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뮤니스바이오가 우즈베키스탄에 백혈병 치료제를 수출한다. 24일 이뮤니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로 NK세포치료제 'MYJ1633'을 공급하기로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뮤니스바이오 인천 본사에서 진행한 이번 계약은 △NK세포치료제·CAR-T·CAR-NK 등을 이용한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 및 항암용 치료제 △관계회사 스마트셀랩 연골전구세포치료제 및 줄기세포치료제 △제대혈·줄기세포 등에 대한 셀뱅킹을 주요 사업으로 10년 간 독점적인 영업과 이후 10년간 우선권을 보장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뮤니스바이오 측은 "이번 계약은 우즈베키스탄에 한국 세포치료제가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향후 10년 간 3000억원 이상 매출과 함께 한국 세포치료제 위상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를 찾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등에 대한 전방위적 분석과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뮤니스바이오 NK세포치료제를 가장 적합한 치료제로 선정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올 하반기 중 우즈베키스탄에 법인과 GMP 시설을 세우고 현지에서 백혈병 치료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 이후 연골 및 줄기세포 치료제, 제대혈 뱅킹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한국 바이오 우수성을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24 17:38:57일양약품은 27일 콜롬비아 마이오파스사와 2200만달러(약 260억원) 규모의 국산 백혈병 치료신약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신약은 국산 18호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사진)'로 일양약품은 바이오파스사에 '슈펙트' 완제품을 공급하고 라이센스 기술료 및 마일스톤으로 2200만달러(약 260억원)를 받게 된다. 바이오파스사는 콜롬비아를 포함한 멕시코,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페루, 칠레, 파나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공화국 등 9개국에 슈펙트를 독점판매하게 된다. 매년 수출규모는 나라별 별도 협의로 진행하게 되며 특허 만료시까지 수 백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일양약품은 내다봤다. 이번에 계약한 바이오파스사는 콜롬비아 내 10위 제약사로 멕시코를 포함해 남미 15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한편 슈퍼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는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환자도 처방이 되는 1차 치료제 승인 이후, 매출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계약 이외에도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일양약품이 투자 설립한 중국 '양주일양 유한공사'등을 통해 중국 및 주변 국가에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6-06-27 14:06:05일양약품은 자체 개발한 백혈병치료제 '슈펙트'를 중국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이하 양주일양)에 기술수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술수출은 슈펙트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1차적으로 일양약품과 중국 고우시가 투자 설립한 양주일양을 통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양주일양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구개발(R&D) 기술력을 인정받은 일양약품의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조건은 3상에 준하는 백혈병 치료제 임상을 양주 일양에서 실시하며, 중국 내 임상비용을 양주일양가 전액 부담하고 일양약품에 지급되는 계약금은 총 300만달러로 합의했다.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제 원료의 중국 수출과 이 외 다른 국가들의 수출을 전담한다. 양주일양은 미국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 공장에서 완제를 생산해 중국 내 시장에 진입하며, 판매 예상액은 발매 후 최초 5년간 약 25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양주일양은 중국 내 백혈병 치료제의 고가 장벽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감안해 조기 임상 완료에 박차를 가하고 저가의 경쟁력 있는 백혈병 치료제로 시장공략을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주일양은 일양약품 지분 52%와 중국 고우시 정부지분 48%로 약 20년 전부터 투자 된 한·중 합자회사로 이담 소화제 아진탈과 궤양치료제 알드린, 소염진통제, 당뇨병치료제, 어린이용 의약품, 전립선 치료제, 치매치료제, 주사제등을 생산하는 의약품 전문회사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10-10 14:12: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이뮤니스바이오는 22일 우즈베키스탄에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로 NK세포치료제 MYJ1633을 공급하기로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를 찾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한국 기업인 이뮤니스바이오의 NK세포치료제를 가장 적합한 치료제로 선정했다. 이번 계약은 △NK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 및 항암용 치료제 △관계회사인 스마트셀랩의 연골전구세포치료제 및 줄기세포치료제 △제대혈/줄기세포 등에 대한 셀뱅킹을 주요 사업으로 10년간 독점적인 영업과 이후 10년간 우선권을 보장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하반기 내 우즈베키스탄에 법인과 GMP 시설을 세우고 본격적인 치료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뮤니스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앞으로 10년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의 세포치료제가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6 15:15:44K바이오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 대거 참여한다. K바이오는 이 자리에서 기술과 역량을 과시하고, 글로벌 업체와 파트너링 등 각종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기술 수출 등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관심의 초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한미약품, LG화학, JW중외제약 등 국내에서도 존재감이 큰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들은 세계 정상급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개발(CDMO) 능력과 최신 백신 기술, 항암제 등을 세계 무대에서 공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았고 한국 기업으로는 7년 연속으로 메인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오는 11일에 진행될 발표에는 존림 사장이 직접 나서 회사의 3대 성장축을 기반으로 한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올해 사업 방향과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공장을 완공, 연간 60만ℓ가 넘는 생산역량을 확보해 세계 1위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생산능력 뿐만 아니라 전자관리시스템(EQMS, EDMS, LMS) 구축으로 생산 전반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JP모건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위치한 CDMO설비 인수를 마친 롯데바이오로직스도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효율적 인수를 통해 곧바로 생산에 돌입했고 당장 올해부터 매출과 수익을 내게 된다. 