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6호'가 우여곡절 끝에 2024년 12월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의 중형 발사체 '베가C'에 실려 발사한다. 초기 계획보다 5년이 늦어진 셈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6호를 2024년 12월에서 2025년 초 사이에 발사하는 것으로 아리안스페이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아리랑 6호는 두차례 발사 일정이 연기됐다. 최초 2019년 8월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합성영상레이더(SAR)의 개발·납품 지연 등으로 한차례, 이후 러시아에서 2022년 2분기 중 발사하려했지만 전쟁으로 또다시 일정이 미뤄졌었다. 또한 지난해 말경 아리안스페이스와 협상과정 중 베가C가 폭발하면서 협상 진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아리안스페이스는 베가C의 폭발 원인을 분석, 해결한 뒤 올해 말부터 발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2월 정상적으로 발사될 경우 아리랑 6호는 현재 운용 중인 아리랑 5호의 임무를 승계하고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리랑 6호는 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주관연구기관으로 2016년부터 개발해왔다. 장착된 SAR은 0.3m급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2t이하다. 고도 500~600㎞ 상공을 4년간 돌면서 지구관측, 재난재해 대응 등 공공의 목적으로 활용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5-31 10:12:04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이르면 5월에 진행될 전망이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다목적 실용위성 6호 차세대 중형위성 2호의 발사도 각각 올해 4·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항공우주연구원 조직개편 문제는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일단락 되는 모양새다. ■누리호 발사체 개발본부장 복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1차관은 1일 기자간담회을 열고 불투명했던 올해 우주개발 일정을 설명했다. 오태석 1차관은 우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사개편 논란으로 누리호 3차 발사에 차질이 예상된 것과 관련해 "작년 말부터 항공우주연구원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고정환 본부장이 업무에 복귀키로 했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누리호 고도화사업단에 필요한 인력 구성 등을 고 본부장과 논의중이다. 오 차관은 "누리호 3차 발사는 이제 큰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사 시기는 빠르면 5월, 늦으면 6월 중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해 말 발사체연구소를 신설하고 그 아래 발사체 개발 인력을 매트릭스 조직으로 운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해 논란을 빚었다. 누리호 발사를 담당했던 고정환 발사체 개발사업 본부장이 발사체 개발사업 본부 연구개발 조직을 사실상 해체했다며 반발한 것. 당시 고 본부장은 이런 체계로는 누리호 3차 발사 등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항공우주연구원 측은 조직개편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과기정통부에서도 이를 지지하자 발사체개발사업본부 내 다른 고위 보직자들도 사퇴서 제출에 동참했다. ■위성발사도 재추진 다목적 실용위성 6호와 차세대 중형위성 2호의 발사도 다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다목적 실용위성 6호 발사와 관련된 러시아와의 계약을 지난 1월 6일자로 해지통보했다. 정부는 대체 발사체로 프랑스의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를 선정했다. 아리안스페이스와 구체적 발사 조건등을 협상할 계획이며,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유럽우주국(ESA) 발사장에서 올 4·4분기에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차세대 중형위성 2호의 대체 발사체는 국제 입찰을 계획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스페이스X나 아리안스페이스가 입찰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 차관은 "입찰 절차 거쳐 내년 상반기 발사를 목표로 추진중"이라고 했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다목적 실용위성 6호(아리랑 6호)를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앙가라 로켓으로, 차세대 중형위성 2호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러시아 소유스 로켓을 이용해 각각 발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 사회가 러시아 우주산업 분야에 대한 제재에 나서면서 러시아 발사체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2-01 18:22:48[파이낸셜뉴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이르면 5월에 진행될 전망이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다목적 실용위성 6호 차세대 중형위성 2호의 발사도 각각 올해 4·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항공우주연구원 조직개편 문제는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일단락 되는 모양새다. ■누리호 발사체 개발본부장 복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1차관은 1일 기자간담회을 열고 불투명했던 올해 우주개발 일정을 설명했다. 