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과 부산시내를 오가는 공항리무진버스가 이달 말부터 새롭게 단장된 23인승 버스로 운행을 재개한다. 부산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김해공항을 오가는 리무진버스 10대를 정식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김해공항 리무진버스는 2개 노선으로 운행된다. 해운대·기장 노선은 기장의 반얀트리해운대부산에서 도시철도 장산역, 해운대해수욕장, 한화리조트 해운대 앞 등을 지나 광안대로를 통과해 김해공항에 오간다. 서면·부전 노선은 부전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소에서 서면역(롯데백화점) 앞을 지나 김해공항으로 이어진다. 이번 노선은 광안대로와 BRT 구간을 이용해 운행 시간이 기존보다 짧고 편리하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해운대·기장 노선 9500원, 서면·부전 노선 7500원이다. 다른 대중교통과의 무료 환승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지난해 폐업한 공항리무진버스보다 500원가량 저렴하다.사전 예매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현장 탑승 때에는 신용카드, 교통카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공항리무진버스는 현금으로 이용할 수 없어 탑승 때 카드가 필요하다. 이용 방법은 시외버스 예약 앱인 '버스타고'를 이용한 예매가 원칙이다. 잔여 좌석이 있으면 현장에서도 탑승할 수 있다. 잔여 좌석이 없으면 현장 탑승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용 승객은 사전 예매를 해야 한다. 부산시버스정보관리시스템을 부착해 버스 운행과 도착시간 정보를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에서 노선명 검색을 통해 알 수 있다. 리무진버스는 23인승 친환경 수소전기버스다. 좌석 앞·뒤·옆의 여유 공간이 충분하고 등받이 조절까지 가능하다. 또 좌석별 유에스비(USB) 포트가 있어 핸드폰 충전이 가능하며 개인 독서등, 와이파이(WIFI)가 제공된다. 이번 공항리무진버스 정식 운행으로 기존 김해공항을 오가던 2029번 시내버스는 노선 중복으로 오는 31일 자로 폐선한다. 권병석 기자
2025-07-24 18:26:04[파이낸셜뉴스]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시내를 오가는 공항리무진버스가 이달 말부터 새롭게 단장된 23인승 버스로 운행을 재개한다. 부산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김해공항을 오가는 리무진버스 10대를 정식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김해공항 리무진버스는 2개 노선으로 운행된다. 해운대·기장 노선은 기장의 반얀트리해운대부산에서 도시철도 장산역, 해운대해수욕장, 한화리조트 해운대 앞 등을 지나 광안대로를 통과해 김해공항에 오간다. 서면·부전 노선은 부전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소에서 서면역(롯데백화점) 앞을 지나 김해공항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노선은 광안대로와 BRT 구간을 이용해 운행 시간이 기존보다 짧고 편리하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해운대·기장 노선 9500원, 서면·부전 노선 7500원이다. 다른 대중교통과의 무료 환승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지난해 폐업한 공항리무진버스보다 500원가량 저렴하다. 사전 예매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현장 탑승 때에는 신용카드, 교통카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공항리무진버스는 현금으로 이용할 수 없어 탑승 때 카드가 필요하다. 이용 방법은 시외버스 예약 앱인 '버스타고'를 이용한 예매가 원칙이다. 잔여 좌석이 있으면 현장에서도 탑승할 수 있다. 잔여 좌석이 없으면 현장 탑승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용 승객은 사전 예매를 해야 한다. 부산시버스정보관리시스템을 부착해 버스 운행과 도착시간 정보를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에서 노선명 검색을 통해 알 수 있다. 승객 1인당 합산 30㎏ 미만 2개 이하 수하물도 별도 추가 요금 없이 실을 수 있다. 리무진버스는 23인승 친환경 수소전기버스다. 좌석 앞·뒤·옆의 여유 공간이 충분하고 등받이 조절까지 가능하다. 또 좌석별 유에스비(USB) 포트가 있어 핸드폰 충전이 가능하며 개인 독서등, 와이파이(WIFI)가 제공된다. 한편, 이번 공항리무진버스 정식 운행으로 기존 김해공항을 오가던 2029번 시내버스는 노선 중복으로 오는 31일 자로 폐선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4 09:09:48[파이낸셜뉴스] 시내버스에 음료를 들고 타려던 승객이 탑승을 막는 버스 기사를 향해 욕설하고 급기야 대변을 보다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시내버스 기사인 50대 남성 A씨는 지난 24일 JTBC ‘사건반장’에 “시내버스 운행을 30년 동안 해왔고, 술에 취한 승객과 시비가 붙은 적은 한 두 번 있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남성 승객 B씨가 음료가 담긴 일회용 컵을 들고 버스에 올라타자 A씨는 시내버스 음료 반입 금지 규정에 따라 탑승을 막았다. 하지만 B씨는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고 A씨의 하차 요구를 거부한 채 자리에 앉았다. 결국 A씨는 버스를 세워둔 채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자 B씨가 욕설을 하면서 운전석으로 다가왔다. A씨는 “(B씨가) 저한테 욕까지 섞어가면서 운전석 쪽으로 왔다. (그러더니) 손을 제 쪽으로 넣어서 눈을 몇 차례 찌르고 실제로 눈을 찔리기도 했다”며 “(B씨가 들고 있던) 음료 잔을 저한테 막 던질 것처럼 눈앞에 계속 갖다 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A씨는 “하지 마세요. 이러면 나중에 후회합니다”라며 말로만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런데 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A씨는 “이 양반(B씨가) ‘안 되겠다’ 하면서 의자에 잠깐 앉는 것 같더니 바지춤을 막 내리면서 앞으로 오더라. 