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지하 1층 시그니처 팝업존에서 '비바무역' 해외 직수입 빈티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폴로 랄프로렌, 타미힐피거, 나이키, 아디다스, 리바이스 등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인기 브랜드의 빈티지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비바무역'은 해외 현지에서 직접 엄선한 고품질 빈티지 상품을 직수입하는 전문기업으로 희소성 있는 디자인과 컨디션 좋은 상태의 제품을 엄격히 선별해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티셔츠, 셔츠, 재킷, 청바지 등 의류는 물론 가방·모자 등 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빈티지 마니아 뿐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매일 200개 이상의 신규 상품이 추가로 입고돼 행사 기간 내내 색다른 쇼핑 경험도 제공한다. 1만9000원 제품 두개 구매때 2만8000원, 2만9000원 제품 두개 구매때 4만8000원에 제공하는 특별 묶음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 내부에 마련되는 대형 곰인형과 빈티지 스타일의 포토존에서는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해 쇼핑의 재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남종석 여성패션팀장은 "이번 비바무역 팝업스토어는 합리적인 가격에 해외 직수입 빈티지 아이템을 만나고 재미있는 참여형 이벤트도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희소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8-14 08:43:07최근 전국에서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한 '테러 협박'이 잇따르고 있다. 모두 허위 협박으로 드러났지만 일상에 끼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일부 시민은 불안감을 호소하는 가운데, 계속되는 허위 협박에 '안전불감증'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경찰은 국민 불안이 높아지고 공권력이 낭비되고 있는 만큼 허위 협박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일주일간 전국에서 공공장소를 겨냥한 테러 협박은 총 7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6일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 2건을 시작으로 학생 대상 황산 테러 예고, 부산 수영장 폭발물 협박, 게임사 폭발물 협박, 체조경기장 폭발물 협박 그리고 광주 롯데백화점 폭탄 설치 협박 등 유형도 다양했다. 이런 협박이 발생할 때마다 시민 수십~수백명이 긴급 대피하고, 경찰 특공대 등 수백명이 현장 수색에 투입되며 큰 혼란이 빚어졌다. 그러나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모두 허위 협박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매일 허위 협박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직장인 신모씨(36)는 "매일 테러 예고가 이어지니 협박이 일상 속까지 파고든 느낌"이라며 "이러다 정말 테러가 발생하면 어쩌나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그간 허위 테러 협박은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시민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키운다는 점에서 큰 문제로 지적돼 왔다. 여기에 경제적 손실과 공권력 투입에 따른 행정력 낭비까지 더해지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큰 문제는 허위 폭파·테러 협박이 계속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안전불감증'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처음엔 긴장하지만, 반복적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또 '허위일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아 실제 위협이 발생했을 때 대응이 늦어지거나 무시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실제 일부 시민들은 최근 허위 협박이 잦아지면서 이를 실제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기도 했다. 이모씨(29)는 "요즘 허위 협박이 하도 잦으니 이제는 어린 아이들이 장난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며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또 장난이겠지'라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노모씨(32)도 "대체적으로 테러 협박이 아이들 장난에 불과하다고 여겨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처음엔 테러 협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부 기관도 밀도 있게 수색하지만, 허위 협박이 계속 반복되면 '늑대와 양치기 소년' 사례처럼 위험에 둔감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치안이라는 게 실제 범죄 건수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시민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므로 정부와 관련 기관은 해당 사안을 더 민감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테러 협박으로 인한 국민 불안과 사회적 손실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엄중한 형사처벌은 물론 필요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후속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팩스를 이용한 테러 협박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선 공조 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테러 실행 가능성 여부를 불문하고 국민 불안감 가중되고 공권력 낭비되고 있으니 적극적인 공조 수사를 통해 사법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8-12 18:53:40[파이낸셜뉴스] 일본 한 변호사를 사칭한 폭발물 협박 사건이 지난 2년간 40여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11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 2023년 8월부터 이달까지 일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 등 명의를 사칭한 협박 사건 44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44건의 협박 사건 중 이메일은 18건, 팩스는 26건있었는데, 팩스번호가 모두 동일하진 않았다. 협박 사건이 모두 동일범의 소행인지 여부에 대해선 수사를 통해 밝혀나갈 예정이다. 경찰은 피의자가 국내 보다는 외국에 거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피의자 특정을 위해선 인터폴 공조 수사 3회와 형사사법공조를 5회 요청했다. 지난 1월에는 일본 대사관 관계자와 공조회의를 열기도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공권력이 낭비되고 있으니 공조수사를 해서 사법처리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신고된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는 지난 8일 학생들에게 '황산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의 팩스와 동일한 번호로 확인됐다. 이날 광주 동구 롯데백화점과 서구 신세계백화점에는 폭발물 테러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협박 메일 역시 일본 변호사를 사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박 메일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최초로 접수됐고, 인권위는 이를 서울마포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협박 내용은 구체적이지 않고 다소 추상적"이라며 "해당 백화점을 폭탄으로 폭파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동구 롯데백화점과 서구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정상 영업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8-11 15:15:29[파이낸셜뉴스] 시몬스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미아점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몬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기존 매장보다 더 넓은 평수다. 