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도 출신 억만장자 사업가가 운동 중 벌을 삼킨 후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18일 포브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소나 콤스타의 순제이 카푸르 회장(53)이 영국에서 열린 폴로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카푸르는 인도 자동차 부품 대기업 소나 콤스타의 회장이다. 추정 재산이 12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영국 윌리엄 왕세자의 오랜 친구로도 알려져 있다. 그가 회장으로 있던 소나 콤스타 측은 성명을 통해 "그의 비전과 헌신이 회사의 정체성과 성공을 이끌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카푸르는 영국에서 폴로 경기를 하던 중 벌을 삼켰고, 이로 인해 급격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다. 심장마비를 일으킨 그는 결국 사망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입안에서 벌에 쏘인 뒤 아나필락시스 쇼크(급성 알레르기 반응)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보도했다. 1971년 10월 15일 태어난 카푸르는 영국 버킹엄대에서 경영학 학위를 취득한 뒤 2015년 부친 수린더 카푸르로부터 소나 콤스타 회장직을 이어받았다. 포브스에 따르면, 카푸르는 사망 당시 순자산 12억 달러(약 1조6330억원)로 세계 부호 순위 2703위를 기록했다. 인도 구루그람에 본사를 둔 소나 콤스타는 인도, 중국, 멕시코, 세르비아, 미국 등지에 총 12개의 생산 시설과 5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회사의 실적도 급성장했다. 2025년 3월 회계 보고서에 따르면, 소나 콤스타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약 4억1200만 달러(약 5633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약 36% 매출이 전기차 부품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사망에 이를 수도 벌에 쏘이면 벌독에 의해 가렵고 부풀어 오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벌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다. 보통은 물린 부위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통증, 가려움 등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반면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벌에 쏘이면 몸 전체에 두드러기가 일어나고 위경련, 자궁수축, 설사 증상 등 전신 반응이 발생하기도 하며, 인두·후두나 기도 위쪽이 심하게 부으면서 쇼크가 발생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 이를 아나필락시스 쇼크라고 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치료 후에도 정신적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오면 혈액순환계에 이상이 생겨 정신적 흥분 상태에 빠지고, 숨쉬기가 힘들어져 쌕쌕거리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이와 함께 두드러기, 복부 경련,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허탈, 경련이 나타난다. 이는 응급상황에 해당하므로, 곧바로 병원에서 빠른 처치를 받아야 한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벌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에 근무하는 소방관이나 양봉업자, 과거 벌에 쏘인 후 조금이라도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사람이 벌 서식 위험이 있는 야외에 방문할 경우에는 가까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벌독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야외활동을 할 때 밝은색 옷 피하기, 향기 나는 화장품 자제, 음료나 음식 뚜껑 닫아두기, 쓰레기는 밀폐 용기 보관해야 한다. 또한 긴팔과 긴바지 착용으로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벌이 다가왔을 때는 급작스럽게 움직이며 피하기 보다는 천천히 자리를 벗어나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8 06:42:39[파이낸셜뉴스] 추석 명절 연휴가 길게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벌초와 성묘, 나들이 등 야외활동에 나설 계획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가을철 야외 활동을 할 때는 특히 벌 쏘임과 진드기, 설치류에 따른 피해를 간과하지 말고 유의해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벌 쏘임 유의, 아나필락시스로 사망할 수 있어 벌 쏘임은 벌독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즉각적으로 일어나 전신 발작, 호흡곤란, 의식장애 등이 일으킬 수 있다. 또 진드기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설치류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벌 쏘임 사고는 총 5457건 발생했다. 그 중 151명이 입원하고, 24명이 사망했다. 연평균 사망자는 4.8명이었다. 사망자 중 15명은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사망 원인이었다. 최근 벌 쏘임 통계를 보면 야외에서 일상생활에 특별히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벌 쏘임은 휴식, 식사 등과 같은 일상생활(40.6%)에서 빈발했고 등산, 자전거 타기, 산책 등의 여가활동(21.7%), 성묘와 벌초 같은 무보수 업무(17.3%), 업무(16.6%)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벌에 쏘이는 장소는 야외, 강, 바다로(43.0%) 나타났고, 도로(15.8%), 집(15.2%), 농장 및 일차산업장(8.4%) 순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벌 쏘임을 막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이 있는 물품 사용 자제하고 △밝은색 옷을 입으면 벌 쏘임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긴 옷을 이용해 팔·다리 노출 최소화하는 것이 좋고, △벌집을 접촉했다면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심하더라도 벌에 쏘였다면 카드 등으로 긁어 신속히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손이나 핀셋으로 침을 제거하려다가 침이 체내 깊숙이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소독 후 얼음찜질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인 사람이 구역, 구토, 호흡곤란, 입술 혀 목젖의 부종, 어지러움, 설사 등 아나필락시스가 의심 증세를 보인다면 119에 신고해야 한다. 