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스토아가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12월 한 달간 백종원의 골목맛집 프로젝트 론칭 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29일 SK스토아에 따르면 백종원의 골목맛집 프로젝트는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요청에 따라 만든 상생 협력 기반 마련 프로젝트다. SK스토아와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부터 백종원 대표의 컨설팅 활동을 진행했던 식당의 상품을 HMR(가정간편식)으로 만들어 TV 쇼핑,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 등을 통해 판매해 왔다. 포방터 닭볶음탕, 어머니의 옛날 팥죽, 소풍 온 쭈꾸미, 필동함박 등 식당의 대표 메뉴가 상품화돼 출시 됐고, 현재까지 약 23억원의 주문 금액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론칭 1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이 4가지 상품별 특별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구매 금액별로 쇼핑지원금을 제공하고 적립금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 비스포크 큐커 등 경품을 주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1그룹장은 "많은 소상공인에게 상생의 발판을 마련했던 백종원의 골목맛집 프로젝트 1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많은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29 10:53:25한국에 피자헛을 처음 들여온 뒤 한 때 소득세만 110억원을 내 개인종합소득세 1위에 올랐던 성신제 HS컨설팅 컴퍼니 대표(71), 그에게 피자헛은 애증의 존재와 같다. 피자라는 음식이 낯설기만 하던 1980년대 우리나라에 피자헛을 선보인 뒤 성공리에 안착시키자 미국 본사가 직영을 통보하면서 320억원에 국내 경영권을 내줘야 했다. 이에 성 대표는 한동안 길 가다가 피자헛 매장이 보이면 고개를 돌릴 정도로 속이 상했다고 한다. 그는 “난 사업을 하면 올인하기에 사업체가 내 자식 같이 느껴졌다. 피자헛을 그렇게 넘긴 뒤 너무 화가 나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그런데 나중에 보니 이게 피자헛의 글로벌 전략이더라. 그걸 안타까워 할 필요도, 아쉬워 할 필요도 없다는 걸 깨닫고 ‘간판은 제대로 유지하고 있나’ ‘매장은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나’ 다시 쳐다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한창 잘 나갔던 피자헛은 실적 악화로 인해 2017년 국내 투자회사인 오차드원에 매각됐다. 2000년대 중반만 해도 3000억원을 넘었던 매출은 2014년 1142억원, 2015년 893억원 등으로 줄었고 영업이익은 2013년부터 적자로 돌아섰다. 성 대표는 피자헛이 위기에 놓인 이유로 사측이 기본에 소홀한 것과 사람들의 식성 변화를 꼽았다. 그는 먼저 “내가 피자헛에서 손을 뗀 뒤 들어온 경영진들은 전문경영인으로, 이들의 최우선 관심사는 자신의 임기 보장이다. 피자도 기본이 튼튼해야 하는데, 어떻게든 요란하게 만들어 소비자들을 현혹시켜 매출을 올리는 등 자기 임기 보장을 받는 데만 신경 썼던 것”이라며 “피자에서 기름이 뚝뚝 떨어지고 맛이 예전 같지 않다. 게다가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피자헛 같은 피자가 건강에 안 좋다는 생각이 많아져 미국에서도 이탈리안 오리지널 피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대표는 피자헛 매각 이후 케니 로저스 치킨 사업을 벌이다 미국 본사의 투자 철회로 실패한 뒤 성신제피자로 성공하는 듯 했으나 또 다시 신용불량자가 됐다. 그는 2015년 컵케이크로 재기를 노렸으나 재차 실패한 뒤 최근에는 마카롱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한동안 컵케이크에 매달렸던 것에 대해 “미국에 가서 투자를 받으려 했는데 돈도 없고 백발 할아버지인 날 믿어주는 사람이 없더라. 그런데 컵케이크 업체에서 날 믿고 투자를 해줬다”면서 “혼자 사는 사람이 많아져 혼자서 컵케이크를 먹는 문화가 생길 거라 보고 시작했는데, 미국 현지 레시피가 너무 달더라. 이걸 바꾸려 했는데 미국 본사가 다른 회사에 매각되면서 한국 투자를 접는다고 해서 또 다시 3억 정도를 떠안고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토로했다. 마카롱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택배 시대에 컵케이크는 던지면 잘 망가지는 반면 마카롱이 그 정도는 아니더라. 마카롱을 플라스틱에 고정시켜 에어쿠션을 담은 뒤 여러 차례 던져보니 괜찮았다”며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마카롱 소식을 올리고 주문을 받는데, 제가 직접 통화하고 소통하다 보니 반응이 굉장히 좋다. '이게 활로겠다' 싶어 아침에 내가 나오면 기본 밑작업을 한 뒤 내 딸이 나와서 굽고 꺼내고 포장해 택배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처럼 사업에만 올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성 대표의 설명이다. 이제 70이 넘은 나이에 건강이 예전 같지 않은 만큼 다시 피자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젊은이들에게 전해주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저녁에는 일을 마치고 운동을 한 뒤 원고를 집필하고 있다. 성 대표는 “당장 자금이 없어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책을 출간하려 한다.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장사가 안 된다며 내 가게로 찾아오는 젊은이들이 종종 있다. 