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세의료원은 차세대 난치암대사조절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 산학협력단장과 의과대학 정재호 교수,㈜베라버스 박지현 대표이사, 정건 상무,강정원 이사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베라버스는 종양 분자아형 특이적 정밀 대사조절항암제 연구의 국제적 권위자인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재호 교수가 창업한 기업이다. 국내외 20년 경력의 비즈니스 경영및 바이오 전략 컨설팅 전문가인 박지현 대표를 중심으로, 표준치료에 불응하는 난치암을 종양 분자아형 특이적 분류라는 독창적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한 정밀 대사조절항암제개발에 주력중인 스타트업 업체다. 금번 이전할 특허기술은 총 3건으로 첫번째 기술은 항암제 내성 암세포 치료 유효물질 2종(2건)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환자유래 항암제 내성 대장암 세포주를 이용해 암세포 세포막에 존재하는 치료타겟이항암제 내성 기전과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확인하고 유효 물질 2종을 개발했다. 개발된 2종의 유효물질은 환자유래 항암제 내성 대장암 세포 및 이를 이용한 동물 모델에서 종양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두번째 기술은 난치성 암인 SEM (stem like/epithelial/mesenchymal) 분자아형 위암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3개의 치료 타겟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SEM 아형 위암 환자로부터 얻어진 멀티오믹스 데이터 및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SEM 분자아형 특이적인 암세포 대사와 관련 있는 치료타겟 3종을 억제할 경우, SEM 아형 위암 세포의 증식 억제가 매우 효과적인 것을 확인, 난치성 SEM분자아형위암 치료제 개발의 단서를 제공했다. SEM 분자아형 위암은 전체 위암 환자의 15~43% 정도를 차지하며,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 치료제는 전무한 상태다. 이번에 이전 받는 기술을 이용해 ㈜베라버스는 이전 받은 2종의 유효물질을 바탕으로 선도물질 발굴을 통해 비임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측 관계자는 "신규 치료타겟 3종에 대한 특이적인 유효물질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차세대 난치성대사조절항암제 개발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의 대사조절항암제 개발 그룹과도 긴밀히 논의해가며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0-06 15:32:01[파이낸셜뉴스] 이번주(5월14~20일) 가상자산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테라 사태의 여파가 이어진데다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함께 발생하는 것) 우려가 짙어지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불안해진 것이다. 21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7일전보다 1.84% 하락한 2만9089.20달러(3703만5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34% 빠진 1947.21달러(247만8798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주초에는 테라 생태계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와 루나(LUNA) 가격이 폭락하는 '테라 사태'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2만8702.91달러 수준까지 빠졌다. 이후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며 비트코인도 3만1300달러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주 후반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에 이어 타깃도 기대 이하의 실적을 공개하며 뉴욕증시가 급락, 가상자산 시장 투자심리도 급격히 냉각됐다.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소매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테라 하드포크 제안 80% 찬성..투자사 판테라 "폭락전 테라 매각"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테라 네트워크의 하드포크를 제안한 가운데, 검증자들의 정식 투표에 따라 제안의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라 거버넌스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테라 네트워크의 하드포크를 결정하기 위한 정식 투표에 들어갔다. 이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8시 30분 현재 44.62%가 투표를 완료했으며, 이 중 78.91%가 하드포크에 찬성한다고 투표했다. 정족수는 이미 넘겼다. 이 제안이 최종적으로 통과할 경우 테라폼랩스는 2일 검증자들과 함께 새로운 체인의 구축을 조율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이어 20일 락업기간이 필요없는 LUNA 코인물량을 두배 늘리는 것을 뼈대로 하는 테라 생태계 복원 계획 수정안을 내놨다. 한편 테라의 주요 투자사인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이 지난 7일(현지시간) 테라와 루나(LUNA) 폭락 사태 이전에 이미 투자금의 80%를 현금화, 약 100배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루나 사태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반면, 정작 테라의 주요 투자사는 거액의 수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더불록에 따르면 판테라의 파트너 폴 베라디타킷(Paul Veradittakit)은 "회사가 테라에 170만달러(약 21억 5475만원)를 투자해 1억7000만달러(약 2154억원)를 벌었다"고 진단했다. 100배 수익을 올린 셈이다. 