[파이낸셜뉴스] 디즈니가 개봉 예정인 '백설공주(Snow White)' 실사 영화의 주연 배우 레이철 제글러(23)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지지자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역풍을 맞고 결국 사과했다. 15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제글러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또 다른 4년간의 증오"를 예상한다면서 강한 실망감을 표시하는 글을 올렸다. 제글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트럼프를 위해 (투표소에) 나타난 수많은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깊은 질병이 이 나라에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을 향해 욕설을 보냈다. 또 "트럼프 지지자들과 트럼프에게 투표한 사람들, 트럼프 본인은 절대 평화를 알지 못할 것"이라고도 비판했다. 이에 보수 논객 메긴 켈리가 제글러를 공개 비난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제글러에게 "이 여자는 돼지"라며 "디즈니는 이 여자를 해고하고 영화를 다시 찍어야 한다. 이 사람에게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켈리의 이런 방송 내용이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확산하며 제글러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 거세졌다. 결국 제글러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 제글러는 "지난주 공유한 선거 관련 게시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감정에 휩싸여 부정적인 담론을 키워 죄송하다"고 썼다. 디즈니는 제글러를 둘러싼 이번 논란에 관해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제글러가 백설공주 역을 맡은 디즈니 영화는 미국에서 내년 3월 21일 개봉한다. 제글러는 2021년 이 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보수 진영의 반발에 시달렸다. 제글러는 콜롬비아 출신 어머니를 둔 라틴계 배우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6 15:56:03배우 김지훈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안방극장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김지훈은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극본 서주연, 연출 변영주)에서 강력 1팀 형사로 변신, 강력 2팀과의 공조를 통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시신 없는 살인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진 고정우(변요한 분)의 변화를 그리며 사라진 기억을 찾기 위한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김지훈은 극 중 무천 경찰서 강력 1팀 형사 역으로 분해, 강력 2팀과 공조하는 모습으로 프로페셔널한 형사의 면모를 선보였다. 또한, 노상철(고준 분)이 11년 전 살인 사건 재조사 추진 회의에서 반대편에 섰다. 김지훈은 회의가 끝난 뒤, 강력 2팀 팀원들에게 "시간 오류 같은 소리하고 있네. 그런데 노 팀장님 진짜 이상하지 않아요? 아무리 시체가 나와도 그렇지 다 지난 사건을 왜 들춰?"라며 재수사에 대해 의문을 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김지훈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을 통해 상황 속 인물이 겪는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서사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와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등장신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현재, 김지훈은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BNB INDUSTRY(비앤비 인더스트리) 임채홍 대표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지닌 배우 김지훈이 서사에 몰입감을 더하는 활약을 펼쳤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배우 김지훈에 대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지훈은 드라마 ENA '구필수는 없다',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MBC '검법남녀2', KBS2 '저글러스', MBC '돈꽃', 연극 '달콤한 의뢰인', '약국 : 식후 30분', 단편영화 '시비' 등 다양한 작품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2024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돼 하반기에도 브라운관을 통해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비앤비 인더스트리
