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패권국이 제 역할을 거부하면 국제적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찰스 킨들버거(Charles Kindleberger)는 새로운 패권국으로 부상한 미국이 고립주의 정책을 통해서 글로벌 공공재 제공을 거부하면서 1930년대 대공황이라는 국제적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통해 패권국의 제 역할 거부가 잉태하는 국제적 위기라는 개념을 도출하면서 조셉 나이(Joseph S. Nye)는 이를 ‘킨들버거 함정’으로 규정했다. 지난 2025년 5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을 통해 국제안보 공공재 제공 거부를 명확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졸업생을 향해 ‘황금기’ 미국의 첫 기수라고 치켜세우며 달라진 ‘MAGA 미국’의 모습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모든 국가를 방어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점을 강변했다. MAGA 행정부에서 미군은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의 본토를 지켜내는 것이 최우선 임무라는 지침을 내린 것이고 한편으로는 국제안보에는 큰 관심이 없다는 의미도 내포한 것이기도 했다. 킨들버거 함정이 당시 신흥 패권국 미국의 역할 거부에 대한 위험성에 방점을 둔 것이라면 현재 미국의 패권 공공재 거부는 ‘킨들버거 함정 시즌 2.0’으로 규정할 수 있다. ‘킨들버거 함정 1.0’과 ‘킨들버거 함정 2.0’은 유사하면서도 차이점도 적지 않다. 첫째, 함정이 만들어 낸 위기의 유형이 다르다. 킨들버거 함정 1.0은 패권국의 제 역할 거부가 경제 대공황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경제전선 차원의 함정에 주목한 것이었다. 물론 경제 대공황이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지는 나비효과도 있었지만, 직접적인 연계성은 경제전선이었다. 하지만 킨들버거 함정 2.0은 국제안보에 대한 미국의 역할에 거리를 둔 것이므로 이는 안보전선에 직접적으로 해당되는 역학이다. 따라서 킨들버거 함정 2.0의 국제적 위기는 안보적 도전으로 직결되는 것이다. 특히 이로 인한 미국의 안보 공공재 미제공은 현상변경국가들에 오판의 여지를 높이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국제안보 약화의 소지가 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이 공격받을 경우”에는 대응에 나서겠다는 언급도 부연했지만 이는 전쟁 이후의 관여라는 차원에서 전쟁 발발을 차단하는 억제력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는 한계가 분명하다. 둘째, 패권국의 위치가 다르다. 킨들버거 함정 1.0이 신흥 패권국 미국의 역할 거부라는 것에 방점을 두었다면 킨들버거 함정 2.0은 이미 80여 년 이상 강건한 패권적 위상을 견지해 온 미국의 역할 거부라는 현실에 주목한 개념이다. 신흥 패권국의 역할 거부와 기존의 공고한 패권국의 역할 거부는 국제무대에 미치는 파급력의 강도가 크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 사안을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다. 킨들버거 함정 2.0은 기존 패권국이 안보 공공재 제공을 거부하고 패권도전국 중국이 그 역할을 메우려는 의도가 매우 강한 지점에서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국제안보 기제를 요동치게 하는 사안이다. 이는 동맹관리가 한층 난해한 환경이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자강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에 대한 위협시 이에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도 연설에 포함시킨 것은 유용한 동맹의 경우에는 차별화된 결속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도를 비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자강 역량이 높아져 대미 레버리지 자산도 다층화되면 동맹 결속력도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킨들버거 함정 2.0이라는 도전과제를 진화형 안보정책 설계로 잘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6 13:57:24튀긴 소프트쉘 게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이 제품은 매운 맛과 블랙페퍼 맛 2종으로 구성, 한정 판매한다.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원물을 그대로 살린 독보적인 외관의 신 메뉴 ‘크랩 얼라이브 버거’ 2종의 한정 출시를 기념하여 사진행사를 진행했다. 신 메뉴 ‘크랩 얼라이브 버거’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산물인 ‘게’를 활용한 제품으로, 통째로 씹어먹는 부드러운 소프트쉘크랩 한 마리를 그대로 튀겨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징어 패티 위 원물 튀김을 올려 한 입 가득 진한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매운 맛’과 크랩 요리와 떼놓을 수 없는 ‘블랙페퍼 맛’ 2종으로 구성됐으며 버거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재미와 맛을 합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신 메뉴는 롯데리아 ‘TASTE THE FUN’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호기심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롯데리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품으로 눈과 입 모두 즐거운 미식 체험을 더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리아는 석 달간 400만개 이상 판매된 종전의 히트작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에 이어 퀵서비스레스토랑(QSR) 업계 최초로 소프트쉘크랩을 활용한 독창적인 버거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예정이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5-05-21 15:37:12[파이낸셜뉴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선보인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이 최단 기간 내 2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련 매출 호조로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 및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2%, 15.2% 늘어났다. 