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권 일대 봄맞이 벚꽃축제 장소 등에 경력을 배치해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 활동을 벌였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인파 밀집지역 18곳에 기동순찰대 46개팀 320여명을 투입해 순찰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일에는 30만명이 모인 '석촌호수 벚꽃축제' 폐막공연장에서 안전통제를 실시했다. 2개팀이 순간적으로 인파가 몰리는 위험한 상황을 관리하고 동·서호 통행로 전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유도했다. 지난 8일 '여의도 벚꽃축제'에서는 윤중로 일대에 설치된 불법 현수막 13개를 제거하고 화장실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20건), 비상벨 점검(11건) 등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5일 벚꽃축제를 보고 귀가하다가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넘어진 남성이 머리에 2cm 가량 열상을 입자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소방에 인계했다. 지난 8일에는 청계천 산책로에서 '흉기를 소지한 사람이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을 수색해 23cm 횟칼을 든 남성을 흉기소지죄로 검거했다. 이밖에 △범죄 취약요소 점검 74건 △거동수상자 등 불심검문 73건 △수배자 등 형사사범 검거 14건 △경범 등 기초질서 단속 122건 △보호조치 9건 등을 수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중 운집이 예상되는 지역행사에 경력을 적극 배치해 행사 종료까지 안전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4-13 10:40:36【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은 제3회 고창 벚꽃축제 ‘기다렸나, 봄’이 지난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전했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진행된 이번 축제는 지난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유명 초대가수와 함께한 개막식,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된 군민·청소년 페스티벌이 연이어 펼쳐지며 축제의 흥겨움을 더했다. 이번 벚꽃축제 하이라이트였던 야간 경관 조명은 끝없이 펼쳐진 벚꽃터널 아래 화려한 일루미네이션과 다양한 포토존으로 구성돼 늦은 밤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쉼터, 합리적인 가격의 먹거리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축제 중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예정된 제22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등 주요 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 인기가 높았던 야간 경관 조명은 4월13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07 15:33:32【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은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3회 벚꽃축제를 앞두고 바가지요금을 없애기 위해 민관합동점검반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축제장 입구에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먹거리의 가격을 게시해 관광객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과도한 요금이나 자릿세 징수 등 부당한 행위에 관한 민원에 경우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점검반 단장인 김영식 부군수는 "판매부스 운영자를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며 "군민과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03 14:44:30[파이낸셜뉴스] 제주도가 최근 벚꽃축제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앞으로 개최되는 도내 축제 행사장에 마련된 음식 판매 부스에 샘플 모형을 게시하도록 권고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2일 제주도가 마련한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관련 관리대책'에 따르면 도는 올해 개최 예정인 도내 축제 판매 부스 내·외부에 판매 품목에 대한 메뉴판과 가격표를 게시하고, 메뉴판에 음식 견본 이미지를 추가하거나 음식 샘플 모형을 판매 부스 앞에 비치하도록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축제장 종합상황실에서는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해 바가지요금 등 부당 상행위 신고에 대해 현장에서 대응하며, 축제 운영 중 사회적 이슈나 논란이 야기될 경우 축제 평가에 페널티를 적용하기로 했다. 축제 전에 지역 상인과 축제장 내 판매 부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끼워팔기, 과다한 요금 청구 등 불공정 행위와 위생·친절서비스 관련 사전교육을 시행한다. 앞서 지난달 28∼30일 제주시 전농로에서 열린 왕벚꽃축제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다. 당시 일부 노점에서 순대 6개가 든 순대볶음을 2만5000원에 판매했다는 등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달 31일 월간정책공유회의에서 "가격을 낮추고 회전율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가 준비하는 다양한 관광 진흥 정책과 인센티브도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2 21:17:36[파이낸셜뉴스]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가 예정보다 나흘 늦은 8일 시작된다. 서울 영등포구는 행사 취소 여부와 일정 연기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4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진행됨에 따라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앞서 영등포구는 지난 1일 오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전후로 국회 주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변경된 행사 기간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로 행사로 인한 교통 통제는 오는 6일 정오부터 13일 오후 10시까지 이뤄진다. 이와 관련해 영등포구는 행사 규모도 축소하기로 했다. 방문객의 안전 확보와 편의 제공에 초점을 맞춘 결정이다. 통제 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 하류IC 일대다. 구청 측은 이번 행사의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혼잡이 예상되는 벚꽃길과 여의나루역 주변에 공무원,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 인력 등을 집중 배치해 현장 질서 유지와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드론으로 상황을 감지하고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통해 관제센터, 재난안전상황실, 안전소방상황실에서 3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관람객 편의시설도 충분히 확보한다. 행사 구간 곳곳에 화장실 12개소를 설치하고, 의료 상황실, 아기쉼터, 휴식공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 전에 이뤄질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감안해 개막식 무대 행사와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 등은 취소하기로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2 21:17: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대공원 벚꽃축제가 전국적으로 번진 산불 등 재난 상황으로 인해 취소됐다. 인천시는 5∼6일 예정됐던 ‘2025년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는 지난해 이틀간 약 25만명이 다녀가며 인천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시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공연 등 축제를 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5일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비롯한 각종 행사 등은 취소됐으나 가족 단위로 벚꽃을 보러 찾아오는 시민들을 위해 야간 경관 조명 등 기본적인 편의 시설을 평소와 같이 운영하기로 했다. 