테더·서클 잇따라 준비금 구성 현황 공개 "우린 안전하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2위 USDC 발행사 서클이 "USDC의 준비금이 전액 현금 또는 미국 재무부채권 등 만기 3개월 미만 단기 미국채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13일 서클은 'USDC 투명성 및 신뢰 보고서'를 통해 "13일 오후 12시(미 동부표준시) 기준 준비금 규모는 506억달러(약 64조 9704억원)이며, 이중 현금과 미 국채 비중은 각각 22.9%(116억달러), 77.1%(390억달러)"라고 밝혔다. 서클이 밝힌 준비금 규모는 USDC 총 유통량은 506억달러와 같은 규모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1위이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테더(USDT)는 미국 국채 보유량이 증가하고, 기업어음 보유량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더는 1·4분기 보고서를 통해 미국 국채 보유량이 이 기간 13% 증가한 총 392억달러(약 50조원)를 기록했다. 기업어음 규모는 17% 감소한 201억달러(약 25조원)로 나타났다. 테더의 기업어음 보유량은 금융 시장의 잠재적 리스크로 지적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특히 테더가 미국 외 국가의 채권도 2억8600만달러(약 3600억원) 규모 보유한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보고서는 테더가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보수적이고 유동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국-EU, 온실가스 추적 위해 블록체인 기술 활용키로 미국과 EU가 온실가스 배출을 추적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EU 무역 및 기술위원회(Trade and Technology Council, TTC)가 파리에서 회의를 열고 온실가스 배출을 추적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TC는 "TTC의 목표 중 하나로 온실가스 배출을 추적하는 방법과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워킹그룹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적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으며,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도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TC는 미국과 유럽 연합 간의 기술 및 무역 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지난 2020년에 설립된 외교 포럼이다. 日 노무라증권, 가상자산 자회사 설립 일본 금융기업 노무라 증권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투자서비스를 제공할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노무라 증권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다양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자회사를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 자회사는 내년 중 직원 수를 10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노무라 증권은 최근 시카고 선물거래소에 첫 비트코인 선물 및 옵션 거래를 진행한 바 있다. 메타,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메타페이' 상표 출원 메타(옛 페이스북)가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하는 자체 개발 결제플랫폼 '메타페이(Meta Pay)'에 대한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최근 메타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발행 및 거래에 대한 상표도 출원하는 등 가상자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더불록에 따르면 메타는 미국 특허청에 가상자산 결제를 포함한 메타페이 등 5종의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메타는 상표 출원 신청서를 통해 "메타페이는 금융 거래, 디지털화폐, 가상자산, 디지털 및 블록체인 자산, 디지털 토큰 및 암호화 토큰의 거래를 허용하는 투자자를 위한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에미레이트항공, 비트코인으로 항공료 받는다 두바이 국부펀드가 소유하고 있는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 Airline)이 비트코인(BTC)을 항공료 결제수단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에미레이트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할 수 있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도 출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항공기 추적 사업을 계획하는 등 블록체인·가상자산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델 아흐메드 알-레다(Adel Ahmed Al-Redha) 에미레이트항공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메타버스 및 NFT 등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결제를 구현하고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거래할 NFT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알-레다 COO는 "에미레이트항공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항공기 기록을 보관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항공사 운영과 직원 교육 등 항공사 운용 프로세스를 디지털 세계로 전환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바이와 아랍에미리트는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사업자들에게 