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은 8일 “코스피 기업 시가총액 기준 약 50%에 해당하는 150개 상장기업이 밸류업(기업가치제고) 공시에 참여했다”며 “밸류업 공시 기업은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추진 성과 및 향후 과제' 세미나에 참석, 기조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반주주의 이익보호를 위해 물적분할,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전환사채 및 자사주, 인수합병(M&A) 등 전방위적 제도개선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반주주가 배당금을 미리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결과, 12월 결산 상장기업 2450개사 중 46.4%(1138개사)가 정관을 개정했다. 분기 배당 도입기업 750개사 중 22%(165개사)도 개선된 절차에 맞게 정관을 개정했다. 김 부위원장은 자본·외환시장 접근성 제고에 따른 성과도 전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경제회복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 등으로 성과가 제약되고 있다는 점은 한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완전히 해소하고 명실상부한 선진 자본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그간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은 더욱 공고히 하고 구체적 방법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긴 호흡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8 17:48:48주요 금융그룹이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재차 드라이브를 강하게 건다.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올해 연간 주주환원율이 당초 기대보다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오는 15일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지난해 하반기 매입한 566만주와 올해 2월부터 사들인 640만주다. 매입가액 기준으로 총 1조200억원에 달한다. 올해 1·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KB금융은 탄탄한 자본 여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KB금융은 지난달 24일 실적발표와 함께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의한 바 있다. 당초 올해 하반기 실행할 예정이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앞당겨 시행한 것이다. 연간 규모가 확정되는 배당총액을 높인 점도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KB금융은 연간 현금배당 규모를 기존 대비 1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이에 올해 배당총액은 1조2400억원에서 1조3400억원으로 확대된다. 선제적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나서면서 KB금융의 올해 주주환원율이 대폭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올해 연간 주주환원율 50%도 달성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KB금융의 주주환원율은 39.8%였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악재로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도 이에 질세라 다음달까지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나서기로 했다. 상반기 매입·소각을 완료하면 오는 7월에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하반기 규모는 35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양호할 경우 자사주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의 지난 3월 말 기준 CET1은 13.27%로, 당초 목표(13.1%)를 크게 웃돌았다. 하반기에도 더욱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진행되면 신한금융의 올해 주주환원율 역시 기존 전망치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분기 균등배당을 실시하는 하나금융은 자사주 매입에도 속도를 낸다. 연초 발표했던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안에 조기 달성할 방침이다.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약 255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하반기에도 추가로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진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4대 금융 가운데 유일하게 1·4분기 순이익이 후퇴한 우리금융은 CET1을 사수하는 동시에 주주환원 여력을 마련했다. 우리금융의 1·4분기 CET1은 12.41%로 전분기 대비 0.29%p 상승했다. 이번 동양생명보험 및 ABL생명보험 자회사 편입 성공을 발판으로 주주환원 체력을 탄탄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오는 2027년까지 CET1을 13%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보유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자본비율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5-06 18:10:42[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이 동원산업의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중복상장 이슈가 해소돼 밸류업 모범 기업으로서의 기대감이 모인다는 평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7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상장 자회사인 동원F&B를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100% 자회사 편입을 추진 중"이라며 "국내외 식품사업 통홥과 글로벌 사업 확장 측면에서의 성장성 확보와 더블카운팅 이슈 제거라는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지난 2023~2024년 단행한 감자소각과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 등 밸류업 모범 기업으로 부상 중이다. 동원산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2000억원, 영업이익 1228억원을 달성해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식품 사업, 포장 및 소재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수산과 물류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주환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박 연구원은 "설비투자 증대 및 수익성 향상, 반기 배당 등을 통한 적극적 주주환원 확대, 사업지주회사로서의 기업가치 개선 등을 공시했다"며 "또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함에 따라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기업가치 및 신뢰 제고에 힘쓰겠다고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동원산업 주가는 작년 8월을 저점으로 우상향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진정한 밸류업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17 09:13:54국내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분기 소각 결정된 자사주 규모는 10조원에 육박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서 89개 상장사가 총 9조3456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지난해 1·4분기 상장사 56곳에서 총 4조8711억원 상당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것과 비교하면 기업수와 규모가 모두 늘었다. 소각 결정된 자사주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1.86% 증가한 규모다. 특히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 중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사례가 크게 늘었다. 올해 1·4분기 유가증권 시장에서 소각 결정된 자사주 규모는 9조1425억원(56곳)으로 전년 동기(4조6627억원, 34곳) 대비 96%가량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소각 결정된 자사주 규모는 2845억원(22곳)에서 2309억원(33곳)으로 다소 줄었다. 개별 종목 중 삼성전자가 3조487억원어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해 규모가 가장 컸다. 