오태석 1차관은 우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사개편 논란으로 누리호 3차 발사에 차질이 예상된 것과 관련해 "작년 말부터 항공우주연구원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고정환 본부장이 업무에 복귀키로 했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누리호 고도화사업단에 필요한 인력 구성 등을 고 본부장과 논의중이다. 오 차관은 "누리호 3차 발사는 이제 큰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사 시기는 빠르면 5월, 늦으면 6월 중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해 말 발사체연구소를 신설하고 그 아래 발사체 개발 인력을 매트릭스 조직으로 운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해 논란을 빚었다. 누리호 발사를 담당했던 고정환 발사체 개발사업 본부장이 발사체 개발사업 본부 연구개발 조직을 사실상 해체했다며 반발한 것. 당시 고 본부장은 이런 체계로는 누리호 3차 발사 등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항공우주연구원 측은 조직개편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과기정통부에서도 이를 지지하자 발사체개발사업본부 내 다른 고위 보직자들도 사퇴서 제출에 동참했다. ■위성발사도 재추진 다목적 실용위성 6호와 차세대 중형위성 2호의 발사도 다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다목적 실용위성 6호 발사와 관련된 러시아와의 계약을 지난 1월 6일자로 해지통보했다. 정부는 대체 발사체로 프랑스의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를 선정했다. 아리안스페이스와 구체적 발사 조건등을 협상할 계획이며,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유럽우주국(ESA) 발사장에서 올 4·4분기에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차세대 중형위성 2호의 대체 발사체는 국제 입찰을 계획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스페이스X나 아리안스페이스가 입찰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 차관은 "입찰 절차 거쳐 내년 상반기 발사를 목표로 추진중"이라고 했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다목적 실용위성 6호(아리랑 6호)를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앙가라 로켓으로, 차세대 중형위성 2호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러시아 소유스 로켓을 이용해 각각 발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 사회가 러시아 우주산업 분야에 대한 제재에 나서면서 러시아 발사체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2-01 15:34:33에어버스는 플레아데스 네오 군집위성 체계 구축 준비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플레아데스 네오는 에어버스가 전적으로 투자해 개발한 차세대 군집위성으로 총 4개의 동일한 위성으로 구성된다. 프랑스 툴루즈에 소재한 본사 클린룸에서는 발사된 2대에 이어 올 연말까지 플레아데스 네오 5·6호기를 발사하기 위한 최종 테스트가 진행됐다. 플레아데스 네오 군집위성 체계의 마지막을 장식할 두 위성은 완벽한 평행 연결 과정에 이어, 열진공, 진동, 음향 등 발사환경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 위성은 유럽 연합이 개발한 베가-C 발사체에 탑재돼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동시 발사될 예정이다. 에어버스 우주항공 엔지니어 팀은 동시에 발사하고자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디스펜서-프리 시스템을 고안했다. 인공위성을 싣는 기존 디스펜서 없이 클램프 밴드만을 활용해 쌓아 올린 인공위성을 발사체 어댑터와 고정하는 방법이다. 해당 시스템은 부피와 하중에 대한 부담을 모두 덜어주는 컴팩트한 솔루션으로, 비용 절감에도 효율적이다. 2단 구성으로 두 인공위성을 쌓아 올려 테스트를 진행한 덕분에 3개의 축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사인 진동시험을 단 나흘 만에 완료한 것만 보더라도 시간 단축에 상당히 효율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에어버스 지구관측 과학 책임자 필립 팸은 “새롭게 선보이는 과감한 디스펜서 프리 설계로 고해상도 플레아데스 네오 위성 2대를 완벽하게 연결하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단 한 번의 발사만으로 플레아데스 네오 군집위성 구성력을 2배로 늘릴 수 있을뿐만 아니라 더욱 높아진 반응성으로 에어버스 고객사들에게 우수한 출력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5-24 18:23:29【도쿄=조은효 특파원】 한·일 관계 냉각기 속에 소위 '제3차', '제4차' 등으로 일컬어지는 한류붐을 이어가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28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tvN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 손예진(38)이 27일 일본 팬들과 첫 온라인 미팅을 열었다. 손예진은 서울 스튜디오에서 온라인을 통해 일본 팬들에게 "이런 식으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인사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 드라마 '광팬'으로 알려진 일본 만담가 쇼후쿠테이 쓰루베가 전화 연결로 출연했다. 