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봉준호 감독이 오는 9월 열리는 베네치아(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한국 감독이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봉 감독을 제78회 베네치아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영화제 측을 통해 "베네치아 영화제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아름다운 영화의 전통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심사위원장으로 그리고 영원한 영화광으로서 영화제가 선정한 모든 훌륭한 영화들에 감탄하고 박수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 저는 진정한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 감독은 경쟁 부문의 황금사자상(최우수작품상), 은사자상(최우수감독상·심사위원상) 등을 심사하게 된다. 제78회 베네치아 영화제는 오는 9월1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시상식은 마지막 날인 9월11일에 열릴 예정이다. 베네치아 영화제는 칸,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봉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지난 2019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01-16 13:26:21[파이낸셜뉴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영화의전당 야외 극장에서 오픈 시네마 상영작 6편을 선보인다. 부산국제영화제 섹션 중 하나인 오픈 시네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끈 화제작을 상영한다. 선선한 가을밤 관객들이 모여 영화 예술을 안전하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오픈 시네마는 완성도 높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로 구성됐다. 올해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별거와 이혼 후에도 헤어지지 못하는 부부의 삶을 그려낸 '끈', 박성웅, 정경호, 류경수, 양현민 등 화려한 배우진의 참여로 영화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대무가:한과 흥', 2001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선정작으로 19년 만에 화려하게 귀환한 '도둑맞은 발렌타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디즈니와 픽사의 신작 '소울',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에이단 체임버스의 도서 '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를 각색해 선보이는 성장 영화 '썸머 85', 사진작가 아사다 마사시의 사진집을 모티프로 한 실화 기반의 영화 '아사다 가족'이 오픈 시네마 선정작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부 방침과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야외 상영관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10-12 13:50:07[파이낸셜뉴스]‘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이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한국 장편 영화가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2016년 김지운 감독의 ‘밀정’ 이후 4년 만이다. 코로나19여파로 주요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되거나 취소된 가운데,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9월 2~12일 규모를 축소해 열릴 예정이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낙원의 밤’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계에서 나온 가장 뛰어난 갱스터 영화 중 하나"라고 평했다. "박훈정 감독은 정형화되지 않은 복합적인 캐릭터를 창조했으며, 각본 집필능력과 인상적이고 거장다운 연출력을 선보였다. 전폭적인 관심을 받을 만한 작가”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영화제를 통해 ‘낙원의 밤’을 세계에 처음으로 선보일 박훈정 감독은 “아름다운 남녘의 제주 바다와 하늘을 담고 그 안에 핏빛으로 얼룩진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배경과 스토리가 주는 아이러니함을 관객들이 각각의 입장에서 흥미롭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초청 소감을 전했다. ‘밀정’ ‘안시성’의 엄태구와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 그리고 ‘독전’의 차승원이 주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7-30 08:19:38[파이낸셜뉴스] 악당 조커의 탄생을 그린 영화 ‘조커’(미국)가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7일 폐막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들어올렸다. 한때 ‘듀 데이트’ ‘행오버’ 시리즈로 국내팬층이 탄탄했던 필립스 감독은 1998년 다큐멘터리 ‘프랫 하우스’로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조커'로 열연한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무대에 올라 “호아킨 피닉스 없이 이 영화는 있을 수 없다”며 기쁨을 나눴다. 기존 DC 코믹스의 조커 시리즈와는 별개의 영화로 조커가 외톨이에서 악당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은 후보작 21편에 포함됐을 때부터 논란에 휩싸였던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장교와 스파이’(프랑스, 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폴란스키 감독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40년째 해외 도피 생활 중이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으며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자 영화배우 겸 가수인 에마뉘엘 세니에르가 대리 수상했다. 