이원직 대표가 오는 10일 회사의 CDMO 사업 비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산 1호 백신을 개발에 성공한 백신 강자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행사에서 발표 대신 사업 파트너를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과 LG화학도 별도의 발표는 없이 기술 및 사업제휴를 통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선다. JW중외제약도 글로벌 투자사와 미팅을 통해 자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수출 등 제휴 사업을 논의한다. 기술력을 지닌 강소기업의 참석도 눈에 띈다. 공식 초청을 받은 메드팩토는 뼈질환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및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한다. 메드팩토의 골육종 항암제인 백토서팁은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에 지정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도 행사에서 이중항체 기술과 항암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글로벌 업체들과 파트너십 체결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구용 치매치료제(AR1001)를 개발, 미국에서 임상 3상 투약에 들어간 아리바이오도 이번 행사에 참석해 기술 제휴 및 협력 미팅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도 행사에서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소개하고 백혈병 치료제 PHI 시리즈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파트너십 체결 기회를 모색한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관심도가 높다"며 "그동안 축적된 각종 첨단 기술과 효율화된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05 18:28:53[파이낸셜뉴스] K바이오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 대거 참여한다. K바이오는 이 자리에서 기술과 역량을 과시하고, 글로벌 업체와 파트너링 등 각종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기술 수출 등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관심의 초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한미약품, LG화학, JW중외제약 등 국내에서도 존재감이 큰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들은 세계 정상급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개발(CDMO) 능력와 최신 백신 기술, 항암제 등을 세계 무대에서 공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았고 한국 기업으로는 7년 연속으로 메인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오는 11일에 진행될 발표에는 존림 사장이 직접 나서 회사의 3대 성장축을 기반으로 한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올해 사업 방향과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공장을 완공, 연간 60만ℓ가 넘는 생산역량을 확보해 세계 1위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생산능력 뿐만 아니라 전자관리시스템(EQMS, EDMS, LMS) 구축으로 생산 전반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 같은 장점이 부각될 전망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JP모건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위치한 CDMO설비 인수를 마친 롯데바이오로직스도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효율적 인수를 통해 곧바로 생산에 돌입했고 당장 올해부터 매출과 수익을 내게 된다. 이원직 대표가 오는 10일 회사의 CDMO 사업 비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산 1호 백신을 개발에 성공한 백신 강자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행사에서 발표 대신 사업 파트너를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과 LG화학도 별도의 발표는 없이 기술 및 사업제휴를 통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선다. JW중외제약도 글로벌 투자사와 미팅을 통해 자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수출 등 제휴 사업을 논의한다. 기술력을 지닌 강소기업의 참석도 눈에 띈다. 공식 초청을 받은 메드팩토는 뼈질환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및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한다. 메드팩토의 골육종 항암제인 백토서팁은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에 지정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도 행사에서 이중항체 기술과 항암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글로벌 업체들과 파트너십 체결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구용 치매치료제(AR1001)를 개발, 미국에서 임상 3상 투약에 들어간 아리바이오도 이번 행사에 참석해 기술 제휴 및 협력 미팅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도 행사에서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소개하고 백혈병 치료제 PHI 시리즈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파트너십 체결 기회를 모색한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관심도가 높다"며 "그동안 축적된 각종 첨단 기술과 효율화된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05 15:12:19[파이낸셜뉴스] 누리호와 다누리 성공,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국민들은 올해 10대 과학기술 뉴스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을 꼽았다. 다음으로 한인 수학자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 달탐사선 다누리의 달궤도 진입 성공, 한미 원자력 협력, 초음속 전투기 개발, 맞춤형 암치료, 전기차 충전시간 단축, 최고성능 전고체전지 개발, 미세플라스틱으로 화학연료 전환, 양자암호통신 상용화 기술개발을 선택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22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뉴스'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10대 과학기술뉴스는 연구개발 성과 부문 분과심사와 두 차례의 선정위원회 심의, 국민 1만1522명이 10개 복수선택 온라인·모바일 투표결과를 반영해 선정됐다. 