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POSTECH) 물리학과 이길호 교수와 정현우 통합과정생은 일본 국립재료과학연구소(NIMS) 와타나베 켄지, 타니구치 타카시 박사팀과 함께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이중층 그래핀'의 특별한 성질을 더욱 정확하게 알아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그래핀의 가장자리 부분에서 일어나는 특이한 현상을 자세히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컴퓨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새로운 기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POSTECH에 따르면 연구진은 이중층 그래핀의 가장자리 상태와 전자가 예상치 못한 곳으로 이동하는 수송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이러한 현상을 이용하면 기존 전자 소자보다 더욱 작고 빠른 소자를 개발할 수 있다. 즉 그래핀을 이용해 더욱 작고 빠른 컴퓨터 칩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낸 것이다. 이중층 그래핀은 두 겹의 그래핀 층으로 구성된 소재로 외부 전기장을 이용해 전자의 이동에 중요한 밴드 간극(band gap)을 조절할 수 있다. 밴드 갭은 전자가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 영역으로, 고속도로와 차와 비유하면 밴드 갭이 크면 차선이 좁아서 전자가 움직이기 어렵고, 밴드 갭이 작으면 차선이 넓어서 전자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의 트랜지스터를 뛰어넘는 차세대 정보 기술인 '밸리트로닉스'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밸리트로닉스는 기존 전자 소자나 스핀트로닉스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밸리트로닉스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계곡 홀 효과'다. 이는 전자가 물질 내부에서 특정 에너지 상태(계곡)를 따라 이동하며, 전자의 흐름 방향이 나뉘는 현상을 의미한다. 그로 인해, 전기가 흐르지 않아야 할 곳에서도 저항이 나타나는 '비국소 저항'이라는 독특한 현상이 발생한다. 연구진은 이중층 그래핀의 비국소 저항 발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중 게이트 구조로 밴드 간극을 조절할 수 있는 그래핀 소자를 제작했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가장자리와 '반응성 이온 식각 공정'으로 가공된 깎아낸 가장자리를 비교해 전기적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자연적으로 형성된 가장자리에서는 비국소 저항값이 기존 예측값과 일치했다. 반면, 식각 공정으로 가공된 가장자리에서는 저항값이 예측값보다 무려 100배 이상 증가했다. 저항값이 급증했다는 것은 전자기기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의 처리 속도가 느려지거나, 전력 소비가 증가할 수 있다. 이는 단점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현상을 이용해 새로운 종류의 전자 소자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예를 들어, 매우 민감한 센서나 특수한 기능을 가진 메모리 소자 등을 개발할 수 있다. 정현우 통합과정생은 "소자 제작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식각 공정이 비국소 전송에 미치는 영향이 지금까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재조명하고, 앞으로 밸리트로닉스 소자의 설계와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 성과를 나노 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07 10:56:56스웨덴의 전설적인 그룹 아바(ABBA)의 헌정밴드 ‘아바걸스(ABBAGIRLS)’가 가정의 달을 맞아 내한 콘서트를 연다. 아바와 똑닮은 영국의 4인조 팝그룹 아바걸스는 오는 5월 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최사 샹그릴라 이엔티는 "이번 아바걸스 내한 '맘마미아'는 ESG 환경을 생각하는 콘서트를 주제로 8회에 걸쳐 진행된다. 5월 3일부터 15일까지는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펼치고, 4일과 8일 어버이날에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너 콘서트를 개최한다"라고 22일 밝혔다. 아바걸스는 197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웨덴 4인조 그룹 아바의 헌정 밴드로, 노래뿐 아니라 다채로운 무대 요소와 안무 퍼포먼스를 그대로 재현한다. 아바걸스는 1995년 영국에서 결성돼 라스베이거스 공연 등 전 세계 42개국 4,500회 이상 투어를 마친 베테랑 밴드이다. 특히 영국 리빙 잡지 '럭스 라이프 (LUX LIFE)'는 아바걸스에 '최고의 팝 트리뷰트 밴드' 특별상을 수여했으며, 아바 팬클럽에서도 공식 인증했을 정도이다. 아바걸스의 한국공연 세트리스트는 아바의 대표곡 '맘마미아!'를 포함해 20곡으로 100분 동안 구성된다. 아바걸스는 ’아이 해브 어드림’, ‘댄싱퀸’, ‘맘마미아’, ‘허니 허니’ ‘땡큐 포더 뮤직’ 등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진 아바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무대에 올린다. 또한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오시아(OhSia)가 참여해 국내 팬에게 감미로운 보이스로 추억의 레트로팝을 선물할 예정이다. 오시아는 카펜터즈의 곡 'Yesterday once more'(에스터데이 원스 모어) 연주와 함께 70년 동경가요제 정훈희의 힛트곡이자 영화 ‘헤어질 결심’ OST 인 ‘안개’와 아바의 듀엣곡 등을 준비 중이다. 