한국 재벌가 상속녀와 북한 장교의 로맨스를 그린 '사랑의 불시착'은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넷플릭스를 통해 올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일간 시청자 수 점유율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시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한·일 문화 교류의 장인 '제12회 한일축제 한마당'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주일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 차린 온라인 부스에서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축하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바이올리니스트 쓰치야 레이코의 한일 협연으로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Jeju) 등이 연주되고, 정애진 한국무용단의 삼고무가 한일 교류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데인저'(Danger) 등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10여곡의 케이팝(K-POP) 커버 댄스가 선보이고, 온라인으로 원포인트 안무 레슨도 이뤄졌다.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K-POP 콘서트 무대에는 A.C.E, 드림캐쳐, 정동하, 홍자, 디원스가 무대에 올랐다. 이 행사를 주관한 주일한국문화원(원장 황성운)은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행사 취소를 한때 검토했지만 10년 넘게 맥을 이어온 한일 민간교류를 상징하는 이벤트인 점을 고려해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의 개최를 추진했다.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지사장 정진수)가 지난 7월초 도입한 '한국 여행 검정'시험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류 및 한국 여행의 잠재적 수요층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9600여명이 회원에 가입하고 페이지뷰 29만7700 여회를 기록해 회원 1만명 페이지뷰 3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0-09-28 09:51:00KT 직원들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출시 2년4개월만에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한 소식을 알리고 있다. KT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상용화 2년4개월 만에 LTE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경쟁사보다 늦은 지난 2012년 1월 2일 LTE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속적인 네트워크 품질 개선 등 서비스 향상 노력으로 가입자를 꾸준히 늘려왔다. KT의 LTE 가입자 추이는 2012년 6월 7일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월 13일 800만명을 넘어섰다. KT 측은 "불법 보조금 난립 등 혼란스러운 통신시장을 바로잡고 통신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앞장서 추진했던 단말 출고가 인하 전략이 LTE 가입자 900만 돌파에 큰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달 초 아이폰4와 아이폰4S 및 아이폰5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전용 모델인 갤럭시S4 미니, 옵티머스GK, L70과 베가 시크릿업 등의 출고가를 내리면서 23일간의 단독영업기간에 25만여건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KT는 통신 3사 영업이 재개된 지난 20일에는 G2, 옵티머스 G프로, 베가 아이언 가격을 인하했으며 이날 아이폰5C 가격도 70만4000원에서 59만9500원으로 낮추는 등 한 달여 사이에 11종의 단말기 가격을 내렸다. KT는 출고가 인하 전략과 함께 네트워크 품질 향상, 요금제 등 다양한 차별화 전략이 LTE 900만 가입자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KT 세일즈본부 김재현 본부장은 "주요 LTE폰 출고가 인하를 통해 고가폰 중심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모든 고객에게 차별 없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있는 곳으로 먼저 찾아가는 KT만의 영업문화로 고객 만족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4-05-21 17:39:55KT 직원들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출시 2년4개월만에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한 소식을 알리고 있다. KT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상용화 2년 4개월만에 LTE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경쟁사보다 늦은 지난 2012년 1월 2일 LTE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속적인 네트워크 품질 개선 등 서비스 향상 노력으로 가입자를 꾸준히 늘려왔다. KT의 LTE 가입자 추이는 2012년 6월 7일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월 13일 800만명을 넘어섰다. KT 측은 "불법 보조금 난립 등 혼란스러운 통신시장을 바로잡고 통신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앞장 서 추진했던 단말 출고가 인하 전략이 LTE 가입자 900만 돌파에 큰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달 초 아이폰4·4S·5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전용 모델인 갤럭시S4 미니, 옵티머스GK, L70과 