최종 선정에는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를 60%, 온라인·모바일 투표결과를 40% 반영했다. 10대 뉴스 중 과학기술 이슈 부문에서는 '누리호 발사'와 '다누리호'가 각각 89.7%와 85.1%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선정위원장인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누리호와 다누리는 명실상부 올해 국내 과학기술계 최대 이슈이자 국가적 성과였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과학 인재 양성에 큰 시사점을 준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도 83.6%의 높은 득표율을 보여 그의 첫 수상이 과학기술계를 넘어 교육계에 남긴 의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에너지 안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대한민국 장기 과제로 선정된 '원자력' 이슈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함께 연구개발 성과 부문에서는 6건 중 3건이 전기차, 배터리 기술, 미세플라스틱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고부가가치 산업에 관한 연구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백혈병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10대 뉴스로 선정되며, 수명 연장과 암 정복에 관한 국민의 꾸준한 기대와 관심이 드러났다. 양자통신 기술도 크게 조명을 받으며, 다가올 포스트 퀀텀 시대에 안전한 통신 보안을 위한 기술 및 육성 방향에 대한 의미있는 시사점을 남겼다. #OBJECT0#한편,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살펴보면, 우선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이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6월 21일 두번째 비행에서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명실상부 세계 7대 우주강국의 반열에 올랐다. 누리호 개발 성공은 '우리 위성을,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우리가 원할 때, 쏘아올릴 수 있게 됐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1.5t급 실용위성을 고도 600~800㎞ 상공에 투입할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확보했다. 자력으로 우주발사체를 보유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이란, 북한 등이다. 하지만 중대형 발사체 액체 엔진을 개발한 국가는 우라나라를 포함 7개국뿐이다. 다음으로 한국인 수학자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고등과학원 수학부 석학교수의 필즈상 수상이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앞으로도 학문적 성취가 기대되는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분야 최고의 상으로 노벨상보다 수상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허 교수는 초등학교부터 대학 학부와 석사 과정까지 한국에서 마쳤고, 박사학위는 미국에서 받았다. 이후 '리드 추측'과 '로타 추측' 등 오랜 수학 난제들을 하나씩 증명하면서 수학계에 명성을 떨쳤다. 한국 최초의 달궤도선 다누리의 달궤도 진입 성공이다. 다누리는 지난 8월 5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출발해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한미 원자력 협력으로 원전동맹을 맺고 소형모둘원자로(SMR) 개발과 수출의 협력이다. 한미 양국 정상이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원전 분야에 대한 협력을 더욱 확대키로 합의했다.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SMR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원전 시장 진출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국산 최초의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시험비행 성공도 최대 이슈 중 하나다. 보라매가 지난 7월 1호기의 초도 시험비행의 성공에 뒤이어, 지난 11월 10일 시제 2호기까지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국내 첫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로 백혈병 치료 성공도 주목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를 18세의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에게 투여해 치료에 성공했다. CAR-T 치료는 환자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가 암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을 거친 뒤, 배양해 다시 환자의 몸 속에 집어넣는 맞춤형 치료법이다. 전기차 충전시간을 절반으로 낮춘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을 개발도 선정됐다. 현대자동차의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은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인 주행거리와 충전시간, 두 부분을 모두 잡은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키워야 하고, 이를위해 배터리 용량을 키우면 충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존재했다. 고무 형태의 고체 전해질로 만든 세계 최고 성능의 전고체전지 개발도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범준 교수팀이 미국 조지아공대 이승우 교수팀과 함께 새로운 개념의 엘라스토머 고분자 전해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성능의 전고체전지를 개발했다. 전고체 리튬메탈전지는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휘발성이 높은 액체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화재 및 자동차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는 미래기술이다. 태양빛과 전기로 미세플라스틱을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바꾸는 기술도 주목 받았다. KAIST 신소재공학과 박찬범 교수팀이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 프랭크 홀만 교수팀과 함께 태양빛과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미세플라스틱을 화학연료로 변환하고, 미세플라스틱 업사이클링과 생체촉매 반응을 접목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성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자연에 널리 존재하는 헤마타이트를 광촉매로 이용해 폴리에틸렌 테레프타레이트 미세플라스틱을 포름산과 아스트산염으로 전환했다. 