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책은 이재명 대통령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가 9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후 탄핵국면에 대선까지 뜨거운 정치 이슈가 서점가에 강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진보 진영의 '스피커' 역할을 해 온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가 3위, 비상계엄 국면에서 국민의힘을 이끌던 한동훈 전 대표의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 ‘STOP THE STEAL 대법원의 부정선거 은폐기록'(30위),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45위),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46위)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사회 분야 도서만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판매가 46.5% 증가했다. 특히 탄핵 국면을 맞아 '헌법' 관련 도서 역시 작년 동기 대비 13배 급증했다.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소설의 인기'는 계속됐다. 양귀자 '모순'(11위), 정대건 '급류'(25위), 존 윌리엄스 '스토너'(20위),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28위), 성혜나 '혼모노'(66위) 등이 이어받았다. 교보문고에서는 '소년이 온다'가 상반기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2위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09 13:14:44[파이낸셜뉴스] “그대가 내게 준 단 한 번의 눈빛이, 세상의 모든 겨울을 녹였습니다.” 누군가는 사랑을 꽃이라 말하고, 또 다른 이는 그것을 상처라 부른다. 하지만 '상수리나무 아래'는 말한다. 사랑은, 서로의 그림자를 껴안는 용기라고. 김수지 작가의 '상수리나무 아래'는 그런 이야기다. 단단한 껍질 속에 갇힌 마음이 서서히 깨어나고, 스스로를 미워하던 한 여인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서사. 어쩌면 이 소설의 진짜 주인공은 ‘사랑’이 아니라, 그 사랑 안에서 성장하는 ‘사람’이다. '상수리나무 아래'는 2017년 리디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편 로맨스 판타지다. 지난 2022년 12월, 약 5년 간 450화의 연재로 본편이 완결된 이 작품은 최근 카카오페이지에서 미공개 외전과 함께 재등장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주인공 맥시밀리언은 말더듬이 공작 영애다. 조용하고 움츠러든 목소리, 끊임없이 자신을 책망하는 시선. 아버지의 그림자 아래 자란 그녀는,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주인공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사람은 천민 출신에서 대륙의 영웅이 된 기사 리프탄 칼립스. 결혼 하루 만에 그가 전쟁터로 떠났을 때, 맥시밀리언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리프탄이 3년 만에 돌아오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천천히 다가간다.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거칠어 보여도, 오직 맥시에게만은 온 마음을 다했던 리프탄의 서툰 사랑 표현과 그런 리프탄의 곁에서 세상의 편견과 자신의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강인한 마법사이자 안주인으로 성장해나가는 맥시의 모습은 수많은 독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이들의 애틋하고도 강렬한 사랑 이야기는 국경을 넘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022년 아마존에서 출간된 이후 미국 아마존 5개국 1위, 한국 웹소설 최초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이어졌다. 수만 개의 별점, 수천 건의 리뷰에 특히 '상수리나무 아래' 연재 기간 동안 독자들의 모든 감상 시간을 햇수로 환산하면 무려 500만여년에 달한다는 통계도 나온 바 있다. 단순한 수치를 넘어선 이 뜨거운 애정은 '상수리나무 아래'가 단순한 로맨스물이 아니라는 방증이다. 영어판은 한국 웹소설 최초로 미국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상수리나무 아래'는 판타지의 옷을 입었지만, 그 안엔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모든 불안과 위로, 상처와 사랑이 담겨 있다. 최근 카카오페이지에서 본편과 외전이 다시 공개되며 작품은 또 한 번 봄을 맞았다. 김수지 작가의 신작 '잊혀진 들판'도 연재를 앞두고 있어, 이 작가를 사랑하는 이들에겐 설렘의 계절이기도 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25 16:41:13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양형남)이 3월에도 공인중개사 수험서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에듀윌은 온라인서점 예스24의 공인중개사 월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자사 교재가 1위부터 16위까지를 모두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동일한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이번 순위에는 공인중개사 1차와 2차 전 과목을 아우르는 단원별 기출문제집과 합격서 총 12종이 포함됐다. 예스24의 베스트셀러 순위는 월간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되는 만큼, 수험생들의 실제 구매 선택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에듀윌 교재에 대한 수험생들의 신뢰와 선호도가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에듀윌 기출문제집은 최근 10개년(2015~2024년)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엄선해 수록하고, 최신 법령 개정사항과 함께 출제 경향 분석을 반영해 실전 대비에 최적화된 구성을 갖췄다. 각 문항에는 출제 연도와 상세한 해설이 함께 제공돼 학습 효율성을 높였으며, 합격서는 출제 빈도 중심의 구성과 체계적인 도식화 자료로 단기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에게 실용적인 교재로 평가받고 있다. 에듀윌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판매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수험생의 학습 현장에서 실제로 효과적인 교재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출제 경향에 맞춘 콘텐츠 연구와 개발을 통해 완성도 높은 학습 자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0 14:35:39[파이낸셜뉴스]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서 '다시 성장이다'가 사전 예약 단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각종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21일 서울시와 출판업계에 따르면, '다시 성장이다'는 지난 16일 주요 서점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각종 온라인 서점 일간 온라인·실시간·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에선 일간 온라인 베스트 1위, 정치·사회 분야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실시간 베스트 1위 자리도 3일째 지키고 있다. 