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의 코로나19 백신 잔여분을 조회하고 당일 예방접종 예약이 가능하다. 국민비서 서비스 기관인 네이버, 카카오의 지도 플랫폼을 활용해, 편리하게 잔여백신 조회하고, 당일 예방접종을 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27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된다. 코로나 백신 잔여분 조회 서비스 관련해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봤다. Q1. 잔여백신은 무엇이고, 왜 발생하게 되나요?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포장된 1개 백신(바이알) 당 10명 분량(도즈)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다만, 1개 바이알을 개봉한 경우, 최대 6시간 내에 사용하여야 하며, 기한 내에 사용하지 못한 경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 처리하게 됩니다. 예방접종을 사전 예약한 자가 접종기관에 방문하지 않거나, 예진 시 접종이 불가능한 경우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인원 수만큼 접종하지 못하는 백신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잔여백신이라 합니다. Q2. 잔여백신은 어떻게 접종하게 되나요? - 잔여백신은 의료기관에서 긴급하게 접종대상자를 찾아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료기관에서 미리 준비한 예비명단이나 내원한 환자 또는 보호자 등으로부터 직접 적절한 대상자를 찾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인근 접종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원하는 국민이 네이버 및 카카오 관련 앱 등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예약한 후, 당일 인근 접종기관에 바로 방문하여 접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당일예약이라 합니다. Q3. 잔여백신을 단순히 조회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잔여백신에 대한 정보는 네이버, 네이버지도, 카카오톡 및 카카오맵 등 4종의 앱 등을 통해 접종기관 위치 및 잔여백신 현황을 지도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앱, △네이버지도앱 또는 △스마트폰의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네이버에 접속하여, 검색 창에 "잔여백신"으로 검색하면 잔여백신 조회가 가능하며,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의 하단 샾탭(#)에서 "잔여백신"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맵 앱을 통해 잔여백신 조회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카카오맵 앱의 경우 앱 업데이트가 필요하며, 그 외의 앱에서는 별도 앱 업데이트 없이 당일예약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Q4. 잔여백신 정보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잔여백신은 접종기관에서 수량 정보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하게 되면 네이버 및 카카오 앱을 통해 표출됩니다. Q5. 접종기관에 잔여백신이 생겼다가 0이 되었습니다. -잔여백신은 접종기관에서 등록과 동시에 당일예약을 받게 됩니다. 당일예약에 성공될 때마다 잔여백신 수량이 차감되며, 모든 잔여백신량만큼 당일예약이 완료되면 잔여백신 수량은 0이 돼 추가 당일예약이 불가능하게 됩니다.Q6. 잔여백신이 발생한 접종기관에 예약하는 방법은? -잔여백신 조회 지도에서 잔여백신이 발생한 접종기관을 선택 후 "예약"을 누르면 유의사항 안내 후 당일예약 신청이 완료됩니다. -다만, 예약자의 인적사항 확인을 위해 본인인증을 실시하며, 이미 네이버 또는 카카오 인증서를 발급받은 경우라면 본인인증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Q7. 당일예약을 요청하였는데 예약이 실패되었다고 합니다. -잔여백신은 발생과 예약으로 인한 차감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며, 다음과 같은 사유가 하나 이상 발생한 경우에는 예약이 실패됩니다. 1) 예약 신청 시 잔여백신이 0인 경우 2) 예약자가 이미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완료하여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된 경우 3) 예약자가 이미 사전예약시스템 등을 통해 접종예약이 완료된 경우 4) 30세 미만(1992.1.1. 이후 출생자) 5) 잔여백신 예약을 하였으나 취소하지 않고 접종하지 않은 자 6) 해당 접종기관의 운영종료시간이 30분 이내로 남은 경우 Q8. 당일예약한 경우 취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잔여백신을 네이버 또는 카카오 앱을 통해 당일예약한 경우에는 반드시 당일 접종기관 운영종료시간 내에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다만,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접종기관 방문이 곤란해진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 전화하여 예약 취소를 요청하여야 합니다. 예약 취소를 하지 않고 접종기관에 방문하지 않은 경우, 그 대상자는 향후 네이버 및 카카오를 통한 당일예약이 불가능해집니다.(잔여백신 조회는 가능) 당일예약 취소 시 다시 잔여백신이 발생하므로, 예약 후에는 반드시 접종기관에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Q9. 부모님을 대리로 당일예약해드리고 싶습니다. 가능할까요?