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크린 골프 연습장에서 골프채에 맞아 전치 6주 부상을 당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지난달 한 스크린 골프 연습장에서 남이 휘두른 골프채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아 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았으나, 가해자와 센터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당시 1번 타석에서 연습하던 A씨는 로그인을 위해 손가락을 뻗는 순간 옆 타석에서 백스윙하는 여성의 골프채에 맞아 얼굴을 가격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안와골절, 광대뼈 함몰, 턱뼈가 골절돼 수술을 받았다. A씨는 "가해 여성은 당시에만 사과를 조금 했을 뿐 그 후로는 연락, 사과도 없었다. 센터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참다못한 A씨가 과실치상으로 가해자를 고소하자 센터 측은 그제야 보험 처리를 해주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여전히 A씨가 치료비와 병원비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은 주위의무 위반이 아니라고 보고 가해자를 불송치 결정해 A씨가 이의신청을 한 상태다. 박지훈 변호사는 "앞부분 영상이 있다면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 (피해자가 타석을) 침범하지 않았다면 여성이 잘못이다. 침범하지 않았는데도 사고가 난 거라면 센터에서 민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07 14:45:14골프에서 아무리 드라이버 샷을 멀리 보낸다고 하더라도 정확한 아이언샷의 뒷받침 없이 좋은 타수를 만들어내기 어렵다. 정확한 아이언 샷이란 스윙 할 때마다 같은 형태의 동작을 반복 할 수 있어야 하며, 일정한 형태로 헤드를 공에 접근시킬 수 있어야 일관성 있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쇼트 아이언샷을 할 때 공을 막연하게 찍어 쳐야한다고 생각하면서 스윙을 하지만 임팩트시 손목이 풀리면서 미스 샷을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미스 샷은 일정한 비거리와 방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쇼트 아이언 샷에서 실수를 줄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다운 블로우 형태의 스윙이 필요하다. 쇼트 아이언으로 스윙을 할 때 클럽이 내려가는 각도로 공을 타격을 한다면 일정한 거리와 방향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쇼트 아이언의 동작을 분석해보면 클럽 헤드가 다운 블로우 형태로 공을 내려칠 수 있는 이유는 몸이 순차적으로 회전되기 때문이다. 백스윙이 완전히 형성된 상태에서 하체가 먼저 회전을 시작하고 이어 몸통이 하체의 리드를 따라 회전하면서 자연스럽게 팔이 회전 방향을 따라 내려오면서 볼에 접근하게 된다. 몸이 하체부터 순차적으로 회전이 되기 때문에 내려칠 수 있는 각도가 만들어지는 것인데 만일 몸의 회전이 올바로 이뤄지지 않거나 팔로만 공을 친다면, 다운스윙 중 내려칠 수 있는 각도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손목이 풀리면서 퍼 올리는 형태의 샷이 나올 수밖에 없다.정교한 쇼트 아이언 샷을 만들기 위해 사진과 같이 오른손으로만 클럽을 잡고 연습하는 동작은 다운 블로우 샷을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사진1과 같이 일반적인 스윙의 어드레스 동작에 오른팔로만 쇼트 아이언을 잡고 왼손은 사진과 같이 오른손은 왼팔의 겨드랑이를 누를 상태로 준비 자세를 취한다.사진2와 같이 백스윙 탑에서 정지를 시켜서 다운스윙에서 순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사진3과 같이 백스윙 탑에서 팔은 내버려 두고 하체와 상체를 원래의 어드레스 위치로 회전시킨다. 그리고 왼손은 여전히 오른팔의 겨드랑이를 누르고 있도록 한다.사진4와 같이 몸의 회전은 일시 정지한 상태로 손목과 팔꿈치는 그대로 유지시키고, 오른팔 겨드랑이에서 팔이 분리되듯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해 공을 맞춰준다. 이때 오른팔 겨드랑이를 누르고 있는 왼손은 오른팔의 움직임을 모니터해주는 역할을 한다.사진5와 같이 자연스럽게 회전을 따라서 스윙을 마무리 해주면 된다. 물론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동작이지만 위와 같은 연습방법의 목적은 스윙에서 몸이 움직여지는 순서를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위의 설명과 같이 움직여 본다. 그리고 동작이 익숙해짐에 따라 아주 조금씩 속도를 증가시켜 스윙 연습을 하도록 한다. 