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는 손호선 박사를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팀장으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면역항암제 분야 전문가 영입을 기점으로 자체 범용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을 통한 항암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바이러스 벡터 기반 면역치료제로 연구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손호선 박사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발생 및 신경내분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그는 유전자 분석 및 재조합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 기업에서 백신 분야를 연구했으며, LG화학 기술연구원 신약개발팀에서 ‘cdk4 저해활성을 가진 표적항암제 개발’을 진행했다. 지난 2011년부터는 질병관리본부 백신연구과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천연두 백신 개발을 전담했다. 손 박사는 연구 분야를 확대해 바이러스 기반의 암 치료 백신을 개발해 왔으며, 생체 내(In vivo) 효능 평가 연구를 수행하며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입증했다. 크레오에스지는 최근 SUV-MAP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개발에 착수했다. 자체 백신 개발 기술이 면역항암제에도 적용가능하기 때문에 유방암, 대장암, 피부암을 타겟할 수 있도록 SUV-MAP을 고도화하고 있다.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rVSV)’ 기술을 바탕으로 종양을 용해시켜 종양 제거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이 없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손 박사는 크레오에스지의 면역항암제 연구를 총괄해 효능시험을 통한 항암제 후보물질 도출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영입한 손 박사는 백신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를 개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SUV-MAP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 박사를 시작으로 국내 항암제 분야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해외 자문 위원회를 구성해 기술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최근 국내외 면역항암제 전문기업들과 협력 논의도 진행 중이며, 공동 연구를 통해 항암제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9 09:39:03[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는 자체 개발한 범용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의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SUV-MAP를 적용하면 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병 질환에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속한 팬데믹 대응이 가능하다. SUV-MAP는 유전자 재조합 돌연변이 기술로 ‘매트릭스 단백질(matrix protein)’의 세포 독성을 약독화한 재조합 VSV 벡터 기술 기반 백신 개발 플랫폼이다. VSV 기술을 적용하면 벡터(운반체)에 유전자를 탑재한 후 타겟 발현 물질에 대한 면역반응을 통해 면역체계를 형성할 수 있다. 크레오에스지는 축적된 유전자 합성 역량을 활용해 팬데믹 발생 시 5개월 내로 신속하게 백신 후보물질 생산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했다. 특히 크레오에스지는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면서 백신 개발 관련 기술을 고도화했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에이즈 △메르스 △지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근(SFTS) △신증후군출혈열(HFRS) 등 총 6개의 백신 파이프라인 전임상을 마쳤다. 실제 백신 개발 관련 모든 국책과제를 UN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IVI와 코로나 백신 전임상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크레오에스지는 SUV-MAP를 중심으로 백신 개발을 직접 주도해 가속화할 방침이다. 기존 보유 파이프라인의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적용 분야도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에이즈 백신 ‘SAV001’의 미국 임상 2상 진행과 병행해 SUV-MAP을 활용한 병용투여용 백신 개발도 새로운 전략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면서 안전성 및 효능을 검증했기 때문에 팬데믹 발생 시 SUV-MAP를 즉시 적용할 수 있다”며 “특히 SUV-MAP를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및 SFTS/HFRS 2가 백신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중화항체 반응을 확인하는 등 뛰어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UV-MAP는 백신 개발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팬데믹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바이러스뿐 아니라 박테리아 등 다양한 백신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SUV-MAP를 중심으로 백신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6 08:47:52[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는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범용 백신 및 신약 개발 플랫폼(SUV-MAP)’을 중심으로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IVI와 공동 연구개발을 이어나가 백신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IVI는 UN 산하 국제기구로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감염성 질병에 대한 백신 개발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지원받고 있으며, 세계 각국 및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IVI와 협력 시 글로벌 임상과 허가 절차 진행에 강력한 이점이 있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지난 2018년부터 IV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양한 백신 개발을 위해 협력해오고 있다. 