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사균체는 체내 흡수율이 높고 활용범위가 넓다. 유산균 기업을 넘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최근 서울 선릉로 소재 베름인터내셔널 본사에서 만난 박민구 대표의 포부는 남달랐다. 특히 유산균 생균체(살아있는 유산균)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기존 유산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설명할 땐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베름인터내셔널은 '고함량 유산균 사균체'를 활용한 '유산균 전문기업'이다. ■'유산균 사균체 기술' 확보 베름인터내셔널의 가장 큰 경쟁력은 '유산균 사균체' 기술력이다. 유산균 사균체는 '죽어있는 유산균'을 뜻한다. 박 대표는 "죽어있는 유산균도 살아있는 유산균만큼 충분한 효능이 있다"면서 "오히려 생균체보다 사용중량이 작아도 흡수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균체와 생균체를 활용해 같은 크기와 무게의 제품을 만들 때 사균체를 활용한 제품에 훨씬 많은 유산균이 들어가게 된다"면서 "특수기술을 이용해 열처리한 유산균 사균체는 온도와 산성도(PH)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고함량 섭취가 가능해 효율성이나 경제성에서 더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베름인터내셔널은 현재 열처리 유산균 사균체 'EF-2001'가 주원료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F-2001은 1g당 '7조5000억개' 이상의 유산균을 열처리해 생리활성을 극대화했다. 박 대표는 "EF-2001은 유산균의 정장 작용뿐 아니라 면역조절기능을 갖고 있다"면서 "질병의 예방 및 치료제로써 개발 가능성이 높은 원료"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특히 항염증, 감염억제, 항암에 높은 예방 및 치료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아토피, 항종양 등 다양한 연구데이터를 SCI 논문에 등재하며 학술적으로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베름인터내셔널은 현재 유산균 사균체 기술로 한국과 일본에서 10여개 특허를 취득했거나 출원 중이다. 지난 2015년엔 국내식품업체 최초로 '고도기술수반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의과학연구원 등과 공동연구도 진행했다. ■유산균 사균체 활용 제품군 확대 베름인터내셔널은 한국 시장에 진입하기 전 일본시장에서 20년간 유산균 사균체 제품을 판매해왔다. 유산균 사균체를 활용한 제품군도 다양화하고 있다. CMG제약, 한미메디케어, 유유제약, LG생활건강 등이 만들고 있는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사료 등 50여가지 제품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박 대표는 "EF-2001은 장속에서 좋은 유산균과 나쁜 유산균의 밸런스를 조절한다"면서 "철저한 품질관리로 생리활성을 유지하며 열과 산성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튀김과 찜, 절임 등의 가혹조건을 수용할 수 있다. 통조림, 스낵 등 다양한 제형으로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베름인터내셔널의 대표 제품은 '베름 카인' 시리즈다. 국내 시장에 '베름 테락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베름 베이비 제품과 애견용 제품 2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유아용 제품엔 포당 3000억개 사균체를 넣었고 애완용 제품은 포당 3000억개 제품과 2500억개 제품을 개발했다. ■"2022년 500억 매출 목표" 박 대표는 글로벌 유산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대표는 "2~3년전만 해도 유산균 사균체라고 하면 업체들이 만나주지도 않을 정도로 홀대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사균체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면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유산균 선진 시장인 일본에서 지난 2012년 25% 수준이던 사균체 비중이 50%에 근접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우리 시장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사균체를 활용한 면역균, 균주약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면역항암제를 개발해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안팎에서 상호작용하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정보를 통틀어 일컫는 말로 제2의 게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박 대표는 "2019년 매출목표 100억원을 달성하고 EF-2001의 T세포 활성화 등 면역항암에 대한 분자기전연구에 투자를 할 계획"이라면서 "가축 등에 사용되는 항생제 대체제를 위한 대량설비시스템을 완성, 2022년에는 매출액을 5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8-10-21 16:50:18강원도 원주문막 중소협력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에 첫 입주기업이 탄생했다. 1그램(g)당 7조5000억 마리의 유산균을 생산하는 면역 유산균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베름㈜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9일 한국베름㈜은 강원도 문막에 위치한 외국인투자단지에 부지 약 5373.2㎡, 건평 약 1847㎡ 규모로 연구소와 공장을 세우고, 원창묵 원주시장, 김한수 강원도 글로벌투자국장, 정건섭 연세대학교 부총장, 이와사 토시히로 일본베름㈜ 대표회장, 한국베름㈜ 한권일이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국베름㈜은 일본 유산균 전문 기업인 일본베름㈜의 한국지사로, 정장작용뿐 아니라 면역력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EF-2001 유산균을 개발해 생체응답조절작용제로 일본특허를 받았으며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고도기술 