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백합 신품종 4종을 서산시 무인 화훼 판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옐로우썬 △블랙썬 △보드레 △해마지는 내수 시장에 적합하도록 육성한 품종으로, 국내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꽃 크기가 작고 향이 은은하다. 옐로우썬은 밝고 경쾌한 황색 꽃이 특징이며, 블랙썬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적자색 계열의 독특한 색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드레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꽃잎이 매력적이고, 해마지는 진한 주황색의 선명한 화색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산 무인 화훼 판매장은 24시간 운영되며, 소비자는 직접 방문해 원하는 꽃을 고르고 비대면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현혜경 충남도 농기원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소비자에게 직접 신품종을 선보이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판매 추이와 소비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품종 개발과 보급을 종합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5 10:04:59【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7∼1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9년 장례박람회(Funeral Business Fair 2019)’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 세계 화훼육종 및 유통 관련 업체 등 50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국화·백합 10품종을 전시했다. 이번에 전시한 품종은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수출 유망 품종을 포함해 예스루비·퍼펙트·보라미·영롱 등 국화 7품종과 모닝벨·크림벨·골든벨 등 백합 3품종이다. 현재 도내 국화·백합 수출량은 일본 대상 연간 200만 포기 수준이며,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출량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종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장은 “이번 요코하마 장례박람회을 통해 국산 품종을 해외에 소개하고, 15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우수한 국산 신품종을 지속 개발해 일본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도내 재배농가의 수출 소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국산 품종의 화훼 수출 비중을 늘리기 위해 외국 품종보다 고온기 재배가 쉽고 품질이 우수한 국산 신품종을 개발·보급해 현재까지 국산화율 68%를 달성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6-20 08:06:47【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신품종 15종에 대해 12개 육묘업체와 ‘품종보호권 통상 실시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통상 실시권 계약은 자체 개발한 우수 신품종에 대한 충남도 농업기술원의 권리를 보장하는 한편, 농가에 신속 공급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맺었다. 올해 상반기에 계약을 완료한 신품종 판매 규모는 △딸기 2품종(킹스베리, 숙향) 245만여 포기 △국화 10품종(해피나래, 다우미, 큐티미, 세이미, 보드레, 주니볼, 쿠션볼, 피스볼, 레드볼, 휀스볼) 241만여 포기 △백합 3품종(리틀핑크, 오렌지퀸, 크림벨) 119만여 포기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시험재배로 이미 시장에서 우수한 상품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신품종을 통해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품종 생산·수출 등을 원하는 농가는 통상 실시권 계약을 체결한 육묘업체에서 모종을 구입해 재배하면 된다. 딸기 계약 업체는 논산딸기육묘영농조합, 피씨에프영농조합법인, 씨니팜영농조합법인, 호트팜농업회사법인, 노성농업협동조합, 논산시청 등 6곳이며, 국화는 월명팜영농조합법인, 맑은샘, 하늘화훼종묘, 베스트멈, 에버팜농업회사법인 등 5곳, 백합은 네이처농업회사법인 1곳이다. 이광원 충남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통상 실시로 자체 개발한 딸기, 국화, 백합 신품종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신속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배 농가의 수출 확대와 소득 증대를 위해 기관 역량을 강화하고, 우량 신품종을 개발해 육성·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6-03 07:50:54[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월26일부터 5월12일까지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봄의 절정을 알리는 세계 꽃들이 평화를 주제로 제 각각 자태를 뽐내고 꽃향기로 시민과 소통한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이재준 고양시장은 25일 “이번 행사는 일산호수공원에선 꽃문화 축제로, 원당화훼단지에선 비즈니스 중심으로 이원 체제로 진행된다. 