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지역에 출입문이 달린 개폐형 버스 정류장이 확대 설치하고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버스 정류소 설치 및 교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출입문 개폐형(밀폐형) 버스 정류소 121곳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도 11월 말까지 45곳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출입문 개폐형 버스 정류소는 한파나 혹서로부터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보호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홍천군은 버스정보안내기(BIS)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버스정보안내기는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와 노선 안내를 제공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면사무소 10개, 마을회관 13개, 경로당 5개, 버스정류장 8개 등 총 36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며 "특히 버스 무정차 통과 억제와 대기 시간 단축을 목표로 하는 버스정보안내기 설치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이동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8 10:55: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정류소별, 노선별 특성을 반영한 버스 도착 정보를 비롯 행선지, 시정정보, 재난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 송출이 가능하고 장애 발생 시 원격으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기를 도입한다. 인천시는 오는 10월부터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 ‘바로버스 2.0’을 지역 내 6171개 전체 시내버스 정류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바로버스 2.0’은 기존 버스정보안내기(BIT)의 한계를 보완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이다. ‘바로버스 2.0’은 기존 제조사별로 각각 운영되던 버스정보안내기 프로그램을 웹 기반 시스템으로 통합해 센터에서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신규 기능 추가 및 업그레이드를 일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시스템 및 환경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단말기만 추가하면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또 시정정보, 재난정보, 행선지, 버스 시간표, 좌석 수 등 다양한 콘텐츠 송출이 가능하다. 장애 발생 시 센터에서 원격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시스템 안정성도 대폭 강화됐다. 특히 ‘바로버스 2.0’은 정류소별, 노선별 특성을 반영한 알고리즘 적용이 가능해 버스 도착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점이 장점이다. 상하행 버스가 동시에 정차하는 부평구 구산사거리와 영종역 정류소의 경우 곧 도착할 버스의 행선지를 함께 표기해 승객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오는 10월부터 지역 내 버스정류장에 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6 09:35:17[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지역·사람·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버스정류장인 '허그 스테이션(HUG Station)' 사업으로 부산진구 내 노후 버스정류장 2곳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허그 스테이션'은 이용자 수에 비해 협소한 기존 정류장 규모를 확장하고, 이용자 간 적정거리 확보를 위한 개별좌석을 설치해 사생활 보호와 함께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정류장은 주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기존 수목을 그대로 유지하는 친환경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뒷부분에는 잠시 걸터앉아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해 도심 속 휴식 공간도 함께 조성했다. 또 지역 안전을 고려해 야간이 되면 어두웠던 정류장 주변을 환히 밝힐 수 있도록 정류장 천장 전체에 조명을 설치했다. 정류장에 설치된 광고판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지역 소식을 전하는 소통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업비 2억원을 후원하고, 건축사사무소엠오씨 신주영·황현혜 건축가가 설계를 재능 기부했다. 부산진구는 정류장 설치를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시설 인수 등을 도왔다. 허그 스테이션 준공식은 11일 오후 부산진구청과 화인아파트 정류소(부산시민공원 북3문 앞) 2곳에서 열린다. 한편, 부산국제건축제는 도시건축과 관련한 시민의 이해와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공모전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직이다. 도시·건축계의 재원과 재능을 기부받아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하며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1 09:40:24[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80대 여성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46분께 당산동 버스정류장에서 80대 여성을 친 혐의를 받는 50대 버스 운전기사 A씨를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는 사고 발생한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구체적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12 17:05:31【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경기도 광명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스마트 버스정류장 구축 총합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25억9000만원을 투입해 매년 5개소씩 스마트 버스정류장 20개소를 설치한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더위나 추위를 피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정류장이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폐쇄회로(CC)TV, 비상벨 등 안전 기능, 냉·난방기, 공기정화장치 등 환경 기능, 유·무선 충전 의자,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 안내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정책이다. 시에 따르면 2022년 7개소 설치 후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2022년 81.8%, 2023년 80.9%의 시민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번 종합계획 수립은 그간 매년 단기 계획으로 추진하던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사업을 도시 개발 등에 따른 시민 수요를 예측해 중장기적으로 추진, 안정적인 운영과 국·도비 등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최적의 설치 장소 선정을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을 통해 연차별 종합계획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관내 445개 버스정류장 전체를 대상으로 버스 이용과 밀접한 대기시간, 유동 인구, 고령자 이용 현황, 무더위 등 계절 요인 등 10개 항목을 빅데이터 분석했다. 