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셀이 관계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상장 추진 소식에 관심주로 부각되고 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경량 항공기 분야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정부의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추진에 따른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7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유·무인 경량형 항공기 개발기업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한 가운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2인승 경량 유인항공기 KLA-100 개발에 성공하는 등 경비행기를 A부터 Z까지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민간기업이다. 이 회사는 민간기업 최초로 경량항공기 KLA-100의 독자개발 및 안전성 인증 획득, 양산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항공우주연구원 총괄로 진행중인 UAM 적용을 위한 ‘전기동력 유무인 수직이착륙기’의 기체 및 추진시스템의 전반적인 개발·제작을 맡아왔다. 현재 우리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도 지난 4월 국가 연구개발 사업 ‘소형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 인증체계 개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제 이 회사는 소형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의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항공안전 인증체계를 개발할 방침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순수한 물 이외에 다른 부산물이 없고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수소연료전지가 리튬이온배터리보다 같은 무게당 약 5배 이상의 더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어 비행거리와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사 베셀은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지분 33%가량을 보유하고 있어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상장 시 큰 수혜를 얻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07 13:46:46[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베셀은 "관계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주관사 선정에 대해 “회사의 가치를 이해하고 주관업무 수행 역량 및 산업 전문성을 갖췄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베셀에서 분리, 설립된 항공기 및 관련 부품 제조업체다. 국내 최초로 2인승 경량 유인항공기인 'KLA-100'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베셀 항공사업부 때부터 유·무인 수직이착륙기(OPPAV)와 드론 등 무인기의 자율비행 운영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정부과제를 수행했다. 최근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부 인증 도심항공교통(UAM) 기체로 개발 중인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PAV) 시제기와 100% 전기동력 항공기로 개발 중인 'KLA-100E'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4월에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소형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 관련 국책사업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항공안전 인증 체계를 개발할 방침이다. 우리 정부도 UAM 상용화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연내 기체 인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실증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UAM 기체의 수출입 지원과 상호 인증 협력을 위해 유럽, 영국 등과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전 세계 많은 전문가들이 2024~2026년에는 UAM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UAM 시장 규모가 2040년에는 1조4700억달러(약 2000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가 UAM 상용화를 한국 정부의 국정과제로 삼고 2025년 최초 상용화 이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시장 확대에 따른 당사의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5-23 14:06:24[파이낸셜뉴스] 베셀의 관계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인 ‘소형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 인증체계 개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주관의 이번 연구사업은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아모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한다. 25일 베셀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항공부문 탈탄소화 및 에너지 혁신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참여기관 및 기업들은 소형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의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항공안전 인증체계를 개발할 방침이다. 연구기간은 이달부터 4년9개월 간으로 국비 290억원을 포함해 총 377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순수한 물 이외에 다른 부산물이 없고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화력발전 대비 에너지 손실이 적어 다양한 모빌리티를 비롯해 비롯해 무인기, 잠수함, 도심항공교통(UAM) 등의 분야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배터리보다 수소연료전지가 같은 무게당 약 5배 이상의 더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어 비행거리와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국가핵심기술에 수소 분야를 신설하고 연료전지 관련 2개 기술을 신규 지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탄소중립산업법(NZIA) 등이 제정되며 수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최초로 2인승 경량 유인항공기인 'KLA-100'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민관합작 사업에 참여 중이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중형 무인기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무인기, UAM 등 다년 간 쌓아온 풍부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탈탄소화에 기여하겠다”며 “국내 대표 민간 항공 제조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25 10:33:24[파이낸셜뉴스]베셀은 무인기와 UAM 개발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2022 국제해양 안전대전’을 통해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양경찰청과 인천광역시에서 주최하는 ‘2022 국제해양·안전대전’은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200여개 기업과 500여개 부스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국내·외 관련기업과 정책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과 진행한 국책사업 과제 ‘무인항공기 기반 해양안전 및 불법어업∙수산생태계 관리 기술개발’의 함정 탑재형 무인기(MVUS, Maritime VTOL Unmanned aerial System)의 실제 테스트 중인 시제기와 지상통제시스템을 공개한다. MVUS는 무인비행체뿐만 아닌 데이터링크, 지상통제시스템과 운용에 필요한 각종 모듈형 임무장비 등 비행체계를 통칭한다. 