2024-09-30 11:38:53[파이낸셜뉴스] 주연 배우의 인종, 이스라엘 전쟁을 둘러싼 주연 배우 언행 등 끊임없이 논란에 휩싸였던 ‘백설공주’ 실사판 영화가 내년 3월 개봉하는 가운데, 개봉 전부터 누리꾼들로부터 100만개 이상의 '싫어요' 평가를 받았다. 2일 영화 전문 매체 CBR에 따르면 월드 디즈니 스튜디오가 공개한 ‘백설공주’ 실사판 영화의 예고편이 지난달 30일 기준 100만개 이상의 ‘싫어요’를 받았다. ‘좋아요’ 수는 약 8만개에 불과했다. 108만여개의 전체 반응 중 ‘싫어요’의 비율이 93%에 달한 것이다. 현재 채널은 '싫어요' 수를 비공개 처리했다. 실사판 '백설공주'는 개봉 전부터 각종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우선 원작 속 백설공주는 '흑단 검은 머리에 눈처럼 하얀 피부'로 표현됐으나 구릿빛 피부를 지닌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제글러)가 백설공주 역으로 캐스팅돼 원작 훼손 논란이 일었다. 스토리 역시 원작과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고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녀 왕비 역할을 맡은 배우 갤 가돗이 더 예쁘다", “아니, 왕비가 진짜로 예쁘면 어떡하냐”, "왕자가 백설공주 대신 계모를 찾는다", 왕비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거울이 “당신”이라고 답한다", “나는 이런 방식이 오히려 인종차별을 부추기는 것 같아서 불쾌하다” 등 비난이 줄을 이었다.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일곱 난쟁이 캐릭터도 논란이 됐다. '백설공주' 속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일곱 난쟁이는 캐릭터와 상충하는 키가 큰 일부 난쟁이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성별·인종의 난쟁이 캐릭터로 설정됐다. 디즈니는 “원작의 고정관념을 벗어나기 위해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런 조치는 할리우드에서 일감이 한정되어 있는 왜소증 배우들의 배역을 빼앗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원작을 비판하는 주연 배우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글러는 과거 엑스트라TV에 “1937년에 만들어진 원작에서 왕자는 백설공주를 스토킹하고, 원치 않는 키스를 한다”라며 “이번에는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 실사판에도 원작 속 하얀 피부의 빨간 머리 에리얼과 이미지가 다른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해 비판받았다. '인어공주'는 수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으나 블랙 워싱(black washing, 흑인화) 논란으로 글로벌 흥행에 실패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국내에서도 64만명 관객만을 동원하는 등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백설공주' 실사 영화는 2025년 3월 극장 개봉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2 18:10:12- 클래식 공연팀 피카스(PICAS)와 해양 과학자 켈리 허가 함께 하는 최초 융합 공연 '어린이 환경동화 음악회' -미취학 아동 관람 가능, 온 가족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 오는 5일 어린이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리사이틀홀에서 예술융합클래식소사이어티 피카스(PICAS)의 9번째 그림동화 음악회가 열린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 '백설공주와 북극곰 이야기'는 빙하 전문 과학자와의 만남을 통해, 최근 심각해진 기후위기와 환경을 생각해볼 수 있는 '어린이 환경동화 음악회'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한 피카스(PICAS)는 피아니스트인 엄마의 음악회에 어린 자녀들이 입장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다가 '우리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음악회를 만들어 보자!'는 뜻으로 2013년 피아니스트 윤혜경, 황지수가 함께 창립했다. 이후 클래식 음악과 그림, 그리고 스토리텔링을 융합한 새로운 어린이 공연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온 가족이 함께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는 고품격 클래식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특별이 이번 공연 기획에 참여한 빙하 전문 과학자 켈리 허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지구과학과 석사, 지리학과 박사를 졸업하였으며, 그랜랜드와 페루의 빙하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학자로서 현재 캘리포니아 주립대 칼폴리 포모나 지리학 부교수를 겸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과학 해설자로서 영상으로 공연에 함께한다. 피카스(PICAS)의 정기 음악회인 '동심' 시리즈는 황윤희 작곡가의 명작 스토리를 바탕으로 '수채화 같이 아름다운 <귀로 읽는 동화>'라는 평을 받으며 영유아를 포함한 어린이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어법을 친숙한 음악으로 전달해오고 있다. 또한, 정통 클래식 공연의 범주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관람 연령을 36개월 이상으로 낮추며 상대적으로 클래식 음악 시장에서 소외됐던 미취학 아동을 공연장으로 초대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가족 단위 클래식 음악 공연 문화를 확대하고자 꾸준히 음악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피카스 제공
