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는 10일 ‘마이크로소프트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Microsoft AI Transformation Week)’에 참석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법률 비서 '슈퍼로이어'의 개발 경험 및 성과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및 협업을 통해 서비스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이룬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도입 과정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로앤컴퍼니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파운더스 허브(Microsoft for Startups Founders Hub) 스케일(Scale) 단계에 선정된 바 있다. 스케일은 기업에 제공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로앤컴퍼니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법률 AI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 개발 경험을 토대로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혁신 기술 노하우와 성과를 공개했다. 현재 슈퍼로이어는 출시 두 달 만에 우리나라 변호사 10%인 약 35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사로 나선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은 법률 산업에서의 생성형 AI의 높은 잠재성을 강조했다. 안 소장은 “법률 산업에서 생성형 AI 기술은 업무 효율성 향상을 통해 빠른 의사 결정을 돕고, 전반적인 업무 만족도를 향상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미 북미에서는 절반 이상의 변호사가 법률 업무에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안 소장은 “슈퍼로이어는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460만 건 이상의 판례 데이터를 포함해 방대한 법률 데이터를 학습과 답변에 제공해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활용도가 높을수록 AI 서비스 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로앤컴퍼니는 지난 2019년부터 법률AI연구소를 설립해 변호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법률 AI 연구를 하고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9-10 15:55:34[파이낸셜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상속세 부과체계를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개편하는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도 유산취득세로 개편방침을 최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약속한 만큼 상속세 부과체계 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최 부총리는 기업지배구조 관련 상법개정 정부안도 내놓겠다고 했다. 폐지, 시행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폐지 입장을 확고히 밝혔다. 내년 유산취득세로 개편되나 최 부총리의 이날 유산취득세 관련 언급은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의 전환 추진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고 세정당국인 기재부는 지난 2022년 10월 상속세를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는 방안은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조세개혁추진단'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의 2023년, 2024년 세법개정안에서 연이어 제외됐다. 국회에 아예 제출조차 않았다. 이는 상속세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편하는 것이어서 배우자나 자녀공제를 포함해 조정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게 이유다. 여기에다 유산취득세로의 개편은 '부자감세'라는 야당의 반대도 영향을 미쳤다. 유산세는 유산 전체에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다. 유산취득세는 상속인 개인이 물려받는 재산에 과세하는 형식이다. 이같은 과세방식 차이로 유산취득세로 전환은 전체적으로 상속세 부담을 줄이는 효과는 있지만 상속금액이 적은 구간에서는 되레 세금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정부는 내년 유산취득세 전환 때, 중산층의 세 부담 완화 등을 위해 기본공제액을 높이는 방안 등을 포함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최 부총리는 "우리 민법과 상속재산 분할관행에 대한 적합한 과세표준 산정방식, 실제 상속재산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정부 의견 모으고 있다"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은 그동안 기재부 주도로 추진됐지만 보류됐다. 상법 개정을 놓고 재계의 거센 반발과 함께 관계 부처 간 이견이 나오면서 강행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현행 상법 제382조의 3은 '이사는 회사를 위해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이를 회사에 국한할 게 아니라 '회사 및 주주를 위해'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대해 재계는 반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지배구조 관련 상법 개정 문제는 재계 우려를 완화하면서 주주도 실효성있게 보호하는 정부안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사실상 중장기 과제로 넘겼던 상법개정 문제를 다시 제기하는 것은 최근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투자자 이익을 훼손한다는 주장이 쏟아졌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 논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범 정부기관인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은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역시 법안의 입법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반면 재계는 기업의 경영 의사 결정이 힘들어져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가 훼손될 수 있고 주주들의 소송 및 배임죄 남발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법무부도 상법 개정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9-10 11:09:11[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태평양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일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법률자문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태평양은 디캠프 패밀리사에 소속돼 있는 스타트업에 일본법인 투자 및 설립 관련 자문, 노동법 등 사업 분야 관련 법률자문, 지식재산권 등록 및 보호, 계약서 검토 및 분쟁대응 등 광범위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태평양은 지난 2018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대형로펌 최초로 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지원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디캠프와 협력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디캠프는 혁신 스타트업 성장과 창업가 지원을 위해 전국은행연합회 소속 19개 금융기관이 출연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육성 재단이다. 