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아시아 최초로 내놓은 버퍼형ETF가 관세폭탄 속 하락장 방어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6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1.15%을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KODEX미국S&P500의 -1.81% 대비 0.66%p 나은 성과 방어력을 보인 것이다. 펀드 운용역인 한동훈 매니저는 "미국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관련 ETF들의 수익률이 하락 중이고 향후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KODEX미국S&P500과 비교했을 때 0.66%p 차이로 하락 리스크에서 완충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 상호관세 부과 이슈 등 국내외 정치, 경제의 불확실성 고조로 자산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손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어형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간 종료일이 다가올수록 추구하는 수익구조에 더 가까워지면서 하락 완충 효과가 더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3월 25일 손실을 10%까지 완충하면서 상승장에서는 16%가량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아시아 처음으로 출시했다. 이 상품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투자하면서 옵션을 활용해 아웃컴기간 종료일 기준 약 10% 수준의 하락을 완충(달러 기준)을 목표로 한다. S&P다우존스가 지난해 9월 발표한 'S&P500 10% 버퍼 인덱스 시리즈'를 비교 지수로 활용한다. 버퍼형 ETF가 추구하는 수익 구조가 1년 단위로 설정돼 있지만 주식처럼 거래되는 ETF 특성상 언제든 매매할 수 있다. 다만 옵션의 만기가 1년인 만큼 옵션의 가치가 시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매매거래 시점에 따라 수익 구조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삼성운용은 KODEX 홈페이지에서 버퍼형 ETF의 누적 수익 추이, 종료일까지 보유 시 추구 가능한 ETF 잔여 캡, ETF 잔여 버퍼 등중요한 지표들을 매일 안내하고 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버퍼형ETF는 상승장땐 제한된 수익이라는 측면에서 부담이지만, 하락장땐 투자자 측면에서 낫다는 의견이 나온다"라며 "현재 국내엔 단 한 개지만 실제 미국엔 2018년 첫 출시이후 여러 종류의 버퍼형이 존재하고 최근 운용자산(AUM)이 1억달러(약 1476억원) 이상인 버퍼형 ETF만 30개가 넘어 국내에서도 관련 상품이 확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6 18:09:28[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아시아 최초로 내놓은 버퍼형ETF가 관세폭탄 속 하락장 방어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6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1.15%을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KODEX미국S&P500의 -1.81% 대비 0.66%p 나은 성과 방어력을 보인 것이다. 펀드 운용역인 한동훈 매니저는 "미국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관련 ETF들의 수익률이 하락 중이고 향후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KODEX미국S&P500과 비교했을 때 0.66%p 차이로 하락 리스크에서 완충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 상호관세 부과 이슈 등 국내외 정치, 경제의 불확실성 고조로 자산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손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어형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간 종료일이 다가올수록 추구하는 수익구조에 더 가까워지면서 하락 완충 효과가 더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3월 25일 손실을 10%까지 완충하면서 상승장에서는 16%가량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아시아 처음으로 출시했다. 이 상품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투자하면서 옵션을 활용해 아웃컴기간 종료일 기준 약 10% 수준의 하락을 완충(달러 기준)을 목표로 한다. S&P다우존스가 지난해 9월 발표한 'S&P500 10% 버퍼 인덱스 시리즈'를 비교 지수로 활용한다. 버퍼형 ETF가 추구하는 수익 구조가 1년 단위로 설정돼 있지만 주식처럼 거래되는 ETF 특성상 언제든 매매할 수 있다. 