잇따라 사업허가를 내주면서 본사를 유치하는 등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을 수용하는데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5-21 11:45:19[파이낸셜뉴스] 오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측근인 왕치산 국가부주석 등 전·현직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6일 대통령 취임식에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前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前 총리 등 전·현직 정상급 인사가 주요 외빈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부통령 부군을 비롯해 △마틴 월시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 △토드 킴 법무부 차관보 △린다 심 대통령 인사담당 특별보좌관과 이민진 작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캐나다 상원의장 △우즈베키스탄 상원 제1부의장 △카타르 前 중앙은행 총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 △케냐 에너지부장관 △나이지리아 재무부장관 △몽골 대통령실 비서실장 △영국 외교부 국무상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 겸 아람코 회장 등이 각국을 대표하는 경축사절로서 참석한다. 이 밖에도 143명의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해 약 300여명의 외빈이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각료급 인사 파견이 예정돼 있으며, 일본 내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취임식에 초청된다. 제20대 대통령의 공식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행사는 조수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국민대표 20인과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 일반 시민들의 타종이 진행되는 동안 서예가 율산 리홍재 선생의 대붓을 활용한 타묵 퍼포먼스가 이뤄진다. 취임식 식전행사는 이재용·박보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 △다니엘라와 어린이 연합 뮤지컬 공연단 △학생 연합 치어리딩 댄스팀 △청년 연합 수어 뮤지컬 △대학생 연합 무용단의 공연으로 본행사가 구성된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의정관의 사회로 진행되는 본행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내외의 입장으로 시작한다. 지휘자 차인홍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연주 및 이 마에스트리와 연합합창단의 합창을 바탕으로 윤 당선인 내외가 입장하게 되며, 단상에 올라설 때는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대한민국을 빛낸 국민희망대표 20인과 함께 올라간다. 취준위는 취임식 당일 인근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중교통 대책으로 전철 5·9호선의 운행 간격 조정 및 특별열차 예비편성, 전철역 연계 순환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5-06 10:50:49"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정치개혁이 1순위입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7일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초체력이 떨어진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복안을 묻는 질문에 대뜸 정치개혁 의제부터 꺼내들었다. 국민 실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부예산 심의와 다양한 민생법안을 쥐락펴락하는 게 정치권인데 ,거대 양당 구조와 진영논리에 갇혀 휘둘리는 바람에 정책이 제 때, 제대로 실행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선거캠프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엉터리 진보, 엉터리 보수의 현재 정치판으로는 시장과 기업이 아무리 잘해도 경제가 성장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경제전문가'다. 그가 정치개혁의 선결을 강조한 배경에는 문재인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의 경험이 자리잡고 있다. 김 후보는 문 정부 첫해(2017년) 무려 16.4%%나 급격히 인상된 2018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청와대 참모진과 정면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직언을 위해 문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했지만 참모진의 반대로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 유력 후보들의 공약이 실천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국가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국정철학 △폭넓은 시야 △일머리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다만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대선공약에 너무 집착해선 안된다는 조언도 내놨다. 대선공약은 목표일 뿐 거기에 너무 집착하면 시장을 거스르고 민생을 왜곡시킬 수있다는 '사전경고'인 셈이다. 현 정부 집권 초기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제 도입 등으로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 오히려 부작용이 컸다는 점을 에둘러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 완주의지를 묻는 질문에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명포수 요기 베라의 명언으로 답을 대신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 일문일답. ―부총리 시절 문재인 정부와 의견 대립이 많았는데. ▲저와 청와대가 언어의 격차가 컸다. 