2022-05-04 15:51:38[파이낸셜뉴스] 매주 무아지경의 웃음 폭탄을 터뜨리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SNL 코리아'가 18일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 3회, 호스트 제시와 함께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음원 차트는 물론 예능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제시가 호스트로 출연하는 이번 회는 케미를 더해가는 크루진과 적재적소에 등장할 찰떡 카메오까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다채로운 재미를 줬다는 평가다. 먼저 'SNL 코리아'에 완벽히 녹아든 ‘SNL 착붙’ 호스트 제시는 오프닝 공연은 물론 다양한 코너 속 새롭게 변신했다. 코너 ‘백설공주와 다섯난쟁이’에서는 팜므파탈 백설공주로 변신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을 패러디한 ‘보건교사 호현주’에서는 반전 매력을 지닌 보건 교사로 분해 특유의 호쾌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SNL 코리아'와 만난 제시는 더 세고, 화끈해진 유머와 고삐 풀린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무아지경에 빠뜨렸다. 3회에는 최근 뜨거운 화제를 모은 작품들을 발 빠르게 패러디한 코너로 시청자들의 웃음 갈증을 해소시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D.P.'를 패러디한 코너에서는 김민교와 김상협이 각각 정해인과 구교환 역을 연기, 공감 포인트들을 캐치해내며 웃픈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 지난주 하지원의 ‘웃참 챌린지’라는 명장면을 탄생시킨 정상훈의 ‘기가후니’ 캐릭터가 이번에는 AI 인턴으로 변신해 제시와 함께 포복절도 케미를 선사하고, 한 주간의 이슈를 다루는 ‘위켄드 업데이트’도 한층 강력한 웃음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특히, 이번 회에는 트로트 가수 박군,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등이 절묘한 캐스팅으로 깜짝 등장하며 신박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9-18 22:30:14[파이낸셜뉴스] 디즈니가 '인어공주'에 이어 '백설공주' 실사 영화에 유색 인종을 캐스팅해 눈길을 끈다. 앞서 디즈니는 '인어공주' 실사 영화의 주인공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했다. 이번에는 콜롬비아인 어머니와 폴란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라틴계 혼혈인 레이첼 지글러가 그 주인공이 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은 라틴계 출신의 신예 레이철 제글러가 '백설공주' 역으로 낙점됐다고 보도했다. 지글러는 17세 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리메이크 뮤지컬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공개 오디션에서 경쟁자 3만여명을 물리치고 여주인공으로 발탁, 할리우드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월에는 DC 코믹스의 히어로 영화 '샤잠' 속편의 출연 배우로 합류했다. '백설공주' 연출자인 마크 웹 감독은 "레이첼은 뛰어난 보컬 능력은 물론이고 에너지와 재능이 넘친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6-23 20:59:36[파이낸셜뉴스] 디즈니가 실사 영화로 제작하는 '백설 공주'의 주인공으로 라틴계 레이철 제글러가 발탁됐다. 라틴계 제글러의 캐스팅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백설 공주가 '눈처럼 하얀 피부' 때문에 '백설'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만큼 이와 다소 거리가 있는 라틴계 배우가 백설공주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영화 '백설 공주'의 백설 공주 역으로 제글러를 캐스팅했다. 콜롬비아 출신의 어머니를 둔 라틴계 신인 배우인 제글러는 캐스팅 소식이 전해 진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꿈이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그의 포스팅에 미국 헐리우드 다수의 셀럽들이 축하 댓글을 남겼다. 제글러의 캐스팅과 관련해 영화 '백설 공주'의 마크 웹 감독은 "제글러의 뛰어난 노래 실력은 그가 가진 재능의 시작일 뿐이다"면서 "그의 용기와 지성, 낙천주의는 고전 디즈니 동화에서 기쁨을 재발견하는데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디즈니가 제글러의 높은 재능을 높이 사며 그를 캐스팅했지만 앞서 영화 '인어공주' 캐스팅 때처럼 논란도 일고 있다. 디즈니가 인어공주역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 한 것을 놓고 미스 캐스팅 의견이 나온바 있다. 인어공주 원작에 비춰볼 때 흑인 여성을 캐스팅한 것에 문제를 삼는 것이 그것이었다. 왕자 역에는 그대로 백인 남성이 캐스팅 됐다. 한편, 내년부터 제작에 들어가는 실사 영화 '백설 공주'는 1937년 개봉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하되 원작의 이야기와 노래를 더욱 확장하는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6-23 10:59:20요즘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교복을 입고 사진 찍는 것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겐 '인싸'의 상징이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속 교복 군무와 TV 예능프로그램 속 교복 데이트를 보며 교복은 놀이공원에서 입고 싶은 패션 스타일이 됐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에서 '교복'으로 검색하면 롯데월드에서 찍은 많은 교복 사진들이 검색된다. 