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호반건설, 베어로보틱스와 손잡고 ‘실내로봇 서비스 운영환경 표준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호반건설,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5일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구 소재 호반건설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로봇 배송 서비스 운영 환경을 표준화하고, 각 공간의 목적과 형태에 맞춰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표준을 제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사무실·호텔·아파트·상가 등은 각자 목적에 맞는 배송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각 공간별로 최적화되지 않아 실질적인 효용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다양한 공간마다 로봇 배송 운영 규격을 개발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 속 어디서나 안정적인 서비스의 제공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호반건설이 보유한 주거 공간, 호텔 및 리조트, 상가 등 복합적인 수요가 존재하는 다양한 공간에서 실증을 진행해, 서비스 품질과 효율성 향상은 물론 자사 로봇 배송 서비스인 ‘브링’의 영역 확장까지 가속화 한다는 포부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은 로봇을 고려한 건물 설계 여부나 로봇 제조사에 상관 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기기와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범용성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 사람 및 상황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까지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복잡한 주문 처리시 최적의 로봇을 자동 배차하는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의 운영 효율성을 통해 각 사의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가 구축한 로봇 표준 연동 규격을 기반으로 베어로보틱스사의 실내배송로봇을 연동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제공 중이며, 휴양형 리조트 특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왔다. 향후 서비스 퀄리티 확보 및 이용자 사용성 검증 후, 스트리트 쇼핑몰인 아브뉴프랑 등 호반건설이 보유한 다양한 공간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공간과 연동 로봇 제약 없이 안정적인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이용자들이 일상속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 발전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06 09:36:56[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 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에 인탑스가 장중 강세다. 12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인탑스는 전 거래일 대비 3.12% 오른 3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 가운데 인탑스는 베어로보틱스 서빙로봇을 독점 제조 공급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유안타증권 권명준 연구원은 "(인탑스는) 베어로보틱스와 서빙로봇 제조사업을 통해 로봇 제품에 대한 제조기술과 대량 양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대기업이 서비스 로봇 관련 사업을 영위할 때 장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2 11:28:4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인공지능(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청 사림실에서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 베어로보틱스, 인탑스, KT, 경북테크노파크, 경북경제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8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로봇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해 도를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철우 지사는 "서비스로봇은 고령화, 인력난으로 가정, 교육, 의료 등의 분야에서 인간을 대신해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지역현실에 꼭 필요한 로봇이다"면서 "기업과 연구소, 기관이 협력해 도가 글로벌 로봇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협약은 △AI서비스로봇 산업육성을 통한 스마트 민생경제 대전환 공동대응 △AI서비스로봇 부품 국산화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협력 △AI서비스로봇 연구개발 및 실무형 전문인력양성 협력 △AI서비스로봇 설계·생산·운영 상호협력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8일 '모바일 월드 콩크레스(MWC) 2023'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 지사가 KT와 베어로보틱스를 만나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 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는 AI서비스로봇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도내에서 제조한 로봇 및 부품의 전국적인 확산 방안 마련과 서비스 로봇 활용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고,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지역 제조기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제조사와 부품 기업 간 협업을 강화하고 부족한 전문 인력 양성, 유통망을 활용한 AI서비스 로봇 글로벌 제조 1등 생산기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방선도 로봇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도내 구축된 로봇실증센터(안전, 수중, 농업, 교육)와 도 과학기술 정책자문관으로 위촉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와 함께 연구기관, 학계, 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북만의 특화분야인 △농업(팜봇) △물류(AMR) △안전(코봇) 로봇 3대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21 08:50:4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세계적인 벤처기업가들로부터 미국 혁신 생태계 성공 노하우를 듣는 가져 관심을 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이 지난 5일 오후 2시(미국 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 플라밍고 호텔 회의장에서 실리콘밸리 유망 벤처기업인 엘비스, 베어로보틱스와 기업 간담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실리콘밸리 생태계 내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두 기업의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 받고, 대구시 미래 50년을 위한 중점 신산업인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로봇 산업 관련 협력방안 등에 대해 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 시장은 "실리콘밸리 유망 벤처기업들의 성공 노하우를 듣고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제안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상호 협력방안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엘비스(LVI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뇌 질환 진단 및 치료기업으로, 한인 여성 최초로 미국 스탠퍼드 의학대학과 공대 전자공학과 종신 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대표가 2013년 창업했다. 다수의 뇌 관련 국제특허, 의료 데이터, 신기술을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뇌 회로를 분석해 치매, 뇌전증 등 각종 뇌 질환을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소프트웨어 뉴로매치(NeuroMatch)를 개발하는 등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부업으로 음식점을 운영하며 얻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세계 최초 자율주행 서빙 로봇 기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2020년부터 서빙로봇 '서비'의 국내 양산을 시작했다.