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5~6월 서울 강남·명동 지역을 지나는 33개 광역버스 노선 및 정류장을 조정한 결과,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등 혼잡구간의 퇴근시간 대 운행시간이 최대 31% 단축됐다고 25일 밝혔다. 대광위는 지난 5월 서울·인천시·경기도 등과 함께 주요 도심 혼잡상황 해소를 위해 노선 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시행 전후 버스 운행 데이터 분석에서 광역버스 노선 수나 운행 횟수를 감축하지 않고, 노선과 정류장만 조정했는데도, 강남대로와 명동 삼일대로 모두 운행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이 구간을 지나는 서울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공항 리무진 등이 신사에서 양재 구간에 몰리면서 버스가 일렬로 정체되는 '버스열차현상'이 빈번했지만, 조정 후 퇴근시간 대 운행시간이 32분에서 22분으로 최대 10분(31%)단축됐다. 이는 인천·화성(동탄) 등에서 오는 15개 노선의 정류장을 중앙차로에서 가로변 차로로 조정하면서 신사에서 양재 간 중앙차로를 지나는 버스 통행량이 완화된 영향이다. 중앙차로에서 가로변 차로와 역방향 운행으로 조정된 노선들도 각각 최대 5분, 16분 단축되는 등 강남일대의 버스 운행속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명동 삼일대로도 11개 노선의 정류장을 가로변으로 전환하고, 2개 노선의 회차 경로를 조정한 결과, '서울역→명동입구→남산1호터널→순천향대학병원' 구간의 운행시간이 최대 7분 단축됐다. 대광위 관계자는 "광역버스 노선 조정으로 서울 주요 도심의 도로와 정류장의 혼잡이 완화되고, 서울에서 경기도로 퇴근하는 직장인분들의 편의도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25 08:44:02[파이낸셜뉴스] 광역버스 정류장 혼잡과 도로 정체를 줄이기 위해 서울 명동, 강남에서의 광역버스 정류장을 분산하는 등 일부 노선이 조정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인천시, 경기도는 명동,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의 도로 및 버스 정류장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대광위는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한 대한교통학회 연구용역을 토대로 ‘수도권 광역버스 협의체’를 통해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을 논의하고 조율했다. 특히, 기존 이용객의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하면서 노선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명동에서는 6월29일부터 2개 노선의 회차 경로를 기존 남산 1호 터널에서 남산 남단의 소월길로 조정한다. 9003번, 9300번 버스는 ‘명동입구’ 대신 맞은편 ‘롯데백화점’ 정차한다.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에 정차하던 노선 중 11개 노선은 16일부터 바로 옆 가로변에 신설될 ‘명동성당’ 정류장으로 전환한다. 4108번, M4108번, M4130번, M4137번, 4101번, 5000A번, 5000B번, 5005번, P9110번, P9211번 버스가 해당한다. 한편, 광역버스의 30%가 집중되는 강남일대는 많은 노선이 강남대로 하행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평시 약 20분이 소요되는 신사~양재 구간에서 오후 퇴근 시에는 ‘버스 열차현상’이 나타나며 최대 60분까지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 구간을 운행하는 5개 노선은 6월29일부터 오후 시간대 역방향으로 전환해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상행으로 운행하도록 한다. 해당 노선은 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으로, 오전A와 오후B로 구분해 오후 시간대만 역방향으로 운행하게 된다. 15개 노선도 6월29일부터 일부 구간에서 현행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아닌 가로변차로를 운행하도록 조정한다. 양재에서 회차해 강남대로를 왕복으로 운행하는 9개 노선은 강남대로 하행구간에서는 하차승객만 있는 점을 고려해 ‘2호선강남역(중)’ 정류장부터 가로변으로 전환한다. 3100번(포천), 9500번, 9501번, 9802번, M7412번, 9700번, 6427번, M6427번, G7426번이 여기에 해당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추가로 M4403번, 4403번 등 6개 노선도 ‘신분당선강남역(중)’ 대신 ‘래미안아파트·파이낸셜뉴스’ 정류장 등 가로변에 정차하도록 조정한다. 이로써, 혼잡시간 대의 명동·강남 혼잡 정류장 버스 통행량은 각각 26%, 27% 저감, 시간은 각각 8분(서울역~순천향대병원), 12분(신사~뱅뱅사거리) 감소가 기대된다. 대광위는 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함께 광역버스 노선 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시설 정비와 운수사의 사전 준비, 이용객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할 때에도 가급적 혼잡구간 진입을 최소화해 주요 도심의 도로와 정류장 혼잡이 심화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소통하며 노선을 검토할 예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5-02 11:40:51[파이낸셜뉴스] 서울 명동, 강남 방향 도로정체와 광역버스 정류장 혼잡도를 완화했다. 