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통해 대리로 타인의 당일예약은 불가능합니다. Q10. 잔여백신이 발생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나요?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접종기관은 네이버 및 카카오 앱에서 각각 최대 5개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전 선택된 접종기관에서 잔여백신이 새롭게 발생한 경우, 본인에게 네이버 알림 및 카카오톡 지갑 채널에서 안내해드립니다. 잔여백신이 새롭게 발생한 것이 아닌 예약 및 취소 등을 통해 증감되는 경우 알림을 보내드리지는 않습니다. Q11. 알림이 오면 곧바로 예약을 하고 싶은데요. -알림 메시지 내에는 당일예약이 가능한 버튼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선택한 경우 예약이 완료됩니다. 이는 지도 형태의 예약과 동일하게 처리됩니다. 네이버 앱 및 카카오톡을 통한 알림 예약은, 알림 신청 시 인증을 우선 진행하므로, 알림 수신 후 추가 인증 없이 당일예약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 앱, △네이버지도 앱 및 △모바일 인터넷 탐색기를 통해 당일예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각 채널별로 최초 1회에 한해 인증이 필요합니다. Q12. 잔여백신을 통해 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2차 접종은 어떻게 하나요?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완료하였다면, 접종기관에서 예방접종 등록과 동시에, 11주 후 동일한 접종기관에서 동일한 요일에 2차접종 예약을 자동으로 완료하게 됩니다. 다만, 2차 접종 일정 및 기관을 변경하고 싶은 경우 2차접종예정일 기준 1개월 전부터 가능합니다. Q13.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완료하였는데, 2차 접종을 잔여백신 예약을 통해 가능하나요? -잔여백신 예약을 통해 접종 가능한 사람은 사전 예약되지 않고, 1차 접종을 원하는 30세 이상에 한합니다. 따라서 2차 접종이 예약된 대상자는 2차 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하여야 합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5-25 11:32:05[파이낸셜뉴스] 오는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의 코로나19 백신 잔여분을 조회하고 당일 예방접종 예약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국민비서 서비스 기관인 네이버, 카카오의 지도 플랫폼을 활용해, 편리하게 잔여백신 조회하고, 당일 예방접종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27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된다.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잔여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일반 병ㆍ의원)을 확인하고, 당일 접종을 위한 예약도 가능해진다. AZ 백신은 1병(바이알) 당 약 10명분의 접종량이 포장돼 있어 개봉 후 최대 6시간 내에 백신을 소진하지 못하면 폐기 처리하게 된다. 특히, 예약 후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예진의사가 접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우, 예약 후 접종기관에 방문하지 않은 경우 등으로 인해 백신이 폐기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백신의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하나의 대책으로, 잔여백신 발생 정보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고, 인근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하고자 하는 국민이 신속하게 예약하는 기능을 개발했다. 특히 작년 공적마스크 데이터 개방 형태와 유사하게, 네이버 및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지도 플랫폼을 통해 접종기관별 잔여백신 정보를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인근 접종기관에 빨리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는 당일예약까지 할 수 있다. 또한 한 의료기관에서 하루에 한 병(바이알)의 백신을 개봉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최소한 7명 이상이 예약되어 있어야 했으나 5명 이상만 예약되어 있더라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기준이 완화돼, 예약자의 불편 역시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잔여백신 당일예약 기능은 오는 27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을 통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6월 9일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잔여백신 조회는 AZ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잔여백신 발생 수량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하면, 네이버 및 카카오에서 관련 정보를 연계 받아 지도 형태로 일반 국민에게 제공한다.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 앱, △네이버지도 앱 또는 △스마트폰 인터넷 웹 탐색기에서 네이버에 접속하여 검색창에 '잔여백신'으로 검색하면 잔여백신 조회가 가능하다. 카카오에서는 △카카오톡의 하단 샵 탭(#)에서 '잔여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 맵* 앱을 통해 잔여백신 조회가 가능하다. 