지향점과 일머리가 달랐다. 부총리 청문회 통과 후 청와대와 첫 미팅을 가졌는데 한 참모가 "경제운영은 부총리가 책임져주시고 경제개혁은 저희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깜짝 놀랐다. 저는 운영과 개혁이 어떻게 따로 떨어질 수 있냐고 완강히 거부했다. 문 정부의 의도는 선했으나 정치이념이 많이 들어가 실패했다고 본다. ―각세워 낸 성과가 있다면. ▲문 정부가 2년간 최저임금을 너무 급격히 올려 나와 충돌했다. 그 다음부턴 속도조절을 했고 결과적으로 두번째로 낮게 올린 정부가 됐다. 대기업과 글로벌기업을 뛰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삼성을 방문했는데, 청와대가 가지 말아달라고 하더니 제가 그만둔 후엔 대통령도, 총리도 다 삼성을 갔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를 그렇게 주장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두 달전 공약으로 냈더라. 내가 제안했을 때 했으면 경제가 이렇게까지는 안됐을 거다. ―양당 후보의 공약을 평가해달라.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공약을 보면 서로 이름을 바꾸는게 맞아보인다. 공약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갈지 철학이 보여야 하고, 전체 경제를 보는 시야가 있어야 하고, 실천력이 있어야 한다. 지금 대선후보들은 세가지 면에서 모두 부족하다고 본다.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건가. ▲이 후보가 '국민소득 5만불 시대' 공약을 냈다. 이를 임기내 달성하려면 연간 8%씩 성장해야 하는데, 과거 박정희 정부 때나 가능한 이야기다. 한국 경제는 지금 성장률 3% 달성도 쉽지 않다. 이 후보의 300만 일자리 공약도, 그중 100만개가 사회서비스 일자리인데 이는 결국 문재인 정부가 비판 받은 재정을 통한 일자리다. ―윤 후보의 공약은 어떤가. ▲임대료 3분의 1을 정부가 지원한다 하고, 애기 낳는 부모에 월 100만원을 지급한다 한다. 시장 경제에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 ―'김동연식 복지'는 무엇인가. ▲'투자로서의 복지'를 해야 한다. 그동안 국가재정을 건전하게 유지했다는 건 다른 말로 사화양극화가 심하다는 이야기다. 생활고를 겪는 국민을 위해 추경 재원 확대가 필요한데, 조달 방식은 국채발행 대신 올해 예산의 세출 변경부터 해야 한다. 여야가 지역구 예산을 줄이고 그래도 필요하면 국채발행을 해, 올해 늘어나는 세수로 올해 내 모두 갚자는 것이다. ―이 후보와는 자수성가 했다는 점에서, 윤 후보와는 이번 정부와 각을 세웠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두 후보와 친소관계는 없다. 이 후보와 양자토론(2일) 후 성남빈민촌 때 이야기를 나눴다. 이 후보가 '버스도 같이 타고 다녔는지도 모르겠다'고 친근감 표시를 하시더라. 윤 후보는 저와 다르다. 저는 정책에 각을 세웠지, 정치를 할 목적으로 그런 것도 아니었고 부총리를 그만 두고 2년 반을 야인으로 살다왔다. ―후보들과의 정책 연대에는 적극적이다. ▲후보들의 선거전략식 공약이 난무한다. 여야 후보들이 같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공통공약추진시민평의회를 구성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6월 지방선거때 후보를 낼 계획인가. ▲낼 거다. 우선 이번 보궐선거에서 새로운물결에서 서울 종로, 청주 상당에도 후보를 낼 거니 새로운물결의 데뷔전을 기대해 달라. ―대선, 끝까지 완주하나. ▲뉴욕양키스의 요기베라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했다. 단일화는 전혀 생각을 안하고 있다. 양당 구조를 깨기 위해 나온 것이니, 꿋꿋하게 갈거다. ming@fnnews.com 전민경 심형준 기자
2022-02-07 18:12:41[파이낸셜뉴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정치개혁이 1순위입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7일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초체력이 떨어진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복안을 묻는 질문에 대뜸 정치개혁 의제부터 꺼내들었다. 국민 실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부예산 심의와 다양한 민생법안을 쥐락펴락하는 게 정치권인데 ,거대 양당 구조와 진영논리에 갇혀 휘둘리는 바람에 정책이 제 때, 제대로 실행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선거캠프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엉터리 진보, 엉터리 보수의 현재 정치판으로는 시장과 기업이 아무리 잘해도 경제가 성장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경제전문가'다. 그가 정치개혁의 선결을 강조한 배경에는 문재인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의 경험이 자리잡고 있다. 김 후보는 문 정부 첫해(2017년) 무려 16.4%%나 급격히 인상된 2018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청와대 참모진과 정면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직언을 위해 문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했지만 참모진의 반대로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 유력 후보들의 공약이 실천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국가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국정철학 △폭넓은 시야 △일머리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다만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대선공약에 너무 집착해선 안된다는 조언도 내놨다. 대선공약은 목표일 뿐 거기에 너무 집착하면 시장을 거스르고 민생을 왜곡시킬 수있다는 '사전경고'인 셈이다. 