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캐나다를 위한 새로운 잠수함의 현지 지원 준비'를 주제로 한 '딥 블루 포럼'에서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안했다. 딥 블루 포럼은 캐나다 해군과 캐나다의 대표적인 방위·안보 매체인 뱅가드 캐나다(Vanguard Canada)가 공동 주관하는 학술 포럼이다. 현재 캐나다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통해 최대 12척의 3000t급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이다. 계약 체결은 오는 2026~2027년으로 예상된다. 이번 포럼에서 HD현대중공업은 한국 해군의 도산안창호급(3000t급) 잠수함 설계를 기반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캐나다 맞춤형 모델(KSS-III CA)을 포함해 최적의 잠수함 솔루션을 소개했다. 밥콕 캐나다(Babcock Canada) 등 현지 방산업체들과 함정 유지·보수(MRO)를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캐나다 공공서비스조달부(PSPC)에 CPSP 정보 요청서(RFI) 답변을 제출하며 입찰 참여 의사를 공식화한 바 있다. 딥 블루 포럼을 공동 주관한 테리 파벨릭(Terri Pavelic) 뱅가드 캐나다의 편집장은 "CPSP는 거대 규모 사업인 만큼 장기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HD현대중공업은 이런 캐나다의 요구에 매우 적합한 업체라 생각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 위한 한국 정부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국내외 다수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한 풍부한 경험과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최고의 여건을 갖췄다"며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5 10:58:19[파이낸셜뉴스] 최근 인공지능(AI)이 컴퓨팅 파워 고도화와 빅데이터 대중화 등을 기반으로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권에서의 AI 투자 동향 및 기술 활용 사례가 제시됐다. 27일 삼정KPMG가 발간한 ‘혁신의 부스터 AI에 물드는 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상위 50대 은행의 AI 관련 투자는 2016년 이후 투자 건수가 늘어났다. AI/ML(머신러닝) 투자 비중도 10년 전(0.2%) 대비 2023년 4.0%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에서 AI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중점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유럽 비중이 전년 대비 14.4% 확대됐다. 대규모 딜은 줄었으나, 미국 SirionLabs(1.1억 달러), 오스트리아 GoStudent(9,500만 달러), 캐나다 Certn(8000만 달러) 등 다양한 AI 기업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투자 유형별로는 VC 투자가 90.6%였고, 이 중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후기단계 VC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5년(2019년~2023년) 동안 글로벌 상위 50대 은행이 투자한 주요 AI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AI 구축·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Databricks)부터 운송 매칭 플랫폼(Frete.co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주요 피투자기업 국가 역시 미국, 중국, 프랑스, 브라질 등 다양했다. 인사 및 리스크 관리부터 마케팅까지 금융권 조직 전반에서 AI 활용은 확대되고 있다. 자연어 처리 및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이 같은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론트 오피스에서는 AI 챗봇을 활용해 고객 질의에 유연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BoA의 에리카(Erica), RBC의 노미(NOMI) 등 AI 가상비서를 통한 개인화 서비스까지 발전 중이다. 또한 뱅가드, DBS는 고객의 목표, 투자 성향 등에 따라 투자 계획과 포트폴리오 설정을 추천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선보이며 생성형 AI 활용 및 알고리즘 고도화 등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해 오고 있다. 미들 오피스에서는 사용자 기록과 이상 거래 정보를 학습한 AI/ML 기반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춘 금융 사기 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스터카드, 비자는 실시간으로 부정 결제를 탐지하는 AI 모델을 구축해 손실을 방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규제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복잡성이 증가하며, 미국 씨티은행, 밸리뱅크, 호주 커먼웰스뱅크 등이 AI 플랫폼사 또는 솔루션 기업과 협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여기에 백 오피스에서는 AI를 통한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프로세스 속도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위스 리, 다이도 생명보험, JP모건체이스는 AI를 통해 의학·법률 문서 검토 및 분석에 시간을 절감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즈는 실적 발표 요약 등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화를 달성 중이다. 한편 AI 활용과 관련된 데이터 편향과 차별, 개인정보 유출, 설명력 부족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책임 있는 AI(Responsible AI)’ 활용과 조직 내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U는 세계 최초로 AI법을 마련해 AI 위험 수준에 따라 규제를 차등화했고, 미국 바이든 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AI 모델의 안정성 평가와 표준 마련 및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고 있다. 