퇴근 소요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명동, 강남 등 주요 도심의 도로버스정류장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33개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광역버스는 노선이 명동과 강남으로 집중돼 있어 출퇴근 시간 등에 열차 현상 등이 발생, 도심혼잡을 촉발시켰다. 이로 인해 소요시간이 길어져 시민들이 불편도 가중했다. 명동의 경우 명동입구와 남대문세무서(중앙차로) 정류장 부근의 혼잡이 잦다. 경기 남부권에서 서울역 등을 목적지로 하는 30여 광역버스 노선이 남산 1호 터널을 지나 서울역 등 목적지에 정차한 이후 명동입구를 거쳐 다시 남산 1호 터널을 통해 도심을 회차하기 때문이다. 노선조정을 통해 △2개 노선의 회차경로를 6월 29일부터 조정하고 △오는 16일부터 가로변 정류장을 신설·전환해 11개 노선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광역버스의 30%가 집중되는 강남일대는 많은 노선이 강남대로 하행 중앙차로에 집중돼 평시 20분 가량 소요되는 신사~양재 구간이 오후 퇴근시엔 최대 60분까지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6월 29일부터 5개 노선을 역방향으로 운행하기로 했고 △15개 노선은 6월 29일부터 중앙차로에서 가로변으로 운행차로를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퇴근 러시아워에 명동·강남 혼잡 정류장을 통과하는 버스 통행량은 각 26%, 27% 감소하고 시간은 각 8분(서울역~순천향대병원), 12분(신사~뱅뱅사거리)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명동입구, 남대문 세무서, 강남역 지역의 광역버스 혼잡해소를 위한 최적의 개선안을 도출,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토부 대광위, 경기도 및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광역교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02 11:22:32[파이낸셜뉴스] 서울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의 교통 혼잡 해소대책 추진 결과 퇴근시간 대 밀집도가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인근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운행노선 분산 등 교통 대책을 추진한 결과, 혼잡도 완화 및 시민 만족도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의 혼잡도가 심해지자 서울시는 지난 해 말 혼잡 개선과 안전을 위해 '줄서기 표지판'을 설치했다. 그러나 이후 서울역~명동입구까지 버스의 열차현상(버스가 꼬리를 물고 늘어서는 상황)이 가중돼 버스를 타기 위한 대기시간이 과도하게 길어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서울시는 △명동입구 정류소에 밀집된 노선 일부(8개 노선)를 인근 정류소로 분산하고 △퇴근시간대 명동입구·광교 정류소에 모범운전자를 배치(각 2명)했으며 △노선분산 완료 시점까지 줄서기 표지판 운영을 일부 유예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혼잡 해소대책 시행 후 명동 일대를 경유하는 29개 광역버스 노선의 운행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오후 4~6시 차고지 출발기준으로 전체 운행시간이 평균 5분 가량 감소했다. 최대 13분 감소한 노선도 있었다. 또 명동입구 정류소 보행밀도 조사 결과, 퇴근시간대 보도상 점유면적 대비 밀집도의 경우 노선 분산 전에 비해 제곱미터당 약 0.43명이 감소해 대책 시행 후 약 56% 줄었다. 정류소 대기인원도 350명에서 150명 수준으로 감소했고, 보행자 서비스 수준도 D등급에서 B등급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정류소 줄서기 운영방식에 대한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혼잡 해소대책을 시행한 상당한 교통 혼잡 완화효과가 나타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다만 도로 용량 한계와 통행차량수로 인한 한계도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관인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및 경기도의 전향적인 대책 마련도 조속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22 21:11:2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통행량 집중으로 상습 정체·안전 우려 등의 문제가 발생했던 광역버스 정류소를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명동과 강남, 사당 등 광역버스가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버스열차' 현상이 상습적으로 발생했던 곳을 중심으로 정류소 신설·노선 변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명동과 남대문세무서(구 백병원), 강남, 신논현역 등 지점을 대상으로 '광역버스 정류소 및 노선 혼잡 개선 대책'을 시행한다. 