별도 활주로 없이도 지상 및 함상에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기체개발이 핵심이다. 현재 개발중인 MVUS는 해양안전 및 불법어업 감시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멀티콥터형이 아닌 고정익 설계와 전기모터와 엔진을 병행사용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동력체계를 사용하며 별도 임무장비 장착과 교체가 용이해 다양한 해양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 김치붕 대표이사는 “연말까지의 개발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내 및 해외에까지 미래 무인비행체 산업의 발전된 개발지표를 제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6-22 10:06:10[파이낸셜뉴스] 베셀은 자회사인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FAA(연방항공청)의 민간항공인증위임업체인 에어로멕(AeroMech Inc.)과 파트너쉽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협약은 도심형항공교통(UAM)을 포함한 미래항공교통(AAM)분야에서 미국 등 글로벌 인증체계를 획득하기 위해 맺어졌다. 에어로멕은 미국의 록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온, 세스나 및 유럽의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다쏘 등 민간항공과 방위산업체를 망라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들과 사업협력을 지속 중인 항공인증 전문기업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함께 항공인증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하며 국내 유망 항공업체 발굴에 나서고 있다. 에어로멕은 항공부품개발 및 감항인증의 권한을 미국 FAA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ODA 기관이다. 특히 RVSM(수직분리간격축소)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자체인증활동을 통해 FAA가 요구하는 STC(부가형식인증)를 제출할 수 있는 항공인증 전문업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민간기업 최초로 경량항공기 KLA-100의 독자개발 및 안전성 인증 획득, 양산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도부터 항공우주연구원 총괄로 진행 중인 UAM적용을 위한 ‘전기동력 유무인 수직이착륙기’의 기체 및 추진시스템의 전반적인 개발·제작을 맡아오고 있어 이번 AAM·UAM 글로벌인증 파트너쉽 체결에도 에어로멕이 훨씬 더 적극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에어로멕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본사와 개발현장을 찾아 기술력 검증에 나섰다. 이번 협약식 또한 에어로멕 CEO인 토니 위데커가 직접 내한해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안성공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김치붕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도심 빌딩 사이를 비행하는 UAM 시대에서는 기체와 항공부품의 안전성을 증명하는 것이 감항인증체계 획득의 핵심”이라며 “세계 유수의 항공업체들과 풍부한 항공부품, 장비, 기체 개발과 인증경험을 보유한 에어로멕사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국내는 물론글로벌 UAM 기체 제작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6-16 11:42: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인승 경항공기 개발 경험이 있는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으로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26일 ‘2022 드론쇼코리아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전시장에서 (사)항공우주산학융합원,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도시 구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심항공교통은 항공교통을 도심의 교통체계로 확장시키는 것으로 교통과 산업적 혁명을 일으킬 대표적인 미래산업으로 전 세계적인 연구와 실증 체계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 이번 협약은 도심항공교통 실증·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시와 대한민국 최초로 2인승 경항공기(KLA-100)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도심항공교통 기체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지난해부터 개발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플랫폼을 실증 사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실내에서 기체를 테스트 할 수 있는 시설을 활용해 비행체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인천에 연구소를 두고 있는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도심항공교통 전담팀을 구성해 자회사를 인천에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그 동안 도심항공교통 체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2020년 대한민국 최초로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도심 저고도 공역(하늘길)에 대한 위험도를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일 볼로콥터사의 도심항공교통 기체를 인천국제공항 인근에서 시험비행하고 국내외 글로벌 사업자가 참여한 ‘K-UAM Confex’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도심항공교통 국제협력을 추진해 LA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앞으로 싱가포르, 두바이, 파리 등으로 협력체계를 넓히기로 했다. 