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이미지는 별로이지만 맛은 일품인 밴댕이를 소재로 한 축제가 열린다. 전남 신안군은 우전해변으로 유명한 증도에서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제14회 밴댕이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증도 설레미마을 체험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인구에 회자되는 '오뉴월 밴댕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로, 밴댕이 회·무침·구이를 맛볼 수 있다. 밴댕이는 산란기를 맞아 기름기가 오르는 음력 5~6월에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뉴월 밴댕이'는 변변치 않지만 때를 잘 만났다는 것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이번 축제에선 갯벌 바지락 잡기 체험, 맨손 장어 잡기, 갯벌 페인팅 미인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주말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분들은 설레미 체험장 인근에 위치한 엘도라도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전국 최초의 갯벌 도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습지보호지역, 람사르습지로 공식 인증받은 곳이다. 최근에는 람사르센터 소속 갯벌전문가와 일본의 갯벌전문가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할 정도로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또 전국 최대 규모인 태평염전과 근대 문화유산인 소금박물관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신안군은 매년 간재미, 홍어, 낙지, 깡다리, 병어, 밴댕이, 왕새우, 우럭, 불볼락, 민어, 새우젓 등 11종의 지역 대표 수산물과 생선이 가장 맛있는 제철 시기에 맞춰 수산물 축제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이중 간재미, 홍어, 낙지, 깡다리 등 4종의 축제는 이미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오는 6월에는 병어 축제(6월 7~8일)와 밴댕이 축제(6월 7~8일)가 열린다. 특히 병어 축제와 밴댕이 축제는 같은 기간 열리는 데다 축제장이 차로 20여분 거리여서 방문객들에겐 병어와 밴댕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될 전망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31 13:11: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강화 후포항이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70~80년대의 전성기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역시는 어촌지역의 다양한 자원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온 ‘어촌뉴딜 300사업’의 첫 성과인 강화군 후포항의 준공식을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후포항 어촌뉴딜사업에는 부유식방파제 설치(34m), 선착장 경관정비, 후포항 진입로 개선(6900㎡), 소원바위 탐방로(284m) 설치, 회센터 정비, 어업인을 위한 휴식 공간과 어구창고 신축 등 총 86억8900만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후포항은 어선들의 안전한 이용과 원활한 어업활동이 가능해졌으며 진입도로 정비와 밴댕이 특화거리 정비, 수산물 직매장의 노후 시설개선 및 소원바위 탐방로 조성 등 먹거리와 