수반사업’ 인증을 받았다. EF-2001 유산균은 알레르기,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자에서 고혈압, 당뇨, 암 환자에 이르기까지 면역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널리 효과가 있고 가열건조 사균체로서 내열성 및 내산성이 뛰어나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일반식품에서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응용할 수 있어 앞으로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한국베름㈜의 한권일 이사는 "국내외로 건강제품에 관심이 많아지는 추세인 만큼 이번 한국베름㈜의 공장 가동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국내 유산균 시장에 큰 의미를 가진다"며 "한국 최초 유산균 사균체 전문 연구소와 공장 준공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도측은 베름사의 한국 공장 준공이 인근 산업단지 내 관련 기업 활성화와 일본계 기업 유치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4-20 08:42:43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베름과 함께 미국 식품원료 전문 유통사인 뉴라(NURA)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년간 최소구매수량(MOQ) 100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지난 2022년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베름에 투자한 이후 함께 글로벌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지난 2023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지역에 베름의 포스트바이오틱스 공급계약을 성사시켰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도 수출을 진행해왔다. 차세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는 기존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열에 취약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해낸 제품으로, 열처리 사균화기술을 통해 F&B, 화장품, 의약품까지 적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360iResearch'에 따르면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23년 현재 2조6000억원에서 연평균 7.21%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에는 4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베름은 포스트바이오틱스만을 30여년간 집중 연구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기획재정부로부터 국내 식품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고도 기술수반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분야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베름을 선정한 바 있다. 베름은 미국의 GRAS 인증 및 GMP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하고 3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3-20 19:18:56[파이낸셜뉴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베름과 함께 미국 식품원료 전문 유통사인 뉴라(NURA)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년간 최소구매수량(MOQ) 100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지난 2022년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베름에 투자한 이후 함께 글로벌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지난 2023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지역에 베름의 포스트바이오틱스 공급계약을 성사시켰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도 수출을 진행해왔다. 차세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는 기존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열에 취약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해낸 제품으로, 열처리 사균화기술을 통해 F&B, 화장품, 의약품까지 적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장건강, 면역 조절 등의 효능이 연이어 발표되며 유산균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360iResearch'에 따르면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23년 현재 2조6000억원에서 연평균 7.21%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에는 4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베름은 포스트바이오틱스만을 30여년간 집중 연구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기획재정부로부터 국내 식품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고도 기술수반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분야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베름을 선정한 바 있다. 베름은 미국의 GRAS 인증 및 GMP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하고 3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3-20 09:34:47[파이낸셜뉴스] 일화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펫츠앤'을 새롭게 론칭하고 신제품 반려동물 영양제 3종을 출시한다고 28일 전했다. 펫츠앤은 반려동물 용품, 간식, 사료, 영양제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다. 