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최종훈이 8일 만기 출소한다. 최종훈은 지난 2019년 5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최종 선고받고 수감됐다. 최종훈은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 나이가 많지 않지만, 호기심으로 장난을 쳤다고 하기에는 범행이 너무 중대하고 심각해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정준영에게는 징역 6년을 각각 판결했다. 2심 역시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최종훈은 피해자와 합의한 덕분에 형량이 2년6개월로 줄어들었다. 정준영은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5년으로 형량이 줄었다. 함께 재판을 받은 정준영은 2019년 3월 21일에 구금돼 2025년 10월 1일 출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08 13:49:12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인 700여명의 여성들이 버닝썬 사태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25일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서는 인터넷 카페 '버닝썬 게이트 규탄 시위' 참여자들이 "경찰이 부실수사로 범법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있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버닝썬 게이트를 철저히 수사하겠다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게이트가 촉발된 지 반년이 지나도록 관련자들에 대한 '황제 조사'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백한 봐주기식 수사의 뒤에 정부가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정작 국민을 기만하며 착취로 내몬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버닝썬 게이트 수사가 사실상 종결된 지금 남은 것은 마약으로의 물타기뿐"이라며 "여자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에 더는 순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남성들의 강간문화와 심각한 여성혐오와 성차별로 버닝썬 게이트가 발생한 셈"이라며 "강간문화 척결을 위해 성매수남을 제대로 색출해 강력하게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논현역 앞에서 출발, '버닝썬'이 있던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까지 구호를 외치며 1시간 넘게 행진했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의 폭행 사건에서 촉발한 이른바 '버닝썬 사태'는 클럽 내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졌다. 또 버닝썬의 사내이사였던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가수 정준영(30) 등 유명연예인들의 성폭력 범죄가 드러나며 논란은 더 확산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9-05-25 22:32:34경찰이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구속 후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감된 정씨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정준영, 구속 후 첫 조사상의는 티셔츠에 정장을 걸치고 하의는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은 채로 나타난 정씨는 구속 후 첫 심경을 묻자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와 국민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성관계 몰카'와 경찰 유착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경찰은 또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강씨는 지난해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이 클럽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됐다.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구속 기한이 만료돼 일단 송치하고 혐의가 더 드러나면 추가 송치할 방침"이라며 "돈을 건넨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 등은 조사할 내용이 남아서 아직 송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연예인들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에게 보낸 이메일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말레이시아에서 주재관으로 근무중인 김 경정은 남편인 윤 총경과 함께 유리 홀딩스 유인석 대표, 유대표의 아내 배우 박한별과 함께 골프를 치고 또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29)으로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경찰 관계자는 "김 경정으로부터 이메일 답변을 받았지만 답변 내용은 확인할 사항이 있어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 사태' 도화선이 된 김상교씨(28) 폭행 사건에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김모씨가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버닝썬 직원 김씨를 상대로 김상교씨를 폭행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버닝썬 직원 김씨는 승리 등과 함께 있는 대화방에 불법 촬영물을 올린 혐의로 정씨와 함께 구속됐다. ■승리,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조사경찰은 전날 승리를 비공개 소환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승리는 '몽키뮤지엄' 운영의 불법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승리는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몽키뮤지엄이 허가되지 않은 무대를 만들고 춤을 출 수 있게 하는 등 변칙 영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강남서는 2016년 적발 당시 몽키뮤지엄 영업담당자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몽키뮤지엄은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 4080만원을 내고 영업을 계속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9-03-22 17:08:24경찰이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구속 후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감된 정씨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정준영, 구속 후 첫 조사 상의는 티셔츠에 정장을 걸치고 하의는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은 채로 나타난 정씨는 구속 후 첫 심경을 묻자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와 국민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성관계 몰카'와 경찰 유착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씨는 지난해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이 클럽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구속 기한이 만료돼 일단 송치하고 혐의가 더 드러나면 추가 송치할 방침"이라며 "돈을 건넨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 등은 조사할 내용이 남아서 아직 송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연예인들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에게 보낸 이메일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 말레이시아에서 주재관으로 근무중인 김 경정은 남편인 윤 총경과 함께 유리 홀딩스 유인석 대표, 유대표의 아내 배우 박한별과 함께 골프를 치고 