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은 지난 4일부터 원내 의료진 및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 우선 접종 대상군인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의료진,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바 있다. 이번 백신 접종 역시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에 해당되는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활용해 8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실시한다. 부민병원에서는 가장 먼저 정훈재 서울부민병원장을 시작으로 서승석 해운대부민병원장, 정춘필 부산부민병원장, 최규철 구포부민병원장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어 오는 12일까지 서울, 부산, 해운대, 구포에서 근무하는 약 1400명의 보건의료직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민병원은 이번 백신 접종에 앞서 각 병원 적정진료실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 안전하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백신접종 대상 의료진들은 당일 체온 측정과 예진을 통해 가능여부 판단을 거친 후 접종을 받게 된다. 접종 직후 15~30분간 이상 병원에서 대기해 관찰 간호사가 이상 반응을 관찰한 후 안전하게 귀가하고 있다. 부민병원 의료진 중 첫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로 나선 정훈재 서울부민병원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민병원 전 의료진은 코로나19 종식까지 환자와 직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3-09 18:06:14서울시는 시의 1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성동구청 대강당에 설치하고 서울대학교병원이 전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1호 백신 접종센터는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상급종합병원이 협력하는 전국 최초의 특화운영 모델이다. 아울러 상급 의료기관이 센터의 접종업무를 전담하는 것도 전국 백신 접종센터 가운데 첫 시도다. 서정협 권한대행(사진)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대학교병원은 의료진 지원과 백신 접종·관리부터 이상반응자에 대한 효과적인 초기대응, 필요 시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치료까지 전 과정을 전담한다. 서울시는 인건비 등 백신 접종센터 설치·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투입하고 행정지원을 총괄한다. 성동구청은 운영을 담당하고 행정·제반사항을 지원한다. 1호 백신 접종센터를 이달 중순까지 조성을 완료하고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접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5개 전 자치구에 설치될 백신 접종센터 총 29곳의 설치장소도 확정해 이날 발표했다. 성동구청에 만들어질 1호에 이어 중랑문화체육관, 노원구민체육센터, 송파구 체육문화회관 등 8개 자치구 센터가 다음달 초 운영을 목표로 다음 주 중으로 조성작업을 시작한다. 나머지 20개소도 7월 중 설치를 완료한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 1호 백신 접종센터는 광역자치단체와 상급종합병원, 그리고 기초자치단체가 오직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기능적으로 결합 운영되는 대한민국 1호 예방접종센터"라고 말했다. 예병정 기자
2021-03-09 18:00:45【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하는 이른바 '백신 여권'을 내놨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불공평과 윤리적 문제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 도입 움직임에 동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9일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미니프로그램으로 중국판 백신 여권인 '국제여행 건강증명서'가 출시됐다고 밝혔다. 증명서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과 함께 핵산검사와 혈청 항체검사 결과를 담는다. 백신 접종 정보에는 제조업체와 백신 종류 및 접종 날짜가 들어간다. 암호화한 QR코드가 들어있으며 디지털 버전 외에 종이로 출력할 수도 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다른 나라들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상호 인증을 논의할 의사가 있다"면서 "코로나19 핵산검사와 백신 접종 정보의 상호 인증을 실현해 안전하고 질서 있는 인적 왕래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자들끼리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불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새 지침을 발표했다. 백신 접종이 완전히 끝난 이들은 역시 백신 접종이 완료된 이들을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다 .정지우 기자
2021-03-09 17:59:38[파이낸셜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만 65세 이상 연령대 접종 여부가 곧 발표될 전망이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10일 비공개로 회의를 갖고, AZ 백신의 만 65세 이상 접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유효성에 대한 근거 부족은 영국 자료 등으로 보충해 충분히 접종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줬다"면서 "이를 반영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허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당초 1·4분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 전체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중 결정' 권고에 따라 만 65세 이상은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접종이 보류된 만 65세이상 요양시설 입소자 또는 입원 환자, 종사자는 약 37만명이다. 하지만 최근 영국에서 대규모 조사를 시행해 AZ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는 등 해외 데이터가 나오면서 만 65세 이상 연령대 접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3-09 16:35:49코로나19 백신 생산 능력 한계로 인해 선진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정보다 늦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 물류업체 퀴네+나겔 최고경영자(CEO) 데틀레프 트레프츠게르는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좀 충격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현실을 바라봐야 한다”며 일부 성인은 접종까지 15개월을 기다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여름까지 서방국가 주민의 30~50%가 접종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빈곤국가의 경우 인구의 대부분이 내년 이전에는 접종받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퀴네+나겔은 DHL과 함께 여러 국가의 정부와 계약을 맺고 모더나와 중국 시노백 백신 등을 수송해왔다. 트레프츠게르 CEO는 현재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백신 배포 병목 현상이 물류가 아닌 생산량의 한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백신 개발 속도가 빨랐다는 것과 앞으로 생산 또한 5~7배 빨라질 것이라며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의 문제는 지나치게 규제가 엄격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다른 국가에서 담당 의사나 슈퍼마켓에서도 백신을 접종받는데 비해 독일의 경우 까다로워 집단 접종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은 백신 230만회분이 배포됐으나 사용에 투입되지 못하는 등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인 인도 세럼 연구소는 코로나19가 전세계 모든 인구에 접종되는 것은 2024년말까지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3-09 15:24:04【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하는 이른바 ‘백신 여권’을 내놨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불공평과 윤리적 문제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 도입 움직임에 동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9일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미니프로그램으로 중국판 백신 여권인 ‘국제여행 건강증명서’가 출시됐다고 밝혔다. 