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조은혜(39·부루벨코리아)가 2017년 낙상 사고를 당하기 직전까지 영화계에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던 경력이 알려지며 화제다. 하반신 마비 이후에도 멈추지 않은 도전 조은혜는 지난 2017년 개봉해 680만 명의 관중을 모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분장팀장으로 영화 흥행에 힘을 보탰다. 이후 사고 후 척수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조은혜는 국내 최고의 스타일리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이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사고는 그의 열정까지 빼앗지는 못했다. 조은혜는 재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운동을 하다가 우연히 TV 뉴스를 통해 휠체어 펜싱을 접했다. 그는 흰색 펜싱복을 입고 칼싸움을 하는 펜싱 선수들의 모습에 매료됐다. 무작정 장애인펜싱협회에 연락한 조은혜는 곧바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무대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체육관으로, 손에 들린 것은 미용 펜슬에서 칼로 바뀌었지만, 조은혜의 열정과 땀방울의 양은 그대로였다. 태극마크 달고 파리 그랑팔레에 우뚝 조은혜는 펜싱으로 새 삶의 동력을 얻었다. 펜싱 칼에 수없이 맞아 몸은 멍투성이가 됐지만, 조은혜는 개의치 않았다. 그렇게 조은혜는 태극마크를 달았고, 생애 처음으로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조은혜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 섰다. 그는 파리 패럴림픽 휠체어 펜싱 플뢰레 카테고리 B 16강에서 홍콩의 충웬핑에 10-15로 패했으나 패자부활전 1∼4라운드를 통과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동메달 결정전 상대는 이탈리아의 베아트리체 비오. 비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과 2020 도쿄 패럴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최강자다. 조은혜는 비오를 상대로 이를 악물었다. 그러나 세계 최강의 선수를 상대로 아직은 역부족이었다. 2-15로 패해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펑펑 운 조은혜 "다음에 더 잘..." 경기 후 눈물을 펑펑 흘린 조은혜는 "최선을 다하긴 했으나 아직 내가 해야 할 것들이 더 많음을 느꼈다"며 "더 많이 연구하고 분석해 다음엔 더 좋은 경기력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파리 패럴림픽 조은혜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5일 권효경(23·홍성군청), 백경혜(24·한전KDN)과 함께 플뢰레 단체전에 나서고 6일에는 주 종목 에페에서 금빛 찌르기에 도전한다. 같은 날 플뢰레 카테고리 A 경기를 치른 권효경은 8강에서 중국의 구하이옌에게 패한 뒤 패자부활전 3라운드에서 주전너 크러이녀크(헝가리)에게 14-15로 아쉽게 져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5 14:33:41[파이낸셜뉴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유튜버들 사이에서 재조명되면서 경남 밀양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강해지고 있다. 9일 밀양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밀양시를 비판하는 글들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성범죄 옹호하는 밀양', '성범죄 도시 밀양' 등 제목의 글이 매일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 밀양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상황은 비슷하다. 밀양시 유튜브 채널에는 "밀양시는 성범죄 도시" , "여기가 그 유명한 딸 관리 잘해야 하는 도시입니까", "여성분들 밀양 혼자 가지 마세요" 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가해자 신상을 공개하면서 다시 한번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신상이 공개된 가해자 중 한 명이 밀양시 산하 공기업에 재직 중이라는 내용이 올라오면서 시에 대한 비난도 더욱 거세진 상황이다. 밀양 사건 관련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브 채널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경남경찰청은 사건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장 2건과 진정서 13건 등 총 15건이 접수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김해중부경찰서에 2건, 밀양경찰서에 13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시는 홍보와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홈페이지가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상황에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시는 조만간 유감 내용을 담은 안병구 밀양시장 명의 공식 입장문을 내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밀양지역 고등학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불러내 1년간 지속해서 성폭행한 사건이다. 울산지검은 2005년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10명은 기소했으나 20명은 ‘보호 처분’을 내려 전과가 남지 않는 소년부로 보내졌다. 13명의 가해자는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아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났다. 1명은 다른 사건에 연루돼 창원지검으로 이송됐다. 기소된 10명 또한 소년부로 송치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09 20:55:51[파이낸셜뉴스] 시리즈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둔 '범죄도시4'가 이제서야 왕관을 내려놓게 됐다. 22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가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3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일(22일) 하루 동안 7만5399명(누적 관객수 7만8289명) 동원했다. 