시 인천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취소 결정에 대해 행사를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02 08:40:04【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양시는 '안양충훈벚꽃축제'가 만안구 충훈동의 충훈벚꽃길과 충훈2교 일대에서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산불로 인한 국가재난 상황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축소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축제 기간 중 무대 공연 프로그램은 산불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포함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또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성금 모금 부스가 운영되며,. 화기 사용으로 화재 위험이 있는 먹거리 부스 및 푸드트럭 운영은 모두 취소됐다. 충훈2교 하부에 마련한 중앙무대의 주요 행사로는 첫날인 5일 19시 예선을 거쳐 올라온 시민 12팀의 '벚꽃가요제'가 열리며, 다음날인 6일 19시 안양시 홍보대사 이정용(가수 겸 배우)을 포함해 현역가왕 출신 주미(가수) 등이 펼치는 '벚꽃콘서트'가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시민공연팀은 이틀간 벚꽃길 산책로에 마련된 무대에서 아카펠라, 기타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관내 장애인 예술인이 활동하고 있는 소울음아트센터의 작품이 산책로에 전시되며, 경관조명으로 저녁에는 색다른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시는 밀집 사고 등 축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종합 상황반을 구성했으며, 축제 기간 안양시모범운전자회와 안양시자율방범대 등의 안전관리요원을 행사장에 배치하고 안전 순찰 등을 강화해 실시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축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벚꽃과 안양천 등 자연에서 봄의 기운을 느끼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도 전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1 14:02:25[파이낸셜뉴스] 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장유병원은 지난 29~30일 율하천 만남교 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6회 율하벚꽃축제’에 간호사와 구급차량 비치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장유3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하는 율하벚꽃축제는 상권 활성화와 지역주민 화합을 목적으로 열리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올해 6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축제는 경북 5개 시·군을 휩쓴 대형 산불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며 웃고 즐기는 이벤트를 생략하고 전체적으로 최소화해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갑을장유병원은 간호사와 구급차량, 구급함을 준비해 축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의료 지원활동을 펼쳤다. 또 갑을장유병원 주부대학 회원들도 행사에 참여해 율하천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병원 관계자는 “역대 최악의 산불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31 09:57:54[파이낸셜뉴스] 제주에서 열린 벚꽃 관련 축제에서 일부 노점이 바가지 영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현재 논란 중인 제주 벚꽃축제 순대볶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제주시 전농로에서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거리에서 29, 30일 이틀간 각각 왕벚꽃 축제가 열렸다. 글 작성자는 다소 적은 양의 순대볶음이 담긴 사진과 함께 ‘순대 6조각에 2만5000원, 오케이…’라는 설명을 달면서 제주 전농로에서 열리고 있는 왕벚꽃 축제에서 경험한 노점의 바가지요금을 지적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여기(순대볶음 판매 노점) 바베큐도 바가지로 팔고 제주도민 아니고 육지 업체다. 순대 6개 들어있더라. 다른 곳 가야 한다”고 공감했다. 이에 “테이블 디자인만 봐도 떠돌이 축제꾼들”, “나도 낮에 다녀왔는데 여긴 이런 먹거리보다 솜사탕 사 먹는 게 더 낫다”, “지자체에서 스스로 나서서 저런 거 못하게 해야 하는데 뭘 하질 않으니”, “제주도 사는 지인이 축제 때는 그냥 편의점에서 사 먹고 즐기라고 하더라”, “폭싹 당했수다” 등의 비판을 올렸다. 순대와 함께 “꼼장어는 3만원”, “아이들 헬륨풍선 1개 2만원” 등 해당 축제에서 또다른 바가지 요금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고발글도 볼 수 있었다. 제주도에서도 바가지요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난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관광불편신고센터까지 개소해 바가지요금 척결에 나섰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31 05:50:54【파이낸셜뉴스 삼척=김기섭 기자】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4월 추천 여행지로 강원관광재단이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와 양양 남대천 벚꽃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4월4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는 바다, 유채꽃, 벚꽃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삼척시 대표 봄축제로 유채꽃 가요제,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53년 만에 공개된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울창한 숲 사이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는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삼척항이 내려다보이는 나릿골 감성마을, 족욕과 힐링다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4월5일부터 열리는 양양 남대천 벚꽃길은 양양 최고의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며 남대천 일원에서 연어방류체험, 벚꽃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는 양양 생생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동해안 일출 명소인 낙산사 의상대,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남대천 수상레포츠센터와 수산어촌체험마을&해파랑쉼터, 강원 영동 지역의 최대 전통시장인 양양 전통시장 등 양양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다.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하이원 추추파크(삼척), 오색그린야드호텔(양양), 체스터톤스 낙산(양양)에서 방문의 해 특별 숙박 프로모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척과 양양에 위치한 쏠비치는 4월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문의 해 프로모션 상품을 3월3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매달 이달의 여행지를 대상으로 최대 3만원의 숙박 할인쿠폰을 배포하는 숙박대전도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삼척, 양양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삼척시에서는 강원 숙박대전 숙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맹방 유채꽃 축제장 내 관광홍보부스에서 기념품을 제공하며 관광홍보부스 방문 관광객 대상으로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삼척해상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와 삼척활기치유의숲 체험 프로그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KTX 강릉선, 양양고속도로에 이어 올해 동해중부선이 개통되면서 강원 해안도시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4월 추천 여행지인 삼척과 양양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꽃향기 가득한 동해 바다를 즐기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28 10: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