맘스터치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가맹점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력 메뉴인 버거류와 치킨류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1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전체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0.2% 신장했다. 이는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한 신메뉴 ‘에드워드 리 컬렉션’ 3종의 높은 판매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은 지난 2월 18일부터 320개 매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3월 6일부터 전국 1450개 매장에서 정식 판매에 돌입해 지난 4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3월 20일 출시한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도 론칭 1주만에 10만 개가 팔리며 맘스터치 역대 치킨 신메뉴 중 ‘최단기,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또다른 시그니처 치킨인 ‘핫치즈빅싸이순살’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1배 폭증하는 등 2~4월 전체 치킨류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62.2%, 164% 늘어나 가맹점 이익 증진에 기여했다. 맘스터치는 전국 1450개 가맹점 매출 확대를 위한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이번 에드워드리 셰프와의 협업과 관련된 제반 비용을 가맹본부가 전액 부담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국내에 매장이 없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레시피를 담았다는 유니크함과 맘스터치 시그니처 메뉴의 독보적인 품질이 만나 역대급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소비자분들께 감사 드리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에드워드 컬렉션 신메뉴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12 10:55:00"노브랜드다운 버거, 노브랜드다운 매장을 선보이겠다. 새롭게 선보이는 '콤팩트 매장'으로 창업 비용을 기존보다 40% 낮추고 2030년까지 '버거 빅3' 브랜드로 성장하겠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억원 초반으로 창업 가능한 콤팩트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기존 노브랜드 버거 스탠다드 매장 창업 비용은 82.5㎡(25평) 기준 1억8000만원 수준이었다. 콤팩트 모델은 49.6㎡(15평) 기준 1억500만원 수준으로 기존 대비 60%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콤팩트 매장은 창업 비용 절감을 위해 공사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단축하고, 매장 마감재 종류도 22종에서 14종으로 줄였다. 주방 공간도 습식 주방에서 건식 주방으로 변경 바닥 공사 비용을 줄이고, 간판 디자인도 단순화했다. 가맹비도 기존보다 낮췄다. 김규식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 상무는 "주방 공간의 생산 설비는 동일하게 적용해 버거 생산량은 유지하면서도 조리 동선을 최소화했다"며 "평당 좌석수도 기존 보다 35% 많이 배치해 공간 효율을 최대화 했다"고 설명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향후 상권과 입지에 맞춰 기존 스탠다드 매장과 콤팩트 매장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콤팩트 매장 1호점은 대학생 상권인 건국대학교역 근처에 오픈했다. 노브랜드 버거 배달과 포장 매출은 지난해 50%대 중반에서 올해 60%대 후반까지 늘어났다. 콤팩트 매장은 오프라인 고객을 유지하면서도 늘어나는 배달 수요에도 최적화된 점포라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상권 분석을 세분화해서 배달과 포장 비중이 높은 지역에 콤팩트 매장을 최적화 모델로 적용 가능하다"며 "신규 상권 창출로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브랜드버거는 이날 새 가맹점 모델과 함께 가성비 신메뉴인 'NBB어메이징 더블'을 새롭게 출시했다. 패트 2장이 들어간 버거 메뉴로 "기존 경쟁사 더블 패티 대비 중량을 30% 늘리고, 가격은 30%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NBB어메이징 더블의 단품 가격은 4500원으로 타브랜드 패티 1장인 버거와 비슷한 수준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버거 맛도 업그레이드 했다. 번(빵)은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교체하고, 패티는 불향을 더해 풍미를 높였다. 또 소스도 무염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더해 고기 맛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 김 상무는 "5월 중 예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서울, 부산 등에서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온라인을 통해 상시로 가맹점주를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08 19:07:44[파이낸셜뉴스] "노브랜드다운 버거, 노브랜드다운 매장을 선보이겠다. 