샹그릴라 이엔티 이광호 프로모터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구온난화 해결 방안으로 ESG 실천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공연팀을 초청했다"라며 "아바걸스의 무대는 남녀노소 모두가 세대를 뛰어넘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지역 도농의 바른 교류와 상생 및 세대 간의 소통 간극을 극복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공연은 장애인과 ESG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 친환경 콘서트로 꾸며지며, 야광봉과 불꽃 사용, 드라이아이스 사용 등을 줄였다. 아울러 티켓 수익금 중 일부는 메인 협찬사 이름으로 환경재단 ESG와 장애인먼저실천 운동본부에 후원된다. 한편, 아바걸스 내한공연 티켓은 23일 정오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아바걸스의 공연은 4일과 8일 서울 디너쇼를 비롯해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부안예술회관, 광주예술의전당 등에서 펼쳐지며, 디너쇼가 열리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미슐랭 가이드 2024에 소개된 마스터 셰프의 특선 정식 요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샹그릴라 이엔티)
2024-04-22 15:11:17세계 최고의 아바(ABBA) 헌정밴드인 아바걸스(ABBAGIRLS)가 가정의 달을 맞아 내한 공연 콘서트를 연다. 그룹 결성 52주년 기념, 아바(ABBA)와 똑닮은 영국 팝그룹 아바걸스 4인조 밴드가 한국 투어를 연다. 샹그릴라 이엔티에 따르면 이번 아바걸스 공연은 ESG 환경을 생각하는 맘마미아 콘서트 내한공연을 주제로 8회 예정됐다. 내한 일정으로 오는 5월 3일부터 15일까지 주요 도시 순회공연 및 4일과 8일 어버이날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옛 향기를 노래에 가득 싣고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감동 디너콘서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15년간 내한하여 탄탄한 실력이 검증된 아바걸스(ABBA GIRLS)는 1970년대 북유럽의 패션리더였던 스웨덴 4인조 Group 아바(ABBA)의 헌정 밴드로서 노래뿐 아니라 다채로운 무대 요소와 안무 퍼포먼스를 그대로 재현한다. 아바걸스는 1995년 영국에서 결성 라스베이거스 공연 등 전 세계 42개국 4,500회 이상 투어를 마친 베테랑 밴드이다. 특히 영국 리빙 잡지 '럭스 라이프 (LUX LIFE)'는 아바걸스에 '최고의 팝 트리뷰트 밴드' 특별상을 아바 팬클럽에서도 공식 인증했을 정도다. 아바걸스의 한국 공연 세트 리스트(Set List)는 아바의 대표곡 '맘마미아!' 포함 20곡으로 100분 동안 구성된다. 아바걸스는 '아이 해브 어 드림', '댄싱퀸', '맘마미아', '허니 허니', '땡큐 포더 뮤직' 등 히트를 하고 롱런 중인 뮤지컬을 통해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진 노래를 비롯해 아바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무대에 올린다. 또한 스페셜 게스트로는 가수 오시아(OhSia)가 참여해 국내 팬에게 감미로운 보이스로 감사함을 담아 추억의 레트로 팝(Retro pop)을 헌정한다. 오시아는 카펜터스의 곡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 연주와 함께 70년 동경가요제 정훈희의 히트곡이자 영화 '헤어질 결심' OST인 '안개'와 스웨덴 인기그룹 아바(ABBA)도 출전했던 회상의 입상곡을 듀엣으로 봄밤에 들려준다. 디너쇼가 열리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 단장, 미슐랭 가이드 2024에 소개된 마스터 셰프의 특선 정식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아바걸스 5월 15일까지 내한 기간 중 2024년 5월 4일 과 8일 어버이날 서울 디너쇼 및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부안예술회관, 광주예술의전당 등 지역축제 행사 현장도 함께 찾을 예정이다. 샹그릴라 이엔티 이광호 프로모터(Promotor)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구온난화 해결 방안으로 ESG 실천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공연팀을 초청했다"라며 "아바걸스의 무대는 남녀노소 모두가 세대를 뛰어넘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지역 도농의 바른 교류와 상생 및 세대 간의 소통 간극을 극복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공연은 장애인과 ESG 환경을 생각하는 GREEN 친환경 콘서트로 꾸며질 예정으로 야광봉과 불꽃 사용이 자제되며 드라이아이스 사용 또한 줄일 예정이다. 아울러 티켓 수익금 중 일부는 메인 협찬사 이름으로 환경재단 ESG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 후원된다. 한편, 아바걸스 내한공연 티켓은 오는 23일 정오부터 기획사 및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샹그릴라 이엔티
2024-04-19 11:40:40수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마련해 겨우 공모주를 받았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추락하면서 투자자들의 푸념이 이만저만 아니다. 공모가가 희망 밴드를 뛰어넘고, 비례배정 경쟁률이 수백, 수천대 1에 달하면서 1주라도 배정받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최소 증거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주가는 경쟁률이 무색한 상황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지난 8일 26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여전히 공모가(25만원)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상장 첫날의 고점(46만7500원)과 비교하면 43.9% 떨어진 것이다. 상장 이후 주가가 17% 가까이 하락했는데 현재 추세를 고려하면 공모가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모청약에서 에이피알 주식 1주를 받기 위해 투자자들은 최소 2억원의 증거금을 넣어야 했다. 단순 계산시 주관사별로는 신한투자증권 2억8800만원, 하나증권 2억3600만원의 증거금을 넣어야 비례배정으로 1주를 받을 수 있었다. 