더 이상 교복 입을 일이 없는 20~30대에게 학생 때 가졌던 로망을 실현시키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다시 소환하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롯데월드 내 의상 대여숍의 교복 대여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3배 신장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화창한 5월, 롯데월드의 신규 포토존에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인생 사진을 건져보는 건 어떨까. ■SNS 감성 담은 '워너비 백설공주의 성' 수많은 인생샷을 낳은 포토존의 성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올해도 '워너비 백설공주의 성'으로 그 명성을 이어간다. 지난 12일 오픈한 '워너비 백설공주의 성'은 동화 속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스토리를 재해석한 감성 포토존이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 연출로 이색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확 트인 석촌호수와 파란 하늘 뷰를 볼 수 있어 눈과 마음까지 힐링시켜준다. 우선 백설공주의 성 입구에서부터 귀여운 일곱 난쟁이들이 핑크 계단 층층이 반긴다. 계단 위 성문을 통과하면 마주하는 야외 테라스에는 노란 초승달 모양의 하늘 계단 '백설공주의 달'이 눈길을 끈다. 높이 2.7m 대형 초승달 조형물로 파란 하늘 속 달과 함께 촬영한 듯한 효과를 준다. 백설공주를 질투한 왕비의 '마법의 거울' 또한 이색적이다. 높이 2m 파랑 프레임의 '마법의 거울'은 피사체를 여러 겹으로 겹쳐 반사하는 매직 미러 효과를 준다. 아울러 거울 상단 조명에 비친 마녀의 얼굴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쁜지' 얘기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재현한 3D 입체 조형물로 동화 속 주인공들과 인증샷 기회도 제공한다. 가로 3.5m, 세로 2.4m의 대형 '롯데월드(LOTTE WORLD)' 레터링 체어 포토존에선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해도 좋다. 야간에는 조형물마다 은은한 라인 조명이 설치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생샷 명소의 스테디셀러 '그럴싸진관' 감각적인 데코와 조명으로 구성된 20여개의 포토 부스가 있는 '그럴싸진관'이 2021년 새봄을 맞아 5개의 신규 포토 부스를 새롭게 오픈했다. 먼저, 알록달록 야생화로 장식된 액자가 포인트인 '야생화존', 몽환적 분위기의 숲 콘셉트의 '미스터리 숲', 빨강과 보라색 대비를 강조한 도서관 콘셉트의 '샤방샤방 도서관' 부스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테마를 선보인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학교 '세젤예교'도 추천한다. 핑크, 민트 등 화사한 파스텔톤으로 꾸며진 교실, 아기자기한 실험 도구가 가득한 과학실과 독서실 등 TV 드라마 속에서나 볼법한 예쁜 교실에서 프로 모델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교복 패션도 남다르게! 롯데월드 '감성교복 패키지' K팝 스타일의 세련된 교복 코스튬을 입고 롯데월드를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바로 '감성교복 패키지'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5월 한달간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과 상·하의, 니트, 넥타이로 구성된 감성교복 기본 세트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감성교복 패키지'는 정문 티켓 매표소에서 매일 오후 3시30분까지 판매한다. 한편 '감성교복'은 지난해 방영된 한 TV 예능프로그램의 대표 인기 커플이 롯데월드에서 교복을 입고 데이트한 장면이 방송되며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며 다양하고 세련된 교복 의상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통신사 KT 이용자 및 BC카드, 삼성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종합이용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현장 키오스크에서 카카오페이 또는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3만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준수로 안전한 롯데월드 롯데월드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최상의 방역, 소독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이용한 체온 측정과 전자출입명부 체크인 또는 수기출입명부를 작성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 후 실내에서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방송 등을 통해 직원들이 수시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를 안내하고 있다. 또한 영업 전과 종료 후에 구역을 나누어 단지 전체에 대한 소독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영업 중에도 손님의 접촉이 잦은 대기라인,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 등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있다. 