긴 소매와 긴 바지로 진드기, 설치류 유발 질환 피해야 8월부터 10월까지 개체수가 급증하는 진드기에 따른 질환과 설치류 매개 감염병도 가을철 야외활동에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일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진드기에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 오한 등의 증상과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 시기인 9~11월에 집중 발생하며, 올해 9월 현재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환자가 7.1% 증가했다. SFTS는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이내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이 질환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치명률이 약 20% 전후로 높아, 사전 예방과 환자 조기발견·적기치료가 중요하다. 설치류가 유발하는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설치류 및 가축(소, 돼지 등)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 등에 사람의 상처 부위나 점막 등이 노출된 후 2일~4주 이내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렙토스피라증은 주로 태풍, 홍수, 장마 때 오염된 물을 통해 균에 노출된 후, 9~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인다. 올해는 초가을 많은 비가 내려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쥐)의 배설물과 소변, 타액 등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건조되어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난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되며, 1~2주 이내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질환은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주로 발생하며, 성별로는 남자, 직업별로는 군인과 농부에서 환자가 집중된다. 방역당국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작업이나 추석 명절 전·후 벌초, 성묘, 여행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에는 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진드기에 물렸는지 확인해야 한다.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 수해복구 등 야외활동 시 피부보호를 위해 반드시 방수 처리가 된 장갑, 작업복,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또 신증후군출혈열 감염 위험이 높은 농부, 군인 등은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27 09:54:58[파이낸셜뉴스]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이른 성묘가 시작되면서 가을철 벌쏘임이나 뱀물림, 진드기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쏘임 사고는 2020년 4947건, 2021년 4872건, 지난해 6935건으로 총 1만 6754건 발생했다. 벌쏘임 사고의 78.8%는 말벌 개체가 늘어나며 활동이 왕성해지는 7~9월에 집중됐다. 벌에 쏘이면 과민성 쇼크 주의, 병원 찾아야 추석을 앞두고 가족, 친지들과 벌초를 하거나 성묘를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벌초 과정에서 미처 벌집을 보지 못하고 건드리는 경우 순식간에 벌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게 돼 주의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 증상은 벌의 종류와 쏘인 횟수 그리고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보통 말벌이 아닌 일반 벌은 쏘인 부위에 통증, 붓기, 가려움 등의 반응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1~2일이면 증상이 사라지게 된다. 중요한 것은 알레르기 반응이다. 벌독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일반 벌에 쏘이더라도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 피부가 창백해지고 땀이 나고 두드러기나 설사가 생기거나 호흡곤란이나 혀와 목의 붓기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아나필락시스 쇼크'라고 하며,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심한 경우 1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양희범 교수는 “평소에 벌독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벌에 쏘였다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과민성 쇼크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꼭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레르기 쇼크 아나필락시스..9월 말벌 조심 벌에 쏘일 경우 응급처치에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벌쏘임 사망사고는 대부분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발생한다. 국립수목원이 4년간 말벌류 5종의 독성을 측정한 결과 국내 서식하는 벌 중에서 가장 위험한 종은 장수말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성 강도는 △장수말벌 △꿀벌 △좀말벌 △털보말벌 △등검은말벌 △왕바다리 순으로 나타났다. 