한국은 2021년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을 필두로 금융권 AI 활용 활성화와 신뢰 제고를 위한 일련의 정책을 마련 중이다. 2024년 3월 ‘금융권 AI 협의회’를 발족해 망분리·양질의 데이터 확보 등 생성형 AI 활용 활성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삼정KPMG AI 센터 이동근 전무는 “신용평가, 로보어드바이저, 챗봇, 추천, 이상거래 탐지 등 전통적인 영역 외에도 생성형 AI 활용으로 금융 밸류체인 전반의 혁신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국내 금융사가 AI 추진 시, 비즈니스 성과 달성을 위한 AI 목표를 설정하고, 금융권 보안규제 하 AI 활용 아키텍처 수립과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거버넌스 수립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7 08:27:46미래에셋증권이 유럽 상장지수펀드(ETF) 전문회사 GHCO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15일(현지시간) GHCO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지난해 12월 GHCO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영국(FCA)과 그리스 규제당국(HCMC)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국내 증권사 해외법인이 아시아 이외의 선진국에서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한 첫 번째 사례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인수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유럽 ETF시장 진출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현지 ETF 시장조성 전문기업 GHCO는 블랙록(Blackrock)과 뱅가드(Vanguard), Global X 등 18개 ETF 운용사와 총 2000여개의 ETF 종목에 장내 유동성을 공급한다. 특히 전 세계 1만4000개 ETF를 효율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체 개발 시장조성(Market Making)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승욱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 대표는 "GHCO의 기술적 역량과 미래에셋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룹의 글로벌 ETF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GHCO 구성원들과 인수 후 통합에 집중하고, GHCO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011년 캐나다 호라이즌스(Horizons ETFs)에 이어 2017년 미국 혁신테마형 ETF 선두기업 Global X를 인수했다. 2022년에는 호주 운용사(Global X 호주)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ETF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ETF 운용규모(AUM)는 2017년 Global X를 인수할 당시 약 10조원 규모에서 지난해 말 기준 약 135조원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최두선 기자
2023-05-16 18:24:2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유럽 상장지수펀드(ETF) 전문회사 GHCO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15일(현지시간) GHCO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지난해 12월 GHCO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영국(FCA)과 그리스 규제당국(HCMC)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국내 증권사 해외법인이 아시아 이외의 선진국에서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한 첫 번째 사례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인수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유럽 ETF시장 진출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현지 ETF 시장조성 전문기업 GHCO는 블랙록(Blackrock)과 뱅가드(Vanguard), Global X 등 18개 ETF 운용사와 총 2000여개의 ETF 종목에 장내 유동성을 공급한다. 특히 전 세계 1만4000개 ETF를 효율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체 개발 시장조성(Market Making)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승욱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 대표는 “GHCO의 기술적 역량과 미래에셋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룹의 글로벌 ETF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GHCO 구성원들과 인수 후 통합에 집중하고, GHCO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011년 캐나다 호라이즌스(Horizons ETFs)에 이어 2017년 미국 혁신테마형 ETF 선두기업 Global X를 인수했다. 2022년에는 호주 운용사(Global X 호주)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ETF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ETF 운용규모(AUM)는 2017년 Global X를 인수할 당시 약 10조원 규모에서 지난해 말 기준 약 135조원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5-16 09:34:32[파이낸셜뉴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캐나다와 호주 해군이 참가하는 '퍼시픽 뱅가드(Pacific Vanguard, 태평양 선봉) 2022' 연합 해상훈련이 태평양 괌 근해에서 21~29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미 해군 주관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퍼시픽 뱅가드'는 훈련국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연례 훈련으로 올해 퍼시픽 뱅가드는 자유공방전, 대잠수함 작전, 해상기동군수훈련, 통신훈련 등이 이어진다. 