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 소재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글루와(Gluwa)는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의 멤버로 합류했다고 7일 밝혔다. 비수탁형 멀티체인 월렛이 베리파이바스프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글루와가 처음이다. 이번 합류로 글루와 월렛 사용자는 자신의 지갑 내에 보관중인 CTC코인(CTC)을 업비트나 FTX 바이낸스 등 베리파이바스프 얼라이언스 멤버 거래소 지갑으로 트래블룰을 준수하면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글루와 월렛은 조만간 트론(TRX), 폴리곤(MATIC) 등 체인과 연동이 진행할 예정이라 연동이 완료될 경우 글루와 월렛을 통한 트론이나 MATIC의 전송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탁형 가상자산 월렛은 본인의 자산을 독립적으로 직접 관리하는 개인 지갑이다. 수탁형 월렛보다 안전하게 자산을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탁형 월렛은 제3자에 의해 관리되는 지갑으로서 거래소 가상자산 지갑이 대표적이다. 베리파이바스프는 트래블룰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송·수신자 관련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업비트, FTX, 크립토닷컴 등 전 세계 총 80여 개의 얼라이언스 멤버가 있다. 트래블룰이란 가상자산사업자(VASP)가 100만 원 이상의 거래가 발생할 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신원 정보를 파악해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하는 법적 의무다. 글루와 대표는 “트래블룰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은 대부분 수탁형 서비스에만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다양한 체인 위에서 디앱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트래블룰을 지원하는 비수탁형 지갑의 사용은 필연적이다. 향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체인을 지원하여 멀티체인 지갑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루와는 올해 이어질 2차례의 업데이트를 통해 베리파이바스프 멤버들과 다양한 블록체인 상의 토큰 입출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글루와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선진국의 자본과 신흥국의 성장성을 연결해 자본 유통을 돕고, 금융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의 금융 소외계층에게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오픈 파이낸스플랫폼이다. 2016년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인 500스타트업스를 비롯, 스티브 첸 유튜브 공동창업자 등 글로벌 주요 투자자에게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끌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07 13:04:45[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보라비트가 자체 개발한 트레블 룰 솔루션 '크립토가드'로 자금세탁 방지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해 운영중에 있으며 추가로 두나무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운영사 람다256의 트래블룰 솔루션인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얼라이언스에도 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블록체인 산업발전 공로에 대한 과학기술 정통부 장관상을 표창받으며 가장자산거래소 및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업력을 보유한 (주) 뱅코의 보라비트 거래소는 2021년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솔루션 '크립토가드'를 개발 완료 하고 2022년 1월 부터 적용해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라비트 거래소에 지난 8일 적용된 베리파이바스프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안에 부합한 블록체인 기반의 솔루션으로 개인정보 보호 기능및 데이터 보안이 장점으로 부각되며 현재 업비트를 포함한 보라비트, 고팍스, 캐셔레스트등 10여곳의 거래소가 얼라이언스에 가입되어 있다. 솔루션을 연동한 거래소는 가상자산 송신자와 수신자의 신원 정보를 수집하고 분산 프로토콜을 통한 편리한 연동 및 모든 종류의 가상자산 송수신을 지원할수 있다. 보라비트 관계자는"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스탠다드 요건을 준수해 얼라이언스 멤버십을 획득하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지침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VASP) 간 트래블룰을 적용해 송·수신자 관련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보라비트 거래소는 자금 세탁방지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들을 빠르게 적용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금세탁위험 전반에 관한 모니터링과 내부통제 강화 및 거래보고의 전면 개편등을 통해 총력을 기울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FATF 권고안에 맞춰 회원들의 가상자산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투명한 거래를 통한 가상자산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여 모두가 쉽게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3 15:21:51[파이낸셜뉴스]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8일 거래지원이 종료(상장폐지)된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에 상장됐다. 