앞서 양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공동으로 백신 개발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IVI와 코로나19 백신 전임상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SUV-MAP를 중심으로 IVI와의 백신 공동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SUV-MAP는 재조합 VSV 기술이 적용돼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반응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팬데믹 발생 후 5개월만에 후보물질을 확정할 수 있다. IVI가 보유한 인프라와 SUV-MAP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백신의 신속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뮤노백스바이오는 다양한 백신 개발 국책과제를 IVI와 함께 진행 중으로 향후에도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IVI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지카, 메르스, SFTS 백신 등에서 예방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백신에 적용 가능한 SUV-MAP을 론칭해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규 감염병 바이러스가 더 빠르고 다양하게 변이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최근 론칭한 SUV-MAP을 적용하면 신속하게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어 IVI와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8 10:19:2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7일 차백신연구소에 대해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을 통해 파이프라인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감염성 질환부터 항암 치료까지 파이프라인 확장성이 최대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원성이 개선된 차세대 항원과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 'L-pampo™(엘 팜포)'를 통해 혁신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펩타이드 조합의 항암 백신과 면역항암제도 개발하고 있다. 만성 B형 간염 치료 백신(CHI-HBV-002) 임상2b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는 3세대 재조합 B형 간염 항원(L-HBsAg)과 엘 팜포 플랫폼을 접목시킨 B형 간염 치료 백신이다. 임상1/2a 상에서도 의미 있는 데이터가 도출됐다. 임 연구원은 "임상2b상에서도 1/2a상처럼 긍정적 데이터가 확인되면 향후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 최초 무반응자 대상 B형 간염 예방백신(CVI - HBV-002) 개발 가치도 주목할만하다"라며 "기존 B형 간염백신으로 대안이 없는 무반응자 대상 3세대 백신에 대해 현재 임상1상 중으로 2023년 초에 중간 데이터 발표가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지난해 12월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의 국내 임상1상 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 물질은 대상 포진 예방과 포진 이후 신경통 예방 효과가 가능한 백신으로 개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임상 성공 여부, 자금 이슈, 임상 기간, 상업화, 오버행 등 제반 변수에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27 08:30:32[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힐레만연구소와 신규 백신 및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힐레만연구소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글로벌 제약사 MSD와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연구 지원재단인 영국 웰컴트러스트가 합작투자해 2009년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라만 라오 힐레만연구소 대표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힐레만연구소는 중·저개발국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신규 백신 기초 연구 △후보물질 선정 △제조공정 개발 △임상 연구 등 백신 R&D 전 과정에 걸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힐레만연구소는 연구 및 초기 공정 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정 개발 및 상업화 과정에서 보유한 선도적 역량을 집중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최신 백신 플랫폼을 활용, 에볼라, 라싸열, 치킨구니야, 수족구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과 항생제 내성 질환 등을 타깃으로 감염병 발병시 공동 대응해 조기에 백신을 개발하고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주요 백신 플랫폼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연구∙생산 분야의 인적 교류를 통해 백신 개발 및 기술이전 과정을 효율화하고 인력 양성에도 상호 협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연구기관과 중·저개발국에 필요한 백신을 공동 개발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활로를 개척하고 mRNA, 바이러스 벡터와 같은 최신 백신 플랫폼을 확보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및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 사장은 “팬데믹을 계기로 높아진 회사의 위상을 반영하듯 글로벌 파트너들의 관심과 협업이 지속되고 있다”며 “힐레만연구소 등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R&D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들과의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0-27 09:20:42[파이낸셜뉴스]에이루트가 각종 바이러스에 대응 가능한 백신 플랫폼 개발과 리오바이러스를 이용한 간 전이암 치료제 호주 임상 1b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루트가 투자한 바이러스 전문기업 ‘바이로큐어’는 캐나다 오타와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바이러스 백신플랫폼 개발 프로젝트’가 국내외에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리오바이러스(RNA 바이러스 일종)를 기반으로 한 백신플랫폼을 이용해 신속하게 백신을 제작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여러 바이러스를 비롯해 향후 어떤 형태의 바이러스가 창궐하더라도 이 백신플랫폼을 통해 빠른 시간 내 백신 제작·보급이 가능하다. 