특히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국내 오프닝 매출액(783,446,257원)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전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동시기 매출액(766,408,900원)을 뛰어 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생을 건 거대한 여정에 나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23 09:02:11이 글을 쓰고 있는 15일 중으로는 10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4' 얘기다. 하루 전인 14일 자정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가 993만명이었으니 7만명 모자라는 1000만이다. 15일이 휴일인 점을 감안하면 7만명은 식은 죽 먹기다. 1000만 돌파는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불과 22일 만에 이룬 성과다. 게다가 '범죄도시4'는 이번 영화를 포함해 시리즈 4편 중 3편이 1000만 영화에 등극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시리즈 전체 누적 관객수도 400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 모두가 박수 치며 환호하는 분위기는 아닌 듯하다. '서울의 봄'(2023년)이나 '파묘'(2024년)가 1000만 관객을 불러모았을 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스크린 독점을 통한 상영관 싹쓸이의 결과"라거나 "과장된 홍보를 통한 무리한 1000만 만들기"라고 시비를 거는 쪽이 있어서다. '범죄도시4'의 압도적 흥행에 비판적인 사람들 중에는 "이러다가 한국 영화 다 죽는다"고 분통을 터뜨리는 이도 더러 있다. 처음 불만이 터져나온 건 이달 초 열린 전주국제영화제에서였다. 지난 1일 개막한 영화제가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를 주제로 마련한 토론회장이 본의 아니게 시끌벅적한 성토장이 됐다. 도마에 오른 건 때마침 개봉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던 '범죄도시4'였다. 개봉 첫주 스크린 점유율이 80%를 상회한 걸 두고 한 영화사 대표가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또 다른 참석자가 "이런 상황이면 영화 한두 편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다 죽을 판"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토론회장 이곳저곳에서 한숨 소리가 들렸다는 게 참석자들의 귀띔이다. 이날 비판론자들이 내놓은 대안이 '스크린 상한제'다. 이 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문재인 정부 때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당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영화는 이번처럼 한국 영화가 아니라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 '어벤져스4'였다. '어벤져스4'는 불과 개봉 4시간 만에(하루가 아니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개봉 전 티켓 예매량이 200만장을 넘었고, 개봉 첫날 상영점유율도 90%에 육박했다.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그랬던 것처럼 당시에도 독과점 논란과 함께 스크린 상한제 도입 논의가 뜨거웠다. 그땐 실제로 스크린 상한제를 제도화하려는 구체적인 움직임도 포착됐다. 프라임 시간대에 한 영화의 총상영횟수를 50%로 제한하는 내용의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이름으로 대표 발의됐고, 당시 문화정책을 총괄하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강력한 도입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스크린 상한제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도입되지 못하고 있다. 뜨거운 논란만 있을 뿐 번번이 법제화되지 못하고 흐지부지되길 반복해왔다. 영화업계에서마저도 입장에 따라 이에 대한 의견이 찬성과 반대 두 패로 나뉘어 있어서다. 언뜻 들으면 문화다양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당장 스크린 상한제를 도입해야 할 것 같지만, 사실 이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일괄규제는 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의외로 크기 때문에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를 만들었더니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어서다. 예를 들면 이런 문제도 생각해볼 수 있다. 블록버스터급 대작 영화는 기본적인 수요가 있기 때문에 상영을 제한받을 경우 장기상영을 추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게 되면 스크린 상한제로 발생하는 빈자리를 다른 상업영화들이 차지하고, 스크린 상한제를 통해 보호하려고 했던 독립예술영화나 작은 영화들이 오히려 상영 기회를 잃는 뜻밖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세상 일이 늘 그렇듯이 선한 의도로 시작한 일이 나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영화의 선택과 소비는 시장의 논리에 맡기는 게 자연스럽다. 그게 순리다. 영화는 작품인 동시에 상품이기 때문이다.jsm64@fnnews.com
2024-05-15 19:57:04마동석 주연의 액션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22일째인 15일 1000만 돌파에 성공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범죄도시4'가 이날 오전 누적 관객수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를 포함해 시리즈 4편 중 3편이 1000만 관객을 동원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하는 영화가 됐다. 지난 2017년 첫 공개돼 4편까지 이어진 시리즈 전체 누적 관객수도 4000만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국내 개봉된 영화 중 세 편이 천만 영화에 오른 경우는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가 유일했는데, 한국 영화로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첫 사례가 됐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연이어 개봉한 '신과함께1·2'가 각각 1414만명과 1227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쌍천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범죄도시4'는 동명 시리즈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22일) 안에 천만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1000만명 동원에 실패한 시리즈 1편(688만명)을 제외하면 2편은 개봉 25일째, 3편은 개봉 32일째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범죄도시4'의 천만 등극은 국내외 영화를 모두 합쳐 31번째, 한국 영화만으로는 24번째 기록이다. 