지닥은 이날 위믹스가 지닥의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마켓에 상장됐다고 공지했다. 입금 및 거래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시작됐으며 출금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지닥은 업비트의 '베리파이바스프'와 빗썸·코인원·코빗의 '코드' 트래블룰 솔루션을 이용하기 때문에 위믹스 투자자들이 손쉽게 위믹스를 지닥으로 전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닥을 운영하는 피어테크 한승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믹스 상장 배경에 대해 “투자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입출금 및 보관 지원과 최소한의 거래 시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투자자들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위믹스는 규모상 54만 명이 넘는 투자자가 있고 자본시장법상 상장사와도 연결돼 있어 그 여파가 더욱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믹스나 위메이드라는 회사가 하루아침에 FTX나 루나처럼 증발할 회사로 평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닥 측은 위믹스 상장 절차를 밟기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 닥사)로부터 상장폐지 통보 이후 변경된 심의사실 기준으로 유통량 정상화 및 실시간 모니터링 등 위믹스의 개선된 부분을 따져 심의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08 18:09:51[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는 지난 7일 코드(CODE)의 자금이동추적(트래블룰) 솔루션과 연동을 완료, 빗썸·코인원·코빗 등에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전송할 수 있게 됐다고 8일 밝혔다. 트래블룰은 트래블룰은 가상자산 사업자가 가상자산을 보낸 사람과 받은 사람 정보를 모두 확보해 자금세탁이나 불법테러자금 활용이 의심될 때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사항으로 전세계 국가 중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의무화 됐다. 다른 나라들도 잇따라 의무 도입할 예정이다. 트래블룰 준수를 위해 사용하는 솔루션이 다를 경우 연동 작업이 필요한데, 포블게이트는 이번에 코드와 연동이 완료되면서 해당 솔루션을 적용한 거래소로도 자유로운 전송이 가능해졌다. 현재 포블게이트에서 100만원 이상 가상자산을 입출금 할 수 있는 거래소는 베리파이바스프를 사용하는 업비트, 고팍스 등 기존 15곳과 새롭게 추가된 코드를 적용하는 빗썸, 코인원, 코빗 등 9곳이다. 후오비글로벌과 MEXC는 추후 연동 예정이다. 이 밖에 지원 중인 외부지갑(개인지갑)으로는 메타마스크, 블록체인닷컴, 마이이더월렛, 카카오클립이 있다. 어국선 포블게이트 대표는 “이번 코드 솔루션 연동 작업 완료로 포블게이트와 대다수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간 안전하고 간편한 자산 송금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7-08 14:14:28업비트와 빗썸·코인원·코빗 간 가상자산 전송이 한달만에 재개됐다. 자금이동추적(트래블룰) 의무에 따라 지난 달 24일부터 중단된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간 가상자산 전송이 트래블룰 솔루션 연동에 따라 다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연동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은 25일 0시부터 4개 거래소간 가상자산 전송이 가능해졌다고 공지했다. 국내에서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지난 3월 25일부터 100만원 이상 자금의 전송이 있을 때 가상자산 거래소의 트래블룰 적용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각 거래소들은 가상자산의 이동을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 트래블룰 솔루션으로 업비트의 경우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를, 빗썸·코인원·코빗 3사는 코드(CODE)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다른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 솔루션 간 연동작업이 필요한데, 이번에 두 트래블룰 솔루션 연동 작업이 완료된 것이다. ■"다른 거래소도 연동 작업 속도" 트래블룰을 지키면서 가상자산을 전송하려면 동일한 트래블룰 솔루션을 사용하거나, 다른 솔루션을 연동해 줘야 한다. 현재까지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를 적용 완료한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는 고팍스, 델리오, 보라비트, 비둘기지갑, 비블록, 비트레이드, 업비트, 에이프로빗, 캐셔레스트, 텐앤텐, 포블게이트, 프라뱅, 프로비트, 플라이빗, 플랫타익스체인지까지 15곳이다. 이들끼리는 자유롭게 자금 전송이 가능하다. 코드 솔루션을 적용 완료한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는 비트프론트, 빗썸, 와우팍스, 코빗, 코인원,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헥슬란트까지 7곳이다. 람다256과 코드는 양 솔루션의 기술적 연동 작업을 서둘러 진행해 이용자들이 자금 전송을 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4-25 18:13:42[파이낸셜뉴스] 업비트와 빗썸·코인원·코빗 간 가상자산 전송이 한달만에 재개됐다. 자금이동추적(트래블룰) 의무에 따라 지난 달 24일부터 중단된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간 가상자산 전송이 트래블룰 솔루션 연동에 따라 다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연동 완료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은 25일 0시부터 4개 거래소간 가상자산 전송이 가능해졌다고 공지했다. 