어느 정도 동작이 익숙해지면 동작이 빠르게 되더라도 몸이 움직여지는 순서를 지킬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연습방법은 스윙의 타이밍을 향상시켜주는 기본이 되는 동작이며, 일정한 거리와 방향성을 향상시켜 정교한 쇼트 아이언 샷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stevegolf@naver.com 장소협조:말레이시아 페낭 신타 사양골프 리조트 이승은은 현재 잭니클라우스 골프아카데미 인스트럭터 및 경기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8-03-22 17:46:19벙커의 오르막 경사에 볼이 위치돼 있는 경우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먼저 오르막 경사의 특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벙커의 오르막에 볼이 놓여 있는 경우는 오르막 경사로 인해 클럽헤드가 정상적인 상황보다 눕혀진 상태로 임팩트가 되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비거리가 줄어들게 되며, 볼이 지면에 떨어지고 나서는 구름이 많이 생기지 않게 된다.이런 부분을 감안하지 못하고 벙커샷을 했었다면 생각했던 것보다 짧은 비거리 때문에 타수를 허비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비거리를 멀리 내보내기 위해 너무 강하게 벙커샷을 하는 것은 오히려 미스 샷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게 된다. 오르막 경사에서의 벙커샷은 아래에서 언급한 몇 가지 사항들만 고려해 대처한다면 생각보다 쉽게 볼을 벙커에서 목표로 접근시킬 수 있을 것이다.첫째, 오르막 경사에서 벙커샷을 할 때는 사진①과 같이 몸을 비교적 경사와 평행하게 서고 클럽 페이스는 눕히거나 열지 않는다. 오르막 경사에서는 임팩트 시 클럽의 로프트가 정상적인 상황에 비해 눕혀진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둘째, 백스윙을 크지 않게 해준다. 오르막 경사에 맞춰 서 있는 경우에 백스윙을 크게 해주면 몸통 회전에 맞춰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사진②와 같이 백스윙을 크지 않게 만들어주는 부분이 중요하며 경사가 심할수록 백스윙은 작게 해줄수록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셋째, 오르막 경사에서는 비거리가 짧게 나가는 것을 의식해서 비거리를 멀리 내보내기 위해 너무 강하게 치는 벙커샷은 팔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몸통의 회전을 따라서 클럽이 따라가는 것을 방해하며 오히려 클럽헤드가 모래에 박히는 형태로 되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볼을 탈출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스윙은 사진③과 같이 일반적인 스윙과 마찬가지로 몸통의 회전을 따라서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면 된다. 만일 비거리가 요구되거나 오르막 경사가 심한 경우에는 샌드 웨지만 사용하지 말고 갭 웨지나 피칭 웨지를 사용한다면 효과적으로 비거리가 확보가 돼 이런 상황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오르막 경사에서도 피니시는 사진④와 같이 몸통의 회전이 완전하게 될 수 있도록 해주며 팔의 동작은 몸을 회전을 따라서 낮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해 정확한 임팩트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오르막 경사에서의 벙커샷은 볼이 지면에 떨어진 다음 구름이 일반적인 벙커샷에 비해 적게 발생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 공략하는 것이 좋다. stevegolf@naver.com 장소협조:말레이시아 페낭 신타 사양골프 리조트 이승은은 현재 잭니클라우스 골프아카데미 인스트럭터 및 경기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8-03-08 18:06:25칩샷은 그린 주변에서 낮은 탄도로 볼을 살짝 띄운 후 굴려서 핀까지 접근시키는 샷이다. 따라서 항상 일정한 동작을 통해 일관성을 향상 시키는 것은 칩샷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 다른 클럽을 사용해 거리조절을 해준다면 보다 쉽게 볼을 목표에 접근시킬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로 칩샷의 셋업 동작은 탄도를 낮춰 공을 굴려서 목표에 접근시켜야 하므로 사진①과 같이 체중의 70% 정도를 왼쪽에 실어준 다음 볼은 오른발 쪽에, 그립은 왼쪽에 위치시킨다. 이러한 셋업 동작은 클럽 페이스의 로프트를 세워주는 동작으로 칩샷에서 볼을 효율적으로 굴려서 목표에 접근시킬 수 있다. 두 번째로 칩샷의 스윙 동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진②와 같이 백스윙 시 손목을 살짝 꺾어주는 것이다. 손목이 살짝 꺾인 상태로 자연스러운 백스윙이 이뤄지도록 해줘야 다운스윙 시 양 손이 클럽헤드를 리드하면서 볼에 접근해 임팩트가 되도록 할 수 있다. 이러한 동작을 통해 클럽 페이스의 각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정교한 칩샷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만일 백스윙 시 손목을 꺾어주지 않으면 양 손으로 클럽헤드를 리드할 수 없고 볼을 걷어 올리게 돼 심하게 뒤땅을 치거나 톱핑 등 미스샷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볼을 실수없이 맞춘다고 하더라도 매번 칩샷을 할 때마다 클럽 페이스의 로프트를 일정하게 하는 게 불가능해져 일관성 있게 볼의 띄움과 구름의 비율을 일정하게 만들 수 없게 된다. 