일본 CVC와 한국 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모크토크' 행사를 개최하고, 최근 일본에서 처음으로 데모데이 '디데이'를 개최하는 등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9-06 17:24:57[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자산관리분야 법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깨비로(KB LAW)’를 제작하여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에 게시했다고 6일 밝혔다. ‘깨비로(KB LAW)’는 각종 법률 정보를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콘텐츠로, KB금융그룹 WM스타자문단 이민정 변호사가 상속과 관련된 법률 지식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번에 공개한 1편에서는 ‘재혼·입양과 상속 관계’를 주제로 하여 재혼이나 입양으로 이루어진 가정에서의 상속 관계에 대해 설명했으며, 2편에서는 혼인하지 않은 관계에서 태어난 자녀의 상속, 분쟁절차 등 ‘아내·남편의 혼외자와 상속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KB증권은 앞으로 9월 한 달 동안 △상속인 △유증 △유류분 △상속세 주제로 총 8편의 콘텐츠를 매주 2편씩 공개할 예정이다. 윤만철 KB증권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KB증권은 투자, 세무,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법률 지원까지 포함하여 고객들께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KB증권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깨비로(KB LAW)’는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법률, 절세전략 등 더 많은 전문 자문 콘텐츠는 KB증권 MTS ‘KB M-able(마블)’과 ‘M-able mini(마블미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06 15:13:32[파이낸셜뉴스]"생성형 AI 서비스는 법률 서비스의 자동화나 비용 절감, 접근성 향상이라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앤컴퍼니'의 김본환 대표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AI월드 2024'에 참석해 법조계의 AI 도입에 대해 "실제로 법률 효율,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은 높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로스쿨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여부에 따른 업무효율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연구 결과 챗GPT를 사용하면 고소장 작성 시 업무 시간이 24%, 계약서 작성 시 32%까지 단축됐다. 법률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닛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AI를 활용할 경우 계약 초안 작성 시간이 최대 98%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반 글로벌 리걸테크 서비스들은 주로 △법률 분야 및 특정 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 제공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 △엔터프라이즈 레벨 서비스 제공 △파트너쉽 구축과 대규모 투자 유치 등의 특징이 있다. 아울러 로앤컴퍼니는 지난 7월 국내 최초 법률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슈퍼 로이어'를 출시했다. 주로 판례·법령 리서치, 문서 초안 작성, 내 사건 기반 대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초안을 작성해달라고 하면 서비스 목차, 형식에 맞춰서 제공한다. '내 사건/문서 기반 대화'는 해당 질문하면 슈퍼로이어가 관련 내용 찾아 답변해준다"며 "해당 기능은 한글, 이미지, pdf를 모두 지원하고, 최적화된 질문 위해 팩트체커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결문 검색 서비스 업체인 '엘박스' 이진 대표는 법률 AI 도입을 위한 과제로 △기술적 난제 △추론·설명 능력 부족 △비용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생성형 AI는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그럴싸하게 생성하는 '환각 현상'을 보이는데, 법률 업무는 정확성이 필요하고 법률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은 환각현상이 있어도 잘못된 사실을 걸러낼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는 것. 검색을 생성보다 앞서 진행한다는 의미인 '검색증강생성(RAG)'으로 환각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현재 AI에게는 추론, 설명능력이 부족하다고 짚으며, 이는 NL2로직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구글에 검색했을 때와 챗GPT한테 비슷한 질문을 했을 때 소요되는 토큰의 차이가 10배"라며 "'오키나와 여행 가고 싶은데 일정표 짜줘' 이런 일상적인 대화와 지금 저희가 풀고자 하는 법률적인 문제들을 인공지능에 부여해 법률적인 과업을 구했을 때 발생하는 토큰량을 비교해 보면 80배 차이 난다"고 했다. 그는 이어진 대담에서 "법률 인공지능과 법률 전문가들, 더 나아가서는 법률 소비자들이 공존하는 세상이 이제 막 열렸다"며 "어떻게 공존할지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되는 시점이므로 각자의 장단점을 서로 명확하게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도입의 장단점으로 추론 및 설명 능력이 떨어지는 대신 '기억력이 무궁무진하고, 지치지 않으며, 모든 질문에 대해 수초 내로 답을 한다'고 덧붙였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9-05 16:02:59【파이낸셜뉴스 구리=노진균 기자】 경기 구리시가 지난 19일부터 '취약 근로자 법률구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리시에 따르면 '취약 근로자 법률구조 지원사업'은 최근 경기 악화로 인해 기업 상황이 어려워짐에 따라,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취약 근로자가 노동 분쟁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구리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근로자 노동법률상담을 확장한 것으로, 근로자들이 임금·퇴직금 등 각종 제수당을 받지 못했을 경우 고용노동부 진정 사건 접수, 대지급금 신청서 작성 등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구리시에 거주하고 있거나 구리시 소재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로, 구리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 상담하고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상담부터 노동부 법률구조까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백경현 시장은 "임금은 근로자와 근로자 가족의 생계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임금 체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보호하여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2 12:57:24[파이낸셜뉴스]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가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의 유료 구독 서비스 빅케이스Plus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빅케이스Plus의 월 구독료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9700원으로 10% 낮춰 이용자 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빅케이스Plus는 빅케이스의 유료 구독 서비스로 방대한 법률 정보를 무제한으로 쉽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빅케이스Plus에서는 약 464만 건의 판례 데이터와 약 17만 건의 법령, 결정례, 유권해석 등 법률 정보, 한국사법행정학회에서 발간하는 64권의 주석서, 법학행정분야 논문 14만 건 이상을 제공한다. 변호사 인증을 거친 구독 회원의 경우 95만 건의 형사 판결 데이터를 기초로 644개 적용 법조에 대한 가장 많이 선고된 형량, 형량별 선고 비중, 기간별 형량 추이 등을 그래프로 볼 수 있는 '빅케이스 그래프'도 이용 가능하다. 지난 2022년 1월에 출시한 빅케이스는 AI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다. 지난 14일 기준 변호사, 로스쿨 학생, 경찰 등을 포함해 약 4만4000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구독료 인하로 더욱 합리적인 비용으로 폭넓은 법률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 품질 개선 및 상생의 길을 꾸준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하된 요금 체계는 오늘부터 빅케이스Plus 구독을 신청한 회원 대상으로 적용된다. 