앞서 시는 혼잡도가 높은 정류소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 및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모의실험 결과 이번 대책 시행을 통해 명동입구 정류소 기준 버스 대기행렬이 평균 312m에서 93m로 줄어들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또 버스열차 현상으로 혼잡을 빚었던 일반차량의 통행속도도 평균 17.9km/h에서 21.7km/h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도 버스가 전체 운행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명동성당 교차로 운행 노선의 경우, 인접 가로변 정류소 분산배치를 통해 삼일대로 통행시간을 현재보다 5% 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 같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계도요원 배치 △정류소 신설 및 조정 △노선 조정 등을 골자로 하는 혼잡 개선 대책에 나선다. 우선 정류소 인근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계도요원을 배치한다. 이미 시는 지난 달 8일 명동입구 정류소를 시작으로 혼잡도가 높은 주요 지점마다 현장 계도요원을 투입했다. 광역버스가 밀집해 보행자 혼잡 및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주요 정류장은 권역별 현황에 맞춰 정류소 신설 및 위치 조정, 노선 조정에 나선다. 명동입구와 남대문세무서, 강남역, 신논현역, 사당역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한다. 명동입구 정류소를 지나는 노선 중 8개 노선은 새롭게 신설하는 광교 정류소와 명동입구B 정류소로 분산한다. 남대문세무서 정류소의 경우 새롭게 마련하는 명동성당 정류소로 10개 노선을 옮길 계획이다. 다만, 광역버스 노선 조정의 경우 주변 지자체와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경기도와의 협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당역도 경기도와 협의해 상반기 내 정류소 조정, 연내 노선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라도 정류소 분산 및 노선조정 등은 반드시 필요한 만큼, 대광위 및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혼잡도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2-22 10:11:37최근 서울의 높은 집값과 치솟은 분양가격으로 탈서울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인근 인천으로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현황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는 지난 2010년 1031만2545명을 기록한 이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23년 10월 기준 940만249명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인천은 같은 기간 동안 23만1,980명이 늘어난 299만276명을 기록하며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올해 인천의 인구는 1월 296만9,502명에서 10월 299만276명으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게다가 올해 9월까지의 인천의 순이동(전입-전출)은 2만2,371명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특히, 3분기 순유입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9,657명을 기록했다.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 중 상당수는 서울 거주민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전입한 인구는 9,116명으로 전체 전입 인구(2만2,371명) 중 약 41%에 달한다. 한 업계 전문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서울의 집값으로 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탈서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서울 접근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인천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DL건설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숭의3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73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74·84㎡, 449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이 단지 반경 약 500m 떨어진 도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제물포역은 서울행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통하는 수인분당선 숭의역이 인접하며, 인천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깝다. 