잔여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을 선택 후 '예약'을 누르면 당일예약 신청이 완료된다. 다만 예약자의 인적사항 확인을 위해 본인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미 네이버 또는 카카오 인증서를 발급받은 경우라면 본인인증을 생략할 수 있다. 특정 위탁의료기관을 사전에 최대 5개까지 등록하면, 해당 위탁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이 발생된 경우 알림을 받아 당일 예약할 수도 있다. 잔여백신 조회 화면에서, 접종기관 선택 후 '알림 신청'을 누르면, 네이버 알림 및 카카오톡 지갑 채널에서 해당 접종기관이 등록한 잔여백신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해당 알림 내의 '당일예약'을 누르면 당일예약 신청이 완료된다. 단 △예방접종을 이미 받은 사람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되어 있는 사람 △AZ 백신의 예방접종을 권장하지 않는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등은 잔여백신 당일예약이 불가능하다. 또한, 잔여백신의 당일예약은 예약신청 순서대로 완료되며, 당일예약이 잔여백신량 만큼 완료된 경우 해당 접종기관의 당일예약은 불가능하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은 "예방접종을 받으시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 모두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5-25 11:20:14[파이낸셜뉴스] 독일이 오는 8월 잔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해외 저개발 국가에 기부하기로 했다. 독일인 대부분은 AZ 백신 부작용 우려로 인해 화이자 백신을 선호해서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가난한 국가들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국제백신협력프로그램 코백스(COVAX)를 통해 최소 50만 회분의 백신을 기부하기로 했다. 백신의 80%는 코백스를 통해 공급된다. 또 나머지 20%는 서발칸반도 국가 및 유럽연합(EU) 동방 파트너십 국가인 그루지아, 몰도바, 우크라이나에 전해진다. 아울러 독일이 식민지 지배를 했던 나미비아에 AZ백신을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독일은 내년 백신 구매 계획에 AZ 백신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7-08 07:32:22[파이낸셜뉴스]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이 국내 첫 발생 이후 엿새만에 29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백신 400만두분을 국내에 추가 도입한다. 발생 농장 10㎞ 내에 있는 농장을 우선 접종하고 다음 달초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항체가 형성되는 3주 뒤인 11월 중에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25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전 비축한 54만두분의 백신을 활용해 최초 발생농장 인근 20km 내 농장과 추가 발생농장 방역대(10km) 내 농장에 대해 발생 시점으로부터 5일 이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18만7000두 중 13만2000두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발병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10월 31일까지 총 400만두분의 백신을 국내로 긴급 도입한다. 우선 127만두분을 오는 28일까지 도입하고, 잔여분 273만두분은 오는 31일까지 국내로 도입할 예정이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국내 백신공급업체, 해외 백신제조업체 등과 최종 조율 중에 있다"면서 "백신 제조업체가 가지고 있는 물량을 국내에 가져오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하여 럼피스킨병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 중이다. 발생 즉시 발생농장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긴급 소독 등의 초동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발생농장 인근지역 긴급 백신 접종, 흡혈곤충 방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약 3주 가량 소요되고 현재까지의 발생 추세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권 실장은 "백신이 국내로 도입되는 즉시 발생 시·군, 인접 시·군, 발생 시·도, 여타 시·도의 순으로 신속히 배분하고, 11월 초순까지 전국 소 농장의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항체형성기간(접종 후 3주)을 고려할 때 11월 중에는 럼피스킨병 발생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사태로 한우 가격이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으로 봤다. 권 실장은 "이번에 살처분 된 한우 두수는 1000두정도 된다. 