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여성이 번지점프를 뛰었다가 난간에 부딪혀 큰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홍성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성에 위치한 한 번지점프대에서 여성이 점프를 하던 중 난간에 부딪혔다. 당시 영상을 보면 여성이 번지점프대 아래로 뛰어내릴때 뒤에서 줄을 잡고 있던 직원이 줄을 놓지 않고 계속 붙잡고 있었다. 이로 인해 공중에 매달린 여성은 바로 아래 층 난간에 허리를 부딪혔고, '요추 L3 척추 횡돌기 골절' 진단을 받았다. 얼굴과 다리에도 큰 상처를 입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인플루언서였고, 번지점프 회사 측은 자사의 시설을 홍보하기 위해 그를 초대한 것이었다. 현재 중국 문화관광부가 해당 사업장을 조사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07 15:32:2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번지점프와 집라인 시설 31곳의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131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하고 시·군에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17일까지 레저스포츠 시설인 번지점프와 집라인 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5개 시·군과 해당 소방서와 합동으로 상반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15개 시·군은 수원·화성·안산·용인·평택·김포·하남·이천·의왕·여주·고양·포천·동두천·양주·가평이다. 점검대상은 번지점프 7개와 집라인 24개 등 31개로, 도는 교육·운영 등 행정사항과 주요시설, 주요장비 등의 적정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결과 노후 와이어로프 훼손, 안전장비 점검일지 미비치, 구조물 볼트 부분체결 등 131건이 지적됐다. A시의 실내 스포츠 체험시설은 번지점프 플랫폼 바닥 구조물이 변형되고 균열이 보였으며, 지붕 강구조물에 고정된 레일지지 와이어가 처져 있었다. B시의 수련원 내 집라인은 출발·도착지 타워와 인공암벽 철골부재 접합 상태가 불량했으며, 시설·기구 안전점검 표시판이 제대로 게시돼 있지 않았다. C시의 레포츠시설은 집라인 출발지와 도착지의 목재바닥 데크가 노후화로 훼손돼 있었고 난간이 흔들렸으며, 하강코스 내 수목 등 방해물 정비가 요구됐다. D시의 실내놀이터는 집라인 도착지 주변 안전난간이나 안전망 설치와 함께 착지점 매트를 넓은 폭으로 보강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녹 발생 시설 방청·도료 처리 등 92건에 대해 개선을 권고하고, 시설물 접합부 부분체결 부분에 볼트 추가 체결 등 39건에 대해 시정조치했다. 점검결과는 해당 시군에 통보했으며 지적사항에 대해 올해 6월까지 조치를 완료하도록 했다. 김영길 안전특별점검단장은 "번지점프, 집라인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체험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9 09:24:09[파이낸셜뉴스] 지난해 2월 수도권의 한 복합쇼핑몰에서 번지점프 체험을 하던 60대가 추락해 숨진 것과 관련, 경찰이 해당 체험시설 대표에게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시민재해치사) 혐의로 스타필드 안성에 입점한 모 스포츠 체험시설의 대표 A씨를 지난달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26일 오후 4시 20분께 실내 번지점프 기구를 이용하던 60대 여성 이용객이 8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한 것과 관련해 경영책임자로서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해당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비롯해 장비 및 시설 구비, 위험 요소 평가 등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고, 수개월간의 검토 끝에 송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공중이용시설 등에서 관리상의 결함으로 재해가 발생해 한 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2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나올 경우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한다고 규정한다. 또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공중이용시설의 경영책임자에 대해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영책임자에, 스포츠 체험시설은 공중이용시설에 해당하므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사고 당시 안전요원으로 일했던 20대와 점장, 본사 안전관리 책임자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지난해 5월 검찰에 송치했다. 숨진 이용객은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를 결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17 07:33:37[파이낸셜뉴스] 번지점프를 하던 20대 여성이 몸을 묶은 줄이 끊어져 약 110m 높이에서 추락한 사고가 재조명됐다. 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아프리카 남부 잠비아를 여행하던 호주 출신 에린 랭워시는 잠베지강 다리에서 번지점프를 하다 줄이 끊어져 110m 높이에서 악어가 우글대는 강으로 떨어졌다. 이 영상이 각종 SNS에서 공유된 후 영국 데일리메일, 베트남 docnhanh 등 여러 외신이 재조명하면서 다시 한번 이목을 끌고 있다. 영상에는 몸을 묶은 줄이 끊어진 랭워시가 물에 빠진 후 수면 위로 올라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랭워시는 심각한 수준의 타박상과 장기 손상 등 부상을 입었지만, 물속에 있던 악어들의 공격도 받지 않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랭워시는 '커버 모어' 유튜브 채널과 가디언에 "온몸에 멍이 들었고, 폐에는 피와 물이 가득 차 있었다", "피를 토하기 시작했고, 장기 손상이 걱정됐다. 너무 지쳤고 내가 방금 무슨 일을 겪은 건지 믿을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다리가 묶여 있어 공포에 질렸지만 살기위해 헤엄을 쳤다”면서 “헤엄치는 도중 로프가 두어번 바위에 걸려 무서웠다. 내가 살아난 것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녀가 기적이라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바로 그 강은 악어가 많은 서식지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랭워시의 영상은 줄 없이 공중에서 43m 아래로 떨어지는 새로운 스타일의 극한 번지 점프를 하는 여성의 영상이 SNS에 올라오며 재조명됐다.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몸에 줄도 매달지 않고 물도 없는 맨땅으로 떨어진다. 밑에는 안전장치로 초록색 그물이 초라하게 설치돼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03 10:18:32[파이낸셜뉴스] 안성 스타필드에서 번지점프 기구 이용객이 추락해 사망한 가운데 해당 기구 이용자들의 경험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28일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스타필드 안성 번지점프' 체험 영상이 확산했다. 체험자 A씨는 1년 전 '망설일 기회 따위는 주지 않고 무릎을 살며시 밀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번지점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A씨가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릴 것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자 뒤에 있던 안전요원이 A씨의 무릎을 살며시 밀었고, A씨는 그대로 낙하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 체험자 B씨는 줄을 잡고 뛰어내리더니 바닥에 엉덩이를 부딪치며 뒤로 넘어졌다. 안전요원은 B씨가 위험한 자세로 착지하는 것을 보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영상은 스타필드 다른 지점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체험 모습이 담긴 다른 영상에는 "특전사 나왔는데 부대에서 레펠 훈련이나 강하 훈련 할 때는 보조해주는 인원들이 다 레펠 고경력자나 자격증 있는 사람들이었다"라며 "전역하고 하남 스타필드에서 저거 하면서 좀 부실하다고 생각 많이 했다"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그는 "심지어 카라비너(구조용 고리) 잘 결착됐나 돌려서 확인했더니 아르바이트생이 이상한 사람처럼 쳐다봤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체험 영상들을 보면 바닥에는 단단한 재질로 원형 매트가 깔려있고, 매트 밖은 콘크리트 바닥으로 돼 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4시20분께 안성 스타필드 내 '스몹'(스포츠 체험시설)에서 60대 여성 고객이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당시 안전관리 책임자였던 직원 A씨(20대)가 사고에 1차적 책임이 있다고 보고 불구속 입건했다. 