메리츠금융지주도 두 차례에 걸쳐 총 1조원어치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그 뒤로 삼성물산(9322억원), 신한지주(5000억원), POSCO홀딩스(4203억원), 하나금융지주(4000억원), KB금융(4000억원) 등 순으로 금융과 산업재 분야에서 자사주 소각이 활발했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소각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자사주를 매입하면 기업은 주당가치가 상승,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되고 주주는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자사주 소각은 이에 더해 매입한 자사주 물량의 시장 출회 가능성을 없애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실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지배구조 개혁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자사주 소각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22년 3조1350억원, 2023년 5조4003억원, 2024년 13조2981억원 등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가동된 지난 2024년에는 자사주 소각이 전년 대비 무려 146.25% 급증했다. 일반적으로 1·4분기 소각 규모가 연간 40%가량을 차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20조원이 넘는 자사주 소각이 예상되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소각 자체가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자사주 시장출회 가능성 제거, 시가총액 감소 효과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자사주 취득의 목적은 기업가치 제고에 있는 만큼 보유 자사주가 많지만 주가가 부진하다면 자사주 소각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사주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시한 기업 중심으로 향후 자사주 소각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5% 이상 자사주를 보유한 상장사에 대해 자사주 보유·처분 과정에서 공시를 강화하고 규제 차익을 해소하도록 하는 '자기주식 제도개선'을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시행했다. 권순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소각 관련 계획을 이미 공시했거나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자사주를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자사주 추가 소각 유인이 커졌다"며 "자사주 매입이 소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어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초과 수익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16 18:37:2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약 70%가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배당금은 30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늘었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현금배당 법인의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및 주가등락률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배당법인사는 565개사로 전년 대비 7개사 늘었다. 같은 기간 상장법인이 799개사에서 807사로 8개사 늘어난 가운데서다. 총 배당금은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배당사 중 93.5%(530개사)가 2년 이상, 80.4%(454개사)가 5년 이상 연속배당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3.05%, 우선주 3.70%로 모두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고채수익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평균 시가배당률이 늘어 국고채 수익률과 보통주 시가배당률 차이가 대폭 축소됐다. 업종별로 금융(3.80%), 전기가스(3.61%), 통신(3.49%) 등 순으로 평균 시가배당률이 높았다. 지난해 배당법인의 배당성향은 34.74%로 전년(34.31%) 대비 0.43%p 높아졌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5.09%였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하락률(-9.63%)보다 양호한 모습이었다.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 12월 결산 법인 105개사의 현금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 100개사(95.2%)가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은 18조원으로 지난해 현금배당 총액의 59.2%를 차지했다. 밸류업 공시법인의 보통주, 우선주 시가배당률이 각각 3.15%, 3.99%로 전체 현금배당 법인 평균보다 높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고금리, 환율 상승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수 상장사가 기업 이익의 주주 환원 및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에도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밸류업 공시법인이 전체 배당법인에 비해 더 높은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 가치제고 및 국내 증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16 11:37:00올 3월말 기준으로 총 131개사 기업이 밸류업(기업가치제고) 공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코리아디스카운트(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밸류업 프로그램에 시동을 건 후, 전체 상장기업의 약 5%만 밸류업 공시를 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자본시장전략포럼을 열고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와 기업의 주주환원 노력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2·4분기부터 올 1·4분기까지 자사주 매입 규모는 22조880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약 2.4배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사주 소각 규모도 전년대비 2.3배 늘어난 19조59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배당은 약 11% 증가하면서 48조35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김소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국내외 투자자들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이라는 3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면서 "이로 인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도 확대되는 등 시장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올해 '자본시장 혁신'과 '실물경제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의 기업금융·모험자본 공급 강화를 위한 증권업 경쟁력 제고와 조각투자 플랫폼 등 증권의 발행·유통체계 다양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은 당초 일정과 계획에 따라 일관되게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 관점에서 자본시장발전을 위한 새로운 과제 발굴 논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자본시장전략포럼을 구성했으며, 금융위 내 '자본시장전략기획과'도 신설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자본시장연구원 최순영 선임연구위원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경과 및 향후 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최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정부가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 △시장접근성 제고 △자본시장 효율성 제고 △금융투자업 경쟁력 제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의 주요 내용들을 설명했다. 금융위는 내달 제2차 자본시장전략포럼을 통해 추가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생과 기회의 자본시장'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보완하기 위해 연구기관·학계·시장관계자 등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4-08 18:14:20[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중소 상장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독려를 위한 '2025년 밸류업 컨설팅 설명회'를 8일 열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이번 설명회는 밸류업 컨설팅 접수기간 중 2025년 컨설팅 추진 계획, 진행 절차 및 사례 등을 안내해 중소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과 공시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했다. 