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UAM Team Korea 참여기관으로 ‘UAM Grand Challenge’사업에도 참여하고자 인천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실증노선 구축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으며 이를 인근 지역과 다양한 기관의 협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광호 시 항공과장은 “인천은 연구개발 지원, 글로벌 협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심항공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도시 수용성을 높여나가 도심항공교통 분야 선도자(First mover)로서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28 09:31:42[파이낸셜뉴스] 베셀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부문 계열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2020 드론쇼 코리아’에서 3년간 개발한 함상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 무인기는 2019년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해양경찰청(이하 해경)이 공동 주관하고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하는 '무인항공기 기반 해양안전 및 불법어업·수산생태계 관리 기술개발’ 과제의 성과물이다. 지난 24일 공개된 초도기는 올해 말까지 모든 실증사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해경과 해수부가 보유 중인 경비함정 등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이 해양임무형 무인기는 전폭 5m, 전장 3.9m, 자체중량 150kg의 중형급 수직이착륙기로 시속 180km로 4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기존 멀티콥터형 드론과 비교 시 임무수행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지상이 아닌 파도로 흔들리는 함정 위에서도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도록 비행 안정성을 극대화했으며 30kg까지 구명정 등 임무장비를 적재해 요구지점에 투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상, 해난사고 시 본 함이 도착할 때까지 초도 대응 조치를 할 수 있고 헬기 운용이 어려운 악천후 및 야간에도 비상 조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경과 해수부가 운영 중인 함정마다 2대의 수직이착륙기를 한 세트로 탑재하는 것이 기본 운영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해양임무용 무인기가 해상 구조∙구난 활동과 국경을 넘어오는 불법어선의 감시, 퇴거 활동, 해양 폐기물과 해양 생태계 모니터링 등 해경과 해수부가 요구하는 다양한 임무를 입체적으로 수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수직이착륙기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유인기 투입이 어려운 지역과 야간, 악천후 환경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다목적 복합 운영체계를 구축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무인기 운영체제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2-25 13:26:53[파이낸셜뉴스] 【안성(경기도)=김민기 기자】 "2인승 경량항공기에서 무인 항공기(드론형 항공기) 개발까지 성공해 다가올 도심항공모빌리티(UAM)시대의 핵심 주역이 되겠다." 서기만 베셀 대표가 나타낸 자신감이다. 지난 15일 찾은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안성 2공장에는 초경량항공기 KLA-100를 비롯해 △해양임무무인기 축소기 △발사형무인기 △드론자율운영시스템(DAOS) 등이 전시돼 있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9년 베셀그룹에서 분리 설립된 항공기 및 관련 부품 제조업체다. 중소기업으로는 국내 무인기 개발 분야의 최선두에 위치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최초로 2인승 경량 유인항공기인 KLA-100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자율비행개인항공기(OPPAV) 기술 개발 사업'과 정부 주도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국책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소개된 KLA-100의 순항속도는 시속 250㎞, 최대 이륙중량은 600㎏다. 체공시간은 10시간, 항속거리는 1400㎞에 이른다. KLA-100은 탄소 섬유를 사용해 무게를 낮추고 직접연료분사방식의 엔진을 적용해 경제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전기 항공기,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서 대표는 "현재 중국 강소성에 연 200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국 정부의 항공 인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의 경우 소형 비행기가 25만대가 날아다니고 있고 중국도 1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 양산이 시작되면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는 경기도 화성 우정읍 항공산업단지 내 13만2000㎡의 UAM 파크인 'V-파크'를 구축해 항공 레저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곳의 활주로는 800m에 달하며 2025년 입주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비행시험과 이착륙 시험이 가능하고 상용화 후 터미널 사용이 가능한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면서 "R&D 센터와 생산공장, 격납고 등을 넣어 향후 4차산업 특성화 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서 대표는 이날 또 '해양임무무인기'와 DAOS 드론자율운영시스템도 소개했다. 해양임무무인기는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주관하고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총괄을 맡아 개발된 중형 무인기다. 함상에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이 무인기는 수산 생태계 관리, 불법 영해 조업행위, 해양 조난사고시 구명정 낙하 등의 해양 임무를 무인으로 수행할 수 있다. 한편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2022년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2023년까지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베셀은 올해 하반기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부족한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약 100억~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9-16 11:46:4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대표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줄 호남권 최대 산업전시회인 '2024 광주 미래산업 엑스포'가 오는 27~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3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기존의 '국제그린카전시회', '국제뿌리산업전시회', '국제IoT가전로봇박람회', '2024 광주 드론·UAM 전시회' 등 총 4개 전시회를 통합·확대해 '2024 광주 미래산업 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엑스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와 광주그린카진흥원 등이 공동 주관한다. 