즉 일관성 있는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백스윙 시 손목이 뻣뻣하게 펴지면 대부분 볼을 띄우기 위해 퍼올리는 형태의 임팩트를 만들 수밖에 없다. 그럴 경우 샷이 끝난 다음에 피니시 동작에서는 클럽헤드가 높게 위치하게 된다. 이는 임팩트 시 양손이 클럽헤드를 리드하지 못한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사진③과 같이 피니시가 낮게 되도록 연습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사진②와 사진③ 같이 백스윙 때 손목을 살짝 꺾어주고 양손을 리드시켜 임팩트가 되도록 하고 피니시를 낮게 되도록 반복적으로 동작을 숙달시키면 칩샷의 일관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상황에 따라서 다른 클럽을 사용하는 것도 칩샷의 성공 확률을 높여준다. 상황에 따라서 클럽만 바꿔주고 동작의 변형을 주지 않는 것이 일관성 있는 칩샷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르막 그린이나 비교적 먼 거리를 볼을 많이 굴려 공략해야 한다면 쇼트 아이언(8번, 9번), 피칭웨지 등으로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내리막 그린이나 2단 그린 등 비교적 띄우는 형태의 칩샷을 원한다면 클럽의 로프트가 누운 갭 웨지, 샌드 웨지, 로브 웨지 등을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다른 클럽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스윙의 형태는 항상 일정하게 해주는 것이 칩샷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비결이다. stevegolf@naver.com장소협조:말레이시아 페낭 신타사양 골프리조트이승은은 현재 잭니클라우스 골프아카데미 인스트럭터 및 경기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8-02-01 19:14:05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슈퍼 루키'인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의 별명은 '남달라', '닥공'이다. 남다른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앞세워 공격적 플레이를 즐기는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붙여진 닉네임이다. 그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작년 KLPGA투어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5.59야드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54.72야드로 2위를 차지한 김민선(22.CJ오쇼핑)과는 무려 11야드 가량 차이가 났다. 투어 정상급 선수 간 차이로는 엄청난 수치다. 그의 이름 앞에 '남달라'가 붙는 이유다. 그리고 올 시즌 그는 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물론 미국서도 어김없이 장타는 불을 뿜어 대고 있다. 박성현이 LPGA투어서 현재까지 기록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79.06야드로 전체 2위다. 1위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불과 1야드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박성현의 장타 비결은 무엇일까그 스스로는 "자신있게 세게 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극히 원론적 발언이다. 왠지 '영업비밀'을 숨기는 듯한 인상이다. 그래서 재차 보채 보았다. 그러자 마지못해 "백스윙 크기를 줄이라"고 한다. 백스윙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미스샷 확률도 커지기 때문이란다. 그는 그것을 국가대표 상비군 시절 찾아왔던 불청객 '입스'를 치유하면서 터득했다고 한다. 박성현이 말한 가장 이상적인 백스윙 크기는 양손 위치가 '양어깨 사이'에 오는 것이다. 그리고 셋업시 스탠스는 어깨 너비보다 넓게 서고 체중을 5대 5로 놓길 권한다. 마지막으로 다소 강하게 치려면 체중을 양발에 같게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물론 연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박성현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세리(39)의 권유로 영입한 스윙코치 브라이언 모그(미국)의 조련에 의해서다. 양용은(45)의 스윙코치를 맡기도 했던 모그 코치는 박성현의 재질에 대해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한다. 그는 LPGA투어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박성현은 스타가 될 것이다. 수준이 다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박성현은 매우 자립적이고 정신력도 강하다. 그녀는 자신이 누구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뭔지를 알고 있다"며 "재능 있는 선수들은 부지기수다. 하지만 박성현은 성공을 계획할 줄 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보는 박성현 장타 비결SBS골프 해설위원으로 활동중인 나상현프로의 시각으로 박성현의 드라이버샷 스윙을 들여다 보았다. 