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현 SOOP) 여성 BJ로부터 협박을 받아 8억원을 갈취당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37)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강력 대응한다.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 아일랜드는 19일 “최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법무법인 김앤장을 선임해 법적대응에 착수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명예훼손 게시물 및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 어떠한 합의 없이 민·형사적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미 관련 증거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도 지속해서 발생하는 악성 게시물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추가 자료를 철저히 수집 중”이라며 “확보된 모든 자료는 이미 법무법인에 제출된 상태다. 익명성을 악용해 아티스트에게 악의적인 행위를 지속하는 경우, 어떠한 양해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김준수와 대화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 협박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 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뒤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준수 측은 명백한 피해자라고 밝히며 두 차례 입장문을 냈다. 소속사는 “김준수가 결코 범법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A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갔고,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해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자 2차 입장문을 내고 “김준수는 오랜 기간 A씨의 지속적인 협박과 심적 고통에 시달려 왔다”며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선제적으로 법적 대응을 결심하고 고소를 진행한 것”이라며 A씨의 마약 사건과 김준수는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22일 한국에서 초연하는 뮤지컬 ‘알라딘’에 알라딘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0 05:20:25[파이낸셜뉴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의 모기업 큐텐그룹 산하에서 개발, 정산 업무를 담당하는 업체 큐텐테크놀로지(큐텐테크) 퇴직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다. 이 업체는 '티메프 사태' 여파로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휴업에 돌입했다. 큐텐테크 퇴직자 23명은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에 약 9억8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다고 밝혔다. 이들은 "퇴직 후 수일이 지났음에도 임금과 퇴직금, 미사용 연차 수당과 그 내역을 받지 못했다"며 "4대 보험료마저 연체되는 상황에 이르러 기본적인 생계조차 위협받고 있다"며 소송 진행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4대 보험 미납 기록으로 인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약에 당첨됐지만 대출이 거절돼 포기한 사례도 있고, 전세자금 대출이 거절되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퇴직자들은 "이번 민사소송은 큐텐테크놀로지의 책임을 묻고,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한 것"이라며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고 근로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법적 절차를 통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큐텐테크놀로지 임직원 수가 수백 명에 이르는 만큼, 이번 소송을 시작으로 퇴직자들이 추가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0-24 15:06:47[파이낸셜뉴스] YTN은 자체 모바일상품권 판매 사업(YTN 머니콘) 추진 과정에서 '티메프 사태'로 123억원을 정산받지 못해 손실을 봤음에도 소비자들에게 회사 자금으로 환불을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MBC가 YTN이 123억원 손실을 소비자에게 떠넘긴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것에 대해, YTN은 "피해자인 YTN을 가해자로 둔갑시켰다"면서 MBC에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YTN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자'인 YTN은 오히려 회사 자금까지 써가며 소비자 구제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YTN은 "이미 발행한 모바일 쿠폰을 아직 사용하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문자로 환불 안내를 했다"면서 "민원이 접수되는 대로 직접 환불 조치하는 등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회사 자금으로 일부 환불 조치까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TN은 "티몬이 소비자에게 팔아 소비자가 이미 사용한 쿠폰 대금을 YTN에 정산하지 않아 YTN에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이것이 미정산금 123억원"이라면서 "소비자는 123억원 어치 모바일 쿠폰을 이미 문제없이 사용했으므로 손실을 본 것은 소비자가 아니라 티몬에서 그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YTN"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MBC는 'YTN이 사실상 소비자에게 손실을 떠넘기고 있다'며 허위 보도를 했다"면서 "이는 공영방송을 자임하는 MBC가 모바일 쿠폰 사업의 구조에 대해 무지하거나, 알면서도 특정 목적을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YTN의 모바일 쿠폰 사업이 민영화의 폐해로 인한 것이란 더불어민주당의 비판과 MBC 보도에 대해 YTN은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지키려 시작한 모바일 쿠폰 사업 같은 방송사의 부대사업이 민영화와 무슨 관계가 있나"라고 일축했다. YTN은 "그 논리를 MBC에 적용하면 상암동 대규모 사옥에서 수많은 임차인들로부터 엄청난 임대료를 거두고 있는 집주인 MBC는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지킬 수가 없다"면서 이훈기 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도 "이것은 도대체 무슨 폐해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YTN은 모바일 쿠폰 사업을 검토한 시기는 우장균 사장 등 전임 경영진 때인 지난해 말임을 강조, 유진그룹이나 현 경영진이 사업 추진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15 20:29:26[파이낸셜뉴스] 하이소닉은 "현재 최대주주 및 경영진이 전 경영진(지투하이소닉) 실형 선고와 무관하며 회사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이 전혀 없다"고 7일 밝혔다. 허위사실 유포와 오보 및 비방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의사를 피력했다. 