어트랙션의 경우 매 운영 시마다 안전바와 손잡이 등을 소독한 후 다음 손님의 탑승을 안내하고 있다. 대기라인 바닥에는 2m 간격마다 거리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안내선을 부착했다. 야외 매직아일랜드로 향하는 오버브릿지와 메인브릿지에는 중앙차단선과 안내 사인물을 설치하고 우측통행을 유도해 불필요한 접촉을 방지하고 있으며, 퍼레이드나 공연 시작 전후로 거리두기 준수를 안내하는 것은 물론 가든스테이지의 관람 좌석을 기존대비 30% 수준으로 줄여 운영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20 17:40:46▲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네이처(NATURE)가 음악방송 출근길에서 백설공주로 변신, 존재감을 뽐냈다. 네이처(오로라, 새봄, 루, 채빈, 가가, 하루, 로하, 유채, 선샤인)는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출근길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네이처는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가가가 한 손에 사과를 든 백설공주로, 로하가 왕자님으로 변신했으며, 오로라, 새봄, 루, 채빈, 하루, 유채, 선샤인이 동물 파자마를 입은 일곱 난쟁이 역할을 맡아 상큼 발랄한 매력을 드러냈다. 네이처는 과거 ‘뮤직뱅크’ 출근길에서 팬들을 위한 핫팩 선물,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썸’ 댄스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준 바 있다. 이날 역시 아홉 멤버 모두 정성을 담은 스타일링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뮤직뱅크’ 출근길의 새로운 강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이처는 이번 주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연달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
2019-01-18 12:00:35중국발 '테마파크'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완다시티'로 대표되는 중국 자본과 '디즈니랜드'로 대표되는 외국 자본의 싸움이다. 중국 테마파크 산업은 성장성이 높은 '블루오션'이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개장 첫 주말을 맞은 완다시티에서 디즈니의 캐릭터인 '백설공주'와 '캡틴 아메리카'의 분장을 한 연기자들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완다시티는 중국 부동산재벌 완다그룹이 난시성 난창시에 32억달러(약 3조8000억원)를 들여 만든 대형 테마파크다. 또 완다시티 내 상점에서는 일본의 '포켓몬스터'와 미국 드림웍스의 '쿵푸팬더'를 닮은 장난감을 팔고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디즈니는 블룸버그에 "디즈니는 지적 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저작권 침해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완다그룹은 "완다몰에 입점한 개별 가게들이 운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디즈니는 55억달러를 들인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오는 6월16일 정식 오픈한다.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은 디즈니랜드를 겨냥해 "중국에선 20년간 돈을 못 벌 것"이라고 말하는 등 공격을 계속해 왔다. 이에 지적 재산권 침해 사례가 일어나자 디즈니가 반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업계 신경전까지 벌어질 정도로 중국 테마파크 산업의 잠재력은 높다. 미국 컨설팅 업체 에이컴은 완다시티, 디즈니랜드 등 대형 테마파크가 문을 연 후 연간 방문객이 2억20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1억2000만명 규모였다. 중국 당국은 중산층 증가에 힘입어 현재 6100억달러 규모인 관광산업이 오는 2020년까지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에는 이미 테마파크 300여 곳이 운영 중이다. 중국 미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에 새로 개장한 테마파크가 21곳이며, 현재 20곳이 건설 중이다. 완다그룹도 오는 2019년까지 중국 5개 도시에 대형 테마파크를 만들 예정이다. 중국 내 대형 테마파크가 늘어나고, 디즈니랜드까지 진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중신건투증권의 제니퍼 조 관광부문 애널리스트는 "최근 10년 간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쇼핑 뿐만 아니라 '경험'을 원하는 수요가 많아졌다"며 "많은 테마파크 업체들이 중국에서 기회를 노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완다시티는 티켓 가격을 디즈니랜드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장기적인 브랜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체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짝퉁 이미지'로는 높아진 관광객 수준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의미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6-05-31 15: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