균등배정의 경우 1명당 0.06주를 받아갔다. 100명 중 6명 만이 1주씩을 배정받은 셈이다. 투자자들이 많은 증거금을 감수하면서도 청약에 뛰어든 것은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로 직행할 경우 최대 75만원의 차익을 낼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상장일의 최대 차익은 21만7500원에 그쳤다. 최근까지 보유한 경우 차익은 단 1만2000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 코스피시장에 입성한 DS단석도 비례배정으로 1주를 받으려면 9100만~1억180만원의 청약증거금을 넣어야 했다. 균등배정 확률은 21%에 그쳤다. DS단석은 상장 당일 따따블(40만원)을 달성했지만 현 주가는 16만6800원까지 하락했다. 공모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형 종목들 역시 수천만원의 증거금을 넣어야 했다. 지난달 상장한 코셈은 비례배정에서 경쟁률이 무려 5036.8대 1에 달했다. 1주를 받기 위해서는 4000만원의 청약증거금이 필요했다. 균등배정 확률은 18%였다. 이달 7일 상장한 케이엔알시스템의 비례배정 경쟁률은 4553대 1을 기록했고, 1주를 받으려면 2300만원의 청약증거금을 걸어야 했다. 공모주 열풍이 불면서 일반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2월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은 1775대1 로, 최근 7년 평균(874대1) 대비 2배에 이를 만큼 높았다. 확정 공모가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청약증거금 부담이 크게 늘었다. 우진엔텍을 시작으로 케이엔알시스템까지 올해 신규상장한 11개 종목의 공모가가 모두 희망 밴드를 넘었다. 업계에서는 상장 당일의 단기 차익을 노리는 기관과 개인의 투자심리가 청약증거금과 실제 주가 간의 간극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지난해 6월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확대한 이후 기관 간의 수요예측 경쟁이 격화돼 공모가가 점점 비싸지고, 그 부담은 전부 개인이 떠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10 18:21:03[파이낸셜뉴스] 수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마련해 겨우 공모주를 받았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추락하면서 투자자들의 푸념이 이만저만 아니다. 공모가가 희망 밴드를 뛰어넘고, 비례배정 경쟁률이 수백, 수천대 1에 달하면서 1주라도 배정받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최소 증거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주가는 경쟁률이 무색한 상황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지난 8일 26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여전히 공모가(25만원)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상장 첫날의 고점(46만7500원)과 비교하면 43.9% 떨어진 것이다. 상장 이후 주가가 17% 가까이 하락했는데 현재 추세를 고려하면 공모가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모청약에서 에이피알 주식 1주를 받기 위해 투자자들은 최소 2억원의 증거금을 넣어야 했다. 단순 계산시 주관사별로는 신한투자증권 2억8800만원, 하나증권 2억3600만원의 증거금을 넣어야 비례배정으로 1주를 받을 수 있었다. 균등배정의 경우 1명당 0.06주를 받아갔다. 100명 중 6명 만이 1주씩을 배정받은 셈이다. 투자자들이 많은 증거금을 감수하면서도 청약에 뛰어든 것은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로 직행할 경우 최대 75만원의 차익을 낼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상장일의 최대 차익은 21만7500원에 그쳤다. 최근까지 보유한 경우 차익은 단 1만2000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 코스피시장에 입성한 DS단석도 비례배정으로 1주를 받으려면 9100만~1억180만원의 청약증거금을 넣어야 했다. 균등배정 확률은 21%에 그쳤다. DS단석은 상장 당일 따따블(40만원)을 달성했지만 현 주가는 16만6800원까지 하락했다. 공모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형 종목들 역시 수천만원의 증거금을 넣어야 했다. 지난달 상장한 코셈은 비례배정에서 경쟁률이 무려 5036.8대 1에 달했다. 1주를 받기 위해서는 4000만원의 청약증거금이 필요했다. 균등배정 확률은 18%였다. 이달 7일 상장한 케이엔알시스템의 비례배정 경쟁률은 4553대 1을 기록했고, 1주를 받으려면 2300만원의 청약증거금을 걸어야 했다. 공모주 열풍이 불면서 일반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2월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은 1775대1 로, 최근 7년 평균(874대1) 대비 2배에 이를 만큼 높았다. 확정 공모가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청약증거금 부담이 크게 늘었다. 우진엔텍을 시작으로 케이엔알시스템까지 올해 신규상장한 11개 종목의 공모가가 모두 희망 밴드를 넘었다. 업계에서는 상장 당일의 단기 차익을 노리는 기관과 개인의 투자심리가 청약증거금과 실제 주가 간의 간극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지난해 6월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확대한 이후 기관 간의 수요예측 경쟁이 격화돼 공모가가 점점 비싸지고, 그 부담은 전부 개인이 떠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10 10:49:06이번주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등 굵직한 일정을 보내면서 단기 변동성을 높일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380~2530으로 제시했다. ■美 물가 얼마나 오를까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55% 오른 2490.41에 마감했다. 