예스24에선 사회정치 분야(14~20일 기준) 1위를 기록했고, 알라딘에서도 사회과학 분야 주간 베스트(3월 3주차) 1위와 신간 베스트 1위를 독점했다.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 정치인들의 '출판 정치'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오 시장의 담대한 시정 경험이 깊이 녹아든 해당 책이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결과로 보인다. '다시 성장이다'에는 오 시장의 정치 비전과 철학이 담겨 있다. 평소 합리적이고 따뜻한 보수주의자를 자처해온 오 시장은 다양한 시정 경험을 통해 체득한 삶의 질 제고 방안을 여과없이 담았다. 특히 책은 △자유 없는 번영은 없다: 도전·성취와의 동행 △디딤돌소득이 잠재력을 꽃 피운다: 약자와의 동행 △국민연금 '폭탄 돌리기'는 그만 :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의 자율권이 곧 경쟁력이다 : 지방과의 동행 △기회의 땅, 트럼프의 미국: 국제 사회와의 동행 등 오 시장의 최우선 비전 5개를 담고 있다. 디딤돌 소득은 오 시장의 대표적인 사회복지 모델로, 지금도 다양한 시범운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 세계가 해당 정책의 기대효과와 실질적인 계층간 사다리가 될 수 있는 지 여부 등을 주목하고 있다. 오 시장이 평소 사회적 약자 보듬기를 비롯해 그늘진 소외계층 지원에 관심이 많은 만큼 디딤돌 소득 정책이 궁극적으로는 세계적인 사회복지 정책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 시장은 최근 숭실대학교에서 대학생과 만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를 본딴 'KOGA(KOrea Growth Again, 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를 강조하기도 했다. '다시 성장이다'는 오는 24일 공식 출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북토크' 등 오프라인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3-21 14:20:36[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 7일 교보문고가 2월26일부터 3월4일까지 자체 판매한 순위를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한 전 대표가 쓴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1위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정식 출간된 이 책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부터 당대표 사퇴에 이르기까지의 한 전 대표의 소회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여성 구매자가 56.6%로 남성(43.4%) 구매자 보다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 비중에서 60대 이상이 27.0%를 차지했고, 이어 40대(24.9%), 50대(21.3%), 30대(19.0%), 20대(7.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의 에세이 '적당한 사람'도 출간과 함께 2위로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작품도 2권이 베스트셀러 톱10안에 들며 저력을 보였다. '소년이 온다'가 3위, '채식주의자'가 9위를 기록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경제 정책 방향에 따라 비트코인 급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태민 한양대 겸임교수가 쓴 '트럼프 시대의 지정학과 비트코인'이 7위로 진입했으며, 10년 전 국내 출간된 존 윌리엄스 소설 '스토너'는 18위로 차트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스토너'는 판매량이 직전 주 대비 17배 상승해 외국소설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2년 전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로 게시됐을 시기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이후 최근 그 내용을 편집한 쇼츠 영상 덕에 다시 폭발적인 관심을 얻어 두 번째 역주행에 성공했다. 봉준호 감독 영화 '미키 17'의 원작 소설 '미키 7'도 영화 개봉에 힘입어 73계단 상승해 24위에 올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07 10:46:27[파이낸셜뉴스] 국내투자자들이 많이 사는 미국 주식을 골라 담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상장지수펀드(ETF)가 약 7개월 만에 몸집을 5배 불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순자산총액(10일 기준)은 6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말(137억원) 대비 5배 넘게 성장한 수치다. 개인투자자 선택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개인은 지난해 12월 한 달 간 해당 ETF를 20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액은 86억원이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0일까지 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성과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3개월,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13.69%, 47.46%, 71.86%를 가리켰다. 지난해 연간 성과는 84.02%를 기록해,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ETF 중 5위를 차지했다. 이 ETF는 개인, 기관 등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거래·보유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미국 주식 1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전략을 쓴다.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제공하는 국내 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내역을 기반으로 종목을 선별한다. 동일한 점수를 받은 종목이 있을 경우 순매수결제액을 우선 고려한다. 이 방법론에 따라 해당 ETF는 최근 3개월 기준 국내 투자자 순매수결제액 상위 3위(6억3046만달러)에 해당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를 27.29%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이는 팔란티어를 편입 중인 국내 ETF 58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외 주요 편입 종목에는 △테슬라(16.56%) △브로드컴(14.85%) △마이크로스트래티지(11.83%) △엔비디아(11.04%) △아마존닷컴(3.92%) △애플(3.79%) △알파벳(3.63%)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동시에 내실 있는 종목을 선별하는 장치도 마련돼 있다. 