그는 우선 셋업 자세부터 완벽하다는 분석을 했다. 좌우 밸런스가 잘 잡혀 있고 상체의 축이 과도하게 우측으로 기울지 않은 교과서적인 셋업이라는 것. 테이크어웨이는 주말 골퍼들이 참고하면 좋을 장면으로 박성현은 그립핸들(손)과 몸통의 간격이 유지되어 테이크어웨이를 하고 있다. 클럽이 지면과 평행을 이루는 지점에 도달했을 때 그립끝이 우측 발 바깥쪽 위에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렇지 않고 과도하게 팔을 뻗어 백스윙을 하게 되면 팔과 몸이 분리되어 파워를 효율적으로 내기 힘들다.백스윙시 파워를 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어깨 회전이 되어야 한다. 박성현은 그 회전반경을 확보하기 위해 백스윙시에도 힙이 회전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우측 다리와 무릎의 위치를 고정시키려 해서는 안된다. 박성현이 파워를 내는 키 포인트는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전환(트랜지션) 구간에서의 하체 동작이다. 다운 스윙은 힙이 타깃 방향으로 '슬라이드'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힙의 '회전'으로 시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섯 번째 사진 컷에서 하체를 눈여겨보면 왼쪽 무릎, 허벅지, 힙이 제자리에서 회전이 되어 힙보다 타깃 방향에 더 앞서 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다운스윙 때 힙을 슬라이드하지 않는다는 증거다.임팩트 구간에서 왼쪽 힙과 어깨가 잘 열려 있는 것은 빠른 스피드로 팔과 클럽이 통과해 나갈 수 있도록 길을 잘 터주기 위해서다. 피니시 자세는 만드는 것이 아닌, 그 이전 동작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결과물이다. 몸통이 왼쪽 다리 위에서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모습은 매우 이상적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7-03-29 20:05:17'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럽프로골프투어 터키항공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우즈는 9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몽고메리 맥스 로열 골프장(파72·71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7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우즈는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빅토르 뒤뷔송(프랑스)과는 6타 차이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단독 5위에 오르며 우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선두조가 대폭 타수를 줄이는 바람에 순위는 한 계단 올랐지만 선두와 타수 차이는 더 벌어진 상황이 연출됐다. 우즈는 11번홀(파5)에서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상황을 맞기도 했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바람에 나무들 사이에서 3번 우드를 잡고 두 번째 샷을 하다가 백스윙 과정에서 나무를 강하게 때리는 바람에 오른쪽 손에 충격을 받았다. 우즈는 펄쩍 뛰며 오른손을 감싸 쥐고 잠시 고통을 호소했다. 다행히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고 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팔이 다치기 쉬운 곳이라 걱정했지만 다행히 크게 충격을 받은 것은 아닌 것 같다"며 "하루 종일 스윙이 별로 좋지 못했으나 마지막 홀 버디로 위안을 삼겠다"고 말했다.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단독 2위(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에 랭크됐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3-11-10 13:59:52"현재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샷을 만들어 나가겠다." 동양인 최초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양용은은 19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3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회가 시즌 세 번째 출전인 양용은은 이전 2개 대회에서 연속 컷오프했지만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는 무난하게 컷을 통과하며 공동 26위(중간 합계 이븐파 213타)에 랭크됐다. 