또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29)으로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정으로부터 이메일 답변을 받았지만 답변 내용은 확인할 사항이 있어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 사태' 도화선이 된 김상교씨(28) 폭행 사건에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김모씨가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버닝썬 직원 김씨를 상대로 김상교씨를 폭행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버닝썬 직원 김씨는 승리 등과 함께 있는 대화방에 불법 촬영물을 올린 혐의로 정씨와 함께 구속됐다. ■승리,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조사 경찰은 전날 승리를 비공개 소환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승리는 '몽키뮤지엄' 운영의 불법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몽키뮤지엄이 허가되지 않은 무대를 만들고 춤을 출 수 있게 하는 등 변칙 영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강남서는 2016년 적발 당시 몽키뮤지엄 영업담당자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몽키뮤지엄은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 4080만원을 내고 영업을 계속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9-03-22 14:57:52'게이트'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사건이 커졌다. 클럽 직원의 단순 폭행사건으로 시작된 버닝썬 사태가 대형 게이트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연예인, 마약, 탈세, 성접대, 몰카 등 대중의 귀가 번쩍 뜨일만한 사건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엮여 나오면서다.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외에도 몇몇 연예인의 이름이 더 거론되면서 이번 사건은 메가톤급 연예 스캔들로 비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된통 혼쭐이 났다. 성접대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YG는 카카오톡 문자가 조작됐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한 셈이 됐다. 주가도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11일 경찰이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정식수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YG 주가는 코스닥 상장 이후 최대 낙폭을 보이며 크게 흔들렸다. 12일에도 전일대비 3.36%가 하락하면서 이틀만에 1000억원 넘게 주가가 빠졌다.'승리 라멘집'으로 알려진 일본 라멘 프랜차이즈 '아오리의 행방불명(아오리라멘)'도 손님이 뚝 끊겼다. 전국에 50개 가까운 매장을 두고 있는 아오리라멘은 월 평균 2억원에 달하는 매출이 나올 만큼 장사가 잘 됐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사건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손님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은 물론 일부 뿔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불매운동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매출이 이번 사건 이전으로 회복되긴 어려워 보인다. 승리 때문에 잘됐던 장사가 승리 때문에 망하게 생겼다. 스타급 연예인이 직접 사업을 하는 경우 그 사업체는 스타의 부침에 따라 흥망성쇠가 결정되게 마련이다. 세계적으로도 이름난 중국 스타 판빙빙은 영화사와 기업관리자문사를 직접 운영했지만 탈세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사업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애지중지하던 영화사에선 대표직을 내놔야 했고, 자문사 지분은 처분해 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미지를 망치면 사업도 망하게 되어 있다. 그런 단순한 사실을 이번 사건이 다시 알려주고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논설위원
2019-03-13 17:30:13빅뱅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직접 운영한다고 알렸던 클럽의 실소유주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쿠키뉴스는 승리가 직접 운영한다고 소개했던 홍대 소재 클럽의 탈세 의혹과 더불어 해당 클럽의 실소유주가 양 대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홍대 ‘삼거리포차’ 인근에 위치한 클럽 ‘엑스’를 운영했다. 엑스는 현재 ‘러브시그널’로 상호명을 바꿨지만 대표는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클럽의 공문서상 실소유주는 양 대표인것으로 드러났다. 러브시그널을 운영하는 법인은 A 주식회사로 지난 2016년 12월 31일 기준 양 대표가 해당 주식회사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었다. 나머지 30%는 양 대표의 동생이자 YG 대표이사인 양민석 이사의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 대표와 승리 클럽과의 연관됐다는 의혹 뿐 아니라 해당 클럽은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탈세 의혹도 제기됐다. 클럽과 같은 유흥업소는 중과세대상으로 일반음식점에 비해 개별소비세 10%와 교육세 3%를 추가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클럽 ‘러브시그널’은 조례위반으로 13%의 세금 혜택을 누려온 것이다.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는 손님과 클럽 직원간의 단순 폭행 사건에서 시작해 클럽과 경찰과의 유착, 클럽내 성폭력∙마약류 거래 의혹 등으로 번졌다. 더불어 해당 클럽의 이사였던 승리에 대한 해외 성접대 의혹과 해외 마약 파티 의혹 등이 제기되며 승리는 지난달 27일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양 대표의 승리 클럽 실소유, 탈세 의혹까지 제기되기에 이르렀다. 앞서 지난 1월 31일 양 대표는 승리가 운영한다고 알려진 버닝썬 논란에 대해 “소속 가수들의 개인 사업은 회사와 무관하기에 YG가 나서 공식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양 대표가 승리 클럽을 실소유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YG는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승리 #양현석 #버닝썬 #실소유주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3-06 15:35:02경찰이 중국 공안 등 아시아 4개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면서,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촉발된 논란이 범 아시아권으로 확대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경찰이 중화권 범죄조직인 '삼합회' 자금이 버닝썬에 흘러 들어갔는지 여부를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4일 "중국 공안을 포함해 대만, 홍콩, 싱가폴 등 관련국에 인터폴을 통해 지난달 25일 수사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삼합회와 관련해서 국내에 활동 움직임이 포착됐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삼합회는 홍콩과 대만에 거점을 둔 중화권 최대 범죄조직이다. 최근에는 홍콩 등에서 가상화폐 상장에 관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상화폐가 자금의 불법 세탁 통로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승리의 해외투자자로 알려진 '린사모'의 버닝썬 지분은 20%로, 클럽 초기 운영 자금 총 24억5000만원 중 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이 돈의 출처가 삼합회라는 시각도 있다. 이에 경찰이 버닝썬과 삼합회의 연관점을 염두에 두고 수사 요청을 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린사모에 대한 소문은 많으나, 혐의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대한 관련 정보를 요청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수사 협조 요청 이후 열흘 가까이 지났음에도 회신이 없는 점에 대해서는 "사안마다 회신 시점이 다르긴 하다"며 "(해외 수사 당국에서) 넘겨줄 수 있는 정보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대만 주간지인 징저우칸은 린사모의 남편이 대만 중부 타이중의 도박계 거물인 위궈주라는 인물이며, 린사모는 실제로는 '위사모'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박지현 기자