거래소가 2025년 밸류업 컨설팅 추진 방향을 안내하고, 밸류업 컨설팅 수행 업체인 삼정 KPMG와 삼일 PwC가 직접 컨설팅 절차와 사례를 소개했다. 중소 상장기업의 참여 편의성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공시책임자·담당자 등 실무자 총 470여명이 참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우수사례 안내,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상장기업의 밸류업 참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08 16:30:26[파이낸셜뉴스] 올 3월말 기준으로 총 131개사 기업이 밸류업(기업가치제고) 공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코리아디스카운트(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밸류업 프로그램에 시동을 건 후, 전체 상장기업의 약 5%만 밸류업 공시를 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자본시장전략포럼을 열고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와 기업의 주주환원 노력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2·4분기부터 올 1·4분기까지 자사주 매입 규모는 22조880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약 2.4배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사주 소각 규모도 전년대비 2.3배 늘어난 19조59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배당은 약 11% 증가하면서 48조35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김소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국내외 투자자들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이라는 3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면서 “이로 인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도 확대되는 등 시장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올해 ‘자본시장 혁신’과 ‘실물경제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의 기업금융·모험자본 공급 강화를 위한 증권업 경쟁력 제고와 조각투자 플랫폼 등 증권의 발행·유통체계 다양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은 당초 일정과 계획에 따라 일관되게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 관점에서 자본시장발전을 위한 새로운 과제 발굴 논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자본시장전략포럼을 구성했으며, 금융위 내 ‘자본시장전략기획과’도 신설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자본시장연구원 최순영 선임연구위원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경과 및 향후 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최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정부가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 △시장접근성 제고 △자본시장 효율성 제고 △금융투자업 경쟁력 제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의 주요 내용들을 설명했다. 금융위는 내달 제2차 자본시장전략포럼을 통해 추가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민 자산 형성과 기업 성장을 위한 ‘상생과 기회의 자본시장’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보완하기 위해 연구기관·학계·시장관계자 등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4-08 14:34:55셀트리온이 미국 정부의 '새로운 글로벌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밸류업 프로그램 실천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현지 시간 2일(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의약품 등 관세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18일 기업가치 제고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통해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해당 발표를 통해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 △수익성 확대로 '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7% 이상 목표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매출과 이익의 확대를 위해 성장세를 올리는 가운데,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과 최근 재개된 공매도에 따른 주식시장 불안정에 대응하고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3일만에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조속히 매입을 마무리한 데 이어, 오늘 또다시 매입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매입 결정한 자사주에 대해서도 전량 소각을 결정하는 등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행보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국내외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따라 기업의 가치 저평가가 이어질 경우 적극적인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정책 추가 전개를 통해 주주들의 이익 보호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하면서 현금 약 1538억원 규모와 총 1025만주의 주식 배당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국내외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02 18:20:14[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미국 정부의 '새로운 글로벌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밸류업 프로그램 실천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현지 시간 2일(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의약품 등 관세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18일 기업가치 제고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통해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해당 발표를 통해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 △수익성 확대로 ‘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7% 이상 목표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매출과 이익의 확대를 위해 성장세를 올리는 가운데,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과 최근 재개된 공매도에 따른 주식시장 불안정에 대응하고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3일만에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조속히 매입을 마무리한 데 이어, 오늘 또다시 매입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매입 결정한 자사주에 대해서도 전량 소각을 결정하는 등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행보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국내외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따라 기업의 가치 저평가가 이어질 경우 적극적인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정책 추가 전개를 통해 주주들의 이익 보호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하면서 현금 약 1538억원 규모와 약 1025만주의 주식 배당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국내외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기존 제시한 밸류업 프로그램 목표를 뛰어 넘어 셀트리온은 주주분들의 상생과 성장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02 13:3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