우리 군은 올해까지 4년 연속 이 훈련에 해군 전력을 파견하고 있으며 지난해 호주 연안에서 진행된 작년 훈련을 제외하곤 모두 괌 근해에서 이뤄졌다. 올해 '퍼시픽 뱅가드'에 참가하는 5개국의 해군 전력은 수상함 8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6대 등이다. 우리 해군에선 7600톤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DDG)과 4400톤급 '문무대왕함'(DDH-Ⅱ)이 투입됐다. 이들 2척의 구축함엔 각각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탑재돼 있다. 일본은 사실상 경항공모함인 헬기 탑재형 호위함(DDH)을 파견했으며 미국과 호주 해군은 각각 이지스 구축함(DDG)과 캐나다에선 호위함(FFH)이 참가하고 있다. 우리 해군은 세계최대 다국적 해상훈련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이어 이달 초 실시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 '퍼시픽 드래건(Pacific Dragon)' 등 올 들어 미 해군 주도 훈련에 잇달아 참가하고 있다. 우리 해군은 또 이달 16일엔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합동해상보안훈련 '시캣(SEACAT)'에 참관국 자격으로 해군 장교 2명을 보냈다. 시캣은 테러 방지와 해적 퇴치, 밀수행위 금지를 위한 다국적 협력 강화 차원에서 매년 실시하며 올해엔 미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를 포함해 총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반길주 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 안보연구센터장은 2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국 해군이 역대급 전력으로 림팩훈련 참가에 이어 다양한 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것은 새 정부의 외교안보기조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한국 해군이 한반도 붙박이형 기조를 확실히 벗어나는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이러한 행보는 글로벌 중추국가(GPS: Global Pivotal State) 비전과 신해양강국 실천을 위한 첫걸음으로 그 의미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반 센터장은 "GPS 구현을 위해선 국제사회와의 정치적 협력, 외교적 지평 확대, 경제협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실천방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국제무대에서 다국적 연합훈련이 차지하는 국방의 비중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제적·지역적 안정 유지를 위한 한국의 역할 확대는 GPS로 진화하는 실천적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이어 반 센터장은 "GPS 실현을 위해서 국제무대를 바라보는 시야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그중에 하나로 한국이 국방에서 유엔 참여 강화를 위해 병력공여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유엔 재정 공여는 9위인 반면 병력공여는 36위에 그치고 있어, 이를 위해선 우선 국방백서 등에 GPS를 실천할 수 있는 아이템을 담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센터장은 또 "영국은 최근 '국가해양안보전략(National Strategy for Maritime Security)'이라는 제목으로 국가급 해양전략서를 발간하면서 유엔해양법협약과 남중국해 등에 대해서도 거론했다"며 "유럽 국가인 영국이 인도·태평양에 국가적 차원의 관심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항을 고려해 태평양국가인 한국도 인·태지역을 포함한 국가급 해양전략을 재수립하는 것은 시대적 순리이자 국익에 필수불가결한 사안인 측면이 있다는 해석이다. 그는 "한국의 국가 차원의 해양전략은 GPS와 신해양강국과 연계해 전략의 ‘목표’를 정교화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신해양강국’ 천명과 연계해 해양전략도 새롭게 디자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반 센터장은 "목표를 이행하는 ‘방안’ 수립을 위해 확장된 임무영역을 구체화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단’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해군이 퍼시픽 뱅가드와 같은 연합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상황을 계기로 국가적 차원의 해양전략 로드맵에 대해서 고민하는 혜안이 필요해 보인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8-27 05:27:59트위터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저지하기 위해 '포이즌 필(독약처방)'을 발동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머스크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해 트위터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포이즌 필을 동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시도가 있을 경우 이사회 의결만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트위터 이사회는 "이번 계획은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시간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 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해 트위터를 지배하려는 시도를 막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이즌 필은 현재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는 머스크가 15% 이상으로 늘릴 경우 발동되며 내년 4월14일까지 유효하다고 CNBC는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1월31일 이후 트위터 지분을 거의 매일 매입하면서 자산운용사 뱅가드 그룹과 함께 최대 주주가 됐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트위터를 430억달러(약 53조원)(주당 54.20달러)에 인수를 제안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트위터측도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받았으며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사용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상장을 폐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 조건에 대해 "가장 최선이자 최종 제안"이라며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최대 주주로써의 지위를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로어가 8200만명이 넘는 머스크는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억제하는 것을 비판해왔다. 