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4일 한국거래소에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 기준 400위 내 기업 중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PBR, 주가순자산비율), 자본효율성(ROE)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산업재, 금융, 필수소비재 등 전 산업군을 고른 비중으로 편입하며, 개별 종목 비중을 15%로 제한해 초대형주의 종목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정부는 밸류업 우수 기업에 대해 자본 투자를 유도하는 동시에 다양한 세제 혜택과 표창 등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밸류업 이행 효과가 나타나는 우수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중장기적 성장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상품의 총 보수는 0.008%로, 현재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보수가 수익률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낮은 보수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국내 밸류업 ETF 최대 규모인 204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 상장 시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호가 공급이 더욱 원활하고, 더 많은 유동성공급자들이 호가를 제출하기 때문에 거래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해진다.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월배당형 ETF다. 통상 분기 분배금을 지급하는 국내 시장대표지수 ETF와 달리 매월 말 분배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을 편입하고 적자 기업은 제외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배당수익률은 코스피, 코스닥, KRX300 등 다른 대표지수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기업들을 기반으로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안정적인 인컴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대표는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과 저평가된 한국시장의 밸류업에 대한 염원을 담아 국내 상장 ETF 중 역대 최저 보수로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LS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1 11:04:49[파이낸셜뉴스]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오는 4일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이 ETF는 기존 밸류업 지수에서 한 단계 나아가 타임폴리오의 검증된 가치주 선별 역량과 자체 정량 평가 시스템을 통해 밸류업 가치가 높은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어, 패시브 ETF와는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제공한다.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 ETF는 정량평가와 더불어 정성적 평가를 추가하여, 실제 밸류업 가치가 높은 종목들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히 지수 내 주요 종목 외에도 기업가치와 주주환원정책이 우수한 종목을 발굴하고 유동적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전략을 통해, 새로운 밸류업 공시가 이루어진 기업을 시의 적절하게 편입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비중과 종목 구성을 조정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앞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미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를 통해 지난 10월 28일 기준 연초 이후 KOSPI 200을 31%p의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가치주 운용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코리아밸류업액티브 ETF는 이러한 전략을 한층 강화하여 체계적인 가치주 선별과 우수한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김남호 부장은 “패시브 ETF가 연 1회 리밸런싱하는 것과 달리, 액티브 ETF는 수시 리밸런싱을 통해 밸류업 공시 기업을 선제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수 리밸런싱과 시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진정한 밸류업 기업을 발굴해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1 10:40:02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12개 종목과 상장지수증권(ETN) 1개 종목이 다음 달 상장한다. 증권 유관기관은 총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를 조성해 밸류업 지수 ETF 및 구성 종목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10월31일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 코스콤과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 밸류업 펀드는 증권 유관기관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과 매칭해 총 2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밸류업 지수 ETF와 구성 종목이다. 밸류업 공시를 했지만 지수에 미편입된 종목에도 투자할 수 있다. 밸류업 펀드 주요 투자 대상인 밸류업 지수 기반 ETF는 다음 달 4일 상장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후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유동성공급(LP)에 참여하는 증권사도 20개사"라며 "펀드 및 ETF 출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자본시장을 붐업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 정착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한 지 5개월여가 지난 가운데, 최근 LG전자, SK텔레콤 등 대형 상장기업들이 밸류업 공시에 동참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사업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는 밸류업 공시가 확산 될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밸류업 ETF에 대한 세제지원 건의 등 밸류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유지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31 18:07:34[파이낸셜뉴스]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12개 종목과 상장지수증권(ETN) 1개 종목이 다음 달 상장한다. 증권 유관기관은 총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를 조성해 밸류업 지수 ETF 및 구성 종목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10월31일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 코스콤과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 밸류업 펀드는 증권 유관기관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과 매칭해 총 2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밸류업 지수 ETF와 구성 종목이다. 밸류업 공시를 했지만 지수에 미편입된 종목에도 투자할 수 있다. 