최고의 감독에게 수여하는 은사자상(감독상)은 로이 앤더슨 감독의 ‘어바웃 엔드리스니스’(스웨덴, 독일, 노르웨이)가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글로리아 문디’(프랑스, 이탈리아)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아리안 아스카리드에게 돌아갔고, 남우주연상은 ‘마르틴 에덴’(이탈리아, 프랑스)의 이탈리아 배우 루카 마리넬리가 수상했다. 최우수 각본상은 홍콩 독립영화의 대부, 욘판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넘버 세븐 체리 레인'이 차지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프랑코 마레스코의 다큐멘터리 ‘라 마피아 논 에 피우 퀠라 디 우나 볼타’에게 돌아갔다. 신인 배우상에 해당되는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상은 새년 머피의 연출 데뷔작 ‘베이비티쓰’의 토비 월레스가 수상했다. ‘베이비티쓰’는 올해 경쟁부문에 진출한 2편의 여성감독 작품 중 한편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9-08 13:59:06‘2018 Met Gala’에 이어 베니스국제영화제서도 ‘벤스킨케어’ 선택 엠마 스톤이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우아한 드레스 자태와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여신 미모로 보는 이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엠마 스톤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 상영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최된 베니스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레드카펫을 찾은 그녀는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와 이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 ’루이비통’의 스킨톤 드레스로 우아함의 극치를 선보였다. 이날 그녀는 반짝이는 글리터 새도우로 매력적인 눈매를 강조하는 한편, 사랑스러운 핑크립으로 생기 넘치면서도 우아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특히, 건강하고 매력적인 엠마 스톤 스타일의 메이크업에는 ’벤스킨케어’의 기초 스킨케어 제품이 한 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엠마 스톤의 메이크업 담당인 레이철 굿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엠마 스톤의 레드카펫 준비 과정을 소개하며, ’벤스킨케어’ 제품의 활용팁도 함께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레이첼 굿윈은 “이번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그녀의 메이크업을 통해 초현실적이면서 매력적인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었다. 빛나는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행사 전날 행사에는 벤스킨케어의 ’컨센트레이디드 리바이탈라이징 리프팅 마스크’를 쓰고 수면을 취했으며,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에는 벤스킨케어 ‘올인원 컨센트레이트’를 발라 피부 속까지 수분을 더해줬다”라고 설명했다. 베네치아의 마지막 여름 밤을 밝힌 엠마 스톤의 빛나는 피부처럼 밝고 건강한 피부톤과 들뜨지 않는 완벽한 메이크업 연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그녀만의 ’벤스킨케어’ 기초제품 활용법이 좋은 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09-12 11:14:52■'넷플릭스 영화'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대거 진출 온라인에서만 스트리밍되는 넷플릭스 영화들이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대거 진출했다. 앞서 칸 영화제는 넷플릭스에서 배급된 작품들이 영화관에서 상영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출품을 거부한 바 있다. 이번에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은 '더 발라드 오브 버스터 스크럭스(The Ballad of Buster Scruggs)' '로마(Roma)' '7월 22일(22 July)' 등 6작품이다. 베니스 영화제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넷플릭스 초청에 대해 "새로운 제작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를 외면할 수 없고 존재하지 않는 척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베니스영화제는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다. ■아마존의 무서운 질주.. 2분기 매출 39%↑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실적이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아마존은 26일(현지시간) 2분기 순익이 25억3000만달러(2조8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 12배나 급증한 것이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39% 늘어난 529억달러(59조원)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은 결과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문은 매출이 전년보다 49%나 급증해 61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페이스북 주가 기록적 폭락.. 19%↓시총 134조 증발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주가가 무려 19% 급락하면서 미 주식시장 역사상 하루에 날린 시가총액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하루에만 시총이 1200억달러(약 134조원) 증발했다. 