게다가 인천대입구~서울역~마석 총 82.7km를 잇는 GTX-B노선 수혜도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B노선은 2024년 상반기 조기 착공될 예정으로, 완공되면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약 27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교통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로 교통도 좋다. 단지 북측에 있는 경인로, 남측의 인천대로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며, 도화IC·문학IC를 통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의 도로 이용도 쉬워 서울 및 경기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학세권 입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용정초, 숭의초를 비롯해, 도화초, 인천남중, 선인중, 선화여중, 인화여중, 선인고, 인화여고, 인천소방고, 인천비즈니스고, 인천재능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단지와 가깝고 제물포도서관도 인접하다. 게다가 인하대역 주변 학원가도 차량으로 약 8분 거리에 있으며, 인하대, 인천대, 청운대, 재능대 등의 대학교도 가깝다. 여기에,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인천점, 엘리웨이 인천 등의 대형 쇼핑시설을 비롯해 인천보훈병원, 인하대병원이 차량으로 약 10분 이내 거리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며, 제물포시장, 용현시장도 가깝다. 게다가 인천지방합동청사, 미추홀구청,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 공공기관이 인접해 행정 관련 업무 처리가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축구장 약 28개 크기인 33만2,694㎡ 면적의 수봉공원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 수봉공원은 수봉산과 인공폭포, 산책로, 놀이기구, 물놀이장, 문화공원 등이 있는 대형공원으로 여가 및 취미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이밖에 주인공원,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시립도원체육관 등도 가깝다. 미추홀구는 각종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수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으로 향후 미래가치 및 주거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분양일정은 12월 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화) 1순위, 6일(수)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일(화)이며, 정당 계약은 26일(화)부터 28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수분양자의 자금 부담을 낮췄다. 한편, 주택전시관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2023-11-29 10:07:00[파이낸셜뉴스] 3기 신도시와 서울지하철을 연결되는 노선이 환승 없이 직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입주 시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선교통·후입주' 실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환승 없이 직결 이한준 LH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가 경기도 외곽으로 연장하는 지하철 노선에 대해 환승 계획을 발표했는데, 환승시 통행자 불편 등 설왕설래가 있다"며 "이 부분은 실질적 의미에서 운영비와 관련된 갈등이 크고, 철도운행편수 등에도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토부, 서울시, 지자체와 함께 긴밀히 협상하고 있는 만큼 원만히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직결이 논의 중인 곳은 하남교산은 3호선, 남양주왕숙은 9호선, 고양창릉은 서부선 연장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서울 직결이 확정돼 내년부터 순차적 개통을 앞두고 있다. 고양창릉은 A노선, 남양주왕숙은 B노선이다. 출퇴근 혼잡도를 고려한 적정 열차운행 횟수, 역사 규모 등도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입주 초기 버스 노선 부족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버스운영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강변북로 BTX(이동식 중앙분리대 가변형 버스전용차로) 사업 등 대중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운행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광역교통대책 16개월 앞당겨 특히 LH는 3기 신도시 지구지정과 동시에 광역교통대책 수립에 착수해 광역교통대책 확정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평균 16개월 이상 앞당겼다. 하남교산은 7개월, 남양주왕숙은 15개월 등이다. 2기 신도시의 경우 평균 27개월이다. 성남판교 25개월, 김포한강 28개월 등이다. 