증명서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과 함께 핵산검사와 혈청 항체검사 결과를 담는다. 백신 접종 정보에는 제조업체와 백신 종류 및 접종 날짜가 들어간다. 암호화한 QR코드가 들어있으며 디지털 버전 외에 종이로 출력할 수도 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다른 나라들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상호 인증을 논의할 의사가 있다”면서 “코로나19 핵산검사와 백신 접종 정보의 상호 인증을 실현해 안전하고 질서 있는 인적 왕래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각국에서 개발한 백신의 효능에 대해선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상호 인증 여부를 놓고는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한편,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자들끼리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불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새 지침을 발표했다. 백신 접종이 완전히 끝난 이들은 역시 백신 접종이 완료된 이들을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고, 특정 환경에서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소규모 인원을 방문하는 것도 허용된다 .jjw@fnnews.com
2021-03-09 14:57:4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시의 1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성동구청 대강당에 설치하고 서울대학교병원이 전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1호 백신 접종센터는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상급종합병원이 협력하는 전국 최초의 특화운영 모델이다. 아울러 상급 의료기관이 센터의 접종업무를 전담하는 것도 전국 백신 접종센터 가운데 첫 시도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대학교병원은 의료진 지원과 백신 접종·관리부터 이상반응자에 대한 효과적인 초기대응, 필요 시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치료까지 전 과정을 전담한다. 서울시는 인건비 등 백신 접종센터 설치·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투입하고 행정지원을 총괄한다. 성동구청은 운영을 담당하고 행정·제반사항을 지원한다. 1호 백신 접종센터를 이달 중순까지 조성을 완료하고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접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5개 전 자치구에 설치될 백신 접종센터 총 29곳의 설치장소도 확정해 이날 발표했다. 성동구청에 만들어질 1호에 이어 중랑문화체육관, 노원구민체육센터, 송파구 체육문화회관 등 8개 자치구 센터가 다음달 초 운영을 목표로 다음 주 중으로 조성작업을 시작한다. 나머지 20개소도 7월 중 설치를 완료한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 1호 백신 접종센터는 광역자치단체와 상급종합병원, 그리고 기초자치단체가 오직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기능적으로 결합 운영되는 대한민국 1호 예방접종센터"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3-09 14:35:33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방심을 해서는 안된다고 수미야 스와미나탄 세계보건기구(WHO) 수석 과학자가 8일(현지시간) 강조했다. 스와미나탄 박사는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매우 리스크가 큰 시기에 와있다”며 “지금은 방심할때가 아니다. 더욱 방역을 강화할때다”라고 말했다. WHO는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6주 감소세를 멈추고 지난주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2월 마지막주 세계 신규 확진건수는 260만 건으로 전주 대비 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중해 동부와 동남아시아, 미주 대륙과 유럽에서는 확진자가 6~14%가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에 대해 스와미나탄은 록다운(이동제한) 장기화로 나타나는 피로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변이 코로나 등장이 확진 건수 증가로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의 줄리 모리타 부이사장도 미국의 경우 코로나가 고점을 찍었으나 여전히 감염과 입원, 사망이 높은 수준이라며 접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인파 피하기는 계속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3-09 13:57:42[파이낸셜뉴스] 서울지역 코로나19 백신접종 1단계 대상자 중 4만8715명이 접종을 받았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첫 접종을 시작해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4만8715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전일(8일) 신규 접종자는 1만1465명이다. 접종 기관별로 요양병원은 1만3310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77.5%다. 요양시설은 4900명이 접종받아 접종률은 63.3%다. 또 1차 대응요원은 현재 929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9%다. 지난 4일 접종을 시작한 병원급이상 의료기관도 현재 2만6519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30.7%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종사자 중에서는 3057명이 접종하여 접종률은 23.9%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지난 8일 현재까지 총 573건으로 접종자의 1.2%에 해당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8.7%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로 나타났다. 이날 요양병원, 요양시설,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의료기관 등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에 의심되는 이상반응 등에 대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어제(8일) 정부 발표에서 현재까지 백신과 인과관계가 확인된 사망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백신접종이 다수 이뤄진 전 세계 국가의 사례에서도 접종 후 이상반응 등이 많이 발생했으나 인과성이 있는 사망사례는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백신이니 접종 대상자는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마시고, 순서대로 접종을 받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국장은 "예방접종을 받기 전에는 의사 예진을 받으실 때 반드시 알레르기·병력 등 예진표를 자세히 기록하고 알려 주시길 바란다"며 "접종 후에는 예방접종 후에 15분~30분 간 접종기관에서 머물면서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최소한 3일간은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몸 상태를 관찰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3-09 11:27:15[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여행 재개를 위한 백신여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정보보안 전문기업인 라온시큐어 등의 주가가 오름세다. 9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라온시큐어는 전일 대비 3.40% 오른 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진행한 대상자에 한해 디지털 백신여권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전개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백신 접종증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자국 내 음식점 등의 출입을 위한 디지털 백신 접종증 발급이 시작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백신여권을 도입해 자유로운 왕래를 돕겠다는 방안을 제출할 전망이다. 정부 역시 국제통용 백신여권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최근 민간으로부터 백신 예방접종증명서 발행을 위한 사업 추진 제안서를 받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3-09 10:2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