재앙에 가까운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기존 최악의 기록은 2000년 9월 인텔이 하루 907억달러 시총을 날린 것이었다. 이로써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은 865억달러에서 700억 달러를 밑돌게 됐다. 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3위에서 6위로 밀렸다. ■中 전자상거래 신흥 강자 '핀둬둬' 나스닥 상장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핀둬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핀둬둬는 알리바바, 징둥닷컴과 함께 중국의 3대 전자상거래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핀둬둬는 공동구매 방식으로 가격을 낮추고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확보하면서 구매자를 끌어들였다. 설립한지 3년이 채 안돼 이용자수가 3억명을 돌파했다. 이번 상장으로 황정 핀둬둬 회장은 99억달러의 부를 거머쥐며, 중국의 16대 부호에 오를 전망이다. 30대로 알려진 황정 회장은 핀둬둬의 창업자로 지분 46.8%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금리동결.. 드라기 'EU 경제회복 자신감'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요 금리를 동결했다. 26일(현지시간) ECB는 성명을 통해 제로 기준 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양적 완화 정책을 종료하겠다는 지난 회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제가 단단하고 폭넓은 성장의 길로 가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 올해 가격 인상.. "무역전쟁 때문" 코카콜라가 올해 안에 주요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재정적 부담이 가중됐다는 이유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면서 배달 비용과 철강 값이 올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연합(EU)에서 생산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매기고 있다. 이는 탄산음료 캔 값을 올리는 결과를 낳았다. ■뉴욕증시, 미·EU 완화에도 페이스북 충격.. 혼조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무역 갈등 봉합에도 페이스북 주가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폭락한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97포인트(0.44%) 상승한 25,527.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63포인트(0.30%) 하락한 2,837.4 나스닥 지수는 80.05포인트(1.01%) 내린 7,852.18에 장을 마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8-07-27 07:03:15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된 국내 최연소 감독으로 이목 집중 이탈리아 현지시간 25일, 채수응 감독의 ‘버디’(‘Buddy VR’)가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VR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번에 초청된 채수응 감독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국내 최연소 감독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베니스국제영화제의 VR 경쟁부문은 VR기술이 게임업계뿐 아니라 점차 영화계에도 접목되는 세태에 힘입어 작년부터 신설되어 주목할만한 작품을 초청하고 있다. ‘버디’는 인기 애니메이션 ‘넛잡’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가져와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을 구축한 영화다. 아시아 최초의 상호작용(interactive)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하여 감독의 의도대로만 흘러가는 기존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아닌 관객이 개입하여 관객과 버디의 다양한 상호작용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캐릭터와 공간의 기본 설정만을 부여하고 나머지는 관객에게 맡기는 것이다. 채수응 감독은 제21회 이태리 국제 군사영화제 그랑프리 이탈리아 대통령상 수상 경력이 있는 감독으로 ‘미스터고3D’, ‘타이거마운틴’, ‘신촌좀비만화’ 등 다양한 상업영화에서 입체 3D와 시각효과 전문가로 참여하기도 했으며 직접 VR 설계와 연출을 맡은 ‘화이트 래빗’은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 상영되기도 했다. 채수응 감독은 영화 ‘버디’에 대해 “단순하게 현실 혹은 영화의 재현이 아닌 행위의 축적으로 만들어지는 감동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기존 영화의 편집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다루게 되는 방식과 ‘과정’이라는 요소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어 가상의 캐릭터와 친밀한 교감을 통해 색다른 감동을 느끼기 바란다. 이번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한국의 VR 기술과 콘텐츠를 전세계 관객들과 공감하고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채수응 감독이 최연소 국내 감독으로 초청될 예정인 이번 베니스국제영화제는 8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이번 VR 영화 경쟁부문에서는 ‘버디’포함한 총 30개의 작품을 선정해 상영될 예정이다.