전체 한우 두수가 356만두정도 되기 때문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적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2~3일간 가축과 시설출입차량 및 종사자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 때문에 도축장 출하가 안돼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굉장히 단기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0-25 10:28:53부유한 국가들이 백신을 비롯한 코로나19 용품을 사재기하는 것은 팬데믹(대유행)의 장기화만 초래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WHO는 선진국들이 백신 뿐만 아니라 치료제와 보호장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 기술 이사는 선진국들의 행위에 대해 “이것은 정당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비도덕적이며 팬데믹 장기화로 이어지게 한다”며 “사람들의 죽음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지난달 4일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 실시를 최소 2개월 연기하고 잔여분을 빈곤 국가로 보낼 것을 요청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9월말까지 세계 모든 국가 주민의 10%를, 나아가 12월까지는 세계 인구의 40%가 백신 접종을 받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아프리카의 경우 인구의 3%만 접종 두차례를 완료한 상태며 26개국에서는 제공받은 백신의 절반 이하를 배포하는데 그치고 있다. 국제제약협회연합(IFPMA)는 매달 제약업체들이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이 15억회분으로 충분하다며 선진국들이 사재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쿠에니 IFPMA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백신 75억회분이 생산됐으며 연말까지 120억회분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진국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9-08 13:34:10■ 방역당국, 사망과 백신접종 간의 인과성 여부 조사 중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20대가 숨져 방역당국이 인과관계 확인에 나섰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내 모 종합병원에서 백신 접종 후 수술을 받은 환자가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숨진 20대 A씨는 지난 7월26일 모 위탁 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 잔여분을 접종한 뒤 중증이상반응을 보여 긴급 수술을 받았다. A씨는 백신 접종 직후에는 별다른 증세가 없었으나, 5일 뒤인 31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고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혈전증 수술이 이뤄졌다. 제주도내에서 모더나 접종에 따른 중증이상반응을 보인 것은 A씨가 처음이다. 혈전증은 혈액의 일부가 혈관 속에서 굳어져서 생긴 혈액응괴 현상이다. 의료진은 수술 후 A씨에 대해 집중적인 치료에 나섰지만, 입원 일주일 만에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접종 시점을 기준으로 12일 만이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과성 여부는 도 방역당국의 기초조사 이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이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내에서 지금까지 신고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모두 1386건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816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화이자 412건, 얀센 82건, 모더나 76건 순이다. 이중 아나필락시스와 혈소판감소성혈전증 의심 신고는 각 1건씩이다. 고령층에 대한 사망 신고 10건과 중증의심사례 7건도 보고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백신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08 12:20:5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도입된 코로나19 얀센 백신 잔여분 약 10만명분에 대해 긴급하게 출국하는 대상자나 도서지역 등 2차 접종이 어려운 지역 주민 접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으로부터 공여받은 얀센 백신이 101만명분이다. 예약을 통해 약 90만명분 정도 예약을 진행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얀센 백신은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약 101만3000회분이 오는 5일 오전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당 물량 중 약 90만명분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국방 인력인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지난 1일 사전예약을 완료한 상황이다. 