현 정부 집권 초기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제 도입 등으로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 오히려 부작용이 컸다는 점을 에둘러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 완주의지를 묻는 질문에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명포수 요기 베라의 명언으로 답을 대신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 일문일답. 대담 = 정인홍 정치부장 ―부총리 시절 문재인 정부와 의견 대립이 많았는데. ▲저와 청와대가 언어의 격차가 컸다. 지향점과 일머리가 달랐다. 부총리 청문회 통과 후 청와대와 첫 미팅을 가졌는데 한 참모가 "경제운영은 부총리가 책임져주시고 경제개혁은 저희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깜짝 놀랐다. 저는 운영과 개혁이 어떻게 따로 떨어질 수 있냐고 완강히 거부했다. 문 정부의 의도는 선했으나 정치이념이 많이 들어가 실패했다고 본다. ―각세워 낸 성과가 있다면. ▲문 정부가 2년간 최저임금을 너무 급격히 올려 나와 충돌했다. 그 다음부턴 속도조절을 했고 결과적으로 두번째로 낮게 올린 정부가 됐다. 대기업과 글로벌기업을 뛰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삼성을 방문했는데, 청와대가 가지 말아달라고 하더니 제가 그만둔 후엔 대통령도, 총리도 다 삼성을 갔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를 그렇게 주장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두 달전 공약으로 냈더라. 내가 제안했을 때 했으면 경제가 이렇게까지는 안됐을 거다. ―양당 후보의 공약을 평가해달라.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공약을 보면 서로 이름을 바꾸는게 맞아보인다. 공약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갈지 철학이 보여야 하고, 전체 경제를 보는 시야가 있어야 하고, 실천력이 있어야 한다. 지금 대선후보들은 세가지 면에서 모두 부족하다고 본다.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건가. ▲이 후보가 '국민소득 5만불 시대' 공약을 냈다. 이를 임기내 달성하려면 연간 8%씩 성장해야 하는데, 과거 박정희 정부 때나 가능한 이야기다. 한국 경제는 지금 성장률 3% 달성도 쉽지 않다. 이 후보의 300만 일자리 공약도, 그중 100만개가 사회서비스 일자리인데 이는 결국 문재인 정부가 비판 받은 재정을 통한 일자리다. ―윤 후보의 공약은 어떤가. ▲임대료 3분의 1을 정부가 지원한다 하고, 애기 낳는 부모에 월 100만원을 지급한다 한다. 시장 경제에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 ―'김동연식 복지'는 무엇인가. ▲'투자로서의 복지'를 해야 한다. 그동안 국가재정을 건전하게 유지했다는 건 다른 말로 사화양극화가 심하다는 이야기다. 생활고를 겪는 국민을 위해 추경 재원 확대가 필요한데, 조달 방식은 국채발행 대신 올해 예산의 세출 변경부터 해야 한다. 여야가 지역구 예산을 줄이고 그래도 필요하면 국채발행을 해, 올해 늘어나는 세수로 올해 내 모두 갚자는 것이다. ―이 후보와는 자수성가 했다는 점에서, 윤 후보와는 이번 정부와 각을 세웠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두 후보와 친소관계는 없다. 이 후보와 양자토론(2일) 후 성남빈민촌 때 이야기를 나눴다. 이 후보가 '버스도 같이 타고 다녔는지도 모르겠다'고 친근감 표시를 하시더라. 윤 후보는 저와 다르다. 저는 정책에 각을 세웠지, 정치를 할 목적으로 그런 것도 아니었고 부총리를 그만 두고 2년 반을 야인으로 살다왔다. ―후보들과의 정책 연대에는 적극적이다. ▲후보들의 선거전략식 공약이 난무한다. 여야 후보들이 같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공통공약추진시민평의회를 구성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6월 지방선거때 후보를 낼 계획인가. ▲낼 거다. 우선 이번 보궐선거에서 새로운물결에서 서울 종로, 청주 상당에도 후보를 낼 거니 새로운물결의 데뷔전을 기대해 달라. ―대선, 끝까지 완주하나. ▲뉴욕양키스의 요기베라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했다. 단일화는 전혀 생각을 안하고 있다. 양당 구조를 깨기 위해 나온 것이니, 꿋꿋하게 갈거다. ―야구에서 신생팀이 우승하기도 한다. ▲(웃음) 맞다. 야구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다른 스포츠와 달리 감독부터 선수까지 똑같은 유니폼을 입기 때문이다. 새로운물결은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추구했기 때문에 후보부터 실무진까지 똑같은 옷을 입는다. ming@fnnews.com 전민경 심형준 기자
2022-02-07 16:14:0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뷰티 솔루션 제공업체 룰루랩이 데일리 셀프케어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바자르가 지난 6월 출시한 '액티비티 UV 프로텍션 썬패치'를 독점으로 판매할 수 있는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바자르의 액티비티 UV 프로텍션 썬패치는 룰루랩이 자체 개발한 UV 관련 AI 분석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동 기획한 상품이다. 룰루랩의 퍼스널 AI UV 분석 서비스는 영상처리 기술로 자외선 차단제 도포 결과 및 현재 피부 상태를 구역별로 분석한다. 룰루랩은 연구개발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실시간 UV 차단 분석 시스템 관련 데이터와 분석 결과, 솔루션을 에이바자르에 제공했다. 이로써 룰루랩과 에이바자르는 자외선 노출량이 많은 눈가, 콧잔등, 광대 등에 부착해 2~3번 덧바르지 않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겔에센스 타입의 자외선 차단 패치를 공동 개발해 지난 6월 첫 출시했다. 룰루랩과 에이바자르의 UV 프로텍션 썬패치는 하이드로겔 패치를 적용해 피부에 자극없이 부착할 수 있으며 강력한 접착력으로 장시간 라운딩에서 뛰어난 고정력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병풀 추출물, 알로에베라잎 추출물, 히알루론산 7종 등 천연 원료 추출물을 함유해 자외선을 비롯한 각종 외부 요인으로 건조해진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야외에서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운동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MZ세대(2030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을 중심으로 지난 7월 말 1차 출시 물량을 완판시켰다. 