2019-04-04 14:28:27[파이낸셜뉴스] 배우 유아인(38·엄홍식)과 가수 김호중(32)이 나란히 구치소에서 첫 명절을 맞는다. 유아인은 지난 3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2주째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김호중은 5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9월 식단 확인 결과, 추석 당일인 17일 아침에는 빵과 잼, 수프, 삶은 달걀, 두유를 배식한다. 점심은 감자수제비국과 진미채볶음, 콘샐러드, 배추김치, 저녁은 된장찌개, 곤드레밥과 양념장, 조미김, 배추김치가 나온다. 추석특식도 제공할 예정이지만 아직 메뉴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는 현미 모듬 강정이 나왔다. 한편 김호중은 약 5.05㎡(약 1.5평) 독방에 수감 돼 있다.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가수 정준영과 텔레그램 성범죄 주범 조주빈이 머물렀던 독방과 같은 건물로 알려졌으며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4시간 동안 TV 시청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30일 보석 심문과 결심 공판이 함께 열릴 예정이며 통상 재판부가 심문 절차를 거친 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구속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7 08:46:17[파이낸셜뉴스]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클럽 행사에 특별 출연한다고 예고한 이벤트 업체가 돌연 행사 취소를 알리며 사과했다. 하지만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던 승리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인도의 영어 뉴스 채널 '타임스 나우'에 따르면 행사 주최사인 'TSV 매니지먼트'는 지난 8일 공식SNS를 통해 승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는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행사를 오는 31일 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 젠틀맨스 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승리가 끔찍한 버닝썬 스캔들에 연루된 것을 고려할 때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며 "주최 측은 승리의 참석 외에도 행사명과 행사 장소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TSV 매니지먼트는 공식SNS에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타이틀과 승리의 사진이 크게 삽입된 삽입된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BEST HONOR 승리'라는 문구를 적었다. 이는 '버닝썬 사태'의 주범인 승리가 '버닝썬'을 타이틀로 한 클럽 행사에 참여한다는 것으로 여겨져 대중의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 승리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나는 그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게스트 출연 계획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동의 없이 사진과 명의를 이용한 클럽 측에도 강경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TSV 매니지먼트는 사과 영상을 올리며 "며칠 전 게시한 포스터에 대해 사과한다. 많은 오해가 발생했다"라며 "오는 31일 개최 예정이었던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배포한 포스터에는 승리를 게스트로 초대한다는 언급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포스터 속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타이틀은 클럽과 파티에서 안전하게 지내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함이었고, '더 뉴 챕터 이즈 본'이라는 메시지는 버닝썬에서 일어나는 일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행사는 취소됐지만, 승리는 해당 업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승리는 "내 사진과 명의를 이용한 것에 대한 사과가 아닌, 지역의 밤 문화 환경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사과한다는 내용"이라며 "내가 고소한다고 하니 승리가 온다고 한 적 없다는 건 변명일 뿐이다. 현재 고소를 준비 중이고, 다음 주 중 정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주범으로 지목돼, 2022년 성매매, 성매매알선 등 9개 혐의에 대해 대법원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해 2월 8일 출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4 06:29:47[파이낸셜뉴스]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가수 정준영이 프랑스 클럽에서 한 여성과 스킨십을 주고받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정준영은 자신의 ‘클럽 행보’가 논란을 부른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며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했다. 10일 JTBC는 최근 프랑스 리옹의 한 클럽에서 정준영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프랑스인 여성 A씨가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정준영은 시끄러운 음악이 들리는 클럽 속에서 한 여성과 얼굴을 맞대고 스킨십을 이어갔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A씨는 한국어를 쓰는 정준영 일행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이가 정준영을 가리키며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말하자 A씨는 '버닝썬 게이트'의 정준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정준영과 SNS를 통해 나눈 메시지들도 공개했다. 정준영을 자신을 "보스턴에서 온 '준'이다. 작사가이면서 작곡가"라고 소개하며 "리옹에서 한식당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정준영은 스위스 제네바에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 A씨가 "제네바는 어떻냐?"고 묻자, 정준영은 "꽤 좋았어. 지금은 리옹으로 돌아왔다"고 답했다. 그러나 프랑스 클럽에서의 행각이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일자 정준영은 A씨에게 배신감을 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정준영은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했을 뿐인데 너무 실망스럽다”고 토로한 뒤 곧 SNS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A씨는 폭력적인 말이 쏟아지는 것이 걱정스럽다면서도 “그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고 그의 위험성을 알릴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5년의 징역은 사람을 바꿀 수 없고 나는 그가 여전히 음악 업계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 싫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0 16:3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