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의 ‘거점형 지능형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도심에 설치된 지능형 버스정류장 5곳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정류장 위치는 기존 시내버스 정류장인 중구청 앞, 동원 1차·에일린 3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함월고등학교, 성안 입구 등이다. 해당 정류장들은 폭염, 한파 등 기후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능형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공공 쉼터로 조성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실시간 온·습도 감지 및 자동 냉난방 체계 △미세먼지 감지·차단 기능 △공공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충전 △실시간 버스 정보 안내 △인공지능 기반 감시 카메라와 비상벨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능형 버스정류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도시 서비스의 핵심이다”라며 “극한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 공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오는 12월까지 교통, 에너지, 편의, 데이터 등 4개 분야에서 총 14개 지능형 도시 서비스를 구축, 지속 가능한 지능형 도시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10 15:52:31[파이낸셜뉴스] 버스정류장에 그늘막을 치고 개인 공간으로 활용한 여성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버스정류장에서 캠핑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충남 보령시 독산해수욕장 앞 버스정류장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캠핑을 즐기는 듯한 여성을 목격했다는 내용이었다. 사진 속 여성은 정류장 앞에 역주행 방향으로 차를 세운 뒤 그늘막을 설치했다. 차량 앞유리를 덮은 천막을 정류장 기둥에 고정시킨 뒤 그 밑에는 해루질 장비와 플라스틱 바구니 등을 펼쳐 놓았다. 제보자는 "여긴 해수욕장인데 사람들이 며칠 머물면서 해루질을 많이 한다"며 "그런데 6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저렇게 해놓고 토치까지 사용해 뭘 구워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람 쐬러 왔다가 저걸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며 "저 버스정류장은 (실제로) 버스가 운행하고 정차하는 곳이다. 반대편에는 해루질 하러 온 차와 캠핑카가 줄줄이 주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 아주머니는 노숙자가 아니고 누가 봐도 해루질 하러 와서 저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신고해라" "갈수록 사람들이 상식이 없어지는 것 같다" "버스 기사도 얼마나 어이없을까" "완전 전세냈네" "누가보면 캠핑 온 줄"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7 17:55:51【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오는 6월부터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66개 농어촌 버스정류장 정비 공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음면, 성내면, 대산면 버스정류장 내 노후하고 파손된 시설을 재설치하고 청소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한다. 농어촌 버스정류장은 노약자 이용 비율이 65%에 달해 안전하고 편리한 버스정류장 시설 중요성이 크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군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버스정류장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유지 관리를 통해 고창군의 교통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군 농어촌 버스는 단일요금제를 적용해 일반인은 1000원, 학생은 500원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28 14:46:04[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식당과 버스정류장에서 2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 남성은 범행 후 도망치다 붙잡혔는데 당시 나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6일 SBS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20대 남성 A씨가 식당 주인을 폭행한 뒤 일하던 종업원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것. 범행 후 도주하던 A씨는 시민과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장소에서 약 300m 정도 떨어진 버스정류장에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버스정류장에서도 흉기를 휘둘러 시민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검거 당시 A씨는 옷을 입지 않은 나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07 06:24:38[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 본격화하면서 대전시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를 위한 교통체계 조정에 나섰다. 지난 3월 대덕구 읍내삼거리~회덕정수장 삼거리 주변 공사를 시작한데 이어, 이달 25일부터는 유성구 도안대로 구간 공사에 돌입한다. 도안대로 구간 공사는 상대지하차도에서 충남대학교 정문오거리까지 이어지는 7공구다. 중앙 2개 차로를 활용한 트램 선로 구축을 위해 도안대로 중앙 버스전용차로는 5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통제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일단 일반 차량의 통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시는 △버스 정류장 이전 △시내버스 편측 운행 △일부 횡단보도 제거 등 교통 환경 변화가 수반되는 만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 도안대로 중앙차로에 위치한 기존 버스 정류장은 25일부터 운영이 중단되며, 트램 공사는 오는 2027년 8월까지 이어진다. 유성온천역 3번 출구 정류장(41260번)은 할매낙지볶음 식당 앞(도안대로589번길 1)으로, 도안센트럴시티 정류장(45500번)은 모로미찬 식당 앞(봉명서로 51-16)보도로 각각 이전된다. 유성온천역 2번 출구 정류장(45700번)은 도안마을1단지 아파트 앞 정류장(41280번)으로, 휴먼시아4단지 정류장(45490번) 은 맞은편 정류장(46660번)으로 각각 통합 운영된다. 각 정류장 인근에는 현수막, 안내문, 표지판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대전시는 시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버스정보안내시스템, 전광판 등을 통해 변경 사항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버스전용차로 폐지와 편측 운행에 따른 운전기사 교육도 마쳤으며,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도안마을1단지 아파트와 현대자동차를 연결하는 횡단보도는 국토교통부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폐지되지만, 해당 구간에는 트램 정거장이 설치돼 보행자 편의는 오히려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철도 2호선은 도시철도 1호선과의 환승 체계 구축, 도안신도시와의 연결, 대전시 순환 교통망 확충 등 다양한 장점으로 시민들의 기대가 높다다. 트램 정거장은 지하철 수준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갖추게 되며 향후 대중교통 이용 환경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유성구 구간에 이어, 향후 중구(10공구), 동구(13공구) 등 트램 2호선 전 노선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착공할 계획이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2028년 말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더 나은 교통환경을 위한 과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24 08:55:00[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아파트와 인접한 긴 녹지 공간에 보행로 설치 기준이 마련돼 입주민들이 학교, 상가, 버스정류장과 같은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할 때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아파트 녹지 내 보행로 설치 갈등 예방 및 해소방안’을 마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포함한 18개 도시개발공사와 전국 지자체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신도시나 택지지구 조성 시 시행자들은 아파트 주변에 생활기반시설을 배치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지만, 긴 선형의 녹지가 조성될 경우 보행로가 설치되지 않아 입주민들이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4년 6월 말까지 국민권익위에 접수된 아파트 녹지 관련 고충민원 69건 중 21건(30.4%)이 ‘아파트 녹지 내 보행로 개설 요구’에 관한 것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민원들은 지자체와 시행자, 시공사, 입주자대표회의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집단민원인 경우가 많았다. 