룰루랩은 2017년 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AI 피부측정 솔루션인 '루미니(LUMINI)'를 개발, 상용화한 기업이다. 한 번의 얼굴 스캔으로 AI를 통해 피부 분석을 스마트하게 제공하는 룰루랩 루미니는 전문평가기관 평가결과 90% 이상의 정확도로 피부 측정,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모든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10초 이내로 한눈에 볼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피부 분석 결과 리포트를 고객에게 제공 및 공유한다. 룰루랩은 전 세계 70만여개의 피부 데이터와 UV 차단 분석 및 포터블 측정 장치, 화장품 추천, 피부 측정 모듈, 스마트 쉘터(버스정류장), 사용자 맞춤 피부진단 등 10여가지 이상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추후에도 뷰티 및 헬스케어 기업들의 기술 개발 및 제품 기획 단계에서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 제작한 혁신적인 아이템의 독점 판매권을 획득함으로써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이후에 뷰티 시장은 더욱 데이터 중심의 맞춤형 제품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AI 분석 솔루션과 데이터 기반으로 만든 UV 프로테션 선패치는 AI 솔루션과 화장품 회사와의 새로운 형태의 협업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이런 AI 데이터 기반의 협업 제품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룰루랩은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2019년부터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세계 최대 화장품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에서 IT 솔루션으로는 역대 최초로 수상하며 뷰티 산업에서 전문성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피부 측정 및 관리, 뷰티 커머스 플랫폼의 모바일 기반 앱 서비스를 출시하여 피부 데이터 누적 속도를 가속화하고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8-24 08:53:07몬스터 영화인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오는 5월 29일 개봉한다. 26일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고질라와 초거대 몬스터들의 대결로 인해 전례 없는 위기에 빠진 지구의 운명을 건 블록버스터다.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초거대 괴수들의 크기와 엄청난 스케일을 기대하게 한다. 실제로 영화에는 고질라를 비롯해 기도라, 모스라, 로단 등 추억의 최강 괴수들이 등장해 역대급 대결을 펼친다.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의 엄청난 사이즈 차이가 이들 몬스터들의 크기를 가늠하게 한다. 고질라는 높이 108m, 길이 280m, 9000톤의 육중한 체구를 자랑하며 방사능을 불길로 변환시킨 푸른색 화염인 아토믹 브레쓰라는 빔을 내뿜는다. 기도라는 최대 높이 160m와 이보다 거대한 날개로 최대 크기를 자부한다. 세 개의 머리는 각기 인격과 지능을 가지고 있고 가운데 머리가 가장 높은 지능을 가진 대장격이다. 모스라는 거대한 나방 모양을 한 곤충형 몬스터로 고치로 잠들어있다가 유충이 되어 깨어나 성충으로 변태한다. 날개의 무늬를 이용해 투사하는 신의 광선을 쏜다. 로단은 활화산 안에 잠들어있다 깨어난 하늘을 나는 익룡이다. 날개 끝부분에 시뻘겋게 달아오른 화산석을 달고 있고 초대형 강풍을 일으켜 공중전을 예고한다. 영화에는 몬스터들이 대거 등장해 화산과 빙하, 심해와 지하 폭포 등을 배경으로 육해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고질라’, ‘콩: 스컬 아일랜드’, 그리고 ‘고질라 VS 콩’으로 이어지는 일명 ‘몬스터버스’에 속하는 작품이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밀리 바비 브라운, 베라 파미가, 카일 챈들러, 샐리 호킨스, 와타나베 켄, 장쯔이 등이 출연한다. ‘엑스맨: 아포칼립스’, ‘엑스맨2’, ‘수퍼맨 리턴즈’의 각본을 쓴 마이클 도허티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2019-04-26 18:45:24삼성물산이 지난 18일부터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분양중인 '래미안 베라힐즈' 견본주택 내부. 래미안 베라힐즈는 안전을 중요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Wearable One Pass System)'을 도입했다. "보다 편리하고, 보다 고급스럽게∼" 최근 건설사들이 주택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각종 첨단기술과 감성 마케팅을 접목하는 등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건설사들의 아파트 건설 능력이 예전보다 평준화 되면서 각 브랜드마다 자신만의 장점을 각인시키지 못하면 향후 주택시장을 리드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업체별로 사물인터넷(IoT)과 보안관리시스템 등 신기술을 적용하거나, 소비자 인식 변화를 상시 모니터하기 위한 주부모니터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건설사와 중소 건설사의 아파트 시공능력의 격차가 줄어들고, 각 업체가 주거 트렌드에 변화를 즉각 반영하면서 생활 속에서 작은 부분을 만족시킬 수 있는 '소프트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 등장 우선 삼성물산은 서울 은평구 녹번역 인근에 분양중인 '래미안 베라힐즈'에 IoT를 적용한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Wearable One Pass System)'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입주민들이 번거로운 출입 인증 절차없이, 출입카드를 시계처럼 자유롭게 착용하고 들고 나올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와 함께 단지 내의 다양한 시설과 연계해 현관(공동.