바이로큐어 최고기술경영자(CTO)인 'Tommy Michael Alain' 오타와 대학교수는 지난 10월 ‘바이오플렉스-인터펙스 코리아 2021’ 컨퍼런스에 참가해 현재 개발 중인 백신플랫폼에 대해 소개했다. Session3에서 ‘미래 펜데믹 극복을 위한 백신플랫폼으로서의 항암바이러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해당 백신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는 캐나다 정부 경제과학재단인 “Natural Sciences and Engineering Research Council of Canadas”로부터도 교부금(Grant)을 지원받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바이로큐어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플랫폼으로 제작한 백신은 인체에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리오바이러스의 특장점을 살려 경구용 복용에 적합하다”며 “이외에도 백신이 안정돼 있어 일반 냉동으로 보관과 수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로큐어는 코로나 백신 플랫폼 외에도 ‘간 전이암치료제(RC402-IT)’ 호주 임상 1b상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11월 호주의 2개 병원으로부터 임상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환자 모집에 착수 중이다. 바이로큐어는 내년 초 환자선별을 통한 첫 환자 투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능한 빨리 임상 1b를 종료할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2-06 14:09:19[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재산권 관점의 연구개발(IP-R&D)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와 안병철 상무는 각각 제4기 '지식재산 혁신기업 협의회' 부회장과 IP-R&D 앰배서더로 위촉됐다. 27일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지식재산 혁신기업 협의회'는 특허청이 지원하는 IP-R&D 사업에 참여한 중견·중소기업과 대학, 공공연구기관이 IP·R&D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결성한 자율협의체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IP-R&D 수행을 통해 △재조합 면역조절단백질 기술 개발 △항암백신 및 면역항암치료제 기술 개발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차세대 항암치료제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국내 특허 8개를 취득했고, 국제특허(PCT)를 출원할 예정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2일 기술 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라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 개발 초기부터 경쟁사를 분석하고, 기술 가치를 평가해 특허 전략을 세우고 R&D 방향을 설정했다. 면역증강제는 면역 증강과 항원 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활발하게 해주는 첨가물이다.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제품이 현재 국내 임상 2b상을 진행 중인 B형 간염 치료백신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활용해 바이러스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완치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도 내년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식약처에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이미 상용화 된 GSK 백신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효능과 통증이 없는 점, 대상포진의 합병증인 포진후 신경통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내세워 대상포진 재조합 백신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는 "특허청,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지식재산 혁신기업 협의회와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 개발과 코스닥 상장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감염질환은 물론 만성질환, 항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는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난치성 암을 치료하는 항암백신 및 면역치료제를 개발해 미래형 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0-27 14:25:3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오은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트라이링크는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mRNA 플랫폼 기반 위탁개발 및 생산업체(CDMO)로 mRNA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고유의 백터와 3세대 캡핑 기술(클린캡)을 보유한 회사다. 트라이링크는 항원 서열 검증과 함께 독자적인 캡핑 기술 등을 활용해 셀트리온에 임상 1상과 2상을 진행할 수 있는 물질을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트라이링크는 GMP 생산 스케일이 가능한 주형 벡터 및 mRNA 공정 기술을 셀트리온에 제공한다. 셀트리온은 이를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해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를 가진 차세대 백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동시에 자체 특허 기술을 이용한 mRNA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기존 코로나19 야생형 바이러스 항원을 활용한 백신을 개발해 상업화하는 것보다 현재 유행 중인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항원을 활용한 차세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시에 셀트리온은 특허를 회피한 벡터의 개발과 함께 핵산 및 캡핑 개량 연구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mRNA 공정 설비 구축을 통해 대규모 임상 3상 물질 생산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이번 mRNA 플랫폼 개발의 내제화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넘어 항암 등의 타 질환으로 기술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mRNA 백신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트라이링크와의 협업을 통해 현재 유행하거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도 적용 가능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셀트리온의 자체 mRNA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에도 적용해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8-04 08:43:58[파이낸셜뉴스] 올릭스의 자회사 엠큐렉스가 독자적인 mRNA 플랫폼 기술을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에 의해 상용화된 mRNA 백신들의 핵심 성분인 mRNA 물질에는 변형 뉴클레오티드라는 화학적 변형이 도입돼 있으며 이는 특허로 보호되어 있다. 