입주민들은 녹지 내 보행로 개설이 불가능할 경우 통근 및 통학 시간에 녹지를 가로지르거나 담장을 넘어가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녹지 내 보행로 설치에 대한 명확한 법령이 없어 보행로 개설 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왔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우선적으로 보행로 설치로 인한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LH를 비롯한 18개 도시개발공사와 전국 지자체에 도시계획 수립단계에서 아파트 주변 생활기반시설 입지를 고려해 보행자전용도로 개설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전국 지자체에는 아파트 입주단계에서 기존 수목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입주민 보행환경에 적합한 보행로 설치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권고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녹지 내 보행로 설치를 둘러싼 갈등이 근원적으로 해소되고, 학교와 버스정류장 등 생활기반시설의 접근성이 향상돼 입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불편을 초래하고 권익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요인을 적극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2-06 08:42:2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지역에 출입문이 달린 개폐형 버스 정류장이 확대 설치하고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버스 정류소 설치 및 교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출입문 개폐형(밀폐형) 버스 정류소 121곳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도 11월 말까지 45곳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출입문 개폐형 버스 정류소는 한파나 혹서로부터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보호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홍천군은 버스정보안내기(BIS)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버스정보안내기는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와 노선 안내를 제공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면사무소 10개, 마을회관 13개, 경로당 5개, 버스정류장 8개 등 총 36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며 "특히 버스 무정차 통과 억제와 대기 시간 단축을 목표로 하는 버스정보안내기 설치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이동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8 10:55: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정류소별, 노선별 특성을 반영한 버스 도착 정보를 비롯 행선지, 시정정보, 재난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 송출이 가능하고 장애 발생 시 원격으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기를 도입한다. 인천시는 오는 10월부터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 ‘바로버스 2.0’을 지역 내 6171개 전체 시내버스 정류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바로버스 2.0’은 기존 버스정보안내기(BIT)의 한계를 보완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이다. ‘바로버스 2.0’은 기존 제조사별로 각각 운영되던 버스정보안내기 프로그램을 웹 기반 시스템으로 통합해 센터에서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신규 기능 추가 및 업그레이드를 일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시스템 및 환경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단말기만 추가하면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또 시정정보, 재난정보, 행선지, 버스 시간표, 좌석 수 등 다양한 콘텐츠 송출이 가능하다. 장애 발생 시 센터에서 원격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시스템 안정성도 대폭 강화됐다. 특히 ‘바로버스 2.0’은 정류소별, 노선별 특성을 반영한 알고리즘 적용이 가능해 버스 도착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점이 장점이다. 상하행 버스가 동시에 정차하는 부평구 구산사거리와 영종역 정류소의 경우 곧 도착할 버스의 행선지를 함께 표기해 승객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오는 10월부터 지역 내 버스정류장에 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6 09:35:17[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지역·사람·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버스정류장인 '허그 스테이션(HUG Station)' 사업으로 부산진구 내 노후 버스정류장 2곳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허그 스테이션'은 이용자 수에 비해 협소한 기존 정류장 규모를 확장하고, 이용자 간 적정거리 확보를 위한 개별좌석을 설치해 사생활 보호와 함께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정류장은 주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기존 수목을 그대로 유지하는 친환경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뒷부분에는 잠시 걸터앉아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해 도심 속 휴식 공간도 함께 조성했다. 또 지역 안전을 고려해 야간이 되면 어두웠던 정류장 주변을 환히 밝힐 수 있도록 정류장 천장 전체에 조명을 설치했다. 정류장에 설치된 광고판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지역 소식을 전하는 소통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업비 2억원을 후원하고, 건축사사무소엠오씨 신주영·황현혜 건축가가 설계를 재능 기부했다. 부산진구는 정류장 설치를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시설 인수 등을 도왔다. 허그 스테이션 준공식은 11일 오후 부산진구청과 화인아파트 정류소(부산시민공원 북3문 앞) 2곳에서 열린다. 한편, 부산국제건축제는 도시건축과 관련한 시민의 이해와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공모전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직이다. 도시·건축계의 재원과 재능을 기부받아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하며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1 09:40:24[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80대 여성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46분께 당산동 버스정류장에서 80대 여성을 친 혐의를 받는 50대 버스 운전기사 A씨를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는 사고 발생한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구체적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12 1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