장수말벌의 독성은 꿀벌의 1.3배로 조사됐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벌을 자극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벌이 어두운 색깔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흰색 등 밝은색 옷을 입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벌이 검은색이나 갈색에 공격성이 강한 이유로 천적인 곰, 오소리, 담비 등의 색상이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이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장수말벌과 땅벌은 땅속에 집을 짓기 때문에 등산 시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엔 머리 부위를 감싸고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벌에 쏘였다면 즉시 몸에 박힌 벌침부터 제거해야 한다. 손으로 하면 벌침이 더 깊게 박힐 수 있어 카드 등으로 제거하는 게 좋다. 소방청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을 피하고, 흰색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물로 씻은 뒤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뱀 물리면 꽉 묶는다?..오히려 괴사 위험 뱀에 물렸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뱀이 독사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독사는 머리 모양으로 구분을 하는데 화살촉처럼 삼각형이고 눈동자는 아래위로 긴 수직 형태이며, 몸통은 표범처럼 얼룩덜룩한 무늬에 적갈색 또는 초록색을 띠고 있다. 만일 뱀의 생김새를 관찰하지 못했다면 물린 부위에 2개의 이빨 자국이 있거나 피부 변색과 부종, 수포가 나타난다면 독사에게 물린 것으로 봐야 한다. 뱀에 물리면 대개 알고 있는 응급처치 방법으로 주위를 끈이나 수건으로 꽉 묶는 것인데, 상처 주변 부위를 너무 꽉 묶을 경우 오히려 혈액 순환을 방해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압력이 강한 가는 철사나 케이블타이 등을 이용할 경우 혈액의 흐름을 막아 상처 아랫부위가 괴사될 수도 있어 초기 응급처치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대응법은 물린 부위 5~10㎝ 위 부위를 끈이나 수건 등을 이용해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여유있게 묶은 후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한 상태로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다. 이때 절대 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26 09:04:38[파이낸셜뉴스] 성묘와 추수, 단풍놀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9월에는 벌 쏘임에 유의해야 한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벌 쏘임 사고는 9월에 25.3%가 발생했고, 발생 건수의 절반 가량이 주말에 집중됐다. 벌에 주로 많이 쏘이는 장소는 야외, 강, 바다로(43.0%) 나타났고, 도로(15.8%), 집(15.2%), 농장 및 일차산업장(8.4%) 순이었다. 야외, 강, 바다에서는 8월(40.4%), 9월(57.6%), 10월(48.7%)에 많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벌에 쏘이면 대부분 해당 부위가 빨갛게 붓고 아프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심한 경우 중증 반응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벌독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즉각적으로 일어나 전신 발작, 호흡곤란, 의식장애 등이 일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독 알레르기 환자가 벌에 쏘이면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이때 혈액이 과도하게 빠져나오면서 혈압이 낮아지고 몸이 붓게 된다. 부작용이 심해지면 쇼크가 올 수 있는데 이를 아나필락시스 반응이라고 한다. 아나필락시스는 치료를 받더라도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자신에게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다. 가을철 야외활동을 할 일이 많다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벌독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벌 쏘임을 막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벌을 자극하는 △향이 있는 물품 사용 자제하고 △밝은색 옷을 입으면 벌 쏘임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 긴 옷을 이용해 팔·다리 노출 최소화하는 것도 좋다. △벌집을 접촉했다면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이처럼 조심을 했더라도 벌에 쏘일 수 있는데 쏘였다면 카드 등으로 긁어 신속히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손이나 핀셋으로 침을 제거하려다가 침이 체내 깊숙dl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소독 후 얼음찜질을 시행해야 한다. 벌에 쏘인 사람이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08 15:45:30[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신인 아이돌 ‘프린스츄(PrinceCHU!)’의 멤버 히메리 나노가 1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아나필락시스 쇼크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세 日아이돌 갑작스레 사망..원인은 ‘아나필락시스 쇼크’지난달 28일 프린스츄 소속사는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8일 히메리 나노가 아나필락시스로 사망했다”며 “이 사실을 알려드리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전하는 소속사 역시 “여전히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믿을 수 없다”며 “유가족과 관계자들, 멤버들, 스태프들 모두 슬픔 속에 있다.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17세의 어린 청소년을 갑자기 죽음에 이르게 한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어떤 질환일까? 아나필락시스란? “특정 항원에 민감한 사람이 그 물질에 다시 접촉할 때 일어나는 반응”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항원에 민감한 사람이 그 물질에 다시 접촉할 때 일어나는 매우 격렬하고 과도한 알레르기 반응이며, 이에 따라 체내 기관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쇼크(shock)가 일어난 상태”로 정의된다. 