국내에서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지난 3월 25일부터 100만원 이상 자금의 전송이 있을 때 가상자산 거래소의 트래블룰 적용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각 거래소들은 가상자산의 이동을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 트래블룰 솔루션으로 업비트의 경우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를, 빗썸·코인원·코빗 3사는 코드(CODE)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다른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 솔루션 간 연동작업이 필요한데, 이번에 두 트래블룰 솔루션 연동 작업이 완료된 것이다. ■"다른 거래소도 연동 작업 속도낼 것" 트래블룰을 지키면서 가상자산을 전송하려면 동일한 트래블룰 솔루션을 사용하거나, 다른 솔루션을 연동해 줘야 한다. 현재까지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를 적용 완료한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는 고팍스, 델리오, 보라비트, 비둘기지갑, 비블록, 비트레이드, 업비트, 에이프로빗, 캐셔레스트, 텐앤텐, 포블게이트, 프라뱅, 프로비트, 플라이빗, 플랫타익스체인지까지 15곳이다. 이들끼리는 자유롭게 자금 전송이 가능하다. 코드 솔루션을 적용 완료한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는 비트프론트, 빗썸, 와우팍스, 코빗, 코인원,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헥슬란트까지 7곳이다. 람다256과 코드는 양 솔루션의 기술적 연동 작업을 서둘러 진행해 이용자들이 자금 전송을 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4-25 14:50:42빗썸, 코인원, 코빗 3사 이용자는 가상자산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3개 거래소가 가상자산 자금이동추적(트래블룰) 솔루션 '코드(CODE)'를 연동하면서다. 3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사 코드(CODE)는 3사 외에도 다른 거래소로 코드 솔루션 연동을 확장해 순차적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빗썸, 코인원, 코빗의 3사간 가상자산 전송은 가능하게 됐지만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3사 간 가상자산 전송은 앞으로 2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 ■빗썸-코인원-코빗, 트래블룰 연동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드의 트래블룰 솔루션을 적용한 빗썸, 코인원, 코빗 3사 간 가상자산 전송이 지난 8일부터 가능해졌다. 이를 테면 빗썸 이용자가 코인원 이용자에게 자금 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자금을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코드 관계자는 "빗썸, 코인원, 코빗 3사 간에는 코드를 통해 자유롭게 자금 전송이 가능하게 됐다"며 "코드를 적용하기로 한 다른 거래소들의 경우 순차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 코인원, 코빗 3사 외에 코드를 적용하기로 한 거래소는 와우팍스, 비트프론트, 코인엔코인, 한빗코 등이다. 국내에서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지난 3월 25일부터 100만원 이상 자금의 전송이 있을 때 가상자산 거래소의 트래블룰 적용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각 거래소들은 '코드' 처럼 가상자산의 이동을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설치해야 한다. 국내 트래블룰 솔루션은 코드 외에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가 있다. 베리파이바스프 적용을 완료한 거래소는 4월 8일 현재 고팍스, 보라비트, 비블록, 비트레이드, 업비트, 에이프로빗, 캐셔레스트, 텐앤텐, 포블게이트, 프라뱅, 프로비트, 플라이빗, 플랫타익스체인지까지 총 13곳이다. 지난 3월 25일 기준 10곳에서 3곳이 더 늘었다. 동일한 트래블룰 솔루션을 설치한 가상자산 거래소간에는 자유롭게 자금을 전송할 수 있다. ■람다256 연동은 4월 25일부터 베리파이바스프를 지원하는 거래소와 코드를 지원하는 거래소 간 자금 전송은 빨라야 오는 25일에나 가능하다. 각각 다른 기술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연동을 위해선 기술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다만 일부 거래소들은 베리파이바스프와 코드의 연동이 일정 혹은 기술적 문제에 따라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두 솔루션을 모두 적용하는 방안을 취할 예정이다. 람다256에 따르면 베리파이바스프를 사용하기로 한 국내 사업자는 총 28곳이다. 이설영 기자
2022-04-10 18:40:45[파이낸셜뉴스] 빗썸, 코인원, 코빗 3사 이용자는 가상자산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3개 거래소가 가상자산 자금이동추적(트래블룰) 솔루션 '코드(CODE)'를 연동하면서다. 3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사 코드(CODE)는 3사 외에도 다른 거래소로 코드 솔루션 연동을 확장해 순차적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빗썸, 코인원, 코빗의 3사간 가상자산 전송은 가능하게 됐지만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3사 간 가상자산 전송은 앞으로 2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 ■"빗썸-코인원-코빗, 트래블룰 연동 완료"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드의 트래블룰 솔루션을 적용한 빗썸, 코인원, 코빗 3사 간 가상자산 전송이 지난 8일부터 가능해졌다. 