볼거리를 갖춰 코로나19 이후 뚝 끊긴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박남춘 인천시장·유천호 강화군수 및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어촌뉴딜사업은 선착장·물양장·방파제 등 항포구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특화상품 개발·쉼터·탐방로 등 관광객 유인시설 설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현재 인천시 13개 지역에 12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추진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후포항의 어항시설을 확충해 국내 최고의 새우젓 유통 거점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16 14:44:04인천 남동구 구월3동 밴댕이골목 일대에 용도지역이 변경돼 용적률이 완화된다. 인천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구월3동 일원의 용도지역 변경과 용적률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구월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그 동안 구월3동에는 주택가 발전위원회와 상업지역화 추진위원회가 결성돼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준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을 요구해 왔다. 시는 이번에 변경되는 지구단위계획에 주민들의 요구사항 100%를 수용하지는 않았지만 기존 준주거지역에서 발전의 장애요인으로 지목된 공동개발을 자율적 공동개발로 변경했다. 기준용적률도 300%로 상향하고, 층수규제는 삭제해 자유로운 개발로 지역이 활성화 되도록 했다. 순복음교회 맞은편은 비주거용 건축물이 74% 이상 건축된 현황을 고려해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현실화했다. 또 내부주택지는 1996년 택지개발사업이 준공된 지 20년이 지나 노후건축물의 정비가 필요한 시점임을 고려해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 시는 4월 초에 구월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할 예정이다. 결정고시가 이루어지면 변경된 내용으로 건축행위 등을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용도지역을 현실에 맞게 변경해 원도심을 활성화 하고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3-23 10:32:45▲ 사진=방송 캡처'2TV 저녁 생생정보'에 밴댕이회 무침집이 소개돼 화제다. 25일 방송한 KBS2 '2TV 저녁 생생정보'에선 제철 오뉴월 밴댕이를 활용한 맛집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밴댕이는 산란기를 맞아 오뉴월에 맛이 가장 좋은 것으로 이곳에서는 밴댕이와 채소를 함께 초장 등에 무쳐내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밴댕이 조림은 밴댕이를 매콤한 양념을 넣고 조려내 그맛이 독특하다. 한편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이곳은 독특한 양념과 새콤한 식감으로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5-25 19:39:32【서천=김원준기자】 “장항항 ‘밴댕이, 꼴갑(?)축제’ 가볼까.” 충남 서천군이 오는 5일 서천∼공주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밴댕이, 꼴갑 회유∼! 축제’라는 이름의 이색 축제를 연다. 절정을 맞은 유채꽃 단지를 배경으로 물 오른 밴댕이와 꼴뚜기, 갑오징어 등 싱싱한 횟감을 즐기는 행사다. 