특히 사업기간이 가장 긴 도시철도사업의 경우 사업 초기 단계부터 국가철도망 계획 등 상위계획 변경을 동시 추진해 사업기간을 6년 이상 단축했다. 아울러 LH는 선교통·후입주 원칙 실현을 위해 전사적 광역교통 수행 체계인 '선교통 협의체'를 구축해 사업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한다. 노선별 본사와 지역본부 담당자간 '1대1 매칭 사업 전담제'를 실시하고,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총괄 관리 및 점검 체계를 갖췄다. 사업시행자, 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광역교통 문제 해결에 함께 참여하는 협력·조정형 거버넌스 체계를 적극 활용해 이해 충돌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앞서 LH는 올 초 교통업무 총괄 조직인 '국민주거혁신실'을 사장 직속으로 신설하고, 교통업무 전담 조직인 '선교통계획처'도 신설했다. LH는 교통 전문 조직 확대와 함께 교통분야 총괄계획가(TMP) 등 제도를 도입해 속도감 있는 업무추진으로 입주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앞으로 시행하는 사업은 선교통·후입주 원칙하에 입주 전 인프라 완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5-21 15:57:08[파이낸셜뉴스] #경기 김포 장기동에서 김포 골드라인을 이용해 서울 여의도로 출퇴근한다는 직장인 최모씨(36)는 교통 불편에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 차라리 직장에서 멀어지더라도 안전사고 우려보다는 낫다는 것. 그는 "매일매일 출퇴근 생각이 가장 큰 스트레스"라며 "너무 늦게 공론화가 이뤄진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출퇴근 지옥'으로 불리며 관련 민원·사고가 끊이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도시철도와 역사 등에서 승객 혼잡 및 과밀 현상에 따른 안전사고를 대비 및 지원하도록 하는 '도시철도 혼잡과밀대책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해당 법안은 국민의힘 김병수 김포시장의 건의도 있었다. 지난 11일 김포골드라인 운행 중 승객 2명이 열차 내의 혼잡 및 과밀 현상으로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진 일이 발생하는 등 도시철도 내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문제 발생의 여지가 커지고 있다. 특히 김포도시철도는 2019년 개통 이후 한 칸에 300명 이상의 승객들이 몰리는 등 도시철도상 사회적 재난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출퇴근 시간대 승객 과밀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닷새에 한 번꼴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서울시·김포시는 김포공항역 주변에 버스전용차로를 개설하고 직행 전세버스와 수요응답형버스(DRT)를 운행하는 긴급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임시 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최춘식 의원은 김포도시철도뿐만 아니라 9호선 등 전체 도시철도의 승객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탑승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도시철도의 혼잡도 측정 및 과밀현상 완화 등을 위한 안전장치를 규정하는 '도시철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전했다. 이 법안에는 △승객·이용자의 혼잡도 측정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 이상의 위험 상황 발생·예상되는 경우 철도비상사태 선포, 대책 마련 △철도비상사태가 발생 지방자치단체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의료 특별지원 △혼잡도 완화 또는 해소 위한 예산 지원 △혼잡도가 높은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추가적인 도시철도 및 도시철도시설 구축할 수 있도록 우선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최춘식 의원은 "이태원 참사사고의 선례에서 보듯이 도시철도에서도 인구다중밀집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도시철도운영자가 열차와 역사 내의 혼잡도를 측정하고 이에 따른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정부가 혼잡 및 과밀 현상을 완화·해소하는데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재발방지와 함께 김포골드라인에 대한 단기적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준호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는 "장기적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는 동시에 당장의 혼잡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분산 대책도 꾸준히 논의되어야 한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교통 수요 특성상 현재 혼잡 상황이 일어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보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4-21 16:45:43바야흐로 통근의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은 철도 덕분이었다. 