이를 테면 빗썸 이용자가 코인원 이용자에게 자금 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자금을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코드 관계자는 "빗썸, 코인원, 코빗 3사 간에는 코드를 통해 자유롭게 자금 전송이 가능하게 됐다"며 "코드를 적용하기로 한 다른 거래소들의 경우 순차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 코인원, 코빗 3사 외에 코드를 적용하기로 한 거래소는 와우팍스, 비트프론트, 코인엔코인, 한빗코 등이다. 국내에서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지난 3월 25일부터 100만원 이상 자금의 전송이 있을 때 가상자산 거래소의 트래블룰 적용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각 거래소들은 '코드' 처럼 가상자산의 이동을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설치해야 한다. 국내 트래블룰 솔루션은 코드 외에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가 있다. 베리파이바스프 적용을 완료한 거래소는 4월 8일 현재 고팍스, 보라비트, 비블록, 비트레이드, 업비트, 에이프로빗, 캐셔레스트, 텐앤텐, 포블게이트, 프라뱅, 프로비트, 플라이빗, 플랫타익스체인지까지 총 13곳이다. 지난 3월 25일 기준 10곳에서 3곳이 더 늘었다. 동일한 트래블룰 솔루션을 설치한 가상자산 거래소간에는 자유롭게 자금을 전송할 수 있다. ■람다256-코드 연동은 4월 25일부터 베리파이바스프를 지원하는 거래소와 코드를 지원하는 거래소 간 자금 전송은 빨라야 오는 25일에나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업비트에서 빗썸으로 자금을 전송하는 경우다. 베리파이바스프와 코드 솔루션이 각각 다른 기술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연동을 위해선 기술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다만 일부 거래소들은 베리파이바스프와 코드의 연동이 일정 혹은 기술적 문제에 따라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두 솔루션을 모두 적용하는 방안을 취할 예정이다. 람다256에 따르면 베리파이바스프를 사용하기로 한 국내 사업자는 총 28곳이다. 현재까지 코드 이용이 확정된 거래소는 총 7곳이며, 이용하겠다는 의향서를 낸 곳까지 포함하면 20곳 정도가 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신고된 가상자산 사업자는 총 29곳이다. 다수의 거래소가 두 솔루션을 모두 이용하는 것이다. 한편 트래블룰은 가상자산 사업자가 가상자산을 보낸 사람과 받은 사람 정보를 모두 확보해 자금세탁이나 불법테러자금 활용이 의심될 때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것이다. 전세계 국가 중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의무화 됐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사항으로 다른 나라들도 잇따라 의무 도입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의회도 최근 트래블룰 의무를 적용한 가상자산 규제 초안을 의결했다. 이 규제는 이달 중 EU 의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4-09 22:49:34[파이낸셜뉴스] 지난 25일 가상자산 시장에 트래블룰(자금이동규칙) 의무가 적용된 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의 글로벌 시세보다 국내 시세가 낮은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있다. 세계 처음으로 가상자산에 강력한 트래블룰을 적용, 가상자산의 글로벌 전송이 제한되면서 역프리미엄이 발생했다는게 시장의 분석이다. 과도하게 가상자산 이동을 제한할 경우 자칫 한국 가상자산 시장을 세계시장에서 고립된 갈라파고스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역프' 깊어져...트래블룰 도입 여파 29일 가상자산 데이터 전문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들이 일제히 상승랠리를 벌이고 있지만 국내 가격은 해외 가격보다 낮은 '역 프리미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5일 비트코인의 국내 시세는 글로벌 시세 보다 0.49%, 이더리움은 0.54%씩 낮은 역프리미엄을 기록한 이후 17일까지 사흘간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유지됐다. 트래블룰 시행 하루 전인 24일부터 다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1.41%의 역프리미엄이 형성됐고, 27일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의 역프리미엄이 -2.6%와 -2.74%까지 깊어졌다. #OBJECT0# 이번 역프리미엄 상황은 해외로 가상자산 전송이 제한되면서 발생했다는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내 가상자산 가격이 낮아지면 이를 매수해 해외 거래소로 전송, 그 차익을 취하는 차익거래가 활발해져야 국내외 가격격차가 해소되는데, 트래블룰 적용으로 가상자산 해외 전송이 막혀있다보니 차익거래가 어려워졌고 국내 가상자산 시세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로 전송이 금지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바이낸스는 유동성이 풍부해 차익거래 트레이더들이 많이 사용하는 거래소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업비트의 경우 28일 밤 10시에야 바이낸스가 계정주 확인 서비스 연동 가상자산 거래소에 포함됐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의 가상자산 가격차이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양수면 국내가, 음수면 해외 거래소 가격이 높다는 의미다. 가상자산은 복수의 거래소에서 같은 상품이 거래되다 보니 거래소간 가격차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특히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 투자자 위주 시장으로 해외 가상자산 시장에 비해 높게 가격이 형성되는 것이 최근 상황이었다. 그렇다보니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용어가 생겼다. 