이번 축제는 서천군과 서천군수협 공동주최로 오는 5∼14일 열흘간 장항읍 물양장 주변에서 펼쳐지며 개막행사는 7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12∼15일 열리는 ‘제20회 한산모시문화제’ 기간과 겹쳐 볼거리가 더욱 풍성하다. 축제장에서는 서천 수산물 시식행사도 진행되며 싼 가격에 수산물·건어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또 금강하구둑을 배경으로 한 ‘수변 회카페’도 설치돼 장항항에서 금강을 바라보며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다. 고속도로 이용객에게는 신선한 광어·도미 등 각종 생선회 값을 깎아주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서천군은 축제가 진행되는 주행사장인 장항 물양장 일원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 패키지 코스를 마련했다. 10㎞가량 뻗은 금강하구 해안도로와 29만㎡의 드넓은 장항읍 유채단지, 장항제련소 굴뚝, 놀이공원, 서천생태공원, 한산 신성리갈대밭(JSA 영화 촬영지), 한산모시관 등이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kwj5797@fnnews.com
2009-06-01 22:14:43【서천=김원준기자】 “장항항 ‘밴댕이, 꼴갑(?)축제’ 가볼까.” 충남 서천군이 오는 5일 서천∼공주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밴댕이, 꼴갑 회유∼! 축제’라는 이름의 이색 축제를 연다. 절정을 맞은 유채꽃 단지를 배경으로 물 오른 밴댕이와 꼴뚜기, 갑오징어 등 싱싱한 횟감을 즐기는 행사다. 이번 축제는 서천군과 서천군수협 공동주최로 오는 5∼14일 열흘간 장항읍 물양장 주변에서 펼쳐지며 개막행사는 7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12∼15일 열리는 ‘제20회 한산모시문화제’ 기간과 겹쳐 볼거리가 더욱 풍성하다. 축제장에서는 서천 수산물 시식행사도 진행되며 싼 가격에 수산물·건어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또 금강하구둑을 배경으로 한 ‘수변 회카페’도 설치돼 장항항에서 금강을 바라보며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다. 고속도로 이용객에게는 신선한 광어·도미 등 각종 생선회 값을 깎아주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서천군은 축제가 진행되는 주행사장인 장항 물양장 일원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 패키지 코스를 마련했다. 10㎞가량 뻗은 금강하구 해안도로와 29만㎡의 드넓은 장항읍 유채단지, 장항제련소 굴뚝, 놀이공원, 서천생태공원, 한산 신성리갈대밭(JSA 영화 촬영지), 한산모시관 등이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kwj5797@fnnews.com
2009-06-01 17:10:50【서천=김원준기자】 “장항항 ‘밴댕이, 꼴갑(?)축제’ 가볼까” 충남 서천군이 오는 5일 서천∼공주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밴댕이, 꼴갑 회유∼! 축제’라는 이름의 이색 축제를 연다. 절정을 맞은 유채꽃 단지를 배경으로 물 오른 밴댕이와 꼴뚜기, 갑오징어 등 싱싱한 횟감을 즐기는 행사다. 이번 축제는 서천군과 서천군수협 공동주최로 오는 5∼14일 열흘간 장항읍 물양장 주변에서 펼쳐지며 개막행사는 7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12∼15일 열리는 ‘제 20회 한산모시문화제’ 기간과 겹쳐 볼거리가 더욱 풍성하다. 축제장에서는 서천 수산물 시식행사도 진행되며 싼 가격에 수산물·건어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또 금강하구둑을 배경으로 한 ‘수변 회카페’도 설치돼 장항항에서 금강을 바라보며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다. 