또 노선 수가 적고 배차간격이 길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곳의 민원 현황을 분석하고,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지구 11곳의 이용 수요를 예측해 지역별, 연도별 설치 우선순위를 정했다. 이와 함께 인도 폭, 상가 밀집 현황 등을 현장 점검해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할 수 있는 곳을 116곳으로 추렸다. 시는 종합계획에 따라 연차적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며, 아울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지역은 향후 사업시행자 협의를 거쳐 선제적으로 장소와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설치되면 광명시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35개소로 는다. 박승원 시장은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시민들이 더 많은 곳에서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스마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을 쾌적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5 10:51:46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상을 받은 서울 성동구의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안전과 도시 미관을 고려하고, 이용자 중심 기능을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2018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과거 테마형특화단지 조성사업)에 1차 선정된 것을 계기로 2019년 '리빙랩 주민참여단'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미세먼지와 폭염, 한파 등 이상기후로부터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범죄로부터 안심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스마트 교통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후 2020년 2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성동형 스마트쉼터 추진 발판이 마련됐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교통 약자의 사용 편의와 스마트 기능을 보강한 버스 승차대다.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됐다. 디자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3면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사각 박스형 구조물이 대부분인 버스 쉘터와 비교해 개방감이 훨씬 뛰어나다. 공기정화 및 냉난방 설비 등을 쉼터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게 디자인돼 주변 도시경관과도 조화를 이룬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기능 면에서도 우수하다. △폭염·한파·대기오염 차단 △종합교통정보 제공 △실시간 버스접근 영상 △범죄예방 및 차단 기능 △휴대폰 충전, 공공 와이파이 등 주민편의 기능 등 이용자 중심의 최신 편의·안전 기능이 집약돼 있다. 스마트쉼터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버스 승하차 인원 및 유동인구를 분석한 결과를 반영한 최적의 장소에 설치됐다. 성동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반영한 범죄우려지역, 주민수요와 지역여건 등도 함께 고려했다. 성동구는 전 지역에 설치된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성동구청 5층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에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원격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내부시설물의 실시간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비상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상시 관제 모니터링은 각종 범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사회안전망 역할도 하고 있다. 일례로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지능형 원격관제 시스템으로 스마트쉼터 내에서 발생한 스토킹, 교제폭력 등 각종 폭행사건을 경찰과 신속한 공조로 해결하기로 했다. 치매노인 발견 시 복지기관에 연계해 도움을 주기도 한다. 스마트쉼터는 편리성과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의 선도적 모델로 전국으로 확산됐다. 미국 CNN, 영국 로이터통신 등 해외 언론에도 보도되며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사례로 관심을 받았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17 18:59:05[파이낸셜뉴스]12년만에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 타결이 지연돼 28일 서울 시민들이 출근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노사 협상이 파업 돌입 약 11시간여만에 협상이 타결되면서 퇴근길 버스는 모두 정상화됐다. 28일 오전 출근길은 아비규환이었다. 오전 8시 30분, 비 내리는 날씨에도 정류장을 찾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도착 시간 등을 알리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의 상황도 평소와는 달랐다. 버스는 모두 '출발대기', '차고지' 등의 상태로 도착 시간을 알 수가 없었다. 가끔 버스정류장을 찾은 시민들도 상황을 확인하고는 급하게 지하철역으로 뛰어가기도 했다. 경기와 인천에서 서울로 오는 광역버스와 마을버스, 지자체의 셔틀버스 정도만 버스전용차로 위를 다녔고 시내버스인 초록, 파란버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발이 묶인 직장인들이 지하철로 몰리기도 했다. "파업 몰랐다...이미 30분 지각"이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손모씨(42)도 이날 평소보다 10분 일찍 출근길에 나섰다. 그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며 "너무 불편하다.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자차로 출근하지만 일부러 지하철을 탄 시민도 있었다. 60대 이모씨는 "택시 타는 사람도 많아 길이 밀릴 것 같아 지하철을 탔다"며 "각자의 이익만을 위해 파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버스비를 올리면 또 전체적으로 물가가 올라가고 국민이 힘들다"고 비판했다.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는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다.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민·관 차량 400여대를 투입했다. 다만 서울 시내버스가 10대 중 1대도 채 운행하지 않고 있어 효과는 미지수다. 평소 버스 이용이 많은 학생들의 피해도 컸다. 대학생 박모씨(23)는 버스 파업인 줄 모르고 한동안 버스정류장에 서 있다가 더욱 늦었다. 택시마저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그는 "늦잠을 잤고 버스 파업인 줄도 몰랐다"며 "이미 수업에 30분 늦었다"고 말했다. 대학생인 이모씨(22)도 "택시를 잡으려는데 계속 잡히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발 디딜 틈 없는 지하철. 