기존 구독 회원의 경우 다음번 정기 결제 시 변경된 요금으로 반영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20 11:08:07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는 9월 대규모 확장 오픈을 앞두고 지역사회 맞춤형 상생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15일 기장군 장안읍 주민자치위원회 및 정관읍 청년체육회에 총 700만원 규모의 문화·체육행사 후원금을 기탁한다고 12일 밝혔다. 후원금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행사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9월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후원도 예정되어 있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2013년 오픈 이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상생활동을 전개해 왔다. 2021년부터는 매월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주민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등 기장군 맞춤형 상생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 지난 7월에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확장 오픈을 앞두고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채용박람회도 기장군청에서 진행했다. 신세계사이먼이 주최·주관하고 기장군이 후원한 이번 채용박람회는 부산지역 유통업계에서 2019년 이후 5년 만에 대규모로 진행됐다. 당시 채용박람회에선 기장군과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류 확대, 군민 우선 채용 기회 제공,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세계사이먼 부산은 향후 약 300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9월 리뉴얼 확장을 통해 영업면적은 기존 대비 약 54% 넓어진 1만5600평(5만1480㎡)이 되고, 브랜드도 기존 170여개에서 신규로 100여개 브랜드를 유치해 270여개 풀 라인업(Full-Line up)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수도권 쇼핑 쇼핑센터 이상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공간 경쟁력을 갖추고, 750만 부울경 광역 상권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거듭날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수도권 쇼핑몰 이상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공간 경쟁력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장군과 사회복지·법률상담, 축제·문화 행사 지원, 인재 채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12 18:47:15[파이낸셜뉴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갑)이 검찰 및 법원에 의해 보험사기가 객관적으로 증명된 경우에 청문절차를 생략하도록 하고, 보험설계사 등이 보험사기에 가담하여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 즉시 등록이 취소되도록 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보험업법에서는 보험설계사, 보험대리점, 보험중개사 등과 같은 보험업종사자가 보험사기에 가담한 경우 금융위원회는 6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그 업무의 정지를 명하거나 그 등록을 취소할 수 있고, 행정제재를 위해서는 청문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현재 검찰 및 법원에 의해 보험사기가 객관적으로 증명됐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제재를 위해 별도의 청문절차를 진행해야 하며, 절차는 사실관계를 재확인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더해 행정정차 기간도 1년 이상 소요되는 등 행정력 낭비 뿐만 아니라 해당 기간 동안 보험영업을 할 수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적발된 보험설계사는 지난 2016년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1782명에 이르고 있다. 금감원의 검사결과제재 공시에 따르면 사기행위 후 10년이 지나서야 제재안이 결정되는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이에 유 의원은 법원의 재판 등에 의하여 범죄사실 등이 객관적으로 증명된 경우에 청문절차를 생략하도록 해 행정절차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보험설계사 등이 보험사기에 가담하여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 금융위원회가 즉시 등록이 취소되도록 해 보험설계사 등에 의한 보험사기 예방을 강화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유 의원은 “보험사기는 선량한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범죄”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보험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유한 보험설계사를 비롯한 보험업 종사자의 사기 및 범죄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의 적시성을 확보하고, 강력한 제재를 통한 사기행위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며 입법 취지를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12 16:16:47[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이 법률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비서 서비스 개발에 돌입했다. 와이즈넛은 '판례 검색과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법률 비서 및 보조 서비스' 과제에 대한 1차년도 연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과제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분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총 142억원 규모의 AI 법률 보조 서비스 확산 사업 중 일부다. 내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와이즈넛은 생성형 AI 기반 법률 전문가의 업무보조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통해 AI 일상화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로펌 동화법무법인과 엘케이비앤파트너스와 서비스 모델 실증을 추진한다. 와이즈넛은 생성형 AI 기술의 답변 정확도를 높이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법률 서비스에 접목시켜 'AI 법률비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AI 법률비서는 △의뢰 내용 분석 및 전문 법률용어 자동 요약 △판례 검색 △소장 초안 작성 △수임료 계산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즈넛은 AI 법률비서를 통해 법률 전문가들의 업무수행 능력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계약서 및 소장작성 시간을 30% 단축시키는 등 업무 시간을 절약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기반으로 법률전문가들이 의뢰인에 대한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마련되는 RAG 기반의 법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및 AI 법률 어시스턴트 모델은 향후 변호사나 법무사 등 법률 전문가가 사용할 수 있는 법무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법무 ERP 서비스를 통한 법률 AI 서비스의 즉시 대중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와이즈넛이 또 한 번 산업 내 새로운 서비스의 첫 단추를 끼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당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RAG 기반 생성형 AI 기술을 법률 분야에 접목해 보다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AI 법률 서비스 개발과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12 13: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