그는 지난해 1월 발생한 미국 연방 의회 의사당 난입하는 사건을 계기로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폐쇄시키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지난 1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TED 컨퍼런스에서 트위터 인수 시도는 민주주의를 위한 신뢰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남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류문명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트위터 인수가 실패할 경우 다른 대안인 '플랜 B'가 있냐는 질문에 머스크는 "여러 아이디어"가 있으나 다음에 공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4-17 18:27:35트위터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저지하기 위해 ‘포이즌 필(독약처방)’을 발동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머스크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해 트위터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포이즌 필을 동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시도가 있을 경우 이사회 의결만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트위터 이사회는 “이번 계획은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시간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 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해 트위터를 지배하려는 시도를 막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이즌 필은 현재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는 머스크가 15% 이상으로 늘릴 경우 발동되며 내년 4월14일까지 유효하다고 CNBC는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1월31일 이후 트위터 지분을 거의 매일 매입하면서 자산운용사 뱅가드 그룹과 함께 최대 주주가 됐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트위터를 430억달러(약 53조원)(주당 54.20달러)에 인수를 제안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트위터측도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받았으며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사용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상장을 폐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 조건에 대해 “가장 최선이자 최종 제안”이라며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최대 주주로써의 지위를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로어가 8200만명이 넘는 머스크는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억제하는 것을 비판해왔다. 그는 지난해 1월 발생한 미국 연방 의회 의사당 난입하는 사건을 계기로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폐쇄시키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지난 1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TED 컨퍼런스에서 트위터 인수 시도는 민주주의를 위한 신뢰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남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류문명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트위터 인수가 실패할 경우 다른 대안인 '플랜 B'가 있냐는 질문에 머스크는 “여러 아이디어”가 있으나 다음에 공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웨드부시 증권 이사 댄 아이브스는 트위터가 머스크의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새로운 인수자를 물색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토마 브라보를 비롯한 사모펀드들도 트위터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마 브라보는 IT 보안 기업 맥아피와 랜데스크를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소프트웨어 업체 아나플랜을 107억달러(약 13조원)에 인수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4-17 12:02:36▲신옥순씨(서울 광장동 광현교회 권사) 별세·변혜영 은영 형근(서울 광장동 광현교회 관리집사) 형섭(오비맥주 대외정책 상무) 난영씨 모친상·방성덕(재캐나다·사업) 이덕수(김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 부소장) 길덕선씨(서울지방교정청 교감) 빙모상·이세정(남양주 다산아이편한어린이집 교사) 김윤씨(현대건설 인사실 팀장) 시모상=2일 이대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6986-4457▲지명관씨(전 KBS 이사장·한림대 석좌교수) 별세·강정숙씨 상부·지형인(게이오대 교수) 효인(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임원) 영인씨(미네소타대 교수) 부친상=1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072-2020 ▲손주환씨(전 서울신문 사장) 별세·김소자씨 상부·손현 영 창우씨 부친상=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20분. (02)2227-7500▲이상덕씨 별세·유정임씨(뉴스1 부산·경남본부 대표) 모친상=12월 3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31)787-1503▲김기수씨(한양대 법대 명예교수) 별세·김수자씨 상부·김홍석(법무법인 케이피앤파트너스 변호사·㈜IAAG 대표) 현석씨(미국 뱅가드대 교수) 부친상·윤나리 오미애씨 시부상=1일 한양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290-9442