개인은 247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348억원어치, 2906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3월 CPI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의 고용시장 둔화가 점차 확인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낮게 나타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시장은 현재 CPI가 전년동월 대비 5.2%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CPI는 5.6%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CPI가 예상치와 부합하면 Fed는 5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강하지만 추가 금리인상 압력은 약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주목도가 높을 것"이라며 "만약 임금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 경기둔화가 연준 피벗 기대로 연결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반면, 고용 둔화 폭에 비해 임금 물가가 여전히 높게 나타나는 경우 경기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3월 FOMC 의사록도 중요한 가늠자다. 앞서 미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하"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잠재된 불안과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고 있어서다. ■1분기 어닝시즌 시작 이번주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는 점도 증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주요 글로벌 은행들이 실적 발표를 시작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에도 미국증시는 크게 하락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1·4분기 실적시즌을 시작하는 미국기업들이 얼마 만큼의 감익이 이뤄졌는지가 시장에 영향을 줄 요인"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발표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4분기 프리 실적시즌, 실적 시즌이 도래하면서 펀더멘털과 현재 주가 간의 간극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오히려 시장의 기대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확인하면서 변동성 확대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전략 측면에선 업종별 수급의 영향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급이 몰리는 건강관리 섹터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한국과 미국 증시의 동조화도 주목할 변수로 미국 증시 흐름을 감안한다면 제약·바이오, 신재생에너지, 필수소비재, 자동차가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4-09 18:44:15[파이낸셜뉴스] 이번주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등 굵직한 일정을 보내면서 단기 변동성을 높일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380~2530으로 제시했다. ■美 물가 얼마나 오를까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55% 오른 2490.41에 마감했다. 개인은 247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348억원어치, 2906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3월 CPI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의 고용시장 둔화가 점차 확인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낮게 나타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시장은 현재 CPI가 전년동월 대비 5.2%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CPI는 5.6%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CPI가 예상치와 부합하면 Fed는 5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강하지만 추가 금리인상 압력은 약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주목도가 높을 것"이라며 "만약 임금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 경기둔화가 연준 피벗 기대로 연결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반면, 고용 둔화 폭에 비해 임금 물가가 여전히 높게 나타나는 경우 경기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3월 FOMC 의사록도 중요한 가늠자다. 앞서 미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하"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잠재된 불안과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고 있어서다. 