이런 이들에게 ‘읽고 쓰고 걷자’는 얘기를 해주고 싶은데, 아무리 바빠도 한 줄이라도 읽고 동네 골목이라도 걸으면 생각이 정리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성 대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는 입장을 내놨다. 외식업 종사자들을 낮게 깔보는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데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음식점 사장님들도 끊임없는 고민과 갈등을 겪고 있으며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일반 상인에 대한 인지도나 사회적 명성이 굉장히 낮았다. 식당한다고 하면 무조건 하대하고, 식당에 취직한 본인도 열등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는데 심각한 문제”라며 “요식업 종사자들이 의식주 중 하나인 ‘식’을 담당하는 사람들인데 하대한다는 게 말도 안 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후 외식업 종사자들의 자부심은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물론 일부 단점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빼놓지 않았다. 성 대표는 “백종원 대표가 제시한 솔루션을 통해 가게가 성업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역효과가 있을 수 있다. 방송을 보면서 ‘어? 이렇게 하면 되겠네?’ 하고서 자질도 없는 사람이 자영업에 뛰어들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음식이나 손님을 다루는 것을 교육한다고 되는 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골목식당이 자영업자들에게 주는 효과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3-08 17:38:49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SBS에서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해 “시민끼리의 혐오를 부추겨 사회적 공감과 연대를 방해하는 최악의 방송”이라고 평했다. 황 씨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다시 보니 제작진이 짜놓은 프레임을 읽을 수 있었다. 백종원을 무엇이든 잘 알고 척척 해결할 수 있는 사람으로 포장했다”면서 “‘백종원 척척박사’를 너무 강하게 밀어붙여 식당 경영에 대한 솔루션을 넘어 인간 개조 솔루션까지 진행하며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종원과 식당 주인의 부딪힘에서 힘의 균형이 완전히 한쪽으로 쏠려버렸다”며 “백종원의 모든 말은 옳고 식당 주인의 모든 생각과 행동에는 문제가 있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이 식당 주인에게 막 대하여도 된다는 생각을 시청자가 하게 되고, 시청자는 실제로 막 대하고 있다. 욕하고 비난하고 혐오하고 있다”며 “게시판을 보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글들이 난무한다. 정신병을 운운하고 지역감정을 꺼내든다”고 설명했다. 황 씨는 해당 프로그램이 시민들 간의 혐오를 양분 삼아 시청률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9일 최고 시청률 10.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그는 “막장 드라마가 시청률이 나오는 것은 욕을 하면서 보게 만들기 때문인데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시청률이 나오는 것도 똑같다. 욕을 하면서 본다”며 “최근에 가장 욕을 많이 먹고 있는 골목식당 출연자는 피잣집과 고로케집 주인이고, 이들 ‘덕’에 시청률이 최고점을 찍었다”며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실제의 인물이 실제의 삶을 살고 있다. 시청자의 욕은, 막장 드라마에서는 허구의 욕이지만 골목식당에서는 실제의 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식당 주인 개인의 문제인 듯이 왜곡하고 있다”며 “심지어 시민끼리의 혐오를 부추겨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과 연대를 방해하고 있다. 최악의 방송이다”라고 덧붙였다.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1-14 12:57:44▲ 사진=SBS 화면 캡처 백종원이 이번에는 골목상권을 위해 금손 솔루션을 전수한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5일 첫 방송됐다. 백종원은 자영업자에 대한 애정과 요식업계 파이 확장에 대한 바람을 가지고 이대 앞 낡은 골목에 위치한 식당을 직접 찾아 문제를 냉정하게 지적하고,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한 것. 한 소바집의 상호와 메뉴판을 보고 백종원은 "이 식당의 처음은 눈높이"라며 "20년 전에 나도 소고기 집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소고기가 너무 비쌌는데 저는 뒷골목에서 등심을 걸어놓고 고기를 던져주는 식으로 색다르게 장사했다. 손님 입장에서는 '왜 대접을 이렇게 하냐' 싶었을 것 같다. 그런데도 몇몇 손님들이 '사장님 천재'라고 해주는 말에 '이 길이 맞다' 생각해 5년을 버티다가 망했다"는 경험을 털어놨다. 본격적인 현장 점검은 백반집과 라멘집에서 진행했다. 백종원은 솔직한 평가를 위해 음식이 나오자 식당에 혼자 남아 맛과 주방 상태를 평가했다. 라멘집은 맛과 위생이 모두 호평 받았지만 백반집은 그렇지 않았고, 백종원은 "심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백종원은 "저도 식당을 처음 할 때 이랬다. 제가 경험자인 만큼 정보를 공유해서 확 고치겠다. 사장님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며 "화가 나고 욕할 뻔 했지만 찡한 느낌이 있더라. 장사에 대해 누가 가르쳐주지 않고 집어주는 사람도 없다. 이 분들의 잘못은 아니다. 