정 단장은 "대부분의 물량은 미국과 협의하기로 국방 관련 대상자에 대해 접종하는 것을 목표했다"며 "(10만명 분량의) 일부 물량에 대해서는 필수 활동 목적으로 긴급하게 출국하는 분들을 선정해 일부 사용할 예정이고, 의사가 없는 도서 지역을 해군 함정을 활용해 접종하는 데 일부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비군·민방위 등) 예약을 못한 대상자를 중심으로 잔여량 접종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진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얀센 백신 사전예약자 일정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 선착순 사전예약을 진행했지만, 접종 계획이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의료기관의 예약 취소 통보·잘못 예약으로 인한 취소 등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정 단장은 "위탁 의료기관이 (얀센 백신 접종) 참여를 포기하면서 예약자가 변경된 경우가 약 80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렇게 예약이 취소된 대상자를 포함해 예약을 변경하기 원하는 사람들은 사전 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 변경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6-04 15:56:37[파이낸셜뉴스] 4일 0시 만60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마감되는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예약률은 77.6%를 달성했다. 예약 속도를 고려하면 80%를 넘을 전망이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백신 당일 예약·접종은 4일부터 카카오톡이나 네이버를 통해 가능하다. 다만 잔여백신 접종의 우선순위는 만 60세 이상이다. ■4일부터 잔여백신 예약 네이버·카카오톡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3일 0시 기준으로 60세 이상 어르신 등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자가 총 705만4883명으로 예약률 77.6%라고 밝혔다. 70~74세의 경우 예약률 80%를 넘어 80.7%를 기록했고, 65~69세 예약률은 79%, 60~64세 예약률은 74.9%였다. 이날까지 예약을 못 하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 또는 전화해 잔량이 남아있는 경우에 한해 접종이 가능하다. 이후에는 전 국민 접종이 완료된 후 접종기회를 다시 얻으실 수 있다. 또한 만성중증호흡기질환의 예약률은 66%,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등의 예약률은 80.3%다. 또한 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잔여분에 대한 당일예약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네이버로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에 의료기관에서 이미 마련한 예비명단은 잔여백신 예약서비스 시범운영이 끝나는 9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사용 가능하다. 이는 잔여백신 발생과 접종 희망자의 연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의료기관과 접종 희망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며, 이러한 앱을 활용한 잔여백신 당일 예약(또는 알림신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30세 이상이면 가능하다. 다만 접종 대상은 만 60세 이상이 우선순위다. 추진단에 따르면 "사전예약 기간 종료 후 예약하지 못한 고령층의 경우 2분기 접종기간 내 접종의료기관과 일정 협의해 잔여량 발생하는 경우 접종 가능"면서 " 특히, 9일까지는 전연령층이 예비명단에 등재돼 있을텐데 이 중에서도 60세 이상 고령층을 우선 접종한다"고 설명했다. ■AZ 백신 4일 87.7만회분 추가 공급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백신 공급도 완할히 진행 중이다.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5만3000회분이 공급됐으며 4일에는 상반기 마지막 물량인 87만7000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직접 구매계약을 통해 확보한 물량 2000만회분의 일부다. 5월 중순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 지난달 25일(106만8000회분), 27일(106만9000회분), 28일(82만8000회분) 등 사흘에 걸쳐 총 296만5천회분이 출하됐다. 이달 1일에도 87만9000회분이 추가로 공급됐다. 당초 총 723만 회분이 공급될 계획이었으나 출하과정에서 1만 회분이 늘어나서 724만 회분이 최종 공급된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아스트라제네카·얀센 등 5개 종류 총 1억9300만회분이다. 이 중 얀센 백신 100만명분은 미국 정부가 제공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 '돌파감염' 5건 추가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기 지나서 확진 판정을 받은 '돌파감염' 사례가 5건 추가됐다. 기존 4건을 포함하면 총 9건이다. 이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추진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접종을 완료한 후 14일이 지난 103만9559명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9명(10만 명당 0.87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인된 돌파감염 추정사례 5명은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로,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추가 분석이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떤 백신을 접종받더라도 돌파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충분한 환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내 발생률은 외국에 비해서는 낮은 상황으로 매우 드물게 확인되고 있으며, 입증된 예방접종의 효과를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는 지금 10만 건당 하나 미만 정도, 0.87로 나왔습니다만 미국의 경우는 한 1만 명당 