새롭게 선보이는 '콤팩트 매장'으로 창업 비용을 기존보다 40% 낮추고 2030년까지 '버거 빅3' 브랜드로 성장하겠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억원 초반으로 창업 가능한 콤팩트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기존 노브랜드 버거 스탠다드 매장 창업 비용은 82.5㎡(25평) 기준 1억8000만원 수준이었다. 콤팩트 모델은 49.6㎡(15평) 기준 1억500만원 수준으로 기존 대비 60%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콤팩트 매장은 창업 비용 절감을 위해 공사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단축하고, 매장 마감재 종류도 22종에서 14종으로 줄였다. 주방 공간도 습식 주방에서 건식 주방으로 변경 바닥 공사 비용을 줄이고, 간판 디자인도 단순화했다. 가맹비도 기존보다 낮췄다. 김규식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 상무는 "주방 공간의 생산 설비는 동일하게 적용해 버거 생산량은 유지하면서도 조리 동선을 최소화했다"며 "평당 좌석수도 기존 보다 35% 많이 배치해 공간 효율을 최대화 했다"고 설명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향후 상권과 입지에 맞춰 기존 스탠다드 매장과 콤팩트 매장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콤팩트 매장 1호점은 대학생 상권인 건국대학교역 근처에 오픈했다. 노브랜드 버거 배달과 포장 매출은 지난해 50%대 중반에서 올해 60%대 후반까지 늘어났다. 콤팩트 매장은 오프라인 고객을 유지하면서도 늘어나는 배달 수요에도 최적화된 점포라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상권 분석을 세분화해서 배달과 포장 비중이 높은 지역에 콤팩트 매장을 최적화 모델로 적용 가능하다"며 "신규 상권 창출로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브랜드버거는 이날 새 가맹점 모델과 함께 가성비 신메뉴인 'NBB어메이징 더블'을 새롭게 출시했다. 패트 2장이 들어간 버거 메뉴로 "기존 경쟁사 더블 패티 대비 중량을 30% 늘리고, 가격은 30%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NBB어메이징 더블의 단품 가격은 4500원으로 타브랜드 패티 1장인 버거와 비슷한 수준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버거 맛도 업그레이드 했다. 번(빵)은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교체하고, 패티는 불향을 더해 풍미를 높였다. 또 소스도 무염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더해 고기 맛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 김 상무는 "5월 중 예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서울, 부산 등에서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온라인을 통해 상시로 가맹점주를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08 12:16:40[파이낸셜뉴스] 푸드테크 기업 컨트롤엠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출시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 ‘슬램버거’의 첫 매장인 강남점이 지난 5일 정식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슬램버거는 ‘K푸드를 담은 세계인의 버거’라는 비전을 담아, 전통 한식 재료와 미국식 수제 버거의 조화를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K버거 브랜드다. 대표 메뉴인 더 슬램 치킨 버거(고추장), 크리스피 갈비 버거(간장), 비프 버거 등은 각각 한식 고유의 ‘단짠’과 ‘맵단‘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또 묵은지를 첨가한 코울슬로, 빵 대신 덮밥 형태로 먹을 수 있는 라이스볼(치킨·돼지갈비·믹스)도 함께 판매한다. 메뉴는 유럽풍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한국인 셰프가 참여해 약 6개월 동안 개발했다. 슬램버거는 K푸드 열풍을 타고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적지로 시작한 브랜드다. 한국과 한식을 좋아하는 글로벌 MZ세대가 타깃이다. 이에 따라 한국 첫 매장 오픈에 앞서 서울에 있는 국내외 MZ세대를 겨냥한 ‘슬램클럽’을 운영하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50명의 클럽 멤버를 모집해 10만 원 상당의 바우처와 슬램버거 굿즈 등을 제공하면서 슬램버거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게 하는 것이다. 슬램버거는 고기 본연의 맛을 강조한 ‘더버거 라인(가성비)’과 묵은지 코울슬로가 들어간 ‘슬램 라인(프리미엄)’으로 구성된다.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는 “치폴레 같은 멕시칸 푸드는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고 있는데, K푸드로 세계화에 성공한 패스트푸드 브랜드는 아직 없다”며 “K푸드 버거를 시작으로 한식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07 15:03:22[파이낸셜뉴스]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우주에서 만든 '고추장 버거'를 공개했다. 조니 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임무 16일째. 전투식량(MRE)만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 창의력이 폭발했다"며 고추장을 활용해 자신이 만든 메뉴를 소개했다. 그는 "카고 드래건에 실어 온 '한국산 100% 태양초' 고추장을 넉넉하게 바른 새로운 '레인저 버거(Ranger Burger)' 레시피"라며, MRE 비스킷 위에 튜브형 치즈와 고기, 고추장을 올린 메뉴를 담은 사진 4장을 함께 공개했다. 레인저 버거는 미군 병사들이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간단한 햄버거이다. 