그러더니 제 바로 밑에 쭈그려 앉아서 대변을 봐 버렸다”며 “진짜 그때는 아무 말도 못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마침 그 와중에 경찰이 와서 그걸 보고 기겁을 하고 그 남자(B씨)한테 ‘왜 그러냐’고 했는데도 제어가 안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B씨는 경찰에게 휴지를 달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이후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버스에 들고 탄 음료를 마시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B씨가 내린 뒤 A씨는 해당 버스에 승객을 태울 수 없어 차고지까지 1시간가량 몰고 갔고, B씨의 대변을 직접 치워야만 했다. 그 이후에도 버스 운행을 이어간 A씨는 “승객 눈을 못 마주치는 등 대응하기 어렵고 시각적, 후각적인 것들이 그대로 떠오르니까 도저히 운행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현재 A씨는 회사에 휴가를 요청해 쉬는 중이고,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한편 A씨는 24일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A씨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건을 운전자 폭행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대전에서 주행 중인 시내버스에서 흡연하다 이를 말리는 기사를 때리고 기사 얼굴을 향해 소변까지 본 50대가 운전자 폭행과 공연음란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되기도 했다. 운행 중인 기사를 폭행하면 최고 징역 5년 형까지 가중 처벌될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24 08:33:5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휴대전화도 충전할 수 있고 각종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시원한 에어컨이 있으니 밖으로 나가기가 싫네요" 24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 대부분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울산시가 1년 전 예산 13억 원을 들여 지은 시내버스 정류장이 이색 피서지로 눈길을 끌고 있었다. 주인공은 울산시청 앞 시내버스 승강장이다. 외형은 길이 44m, 높이 5m 규모며 울산을 상징하는 동해바다의 고래와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밭의 대나무 잎 형상으로 디자인되었다. 실내는 높이 3m, 폭 14m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버스 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기(BIT) 외에 냉·난방기와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한 온열 의자, 와이파이,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벨, 제세동기가 설치돼 있다. 또 4개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행정 정보, 구직구인 정보, 각종 행사 및 생활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모씨(68)는 "화면을 보면서 버스를 기다리면 지루하지도 않다"라며 "무엇보다 시원한 곳에서 충분히 쉬었다가 이동할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인근의 한 카페 직원은 "시청 시내버스 승강장은 시청 행정민원실, 인근 금융기관 등을 오가는 행인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라며 "요즘 같은 폭염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 역할도 한다"라고 말했다. 또 열대야에는 시청 정원으로 산책 나온 동네 주민들도 삼삼오오 이곳에서 더위를 식힌 뒤 집으로 돌아간다고 카페 주인은 덧붙였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냉방 효과는 달라졌다. 이용객이 많을 때는 출입문이 자주 열리면서 설정 온도인 28도로 웃돌아 더운 기운이 감돌았다. 또 승강장 유리벽은 기온이 30도 이상 오른 가운데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자 표면 온도가 47도까지 치솟는 등 열 차단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도 외지에서 온 한 여행객은 "운행 중인 시내버스나 서울 지하철 수준의 냉방은 아니지만 뜨거운 거리를 걷다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몸의 열기를 식힐 수 있었다"라며 "충분히 만족한다"라고 평가했다. 울산지역에는 이곳보다 규모는 작지만 비슷한 기능을 하는 스마트 승강장이 5곳 더 운영되고 있다. 각각 1억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실시간 온·습도 감지 및 자동 냉난방 체계는 물론 추가로 미세먼지 감지 차단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능형 버스정류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도시 서비스의 핵심이다”라며 “극한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 공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23 20:06:52[파이낸셜뉴스] BNK경남은행은 국립부산과학관과 ‘BNK 두근두근 버스’ 후원자의 만남 행사를 추진했다고 23일 밝혔다. BNK 두근두근 버스는 BNK경남은행과 국립부산과학관이 맺은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3호 업무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경남지역 청소년들이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해 체험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단체관람 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공헌홍보부 직원들은 BNK 두근두근 버스를 타고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한 창녕 소재 학생들에게 후원 취지를 설명했다. 