베가 시크릿업 등의 출고가를 내리면서 23일간의 단독영업기간동안 25만 여건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KT는 통신 3사 영업이 재개된 지난 20일에는 G2, 옵티머스 G프로, 베가 아이언 가격을 인하했고, 이날 아이폰5C 가격도 70만4000원에서 59만9500원으로 낮추는 등 한 달여 사이에 11종의 단말기 가격을 내렸다. KT는 출고가 인하 전략과 함께 네트워크 품질 향상, 요금제 등 다양한 차별화 전략이 LTE 900만 가입자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KT Sales본부 김재현 본부장은 "주요 LTE폰 출고가 인하를 통해 고가폰 중심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모든 고객에게 차별없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있는 곳으로 먼저 찾아가는 KT만의 영업문화로 고객 만족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기준 국내 LTE 가입자수는 3087만113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5516만2387명)의 56%에 이른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4-05-21 13:14:11'담달폰의 역습.' 신제품 출시 때마다 '지각 출시'로 비난을 샀던 애플 '아이폰'과 구글 '넥서스' 스마트폰이 국내에 조기 상륙하면서 국산폰 판매에 직격탄을 날릴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전작과 달리 고사양과 저가로 무장한 구글 '넥서스5' 유통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연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 최신 전략폰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2차 출시 일정에 따라 지난 달 25일 국내에서 출시된 데 이어 구글과 LG전자의 합작폰인 넥서스5도 지난 1일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국내 제조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 보조금 규제 등으로 위축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상황에서 이들 고성능 외산폰들의 진출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시장 경쟁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다. 제조사 한 관계자는 "'아이폰4S'를 기점으로 국내에서 아이폰 판매가 한풀 꺾였지만 그래도 아이폰5S·5C 판매량이 연내 50만대는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큰 타격은 아니더라도 아이폰이 작년보다 빨리 출시돼 국산폰에 악재가 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폰5'는 1차 출시 이후 2개월여 뒤인 지난해 12월 초에야 국내에 들어왔지만 50만대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구체적 수치를 밝힐 순 없지만 골드 색상을 중심으로 아이폰5S의 판매 속도가 아이폰5 초기보다 약간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넥서스5도 지난 1일 구글 플레이를 통한 온라인 판매에 이어 이통사 출시까지 앞두면서 국내 제조사들에 악재가 되고 있다. KT 관계자는 "15일 예약 판매, 21일 정식 출시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출고가는 구글 플레이의 공단말기 가격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도 넥서스5를 늦어도 다음 주 안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전작인 넥서스4는 지난해 11월 LG전자 프리미엄 모델인 '옵티머스G'급 성능에도 반값으로 출시돼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국내 출시 여론이 들끓었다. 하지만 구글이 차일피일 국내 출시를 미루면서 7개월 뒤인 올 5월에야 선보여 시장에서 찬밥 취급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통사들도 넥서스4 출시를 검토했다가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넥서스5는 공개 직후 국내 출시가 이뤄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넥서스5는 구글 최신 운영체제(OS)인 4.4 킷캣을 최초 탑재했으며, 12.6㎝(4.95인치) 초고화질(풀HD) 디스플레이로 해상도가 445ppi(인치당 픽셀수)에 이른다. 퀄컴 스냅드래건800 프로세서 등 성능은 LG전자 최신폰 'G2'와 비슷하다. 다만, 2300mAh 일체형 배터리에 800만 화소 카메라는 다른 프리미엄폰들에 비해 약점이다. 그럼에도 넥서스5는 뛰어난 가격경쟁력으로 충분히 시장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신 안드로이드 OS와 프리미엄급 사양에도 가격은 구글 플레이 기준 16GB가 45만9000원, 32GB가 51만9000원이다. 32GB 기준으로 최신 프리미엄 국산폰들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가 106만7000원, G2가 95만4800원, 팬택 '베가 시크릿노트'가 99만9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반값 수준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넥서스5는 지각 출시에다 3세대(3G) 모델로 나왔던 넥서스4와는 분명히 시장의 반응이 다를 것"이라며 "다만, 침체된 시장을 되살릴 파괴력은 아니라서 안드로이드 진영의 경쟁만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3-11-13 17:10:01아이폰5S 넥서스5 '담달폰의 역습.' 