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13일(현지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올해 영화제의 화제작은 영화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이혜영(63)이 하명중 감독의 '땡볕'(1985)이후 40년 만에 베를린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게 된 것도 주목된다. 먼저 봉감독의 할리우드 SF 영화 '미키 17‘은 경쟁부문은 아니고 주로 대중적인 장르영화를 선보이는 스페셜갈라 부문에 초청돼 오는 15일 상영된다. 베를린영화제 측은 앞서 "'기생충' 작가이자 감독인 봉준호가 다시 눈부신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전 세계 최초 오는 28일 개봉한다.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이 원작이다. 영화는 2050년대를 배경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트와일라잇' '더 배트맨'의 로버트 패틴슨이 창업했다가 망하고 '익스펜더블(소모품)'이란 직종에 지원, 우주에서 일하게 된 미키를 연기했다. 홍상수 감독 33번째 장편..경쟁부문 초청 베를린의 '단골' 홍상수 감독은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경쟁 부문에 진출해 20일 첫 선을 보인다.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에 우연히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배우 하성국·권해효·조윤희·강소이·박미소가 출연한다. 홍 감독이 연출과 제작·각본·촬영·편집·음악을 맡고, 최근 임신 소식이 타전된 '연인'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홍 감독의 신작은 리처드 링클레이터(미국)가 연출하고 이선 호크가 연기한 '블루 문', 제시카 채스테인이 출연하는 미셸 프랑코(멕시코) 감독의 '드림스' 등과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놓고 겨룬다. '벨벳 골드마인', '캐롤'의 토드 헤인스 감독이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앞서 재클린 리앙가 베를린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홍 감독의 신작에 대해 "인간관계의 흐름에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달콤하면서 시큼한 코미디에 홍상수만 한 감독이 없음을 다시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홍 감독은 베를린영화제와 지난 1997년부터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 포럼 부문에 초청된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2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지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여우주연상, 김민희)을 받았고,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감독상)',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각본상)', 2022년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민규동 감독 '파과' 초청..이혜영 40년만에 레드카펫 민규동 감독의 신작 ‘파과’는 스페셜 부문에서 상영된다. '파과'는 나이든 여성 킬러와 젊은 남성 킬러의 대결을 그린 영화로,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배우 이혜영이 하명중 감독의 '땡볕'(1985)으로 40년만에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강미자 감독의 ‘봄밤’과 김무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폭력의 감각’은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이장욱 감독의 ‘창경’과 차재민 감독의 ‘광합성하는 죽음’도 포럼 익스팬디드 부문에서 상영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2-13 10:10:27[파이낸셜뉴스]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제75회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 부문 초청작 19편을 발표했다. 홍 감독의 신작은 리처드 링클레이터(미국)가 연출하고 이선 호크가 연기한 '블루 문', 제시카 채스테인이 출연하는 미셸 프랑코(멕시코) 감독의 '드림스' 등과 함께 호명됐다. 이들 작품은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놓고 겨룬다. '벨벳 골드마인', '캐롤'의 토드 헤인스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재클린 리앙가 베를린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홍 감독의 신작에 대해 "인간관계의 흐름에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달콤하면서 시큼한 코미디에 홍상수만 한 감독이 없음을 다시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제작사 전원사에 따르면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에 우연히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하성국·권해효·조윤희·강소이·박미소가 출연한다. 홍 감독이 연출과 제작·각본·촬영·편집·음악을 맡고, 최근 임신 소식이 타전된 '연인'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홍 감독은 베를린영화제와 지난 1997년부터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 포럼 부문에 초청된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2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지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여우주연상, 김민희)을 받았고,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감독상)',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각본상)', 2022년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내달 13~23일 열리는 베를린영화제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SF 영화 '미키 17'(스페셜 갈라)을 비롯해 민규동 감독의 신작 ‘파과’가 스페셜 부문에서 상영된다. '파과'는 나이든 여성 킬러와 젊은 남성 킬러의 대결을 그린 영화로,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강미자 감독의 ‘봄밤’과 김무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폭력의 감각’은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이장욱 감독의 ‘창경’과 차재민 감독의 ‘광합성하는 죽음’도 포럼 익스팬디드 부문에서 상영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22 09:24:15[파이낸셜뉴스]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이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제75회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2019년 프랑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베를린영화제 사무국은 16일(현지시간) '미키 17'을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대중적인 장르영화를 선보이는 부문으로, 지난해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4'가 해당 부문에서 상영됐다. 베를린영화제 측은 “봉준호가 다시 눈부신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미키 17'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바탕으로 한 SF영화다. 로버트 패틴슨과 스티븐 연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국내에서 개봉한다. 오는 20일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글로벌 홍보를 시작한다. 봉감독의 '미키 17'외에 민규동 감독의 신작 ‘파과’가 스페셜 부문에서 상영된다. 나이든 여성 킬러와 젊은 남성 킬러의 대결을 그린 영화로,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강미자 감독의 ‘봄밤’과 김무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폭력의 감각’은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이장욱 감독의 ‘창경’과 차재민 감독의 ‘광합성하는 죽음’도 포럼 익스팬디드 부문에서 상영된다. 한편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다음달 13~23일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17 10:53:00제8회 '베를린 한국독립영화제'가 오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베를린의 예술영화 전용관인 바빌론 극장에서 열린다. 21일 주독일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올해는 개막작인 '절해고도'를 비롯해 '괴인', '세기말의 사랑', '69세', '백남준:달은 가장 오래된 TV', '어른 김장하' 등 독립·다큐영화 총 10편이 독일 관객들을 만난다.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는 삶의 방향을 잃고 사는 윤철과 그의 딸, 또 윤철의 연인인 영지 등 세 사람의 변모하는 관계를 고즈넉한 풍경 안에 담아낸 영화다. 김 감독은 배우 박종환과 개막식에 참석해 작품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해마다 10편 내외의 작품을 상영하며 독일에 한국 독립영화를 알리는 오작교 역할을 해왔다. 연간 평균 관객수는 1000명 정도였으나 지난해는 전년보다 3배 이상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케이팝이나 한식 등 이미 세계적인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한류뿐 아니라 독립영화와 같이 특화된 분야의 콘텐츠를 통해서도 한류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1 10:35:41한국 영화가 또 하나의 승전보를 알렸다. 