양용은은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 "경기감각 문제도 있고 스윙을 바꾼 것, 쉬다가 경기에 나온 것이 영향을 미친 듯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 컷 통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계속 시합을 해야 하니 경기에 도움이 되도록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좋은 부분은 유지해 나가는 방식으로 남은 시즌에 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3주 전부터 스윙 개조작업에 들어갔다는 양용은은 "전에는 백스윙 때 헤드가 뒤로 빠져 올라가는 바람에 방향성이 좋지 않았다"며 "스윙 개조 작업은 백스윙 궤도를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조 작업은 점점 효과를 보고 있다"며 "그러다 보면 컨디션도 점점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8월 PGA 챔피언십에서 동양인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은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양용은은 "우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우승을 해야겠다기보다는 하고 싶어지는 시기가 온 것 같다"며 "열심히 하다 보면 그 기회는 찾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12-02-19 17:56:45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 늘 일정한 거리와 방향으로 샷을 날리는 프로들의 컴퓨터 같은 아이언 샷에 감탄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프로들이 컴퓨터 같은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비결은 정확하게 타깃을 조준하고 일정한 리듬의 스윙으로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내기 때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시즌 마지막 대회인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미림(21·하나금융)은 특히 프로들의 일관된 샷감의 비결을 임팩트에서 찾는다. '임팩트(Impact)'는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통해 축적된 힘을 폭발시키면서 볼을 쳐내는 동작. 짧은 시간에 이뤄지지만 비거리와 방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흔히 임팩트라고 하면 클럽 헤드가 볼을 쳐내는 순간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림은 "임팩트 때 볼을 클럽 헤드의 스윗스폿(Sweet Spot)에 정확하게 맞히려면 백스윙은 물론 다운스윙과 폴로스루까지도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확한 임팩트가 수반된 샷을 만들기 위한 첫 단추는 우선 정확하게 목표물을 조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대개 홀을 바로 보고 어드레스를 취한 후 샷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목표점을 너무 멀게 잡고 어드레스를 할 수록 오차가 커져 방향성에도 손해를 보기 마련이다. 방향성의 오차를 줄이려면 <사진 1>처럼 볼 뒤에 서서 목표와 볼 사이에 가상의 선을 그려보고 볼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 가상의 목표를 정해야 한다. 가상의 목표 거리는 대개 30㎝에서 1m 이내가 바람직하다. 백스윙을 할 때는 하체를 고정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백스윙을 하면서 왼쪽 하체가 단단히 고정되지 않고 오른쪽으로 따라갈 경우 스윙의 축이 무너지게 되고 그만큼 부정확한 임팩트를 만들게 되기 때문. 또 백스윙 톱에서 샤프트의 기울기가 수평인 상태를 넘어 클럽 헤드가 지면 쪽으로 기울어지는 오버스윙도 야기해 헤드 스피드가 확연히 떨어지게 된다. 하체를 고정시키려면 왼쪽 무릎의 구부러진 상태를 유지한다는 기분으로 백스윙 톱에서 어깨가 충분히 돌아간 상태가 되도록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아울러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서는 볼이 맞는 순간까지 볼을 보면서 스윙을 해야 한다. 초보자일수록 임팩트 때 볼이 날아가는 방향을 보려고 미리 시선이 목표쪽을 향하는 헤드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는 볼의 위쪽을 맞는 토핑이나 볼 뒤쪽 잔디를 치는 뒤땅으로 이어진다. 헤드업을 방지하려면 피니시에 이를 때까지 볼이 놓여 있었던 방향을 쳐다보면서 스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볼을 쳐낸 뒤 비거리와 방향성에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사진2>처럼 폴로스루 동작까지 완벽하게 이뤄지도록 동작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아이언 샷의 성패는 임팩트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 폴로스루의 중요성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임팩트 구간부터 폴로스루까지 가속을 해주면서 피니시에 접근해야 비거리와 방향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미림은 "스윙은 유기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임팩트가 잘못 되면 백스윙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고 폴로스루와 피니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필드에 나가면 아이언 샷의 거리를 내려고 과욕을 부리다가 미스 샷을 하는 골퍼들이 많다. 