신제품은 '펫츠앤' 눈멀티비타, 장관절, 피부모질 영양제 3종으로, 보호자들의 대표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사람도 섭취할 수 있는 식품 등급의 휴먼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해 안심하고 먹일 수 있으며 개별 스틱포장으로 산소 접촉을 최소화해 위생적이다. 여기에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베름'이 특허받은 유산균 사균체(EF-2001)를 사용해 믿을 수 있으며, 전 제품이 사균체 500억 셀 이상을 함유하고 있어 기본적으로 장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펫츠앤 장관절은 제품명처럼 장 건강과 관절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듀얼 제품이다. 장 건강에 필요한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3가지를 배합했으며, 특히 차세대 유산균으로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가 1000억 셀로 펫츠앤 타 라인에 비해 높은 함량으로 투입되었다. 펫츠앤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날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MBC C&I가 운영하는 라이브커머스 전문 스토어 마켓엠을 통해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한다. 전 제품 특가 구성으로 최대 35% 할인 및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생방송 중 상품 구매 후 채팅창에 구매내역 인증을 남기면 샘플 10포를 추가 증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마켓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찜하기를 한 소비자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2-28 08:01:31펫 살균드라이룸 및 반려동물용품 제조 기업인 아베크는 24일 국내 최고의 '개 대통령'으로 알려진 이웅종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교수와 사업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아베크는 이 교수의 반려동물 관련 코칭 및 상담 노하우와 경험을 자사의 펫코칭 아카데미와 능동형 플랫폼 구축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천경호 아베크 대표는 "최근 펫살균드라이룸의 중국 수출, 한국베름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이 교수와의 계약으로 반려동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펫팸 비즈니스를 활성화 시키는 기반을 닦게 됐다"고 말했다. 천 대표(오른쪽)과 이 교수가 서울 서초동 아베크에서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아베크 제공
2021-05-25 17:40:40차바이오그룹 계열사 CMG제약은 지난 17일 일본 1위 열처리 유산균 제조업체 베름의 고농도 열처리 유산균 제품 '베름테락토'의 국내 시장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특허를 획득한 열처리 유산균이 한 포에 최대 7조5000억마리 들어 있는 분말형 식품이다. 유산균은 장에 정착하면 지속적으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균을 퇴치하는 정장작용을 돕는다. 하지만 생균은 섭취했을 때 체온과 위산으로 인해 대부분이 사멸해 약 1%만이 장에 도달하기 때문에 섭취량 대비 효과를 나타내기 어렵다. 반면 열처리 유산균은 제조 과정에서 특수 가열처리하기 때문에 보관이 쉽고 체온과 위산의 영향을 받지 않아 섭취량의 95%가 장에 도달한다. 이후 소장으로 흡수돼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 등을 자극, 항체 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 생산을 도와 정장작용은 물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뛰어난 면역력 향상 효과를 나타낸다. 이 같은 열처리 유산균의 효능에 오래 전부터 주목한 일본에서는 1980년대부터 열처리 유산균과 관련된 연구가 시작돼 면역력 향상과 장내환경 개선 등 효과가 입증된 논문 발표가 이어졌고, 열처리 유산균 건강 식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일본 내에서만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열처리 유산균 시장이 형성돼 있다. 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 효능이 검증된 양질의 열처리 유산균 제품 '베름테락토'의 출시로 국내에서도 열처리 유산균에 대한 인식과 효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향후 열처리 유산균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열처리 유산균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10-18 15:40:51【스톡홀름(스웨덴)=김아름 기자】#스톡홀름 주 기초단체 베름되 코뮌에 위치한 장애인 시설 관계자들, 장애인들은 모두 밝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 시설은 20세 이상의 장애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0여명의 장애인들이 14명의 도우미와 함께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생활한다. 베름되에는 총 세군데의 성인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있는데 각각 예술, 기술, 동물 등에 특화해 장애인들이 원하는 시설을 선택할 수 있다. #같은날 인근 어린이집 교사들은 한가로운 점심 휴식시간을 누리고 있었다. 푹신한 쇼파에 누워 낮잠을 청하거나 차를 마시며 피로를 달랬다. 만 1~5세까지 어린이들 100여명을 수용한 이 어린이집의 직원은 특수교사 포함 26명.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아이들은 해맑게 웃으며 연신 손을 흔들어 댔다. 어린이집에서 가혹행위는 없냐는 우리측 취재진의 질문자체가 무색할 정도로 관리가 잘되고 있었다. 