광주시는 이번 엑스포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테크 전시관을 처음 선보이고, 모빌리티 전문가들의 관계망(네트워킹) 행사 등을 마련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전문 테크 중심 전시회로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우선 현대자동차그룹의 테크관은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 테크쇼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물류 모빌리티 로봇(AMR), 제조·물류 융복합 로봇(MPR), 주차로봇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세상을 바탕으로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는 모빌리티 산업 전문가들의 관계망(네트워킹) 행사인 '자산어보(자동차산업을 어우르고 보듬다의 준말)'도 열린다. '인공지능 융합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주제로 참가자 관계망(네트워킹), 모빌리티 산업 이슈 브리핑 등 최신 모빌리티 산업·기술 정보 교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기업 6개사의 홍보부스도 마련돼 다양한 기술과 제품 소개가 이뤄진다. 지역 대학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조선대는 규모와 내용 면에서 역대급으로 참여해 산·학·연 융합 전시회를 주도하게 된다. 산학협력단 내 지능형로봇혁신융합대학사업단, 우주기술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성과와 사업화·상용화가 가능한 미래기술을 선보인다. 전남대 등 지역을 대표하는 5개 대학은 공동관을 꾸려 광주 미래산업을 견인할 다양한 연구 성과를 전시한다. 이 밖에 전시장 내 특설무대에서는 '2024 광주창업페스티벌'의 사전 행사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파트너십 매칭데이'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인 메르세데스 벤츠사 주관으로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제공된다. 드론산업 분야 전시 확장도 눈에 띈다. '2024 광주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전시회'가 처음으로 통합 개최돼 국내외 드론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드론·UAM 산업을 견인하는 대표기업인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토프모빌리티' 등이 참가해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광주시는 아울러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형 부대행사를 마련해 '시민참여형 전시회'로의 정체성 확장에도 힘을 쏟았다. 벤츠, 토요타, 렉서스, 캐딜락, 폭스바겐, 혼다 총 6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전기자동차(EV)을 만나볼 수 있는 '전기차(EV) 야외 특별관'을 비롯해 맥주/튀김 로봇 시연·시식행사, 사출기를 활용한 플라스틱 병뚜껑 새활용(업사이클링) 제작 체험, 로봇을 이용한 유에스비(USB) 레이저 각인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또 '2024 위드(with) 광주 일자리박람회', '빛고을로봇페스티벌'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경품 행사도 펼쳐진다. 특히 전시회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1시 30분 구독자 110만명을 보유한 과학 유튜버 '궤도'의 특별 강연이 열린다. '궤도'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모빌리티의 시대'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자율주행기술의 현주소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자동차 구동 시스템 등을 다룰 예정이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2024 광주 미래산업 엑스포'는 단순 산업전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전문 테크(Tech) 전시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다양한 전시와 기술 테크쇼를 통해 광주 대표 산업의 경쟁력과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시회 주관한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공사가 출범한 이후 전시회 정체성 확장을 위해 노력했다. 시민참여형 행사를 대폭 늘리는 엑스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전시장을 찾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3 11:40:27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수출기업 애로 청취를 위해 '주 1회' 무역현장 행보에 나섰다. 무역업계와 소통을 강화, 수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11일 무협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유·무인 소형 항공기 제조업체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경기 안성공장을 방문, 민간 항공기·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분야의 중소기업 지원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 업체는 중소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첨단 항공분야에 연구개발을 진행, 국내 최초 고성능 중형 무인기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윤 회장은 미래 항공분야 중소기업 방문에 이어 이달과 다음달,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2차전지소재 등 수출 전략사업과 관련된 기업들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계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건의 안건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의 현장 방문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 ㈜엑시콘을 필두로 본격화됐다. 엑시콘은 삼성전자 등에 후공정 메모리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윤 회장은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과 미국 동반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안고 있는 미국 현지 한국인 전문직 인력 확보 실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을 들었다. 윤 회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 올해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된 통상 대응과 더불어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에 관한 '한국 동반자법안' 통과를 위해 미 의회를 상대로 설득에 나선다. 윤 회장은 이날 방문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완구·콘텐츠 전문기업 오로라월드를 찾아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상승, 콘텐츠 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부족 등의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 모색을 약속했다. 윤 회장은 "주 1회 무역현장 방문을 통해 업계와의 밀착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강구해 무역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1 18: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