다만 옵션의 만기가 1년인 만큼 옵션의 가치가 시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매매거래 시점에 따라 수익 구조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삼성운용은 KODEX 홈페이지에서 버퍼형 ETF의 누적 수익 추이, 종료일까지 보유 시 추구 가능한 ETF 잔여 캡, ETF 잔여 버퍼 등중요한 지표들을 매일 안내하고 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버퍼형ETF는 상승장땐 제한된 수익이라는 측면에서 부담이지만, 결국 최근 같이 호재 없이 하락장이 예상될땐 투자자 측면에선 낫다는 의견이 나온다”라며 “현재 국내엔 단 한 개지만 실제 미국엔 2018년 첫 출시이후 여러 종류의 버퍼형 존재하고 최근 운용자산(AUM)이 1억달러(약 1476억원) 이상인 버퍼형 ETF만 30개가 넘어 국내에서도 관련 상품이 확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4 14:44:1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10%까지 완충하면서 상승장에서는 16%가량 수익을 추구(미국 달러 기준)할 수 있는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버퍼형 ETF는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최초 상장이다. 25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ETF가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투자하면서 옵션을 활용해 아웃컴기간 종료일 기준 약 10% 수준의 하락을 완충(달러 기준)을 목표로 한다. S&P다우존스가 작년 9월 발표한 ‘S&P500 10% 버퍼 인덱스 시리즈’를 비교 지수로 활용한다. S&P500지수가 하락할 경우 손실을 완충할 수 있는 ‘버퍼(buffer)’를 1년 만기 옵션으로 구축한다. 매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년 만기 옵션을 매매해 약 -10%까지 하락을 완충(달러 기준)시키는 버퍼(buffer)를 만든 게 특징이다. 버퍼를 설정하는 데 드는 비용을 콜옵션을 매도해 충당하기 때문에 캡(cap∙최대 상승폭)은 제한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캡이 16.4%(달러 기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매년 옵션이 롤오버(청산 후 재투자)되기 때문에 캡 수준은 그 비용에 따라 매년 3월 변동된다. 지난 2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경 S&P500지수의 시장평균가격인 5650을 기준으로 풋옵션을 매수하고, 여기에 -10.2% 수준인 5075로 버퍼 하단이 설정됐다. 풋옵션 매수 비용을 커버하기 위한 콜옵션 프리미엄 행사가는 6575(캡 16.4% 해당)로 결정됐다. 이는 내년 3월20일에 S&P500지수가 5075~6575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란 평가가 나온다. 하락장에서는 S&P500지수가 5075까지 떨어져도 아웃컴기간 종료일에 손실을 0%로 완충(미국 달러 기준)을 추구한다. 상승장을 기대한다면 S&P500지수 6575까지 올라도 수익을 인식할 수 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6147.43보다도 약 7% 높은 수준까지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 상품은 환노출형으로 최종 수익률은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버퍼형 ETF가 추구하는 수익 구조가 1년 단위로 설정돼 있기는 하지만 주식처럼 거래되는 ETF 특성상 언제든 매매할 수 있다. 다만 옵션의 만기가 1년인 만큼 옵션의 가치가 시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매수, 매도 시점에 따라 수익 구조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홈페이지에서 버퍼형 ETF의 누적 수익 추이, 종료일까지 보유 시 추구 가능한 ETF 잔여 캡, ETF 잔여 버퍼 등의 중요한 지표들을 매일 안내할 예정이다.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은 “삼성자산운용은 미국에서 약 90조원까지 성장한 버퍼 ETF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 투자자에게 선보인다”며 “미국 투자에 진심인 한국 투자자의 투자성향과 운용 목적을 고려한 다양한 미국투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5 08:44:22[파이낸셜뉴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첫 버퍼형 상품이 입성하지만, 투자자 선택을 기대만큼 받을 수 있을지를 두고는 의문이 나온다. 과거 증권사들이 이미 유사한 상장지수증권(ETN) 상품들을 시도했으나 사실상 실패했기 때문이다. 당시 손실을 완충한다는 지점보다 주가 상승분을 따라가는 게 제한된다는 점이 투자자들 외면의 이유였다. ■ 손실 완충 vs 상단 제한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이 시작하는 국내 버퍼형 ETF가 국내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나온다. 여타 운용사들도 버퍼형 ETF 출시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나오게 되면 역시 같은 지적에 직면하게 된다. 투자자들 초점을 어디에 맞출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령 삼성자산운용이 내세우듯 ‘손실 완충’에 무게중심이 가게 되면 매수세가 이어지겠으나, 반대로 ‘상단 제한’ 경험이 누적될 경우 ‘반짝 성공’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는 25일 상장하는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구조의 핵심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투자하면서 약 10% 정도 주가 하락이 있어도 이를 완충(버퍼)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당 지수가 1년 동안 20% 떨어져도 투자자는 10%p를 차감한 10% 손실만 안으면 된다는 뜻이다. 