대부분 식당하는 분들이 그렇다"고 전했다. '3대천왕'과 '푸드트럭'을 잇는 '골목식당' 프로젝트의 목적 또한 자영업자 살리기에 있다.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은 리얼리즘과 함께 자영업자를 향한 백종원의 애정을 강조했다. 실제로 첫 방송에 그려진 백종원의 냉정한 평가에는 이유가 분명했다. 그래서 앞으로 백종원이 제시할 솔루션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이제 연예인 지원군으로 고재근과 남창희가 합류하고 본격적인 '꽃길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백종원의 금손 능력이 또 어떤 성과들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1-06 07:40:23백종원, 김성주, 김세정이 '골목식당'을 직접 찾아나섰다. 5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이대 앞 낡은 골목에 위치한 골목식당을 관찰하고 적절한 대안을 내놓으려 하는 백종원과 MC 김성주, 스페셜 MC 김세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날카로운 지적을 선보였다. 먼저 라멘집과 소바집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세정은 "상호와 메뉴판만 보면 무엇을 파는 곳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백종원 또한 "상호는 무엇을 판매하는지 잘 보이게 만든 뒤, 잘 되면 바꿔야 한다. 그게 머리싸움이다. 간판부터 바꿔야 한다. 메뉴에 X와 찍찍이가 표시돼있는 건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라고 이를 더 설명했다. 김세정은 소바집을 직접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사장과 종업원 모두 요리에 집중하느라 손님을 신경쓰지 않았다. 김성주는 "홀에 관심 좀 두시지"라고 말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김세정은 "신메뉴보다 쫄면을 먹을 것 같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세 번째 백반집은 60대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백종원은 "단골 위주 장사라서 맛에 변화를 줬을 때 손님들 반감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백종원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백종원은 현실적 이야기를 듣고 솔직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백종원의 솔직한 평가를 위해 사장 부부는 상황실로 이동했다. 백종원은 솔직히 조리하며 점수를 매겼고, 사장은 "단골들은 다 맛있다고 한다. '3대천왕' 보고 한 것"이라며 아쉬움을 느꼈다. 백종원은 "심각하다. 확 고쳐야 겠다"고 총평을 내렸다. 라멘집 방문도 백종원이 진행했다. 백종원은 맛에 대해 호평하며 주방까지 직접 점검에 나서 육수와 차슈 보관 상태를 칭찬하며 "이런 게 준비된 것"이라 말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1-06 00:41:29▲ 사진=SBS 제공 요식업계의 신, 백종원 대표의 금손이 또 한 번 빛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찾아온다. SBS 새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팀은 3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로그램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이날 백종원과 남승용 본부장, 유윤재 CP, 김준수 PD가 참석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3대천왕'과 '푸드트럭'에 이어 세 번째로 SBS에서 선보이는 백종원 프로젝트다.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거리 심폐소생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 예능의 틀을 벗어나는 초 리얼 예능이 될 전망. 백종원을 필두로 '푸드트럭'을 같이 한 김성주가 MC로 함께 한다. 개그맨 남창희, Y2K 출신 고재근은 서울 이대 앞 한 골목에 '남고식당'을 오픈한다. 구구단 세정은 스페셜 MC로 촬영을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백종원은 "욕 먹을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소비자들에게 싸고 좋은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외식업을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소비자 분들의 이해도가 높아져야 한다. 저도 젊을 때 신체적인 고통보다 무시받는 게 정말 힘들었다"며 "소비자들의 음식 문화를 알게 하고 파이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목식당'에 대해 백종원은 "어려운 프로젝트"라고 솔직히 평했다. 그럼에도 자신감을 가진 이유는 '3대천왕'을 통해 얻은 것들 덕분이었다. 백종원은 "'3대천왕'에서 소개한 맛집들이 있는 골목(동네)이 99% 살아났다. 국제시장이 대표적"이라며 "'골목식당' 때문에 다른 골목이 죽는다기보다, 하나의 새로운 문화가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준수 PD는 "시청자 분들이 '3대천왕', '푸드트럭'에서 '골목식당'이 되는 과정을 너무 빠르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희 프로그램의 취지는 자영업자들을 향한 백종원 대표의 애정과 리얼리즘에 있다. 백종원 대표가 방송과 무관하게 '푸드트럭' 사장님들과 따로 만나고 메신저로 꾸준히 커뮤니케이션을 하시더라"면서 "프로그램 제목은 바뀌었지만 큰 틀에서는 같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오는 5일 오후 11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1-03 15:12:43▲ 사진=SBS 화면 캡처 SBS 이관원, 정우진 PD가 백종원의 조언을 재차 강조했다. '골목식당' 제작진은 3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지를 소개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에 대해 "'3대천왕'과 '푸드트럭'을 합친 프로그램과 같다. 