2022-01-02 18:27:56세계 첫 코로나19 백신 일반인 접종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시작했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가 바통을 받았다. 코로나 백신 3상 임상시험 성공은 메이저 제약사 화이자가 세계 최초다. 화이자는 지난달 9일 95% 효능의 3상 임상시험 중간 발표를 했다. 사실 임상 3상 실험은 미국 바이오제약 업체인 모더나가 올 7월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하지만 3상 임상 성공은 화이자보다 딱 1주일 늦었다. 모더나 백신은 18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모더나는 2010년 9월 캐나다 출신의 줄기세포 권위자인 데릭 로시 하버드대 의대 교수가 동료 교수들과 벤처투자를 받아 세운 스타트업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불과 10년 만에 세계적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 원천은 1100여명에 달하는 전문 연구개발 인력과 끊임없는 혁신이다. 모더나의 가치는 주가를 보면 안다. 현재 주당 140달러다. 2018년 12월 주당 23달러로 나스닥에 상장한 지 2년 만에 6배 뛰었다. 1849년 설립된 전통의 화이자(주당 37달러)보다 외려 4배 가까이 높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가 몰리기 마련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1·2위인 블랙록과 뱅가드도 주요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회사는 각각 수천조원대 자산을 굴리는 초대형 사모펀드다. 이들이 미국의 벤처 생태계를 키운다. 우리나라 사모펀드 시장이 각종 의혹과 비리로 얼룩져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지난주 정부는 내년 1월에 모더나와 백신공급 계약을 하겠다고 말했다. 접종은 내년 2~3월부터 가능하다고 했다. 한국 자체 백신은 2021년 말이나 2022년 초에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동안 우리는 백신 구경도 못할 것 같다. 백신은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다. 결국 미국 등 선진국이 저만치 앞서간다. 우리도 바이오 강국을 꿈꾸지만 지금으로선 실력 차이를 솔직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더 씁쓸하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논설위원
2020-12-20 18:08:50[파이낸셜뉴스] 한국이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블록체인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1위 블록체인 특허 보유 국가는 미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발표된 지적재산권 컨설팅 업체 키스페이턴트(KISSPatent) 보고서를 분석해 미국이 블록체인 특허 2112건을 보유, 세계 최다라고 보도했다. 그 다음으로는 350건의 특허를 보유한 케이만제도, 캐나다가 118 건의 특허를 보유해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일본 108건으로 4위, 한국은 87건으로 5위에 랭크됐다. 중국의 불록체인 특허는 77건으로 6위를 차지했다. 앞서 알리바바가 올 상반기 200여건 이상의 블록체인 특허를 확보, 올 연말이면 세계 최다 블록체인 특허 보유 기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알리바바가 케이만제도에 있는 자회사를 통해 블록체인 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중국의 블록체인 특허 건 수 보다 케이만제도의 특허가 많다고 설명했다. EU, 2024년까지 블록체인·가상자산 제도 도입키로 유럽연합(EU)이 2024년까지 디지털 금융 및 국제 송금 효율화를 위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무현금 결제의 역할이 커지면서 디지털 금융 확대를 위해 4년 뒤 블록체인·가상자산을 제도화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2024년까지 디지털 금융의 잠재력이 강한 모든 분야에 여권 및 원스톱 쇼핑 라이선스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전통 금융기관들, 간접보유 방식으로 비트코인 보유 전통 금융기관들이 간접보유 방식으로 합법적인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오일펀드로도 잘 알려진 세계 최대 규모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정부 연금펀드가 6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간접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조 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최근 비트코인 구매를 공식 발표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를 통해 577.6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MSTR의 지분 1.51%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투자자문 회사 블랙록 펀드어드바이저(BlackRock Fund Advisors)와 뱅가드 그룹(Vanguard Group)은 각각 MSTR 지분 15.24%와 11.72%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블랙록은 5829.30 BTC, 뱅가드는 4482.90 BTC를 간접보유하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9-21 06:5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