이는 커버드콜 ETF처럼 콜옵션(자산을 일정 가격에 살 권리)을 매도해 확보한 재원을 분배로 돌리는 대신 풋옵션(자산을 일정 가격에 팔 권리)을 매수에 씀으로서 가능하다. 문제는 풋옵션 프리미엄을 지불할 때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를 상쇄하기 위해 콜옵션을 선택해 매도할 때 ‘캡(Cap)’이 설정된다는 점이다. S&P500이 20% 올라도 캡이 10%로 씌워진다면 나머지 10%는 포기해야한다는 의미다. 옵션은 매년 롤오버(청산 후 재투자)되기 때문에 그 수준은 1년 단위로 바뀐다. 버퍼형이 자체적으로 품고 있는 한계도 있다. 옵션 만기가 1년인 만큼 ETF 매도 시점에 따라 수익성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보유하고 있어야 ‘버퍼’의 이점을 오롯이 누릴 수 있다. 또 국내 상장 ETF 투자 시엔 옵션 매매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까지 고려해야 한단 제약도 있다. ■ ETN 시장선 이미 시도...사실상 ‘실패’ 무엇보다 국내 ETN 시장에서 이미 버퍼형 상품이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 못한 전례가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10월 6일 ‘N2(당시 브랜드 QV) S&P500 버퍼10% 9월’을 선보인 이후 2022년 11월 28일 3월·6월·12월(롤오버 시기) 등 3종을 추가로 냈다. 하지만 4종 합산 지표가치총액은 현재 830억원 수준에 불과한데다 롤오버 시점에 따라 수익률도 천차만별이다. 특히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당시 다른 증권사들도 버퍼형 ETN 출시를 고민하긴 했으나, 특별한 마케팅 지점을 잡지 못했고 성공 여부도 불확실해 따라가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버퍼형과 구체적인 작동 구조는 동일하지 않지만 역시 ‘손실을 상당 부분 막아준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등장했던 손실제한 ETN도 빛을 보지 못 했다. 손실제한 ETN 시장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6년 11월 '파생결합증권 건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열렸고 이듬해 3월 말 첫 상품들이 상장됐다. 당시 4개 증권사가 참여해 18개를 공급하는 데 그쳤는데, 시장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때도 손실 제한을 위한 비용을 빼면 수익률 상승세가 억제된다는 점이 걸림돌이었다. 결국 이후 만기 도래에 따른 상장폐지 속도를 신상품 출시가 따라가지 못 하면서 현 시점 1개(미래에셋 KRX금현물 Auto-KO-C 2810-01)만 남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3-20 09:48:39삼성자산운용이 하락장에서 일정 부분 손실 완충(미국 달러 기준)을 추구하고 상승장에서는 일정 수준까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아시아 최초로 내놓는다. 삼성자산운용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ETF가 이달 25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명제 ETF부문장(부사장)은 "업계 1등 회사의 사회적 책임은 고객의 이익을 위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삼성자산운용은 하락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빠르게 인식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투자솔루션으로 버퍼 ETF를 준비해왔고 아시아 최초로 해당 ETF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는 S&P다우존스가 작년 9월 발표한 'S&P500 10% 버퍼 인덱스 시리즈'를 비교 지수로 활용한다. 또 S&P500 지수에 투자하면서 옵션을 활용해 아웃컴기간 종료일 기준 약 10% 수준의 하락을 완충(미국 달러 기준)을 목표로 한다. 이 상품은 S&P500지수가 하락할 경우 손실을 완충할 수 있는 '버퍼'를 1년 만기 옵션으로 구축한다. 주식과 선물로 S&P500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풋옵션 매수와 매도를 통해 버퍼 구조를 설정한다. 풋옵션의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 비용만큼의 콜옵션을 선택해 매도한다. 이 콜옵션의 행사가가 바로 '캡'이다. 캡은 아웃컴기간인 1년 동안 상승할 경우 버퍼ETF가 추구할 수 있는 최대 상승치다. 이런 과정을 모두 거친 최종 결과물로 버퍼 ETF의 수익구조가 나온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가 활용하는 옵션은 만기 1년으로 이달 21일(미국 기준) 구성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2025-03-18 17:54:51[파이낸셜뉴스]삼성자산운용이 하락장에서 일정 부분 손실 완충(미국 달러 기준)을 추구하고 상승장에서는 일정 수준까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아시아 최초로 내놓는다. 삼성자산운용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ETF가 이달 25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명제 ETF부문장(부사장)은 “업계 1등 회사의 사회적 책임은 고객의 이익을 위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삼성자산운용은 하락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빠르게 인식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투자솔루션으로 버퍼 ETF를 준비해왔고 아시아 최초로 해당 ETF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는 S&P다우존스가 작년 9월 발표한 ‘S&P500 10% 버퍼 인덱스 시리즈’를 비교 지수로 활용한다. 