하이소닉 관계자는 "지투하이소닉 경영진의 부당이득 편취 및 베트남 공장 증설 관련 허위 공시 등은 2016년에 발생한 일이며 그와 관련된 전 대표 및 전 경영진의 징역형, 벌금형 판결 역시 현재 하이소닉 대주주 및 경영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확대해석 및 허위사실 유포로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 관계 기관에 수사 의뢰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지난 2016년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후 194억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하이소닉(지투하이소닉) 전 경영진들의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 지난달 12일 대법원 3부는 하이소닉 전 대표 류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 벌금 10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 최대주주 변경 이전에 발생한 사안으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불거지고 있어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 불필요한 오해로 인해 주주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이 없도록 사명을 변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하이소닉은 2022년 7월 에이치에스홀딩스(전 아노28)가 지분 30.54%(현재 26.7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또한 전 대주주로 인해 불거진 상기 사건으로 인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아 지난해 3월 거래가 재개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 경영진과 전혀 관련이 없는 본 판결은 회사와 현 대주주, 경영진에게는 어떤 부정적 영향도 미치지 않는 사안인 만큼 불필요한 우려가 없길 바란다”면서 “하이소닉 관련 명예훼손, 이미지 실추 등 악의적 보도가 있을 경우 강경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현 최대주주 및 경영진과 현재 추진 중인 2차전지 사업들과 무관하다"라며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7 13:34:55[파이낸셜뉴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의대교수들이 '교육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어 파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교육 보이콧은 일부 의대교수들의 주장일 뿐 대다수의 교수들은 이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공의 지도 보이콧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도 '진퇴양난' 25일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의대교수들은 잇따라 정부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교육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등 의료개혁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결국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자 정부는 이들에 대한 사직서를 수리하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통해 진료공백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다만 의대 증원 백지화를 주장하는 전공의들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서지 않고 있고, 의대교수들까지 여기에 힘을 보태면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의 파행 가능성이 커지고 정부의 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의대교수들이 전공의들에 대한 교육 보이콧을 하는 것은 형법상 업무방해죄, 사립학교법상 징계사유에 해당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아직 정부는 의대교수들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 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참여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지만 지원자는 아직까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교수들은 정부가 수련특례 등을 적용하기로 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가하고 있고, 보이콧에 대해서는 여러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교육 보이콧은 일부 교수들의 주장일 뿐이고, 대다수의 교수들은 환자의 불안과 불편을 외면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공의들의 하반기 수련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적극적인 대응 전략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범의료계의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운영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의료계와 정부 사이의 공식적 대화 채널도 단절되게 됐다. 김 정책관은 "의료계 단일 창구를 통해 대화하는 것이 좋다고 보고, 올특위가 여러 직역을 대표해 기대가 있었다"며 "별도로 의료계와 대화를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가개편' 통해 필수의료 강화 지속 한편 하반기 전공의 모집의 파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의료개혁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적극적인 수가 개편을 통해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그동안 저평가된 필수의료 분야의 수가를 개선하고 수가 결정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김 정책관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에 기반한 지역 및 필수의료 확충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정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보상구조의 공정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병원과 의원에 대한 2025년 '환산지수'를 결정했다. 환산지수는 의료행위에 대한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로, 모든 의료행위의 가격을 매년 일괄적으로 인상시키는 역할을 했다. 매년 오르는 가격 때문에 실제 가치보다 고평가된 행위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행위의 보상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으로써 보상체계의 불균형이 이어졌다. 정부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23년 만에 수가 결정구조를 개편하고, 모든 행위에 대한 수가를 일률 인상하는 대신 저평가된 중증 및 응급수술 필수의료 분야의 보상을 늘리기로 했다. 김 정책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합리적 보상에 기반해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확충하고 수가 결정체계의 근본적 개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5 14:51:56[파이낸셜뉴스] 2002 멤버들의 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런 행렬에 이동국도 동참했다. 이동국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번 국가대표 감독 이슈가 크다. 5개월이 넘는 시간을 지켜보며 참 아쉽단 생각을 했다. 과정이 좋아야 하는데...”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도 국가대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K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을 느낀다. 후배로서 선배로서 더 잘 챙겨야하는 부분도 있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축구협회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한 단어를 강조했다. 바로 법적대응이다. 이동국은 “누구보다 노력을 한 사람(박주호)한테 이런 단어는 아니다. 지금 축구협회가 신뢰를 잃은 것은 모두가 본인의 탓이라 생각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나도 앞으로 k리그와 국가대표에 힘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박지성, 이영표, 이천수에 이어서 이동국까지 축구협회의 비판에 앞장서면서 홍명보 감독 선임 사태는 날이 갈수록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4 07:22:04[파이낸셜뉴스] 대한축구협회(KFA)가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 전 축구선수이자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박주호에게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9일 “박주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서 있었던 일들이라며 폭로한 것은 비밀유지서약 위반”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바, 이것이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자신을 제외한 많은 위원들의 그간의 노력을 폄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주호는 지난 2월 20일 정해성 감독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력강화위 위원을 맡아 약 다섯 달 동안 차기 사령탑을 찾는 작업에 참여했다. 