신제품 출시 때마다 '지각 출시'로 비난을 샀던 애플 '아이폰'과 구글 '넥서스' 스마트폰이 국내에 조기 상륙하면서 국산폰 판매에 직격탄을 날릴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전작과 달리 고사양과 저가로 무장한 구글 '넥서스5' 유통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연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 최신 전략폰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2차 출시 일정에 따라 지난 달 25일 국내에서 출시된 데 이어 구글과 LG전자의 합작폰인 넥서스5도 지난 1일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국내 제조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 보조금 규제 등으로 위축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상황에서 이들 고성능 외산폰들의 진출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시장 경쟁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다. 제조사 한 관계자는 "'아이폰4S'를 기점으로 국내에서 아이폰 판매가 한풀 꺾였지만 그래도 아이폰5S·5C 판매량이 연내 50만대는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큰 타격은 아니더라도 아이폰이 작년보다 빨리 출시돼 국산폰에 악재가 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폰5'는 1차 출시 이후 2개월여 뒤인 지난 해 12월 초에야 국내에 들어왔지만 50만대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구체적 수치를 밝힐 순 없지만 골드 색상을 중심으로 아이폰5S의 판매 속도가 아이폰5 초기보다 약간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넥서스5도 지난 1일 구글 플레이를 통한 온라인 판매에 이어 이통사 출시까지 앞두면서 국내 제조사들에게 악재가 되고 있다. KT 관계자는 "15일 예약 판매, 21일 정식 출시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출고가는 구글 플레이의 공단말기 가격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도 넥서스5를 늦어도 다음 주 안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전작인 넥서스4는 지난 해 11월 LG전자 프리미엄 모델인 '옵티머스G'급 성능에도 반값으로 출시돼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국내 출시 여론이 들끓었다. 하지만 구글이 차일피일 국내 출시를 미루면서 7개월 뒤인 올 5월에야 선보여 시장에서 찬밥 취급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통사들도 넥서스4 출시를 검토했다가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넥서스5는 공개 직후 국내 출시가 이뤄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넥서스5는 구글 최신 운영체제(OS)인 4.4 킷캣을 최초 탑재했으며, 12.6㎝(4.95인치) 초고화질(풀HD) 디스플레이로 해상도가 445ppi(인치당 픽셀수)에 이른다.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등 성능은 LG전자 최신폰 'G2'와 비슷하다. 다만, 2300mAh 일체형 배터리에 800만 화소 카메라는 다른 프리미엄폰들에 비해 약점이다. 그럼에도 넥서스5는 뛰어난 가격경쟁력으로 충분히 시장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신 안드로이드 OS와 프리미엄급 사양에도 가격은 구글 플레이 기준 16GB가 45만9000원, 32GB가 51만9000원이다. 32GB 기준으로 최신 프리미엄 국산폰들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가 106만7000원, G2가 95만4800원, 팬택 '베가 시크릿노트'가 99만9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반값 수준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넥서스5는 지각 출시에다 3세대(3G) 모델로 나왔던 넥서스4와는 분명히 시장의 반응이 다를 것"이라며 "다만, 침체된 시장을 되살릴 파괴력은 아니라서 안드로이드 진영의 경쟁만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3-11-13 16:04:06SK텔레콤이 1.8㎓ 주파수에서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 및 수도권은 광대역LTE를 중심으로, 그 외 지역은 LTE-어드밴스트(LTE-A)로 소비자 만족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30일부터 서울 마포구 일부 지역에서 광대역LTE 서비스를 시작해 10월 말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제공지역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주파수경매를 통해 확보한 1.8㎓ 주파수를 광대역LTE에 활용한다. 마포구 일부 지역에서 시작해 10월 초 강남역, 대학로, 명동, 홍대, 신촌, 서울역, 시청광장, 여의도, 잠실 롯데월드, 가산 디지털단지, 강남~양재 사무실 밀집지역 등 서울 주요 11개 지역 등으로 광대역LTE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10월 말까지 서울 전역에 광대역LTE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베가레이서2' '아이폰5' '갤럭시 노트2' 등 LTE폰(총 20종)을 사용하는 SK텔레콤 이용자는 최고 속도 100Mbps의 LTE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갤럭시 노트3' 등 LTE-A 스마트폰 이용자는 최고 속도 150Mbps의 LTE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5S·5C' 등 LTE-A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 구매자도 최고 속도 100Mbps의 광대역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이폰5S·5C의 국내 도입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3-09-29 17: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