충분한 재원을 통한 보육교사에 대한 보상은 높은 보육의 질로 이어졌다. ■기초단체 코뮌이 사회복지 서비스 전담 스웨덴에 있는 모든 장애인은 한명도 빠지지 않고 국가에서 세심한 케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스웨덴은 누구도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촘촘한 사회보장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인으로 태어났더라도 차별 없이 살 수 있다. 어린이집 운영에 필요한 예산도 모두 코뮌에서 제공하고 있다. 보호자는 소액의 이용료만 내면 된다. 베름되 코뮌에는 47개의 공립 어린이집과 10개의 사립 어린이집이 있는데 공립과 사립의 교육내용 등의 차이는 없으며 사립 어린이집의 경우도 베름되 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어린이집 간의 교육편차는 없으며 다만 교육방식에 따라 선호하는 어린이집이 다를 수는 있다. 아동학대는 법적으로 금지, 학대가 발생할 경우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박탈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장애인, 어린이 보육·교육은 모두 기초지방자치단체 업무로 전적으로 코뮌에서 재정을 부담하고 코뮌 주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과 가까운 거리에서 행정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져 시민의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이 큰 편이며 효율성도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데시라 플랭코르 베름되 코뮌장은 "베름되 코뮌은 지난해 약 34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는데 이 중 580억원을 노인과 장애인 복지에 사용했을 만큼 지자체 주도의 지역돌봄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됐다"라고 말했다. ■지방세 70% 코민에 귀속, 풍부한 재원 확보 이같은 지역돌봄 정책의 성공은 무엇보다 풍부한 재원에서 비롯된다. 스웨덴에서는 월수입이 3만 7000크로나(400만원)가 넘는 경우에만 국세를 부담하며 그 이하의 주민은 26~31%정도(지역별 상이)의 지방세만을 부담한다. 지방세의 70%는 코뮌에 귀속되며 30%는 광역기초자치단체에 귀속된다. 시민들에 대한 대민 행정으로서 복지 업무는 전적으로 코뮌 스스로의 업무이며 이에 따라 전적으로 지역 주민에게서 징수된 지방세를 통해 코뮌 재정에서 100%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주민들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신이 납부한 세금에 의한 혜택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데시라 코뮌장은 "모든 코민은 코민의 주민을 돌보는 책임을 갖고 있다"라며 "세금을 더 많이 걷어들이는 코뮌이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코뮌끼리도 재정적차가 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이퀄라이제이션 펀드'를 활용, 지방세 수입이 풍부한 코뮌의 재정 중 일부를 기금으로 걷어 재정이 열악한 코뮌에게 격차해소금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해결한다. 예를들면 고소득자가 많고 실업률이 낮은 지역의 코뮌은 '이퀄라이제이션 펀드'에 납부를 더욱 많이 하게 되고 난민이 많고 실업률이 높은 코뮌은 기금으로부터 더 많은 돈을 받는다. 그는 "이 기금이 오히려 코뮌의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는 우려가 있어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라며 "코뮌 간의 평가는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로 인해 예산을 차등 지원 하는 등의 후속조치는 없다. 잘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지원이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07-20 15:26:13[원주=서정욱 기자] 강원도는 20일 도내 유일의 외국인 투자지역인 문막 중소협력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에 지티아이솔루션스코리아(주)와 공장 이전투자 및 행정지원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에 이전 투자하는 지티아이솔루션스코리아(주)는 충남 아산에서 화학플랜트 타워 내부 부품을 제조하는 싱가폴계 회사로 GS칼텍스 등 국내 굴지의 석유화학 기업에 납품하는 견실한 중소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지티아이솔루션스코리아(주)는 문막외투지역에 500만불을 투자하여 부지 1만164㎡, 건평 3660㎡ 규모의 공장을 내년 상반기 중에 건립하고, 30여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와 원주시가 조성한 문막외투지역은 총면적 9만5832㎡로 일본기업이 투자한 해태가루비(주)와 한국베름(주)가 입주하여 정상 가동 중으로 이번 외국인 투자기업의 유치로 원주지역의 외자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7-12-20 12:08:41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한 수제초코파이 등 일부 제품이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북 전주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인 ㈜강동오케익이 제조·판매한 '바이(buy)전주수제초코파이', '우리밀수제화이트초코파이', '우리밀더리얼수제초코파이' 제품에서 유통기한을 허위 표시한 사실이 확인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수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2016년 2월 22일, 2월 23일, 2월 27일인 '바이(buy)전주수제초코파이', 유통기한이 2016년 2월 24일, 2월 25일인 '우리밀수제화이트초코파이', 유통기한이 2016년 2월 27일인 '우리밀더리얼수제초코파이' 제품이다. 또한 식약처는 서울 영등포 소재 유통전문판매업체인 진명바이오케어가 'JM-3000 베름카인', 'JM-1조 베름카인' 제품의 유통기한을 변조해 판매한 사실이 확인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중이다. 식약처는 강동오케익과 진명바이오케어 관할 지자체에서 각각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1-27 17:5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