화훼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침체에 빠진 국내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 많은 분이 아름다운 꽃과 호수가 있는 꽃박람회에서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라시아 철길 평화의 꽃으로 만개 고양시민 339명이 설계부터 연출까지 참여한 100개의 정원 ‘고양시민 가든쇼’를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감상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평화의 여신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꽃으로 피어난 한반도 금수강산 ‘한라에서 백두까지’, 대한민국의 찬란한 미래 비전을 표현한 ‘한반도 미래 정원’, 바닷속 꽃길 여행 ‘평화의 바다 정원’, 대륙별 꽃 시장을 연출한 ‘월드 플라워 마켓’, DMZ 식물을 만날 수 있는 ‘한반도 자생화 정원’ 등 테마별 정원이 이어진다. 형형색색 꽃망울을 터트린 7만송이 ‘튤립정원’, 선인장·분재 등 고양시 화훼로 조성하는 ‘고양우수화훼정원’도 눈길을 잡는다. 불꽃 모양의 붉은 글로리오사 2만송이로 강렬하게 맞이하는 세계화훼교류관에 들어서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입체적인 공간 연출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까지 평화의 향기가 퍼져나가길 염원하는 유라시아 철길이 최대 6m 높이의 공중에서 펼쳐지고, 베이징-모스크바 등 유라시아 횡단열차가 지나가는 8개 지역을 꽃으로 장식한 교각으로 표현했다. 꽃의 유토피아를 주제로 한 8m 높이의 대형 화훼 장식은 호접란, 헬리코니아 등으로 신비롭게 연출했다. 인도네시아-대만 등 전통가옥과 30m 길이의 벽면녹화로 장식한 ‘아시아 파빌리온’은 마치 울창한 숲에 들어선 착각을 안겨준다. ‘세계화예작가초청전’은 헝가리-벨기에-일본 등을 대표하는 화예작가 7명이 참여해 독창적인 화훼 공간 장식을 선보인다. 얼굴을 가릴 만큼 큰 수국, 안스리움 등 대형 꽃과 관엽 식물, 분홍 바나나 꽃, 무지개 색 신비디움, 백합 등이 전시되는 이색식물 전시관, 네덜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15개국의 대표 화훼류가 전시되는 국가관도 세계 꽃들의 향연을 선보인다. ◇ 즐거운 공연·체험 프로그램 풍성 다양한 공연·이벤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고양시 교향악단, 고양시립합창단, 가수 구창모 등이 참여하는 4월27일 ‘평화 콘서트’를 비롯해 클래식 공연, 댄스, 밴드, 전통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주말과 휴일에는 마술·마임 등 거리 퍼포먼스와 박진감 넘치는 ‘플라이 보드’ 등 관람객 눈과 귀를 사로잡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호수 위에서 즐기는 낭만 ‘수상 꽃 자전거’, 화훼 체험, 한복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고양 화훼 직판장에선 화훼 농가가 직접 판매하는 우수한 품질의 다육, 분화, 난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에는 화훼직판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화훼 쿠폰이 포함돼 있으니, 놓치지 않고 이용하면 좋다. ◇ 화훼 정보 교류 ‘고양 플라워 비즈니스 페어’ 4월26일부터 5월3일까지 원당화훼단지 화훼특구정보센터에선 화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양 플라워 비즈니스 페어가 개최된다. 국내외 신품종 및 우수 품종 600여개가 전시되고, 품평회가 열린다. 영국-일본-덴마크-베트남의 화훼 저명인사가 강연하는 세미나와 화예 작가들의 데몬스트레이션이 이어진다. 일반 관람객은 화훼 단지에서 진행하는 견학과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꽃 해설사와 함께 다육, 분재, 분화 등 화훼 농가를 견학하고, 화분 심기, 꽃바구니 만들기 등 화훼 체험도 참여 가능하다. 꽃박람회장에서 원당화훼단지를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일산호수공원에서도 화훼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본-중국 등 화훼 바이어를 초청해 무역 상담을 진행하고, 5월2일과 3일에 열릴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등 10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화훼박람회개최기구연합’ 정기총회에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행사는 일산호수공원에선 꽃문화 축제로, 원당화훼단지에선 비즈니스 중심으로 이원 체제로 진행된다. 화훼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침체에 빠진 국내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꽃과 호수가 있는 꽃박람회에 오셔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운영시간은 평일 10시부터 19시, 주말·휴일은 9시부터 19시까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4-25 15:24:07【홍성=김원준 기자】새조개, 해삼 등 고부가가치 갯벌자원과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양식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전진기지’가 충남 보령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3일 친환경 양식특화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보령시 웅천읍 도 수산자원연구소 본소 내에 위치한 친환경 양식특화연구센터는 지난 3년 동안 국·도비 5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시설은 유생 및 모패 배양·관리, 먹이생물 종 보존 등의 연구를 진행할 다목적 배양동, 최첨단정보통신기술(ICT) 사육시설과 트랙식 수조 등을 갖춘 특화연구동, 기계동 등 3개 동 2층으로, 연면적은 2099㎡에 달한다. 