조니 김은 "미군 레인저들이 야전에서 만들어 먹는 버거를 우주 스타일로 재창조했다"며 "매콤한 고추장이 우주 식단에 신선한 활력을 줬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가족의 요리가 그리웠는데, 나름대로 그 맛이 난다"고 했다. 그는 지난 4월 8일 러시아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MS-27 우주선을 타고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으며, 앞으로 7개월간 ISS에 머무르며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등의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복귀할 예정이다. 조니 김은 2017년, 약 1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미국 우주항공우주국(NASA) 우주 비행사 선발 테스트에서 최종 12인에 뽑혔다. 이후 훈련을 거쳐 2020년 우주비행사에 최종 선발되면서 한국계 최초 NASA 우주비행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5-03 03:06:55버거·치킨 브랜드들이 원가 인상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선 가운데 맘스터치는 가격 동결, 배달앱 전용 가격제 미검토 등 정반대 행보를 걷고 있다. 28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올 들어 가격 인상을 단행하지 않고 타 브랜드와 달리 배달앱 전용 가격제 도입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소비자가 인상이 있었고, 현재는 소비자 부담 가중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KFC 등 5대 주요 버거 브랜드 중에서 '배달앱 전용 가격제(이중가격제)'를 브랜드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도입하지 않은 유일한 버거 브랜드"라고 말했다. 가성비 브랜드 버거로서 정체성을 유지하고, 이중가격제 도입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이다. 다만 본사의 방침과 달리 맘스터치 전국 1450곳 중 일부 매장(48개)은 자발적으로 배달앱 전용 가격제를 실시하고 있다. 가맹사업법에 따라 본사가 가맹점주들의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 또, 맘스터치는 가맹점의 수익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가맹점과의 실질적인 상생을 위해 다양한 전략과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이다. 통상적으로 셰프와의 협업 제품은 광고 모델료와 셰프 IP 사용료, 개발·테스트 비용 등을 가맹점에 균등하게 전가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맘스터치는 셰프 협업 시 모델 비용과 광고 송출비는 물론, 레시피 개발에 따른 비용 등을 본사가 100% 부담했다. 맘스터치는 경쟁 업체와 다른 가격 정책을 '청개구리 전략'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맘스터치가 가격 인상 러시에 동참하지 않고 기존 가격 고수를 통해 오히려 '가성비'를 최대한 돋보이게 하는 배경에는 행동경제학적 배경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환주 기자
2025-04-28 18:33:51[파이낸셜뉴스] 롯데리아는 오는 24일 단 하루간 데리버거 2개를 32%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리아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리아데이’는 롯데리아가 고객을 위해 매월 특정 제품을 선정해 높은 할인율이나 제품 추가 증정해 고객 호응이 높은 행사다. 이번 리아데이는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롯데리아 인기 메뉴 데리버거로 준비했다. 데리버거 2개를 5000원에 판매해 정가 대비 약 32%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리아데이 프로모션은 4월 24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장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잇츠 어플을 통해서도 데리버거 2개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쿠폰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쿠폰은 일주일 간 매장 사용 및 픽업 주문이 가능하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쿠폰 구매는 24일 오전 12시부터 24시간 판매된다. 롯데GRS 관계자는 “데리버거를 사랑하는 모든 고객들이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만족을 위해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23 10:02:49[파이낸셜뉴스] KFC는 치킨, 버거 등 일부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고 8일 밝혔다. KFC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KFC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원자재 가격과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이날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FC의 대표 메뉴인 핫크리스피 치킨과 오리지널 치킨 가격은 3조각 기준 300원씩 인상된다. 다만, 징거버거와 징거버거 세트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다. 최근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3일부터 65개 메뉴 가격을 평균 3.3% 인상했고, 신세계푸드는 지난 1일부터 노브랜드 버거 메뉴 가격을 평균 2.3% 올렸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20일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고, 버거킹은 지난 1월 와퍼 등 일부 제품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08 13:3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