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집중호우와 만조기 시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아암대로에 대한 침수 피해 예방를 위해 아암대로 하수관로 정비 공사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3일까지 1년 중 해수면이 가장 높은 ‘백중사리’와 ‘슈퍼문’ 현상이 겹치면서 해안도로 등 침수 피해 예방이 필요해 해안도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공사 구간은 지난 8월 4일 대조기와 집중호우가 겹쳐 도로가 침수돼 약 1시간가량 교통이 통제된 바 있다. 남동구는 즉시 침수 원인을 조사해 승기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수 방류관이 아암대로 내 우수 처리 하수관에 연결돼 있어 해수면 상승 시 하수처리장에서 방류하는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아암대로 인근 하수관에 역류된 것을 밝혔냈다. 남동구는 우수관과 승기하수종말처리장 처리수 방류관을 분리해 아암대로 인근 하수관으로 유입되는 처리수를 차단함으로써 해안도로 침수 피해를 예방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저지대 침수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여느 때보다 커져 대조기 시 도로 침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01 14:04:02[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8~9월 대조기에 해안가 저지대 침수 위험이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대조기는 음력 그믐과 보름 무렵에 조수 간만의 차가 월(月) 중 가장 큰 시기다. 이번 보름 대조기에는 평소보다 해수면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위 예측 결과에 따르면 인천, 군산, 마산, 제주 등 21개 지역의 해안가 저지대에서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인천은 975㎝까지, 군산은 759㎝까지 해수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8~9월 보름 대조기 기간에 자체 비상대비반을 구성, 실시간 고조정보 관측을 통해 조수재난 위기 감시를 강화한다. 백중사리(8월31일~9월3일) 기간에는 이전 해안 침수가 발생했던 보령, 장항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도 실시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여름철에는 태풍, 장마 등 기상의 영향으로 실제 해수면 높이가 예측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며 "고조 시간과 해수면 정보를 미리 확인해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해안가 저지대 통제 등 사전 조치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8-02 14:08:51【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잦은 침수가 발생하고 있는 국동항 일원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국동지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지역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여수시는 국동, 대교동 일대에 1만7000㎥의 유수지를 확충하고, 우수관 확장, 펌프장 설치 등 대대적인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국동항 저지대는 백중사리 등 바닷물 수위가 높은 날이면 맑은 날에도 해수 역류로 인한 침수가 발생하는 실정으로 만조와 집중호우가 겹치면 침수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수시는 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국비 236억원 등 총사업비 338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 하고, 내년에 영산강유역환경청 재원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사업을 발주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동지구 하수시설 확충으로 잦은 침수피해가 해소되고, 지역주민의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1-05 12:50:46[파이낸셜뉴스] 재9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향해 다가오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2일 09시를 기해 전국에 태풍 위기경보 수준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대응 수위를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중대본은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중대본은 마이삭이 연중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에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일과 풍랑, 배수지연 등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적은 양의 비로도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다고 봤다. 중대본부장은 "모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위기경보 심각단계에 상응하는 대책본부 운영 등 대응태세와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인력·장비·물자 동원이 적시에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시 행동요령을 준수하여 개인의 안전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삭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마이삭이 서귀포 남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현재 중심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47m다. 강도는 사람과 커다란 돌까지도 날아갈 수준의 위력을 지닌 '매우 강'을 유지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9-02 10:27:02[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에 따라 1일 오후 6시부로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은 이날 1일 본부장 주재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제9호 태풍 '마이삭'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정부는 마이삭의 진행경로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위기경보를 격상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마이삭이 연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에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일에 의한 인명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안가 위험지역을 통제하고 주민들을 사전 대피시킬 것을 지시했다. 또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 농수산 시설이나 대형크레인,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피해예방 사전조치를 취해줄 것과 위험시설·재해우려지역 현장예찰 및 안전조치를 주문했다. 아울러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자율방재단, 이장과의 협조체계를 가동하는 등 민관 및 중앙·지방 협력을 강화하라고 요청했다.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이나 대피소 이용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라고도 당부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9-01 18:37:04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는 17일 오후 3시부터 여수신항 해상 및 오동도 해안에서 중앙정부-지자체-유관기관 합동 재난대응 안전한국 현장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훈련은 ‘안전한 바다, 행복한 국민’이라는 비전으로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 중 태풍 내습에 의해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여수 산업단지 내 송유시설 파손으로 원유 유출이 일어나는 상황을 가정해 복합재난에 대한 대응태세 확립을 훈련 달성 목표로 하여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하여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해양수산청, 서해해양경찰청, 여수해양경찰서, 국립해양조사원, 해양환경공단,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어업관리단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한다. 아울러, GS 칼텍스, 수협중앙회, 자원봉사협회 등 민간 업·단체도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총 500여 명의 인력과 헬기 1대, 선박 17척, 드론 2대 등 장비가 훈련에 투입된다. 현장훈련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아 현장을 총괄 지휘한다.