2018-07-26 09:04:42베니스국제영화제 볼피컵 여우주연상 수상작이자 해외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올해 가장 파격적인 화제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 '한나'가 제 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됐다. 안드레아 팔라오로 감독의 작품 '한나'는 남편이 수감돼 홀로 남겨진 중년의 여성 '한나'가 인생의 마지막으로 걸어가는 며칠간의 일상을 다룬 작품으로, 프랑스 대표 여배우이자 세계가 인정한 연기파 배우 샬롯 램플링은 이 작품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절제된 눈빛과 표정, 제스처 하나로 삶을 연기하는 명배우 샬롯 램플링만의 고품격 연기력를 확인할 수 있는 수작으로 평가된다. 전세계 영화의 다양성 측면을 담아내며 새로운 미학의 지평을 여는, 깊이 있는 작품 의도를 가진 영화들을 소개하는 '월드 시네마스케이프'에 초청된 영화 '한나'는 틀에 박힌 일반 영화와는 다르게 관객이 스토리텔링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담아낸 영화다. 연출을 맡은 안드레아 팔라오로 감독은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 속 사건의 원인이나 결말을 의도적으로 제외시키면서 인간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삶의 방식을 리얼하게 그려내는 독특한 연출 방식을 선보인 감독의 내한 소식에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 관객과 처음으로 만나는 '한나'의 정식 개봉은 오는 6월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04-27 09:42:37배우 하지원이 영화 ‘맨헌트’ 월드프리미어를 앞두고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받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오우삼 감독의 ‘맨헌트’는 오는 9월 6일 베니스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다. 극중 주인공인 하지원은 MBC 드라마 ‘병원선’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오우삼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6일 오후에 출국해서 공식기자회견과 레드카펫에 참석할 예정이다. 홍콩 느와르의 대부 오우삼 감독은 1986년 ‘영웅본색’을 시작으로 ‘영웅본색2' '첩혈쌍웅' '첩혈가두' '첩혈속집' '종횡사해' 등으로 홍콩 느와르 장르를 창시하고 전 세계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후 할리우드에 진출해 '하드 타켓' '브로큰 애로우'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2' 등으로 세계 시장을 주름 잡았다. 하지만 오우삼 감독은 2000년 이후 액션 느와르를 만들지 않았고 오랫동안 액션 느와르 장르를 떠나 있던 그가 40여 년간 꿈꾸었던 프로젝트로 다시 한 번 범죄 액션 느와르 ‘맨헌트’로 돌아왔다. 오우삼 감독은 남성 하드 보일드 액션의 대가로 모든 액션은 남자배우가 도맡아왔다. 그러나 ‘맨헌트’에서 최초로 여자 킬러를 등장시켰고 그 킬러 역을 하지원이 맡게 된 것. 하지원은 오우삼 감독의 열렬한 팬으로 킬러 역을 제안 받고 마치 꿈만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우삼 감독은 하지원의 액션연기에 반하여 예정보다 분량도 대폭 늘렸다고 밝혀 하지원의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fn스타 DB
2017-09-06 10:19:03배우 하지원이 오우삼 감독의 영화 ‘맨헌트’를 통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오우삼 감독의 신작 ‘맨헌트’가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오는 9월 8일 첫 상영회를 가지게 되면서, 출연 배우의 자격으로 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것. ‘맨헌트’는 세계적인 거장 오우삼 감독의 연출작이자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 일본의 영화팀들이 합작한 대작으로, 하지원을 비롯해 중국 유명 배우 장한위, 치웨이와 일본 국민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 등이 출연해 글로벌 호흡을 맞췄다. 하지원은 ‘맨헌트’에서 미모의 킬러 쯔위 역을 맡아 고차원의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열연한 바 있다. MBC 새 수목극 ‘병원선’의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하지원은 드라마 촬영팀에 양해를 구한 끝에 스케줄 조율을 마치고 9월 6일 베니스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당초 ‘맨헌트’는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9월 중순 개최되는 제42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아 상영을 확정했으나, ‘병원선’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참석은 아쉽게도 미루게 됐다. 하지원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맨헌트’의 전 세계 최초 상영회 참석 및 오우삼 감독과 함께하는 행사, 인터뷰 일정 등을 소화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공명정대한 변호사가 동료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다 누명을 쓴 뒤, 스스로 진실 규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맨헌트’는 오는 2017년 말 아시아권 개봉을 앞두고 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미디어아시아그룹
2017-08-24 1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