현재 최고 흥행 기록은 지난 2014년 7월 개봉한 '명량'(1761만6299명)이 보유하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5 14:29:32[파이낸셜뉴스] 극장가가 팬데믹 쇼크를 털어내고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이어진 ‘파묘’의 메가히트에 이어 이번달 천만관객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는 ‘범죄도시4’까지 히트작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 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4월 한국영화 산업 결산’에 따르면 전달에 이어 이번 4월도 한국영화 월매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극장가 월매출 또한 팬데믹 이전 수준에 거의 가까워지고 있다. 먼저 4월 극장가 월간 전체 매출액은 900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 팬데믹 직전 3개년도(2017~2019년) 4월 평균 매출액 1078억원의 83.5% 수준까지 회복했다. 월간 전체 관객 수는 933만명을 기록, 팬데믹 전 3개년도 4월 평균인 1287만명의 72.5% 수준까지 올라왔다. 특히 올 4월 한국영화 티켓 파워가 ‘역대급’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636억원으로 팬데믹 전 3개년도 월평균 매출액 318억원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659만명으로 팬데믹 전 3개년도 월평균인 395만명보다 1.7배 많았다. 한국영화의 약진은 봄철 외국영화 개봉작들의 부진 영향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4~5월은 매니아층이 두터운 마블 영화가 개봉하는 시기나,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의 여파로 올 4월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개봉이 없었다. 이에 이달 외국영화의 매출액과 관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264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무려 51.0%(274억원) 감소했다. 관객 수는 274만명을 기록, 전년동월 대비 47.7%(250만명) 줄었다. 이달 극장가 호황을 이끈 주인공은 ‘범죄도시4’다. 이 작품의 4월 매출액은 476억원으로 전체 흥행 1위에 올랐다. 이달에만 관객 수를 501만명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이에 대해 영진위 관계자는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인해 지난달 외국 영화 블록버스터작의 공백에다 한국 영화도 범죄도시4와의 경쟁을 피하는 구도를 보이며 이 작품에 상영이 쏠렸다”며 “다만 코로나19 이후 축소된 영화 시장 속에서 상영 배정의 편중에 대한 논란이 다시 점화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범죄도시4 개봉 첫째 주 토요일인 4월 27일, 이 필름의 상영 점유율은 82%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일일 상영 점유율로 확인된다. 이 탓에 일부 영화단체를 중심으로 스크린 상한제 도입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극장가에 특정 영화를 일정 비율 이상 상영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반대로 상영관에서 상영해야 하는 독립·예술영화의 일정 비율을 보장하는 하한제도 논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달 독립예술영화 최고 흥행작은 4월 한 달간 28억 6204만원(관객 수 28만 7554명)을 기록한 일본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5월 개봉한 것으로 지난달 3일 젊은 층의 성원에 힘입어 재개봉했다. 특히 이 작품은 재개봉 매출이 개봉 매출을 넘어선 사례로 기록됐다. 할리우드 파업 여파에 따른 외화 부재와 범죄도시4 개봉 직전의 한국영화 공백기였던 4월 초 재개봉해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한국 독립·예술영화 최고 흥행작은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세월’로 월간 독립·예술영화 상위 5위에 올랐다. 관객 수는 1만 5366명으로 매출액 3억 9728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4월 전체 흥행작 순위는 1위 범죄도시4에 이어 ‘쿵푸팬더4’가 매출액 131억원, 관객 수 140만명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파묘가 매출액 88억원·관객 수 90만명으로 3위, 댓글부대가 매출액 42억원, 관객 수 43만명으로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14 11:11:28[파이낸셜뉴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인공인 마동석 배우(사진)가 사이버도박 근절 전도사로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마동석 배우가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은 지난 3월 18일부터 6개월간 청소년 대상 불법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진행 중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유명인사 200여명이 동참했다. 서울경찰청은 "영화 '범죄도시4'가 사이버도박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마동석 배우가 참여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제안했다. 