앞서 연준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를 5.00~5.25%로 유지한 바 있다. ■1분기 어닝시즌 시작 이번주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는 점도 증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주요 글로벌 은행들이 실적 발표를 시작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에도 미국증시는 크게 하락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1·4분기 실적시즌을 시작하는 미국기업들이 얼마 만큼의 감익이 이뤄졌는지가 시장에 영향을 줄 요인”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발표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4분기 프리 실적시즌, 실적 시즌이 도래하면서 펀더멘털과 현재 주가 간의 간극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오히려 시장의 기대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확인하면서 변동성 확대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향후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는 가이던스 제시 여부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전략 측면에선 업종별 수급의 영향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급이 몰리는 건강관리 섹터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한국과 미국 증시의 동조화도 주목할 변수로 미국 증시 흐름을 감안한다면 제약·바이오, 신재생에너지, 필수소비재, 자동차가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OBJECT0#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4-09 13:25:35올해 마지막 주에도 국내 증시에서 '산타'를 만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긴축 지속 우려 등으로 거시경제 모멘텀이 없는데다 연말 북 클로징(장부 마감)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310~2410으로 제시했다. ■코스피 박스권 흐름 이어질 듯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360.02) 대비 1.96% 내린 2313.6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주(717.41)보다 3.65% 하락한 691.25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12억원어치, 383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의지가 확인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진 탓이다. 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장기금리의 변동 폭을 ±0.5%로 확대했다. 오랫동안 고수해온 초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전환 가능성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초저금리를 지속해온 일본의 긴축에 대한 가능성이 커질 경우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는 외국계 운용사의 북클로징 영향으로 증시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거시경제 모멘텀이 부재하면서 정부 정책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피벗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스탠스 간극이 존재하면서 거시경제 모멘텀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아직 기업들의 이익 저점이 확인되지 않아 실적 모멘텀도 부재하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정책 테마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부과의 2년 유예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대주주 요건은 기존과 동일하게 10억원으로 유지되면서 양도세 회피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요인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에 주식 보유액을 기준으로 양도세 부과 대상자가 정해지기 때문에 대주주 요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양도세 회피 물량이 27일에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中 리오프닝' 구체화 등 주목 이번주 증시는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면서 중국 경기재개(리오프닝), 내년 한국 정부의 산업정책 관련 종목에 주목해볼 만하다는 조언이다. 김지현 연구원은 "국내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이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등 리오프닝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단기 모멘텀의 부재로 지수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관련주들의 순환매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도 유망 테마로 중국 리오프닝 수혜를 받는 △삼성전기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오리온 △대한유화 등을 꼽았다. 김영환 연구원은 "지난 21일 발표된 2023년 경제정책방향 및 신성장 4.0 전략을 봤을 때 정보기술(IT) 이외 신성장 분야와 관련된 항목이 크게 늘었다"며 "스마트그리드, 콘텐츠, 해외수주 분야가 유력하고, 이미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모빌리티, 2차전지 분야 등은 테마 형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주식시장은 오는 29일 폐장돼 내년 1월 2일 열린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2-25 18:10:59【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가 코일 포장 해체의 용이성을 높인 스틸밴드 성형장치를 개발해 고객사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5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스틸밴드는 일종의 끈 역할로 코일을 감싸 포장하는 체결 용도품이다. 