순매수 순위가 높더라도 △시가총액이 50억 달러 미만이거나 △당기순이익이 최근 3년 연속 적자인 종목, 즉 재무 구조가 취약한 종목은 유니버스(투자대상 자산) 구성 단계에서 제외한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난해 좋은 성과를 기반으로 개인투자자 선택을 받아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며 “해당 ETF는 최신 데이터를 반영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FOMO(고립공포감)를 방지할 수 있고, 더불어 뒤늦게 매수해 불만족스러운 성과를 보는 일도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2-11 08:52:48[파이낸셜뉴스] 비상교육이 태블릿 PC 기반 고등 전 과목 학습 앱 기출탭탭에 비상교육 대표 교재 브랜드 '한끝, 완자, 오투, 개념플러스유형'을 포함해 총 62권의 교재를 eBook으로 탑재하며 학습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26일 비상교육에 따르면 기출탭탭은 고등 전 과목 기출 학습 앱으로, 방대한 기출 문제를 태블릿PC 하나로 모두 학습할 수 있어 사용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3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난 앱'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출시해 대표 수능 내신 학습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1000만 권 이상 판매된 비상교육의 베스트셀러 교재 한끝, 완자, 오투, 개념플러스유형을 비롯한 총62권의 교재를 기출탭탭 앱으로 학습할 수 있게 됐다. 비상교육은 "수십 권의 교재를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고,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진단, 평가, 추천 서비스가 더해져 사용자의 학습 효과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찬 비상교육 콘텐츠 컴퍼니 대표는 "오랜 시간 교재 시장을 주도해 온 비상교육의 대표 교재를 eBook으로 탑재하며 학습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은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편리한 학습 경험과 풍부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학습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2-26 09:44:37아모레퍼시픽은 주요 브랜드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행사인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BFCM)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선도 브랜드로서 미주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는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가 실적을 견인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전년 대비 라네즈 127%, 설화수 308%, 이니스프리 70%로 매출이 증가했다. 라네즈의 경우 대표 제품인 '립 글로이 밤', '립 슬리핑 마스크' 2개 제품이 립 밤(Lip Balm) 카테고리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뷰티 전체 카테고리인 뷰티 앤 퍼스널 케어(Beauty&Personal care) 부문에서도 각각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베스트셀러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이정화 기자
2024-12-16 18:51:50[파이낸셜뉴스]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의 영문 종이책 단행본이 미국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1일 콘텐츠 플랫폼 ‘리디’에 따르면 뉴욕타임즈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더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에 리디의 대표작인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 영문 종이책 단행본이 출간 1주일만에 하드커버 픽션 부문 7위에 올랐다. 로맨스판타지 장르의 교과서라 불리는 김수지 작가의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는 방대한 세계관과 깊은 서사로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작품이다. 이번에 한국 웹소설 최초로 ‘더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선정되며 작품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리디는 강조했다. 리디는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출판 그룹인 ‘펭귄 랜덤 하우스와 ‘상수리나무 아래’ 영문 출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협력 중이다. 이번 ‘상수리나무 아래’ 웹소설 영문 종이책 단행본과 지난 9월 공개된 웹툰 영문 단행본도 ‘펭귄 랜덤 하우스’와 협력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선보여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 영문 단행본은 미국 아마존 ‘로맨스 그래픽 노블’ 부문 1위를 차지하고 판타지 그래픽 노블, 판타지 만화 부문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종합일간지 USA 투데이의 베스트셀러에 선정되며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리디 관계자는 “글로벌 대작으로 성장한 ‘상수리나무 아래’를 통해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스토리에 대해 깊이 공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펭귄 랜덤 하우스’와 협력을 통해 완성도 높은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21 09:03:46[파이낸셜뉴스]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작품이 여전히 베스트셀러 순위권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시대를 분석하는 책들도 주목받고 있다. 교보문고가 15일 발표한 11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10위권 내 6종은 한강의 작품이었다. 직전 주에 이어 이번에도 '소년이 온다'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채식주의자', 3위 '작별하지 않는다', 4위 '흰', 5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6위 '희랍어 시간' 등 한강의 작품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런 가운데 기자 출신 유튜버이자 경제학 박사인 박종훈이 쓴 '트럼프 2.0 시대'가 7위로 진입했다. 이 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경제 정책이 국내에 미칠 영향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 책이다. 구매 독자를 살펴보면, 남성 독자의 구매 비중이 72.8%로 높았다. 30대 남성 독자의 구매가 28.6%나 차지했다. 다른 트럼프 관련 도서도 주목 받았다. 김광석의 '트럼프 2.0'은 경제경영 분야 17위를 차지했고, 송의달 '신의 개입', 밥 우드워드 '분노', 조병제 '트럼프의 귀환'도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겨울 찬 바람이 불자 손뜨개 도서가 고개를 들었다. '김대리의 취향 니트'가 11위에 진입했고, 'Knits pour moi 나를 위한 뜨개'는 25위에 올랐다. 특히, '김대리의 취향 니트'는 여성 독자의 구매가 95.5%를 차지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30대 여성의 구매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교보문고 측은 "손뜨개 도서의 관심은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독자들이 선물 준비에 돌입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5 10: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