마동석 배우도 흔쾌히 승낙했다"며 "마동석 배우의 참여로 청소년을 비롯한 전 국민들에게 사이버도박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여 방식은 캠페인 이미지(피켓·출력물 등) 인증 사진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거나, 지목을 받지 않았어도 자발적으로 인증사진을 찍고 다음 주자를 지명해 SNS에 올리면 동참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5-13 11:55:13[파이낸셜뉴스]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가 개봉 20일째 한국영화 시리즈 최초로 누적 관객수 4000만명을 돌파했다. 13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4'가 개봉 20일째인 5월 13일 오전 7시 30분 누적 관객수 975만6978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영화 시리즈 최초 누적 관객수 40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는 3주 연속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앞서 '범죄도시'(2017)는 688만546명, '범죄도시2'(2022)는 1269만3415명, '범죄도시3'(2023)는 1068만2813명을 불러 모았다. '범죄도시4'는 시리즈 최단기간 900만 관객(개봉 17일째)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82만1631명의 오프닝 스코어로 2024년 한국영화&시리즈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개봉 4일째 121만90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시리즈 최고 일일 관객수까지 기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3 08:57:49[파이낸셜뉴스] 마동석이 주연하고 허명행 감독이 연출한 '범죄도시4'가 개봉 17일째인 10일 오전 7시 30분,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번 주말 10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투자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4'가 10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수 900만7218명을 돌파하며 2024년 최단기간,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신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시리즈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9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2022)는 개봉 20일째 이러한 기록을 세웠는데, '범죄도시4'는 이를 3일이나 앞당겼다. 더불어 올해 최고 흥행작인 '파묘'는 개봉 24일째 같은 성적을 얻었다. '범죄도시4'는 무엇보다 한국영화 시리즈 최초 누적 관객수 4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시리즈 3편 연속 10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범죄도시4'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객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북미를 비롯해 몽골,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등 현재까지 개봉한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모두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글로벌 영화 평론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실관람객들의 호평 지표인 팝콘 지수 90%를 기록하며 높은 관객 만족도를 보여 주고 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0 08:30:09[파이낸셜뉴스] 콘텐트리중앙은 올 1분기 매출액 2050억원, 영업손실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상승했고, 영업손실은 지속됐지만, SLL 별도 및 메가박스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크게 줄였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9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특히 SLL 별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2%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4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할리우드 작가·배우 파업 여파, 미국 자회사 윕 적자 지속 1분기 매출은 ‘끝내주는 해결사’ 등 수목드라마 방영 재개에 따른 TV 드라마 방영회차 증가와 글로벌 OTT 동시방영 확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하이드’ 등 OTT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이 증가한 것도 매출 성장의 요인이 됐다. 1분기 해외 유통 매출 비중은 41% 수준을 기록했다. 수익 측면에선 글로벌 OTT 선판매 후 TV 동시방영 전략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69억원을 기록하며 최근의 이익 개선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전년도 미국 작가, 배우 파업 장기화로 인한 미국 자회사 윕(wiip) 적자가 지속되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다행히 5월 9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드킨, 그들이 사라진 마을(Bodkin)’ 등 일시 중단됐던 콘텐트 제작 및 방영이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범죄도시4' 배급...2분기 실적 개선 기대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 영화 '범죄도시4'는 4월 24일 개봉 이후 현재까지 871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SLL은 투자 지분과 레이블 제작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실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박스는 1분기 매출액 695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1월 전체 박스오피스가 700만명에 그쳤으나, 외화의 인기와 함께 ‘파묘’가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1분기 전체 박스오피스가 약 3100만명을 기록함에 따라 메가박스도 그 수혜를 입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가 누적 관객수 900만명을 앞두고 현재 박스오피스 1위로 흥행 궤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메가박스의 투자·배급 사업부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범죄도시4’ 배급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메가박스의 2분기 실적 개선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메가박스는 지난 2월 수원 스타필드점에 메가박스 매장을 신규 출점하는 등 효율성 높은 거점을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7월 메가박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플레이타임도 같은 전략을 시행 중이다. 플레이타임은 1분기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08 16:5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