또 학생들과 과학 교육 및 나눔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손풍기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사회공헌홍보부 최대식 부장은 “인구 소멸 지역 청소년들에게 과학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BNK 두근두근 버스를 타고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하는 경남지역 학생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지역 저출산 및 인구 소멸 극복 지원을 위해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3 14:04:44[파이낸셜뉴스] 종근당바이오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티엠버스주’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티엠버스주는 중등증 및 중증의 미간주름 치료를 적응증으로 하는 제품으로 유럽 소재의 연구기관으로부터 독점 분양 받은 균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사람혈청알부민(HSA) 대신 비동물성 부형제를 사용해 혈액 유래 병원체의 감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중증도에서 중증의 미간주름 국내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티엠버스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 대조, 다기관 임상 등을 통해 보톡스주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투여군 간 이상반응 발생률에 차이가 없고 의약품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도 없음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최근 SCIE급 국제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에 게재된 바 있다. 특히 동물 유래 성분을 철저히 배제한 비동물성(비건) 공정을 도입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는 세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증청(BPJPH)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의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젠뱅크(GenBank)에 공식 등록된 균주로 개발하여 균주 출처에 따른 법적 리스크를 차단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티엠버스주는 출처가 투명한 균주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임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라며 “세계 최초의 할랄 인증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중동, 말레이시아 등 이슬람권 국가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22 15:02:05[파이낸셜뉴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티머니 교통카드 지원을 시작했다. 22일 SBS BIZ에 따르면 이날부터 애플페이가 티머니 교통카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앞서 티머니는 지난달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티머니가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찾아온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도입 시기나 연동 방식 등은 알리지 않았다. 이후 별도의 공식 발표 없이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이날부터 기습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이번 연동은 애플페이가 국내에 출시된 지 약 2년 만이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애플페이' 앱의 '교통카드' 탭에서 '티머니'를 추가한 뒤 1만원, 3만원, 5만원 등 일정 금액을 선불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단말기에 태그해 지하철과 버스 등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다. 충전 수단은 애플페이에 등록된 현대카드로만 가능하다. 현재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국내 카드사는 현대카드가 유일하며,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 도입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번 연동으로 인해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이용한 실물 교통카드 없는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출퇴근길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22 08:34:37#인천 송도에 사는 김모씨(35)는 평소보다 30분 이른 오전 5시30분에 M6751 광역버스를 탔다. 김씨는 자주 신던 구두 대신 장화를 택했고, 여벌의 바지까지 챙겼다. 전날에는 폭우로 옷과 신발이 다 젖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회사가 용산구에 있어 여의도역 6번 출구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데 배차 간격이 10분을 넘길 때도 있어 지각할까 봐 빨리 나왔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수도권에도 강한 비가 내리면서 출근길 집을 나선 직장인들은 진땀을 쏟았다. 한참 동안 이어진 장대비는 우산을 뚫고 직장인의 셔츠를 흠뻑 적셨고, 발 디딜 틈 없는 지하철에선 비명에 가까운 탄식이 터져나왔다. 서울 여의도 인근에선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을 겪으며 발을 동동 굴렀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버스 운행이 지연되면서 다수의 직장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 마포구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박모씨(37)는 "평소에는 안내판에 '곧도착'이라고 나오면 버스가 2분 안에는 오는데 오늘은 5분 넘도록 안 와서 지각하는 줄 알았다"면서 "오전 7시까지 출근해야 하는데 별걱정 없이 나왔다가 오전 6시30분까지 버스가 안 와서 손에 땀이 났다"고 하소연했다. 