우리 몸에서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항원물질)을 인식하여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 우리 몸이 해당 알레르겐을 기억하게 되고 이에 대한 항체를 만들게 된다. 최초에 면역 반응을 일으켰던 알레르겐이 다시 우리 몸 속에 들어오게 되면 염증 세포 표면에 붙어있던 항체와 결합하며 수분 안에 다양한 염증매개 화학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러한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급성 호흡곤란, 혈압 감소, 의식소실 등 쇼크 증세와 같은 심한 전신반응이 일어난다. 즉 처음에 노출됐던 원인물질을 우리 몸이 기억했다가, 또다시 해당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더 폭발적으로 반응을 일으켜서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음식, 약물, 곤충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해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음식, △약물, △곤충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이 되는 음식에는 밀가루, 메밀, 땅콩, 혹은 새우 및 가재 등 갑각류 등이 있다. 음식물 섭취 후 달리기나 농구와 같은 운동을 했을 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약물의 경우 대표적으로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계열의 배타락탐 항생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그리고 컴퓨터 단층촬영(CT)에 사용되는 조영제 등이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키기도 한다. 적혈구나 혈장과 같은 혈액 제재도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 있다. 또 벌에 쏘이거나 개미에 물릴 때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혈액 투석 중에 투석막에 의한 보체 활성화를 통해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기도 하며,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이를 특발성 아나필락시스라고 부른다. 호흡기, 순환기, 소화기 등 다양한 증상 동반아나필락시스 쇼크는 기관지 근육의 경련과 수축을 유발하여 호흡 곤란과 천명(기관지가 좁아져서 쌕쌕 거리는 소리가 나는 호흡음), 저산소증, 코막힘,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 순환기의 경우 혈압의 감소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나타나며, 심하면 정신을 잃거나 자신도 모르게 대소변을 보기도 한다. 소화기 증상으로는 오심과 구토가 생기고, 위장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여 복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입 주위나 얼굴에 따끔거리는 느낌, 혹은 입 안이 마르는 느낌이 동반되기도 한다. 피부 또는 점막에 두드러기, 소양감, 홍조, 또는 입술이나 혀에 혈관 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목젖을 중심으로 하여 후두 부위에 심한 혈관 부종이 생기면 기도가 막혀 질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 발생시 응급 조치가 중요...에피네프린 자가 주사기 휴대도 도움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급성으로 증상이 발생해 빠르게 악화되기 때문이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 물질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나, 특발성 아나필락시스, 벌독 아나필락시스 등 원인 물질 회피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또한 원인물질을 안다고 하여도 불가피하게 재노출 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이전에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환자는 반드시 증상 발생 시 사용 가능한 에피네프린 자가 주사기를 휴대하는 것이 권유된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02 13:11:2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소방본부 소방관들이 7월 한 달 동안에만 벌집제거를 위해 총 2338번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75번 출동한 셈이다. 13일 충남도 소방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 벌집 관련 신고는 308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1595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전체 출동의 75.7%인 2338건의 출동이 7월 한 달 사이에 집중됐으며, 이는 지난해 7월 985건보다 2.4배 늘어난 수치이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올해 7월 도내 평균기온(26.7˚C)이 평년보다 높아진 반면, 상대적으로 짧은 장마철 강수일수(11.3일)와 이에 따른 적은 강수량(168.5㎜)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속되는 폭염이 번식기(8~9월)를 앞둔 말벌의 생육과 활동에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7월까지 벌에 쏘여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에 이송된 환자도 169명 발생했다. 첫 환자가 발생한 3월부터 6월까지는 월평균 17.5건에 불과했던 벌 쏘임 관련 출동은 7월 들어 99건으로 급증했다. 말벌에 쏘이면 붓고 열이 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성인도 치명적인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야외 활동 때는 주의해야 한다. 