마지막으로 양자암호통신 상용화 핵심기술개발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세계 최초로 TF 프로토콜 기반 별구조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방식은 모든 사용자들의 양자신호가 중심부의 노드를 거치기 때문에 임의의 사용자들끼지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실질적인 1:N(다수) 양자암호통신이 가능한 기술이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실증하고 장거리 양자암호 네트워크 분야로의 상용화를 위해 민간기업에 기술이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2-28 13:42:38[파이낸셜뉴스]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올해 기술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올해 기술수출 32건을 성사시켰다. 규모는 약 13조2000억원에 달한다. 다만 이는 계약 규모를 공개하기 않는 기업들을 제외한 수치로 실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수출의 치료 적응증은 고형암, 뇌전증, 위식도역류질환, 급성골수성 백혈병 등 다양하다. 이중 자가면역질환 관련 계약 5건이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계약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3조원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초까지 계약 규모가 9조원에 그쳤지만 두달 사이에 7건의 계약이 추가로 성사됐다. 올해 최대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기업은 지씨셀(계약 당시 GC녹십자랩셀)이다. 지씨셀은 올해 1월 미국 법인을 통해 다국적제약사 MSD에 세포치료제 관련 기술을 수출했다. 계약 규모는 2조900억원이다. 이를 통해 현재 지씨셀은 MSD와 함께 고형암에 쓰는 CAR-NK 세포치료제 3종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기술수출 최다 건수를 올린 기업은 대웅제약이다.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프라잔'으로 4건의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대웅제약은 중국 상하이하이니와 3800억원, 미국의 뉴로가스트릭스와 4800억원, 콜롬비아 바이오파스와 340억원 규모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밖에 계약 규모 1조원 이상을 성사시킨 기업은 제넥신, 보로노이, 레고켐바이오 등이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기술수출 증가에 대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연구개발 부분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외국자본 제약회사들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1-12-29 11:51:14[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은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FLT3억제제(코드명:HM43239)를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수출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포함 최대 4억2000만달러다. 한미약품은 앱토즈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250만 달러를 500만 달러의 현금과 750만 달러 규모의 앱토스사 주식으로 나누어 받는다. 이후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단계별 임상, 개발과 허가, 그리고 상업화 마일스톤(milestone)으로 최대 4억 750만 달러를 수령하며, 판매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받게 된다. 앱토즈는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고위험 골수이형성증후군(MDS) 등 혈액종양 치료 신약 후보물질 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이 개발한 HM43239의 전세계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HM43239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유발하는 FLT3 돌연변이(FMS-like tyrosine kinase 3 ITD 및 TKD)와 SYK를 이중 억제하는 혁신신약으로, 골수성 악성종양의 증식, 분화, 내성등의 치료 과정에 관여한다. 한미약품은 기존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 HM43239를 투여해 완전 관해를 확인하는 등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에서 내성 극복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HM43239는 미국에서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 대상 임상 1/2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용량 증량 연구에서 강력한 항종양 활성화가 입증됐다. HM43239는 2018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2019년 한국 식약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HM43239는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발현되는 돌연변이를 표적하고, 기존 치료제의 내성 극복도 가능한 강력한 혈액암 치료제"라며 "혈액종양 분야에서 혁신적 경쟁력을 갖춘 앱토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개발 속도를 높이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1-05 09:53:59[파이낸셜뉴스]압타바이오는 삼진제약과 공동연구 중인 혈액암 치료제 ‘Apta-16(SJP1604)’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압타바이오의 혈액암 치료제 ‘Apta-16(SJP1604)는 올해 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1상 승인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내성환자 5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임상1상 시험이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에 비해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희귀의약품 신청 당시 회사는 지정 대상을 내성 환자 등으로 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FDA 측에서 자체적으로 희귀의약품 적용 대상을 전체 혈액암 환자 대상으로 확대해 승인했으며, 이는 신약 후보물질로서 ‘APTA-16’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pta-16’은 압타바이오의 원천기술인 Apta-DC(aptamer drug comjugate) 플랫폼에 기반한 파이프라인으로, 암세포를 빠르게 사멸시키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혁신신약이다. 지난해 6월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0)에서 ‘Apta-16’의 비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된 바 있고, 올해 4월 AACR 2021에서 혈액암 임상 1상 디자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물실험 모델에 해당 약물 투여 결과 생존 기간이 2배로 연장 효과를 보였으며, 애브비(Abbvie) 社의 FDA 승인 약물 베네토클락스(venetoclax)와 병용 투여할 경우 약효가 약 20배 증가된 것을 확인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지정 시 신속 심사, 심사 비용 면제, 임상보조금 지원, 세제 혜택, 7년 간 시장독점권 및 임상2상 이후 조건부 판매 허가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며, “혈액암은 다른 암종과 달리 혈액테스트 결과와 실제 임상 결과가 약 95%가 일치하기 때문에 연내 글로벌 빅파마로 기술 수출 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4-01 13:5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