친환경 양식특화연구센터에서는 새조개와 백합 등 고부가가치 갯벌자원 종자 생산 연구·개발 활동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해 ‘바리과’ 등 신품종에 대한 양식기술 연구·개발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친환경 양식특화연구센터가 지역 특산어종 보호와 새로운 특화품종 개발, 고소득 품종 양식기술 개발 등을 통한 충남 수산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어업인 소득 향상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소식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는 “우리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59.9㎏으로 쌀 소비량(72.2㎏)에 바싹 다가섰으며, 2025년에는 현재보다 10% 가량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이런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산자원 감소, 기후변화에 따른 고수온 현상과 적조, 김 황백화, 자유무역협정(FTA) 시장 개방 등 과제가 산적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개소식에 이어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회의실에서 수산업경영인 도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양 지사와 김태흠 국회의원, 지역 주민, 국·도립 해양수산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4-03 14:27:41미래 식량난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종자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농업계의 반도체'로까지 불리면서 선진국들도 앞다퉈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12년부터 '골든 시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GSP)'를 추진 중이다. GSP 사업은 종자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국가 전략형 종자 연구개발(R&D) 과제다. 파이낸셜뉴스와 농식품부는 GSP 사업의 추진상황을 살펴보고, '종자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편집자주> 한국의 종자산업은 'GSP 사업'을 계기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략적 종자 개발 R&D를 통해 수출 전략 종자 20개 이상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2021년까지 수출 2억달러 달성에 기여하고, 수입 대체로 종자 자급률을 높인다는 게 정부 복안이다. 2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종자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종합대책인 GSP 사업의 사업기간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다. '수출 전략형'과 '수입 대체형' 등으로 나눠 이뤄지며 20개 품목이 대상이다.■GSP 사업으로 '급성장' 수출 전략형 10개 품목은 고추, 배추, 무, 수박, 넙치, 전북, 바리과, 벼, 감자, 옥수수다. 수입 대체형 10개 품목은 파프리카, 양배추, 양파, 토마토, 버섯, 백합, 감귤, 김, 종돈, 종계 등으로 구성된다.사업 1단계(2013~2016년)에는 2017년 기준 총 1911억원을 투입했다. 품종 개발을 위한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둔 것이다. 이 때문인지 수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다소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하지만 2단계 사업(2017~2021년)부터는 국내 매출과 수출 모두 성장세로 돌아섰다. 1단계에서 마련한 기반을 바탕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2단계 사업 1년차인 2017년의 종자 수출은 2447만달러를 기록, 목표 대비 105.1% 급증했다. 국내 매출 역시 목표 대비 188.3% 증가한 128억원을 기록했다. 품종은 86개를 출원해 목표 대비 143.3%를 달성했고, 품종 개발을 위한 특허는 33건을 출원했다. 논문 중 SCI(E)급은 85편으로 목표 대비 166.7% 급증했다.SCI(E) 논문은 과학기술분야 학술잡지에 게재된 논문의 색인을 수록한 데이터베이스로, 선정된 학술지 및 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다.특히 GSP 사업은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일자리의 '황금씨앗' 역할을 하기도 했다. R&D 인력 71명을 신규 고용하고, 석·박사 49명을 양성하는 등 인력의 질적 향상 및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신품종 육성기반 마련 GSP사업을 통한 우수한 연구성과도 눈에 띈다. 1단계 사업(2012~2016년)에서 3건의 연구가 '2017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 성과 100선'에 꼽혔다. 