기존에는 풀림 방지를 위해 스틸밴드를 꽉 조여 포장했으나, 코일과 밴드 간 간극이 좁아져 절단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무리하게 스틸밴드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전도나 탄성으로 인한 찰과상을 입을 잠재 위험이 있고, 해체 시간 지연 및 우천 시 녹 발생 등 안전과 품질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영향을 미쳐왔다. 광양제철소 품질기술부 자동차강판 품질관리섹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금부, 포스코 엠텍과 함께 협업을 시작하고, '포스코 성과공유 과제'를 바탕으로 광양시 옥곡면에 위치한 하나테크와 스틸밴드 성형장치 개발에 나섰다. '포스코 성과공유 과제'는 포스코와 중소기업이 원가 절감·품질 개선·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한 후 검증 결과에 따라 시제품 보상, 장기 공급권, 원가절감액 공유 등의 방식으로 중소기업과 성과를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광양제철소와 하나테크는 1년여에 걸친 여러 번의 실험과 개선 과정을 거듭한 끝에 지난 6월 마침내 포장 해체가 용이한 스틸밴드 성형장치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시범운영을 거쳐 도금 제품의 포장 공정에 적용한 것은 물론 공급사와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광양제철소와 하나테크가 합심해 새로 개발한 장치는 스틸밴드 자체를 약간의 틈이 있는 형상으로 성형해 별다른 조치나 부속품 없이도 기존처럼 심플하게 코일을 포장할 수 있으며, 고객사의 작업자 안전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해외 경쟁사들은 포장 시 패드를 넣어 스틸밴드와 코일 사이에 발생되는 틈으로 해체를 용이하게 하고 있지만, 이는 고정 불안으로 패드가 빠지게 되면 코일을 제대로 감쌀 수 없어 이번 광양제철소의 스틸밴드 형상 개선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광양제철소가 최종 성과 검증을 거쳐 형상이 개선된 스틸밴드로 포장해 고객사에 출하한 코일은 7월 현재 국내 3만5000개, 해외 3000개 등 총 3만8000개에 달하며, 새로운 스틸밴드 사용의 확대를 요청하는 고객사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개발을 담당한 광양제철소 품질기술부 김병찬 과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이러한 개선을 이룬 것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품질기술부와 함께 협업해주신 도금부, 포스코엠텍 그리고 하나테크 모두 감사드린다"며 "스틸밴드 성형장치를 바탕으로 코일 포장 해제 시 안전사고 방지 및 시간 절약을 통한 고객사와의 상생협력을 달성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고객사의 안전이 우리의 안전이라는 인식 아래 포항제철소는 물론 고객사 및 공급사까지 스틸밴드 성형장치를 확대 적용해 작업자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점차 강화되는 안전관리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05 16:18:29[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체 '안은미컴퍼니'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영등포아트센터에서 올해 첫번째 프로젝트 '드래곤즈'를 무대에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밀레니엄 베이비'를 주제로 한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2000년대 이후에 태어난 5명의 무용수가 안은미 컴퍼니 무용수들과 함께한다. 안은미가 안무와 연출을 맡았고 밴드 이날치의 음악감독 장영규가 음악에 참여했다. '드래곤즈'는 본래 5개 지역의 무용수들이 지난해 9월 한국에서 함께 무대에 오르기로 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의 여파로 연기되면서 기획 전체가 전면적으로 수정됐다. 이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을 이용해 연습과 소통을 지속했으며 이번 공연에서 각 지역의 무용수들은 홀로네트를 이용한 3D 영상작업을 통해 5명 '드래곤즈'로 분하여 현장에 함께하는 효과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이런 방식은 공연이라는 느낌보다도 거대한 영화를 통해 춤을 보게 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착시 효과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드래곤즈'를 기획하면서 무용가 안은미는 "아시아의 여러 지역을 리서치하며 2000년 이후 태어나 모바일 테크놀로지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성장한 소위 'Z세대의 무용수들'을 찾아냈다"며 "기술의 발달로 전지구화가 이루어지면서 문화의 동질화가 이뤄졌다고 해도 여전히 아시아 각 지역의 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색다르게 전개되고 있었다. '드래곤즈'는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한국의 젊은 무용수들이며 본 적 없는 미래로 우리를 이끄는 용의 시공을 창출해 낸다"고 설명했다. 안은미는 "지금 전세계 많은 공연은 '온라인'라는 형식으로 서로간의 문화적 간극을 좁혀가고 그 차이를 음미하는 새로운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무용가 안은미는 지난 2월 교육형 댄스 게임 '언틸다이 땡쓰땐쓰'를 선보이며, 늘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창작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전세계 40여명의 지원자와 '줌'을 통해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은 지난 15일 오픈하자마자 매진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3-22 17:4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