상승장이었던 2021년 4월에는 20% 가까이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등 과열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 손실 가능성도..."적절한 수준 재개정 기대" 지난해 역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했던 상황을 돌이켜보면 대부분 규제 때문이었다. 우리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규제 의지가 분명하고 국내외 거래소간 가격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에 대한 단속도 강한 편이다. 지난 2021년 8월~9월 특정금융정보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줄폐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을 때는 -1% 이하의 역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처럼 -3%에 가까운 프리미엄이 붙는 것은 흔치 않은 상황이다. 2021년 2월 -6~7%대의 '역(逆) 김치프리미엄'이 나타났던 적도 있다. 당시 국내 투자자 기반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해외 가상자산 가격이 급상승하며 나타났던 특이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외 가격차이가 심해지면 가격만 보고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자칫 의도치 않은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우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등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투자보다는 가상자산 자체에 현물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2021년 10월 발표된 체이널리시스 '2021 가상자산 지형 리포트'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총 거래액 1500억달러(177조3900억원) 중 15%만 디파이 프로토콜로 전송됐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국내 거래소 간에 전송이 당분간 막히게 된 것도 문제다. 거래소 상장 등 특정 가상자산에 관심이 집중돼 가격이 이상급등할 경우 이를 해소할 방법이 없어진다. 기존에는 해당 가상자산이 앞서 상장된 다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이동시켜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의 활동이 당분간 막히게 됐다는 것이다. 이른바 '빅4' 국내 거래소 중 업비트는 자회사인 람다의 베리파이바스프(Verify VASP) 트래블룰 솔루션을 사용하고 나머지 빗썸 코인원 코빗은 3사 합작법인을 통해 출시한 CODE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두 솔루션 사이의 연동은 4월 25일로 미뤄진 상태다. 국내 대표 가상자산 벤처캐피탈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인프라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가 낮은 규제당국이 트래블룰을 밀어붙였다"며 "한국 가상자산 커뮤니티의 비판에 따라 적절한 수준으로 재개정되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3-29 16:32:34[파이낸셜뉴스] 25일(내일)부터 가상자산에 '자금이동추적(트래블룰)' 의무가 적용된다.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트래블룰 의무를 지키기 위한 솔루션을 속속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람다256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업비트와 코드(CODE) 솔루션을 사용하는 빗썸 이용자 지갑 간에는 당분간 가상자산 전송이 불가능해 진다. 람다256과 코드가 솔루션 연동 협의를 이루지 못해 당분간은 동일한 솔루션을 이용하는 거래소끼리만 자금 전송이 가능한 것이다. 람다256과 코드는 앞으로 한달 간 솔루션 연동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두 솔루션이 기술적으로 상이해 물리적으로 시간을 필요로 하는 데다 거래소들도 개별적으로 기술적·정책적으로 필요한 준비를 하는 데에 추가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4월 24일까지 연동 마무리" 24일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와 '코드'를 각각 제공하는 람다256과 코드는 오는 4월 24일까지 두 솔루션의 연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람다256은 업비트의 계열사이고, 코드는 빗썸·코인원·코빗 3사의 합작사다.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의 트래블룰 의무는 3월 25일 0시부터 부과된다. 람다256과 코드는 "두 솔루션의 연동이 지연된 상태이며, 완벽한 연동은 오는 4월 24일에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다른 솔루션을 사용하는 거래소 이용자는 당분간 거래소 간 직접 입출금은 불가능하지만, 개인지갑으로 이전 후 입금하는 방식을 통해 가상자산을 다른 거래소로 이전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코드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빗썸 사용자가 베리파이바스프를 사용하는 업비트 사용자에게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것은 4월 25일부터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양측 솔루션의 연동이 지연되면서 당분간은 동일한 솔루션을 사용하는 거래소끼리만 가상자산을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베리파이바스프 적용 준비를 마친 거래소는 업비트, 텐앤텐, 프라뱅, 비블록, 플랫타익스체인지, 고팍스, 에이프로빗, 캐셔레스트, 포블게이트, 프로비트까지 10곳이다. 이들끼리는 25일 0시부터 자금 전송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코드 솔루션을 이용하기로 한 거래소는 빗썸, 코빗, 코인원, 한빗코, 비트프론트, 코인엔코인, 와우팍스까지 7곳이다. 코빗과 코인원은 코드 적용 준비를 마쳐 25일 0시부터 자금 전송이 가능하다. 