밸류업 펀드 주요 투자 대상인 밸류업 지수 기반 ETF는 다음 달 4일 상장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후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유동성공급(LP)에 참여하는 증권사도 20개사"라며 "펀드 및 ETF 출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자본시장을 붐업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 정착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한 지 5개월여가 지난 가운데, 최근 LG전자, SK텔레콤 등 대형 상장기업들이 밸류업 공시에 동참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사업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는 밸류업 공시가 확산 될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과 ETF 출시를 통해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조성되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유인이 늘고 밸류업 프로그램도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밸류업 ETF에 대한 세제지원 건의 등 밸류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유지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31 14:00:45[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이 상품을 포함하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투자하는 라인업은 3개로 늘어난다. 10월 31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오는 11월 4일 ‘ACE 코리아밸류업’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상품은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시장대표성과 수익성, 주주환원 기준 등을 충족한 국내 상장 주식 100개를 편입한다. 패시브형인 만큼 지수 구성 종목 대부분을 편입할 예정이다. 10월 30일 기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금융지주나 △리노공업 △솔브레인 등이 있다. 앞서 한투운용은 지난 2022년, 2024년 10월 각각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를 선보인 바 있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한국 증시의 만성적인 저평가 역시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가치 향상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31 08:50:46[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동행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낸다. 10월 31일 키움운용에 따르면 ‘KOSEF 코리아밸류업’이 오는 11월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추종을 통해서다. 이 지수는 정부가 내놓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기업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시장평가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개발된 지수다. 시장대표성(시가총액), 수익성(적자기업 제외), 주주환원(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 시장평가(PBR) 등 요건을 충족하고 자본효율성(ROE)이 우수한 기업 100종목으로 구성된다. 지난 9월 말 기준 편입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15.18%), 삼성전자(12.66%), 현대차(8.34%), 셀트리온(7.03%), 기아(6.13%), 신한지주(6.01%) 등의 비중이 높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 200과 같은 기존 대표지수와 달리 개별 종목 편입 비중을 최대 15%로 제한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초대형주가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다. 해당 ETF는 기초지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는 패시브형이다. 총보수는 연 0.009%로 국내주식형 ETF 대비 낮아 높은 비용 효율로 투자할 수 있다. 국내주식형 ETF 358종목의 평균 총보수는 0.34%(23일 기준)다. 정성인 키움운용 ETF사업부장은 “정부의 정책 의지가 강력한 만큼 밸류업은 상당 기간 국내 주식시장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들 노력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관심을 모을 것”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31 08:34:00[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은 두세 개에 그칠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운용사들은 10곳 이상 참여하는 반면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들과 마땅한 차별성을 두기 힘들다고 판단한 증권사들은 참여를 꺼리는 모습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 국내 ETN을 상장하기로 결정한 증권사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2곳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ETF들이 동시 상장하는 오는 11월 4일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단 입장이나, 상품을 낸다 해도 최대 3개에 그치는 셈이다. 이외 미래에셋·NH·한국·하나·키움·메리츠증권 등은 당장 발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거래소가 지난달 10개 증권사를 상대로 밸류업 지수 ETN 발행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나, 결국 반응이 미적지근한 셈이다. 기본적으로 증권사들은 ETF와 경쟁할 자신이 없다는 입장이다. ETN은 기초지수 변동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증권사가 신용을 담보로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운용 능력과는 관계가 없다. 때문에 운용사들이 내는 패시브 ETF와 이렇다 할 차별성을 띨 수가 없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익숙한 ETF를 놔두고 굳이 ETN을 선택할 동기가 없다. 밸류업 지수 자체의 성공 여부에 대한 확신이 없단 목소리도 나온다. 구성 종목을 선별한 기준을 두고 벌어진 초기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1000p로 시작한 지수가 990p대로 떨어져 있기도 하다. 앞서 2018년 밸류업 지수와 마찬가지로 정책지수로 발표된 KRX300을 보더라도 전망이 밝지 않다. 그해 2월 5개 자산운용사가 참여해 ETF를 6216억원 규모로 상장했으나 지난 7일 기준 7개 상품 합산 순자산총액은 772억원에 불과하다. 한화자산운용 상품은 소규모 펀드로 전락해 지난 5월 상장폐지를 맞기도 했다. 증권사들은 향후 선물지수가 활성화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시도해볼 수 있다는 방침이다. 밸류업 ETF는 일단 1사 1개 원칙에 따라 정방향 1배 상품만 출시될 것인 만큼 이와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이 정도라는 뜻이다. 때문에 현 'PR(주가수익지수)형'에 더해 'TR(총수익지수)형'까지 제공된다고 해도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당장은 자금이 모인다고 해도 ETF 위주일 것인 만큼 ETN을 낼 이유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물론 이번 11월초 이후에 동참하는 곳들이 있긴 하겠으나, 전반적으로 망설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0 18:04:05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상장사들의 밸류업이 27일 시작된다. 상장사들은 이날부터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9월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고, 12월 지수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업가치 제고계획은 상장기업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수립하는 발전전략이다. 기업개요, 현황 진단, 목표 설정, 계획 수립, 이행평가, 소통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가이드라인이 본격적으로 확정·시행되면서 상장사들은 이날부터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자율 공시하게 된다. 향후 공시일정을 사전에 안내하는 '예고 공시'도 가능하다. 가령 올해 3·4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하겠다고 예고하는 것이다. 공시 주기는 연 1회를 권장한다. 특히 재무제표가 확정돼 주요 지표가 산출되고, 사업보고서가 배포된 이후인 상반기 공시를 권고하고 있다. 거래소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올해 3·4분기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지수는 기업가치 우수기업과 가치 제고 기대 기업으로 구성된다. 4·4분기에는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일 계획이다. 