세대) 자동출입은 물론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의 주차위치 확인, 위험 상황 시 비상콜 등의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또 삼성물산이 스마트폰 앱으로 개발한 '스마트홈 앱 2.0'은 가족 커뮤니티 기능을 설치해 가족간 메시지 주고받기와 가족일정 공유, 귀가 시간 알림 기능도 가능하게 했다. 또 택배가 도착하거나 부재 중일 경우, 방문자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조회 기능도 제공한다. ■고화질 CCTV로 범죄예방은 기본 이처럼 안전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보안을 강화하는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공급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는 단지 내 발생하는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녹화시스템을 갖춘 고화질 폐쇄회로TVC(CCTV)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CCTV는 단지 출입구, 엘리베이터 내부, 주차장, 놀이터에 설치되며 관리사무실과 경비실에서 실시간 감시 및 녹화를 통하여 365일 24시간 내내 입주민의 안전을 지킨다. ■주부자문단 통해 아이디어 빌리기도 포스코건설은 2007년부터 주무자문단 '샤피스트'을 운영하며 소비자 트랜드 파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샤피스트는 포스코건설의 주거브랜드 '더샵(The Sharp)'을 앞세운 것으로 2007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9기 샤피스트 7명이 활동하고 있다. 샤피스트는 주택시장 환경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부동산 시장에 발맞춰 고객이 바라는 주거공간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실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 건축, 인테리어 등 디자인 관련 경력이 있거나 주거공간에 관심이 많은 30대에서 50대의 주부로 구성됐으며 한 달에 2회 모여 단지 내.외부 계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한다. 그동안 스마트 다용도실, 주방가전 소물자, 맘스데스트 등 수납특화 아이디어와 어린이와 엄마가 안전하게 단지 내에서 유치원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어린이 정류장 등 샤피스트의 아이디어를 적용해 더샵 브랜드의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샤피스트가 제안한 자녀 수납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있는 디자인 심사제도 중 하나인 굿디자인(GOOD DESIGN)에 선정되기도 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5-12-21 17:23:25‘응답하라’ 유연석의 매력만점 ‘칠봉이’ 캐릭터를 완성시킨 명장면 BEST 7이 화제다. 배려 넘치는 감성남부터 솔직 당당한 상남자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폭발하고 있다. tvN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유연석은 여성의 섬세한 내면을 속속들이 파악해 배려하는 ‘감성남’의 면모부터 좋아하는 이에게 당당하고 용기 있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줄도 아는 ‘상남자’ 매력까지 갖춘 ‘칠봉이’로 열연 중이다. 이에 매회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 그의 7가지 명장면을 선정해 봤다. Best 1. 스무 살의 마지막 고백과 감미로운 새해 맞이 키스 삼천포의 버스 터미널에서 12월의 마지막 밤을 나정과 함께 보낸 칠봉은 새해가 오기 전, 그녀를 향한 솔직, 담백한 사랑 고백을 전하며 풋풋하고도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그는 1월 1일을 가리키는 시계 바늘에 맞춰 감미로운 새해 맞이 키스를 선사, ‘밀크남’ 매력 뒤에 감춰진 ‘상남자’의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Best 2. 사랑의 라이벌 정우와 정면승부 선언 쓰레기(정우 분)를 짝사랑하며 가슴앓이 하는 나정을 곁에서 지켜보던 칠봉은 쓰레기를 향해 “나정을 좋아한다”며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또한 사랑의 라이벌이 된 쓰레기에게 정정당당한 정면승부를 선언한 그는 승부욕 가득한 눈빛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을 뿐만 아니라 본격화될 삼각 러브라인에 대한 안방극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Best 3. 요기베라 명언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나정을 대하는 칠봉의 굳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던 명장면. 한 스포츠 방송 인터뷰에서 칠봉은 자신의 멘토를 ‘뉴욕 양키스’의 ‘요기베라 선수’라고 밝히며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그의 명언을 소개했다. 이는 나정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포기를 모르는 칠봉의 ‘뚝심남’ 매력에 많은 시청자들이 감탄을 나타내기도. Best 4. 머리 아프다는 고아라에 “근데 너 괜찮냐?” 칠봉의 다정다감한 ‘감성남’ 매력이 돋보였던 6회. 남성들의 배려심을 테스트하기 위해 “페인트칠을 했는데 냄새가 심해 머리가 아프다. 그러나 문을 열면 매연 때문에 기침이 난다. 이럴 땐 어찌하냐”며 나정(고아라 분)과 윤진(민도희 분)이 던진 질문에 오직 칠봉만이 “너 괜찮냐”고 되물었다. 그 어떤 말보다 자신을 위해주는 상대방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기대하던 여성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든 장면이다. 이를 통해 그는 부드러운 서울 남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Best 5. 승리의 야구공을 고아라에게 대학야구 결승전에 나정을 초대한 칠봉은 관중석에 자리한 그녀가 보라는 듯 사력을 다해 경기를 이끌었고, 이내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행운의 야구공을 나정의 두 손에 던져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드러운 로맨틱 가이로 변신한 그의 본격적인 애정공세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Best 6. 