고속도로 이용객에게는 신선한 광어·도미 등 각종 생선회 값을 깎아주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서천군은 축제가 진행되는 주행사장인 장항 물양장 일원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 패키지 코스를 마련했다. 10㎞ 가량 뻗은 금강하구 해안도로와 29만㎡의 드넓은 장항읍 유채단지,장항제련소 굴뚝, 놀이공원, 서천생태공원, 한산 신성리갈대밭(JSA 영화 촬영지), 한산모시관 등이 10분이내 거리에 있다./kwj5797@fnnews.com
2009-06-01 13:59:58교동의 첫 모습은 넓은 평야와 저수지 그리고 북해안의 길게 늘어선 철책선, 화개산에서 바라보이는 서해안 여러 섬들, 개펄과 같은 자연경관, 북녘의 연백평야다. 남과 북이 바다를 두고 직접 맞닿는다. 바닷물은 토사와 섞여 흐린 모습이다. 썰물 때는 넓은 갯벌이 깔린다. 밀물 땐 한강으로 물이 올라가고 교동도 남안의 남산포항에서는 파도가 많이 인다. 북녘 바다가 철책이고 휴전선이다. 남북한 모두 인위적인 어떤 통행도 없다. 예성강, 임진강, 한강과 물길로 연결되고 강화도와 석모도가 인접한 비교적 넓게 보이는 섬이다. 그러나 해방 이후 6·25를 맞이하면서 멀리 떨어진 섬이 되었다. 이제는 돌아볼 섬이다. 교동도에는 해방과 6·25를 전후해 황해도 연백평야 출신들이 많이 건너와서 연백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대룡시장이 그 현장이다. 교동도는 과거 경기, 충청, 평안의 삼도수군통제사가 있었던 곳이다. 즉 한양과 강화를 지키는 곳이다. 한양에서 바다로 가장 서쪽으로 나가 있는 섬이다. 그리하여 연산군을 비롯한 조선의 많은 왕과 왕족들이 유배를 당한 곳이기도 하다. 한양에 인접하고 고립된 곳이니 유배지로 적합했다. 해방과 분단, 6·25의 흔적들이 갈등의 기억과 함께 섬에 산재해 인구와 지역사회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는 남북 관계상 어업은 거의 없고 농경이 주업인 도시다. 지리적 위치 관계로 농업, 특히 쌀농사 외 산업이 거의 없다. 지금은 생산이 덜하지만 조선시대부터 화문석 왕골 품질로 교동산이 유명했다. 안동 예안, 황해 연백에 이어 강화 교동산을 다음으로 쳤다. 둘러볼 곳들이 많다. 고구리 고읍성터, 교동읍성, 고구저수지, 연산군 유배지, 화개산 전망대, 교동향교, 남산포항, 사신당, 대룡시장, 망향대 등이다. 모두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난정 저수지, 피난시설, 철망시설, 도로망과 도로시설, 여러 농경시설, 철새 조망들이다. 역사지리 및 지정학 연관 경관들, 농업과 관련된 쌀 중심 농경지가 뚜렷하다. 광대한 논,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저수지, 잘 정비된 농로, 크고 작은 정미소와 창고들 그리고 농기구와 농기계 수리시설 등이 있다. 축산업 시설과 일반 산업 시설이 없는 특이한 경관도 함께 살펴볼 만하다. 교동도는 강화도 북서부에 위치하며 동경 126도, 북위 37도다. 면적은 47.14㎢(대략 서울 송파구 1.4배)로 현재 행정구역은 인천 강화군 교동면이다. 교동도는 전국에서 13번째로 큰 섬이다. 교동면은 강화군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면이다. 마을로는 봉소리, 상룡리, 고구리, 읍내리, 대룡리, 양갑리, 삼선리, 인사리, 지석리, 무학리, 난정리, 동산리, 서한리 등 13개 리가 있다. 지난 2002년 촬영된 위성지도는 교동도 일대 경기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붉은색으로 표기된 산지를 보면 상대적으로 북한 황해도 지역에서 숲이 많이 사라졌음을 보여준다. 교동도는 산지 중심의 과거 3개의 큰 섬들이 확인되고 농업에 중요한 동쪽의 고구저수지와 서쪽의 난정저수지가 보인다. 교동도는 평균 고도가 낮다. 섬의 3분의 2가 간척된 평야지대로 이들은 해발 10m 이하에 해당한다. 원래의 간석지는 뻘지대와 갯골로 이뤄지는 자연 해안 지형들이다. 