상장기업에 대한 밸류업 공시 지원에도 나선다. 거래소는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과 업종 특성을 반영한 분석대상 지표 제시, 공시작성 지원 등을 진행한다. 또 공시 영문번역 서비스를 6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외에 이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를 위해 다음달 상장기업 이사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안내를 실시한다.밸류업 통합 페이지는 지난 25일 개설됐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상장기업의 밸류업 공시 현황 및 공시 내용,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정보, 투자지표 비교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밸류업의 핵심은 기업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게 계획을 수립하고, 주주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것"이라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시행착오 없이 공시를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26 19:06:59[파이낸셜뉴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상장사들의 밸류업이 27일 시작된다. 상장사들은 이날부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9월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고, 12월 지수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업가치 제고계획은 상장기업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수립하는 발전전략이다. 기업개요, 현황 진단, 목표 설정, 계획 수립. 이행평가 소통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가이드라인이 본격적으로 확정, 시행되면서 상장사들은 이날부터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자율 공시하게 된다. 향후 공시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는 '예고 공시'도 가능하다. 가령 올해 3·4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하겠다고 예고하는 것이다. 공시 주기는 연 1회를 권장한다. 특히 재무제표가 확정돼 주요 지표가 산출되고, 사업보고서가 배포된 이후인 ‘상반기’ 공시를 권고하고 있다. 거래소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올해 3·4분기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지수는 기업가치 우수 기업과 가치 제고 기대 기업으로 구성된다. 4·4분기에는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일 계획이다. 상장기업에 대한 밸류업 공시 지원도 나선다. 거래소는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과 업종 특성을 반영한 분석대상 지표 제시, 공시작성 지원 등을 진행한다. 또 공시 영문번역 서비스를 6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외에 이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를 위해 다음달 상장기업 이사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안내를 실시한다. 밸류업 통합 페이지는 지난 25일 개설됐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상장기업의 밸류업 공시 현황 및 공시 내용,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정보, 투자지표 비교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밸류업의 핵심은 기업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게 계획을 수립하고, 주주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것”이라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시행착오 없이 공시를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24 15:18:07[파이낸셜뉴스] 일본 거래소그룹(JPX)이 개발한 ‘JPX 프라임 150 지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리 정부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JPX 프라임 150 지수와 유사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키로 한 가운데 최근 일본 증시 상승 요인도 JPX 프라임 150 지수 및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꼽히면서다. 다만 일본의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처럼 세제혜택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밸류업 ETF 중장기적으로 정책 수혜" 29일 금융당국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9월까지 투자자가 활용할 수 있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한 뒤 연내 관련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ETF 같은 금융상품에 활용되는 한편 연기금 기관투자자도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JPX 프라임 150 지수를 적극 참고하고 있다. 앞서 JPX는 지난 2022년 4월 시장체제 개편을 통해 기존 5개 시장을 △프라임 △스탠다드 △그로스 등 3개 시장으로 통합개편했다. JPX 프라임 150 지수는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해당하는 프라임 시장에 상장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 중 150개 기업으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75개사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나머지 75개 기업은 시가총액 및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판단기준으로 설정했다. 또 지난 1월 JPX 프라임 150 지수를 추종하는 ‘i프리 JPX 프라임 150 ETF’가 상장했으며, 현재 운용자산규모(AUM)는 107억엔(약 948억원)에 이른다. 한국투자증권 최보원 연구원은 “JPX 프라임 150 지수는 자기자본비용보다 ROE가 높고 PBR이 1배를 넘어선 기업을 선별한 지수”라며 “소니, 키엔스, NTT, 도쿄 일렉트론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정책 수혜가 크게 반영될 수 있는 지수이며 관련 ETF로 ‘i프리 JPX 프라임 150 ETF가 있다”고 덧붙였다. 日 비과세 제도 강화..'예금에서 투자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로 대표되는 일본 증시 상승 배경에도 JPX 프라임 150 지수가 있다. 지난해 프라임 기업 중 절반과 스탠다드 기업 중 60%가 ROE 8%를 하회하고 PBR 1배 미만에 머물러 있는 점을 지적, JPX 프라임 150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수준의 기업가치 개선 방안을 게시하도록 요구한 점이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도쿄증권거래소(TSE)가 ‘자본비용 및 주가를 의식한 경영실현을 위한 대응’을 지난해 3월 요구한 이후 닛케이지수가 39.9% 상승했다”며 “닛케이지수의 82% 기업의 PBR이 2023년 초 대비 높아졌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도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및 지수 추종 ETF 연내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증권 박유안 연구원은 “일본 대비 빠르게 국내지수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출시시점과 테마성 보다는 기업들의 실적 성장, 주주환원 강화, 향후 정책 지속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즉 정책 지속성 관련, 일본과 마찬가지로 주식 투자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일본은 새로운 NISA 정책을 도입해 기존 보다 비과세 제도를 강화했다. 최 연구원은 “신 NISA는 예금에만 집중된 개인 자금을 주식 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2-28 16:4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