짐짝 말고 사람, 그러니까 도시에 일터를 둔 근로자들을 태워 나르는 철도(런던~그리니치 레일웨이)는 1836년 드디어 첫 기적을 울린다. 인류문화사를 주로 다룬 영국 작가 이언 게이틀리의 책 '출퇴근의 역사'에 나오는 내용이다. 1세대 통근자는 변호사 등 부유층 전문직이 많았으나 노동계급이 이 대열에 합류하기까지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당시 풍경은 그로테스크하다. 매표소는 승차권만 판 것이 아니었다. '레일웨이 패신저스 보험회사'의 생명보험도 함께 팔았다. 철로가 수리를 위해 제거된 상태인지도 모르고 질주하던 열차는 강바닥으로 추락한다. 이 비슷한 사건사고가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던 시절이었다. 20세기 통근자들은 열차보다 이동성 높은 운송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언한 이는 공상과학소설가 허버트 조지 웰스다. '기계적이고 과학적인 진보가 인간의 삶과 사고에 일으키는 반응에 대한 예측(1899년)'이라는 긴 제목의 책에서 그렇게 내다봤다. 웰스의 예언은 금세 현실이 된다. 1908년 출시된 미국 포드자동차 T모델은 1920년대에 이르자 대량생산 체제가 가능해졌다. T모델은 탁 트인 곳에서 내리막길을 달려야만 간신히 시속 65㎞ 속도를 내는 정도였다. 이런 능력치에도 호응은 대단했다. 자동차 통근 시대의 문은 그렇게 열렸다. 출근길 환호가 '노상의 분노'로 뒤바뀌기 시작한 것은 통근인구가 급팽창하면서다. 1980년대 미국 사회심리학자들은 이 분노의 성질을 '도로 정체로 인한 특수한 종류의 분노'라고 명명했을 정도다. 버스, 지하철 통근자들 상태도 다르지 않았다. 버스기사 출신 영국 소설가 매그너스 밀스가 런던 지하철 종착역에 관해 쓴 글이 있다.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지하철 도착 직후에 오는 버스에는 재앙의 순간이다. 불과 몇 초 만에 버스는 밀림에서나 가능할 법한 아귀다툼의 희생물이 되고 만다." 전쟁 같던 통근의 시대는 난데없는 바이러스의 습격으로 어느새 대변혁기를 맞이했다. 팬데믹 광풍을 피하라, 벽을 높이 쌓고 안전한 곳에 머무르라, 거기가 일터다. 이런 회사 명령이 가능했던 것은 4차 산업혁명기 물적 토대가 이미 그럴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이었다. 업종에 따라 통근의 종말은 진작에 가능했었다는 이야기다. 엔데믹과 맞물려 팬데믹 강령들은 속속 철회되고 있지만 가던 길을 완벽히 되돌릴 순 없는 법이다. 강제로 실험당한 원격근무는 기업문화, 직장인 가치관을 뒤흔들었다. 네이버, 카카오 등 IT 선두그룹이 저마다 최적화된 방식으로 새로운 근무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매년 다음 해 트렌드를 전망하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2023년의 중요한 현상 중 하나로 '오피스 빅뱅'을 들었다. 일에 대한 매우 근원적이고 폭발적인 변화의 의미로 '빅뱅' 단어를 골랐다는 게 김 교수 설명이다. 승진보다 개인의 삶, 급여보다는 복지, 자발적 사직, 프리랜서 열풍의 시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새로운 조직철학을 만들 것, 개인은 효율을 극대화할 것, 무엇보다 신뢰와 소통력을 키울 것. 전문가들은 이런 준비를 하라고 조언한다. 빅뱅의 시대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jins@fnnews.com
2022-11-14 18:04:21[파이낸셜뉴스] 중부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침수와 지반침하, 정전, 누수 등 사고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자치구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폭우로 강남역 일대에서는 하수 역류 현상 때문에 도로와 차도가 모두 물에 잠겼다. 또 양재역 일대에서도 차량 바퀴가 일부 잠길 만큼 물이 차올랐다. 지하철 운행도 중단됐다. 영등포역이 침수되면서 1호선 하행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경인선 오류동역도 침수돼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1호선 금천구청역도 신호장애와 열차 지연이 발생했다. 1호선 용산역에서는 인천행 열차를 타는 5번 승강장 쪽 에스컬레이터 천장에서 물이 새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7호선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구간도 침수로 차량이 멈춰있어 서울시에서 우회 안내를 하는 중이다. 동작구 사당로, 강남 테헤란로, 잠원로 등에서도 침수가 발생해 고장 차량이 줄을 이으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아울러 오후 9시께에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내 매장이 침수됐고 삼성동 코엑스 내 도서관과 카페 매장에서도 누수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수도권 강수량은 서울 90.5㎜, 연천 183.0㎜, 포천 163.5㎜, 가평 193.5㎜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08-08 22: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