경기만은 조차가 8~9m에 달해 간조 시에 매우 넓은 간석지가 드러난다. 제방과 매립에 의한 간척이 매우 유리한 지역이다. 현재는 섬의 중앙 지역 모두가 간척에 의한 농경지로 비교적 넓은 교동평야를 이루고 있다. 섬에서 고도가 높은 곳은 동부의 화개산(260m), 동북부 봉황산(75m), 봉재산(76.1m), 삼성산(65m), 북동부의 율두산(89m), 서남부의 수정산(75m) 등으로 이들은 간석지가 아닌 독립된 구릉의 섬지역으로 간척이 되면서 모두 합쳐져서 하나의 섬, 교동도가 되었다. 간척사업은 고려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이뤄져 왔다. 교동도는 한강, 임진강, 예성강을 통하여 육지와 연결된다. 과거 개성과 한양을 지키는 길목이었다. 이들 하천을 통해 육지로부터 많은 퇴적물이 경기만에 쌓이면서 외해로 나가더라도 가까운 곳은 깊이 40m 이하의 해저퇴적층이 넓게 발달한다. 과거 6000~8000년 전 해빙기 이후 현재의 해수면 높이로 정착되면서 많은 퇴적층이 만들어졌다. 경기만을 비롯한 서해의 전반적인 경향은 마찬가지이지만 만을 이루는 있는 해안지형과 거대한 하천들의 퇴적물 등으로 퇴적층의 발달은 경기만이 가장 뛰어나다. 과거 역사적으로 교동도는 어업과 염업이 발달했다. 현재는 남북관계로 인해 모든 해안은 출입이 금지되고 남산포만이 포구와 어선 정박이 허용된다. 경기만의 평균 조차는 572㎝이며 사리 때는 780㎝, 조금 때도 340㎝에 이를 정도로 조차가 심하다. 한강, 예성강, 임진강으로부터 유입되는 비교적 미세한 토사로 인해 바닷물은 매우 흐리다. 수심은 일반적으로 10m 이하로 낮은 편이다. 말탄포 앞 10m, 교동대교 인근 호두곶은 20m까지 나오지만 대개 5~10m 정도이다. 유속은 매우 빠른 편으로 최대 초당 1.8m까지 나온다. 교동도와 석모도 사이의 유속은 썰물 때 초당 1.42m, 밀물 때 초당 1.34m로 빠른 편이다. 이곳에는 유기물이 많아 다양한 어류와 새우류가 많이 잡힌다. 6월 새우, 5~6월 밴댕이, 겨울 숭어, 봄철 농어 등이 잡힌다. 6월 새우젓을 육젓이라고 하며 최상품이라고 한다. 비무장지대(DMZ)는 동해안 고성군에서 서해안의 김포, 강화도, 교동도를 거쳐서 강화 서도면 말도리 해역까지다. 155마일, 248㎞에 이른다. 더 서쪽으로는 황해도 남쪽 해역으로 북방한계선(NLL)으로 불리면서 연평도, 백령도까지 이른다. 남북 간의 경계선은 지형과 해안 조건에 따라 3가지다. 철책선 DMZ, 철책선 없는 해양과 하천 DMZ 그리고 NLL 해양 북방한계선이다. 내륙 쪽으로는 군사분계선이 분명하게 남북을 가르고 있지만, 서해안 쪽은 바다 자체가 경계이고, 임진강 하구는 하상이 경계대이므로 군사분계선 장치가 없다. 교동도는 아시다시피 쌀농사의 섬이다. 추수가 지나면 많은 낙곡들이 논바닥을 덮는다. 남북을 오가는 철새들의 먹이 낙원이다. 바다 건너 북녘에는 역사 이래 한국의 곡창지대인 북한 연백평야가 펼쳐져 있다. 철새들은 바다를 질러서 남북을 오간다. 교동도는 평야와 함께 해안의 넓은 갯벌 또한 새들의 낙원이 된다. 교동도를 드나드는 철새로는 청둥오리, 황오리, 큰기러기 등 오리와 기러기 종류들이 많다. 봄가을로 도요, 물떼새도 들른다. 여름에는 러시아, 알래스카 등에서 번식을 마친 민물도요, 붉은어깨도요, 큰뒷부리도요, 흰물떼새, 왕눈물떼새 등이 이곳을 찾아온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14 18:31:53교동의 첫 모습은 넓은 평야와 저수지, 그리고 북해안의 길게 늘어선 철책선, 화개산에서 바라 보이는 서해안 여러 섬들, 개펄과 같은 자연경관, 북녘의 연백평야다. 남과 북이 바다를 두고 직접 맞닿는다. 바닷물은 토사와 섞여 흐린 모습이다. 썰물 때는 넓은 갯벌이 깔린다. 밀물 땐 한강으로 물이 올라가고 교동도 남안의 남산포항에서는 파도가 많이 인다. 북녘 바다가 철책이고 휴전선이다. 남북한 모두 인위적인 어떤 통행도 없다. 예성강, 임진강, 한강과 물길로 연결되고 강화도와 석모도가 인접한 비교적 넓게 보이는 섬이다. 그러나 해방 이후 6·25를 맞이하면서 멀리 떨어진 섬이 되었다. 이제는 돌아볼 섬이다. 교동도에는 해방과 6·25를 전후해 황해도 연백평야 출신들이 많이 건너와서 연백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대룡시장이 그 현장이다. 