정상화에 안도버스 파업은 정상 운영 중인 지하철에도 영향을 줬다.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왕십리역에서 만난 박모씨(40)는 "새벽에 긴급 문자에 버스 파업을 알기는 했다. 구청에서 셔틀버스 지원한다는 내용도 있었지만 배차간격이 30분이라 지하철을 선택했다"며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는지 역에 사람이 너무 많다. 이미 한번 열차를 보냈는데 다음 열차를 탈 수 있을지 걱정이다. 타지 못하면 지각할 거 같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서울 지하철역은 몰려든 사람들 큰 혼잡을 겪었다. 열차 내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승객이 탑승해 한두차례 열차를 보낸 뒤에야 겨우 탑승할 수 있었다. 특히 집이나 회사 또는 학교가 지하철역과 먼 경우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컸다. 신모씨(81)는 "택시를 기다리다 모두 다 손님이 탄 차만 지나가고 도저히 안 잡혀 지하철을 탔다"며 "지하철역에서 집이 가깝지도 않아 불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업에는 무조건 반대한다"며 "파업해도 어느 정도 비율을 나눠서 하면 되는데 버스가 거의 다 멈추는 식으로 파업하는 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2시 30분께 노사협상이 타결되면서 안도하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서울 용산에서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박모씨는 "집에서 나올 때 파업 소식을 모르고 나왔다가 급하게 택시를 탔는데도 회사에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면서 "그나마 퇴근때 수월하게 집에 갈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강명연 이진혁 기자
2024-03-28 11:52:4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지역 내 시내버스정류장 120곳에 ‘한 정류장 걷기운동’ 바닥 표시물을 설치하고 일상생활 속 걷기 실천을 당부했다. 26일 울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바닥 표시물은 다음 정류장까지의 거리와 도보 소요시간, 칼로리 소비량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을 위한 걷기 지침에 따르면 규칙적 걷기는 모든 사망 위험 감소, 비만 위험 감소, 8대 암 및 심장병·뇌졸중·치매·당뇨병 등 질환 발병 위험 감소 효과가 있다. 또 하루 최소 7000보를 걷는 사람들은 7000보 미만을 걷는 사람에 비해 10여 년 뒤 사망 가능성이 50~70%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울주군보건소는 지난 4년간 울주군 전체 버스정류장의 59%인 정류장 467곳에 바닥 표시물을 설치했으며, 내년까지 전체 정류장 70%를 대상으로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규칙적 걷기 실천을 통한 주민의 건강 증진 향상을 목적으로 정류장 표시물을 비롯한 일상생활 속 걷기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라며 “올해부터 걷기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본격 시행에 따라 모바일 플랫폼을 도입해 다양한 챌린지와 걷기 마일리지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26 16:27:25【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한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51곳에 바람막이 시설물인 '과천온정'을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해당 시설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기다림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과천온정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시는 지난해에도 버스정류장 12곳에 바람막이 시설을 설치해 운영했었으나 일회성 비닐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약하고 제거 후에는 폐기물이 발생했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는 특별조정교부금 3억1000만원을 확보, 재사용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강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바람막이 시설물을 제작·설치한다. 설치 장소도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정류장 13곳을 포함하는 등 대폭 확대하여 보다 많은 시민이 따뜻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해당 바람막이 시설물을 버스승강장 형태, 보도폭 및 보행자 통행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 기존 버스승강장 옆에 별도로 설치하는 독립형과 버스승강장 구조물에 연결하는 일체형 두 가지로 제작 및 설치한다. 신계용 시장은 "버스정류장 내 추위쉼터 '과천온정'과 온열의자 설치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좀 더 편안해지기를 바란다"며 "어르신, 교통약자를 비롯한 많은 시민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물은 내년 3월 중 철거되며, 과천시는 주민 이용 만족도를 살펴 향후 추위쉼터 시설 확대를 검토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05 14:20:16[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3명이 숨졌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전 7시50분께 예루살렘 외곽에서 괴한 2명이 버스 정류장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사건 직후에는 10대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있는 것으로 보도됐으나 실제 희생자는 엘리멜렉 와세르만(73), 하나 이페르간(67), 리비아 디크만(24) 등으로 파악됐다. 또 현재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중태다. 출근 시간대에 사건이 발생하는 바람에 사상자 규모가 컸다.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이 정거장 앞에 정차한 뒤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남성들이 내려 무차별로 총격을 가했고, 이에 시민들이 혼비백산해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비번 군인들과 민간인이 나서 이들 괴한을 모두 사살했다. 이들은 M16 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하고 범행했으며 팔레스타인이 거주하는 동예루살렘 지역 출신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 당국은 전했다. 사건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한 시간밖에 지나지 않은 시각에 발생했다. 이날 오후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자신들 대원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과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처우를 비판하며 "점령군이 자행한 범죄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극우 정당 오츠마 예후디트(이스라엘의 힘)를 이끄는 이타마르 벤 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현장을 찾아 "이런 유형의 사건은 우리가 왜 나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는지, 왜 오직 전쟁으로만 하마스와 소통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01 07: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