시몬스 매트리스 콜렉션 '뷰티레스트' 모델인 △윌리엄 △헨리 △지젤 △마르코니 등을 진열했다. 1인 가구에 적합한 슈퍼싱글(SS)부터 킹오브킹(KK)˙그레이트킹(GK) 사이즈를 마련해 다양한 침대 크기를 체험할 수 있다. 시몬스는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해 △매트리스 최대 20% 할인 △신제품 프레임·베딩류 10% 할인 △특정 프레임·퍼니처·룸세트 최대 3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 여름 맞이 '올 시즌 쿨쿨 패키지' 프로모션을 통해 쿨링 제품을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준다. 쿨링 제품 3종인 △매트리스 쿨링 패드 △쿨링 구스 듀벳 △올 시즌 쿨링 세트 중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한다. 구매 고객 대상으로 결제 금액 상관없이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도 무료 제공한다. 또 매주 수요일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직장인 등을 위해 퇴근 후에 침대를 받을 수 있는 ‘이브닝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몬스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2025-08-11 10:50:16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정치적 리스크와 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 2·4분기 백화점업계가 매출 역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마트, 편의점 등 소비침체의 파고가 높은 다른 유통채널에 비해서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화점 업계는 상반기 점포 리뉴얼 등 고강도 미래 투자도 단행했던 만큼 하반기부터 뚜렷한 업황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는 올 2·4분기에 일제히 매출이 감소했다. 장기화된 고물가와 탄핵사태 이후 더 위축된 소비 심리가 백화점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롯데백화점은 2·4분기 매출7862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매출이 2.7% 줄었다. 그나마 영업이익은 백화점 3사 중 유일하게 14.7% 늘었다. 이는 지난해 매출 부진 점포였던 마산점이 문을 닫았고, 운영 경비 효율화 노력때문으로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출 6285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1%, 13.3% 줄었다. 영업이익은 백화점 3사 가운데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는데도 신세계 측은 '선방'이라는 입장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과 강남점 식품점을 리뉴얼하면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늘리다보니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2·4분기 매출 5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줄었고, 영업이익은 693억원으로 2.3% 감소했다. 커넥트청주 등을 새로 열면서 투자 비용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전체로도 3사 매출은 모두 하락한 가운데 롯데백화점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롯데백화점은 매출 1조5615억원, 영업이익 1911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줄었으나 핵심 점포의 선전과 판매관리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29.9%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상반기 매출은 1조2875억원으로 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89억원으로 8.5% 줄었다. 현대백화점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1791억원, 1666억원으로 각각 2.2%, 4.3% 감소했다. 백화점업계는 부진한 상반기 성적에도 하반기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수익성 악화 요인인 리뉴얼 투자도 상당수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8-10 18:39:2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정치적 리스크와 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 2·4분기 백화점업계가 매출 역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마트, 편의점 등 소비침체의 파고가 높은 다른 유통채널에 비해서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화점 업계는 상반기 점포 리뉴얼 등 고강도 미래 투자도 단행했던 만큼 하반기부터 뚜렷한 업황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는 올 2·4분기에 일제히 매출이 감소했다. 장기화된 고물가와 탄핵사태 이후 더 위축된 소비 심리가 백화점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롯데백화점은 2·4분기 매출7862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매출이 2.7% 줄었다. 그나마 영업이익은 백화점 3사 중 유일하게 14.7% 늘었다. 이는 지난해 매출 부진 점포였던 마산점이 문을 닫았고, 운영 경비 효율화 노력때문으로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출 6285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1%, 13.3% 줄었다. 영업이익은 백화점 3사 가운데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는데도 신세계 측은 '선방'이라는 입장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과 강남점 식품점을 리뉴얼하면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늘리다보니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2·4분기 매출 5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줄었고, 영업이익은 693억원으로 2.3% 감소했다. 커넥트청주 등을 새로 열면서 투자 비용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전체로도 3사 매출은 모두 하락한 가운데 롯데백화점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롯데백화점은 매출 1조5615억원, 영업이익 1911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줄었으나 핵심 점포의 선전과 판매관리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29.9%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상반기 매출은 1조2875억원으로 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89억원으로 8.5% 줄었다. 현대백화점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1791억원, 1666억원으로 각각 2.2%, 4.3% 감소했다. 백화점업계는 부진한 상반기 성적에도 하반기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수익성 악화 요인인 리뉴얼 투자도 상당수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하반기 잠실점 본관 리뉴얼을 통해 '롯데타운 잠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천·노원점도 순차적으로 새 단장해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하반기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 완료와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본관) 오픈을 앞두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8-10 14:46:26[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신세계가 일상에서 태극기와 광복의 의미를 새기는 캠페인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 중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 '데니 태극기'와 관련한 미디어아트를 신세계스퀘어에서 상영한다. 