정의감 불태운 칠봉표 강속구 야구 연습장에 나타난 나정을 눈여겨본 칠봉의 선배가 그녀의 몸매를 두고 불쾌한 발언을 내뱉자 이를 참지 못한 칠봉은 분노의 강속구를 그의 머리에 명중시키며 불타는 정의감을 드러냈다. 비록 선배로부터 보복을 당하긴 했으나 여심(女心)을 설레게 하기엔 충분했던 칠봉의 용기를 느낄 수 있었던 대목. Best 7. 모성애 자극하는 공중전화 신 방송 초반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아닌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는 어머니에게 음성을 남기며 그녀의 재혼 소식에 철없이 화를 냈던 지난 행동을 뉘우쳤다. “우리 엄마 내가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며 서투르지만 솔직한 진심을 전했던 그는 어머니를 사랑하는 애틋한 아들의 마음을 두 눈 가득 맺힌 눈물 속에 녹여냈고,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이끌었다. 한편, 유연석이 ‘응답하라 1994’에서 각양각색 매력으로 ‘칠봉앓이’를 양산하며 대세남으로 떠오른 가운데, 나정의 남편이 누가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tvN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14 11:22:56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유연석의 매력만점 캐릭터를 완성시킨 명장면 BEST 7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에서 그는 여성의 섬세한 내면을 속속들이 파악해 배려하는 ‘감성남’의 면모부터 좋아하는 이에게 당당하고 용기 있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줄도 아는 ‘상남자’ 매력까지 갖춘 ‘칠봉이’로 열연 중인 가운데, 그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만든 장면들이 화제 되고 있다. 이에 매회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 그의 7가지 명장면을 선정해 봤다. Best 1. 스무 살의 마지막 고백과 감미로운 새해 맞이 키스 삼천포의 버스 터미널에서 12월의 마지막 밤을 나정과 함께 보낸 칠봉은 새해가 오기 전, 그녀를 향한 솔직, 담백한 사랑 고백을 전하며 풋풋하고도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그는 1월 1일을 가리키는 시계 바늘에 맞춰 감미로운 새해 맞이 키스를 선사, ‘밀크남’ 매력 뒤에 감춰진 ‘상남자’의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Best 2. 사랑의 라이벌 정우와 정면승부 선언 쓰레기(정우 분)를 짝사랑하며 가슴앓이 하는 나정을 곁에서 지켜보던 칠봉은 쓰레기를 향해 “나정을 좋아한다”며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또한 사랑의 라이벌이 된 쓰레기에게 정정당당한 정면승부를 선언한 그는 승부욕 가득한 눈빛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을 뿐만 아니라 본격화될 삼각 러브라인에 대한 안방극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Best 3. 요기베라 명언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나정을 대하는 칠봉의 굳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던 명장면. 한 스포츠 방송 인터뷰에서 칠봉은 자신의 멘토를 ‘뉴욕 양키스’의 ‘요기베라 선수’라고 밝히며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그의 명언을 소개했다. 이는 나정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포기를 모르는 칠봉의 ‘뚝심남’ 매력에 많은 시청자들이 감탄을 나타내기도. Best 4. 머리 아프다는 고아라에 “근데 너 괜찮냐?” 칠봉의 다정다감한 ‘감성남’ 매력이 돋보였던 6회. 남성들의 배려심을 테스트하기 위해 “페인트칠을 했는데 냄새가 심해 머리가 아프다. 그러나 문을 열면 매연 때문에 기침이 난다. 이럴 땐 어찌하냐”며 나정(고아라 분)과 윤진(민도희 분)이 던진 질문에 오직 칠봉만이 “너 괜찮냐”고 되물었다. 그 어떤 말보다 자신을 위해주는 상대방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기대하던 여성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든 장면이다. 이를 통해 그는 부드러운 서울 남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Best 5. 승리의 야구공을 고아라에게 대학야구 결승전에 나정을 초대한 칠봉은 관중석에 자리한 그녀가 보라는 듯 사력을 다해 경기를 이끌었고, 이내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행운의 야구공을 나정의 두 손에 던져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드러운 로맨틱 가이로 변신한 그의 본격적인 애정공세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Best 6. 정의감 불태운 칠봉표 강속구 야구 연습장에 나타난 나정을 눈여겨본 칠봉의 선배가 그녀의 몸매를 두고 불쾌한 발언을 내뱉자 이를 참지 못한 칠봉은 분노의 강속구를 그의 머리에 명중시키며 불타는 정의감을 드러냈다. 비록 선배로부터 보복을 당하긴 했으나 여심(女心)을 설레게 하기엔 충분했던 칠봉의 용기를 느낄 수 있었던 대목. Best 7. 모성애 자극하는 공중전화 신 방송 초반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아닌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는 어머니에게 음성을 남기며 그녀의 재혼 소식에 철없이 화를 냈던 지난 행동을 뉘우쳤다. “우리 엄마 내가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며 서투르지만 솔직한 진심을 전했던 그는 어머니를 사랑하는 애틋한 아들의 마음을 두 눈 가득 맺힌 눈물 속에 녹여냈고,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이끌었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3-12-14 08:5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