교동도는 과거 경기, 충청, 평안의 삼도수군통제사가 있었던 곳이다. 즉, 한양과 강화를 지키는 곳이다. 한양에서 바다로 가장 서쪽으로 나가 있는 섬이다. 그리하여 연산군을 비롯한 조선의 많은 왕과 왕족들이 유배를 당한 곳이기도 하다. 한양에 인접하고 고립된 곳이니 유배지로 적합했다. 해방과 분단, 6·25의 흔적들이 갈등의 기억과 함께 섬에 산재해 인구와 지역사회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는 남북관계상 어업은 거의 없고 농경이 주업인 도시다. 지리적 위치 관계로 농업, 특히 쌀농사 외 산업이 거의 없다. 지금은 생산이 덜하지만 조선시대부터 화문석 왕골 품질로 교동산이 유명했다. 안동 예안, 황해 연백에 이어 강화 교동산을 다음으로 쳤다. 둘러볼 곳들이 많다. 고구리 고읍성터, 교동읍성, 고구저수지, 연산군 유배지, 화개산 전망대, 교동향교, 남산포항, 사신당, 대룡시장, 망향대 등이다. 모두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난정 저수지, 피난시설, 철망시설, 도로망과 도로시설, 여러 농경시설, 철새 조망들이다. 역사지리 및 지정학 연관 경관들, 농업과 관련된 쌀 중심 농경지가 뚜렷하다. 광대한 논,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저수지, 잘 정비된 농로, 크고 작은 정미소와 창고들, 그리고 농기구와 농기계 수리 시설 등이 있다. 축산업 시설과 일반 산업 시설이 없는 특이한 경관도 함께 살펴볼 만하다. 교동도는 강화도 북서부에 위치하며 동경 126도, 북위 37도다. 면적은 47.14㎢(대략 서울 송파구 1.4배)로 현재 행정구역은 인천 강화군 교동면이다. 교동도는 전국에서 13번째로 큰 섬이다. 교동면은 강화군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면이다. 마을로는 봉소리, 상룡리, 고구리, 읍내리, 대룡리, 양갑리, 삼선리, 인사리, 지석리, 무학리, 난정리, 동산리, 서한리 등 13개 리가 있다. 지난 2002년 촬영된 위성지도는 교동도 일대 경기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붉은색으로 표기된 산지를 보면 상대적으로 북한 황해도 지역에서 숲이 많이 사라졌음을 보여준다. 교동도는 산지 중심의 과거 3개의 큰 섬들이 확인되고 농업에 중요한 동쪽의 고구저수지와 서쪽의 난정저수지가 보인다. 교동도는 평균 고도가 낮다. 섬의 3분의 2가 간척된 평야지대로 이들은 해발 10m 이하에 해당한다. 원래의 간석지는 뻘지대와 갯골로 이뤄지는 자연 해안 지형들이다. 경기만은 조차가 8~9m에 달해 간조시에 매우 넓은 간석지가 드러난다. 제방과 매립에 의한 간척이 매우 유리한 지역이다. 현재는 섬의 중앙 지역 모두가 간척에 의한 농경지로 비교적 넓은 교동평야를 이루고 있다. 섬에서 고도가 높은 곳은 동부의 화개산(260m), 동북부 봉황산(75m), 봉재산(76.1m), 삼성산(65m), 북동부의 율두산(89m), 서남부의 수정산(75m) 등으로 이들은 간석지가 아닌 독립된 구릉의 섬지역으로 간척이 되면서 모두 합쳐져서 하나의 섬, 교동도가 되었다. 간척사업은 고려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이뤄져 왔다. 교동도는 한강, 임진강, 예성강을 통하여 육지와 연결된다. 과거 개성과 한양을 지키는 길목이었다. 이들 하천을 통해 육지로부터 많은 퇴적물들이 경기만에 쌓이면서 외해로 나가더라도 가까운 곳은 깊이 40m 이하의 해저퇴적층이 넓게 발달한다. 과거 6000~8000년 전 해빙기 이후 현재의 해수면 높이로 정착되면서 많은 퇴적층이 만들어졌다. 경기만을 비롯한 서해의 전반적인 경향은 마찬가지이지만 만을 이루는 있는 해안지형과 거대한 하천들의 퇴적물 등으로 퇴적층의 발달은 경기만이 가장 뛰어나다. 과거 역사적으로 교동도는 어업과 염업이 발달했다. 현재는 남북관계로 인해 모든 해안은 출입이 금지되고 남산포만이 포구와 어선 정박이 허용된다. 경기만의 평균 조차는 572㎝이며 사리 때는 780㎝, 조금 때도 340㎝에 이를 정도로 조차가 심하다. 한강, 예성강, 임진강으로부터 유입되는 비교적 미세한 토사로 인해 바닷물은 매우 흐리다. 