국내에도 슈도유리딘, N1-메틸 슈도유리딘 및 5-메톡시 유리딘 등 변형 뉴클레오티드를 포함하는 mRNA 조성에 대한 특허가 등록되어 있으며 2030년까지 그 권리를 인정받는다. 엠큐렉스는 mRNA 백신 개발을 결정하면서 가장 먼저 관련 특허에 대한 조사를 했고 기존 특허에서 주장하고 있는 변형 뉴클레오티드를 사용하기 어려운 점을 확인했다. 이에, 엠큐렉스의 과학기술자문위원이자 mRNA 기술개발의 세계적 전문가인 안톤 맥캐프리 박사의 자문을 바탕으로 기존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변형 뉴클레오티드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mRNA를 제작했으며 이 mRNA가 효과적으로 항원단백질을 생성함을 확인한 것이었다. 엠큐렉스 관계자는 "기존 mRNA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된 특허를 침해하지 않으며 실시자유(FTO)가 확보된 변형 뉴클레오티드 기술을 도입한 mRNA 물질을 동물세포로 전달했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 단백질이 효과적으로 생성되는 것을 확인돼 이를 코로나19 백신 mRNA 후보 물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엠큐렉스는 RNA 간섭 기술을 기반으로 제3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기업 올릭스가 mRNA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접종 중인 한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mRNA 백신에 적용된 'mRNA 5'-Capping' 기술 개발에 참여한 mRNA 전문가들이 연구 총괄 및 과학기술자문위원(SAB)으로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05 08:48:10[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 등 3개 제약사 주도로 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 출범한다.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mRNA 백신을 개발하고 2023년 이후 연간 10억 도즈 이상의 백신 생산을 목표로 한다.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날 한미약품과 에스티팜, GC녹십자 등 3개 기업이 주축이 되고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이 지원하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출범식이 서울 태평로1가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컨소시엄 구성은 원료와 백신 제조, 신약개발 등 각 분야에 강점을 지닌 기업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mRNA 코로나19 백신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춰 백신 자급화와 글로벌 수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K-mRNA 컨소시엄은 백신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반기술과 지질나노입자(LNP) 생산 등 원천기술과 원료, 대량 생산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 등의 역량을 한데 모아 2년내에 자체적인 백신 개발 및 생산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mRNA 백신 개발을 포함, 원료부터 완제생산까지 전주기적 자력 개발에 나서는 한편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생산시설 확충으로 글로벌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56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공동 출자로 지난해 출범한 KIMCo는 동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과 소통하고 사업 전반을 조율하면서, 정부와 국회 등 대내외 원활한 지원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K-mRNA 컨소시엄은 총 2단계에 걸쳐 mRNA 백신 개발 및 생산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022년까지 국산 mRNA 백신기술을 확보해 전 국민이 1인당 2회 접종 가능한 1억 도즈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임상단계로 진입시켜 국내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2023년까지 mRNA 플랫폼기반 백신 대량 생산 체계를 확립, 10억 도즈 이상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mRNA 백신 플랫폼 기반의 항암백신·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mRNA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는 임상과 핵심원료, 대량생산설비 구축 등에 700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이들 기업 외에도 mRNA 기술과 원부자재 개발·생산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대학 연계 산학연구소 등으로 K-mRNA 컨소시엄 참여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백신기업 협의체가 출범(6.17.)하고 그 첫 번째로 오늘 컨소시엄이 구성되어 매우 뜻깊다"고 하면서, "정부도 백신 개발과 생산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할 것이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또 다른 신종 감염병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체 백신 개발은 보건안보의 핵심이자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의 필수 조건"이라면서 "국내 기업들이 백신주권을 지키고, 세계 백신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을 합쳐 백신 개발을 도모하는 만큼 정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6-29 11:4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