하지만 비거리와 방향성에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낸다는 생각으로 정확한 스윙을 구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2011-07-19 19:08:52백스윙은 어드레스 상태에서 클럽을 뒤로 빼내는 테이크 백을 거쳐 톱에 이르기까지의 동작. ‘스윙의 첫 단추’인 백스윙이 잘 이뤄질 경우 다운스윙과 임팩트를 수월히 할 수 있을 만큼 스윙 과정에 있어 백스윙은 중요하다. 백스윙을 할 때 무엇보다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은 올바른 스윙궤도를 만드는 일이다. 일관되고 곧은 샷을 만드려면 올바른 궤도를 따라 클럽 헤드가 움직여야 하기 때문. 올바른 백스윙의 출발은 <사진 1>처럼 클럽을 낮게 오른쪽 뒤로 빼면서 골반선까지 클럽 헤드가 오면 자연스럽게 코킹(Cocking)이 이뤄지도록 해주는 것이다. <사진 2>처럼 클럽의 샤프트가 볼이 날아갈 타깃 방향과 평행을 이루고 클럽 헤드 페이스는 정면을 향하도록 해줘야 정상적인 궤도를 따라 스윙이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사진 3>처럼 손을 사용해 인위적으로 코킹을 하면서 너무 가파른 스윙궤도를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윙궤도가 가팔라지면 샷이 들쭉날쭉해질 뿐만 아니라 뒤땅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테이크 백을 할 때 클럽을 30㎝ 정도 낮게 빼주면서 클럽을 들어올리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사진 4>처럼 클럽 헤드가 지나치게 바깥쪽으로 움직인다거나 <사진 5>처럼 지나치게 안쪽으로 들어오는 동작 역시 미스 샷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때 올바른 궤도에 따라 클럽 헤드를 움직이게 하려면 클럽 헤드가 골반선에 이를 때까지 왼쪽 겨드랑이를 붙인 채로 테이크 백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윙궤도를 익히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스윙리듬을 갖추는 일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너무 빠른 리듬으로 백스윙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 긴장을 풀고 헤드의 무게감을 느끼면서 클럽을 천천히 빼준다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하다 보면 스윙리듬을 개선하고 이상적인 스윙을 만들 수 있다. /사진 조원범(프리랜서) /장소협조 분당 에이스골프 아카데미
2010-01-28 18:48:47오르막 벙커 샷은 지형의 특성상 클럽의 로프트가 증가돼 거리가 짧게 나게 마련이지만 프로암에서 만난 대다수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이를 감안하지 못해 거리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나 오르막 벙커 샷은 내리막 벙커 샷에 비해 몇 가지 점만 주의한다면 한결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 첫째, <사진 1>처럼 스탠스를 넓혀 안정적으로 어드레스를 한다. 이 때 지면과 어깨선이 평행이 되도록 오른쪽 어깨가 왼쪽 어깨보다 낮은 자세로 서야 하며 체중은 오른쪽 다리에 실어주면 된다. 클럽 페이스는 지형의 특성상 로프트 각도가 자연스럽게 증가되기 때문에 많이 오픈시킬 필요는 없다. 둘째, <사진 2>처럼 평소보다 작게 백스윙을 한다. 이는 경사가 심할수록 백스윙의 크기를 작게 해줘야 안정적인 샷을 구사할 수 있게 되기 때문. 아울러 손목의 코킹을 너무 많이 하면 임팩트 시 클럽이 지면에 박히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손목이 천천히 꺾이도록 클럽을 완만하게 들어올려야 한다. 셋째, 강한 임팩트를 구사하면서 볼을 벙커 밖으로 탈출시킨다. 오르막 벙커 샷은 로프트 각이 증가된 상태로 임팩트가 이뤄지면서 평소보다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임팩트 시에는 <사진 3>처럼 오른팔이 왼팔의 위로 돌려지도록 전환동작을 해줌으로써 강한 임팩트를 구사할 수 있다. 이 때 오르막 벙커 샷은 일반적인 벙커 샷처럼 스윙을 하면 거리감이 턱없이 짧아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강하게 모래를 쳐준다는 생각으로 샷을 해야 한다. 아울러 프로암에서 만난 대다수의 골퍼를 보면 클럽 헤드를 모래에 박아버리는 스윙으로 오히려 볼을 벙커 밖으로 탈출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경사면을 따라 스윙을 구사한다면 볼을 수월하게 벙커 밖으로 빼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장소협조 자유CC
2009-10-14 21:4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