나머지 거래소끼리는 순차적으로 자금전송이 가능하게 된다. 다수는 두 솔루션 모두 사용할 듯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각각의 시스템에 트래블룰 솔루션을 적용하기 위해선 △트래블룰 이행을 위한 준법정책을 확립하고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만들며 △입출금 관련 사용자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경험(UX)도 개편해야 한다. 이런 절차를 마무리한 후에 △트래블룰 솔루션을 적용하고 △연동테스트까지 마쳐야 한다. 람다256과 코드가 개별 거래소들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일정에 맞춰 모든 거래소에 적용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결국 이용자들이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장기적으로는 베리파이바스프와 코드를 모두 사용하는 거래소들이 대다수일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가상자산을 전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람다256에 따르면 베리파이바스프를 사용하기로 한 국내 사업자는 총 28곳이다. 현재까지 코드 이용이 확정된 거래소는 총 7곳이며, 이용하겠다는 의향서를 낸 곳까지 포함하면 20곳 정도가 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신고된 가상자산 사업자는 총 29곳이다. 다수의 거래소가 두 솔루션을 모두 이용하게 된다. 베리파이바스프와 코드를 모두 적용하기로 한 중소 거래소 한 관계자는 "양측이 솔루션을 연동한다고 했지만 실제 예정된 일정에 트래블룰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지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두 솔루션을 모두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소 거래소 관계자도 "트래블룰 의무를 준수하고,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베리파이바스프와 코드 솔루션을 모두 사용할 계획인데, 우선은 베리파이바스프 적용 준비를 마쳤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코드 솔루션도 적용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래블룰은 가상자산 사업자가 가상자산을 보낸 사람과 받은 사람 정보를 모두 확보해 자금세탁이나 불법테러자금 활용이 의심될 때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것으로, 전세계 국가 중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의무화 된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사항으로 다른 나라들도 잇따라 의무 도입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트래블룰 의무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적용되면서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 간 자금 전송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국내 거래소들은 각자의 기준에 따라 트래블룰을 적용할 해외 거래소를 결정했다. 예를 들어 업비트는 바이낸스, 크립토닷컴, OKX 등 13곳에 입금을 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을 이전할 때 송신자와 수신인 관련을 의무 제공토록 하는 ‘트레블룰이 25일부터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 트레블룰은 지난해 3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에 의해 도입됐다. 그간 가상자산거래소들은 트래블룰 솔루션 구축작업을 진행해왔다. 트레블룰은 가상자산사업자가 다른 가상자산사업자에게 100만원 상당 이상의 가상자산을 이전하는 경우 적용된다. 가상자산을 이전하는 가상자산사업자는 가상자산을 보내는 고객과 받는 고객의 성명, 가상자산 주소를 가상자산 이전과 함께 가상자산을 이전받는 가상자산사업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가상자산 사업자는 금융정보분석원장 또는 이전받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요청하는 경우에는 요청받은 날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가상자산을 보내는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등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가상자산사업자는 트래블룰 의무이행에 따라 수집된 송·수신인의 정보를 거래관계가 종료한 때부터 5년간 보존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가상자산사업자가 트래블룰 관련 의무를 위반한 경우, 검사·감독 결과에 따라 사업자에 대한 기관주의, 기관경고, 시정명령 등의 조치 및 임직원에 대한 징계 조치 요구가 내려질 수 있다. 다만 현재 개인지갭으로의 가상자산 이전시 사전등록제 등은 자금세탁방지 등을 위해 업계 자율적으로 추진토록 하고 있다. 특히 해외 가상자산사업자의 경우 국내와 달리 트래블룰이 의무화돼 있지 않고 실질적으로 이행 준비가 안된 상황이다. 트래블룰이 구축되지 않은 해외 가상자산사업자로의 가상자산 이전은, 자금세탁 위험 경감을 위해 송·수신인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고 해외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 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경우에 한해 가상자산을 이전하는 방안 시행토록 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검사시 트래블룰의 이행 및 정착 과정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며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에 엄중히 대처하는 한편,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한 거래질서가 확립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3-24 1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