음식을 이미 잘 하고 계신 식당은 홍보해드리고, 장사를 제대로 못 배운 분들에게는 집중 컨설팅을 해드리는 역할"이라며 "'푸드트럭' 때도 잘 하는 집들이 있던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이번에 '남고식당'을 연 남창희, 고재근 씨도 참 열심히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관원, 정우진 PD는 "동네에 살아야만 알 수 있는 동네 이야기도 담겨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관원, 정우진 PD는 "저희는 방송 효과를 통해 맛집을 만드는 게 아니라, 맛과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진짜 맛집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백종원 대표가 '방송 효과는 길어야 3개월'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장기적인 맛집이 저희의 목표"라고 밝혔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1-03 14:50:09▲ 사진=SBS 제공 '골목식당' PD가 백종원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준수 PD는 3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백종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요식업계의 신 백종원은 "사실 식당 음식에 노하우라는 건 별다를 게 없다. 대용량이 필요한 식당용 음식은 만드는 법이 다르다"며 "설탕이 의외로 모든 음식에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음식을 안해본 일부 네티즌이 공격을 하더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백종원은 "저도 식당한지 얼마 안 됐을 때 누군가에게 배운 비법이 별거 아닌 것들이었다. 그래도 제가 하면 맛잇긴 하다"고 말했다. 김준수 PD는 "백종원 대표가 밑바닥부터 시작한 요식업계 신이지 않나. 그래서 모든 자영업자들에게 애정이 많다. 이번 '골목식당'의 목표도 골목 상권을 살리는 것"이라며 "프로그램 제목은 바뀌었지만 큰 틀에서 보는 밑바탕은 같다"고 소개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백종원이 다시 한 번 SBS에서 선보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로 오는 5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1-03 14:38:29▲ 사진=SBS 제공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골목식당'을 기대하게 했다. 백종원은 3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첫 방송 일부 내용을 예고했다. '골목식당' 첫 주인공들에 관해 백종원은 "정말 비밀스럽게 진행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 거절당했다. 작가 분들이 고생했다. 섭외 과정을 방송으로 보시는 시청자 분들이 답답해하실 정도"라며 "그래도 두 번째부터는 조금 쉽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연예인 출연자들도 있다. 백종원은 "골목을 살리기 위한 응원단"이라며 "연예인(남창희, 고재근)도 가게를 하나 냈다"고 설명했다. '푸드트럭'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골목식당'에 반영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잘라내야 하는 부분이 있더라"며 웃어 보였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백종원이 다시 한 번 SBS에서 선보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로 오는 5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1-03 14:26:19▲ 사진=SBS 제공 방송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요식업계의 신'다운 가치관을 설명했다. 백종원은 3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의 의도를 밝혔다. '골목식당' 기획 취지에 관해 백종원은 "제작진과 '3대천왕'을 준비할 때부터 단순한 맛집 소개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외식업자는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하면 좋다고 생각했다. 자칫 쏠림 현상이 생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소비자들이 먹는 음식이 어떤 문화라고 설명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새로운 소비 형태가 드러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또한 제가 음식점을 운영하다보니 생산자들도 음식에 대한 이해도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자칫 욕 먹을 수도 있지만, 만만한 생각이 아니라 뜻을 가진 분들이 요식업계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저도 젊을 때 육체적인 고통보다 무시받을 때가 가장 힘들더라. 소비자 분들의 이해도가 높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백종원이 다시 한 번 SBS에서 선보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로 오는 5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1-03 1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