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최종선 여수시장 권한대행이 각각 광역·기초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역할을 수행하며, 송창훈 여수해양경찰서장이 해상 구조작업과 오염방제 현장을 지휘한다. 현장대응 훈련은 총 3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에서는 조수재난 침수피해에 따른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2단계에서는 육상 및 해상 오염방제활동을 실시하며,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익수자 구조 및 부상자 응급처치 등을 전개한 후 훈련을 종료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심폐소생술 시연,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교육, 여객선 안전수칙 교육 등 다양한 국민체감형 안전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민·관·군이 함께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함으로서 바다에서의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사회적 역량이 강화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5-16 11:04:57이달 말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슈퍼문 현상'에 따른 해안가 저지대 주민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26일 슈퍼문 현상의 영향으로 2~3일간 해수면이 상승하고 조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슈퍼문은 그믐달 모양이며 지구와 35만7208km 거리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백중사리 시기보다도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1만2000km이상 가까워져 해수면이 상승하고 조차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슈퍼문과 함께 오는 대조기의 조차는 인천과 평택 인근에서 28일 9.7m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에는 제주를 포함한 남해안 서부에서 2.9~4.3m, 부산, 마산, 통영 등 남해안 동부에서 1.5~3.0m의 조차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7일에는 군산, 영광, 목포 등 서해 남부에서 5.7~7.5m의 조차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차가 큰 시기에는 썰물 때 갯벌이 평소보다 넓게 드러나고 갯바위에 접근하기 쉽지만 밀물 때가 되면 바닷물이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차올라 순식간에 고립돼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기온이 따뜻해지는 이달 말은 갯바위낚시나 갯벌체험과 같은 해양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예상 고조시간과 현장의 기상을 미리 확인하고 물이 차오르는 속도를 수시로 살피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를 통해 조위관측소가 설치된 33개 지점에서 실시간 해수면 높이와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위험) 고조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슈퍼문은 4월 28일(그믐), 5월 26일(그믐), 6월 23일(그믐), 12월 4일(보름) 총 4회에 걸쳐 나타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7-05-24 09:32:16올해 달이 지구에 가장 근접하는 일명 '슈퍼문'이 가까워지면서 해수면 상승에 따른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슈퍼문이 뜨는 오는 14일 이후 이삼일 간 해수면이 높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10일 밝혔다. 보통 보름(대조기)이면 조차가 커지는데, 달과 지구간의 거리가 연중 가장 가까워지는 슈퍼문이 뜰 때에는 기조력이 더욱 커진다. 따라서 15~16일에는 지난 10월 중순 해수면이 최고조로 상승한 것처럼 해수면이 상승하고 조차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거문도, 고흥 등 남해 서부와 진도, 제주 지역 등의 해수면 높이는 10월 대조기(17~18일) 때보다 최대 6㎝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조차는 인천, 안산, 평택이 9.7m, 9.4m, 10.1m로 10월 대조기와 비슷하지만 남·서해역과 제주지역은 10월 대조기에 비해 최대 27㎝가량(고흥, 진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17~18일에는 진해 용원동 수산물 재래시장,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등에서 바닷물이 범람해 침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오는 11월 '슈퍼문' 기간에도 지난 10월 중순 때와 마찬가지로 해수면이 상승해 해안가 지역의 침수가 우려된다"면서 "기상 상황에 따라 예측보다 실제 조위 수치가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에 해안가 주변의 모든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매년 백중사리 기간 동안 침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현장 조사해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고조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11-10 11:14:10오는 17~18일 해수면 높이와 조차가 백중사리기간(8월19~20일) 수준을 넘어 올해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안 저지대 침수 대비와 해양활동시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17~18일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는 근지점에 근접하고, 달-지구-태양이 거의 일직선상에 놓여 기조력이 크게 나타나 올해 최대조차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 때 지구와 달의 거리는 지난 8월 백중사리때 보다 9000여km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석 현상은 달과 태양이 바닷물을 당기는 인력에 의해 발생하는데, 지구-달-태양과의 거리가 가깝고 세 천체가 일직선상에 위치할수록 조석차가 커진다. 이 기간의 해수면 높이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백중사리 기간보다 약 10㎝ 높게 나타나고, 조차 역시 인천 9.9m, 평택 10.1m 등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를 포함한 남해안 서부는 18일에 2.6~4.3m, 부산을 포함한 마산, 통영 등 남해안동부는 17일 1.5~2.9m의 조차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차가 크면 썰물 때 갯벌이 평소보다 넓게 드러나고 갯바위에 접근하기 좋지만, 밀물 때는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차올라 순식간에 바닷물에 고립돼 위험에 빠질 수 있다. 허룡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과장은 "예측 고조시간과 현장의 기상을 확인하고 물이 차오르는 속도를 잘 살피는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며 "해안 저지대는 범람이나 침수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조사원은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를 통해 33개 지점의 실시간 해수면 높이,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위험)로 세분화한 정보를 제공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10-13 09:03:47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대형 보름달(일명 슈퍼문)의 영향으로 조수 간만의 차가 평소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갯벌과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5일 밝혔다. 조차(밀물과 썰물 때의 해수면 높이차)가 크면 저조시 갯벌이 평소보다 넓게 드러나 갯바위에 쉽게 접근 가능해 갯바위 낚시, 갯벌체험 등 갯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 좋지만, 밀물 때는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차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갯벌에 고립될 수 있어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해수범람으로 인한 침수, 하수도 역류 등 피해가 우려된다. 해경본부는 해안가 저지대 등 해수범람 위험구역 사전 점검, 항포구에 정박 중인 선박 계류시설 안전순찰 강화, 갯바위․방파제 등 위험구역 대상 안전계도 및 출입통제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하도록 전국 해경안전서에 지시했다. 해경본부는 이번 추석연휴 동안 1년 중 가장 조석간만의 차가 크다는 백중사리 때보다 조차가 더 커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09-25 08:3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