농식품부 최초로 생명·해양분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된 '고기능성 토마토 품종'을 포함해 내병성이 뛰어난 '미니 파프리카 품종' 개발, 저장성과 내병성이 우수한 '양배추 품종' 등이다. 농식품부는 "GSP 사업의 주요 성과가 경제적·과학기술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성과를 통해 미래 신품종 육성 기반과 수출역량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1단계 사업의 연구개발 성과는 2단계 사업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2017년에 이어 '2018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 성과 100선'에 또다시 2건이 선정된 것이다. 이 중 농우바이오㈜ 연구팀은 지중해권·미주권에서 선호하는 원통형 모양이면서 내병성(세균점무늬병) 및 바이러스 저항성을 갖춘 고추 품종 'NW Golden'을 개발했다. 이 품종을 통해 7개 지역에서 264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토마토연구소 연구팀은 맛과 품질이 우수하고, 병해에 강한 대과종 신품종 '찰스톤 TY' 'TY 캔디' '블랙이글'을 개발해 국내 매출 10억원과 수출 4만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출용 종자 개발로 아시아권 위주의 수출에서 탈피해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보하고 한국 종자 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강화됐다"며 "국내 수입대체 품종 개발로 국내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해외 로열티 지급을 절감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공동기획 : 농림축산식품부
2018-08-28 16:53:47【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화훼연구소 자체 개발 국화 신품종인 ‘금화’와 ‘큐티미’가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서 농촌진흥청장상과 고양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같은 대회에서 지난 2013년 ‘예스송’, 2014년 ‘보라미’, 2016년 ‘영롱’, 지난해 ‘예스홀릭’이 우수품종상 또는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은 다섯 번째 영예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는 전국 농업 연구기관 및 민간 화훼육종가들이 개발한 국화와 백합, 장미, 선인장 등 92개 신품종이 출품돼 17개 품종이 수상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국화팀이 지난 2013년 개발한 금화는 크고 화려한 황금색 스탠다드 국화(한 줄기에 하나의 꽃을 피우는 국화)다. 큐티미는 2016년 개발한 스프레이 국화(한 줄기에서 여러 개의 꽃이 피는 꽃꽂이용 국화)로, 분홍색 꽃에 하얀 테두리가 있다. 두 품종은 특히 절화 수명이 3주가량 지속돼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색상을 갖고 있어 국내·외 화훼 시장과 소비자들로부터도 호평을 얻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충남 국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금화 품종을 중심으로 러시아 등 새로운 화훼 시장 개척을 추진, 화훼 산업 발전을 이끌고, 농가들이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05-10 10:04:06【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가 기후변화에 대비해 새로운 과일 재배 적합지를 찾고 아열대 과일·채소 실험 재배를 확대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후변화 적응 충남 농업기술 개발 계획(2017∼2026년)'을 수립, 중점 추진한다고 1월 3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100년 동안 우리나라 평균 기온이 섭씨 1.8도 상승해 세계 평균의 2배를 웃돌고 도내 연평균 기온 역시 1970∼1980년대 11.6도에서 2000년대 12.3도로 높아지며 오는 2050년에는 도내 내륙 일부를 뺀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 기후로 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마련했다. 계획의 목표는 △기후변화 대응 품종 개발을 통한 생산 안정화 △충남지역 적합 재배기술 개발 △이상 기상 대응력 강화 및 돌발 병해충 피해 최소화로 잡았다. 우선 쌀은 현재와 같은 방법으로 재배할 경우 2050년 수확량이 30% 가까이 줄고 식미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평야·해안·중간 산지 등 지대별 이앙 적기와 품종별 출수 생태조사, 극조생 품종을 이용한 3모작 재배법 연구, 간척지 내염성 품종 육성 등을 추진한다. 과일은 재배 적지 변동 평가 및 분석, 생육 및 생태변화 분석, 장기 작황 모니터링, 재배지 변화에 따른 기후학적 요인 분석, 온도 상승에 의한 재배관리 기술 매뉴얼 개발 등을 실시한다. 과일에 대한 연구 과제는 사과의 경우 2050년 이후 도내 극히 일부 산간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배는 현재보다 재배 적지가 70% 이상 줄며 포도는 재배 적지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설정했다. 이와 함께 전국 생산량의 23%에 달하는 토마토는 내서·내한성 신품종 육성 등을, 전국의 33%를 차지하고 있는 수박은 계절별 비닐하우스 적정 환기량 규명, 대규모 농장 정보통신기술(ICT)적용 복합환경제어기술 개발 등 고온기 고품질 안정 생산 방법을 찾는다. 