같은 해 4월에는 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 위원 활동과 관련한 ‘비밀유지서약서’에 서명했다. 서약서에는 ‘본 회의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는 행위가 확인될 경우, 어떠한 처벌이나 불이익도 감수할 것을 서약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축구협회가 문제 삼은 영상은 지난 8일 박주호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올라온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영상에서 박주호는 “국내 감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위원들이 많았다”라며 "어떤 외국 감독을 제시하면 무조건 흠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체적인 흐름은 홍명보 감독을 임명하자는 식으로 흘러갔다”라며 “회의를 하는 5개월이 국내 감독을 내세우기 위한 빌드업 같았다”고 했다. 박주호는"임시감독 선임 땐 전력강화위원들 투표로 정하기도 했다"라며 "다수결로 어떻게 감독을 정합니까. 안 그래요? 아무 의견 교환 없이 그냥 투표를 진행한 적이 몇 번 있었다"고 폭로했다. 끝으로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 전력강화위원회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박 위원의 폭로 내용은 일부 근거가 없는 주장이거나 외국인 감독을 원했던 자신의 시각에서 왜곡되게 현실을 인식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축구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위원으로서 자신이 지지한 바와 다른 결과에 대해 놀라고 낙심할 수는 있으나 결과가 내 예상이나 의도와 다르다고 해서 '절차가 아니다'라는 것은 위원으로서 바른 언행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주호가)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바, 이것이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9 22:27:09[파이낸셜뉴스]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에게 고소당한 전 여자친구 A씨가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섰다. 3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허웅 전 여자친구 A씨는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노 변호사는 “여성은 욕망의 배설구가 아니다”며 “이런 일들을 자행하고 먼저 옛 연인을 고소하는 남성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시비비를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고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지속적으로 가하는 허웅 측과 일부 언론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웅 측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웅 측은 “A씨가 3년 동안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A씨가 2019년 12월, 2021년 5월 두 차례 임신을 한 뒤 낙태한 사실 등 폭로가 나오면서 양측은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허웅은 A씨와 2018년 12월부터 만나기 시작해 2021년 12월 결별했으며, 교제 기간 A씨가 두 차례 임신했으며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말했지만 A씨가 임신중절 수술을 강행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A씨는 임신 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으며, 두 번의 수술 동안 결혼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허웅은 허재 남자농구 국가대표 전 감독의 아들로, 2023~2024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 팀 부산 KCC를 정상으로 이끄는 등 현역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3 05:09:57[파이낸셜뉴스] 갑질 논란이 일었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자신을 허위 고소한 이들에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대표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지난 11일 강 대표와 그의 아내 전 엘더 이사가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했다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들은 구직 플랫폼에 강형욱이 직장에서 갑질을 했다고 주장한 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표는 "지난 한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보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을 접하면서 실망하고 마음 상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대표는 "그동안 많은 분들께 사랑을 과분하게 받아왔으니 고통을 받는 것도 마땅히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의 댓글과 메일로 보내주시는 응원을 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훈련사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6-26 10:25:24[파이낸셜뉴스] 공유와 수지 등 유명 배우들이 소속된 것으로 유명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매니지먼트 숲이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매니지먼트 숲은 지난 17일 아프리카TV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상표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18일에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린 공지를 통해 “최근 주식회사 아프리카TV가 상호를 ‘주식회사 숲’으로 변경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아프리카TV의 이러한 행위는 당사의 상표권, 상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했다. 이어 "아프리카TV의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되는 경우 당사가 쌓아 온 명성, 신용이 훼손되고, 당사 소속 배우들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되며, 이러한 손해는 사후적으로 회복될 수 없다"고 가처분 신청 배경을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당사와 소속 배우들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매니지먼트 숲에는 수지, 공유, 공효진, 서현진, 전도연, 정유미, 김재욱, 이천희 등 국내 유명 배우들이 다수 소속돼 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일부 BJ들의 일탈로 부정적 이미지가 각인돼, 이를 쇄신하고자 사명 변경을 일찌감치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3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회사 숲(SOOP Co., Ltd.)'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이후 주식 종목명 변경 상장을 완료했고,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국내 서비스명도 'SOOP'으로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2013년 핵심 서비스와 사명을 일치화하는 통합 브랜드 구축을 진행한 이후 매년 연 평균 22%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성장해 왔다.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76억, 903억 원으로 이는 2013년 대비 7배, 21배 증가한 수준이다. 현재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는 BJ 수는 3만명가량으로 추산되며, 월 이용자수는 평균 2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0 10: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