접종완료자 중 1건 정도의 돌파감염 발생 보고가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해외, 특히 미국보다 적은 이유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의 감염 규모가 그만큼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지금 영국 변이를 비롯해서 주요 변이 또는 기타 변이들이 이미 기존의 유행 균주를 대체하면서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무래도 회피 면역, 즉 백신으로부터 도망갈 수 있는 변이들이 창궐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돌파감염이) 낮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화이자 접종자의 돌파감염이 많은 것에 대해 권 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는 접종완료자 규모가 아스트라제네카에 비해서 화이자가 3배 정도가 많다"면서 "앞으로 돌파감염이 이론적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맞은 분들 중에도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6-03 14:44:38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잔여백신이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우선 접종된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기자 설명회를 통해 "얀센 백신 100만명분 중 10만명분이 잔여백신으로 발생한다"며 "얀센 백신 잔여분이 나오면 1순위는 60세 이상 고령층"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 100만명분은 전날 1일 0시부터 사전예약을 받았다. 같은 날 오후 6시께 약 90만명이 예약하며 마감했다. 얀센 백신은 바이알(병)당 5명이 접종할 수 있어서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인원을 조정해 약 90만명까지 예약을 받았다. AZ 백신은 3일까지 60~74세로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오는 19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홍 팀장은 "19일 이후 AZ 백신이 혹시 남아서 (의료기관에) 방문접종이나 전화예약을 하게 되면 60세 이상 고령층만 가능한 쪽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얀센과 AZ 백신 모두 19일 이후 잔여백신에 대해 60세 이상이 접종예약을 신청할 경우 예비명단을 통해 우선적으로 접종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다만 60세 이상 접종자가 얀센 및 AZ 백신 두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는 없다. 홍 팀장은 "잔여백신이 AZ가 될지, 얀센이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두 백신 모두 잔여량이 생기면 어르신에게 우선적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0세 미만도 네이버나 카카오 등을 통해 잔여물량을 접종할 수 있다. 홍 팀장은 "어르신이 아닌 경우 잔여백신에 대한 예약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SNS를 통한 예약을 당일에 하게 된다"며 "6월 3일 이후 어르신이 (백신을) 맞겠다고 하면 우선권을 준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6-02 18:39:51[파이낸셜뉴스]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잔여백신이 60세 이상 고령층에 우선 접종이 이뤄진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기자 설명회를 통해 "얀센 백신 100만명분 중 10만명분이 잔여백신으로 발생한다"며 "얀센 백신 잔여분이 나오면 1순위는 60세 이상 고령층"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 100만명분은 전날 1일 0시부터 사전 예약을 받았다. 같은 날 오후 6시께 약 90만명이 예약하며 마감했다. 얀센 백신은 1바이알(병)당 5명이 접종할 수 있어서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접종 인원수를 조정해 약 90만명 까지 예약을 받았다. AZ 백신 경우 오는 3일까지 60~74세 사전 예약을 받고 이달 19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홍 팀장은 "19일 이후 AZ백신이 혹시 남아서 (의료기관에) 방문접종이나 전화 예약을 하게 되면, 60세 이상 고령층만 가능한 쪽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얀센과 AZ 백신 모두 19일 이후 잔여백신에 대해 60세 이상이 접종 예약을 신청할 경우 예비명단을 통해 우선적으로 접종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다만, 60세 이상 접종자가 얀센 및 AZ백신 두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는 없다. 홍 반장은 "잔여백신이 AZ가 될지, 얀센이 될지는 알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두 백신 모두 잔여량이 생기면 어르신에게 우선적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0세 미만도 네이버나 카카오 등을 통해 잔여 물량을 접종할 수 있다. 홍 팀장은 “어르신 아닌 경우 잔여백신에 대한 예약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한 예약을 당일에 하게 된다"며 "6월3일 이후 어르신이 (백신을) 맞겠다고 하면 우선권을 준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6-02 15: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