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 고난과 역경, 환희 등 역사적 순간마다 함께한 태극기를 표현한 것으로, 국난을 이겨낸 자긍심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아티스트 송소희의 '내 나라 대한'을 리메이크한 신세계 자체 영상도 상영된다. 두 영상은 오는 14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광복절 당일 신세계스퀘어에는 초대형 태극기가 종일 표출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세계는 지난달 독립기념관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내년 삼일절까지 기념관 내 '통일 염원의 동산'에 무호적 독립유공자의 이름을 새긴 벽돌 조형물을 만들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센텀시티점에는 '데니 태극기 포토존'이 설치되고 멤버스바에서 제공되는 음료 컵 홀더와 초콜릿도 태극기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고객과 광복 80주년을 의미 있게 기리고자 특별한 캠페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의 일상 속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8-10 14:09:56[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유통가에 무더운 여름을 잠시나마 잊도록 하는 '이색 쿨링 마케팅'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8~14일 지하 1층 아쿠아분수대 행사장에서 '폴햄X죠크박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캐주얼 패션 브랜드 '폴햄'이 롯데웰푸드의 '죠크박' 아이스크림과 협업해서 만든 컬렉션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죠크박이 새겨진 의류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폴햄 전 품목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각각 판매한다. 죠스바, 수박바, 스크류바 등 추억의 아이스크림을 모티브로 한 이색 굿즈도 다양하게 출시된다. 휴양지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대형 수박바 에어매트와 스크류바 비치타월도 각각 반값에 판매된다. 5만원 이상 구매땐 죠스바 키링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구매 고객 대상으로 죠스바, 수박바 등 아이스크림도 증정한다. 추억의 뽑기 이벤트도 마련해 키링, 에어매트, 비치타월 등 죠크박 굿즈를 경품으로 내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한성훈 팀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재미있고 기념이 될 수 있는 경험을 원한다"며 "이번 폴햄X죠크박 팝업은 인기 브랜드와 감성 굿즈의 시너지로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유통가에서는 이종 업계 간 협업을 통해서 소비자와의 교감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8~22일 지하1층에서 '스크럽 대디 인 부산' 팝업스토어를 열어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한 마스코트, 글러브, 로고 동백꽃 3개입 패키지, 대파 모양 2개입 패키지, 부산 말을 모티브로 한 '마!' 스페셜 쉐입 등 이색 협업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8-08 08:52:53[파이낸셜뉴스] 백화점 폭파 협박 등 불특정 다수를 위협하는 허위 게시글과 관련해 경찰이 형사처벌과 손해배상 청구 등 엄정 대응에 나선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거짓신고 등에 대한 엄중 형사처벌은 물론 관련 사안들을 분석해 필요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을 적극 검토하라"고 7일 지시했다. 경찰은 법과 제도상 미비점이 없는지 확인해 개선할 방침이다. 거짓 신고로 인한 행정력 낭비 등이 심각한 만큼 대국민 홍보도 강화한다. 앞서 지난 5일부터 '신세계백화점 내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게시글 등이 온라인에 잇따라 올라오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됐다. 경찰은 전국 백화점 지점에 경찰특공대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방문객과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경찰에 붙잡힌 작성자는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8-07 17:25:46#. 6일 오전 오픈을 앞둔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출입문 앞으로 '오픈런(개점과 동시에 입장하기 위해 미리 선 줄)' 고객들이 인파를 이뤘다. 결혼반지 구매를 위해 명품관을 찾았다는 30대 이모씨는 "지난 주말 까르띠에 매장을 구경하려고 백화점을 찾았다가 허탕을 쳐서 평일 오픈시간에 다시 찾아왔다"고 말했다. 고물가 여파로 오프라인 유통업계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명품관이 백화점의 '나홀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늘어난 결혼 예물 수요가 견고한 명품 성장의 주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오프라인 유통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하며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대표 유통업태의 매출이 줄줄이 줄었지만 백화점은 명품 소비 증가에 힘입어 0.5% 늘었다. 패션·잡화, 생활·가정용품 등 필수소비재 매출은 대부분이 역성장한 반면, 명품은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백화점의 명품 매출 비중은 전체의 35~38% 수준이다. 특히, 파인주얼리와 시계 판매가 크게 늘면서 핸드백 등 기존 인기 품목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소비가 '백' 중심에서 주얼리·워치 등 자산가치가 있는 품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국내 백화점 3사(롯데, 신세계, 현대)의 명품 주얼리·시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0%, 35%, 34%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올해 하이주얼리 신규브랜드 론칭에 집중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올해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 이탈리아 하이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 등을 오픈했고, 판교점에는 올해 1월 경기권 첫 '롤렉스' 매장이 문을 열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하이주얼리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도 상품군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하이주얼리 수요 증가의 배경에는 결혼 증가의 영향도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14.8% 증가하며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1~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혼인 건수도 월별로 12.8%, 14.3%, 11.5%, 4.9%, 4.0%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예물·예단 등 결혼 준비를 위해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상품군의 매출도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 중인 예비부부 대상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클럽웨딩'의 올해 상반기 가입 고객수는 전년보다 약 10% 늘었고, 이들 고객의 관련 매출도 5% 증가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산업학과 교수는 "혼인 증가와 같은 구조적 요인이 명품 소비 확대에 일정 부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는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백화점 명품 매출 증가를 이끄는 한 축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8-06 18:5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