송원석 소방본부 상황분석팀장은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때 신체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밝은색 복장을 하고 화장품과 향수 사용을 피해야 한다”며 "벌에 쏘였을 경우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소방본부는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불이 붙는 성질의 가스가 충전된 스프레이식 방충제를 활용해 무리하게 직접 벌집을 제거하거나 태우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8-13 08:42:01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으로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아나필락시스(급성 과민반응) 쇼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 독감 백신 사망자 중 1명의 사망원인에 대해 아나필락시스라고 밝힌 바 있다. 윤호주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22일 "일반적으로 아나필락시스는 약물이나 음식물, 곤충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페니실린계 주사 등을 맞은 후 의료기관에서 30분 가량 대기하라고 하는 것은 부작용 등 이상반응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나필락시스, 주로 약물·음식물이 원인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이나 약물 등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 수 시간 이내에 전신에 일어나는 전격적인 알레르기 반응이다. 이 질환은 급격히 진행되는 전신적인 알레르기 반응이므로 급박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위험하다. 세계적으로는 평생 유병률이 0.05~2%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원인은 식품, 벌독 등의 곤충, 항생제나 해열진통제, 조영제 같은 약물이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5년간 성인 알레르기 쇼크 환자로 확진된 17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성인의 경우 약물에 의한 환자가 47%로 가장 많았고 식품(25%), 벌독(16%), 운동(6%) 등이었다. 식품의 경우 영유아는 우유와 계란, 그 외 연령대는 땅콩이나 잣, 호두 같은 견과류, 새우와 같은 해산물, 과일, 메일, 콩, 밀, 번데기 등이 흔하다. 약물로는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방사선 검사에 사용되는 조영제나 페니실린·세팔로스포린 계열의 배타락탐 항생제 등 항생제를 복용한 뒤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사람도 적지 않다. 또 약이 원인이고 알레르기 병력이 있으며 피부, 호흡기, 심혈관계, 위장관 등 여러 장기에 증상이 나타나고 나이가 많을수록 아나필락시스의 증상이 더 심할 가능성이 높다. 증상은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된 즉시 혹은 수 십 분에서 수 시간 이내에 입안 혹은 얼굴이 붓는다. 또 피부가 가렵고 붉게 변하거나 두드러기가 생긴다. 기침, 쌕쌕거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삼키거나 말하기가 힘들어지고 호흡이 가쁘고 숨소리가 거칠어지거나 혈압이 떨어져 실신할 수 있다. 구역, 구토와 복통,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 불안감,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윤 교수는 "독감백신은 제조시 유정란을 기본으로 바이러스를 키우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최근 독감 백신 사망자는 대부분 고령이고 기저질환이 있기 때문에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 검사로 원인물질 피해야 아나필락시스를 겪은 환자의 경우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피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원인 알레르기에 대한 진단은 자세한 병력 청취와 혈액검사, 피부반응시험을 통해 가능하다. 진단방법은 원인 물질을 이용한 유발시험인데,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알레르기 전문의 주도 하에 응급처치 준비를 한 후 시행해야 한다. 이후 원인물질과 응급대처법이 표기된 카드나 목걸이, 팔찌를 착용해 주변 사람들이 즉시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식품에 대한 아나필락시스가 있는 환자들 중에서는 소량에 노출이 되어도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식품 라벨을 꼼꼼히 살펴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알레르기 식품을 철저히 피해야 한다. 또 외식을 할 때는 성분이 불분명한 음식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 여행을 할 때는 에피네프린을 포함한 약물을 미리 준비하고,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항공사에 미리 알리는 것이 좋다. 병원이나 약국 방문 시 자신이 어떤 약제나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임을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나필락시스 환자의 경우 알레르기 응급주사인 에피네프린을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근육에 주사한 후 119에 연락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또 일시적으로 상태가 좋아져도 2차 반응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으로 가야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0-10-22 18:33:54[의정부=강근주 기자] 폭염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말벌까지 기승을 떨고 있다. 