또 S&P500 지수에 투자하면서 옵션을 활용해 아웃컴기간 종료일 기준 약 10% 수준의 하락을 완충(미국 달러 기준)을 목표로 한다. 이 상품은 S&P500지수가 하락할 경우 손실을 완충할 수 있는 ‘버퍼’를 1년 만기 옵션으로 구축한다. 주식과 선물로 S&P500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풋옵션 매수와 매도를 통해 버퍼 구조를 설정한다. 풋옵션의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 비용만큼의 콜옵션을 선택해 매도한다. 이 콜옵션의 행사가가 바로 ‘캡’이다. 캡은 아웃컴기간인 1년 동안 상승할 경우 버퍼ETF가 추구할 수 있는 최대 상승치다. 이런 과정을 모두 거친 최종 결과물로 버퍼 ETF의 수익구조가 나온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가 활용하는 옵션은 만기 1년으로 이달 21일(미국 기준) 구성될 예정이다. 그 때 옵션 가격에 따라 버퍼형 ETF가 추구하는 최대 수익률인 캡이 결정되며, 매년 옵션이 롤오버(청산 후 재투자)되기 때문에 캡 수준은 그 비용에 따라 매년 3월 변동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3-18 10:44:17미국 증시 랠리 지속 가능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측 불가능한 장에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버퍼(Buffer)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ETF 운용사 이노베이터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자사 버퍼 ETF 상품군에 12억달러가 넘은 투자금이 몰렸다. 브루스 본드 이노베이터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버퍼 ETF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투자자들이 뛰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퍼 ETF는 말 그대로 '완충' 구조를 갖춘 상품이다. 기존 ETF처럼 주가 지수를 따르면서 투자금의 일부를 풋옵션(주식을 미래에 정해둔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 등 파생 상품에 투자해 만약의 손실을 줄여준다. 기초 시점과 비슷한 가격에 콜·풋옵션을 매수한 뒤 버퍼 수준에 해당되는 가격에 풋옵션을 매도하고 상한(캡) 수준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이다.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약정된 기간과 버퍼 수준에 따라 손실을 보전해 준다. 대표적 버퍼 ETF인 '미국 증시 버퍼 ETF'의 경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처음으로 9% 이상 떨어지면 손실을 보전해준다. 반면 최대 수익률이 13.54%(수수료 제외)로 정해져 있어 초과 수익을 거두는데 제한적이다. 주가가 박스권에서 소폭 오를 때 가장 이상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버퍼 ETF는 지난해 3월 코로나 팬데믹 초기 폭락장에서 우수한 방어율로 주목받았다. 당시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가 연초 대비 30% 이상 폭락한 반면, 대다수 버퍼 ETF는 같은 기간 10~20% 떨어져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었다. 올해 들어서도 버퍼 ETF는 선방했다. 미국 증시 파워 버퍼 ETF 7월물(PJUL)은 최근 12개월간 수익률이 마이너스(-)0.8%였다. SPDR S&P ETF(SPY)가 같은 기간 -11.87% 수익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우수한 성과다. FT CBOE 베스트 미국 증시 버퍼 ETF 6월물(FJUN)도 12개월간 수익률이 -2.7%로 SPDR S&P ETF(SPY)보다 적은 낙폭을 기록했다. 최근 버퍼 ETF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증시 방향성이 불확실해지자 안전하게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의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기준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4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강세장 진입'이냐 '약세장 랠리'냐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아직 저점이 오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견해도 있다.