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탁구,유도 등을 집중 육성,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도록 뒷받침하면서 국가홍보와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탁구팀을 운영,여자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항공은 올림픽 기간중 '다이내믹 코리아' 로고를 붙인 홍보용 항공기를 운항하고 패럴림픽 선수단 수송을 도맡은 데 이어 차기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하는 등 국가홍보사절을 자임하고 있다. 또 자사 유도선수단이 금메달을 따낸 한국마사회는 유도외에 탁구,승마 등 비인기 종목을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아낌없이 지원,이들 종목의 부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또한 스포츠 지원사업을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결,국민과 함께 하는 스포츠문화 구현의 주역임을 자처하고 있다.<편집자주> ‘한판승의 마술사’ 이원희 선수는 시원한 한판승 행진으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면서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의 노골드 수모를 씻고 4년만에 한국 유도의 구세주로 등극했다. 이원희 선수가 48연승이라는 사상 초유의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선수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한국마사회의 숨은 노력이 컸다. 한국마사회(KRA)는 유도를 비롯해 탁구, 승마 등 비인기 종목을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올림픽 메달밭으로 일궈내며 국민들의 성원에 부응했다. 또한 스포츠 지원사업을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연결시켜 국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 구현에도 노력하고 있다. ◇스포츠 불모지에 ‘희망의 씨앗’=대부분의 국내외 기업들이 야구, 축구, 농구 등 인기 종목에만 눈을 돌릴 때 한국마사회는 94년 유도선수단을 시작으로 96년 탁구선수단, 2000년 승마선수단을 잇따라 창단해 불모지나 다름없던 이들 종목에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우선 유도선수단은 지난 94년 윤동식 선수의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전기영 선수가 96년 아틀란타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장성호 선수가 2001년 북경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마사회 유도단=국가대표’ 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원희 선수도 지난 2002년 말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으나 지난해 말 한국마사회에 입단한 후 감독과 코치의 지도을 받으며 잠재된 실력을 발휘, 급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수비형 선수로 중국의 높은 벽앞에 고군분투한 끝에 눈물을 삼켜야 했던 김복래 선수와 귀여운 외모로 네티즌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윤지혜 선수 역시 한국마사회 탁구선수단 소속이다. 한국마사회 소속의 현정화 코치 역시 아테네 올림픽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이며 한국 탁구 중흥의 발판을 마련했다. 천영석 대한탁구협회 회장은 “한국마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아테네 올림픽에서 탁구가 선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전국단체승마대회에서 6연패 위업을 달성한 한국마사회 승마선수단도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아시아 각국의 승마 선수를 초청하는 한국마사회장배 국제승마대회(CSIO)를 개최해 한국 승마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하는 스포츠문화 구현=한국마사회는 각종 대회에서의 수상과 함께 스포츠를 통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박창정 한국마사회 회장과 선수단이 정신지체 장애아 보호시설인 경기도 양평 ‘은혜의 집’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올해 5월 경마문화제 기간에도 ‘길거리 탁구대회’에 참가해 직접 시범경기를 갖기도 했다. 또한 중요한 대회 출전시에는 서울 경마공원에서 경마팬 출정식을 열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등 스포츠를 넘어선 사회 영역으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같은 선수단의 활약은 ‘경마 그 이상의 가치를 통한 사회 공헌’ 이라는 한국마사회의 경영 이념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현재 한국마사회는 전 임직원이 참가하는 ‘KRA Angels’ 봉사단을 비롯해 농어촌 청소년 장학재단 조성, 백혈병 소아암 환자 기금사업 등 각종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마사회 선수단이 국민에게 선사한 감동과 희망은 단순한 스포츠마케팅의 차원을 넘어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정애 한국백혈소아암협회 부회장은 “이원희 선수의 금메달은 어린 백혈소아암 환자에게 커다란 희망을 선사했다”면서 감사의 글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한국마사회 선수단은 아테네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민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 경마팬 감사 팬싸인회와 1일 데이트, 올림픽 결과 보고대회 등을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 예정이며 특히 한국백혈소아암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어린 백혈소아암 환자들을 찾아 선물 전달 및 봉사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2004-09-29 11:56:27FnC코오롱㈜ 제환석 사장(사진)은 2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 지원센터’를 방문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코오롱스포츠가 지난 10월 말부터 판매한 새생명 티셔츠의 판매 수익금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단일 브랜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2005년부터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새생명 티셔츠’를 제작 판매해 판매 수익금 전액을 ‘새생명 지원 센터’에 기부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티셔츠 3779장을 제작해 총수량의 96%인 3629장을 판매했으며, 올해는 2개 스타일 총 5000장을 제작해 판매 중이다. 2005년에는 총 3084장의 티셔츠를 생산, 이중 2850장을 판매(판매율 92.4%)해 총 수익금과 현물 합계 8000여만원을, 2006년에는 3300여장을 팔아 수익금 1억원을 기부했다. /padet80@fnnews.com박신영기자
2008-12-22 13:3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