수심은 일반적으로 10m 이하로 낮은 편이다. 말탄포 앞 10m, 교동대교 인근 호두곶은 20m까지 나오지만 대개 5~10m 정도이다. 유속은 매우 빠른 편으로 최대 1.8m/초까지 나온다. 교동도와 석모도 사이의 유속은 썰물 때 1.42m/초, 밀물 때 1.34m/초로 빠른 편이다. 이곳에는 유기물이 많아 다양한 어류와 새우류가 많이 잡힌다. 6월 새우, 5~6월 밴댕이, 겨울 숭어, 봄철 농어 등이 잡힌다. 6월 새우젓을 육젓이라고 하며 최상품이라고 한다. DMZ는 동해안 고성군에서 서해안의 김포, 강화도, 교동도를 거쳐서 강화 서도면 말도리 해역까지다. 155마일, 248㎞에 이른다. 더 서쪽으로는 황해도 남쪽 해역으로 북방한계선(NNL)으로 불리면서 연평도, 백령도까지 이른다. 남북간의 경계선은 지형과 해안 조건에 따라 3가지다. 철책선 DMZ, 철책선 없는 해양과 하천 DMZ, 그리고 NNL 해양 북방한계선이다. 내륙 쪽으로는 군사분계선이 분명하게 남북을 가르고 있지만, 서해안 쪽은 바다 자체가 경계이고, 임진강 하구는 하상이 경계대이므로 군사분계선 장치가 없다. 교동도는 아시다시피 쌀농사의 섬이다. 추수가 지나면 많은 낙곡들이 논바닥을 덮는다. 남북을 오가는 철새들의 먹이 낙원이다. 바다 건너 북녘에는 역사 이래 한국의 곡창지대인 북한 연백평야가 펼쳐져 있다. 철새들은 바다를 질러서 남북을 오간다. 교동도는 평야와 함께 해안의 넓은 갯벌 또한 새들의 낙원이 된다. 교동도를 드나드는 철새로는 청둥오리, 황오리, 큰기러기 등 오리와 기러기 종류들이 많다. 봄, 가을로 도요, 물떼새도 들린다. 여름에는 러시아, 알래스카 등에서 번식을 마친 민물도요, 붉은어깨도요, 큰뒷부리도요, 흰물떼새, 왕눈물떼새 등이 이곳을 찾아온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9-24 11:36:00【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꼬숩고 담백한 신안 병어 맛보러 오세요." 전남 신안군은 오는 6월 7~8일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제10회 섬 병어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섬 병어축제추진위원회와 주최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 병어는 살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칠발도-임자도-낙월도에 이르는 해역에서 안강망 조업을 통해 주로 어획되며, 지난해 신안군 수협북부지점의 병어 위판액은 122억7000만원에 달했다. 이번 축제는 신안 병어의 풍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행사로 성악과 트로트 공연 등이 열리고, 지역민이 준비한 난타 공연, 줌바 댄스, 장기 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병어 회무침 만들기와 시식회, 수산물 깜짝 경매 등 방문객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행사 참가자는 위판장과 연접한 복합회타운에서 병어 외에도 갑오징어, 꽃게, 광어 등의 제철 수산물과 생선회를 맛볼 수 있으며, 같은 기간 '신안 보물선의 섬' 증도에서 열리는 밴댕이 축제장을 방문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한편 신안군은 간재미, 홍어, 낙지, 깡다리, 병어, 밴댕이, 왕새우, 우럭, 불볼락, 민어, 새우젓 등 11종의 지역 대표 수산물과 생선이 가장 맛있는 제철 시기에 맞춰 수산물 축제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이중 간재미, 홍어, 낙지, 깡다리 등 4종의 축제는 이미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오는 6월에는 병어축제(6월 7~8일)와 밴댕이축제(6월 7~8일)가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9 13:4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