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수석연구원은 "증시 바닥을 나타내는 신호 중 30%가량만 드러났는데 그동안 저점 신호의 80%가량이 나타나야 완전한 증시 바닥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버퍼 ETF가 모든 투자자들에게 맞는 상품은 아니라고 조언했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버퍼 전략은 기본적으로 일부 잠재 수익률을 포기하더라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접근하는 만큼 보수적 투자자들에 적합하다"며 "투자 시점, ETF별로 버퍼와 캡이 다르므로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퍼 ETF의 수수료율은 0.8% 전후로 일반 ETF의 약 10배에 달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8-15 17:11:56[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25일 출시한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가 하락장에서 기존 KODEX 미국S&P500 ETF 대비 하락 리스크 완충 효과를 나타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행정명령 발표 이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이 상품이 상장한 3월 25일부터 4월 9일까지 미국S&P500 지수가 약 13.6%가량 하락한 가운데, 미국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관련 ETF들의 수익률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미국S&P500지수를 추종하며 환노출형인 KODEX 미국S&P500이 -12.7%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는 -8.7%를 기록하며 하락 리스크에서 완충 효과를 입증했다.(4월 9일 기준) 이 ETF는 미국 S&P500 지수에 투자하면서 하락장에서는 옵션을 활용해 손실을 약 10%까지 완충하고 상승장에서는 약 16.4% 수준까지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지난 3월 25일 상장했으며 아시아 최초의 버퍼형 ETF다.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는 S&P500지수 5650을 기준으로 -10.2%수준인 5075가 버퍼 하단이며, 수익률 상단을 의미하는 캡수준은 16.4%인 6575다. 즉, 2026년3월말에 S&P500이 5650~5075범위에 있으면 상장일 기준으로 수익률 0%, 5650~6575 사이에 있으면 5650대비 상승률을 최대 16.4%까지 그대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된다. S&P500이 5650 이하로 하락한다면 10.2%를 제외한 손실률로, 6575이상 상승한다면 수익률 캡인 16.4%가량으로 확정되도록 설계됐다. 다만, 버퍼형 ETF가 추구하는 수익 구조가 1년 단위로 설정돼 있기는 하지만 주식처럼 거래되는 ETF 특성상 언제든 매매할 수 있고, 옵션의 만기가 1년인 만큼 옵션의 가치가 시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투자자의 매매 시기 및 매수/매도 가격에 따라 수익 구조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홈페이지에서 버퍼형 ETF의 누적 수익 추이, 종료일까지 보유 시 추구 가능한 ETF 잔여 캡, ETF 잔여 버퍼 등의 중요한 지표들을 매일 안내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김선화 ETF운용2팀장은 “미국 상호관세 부과 이슈 등 국내외 정치, 경제의 불확실성 고조로 자산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손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어형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버퍼형 ETF가 실제로 미국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여타 ETF 대비 수익률 하락 완충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간 종료일이 다가올수록 추구하는 수익구조에 가까워지면서 하락 완충효과는 더 드러날 것으로 보여 하락 리스크를 대비하려는 보수적인 투자자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6년에 미국 시장에서 처음 등장한 버퍼형 ETF는 3월말 현재 14개 운용사가 참여해 370여개 상품, 93조원 순자산으로 성장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0 09:12:44[파이낸셜뉴스] 국내 첫 버퍼형 상장지수증권(ETN)이 만기를 채우지 못 하고 시장에서 이름을 지우게 됐다. 손실 완충보다 기초지수 상승분을 따라가는 게 제한되는 게 부각돼 기대만큼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2 S&P500 버퍼10% 3월·6월·9월·12월’ 등 4종이 오는 4월 24일 일괄 상장폐지 된다. 지난 2021년 10월 6일 국내 처음 등장한 버퍼형인 9월(롤오버 시기) 상품은 오는 2026년 9월 29일, 이듬해 11월 28일 상장한 나머지 3종은 2026년 12월 30일 만기였으나 각각 약 1년6개월과 1년9개월 일찍 조기 청산되는 셈이다. 이후 나온 버퍼형 ETN이 없는 만큼 이들 상품이 처음이자 마지막 주자다. 버퍼형은 기초지수 하락을 일부 완충(버퍼)하는 대신 주가가 오를 땐 소위 정해진 ‘천장’까지만 수익을 챙기도록 구조화된 상품이다. 이번 상장폐지 대상 상품들도 당시 1년 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하락분을 10%까지 완충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왔다. 가령 이 기간 지수가 15% 떨어져도 손실률은 5%로 기록된다는 뜻이다. 문제는 지수가 오를 땐 발생한다. 이 상품은 출시 당시 캡이 9%대였는데, 그렇다면 S&P500이 1년 동안 15%가 올라도 투자자는 6%p 정도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옵션은 매년 롤오버(청산 후 재투자)되기 때문에 그 수준은 1년 단위로 바뀐다. 