홍상수 감독이 제74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신작 '여행자의 필요'로 24일(현지시간)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쥐었다. 심사위원대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은 2등상(은곰상)으로, 홍 감독은 지난 2022년에도 '소설가의 영화'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바 있다. 홍 감독은 이 밖에도 여러 차례 베를린영화제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심사위원대상 수상은 이번이 두번째이지만,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김민희), 2020년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각각 받았다. 시상대에 오른 홍 감독은 "심사위원단이 내 영화에서 무얼 봤는지는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베를린영화제가 나를 많이 초청해줬다. 내 영화에 공감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5 19:04:26한국 영화가 또 하나의 승전보를 알렸다. 홍상수 감독이 제74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신작 '여행자의 필요'로 24일(현지시간)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쥐었다. 심사위원대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은 2등상(은곰상)으로, 홍 감독은 지난 2022년에도 '소설가의 영화'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바 있다. 홍 감독은 이밖에도 여러 차례 베를린영화제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심사위원대상 수상은 이번이 두번째이지만,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김민희), 2020년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각각 받았다. 시상대에 오른 홍 감독은 "심사위원단이 내 영화에서 무얼 봤는지는 궁금하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베를린영화제가 나를 많이 초청해줬다. 내 영화에 공감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상작인 '여행자의 필요'는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받은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홍 감독과 세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홍 감독의 연인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한편, 베를린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다호메이'를 연출한 프랑스 감독 마티 디오프에게 돌아갔다. '다호메이'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다호메이 왕국, 지금의 베넹에 유물이 반환되면서 일어난 정치적 논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5 13:15:19[파이낸셜뉴스]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다시 거머쥐었다.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앞서 홍 감독은 2022년 '소설가의 영화'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바 있다. 2022년에 이어 이번에도 2등상인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1등상은 황금곰상이다. 황금곰상은 프랑스 마티 디오프 감독의 '다호메이'에 돌아갔다. 다호메이는 프랑스 식민지였던 다호메이 왕국, 지금의 베넹에 유물이 반환되면서 베넹에서 일어난 정치적 논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2008년 '밤과 낮'으로 경쟁부문에 초청받기 시작한 홍감독은 지금껏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7차례 진출했다. 그는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이 이번이 두번째이지만 심사위원대상 외에 은곰상 여우주연상, 은곰상 감독상, 은곰상 각본상 등 3차례 더 은곰상을 받은 바 있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그의 연인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20년에는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2021년에는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그의 29번째 장편 '물 안에서'가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됐지만 상을 받지는 못했다. 이번에 다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여행자의 필요'에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한편 한국 영화는 홍감독의 '여행자의 필요'외에 4편이 더 소개됐다. '범죄도시 4' '파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서클' 등도 베를린 영화제에 진출했다. 김혜영 감독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어린이 심사위원단이 주는 수정곰상을 받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25 07:19:04[파이낸셜뉴스]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4'가 오는 2월 15일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15일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4'가 한국영화 프랜차이즈 작품으로서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됐다.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은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다채로운 작품들을 소개하는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프로그래머 시사 후 만장일치 호평으로 '범죄도시4'를 초청작으로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프로그래머 마크 페란손은 '범죄도시4'에 대해 “액션과 코미디의 활기 넘치는 조화를 가진 영화"라고 평하면서 "'범죄도시4'의 매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바로 베를린국제영화제”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 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5 22:33:05[파이낸셜뉴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8살의 스페인 배우 소피아 오테로가 주연배우상(은곰상)을 타며 역대 최연소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연소 주연배우상 수장자가 나왔다. 이날 스페인 영화 '2만 종의 벌들'에서 성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소녀 루치아를 연기한 오테로는 주연배우상(은곰상)의 주인공이 되어 영화제 최연소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2만 종의 벌들은 남자로 태어났지만 스스로 여자라고 생각하는 9살 아이 '코코'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테로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오테로는 "매우 행복하다"며 "평생 내 삶을 연기에 바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들과 이들을 돌보는 자들의 삶을 담은 프랑스 다큐멘터리 '아다망에서'(감독 니콜라 필베르)가 차지했다.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은 독일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붉은 하늘'이 수상했으며,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 '물 안에서'는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지난 2021년부터 성별 구분 없이 남녀 주연상을 통합해 시상하고 있다. 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대신 주연배우상을, 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 대신 조연배우상을 수여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2-27 06:59:51[파이낸셜뉴스]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니콜라 필베르 감독의 다큐멘터리 ‘아다망에서’가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홍상수 감독은 장편 ‘물 안에서’로 지난 2020년 신설된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프랑스 니콜라 필베르 감독의 '아다망에서'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수여받았다. 주연상(은곰상)은 스페인 에스티발리즈 우레솔라 솔라구렌 감독의 영화 '2만종의 벌들'에서 양봉장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며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8세 트랜스 소녀를 연기한 아역배우 소피아 오테로가 수상했다. 현재 8세인 오테로는 베를린영화제 사상 최연소 수상자로 기록됐다. 한편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 '물 안에서'는 수상에 실패했다. 그는 그동안 총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4년 연속 수상에는 실패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26 16: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