재배 적지가 점차 북상 중인 딸기는 고온성 품종, 탄저병 등 병 저항성 품종을 육성하고 국화·백합·프리지어 등 화훼 역시 고온성 품종 육성 등을, 인삼은 내고온성 신품종 육성과 함께 광폭 해가림 시설 등을 개발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특히 아열대 작물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올해까지 망고와 아보카도, 아티쵸크, 여주, 공심채 등 25개 과수와 채소를 도입해 적응성 시험을 실시하고, 도내 적응 품종 선발과 재배기술 개발, 시설 및 노지 재배를 검토한다. 김영수 충남도 농업기술원장은 "지난 100년간 기온이 크게 상승하고 집중호우와 폭설 같은 이상 기상 발생 빈도도 급증했다"며 "농업은 어느 산업보다 기후에 민감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한 적정한 대응 방안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01-31 10:56:46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충남 태안 네이처영농조합법인 강항식 대표를 '이달의 6차산업인(人)'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의 네이처영농조합법인은 짧은 보존기간과 활용도가 낮아 판로에 제한이 있던 화훼산업의 한계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극복한 대표적인 6차산업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 네이처영농조합법인은 백합 등 화훼 자가생산 및 계약재배, 화장품 및 향수 원재료 가공, 축제, 체험 및 판매장 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9억8000만원에 그쳤던 매출액은 2014년 19억8000만원, 2015년 38억8000만원으로 늘었다. 일자리 역시 2013년 12명에서 2015년 21명으로 늘렸다. 강 대표는 지난 1994년부터 20여 년간 화훼를 재배해오던 농업인이다. 2010년 백합을 수출하던 5개 농가와 함께 영농조합법인 설립에 참여하면서 6차산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특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화훼류의 국내 종자보급 및 대량생산을 위해 3여 년의 연구 끝에 스타화이트, 스타핑클, 스타퀸 등 6개 품종의 백합 신품종을 개발해 대량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강 대표는 6차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농산물의 품질관리부터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기술개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사업모델을 구축해나갔다. 특히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5년째를 맞는 충남 태안튤립축제는 누적 입장객 110만 명을 넘어다. 지난해에는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 캐나다 오타와 등과 함께 세계 5대 튤립 꽃 축제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국내 후보 선정 시, 에버랜드의 튤립축제와의 경합해 최종 선정됐다. 튤립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에서도 올해 4월 튤립 꽃 축제기간(4.16∼5.8)에 네이처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하기로 예정돼 있을 정도로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한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또 태안의 주꾸미 축제, 수산물 축제 등과 연계한 공동홍보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되는 명품 축제로써 발전하고 있다. 농식품부 이정삼 농촌산업과장은 "지속적인 우수사례 발굴 및 성과 확산을 통해 농업인에게는 6차산업의 성공모델에 대한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6차산업에 대한 인지도를 상승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6-04-12 11:03:18국립종자원은 올해 상반기 보호품종으로 총 291종의 신품종을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작물별로는 화초가 158품종으로 가장 많고 채소 57품종, 식량 31품종, 과수 28품종, 특용작물 13품종 등이다. 이 가운데 장미가 43품종이고 국화 29품종, 금계국 19품종, 백합 17품종, 무 17품종, 벼 15품종이 등록됐다. 다래(3품종), 털다래(2품종), 구아바(2품종), 살구(1품종), 강활(1품종)은 2009년 품종보호 대상작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보호품종으로 지정됐다. 새로 등록된 품종 중 '오수백도'와 '수황'은 현재 재배중인 복숭아 대부분이 8∼9월 수확할 수 있는 중만생종 복숭아인 것과 달리 7월 상순∼중순에 수확할 수 있는 조생종 복숭아다. '화원3호'는 기존 벼보다 저온현상에 잘 견딜 수 있으며, '서농16호' 벼는 영양성분이 강화된 기능성 품종이다. '하이디핑크', '피치벌룬' 포인세티아는 분홍색과 엷은 살구색을 띠는 신품종이다. 신현관 국립종자원장은 "품종보호제도는 국내 육종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며 "우수한 품종개발과 품종보호출원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2013-07-15 13:4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