이날 상장하는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역시 옵션 매매를 통해 S&P500지수 10% 하락까지는 손실을 ‘0(제로)’로 완충할 수 있는 구조로 짜였다. 물론 상단 캡이 버퍼 수준보다 큰 16.4%(달러 기준)로 설정됐지만 개인들은 기본적으로 미국 대표지수 투자 시 상승을 염두에 둔다. 손실을 흡수한다는 특성보다는 주가 상단이 막힌다는 지점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에 청산되는 버퍼형 ETN 4종은 최근 1년 간 사실상 거래가 거의 없었고, 합산 지표가치총액도 840억원대에 그쳤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직접투자 비중 등이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손실을 막아주는 대신 이익도 제한되는 시장 방어적 상품을 향한 관심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주가 하락이 걱정돼 헤지(위험 회피) 수단이 필요하면 인버스 상품이라는 대안이 있기도 하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하락장이 예상되면 인버스에 투자하면 된다”며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3-25 14:41:18[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삼성 KODEX ETF 투자 페스티벌(삼투페) 세미나 슈퍼위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ETF 상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 유형별로 투자하면 좋을 상품을 소개하는 세미나로 마무리된다. 삼성자산운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집중 세미나는 24일 오후 7시 ‘KODEX 차이나AI테크 액티브’ ETF를 소개하며 문을 열고, 둘째 날은 25일 오전 8시에 ‘KODEX미국S&P500 버퍼3월 액티브’ ETF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26일 오후 7시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줄 ‘월간 ETF 고민상담소’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투페 세미나 슈퍼위크의 첫 번째 주제인 ‘KODEX 차이나AI테크 액티브’ ETF는 21일 기존 ‘KODEX 차이나메타버스액티브’에서 이름을 바꾼 상품이다. 중국산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인 딥시크가 공개된 뒤 중국 AI 기술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며 항셍테크 지수는 연초 이후 32.2% 오를 정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은 아시아 최초 버퍼형 ETF인 ‘KODEX미국S&P500 버퍼3월 액티브’가 상장하는 날이다. 미국 주식 투자의 대표 지수인 S&P500을 참조 자산으로 하면서 1년 만기 옵션을 활용해 아웃컴기간이 종료됐을 때 약 10% 수준까지 하락을 완충(환율 변동 별도 고려)할 수 있는 상품이다. 다만 옵션을 통해 버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 때문에 상승에도 캡(상한)이 있다.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하방에 대한 리스크를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품 구조가 복잡해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자자라면 이날 오전 8시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의 상세한 설명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마지막 날인 26일 ‘월간 ETF 고민 상담소’에도 출연한다. 이날을 시작으로 향후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정기적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딥시크 출현, 글로벌 관세 전쟁 등 다양한 변수로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할 만 한 KODEX ETF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커버드콜ETF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유튜브 채팅창을 통해 들어오는 투자자들의 실제 고민 사례에 대한 김 본부장의 ‘즉문즉답’도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 코덱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들어가면 이번 삼투페 세미나 슈퍼위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슈퍼위크 기간 3일 연속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S25+휴대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도형 본부장은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삼투페 세미나 슈퍼위크’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최신 투자 트렌드를 파악하고 투자에 대한 고민을 풀어갈 수 있는 쌍방소통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투자자들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1 08:3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