사고 당시 번지점프대에서 근무하던 A씨는 이용객의 카라비너(구조용 고리) 등 안전 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 27일 JTBC에 따르면 A씨는 근무한 지 2주 된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안전 관련 자격증이나 기술도 없었다. 사고를 당한 이용객은 안전 장비는 착용하고 있었으나, 카라비너는 결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대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수로 고리를 안 걸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8 13:40:08[파이낸셜뉴스] 스타필드 안성 내 스포츠시설 체험기구에서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안전 요원을 형사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위치한 ‘스몹’(스포츠 체험시설) 소속 안전 요원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4시 20분께 스몹의 실내 번지점프 기구에서 60대 여성 이용객 B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진 사고와 관련,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번지점프 대에서 근무하던 A씨는 B씨의 카라비너 등 안전 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카라비너 미결착 상태로 추락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A씨를 형사 입건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사고가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공중이용시설 등에서 관리상의 결함으로 재해가 발생해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2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나올 경우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경우 시설 관리 주체인 스몹의 운영자 역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사고 원인 조사는 물론 관련법 검토 뒤에나 법 적용 가능 여부가 가려지기 때문에 최종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안성경찰서가 맡았던 이 사고 수사를 최근 출범한 형사기동대로 이관했다. 형사기동대는 기존의 강력범죄수사대와 경찰서 형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직폭력 등 범죄 첩보 수집, 중요 강력범죄 및 민생침해범죄 수사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검토해야 할 것이 많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는 현 단계에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사고가 난 스타필드 안성의 스몹은 당분간 휴점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하남, 고양, 수원의 스몹은 시설 안전 점검을 위해 27일 하루 휴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27 18:26:2226일 오후 4시 20분께 경기도 안성시 대형 쇼핑몰 체험기구에서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쇼핑몰 내 스포츠 체험시설인 '스몹'의 번지점프 기구에서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기구의 상하부에 모두 안전 요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오후 4시27분 병원에 이송됐으나,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25분 사망했다. A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구조용 고리(카라비너)는 결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6 19:00:22[파이낸셜뉴스] 26일 오후 4시20분쯤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 있는 스타필드 내 놀이시설에서 50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위치한 ‘스몹’(스포츠 체험시설)의 번지점프 기구에서 A씨(60대)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기구의 상부와 하부에는 모두 안전 요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오후 4시 27분 병원에 이송됐으나,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 25분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매장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가 미흡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한 뒤 책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고 발생 초기여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26 18:32:14[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 북부안전특별점검단이 행락철을 맞아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도내 번지점프장 및 짚라인 시설 4개소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모두 가평에 있으며 스카이라인 짚와이어, 브릿지 짚라인, 가평탑랜드(KTOPLAND), 리버랜드 등 4개소다. 도는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번지점프장 및 짚라인 시설은 공작물로 분류돼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유원 시설이나 체육시설과 달리 법적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특별 점검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점검단은 ▲구조물 상태 ▲탑승객 안전 장비 관리 실태 ▲안전관리자 자격증 소지 여부 및 운영요원 안전교육 등을 살폈고, 점검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노후 안전 장비 관리 및 탑승 전 안전교육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연제찬 안전관리실장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많은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만큼 레저시설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군에서 각별히 관심을 두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24 10:00:02[제주=좌승훈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하강 스포츠 짚라인(Zipline)·번지점프와 같은 레저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현행법은 교량·도로 등의 시설물을 종별 시설물로 지정ㆍ고시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종별 시설물이 아닌 시설물 중에 안전에 취약하거나 재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회복지시설 등의 시설물은 소규모 취약시설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 관광 증가와 함께, 출렁다리·짚라인·번지점프와 같은 레저시설이 관광지 곳곳에 설치·운영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안전점검 등에 대하 법적·제도적 장치는 부재한 실정이다. 송 의원은 이에 따라 개정안에서 소규모 취약시설의 범위에 레저시설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고, 소규모 취약시설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안전점검 등의 실시 이력을 공개하도록 규정함으로써, 레저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안전과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자 했다. 송 의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국내 관광이 증가하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짚라인·번지점프 등 레저시설 유치 경쟁이 치열하지만 관련법은 없어 안전사고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대로 된 안전관리 점검과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2-18 10:5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