지하철역에서도 혼잡한 상황이 이어졌다. 서울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에서 만난 서초구 주민 김모씨(35)는 "평소보다 줄이 길어서 열차를 2대 보내고 난 뒤에 간신히 탔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열차 안 승객도 늘어서 떠밀리듯이 내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인파가 몰리다 보니 승강장 내 안전사고 우려는 커졌다. 우산과 신발에서 떨어진 빗물이 바닥에 얇게 스며들어 낙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금역에서 만난 역무원 신모씨(71)는 "평소보다 승강장이 사람들로 훨씬 붐비는데, 바닥은 물이 들어와 굉장히 미끄럽다"면서 "당장 오늘만 해도 발을 헛디디고 넘어지는 승객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서지윤 기자
2025-07-17 18:09:05[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특히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경계심이 커지면서 일명 '곱버스(인버스+곱하기)'로 불리는 고위험 상품도 공격적으로 확대중이다. 16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9~15일) 개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KODEX200선물인버스2X‘를 1148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1위에 올렸다. 일명 곱버스로 불리는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 지수를 두 배로 역추종하는 상품이다. 지수 하락 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상승장에서는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개인은 이 기간 곱버스 외에도 코스닥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272억원어치, 코스피200을 1배로 역추종하는 'KODEX인버스'를 246억원어치 각각 사들이며 순매수 9위와 10위에 올렸다. 코스피가 단기간 연고점을 돌파하자 과열 부담이 커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들이 상승보다는 하방 압력이 높다고 판단한 만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수단으로 인버스 상품을 선택한 것이다. 특히 일부 투자자들은 단기 조정 가능성을 예상하고 곱버스를 통해 '단타'를 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뿌리 깊은 가운데, 코스피가 관세 리스크 등 각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승세를 보이자 일부 투자자들은 하방 압력이 누적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코스피가 계속해서 상단을 높여가면서, 기존의 곱버스 보유자들이 물타기에 나서거나 신규로 포트폴리오에 인버스 상품을 편입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자들의 바램과는 달리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코스피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미국의 상호 관세 등 대외적인 악재는 존재하나,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어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쳥가) 요인들이 일부 해소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추가적인 유입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점도 장밋빛 전망의 이유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변 자금이 늘어나고, 수급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하반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이 다수 대기 중인 상황인만큼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키울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7-16 15:46: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8일부터 강화터미널에서 신촌역까지 운행되는 광역버스 3000번 노선에 차량 2대를 늘려 총 12대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3000번 버스는 강화터미널∼마곡역∼합정역∼신촌역 등 서울 지역으로 연결되는 유일 버스노선으로 그동안 강화주민의 중요한 교통수단 역할을 해왔다. 3000번 버스는 기존에 총 23대가 운행됐으나 지난해 7월 인천시 3000번(8대), 김포시 3000-1번(15대)으로 각각 분리해 운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3000번 버스 차량 2대를 추가 증차해 배차 간격을 약 5분 단축하는 등 강화군민의 교통편의 개선에 힘써왔다. 3000번 버스는 이번 증차로 오는 18일부터 12대로 늘려 운행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기존 20분에서 15분으로 5분 더 단축된다. 시는 이를 통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강화군민의 이동 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M버스 요금 기준(카드 기준 2,800원)으로 운영 중인 3000번 버스는 오는 8월 1일부터 인천시 일반 직행좌석 버스 요금과 동일한 요금(카드 기준, 일반 3000원)이 적용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광역버스는 서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앞으로도 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7-16 08: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