숲이나 계곡, 산지 등을 찾는 휴가객 가운데 말벌에 쏘인 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 작년 경기북부 소방관서에는 총 1만4000여건의 벌집 제거 출동이 있었으며, 말벌은 8월부터 10월 사이에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이에 따라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말벌·벌집 대처요령에 대해 소개하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먼저 말벌 벌집을 발견하면 가까이 다가가거나 섣불리 제거하려 들지 말고 119에 먼저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말벌을 자극할만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 색깔 계통의 옷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만약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머리와 몸을 겉옷 등으로 감싸고 가능한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특히 아나필락시스 등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해독제 등을 미리 챙겨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 말벌에 쏘이면 신속히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벌침은 신용카드를 활용해 살살 긁어서 제거하고, 쏘인 부위에 얼음으로 찜질하면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현기증이나 발진, 어지럼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증세가 있을 경우 반드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한편 북부소방재난본부는 27일 양주소방서에서 열린 ‘벌집 제거 생활안전 활동교육’을 통해 소방서 119구조대장과 119안전센터장을 대상으로 벌집 제거 요령 교육 및 주의사항을 전파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7-30 11:40:01대구경북 지역민들도 전문적인 알레르기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알레르기내과를 신설, 오는 26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알레르기내과 단독 신설은 대구경북 대학병원 중 동산병원이 유일. 동산병원은 비염, 천식, 두드러기, 아토피 그리고 각종 약물 및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를 위해 알레르기분야 국내 선두 병원에서 진료 및 다수의 연구에 참여해 온 전문 교수를 초빙했다. 알레르기 질환은 외부 환경에 존재하는 물질들에 과민하게 반응, 생기는 염증질환으로 최근 환경 및 생활습관의 변화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알레르기내과는 △비염·천식 등의 상하기도 알레르기 △아토피·두드러기 등의 피부 알레르기 △벌독 등의 곤충 알레르기, 그 외 △위장관 알레르기 △약물 알레르기 △면역 질환 △호산구 증가증 등 다양한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특히 상하기도 알레르기 질환에 효과 높은 면역요법을 통해 근본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창규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환자들의 증가에 발맞춰 신설된 알레르기내과는 환자 개개인에 대한 알레르기 원인을 찾아내고 정확한 진단과 환경관리 및 회피요법, 약물치료, 면역요법을 통해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광순 동산병원장 역시 "앞으로 알레르기내과를 중심으로 관련 진료과들의 협진을 통해 알레르기 환자에게 보다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알레르기내과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화·수요일, 오후 화·목요일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7-09-25 14:22:12피서지에서 벌에 물리거나 벌레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가벼운 통증을 넘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벌에 쏘였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신체 증상과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아보자. #벌에 쏘인 후 나타나는 증상은? 벌에 쏘이면 쏘인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고 가려움이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 같은 증상은 보통 48시간 내에 자연스럽게 가라앉으며,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여러 차례 벌침에 쏘이면, 침독에 의해 독성 반응이 온몸에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이들에게는 어지러움이나 구토, 설사,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통이나 발열, 경련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은 벌의 침에 있는 독이 신체의 장기에 영향을 미쳐 발생하는 것으로, 증세가 심하면 호흡이 멈추거나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어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응급처치법 야외에서 벌에 쏘였다면 벌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후 피부에 벌침이 박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침이 피부에 남아 있는 경우엔 손톱이나 신용카드 모서리 등을 이용해 침을 제거해준다. 이 때 손가락으로 침을 잡아당기면 벌침 안에 남아 있는 독이 몸속으로 깊이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침을 피부와 평행하게 옆으로 긁어주면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침을 제거한 후에는 벌에 쏘인 자리를 비누와 물로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한다. 얼음 주머니를 이용해 쏘인 부위를 20여 분간 찜질해주면 통증과 부기가 완화되고 독소가 피부에 흡수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또한 쏘인 부위가 가렵거나 가벼운 통증이 있다면 진통제를 먹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몸이 붓고 식은땀이 나거나 구토,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반응이 나타난다면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시행하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이 때 쏘인 부위에서 약 10cm 정도 위쪽을 압박붕대로 묶어주면 독이 장기에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너무 세게 묶으면 혈류의 흐름이 저하돼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가 통할 정도로 묶도록 한다. 더불어 벌에 쏘인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위치하고 있어야 독소가 심장으로 유입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2014-06-24 16: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