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인정받아 최근 1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이진형 엘비스 대표와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시와 협력 방안으로 대구 글로벌 브레인 클러스터 조성과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로봇연구소 설립과 로봇생산공장 설립을 각각 제안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1-06 14:01:12[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가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베어로보틱스의 이번 시리즈B 투자는 국내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리드했으며, 미국 유명 투자사인 클리브랜드 애비뉴를 비롯해 KT, 스마일게이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베어로보틱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450억 원을 넘어섰다.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2020년부터 서빙 로봇 ‘서비’의 국내 양산을 시작했다. ‘서비’는 KT,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베어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한미일 시장을 비롯하여 전 세계로 로봇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22'에서 국내 파트너사인 KT를 통해 방역 로봇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현재 한국과 실리콘밸리 본사에 2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이 주목받기보다는, 맛과 서비스에 감동해 손님들이 찾아오는 외식 공간을 만들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서빙 로봇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로 다양한 서비스 업계 종사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3-17 08:46:57[파이낸셜뉴스]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은 현대해상과 함께 서빙로봇 보험을 공동개발하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3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서빙로봇 전용보험은 로봇을 운영할 때 기기상 결함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고에 대해 보장한다. 서빙은 배송·물류·의료와 함께 서비스 로봇 중에서 유망한 분야로 꼽히지만 데이터 부족, 리스크 관리 문제로 국내에는 적절한 보험상품이 없다. 로봇 공급사에서 자체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영업배상 보험을 통해 영업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포괄적으로 보상해주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3사는 안전성 점검과 리스크 평가를 진행해 적정 보험요율을 산정하고, 베어로보틱스 서빙로봇에 특화된 전용보험 개발을 통해 고객은 물론 제조사 역시 안심하고 운영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지속적인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로봇 전용 보험상품을 기획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에 대비하기로 했다. 보맵은 스타트업 단체상해보험, 스포츠단체상해보험, 사이버보험 등 특정 기업이나 단체를 위한 전용보험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위험 보장이 필요한 고객을 직접 발굴하고 보험사와 협업해 보장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류준우 보맵 대표는 "서비스 로봇 대중화 단계에 플랫폼-보험사-제조사가 함께 국내 서빙로봇 보험의 첫걸음 땐 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업권과의 접점을 넓혀 새로운 산업에서 발생하는 위험에도 탄력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특화 보험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조사회사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20년부터 연평균 41.0 % 이상 성장해 2027년 1820억4000만 달러(한화 약 206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7-05 09:32:31[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자율주행 로봇용 배터리 셀 공급에 나섰다. 비(非)전기차 사업 확대를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베터로보틱스가 내년부터 양산할 서비스용, 물류용 자율주행 로봇에 탑재될 원통형 배터리(2170)를 단독 공급하게 됐다. 공급 규모 자체가 대규모는 아니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시장에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이번 계약의 의의가 있다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비전 선포회 및 중장기 전략 발표회에서 시장 변동성이 큰 전기차용 배터리 의존도를 낮추겠다며 비전기차 사업 분야인 로봇용, 도심항공교통(UAM), 선박 배터리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한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 LG전자를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세계 최초로 서빙로봇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100% 자율주행 및 로봇 관제 시스템을 통한 솔루션 제공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 북미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사업을 활발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100를 출시하며 물류로봇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999년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 압도적인 기술리더십을 축적해왔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2170 원통형 배터리뿐 아니라 46시리즈 배터리까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노트북 PC부터 전기자전거, 전기차, 상용차에 이르까지 그 활용 범위를 더욱 확장해나가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1-18 09:45:14[파이낸셜뉴스] 서브원이 베트남 현지 제조 공장의 자동화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 서브원은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베트남 시장 내 로봇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양사는 베트남 현지에 제조 공장의 자동화 경쟁력 향상은 물론 물류·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범위로 베어로보틱스의 로봇 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갈 계획이다. 특히 서브원 베트남 법인의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한 영업 마케팅 지원을 통해 베어로보틱스가 최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은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인 물류용 AMR Carti 100 모델을 각종 산업 현장에 맞춤 공략할 예정이다.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베어로보틱스는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외식업계에 서빙 로봇 분야의 선도 업체로 성장해 현재 호텔, 리테일 및 공장, 물류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재호 서브원 베트남 법인장은 “서브원의 베트남 네트워크와 기업간거래(B2B) 구매 및 유통 역량을 통해 베어로보틱스의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과 안착을 지원해 현지 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브원 베트남 법인은 2014년 베트남 동북부 지역의 대표적 산업 도시인 하이퐁에 물류 허브 센터를 구축하며 진출했다. 현재 하노이, 호치민 지사를 두고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현지 외국계 글로벌 및 베트남 로컬 기업 등 70여 고객사에 기업운영자재(MRO) 구매 솔루션을 제공중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9 16:34:42【 평택=임수빈 기자 】 #. LG전자의 사이니지를 도입한 맥도날드 매장에 방문한 전기차 고객이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사용한다. 맥도날드 매장 안에는 LG전자가 납품한 로봇이 서빙한다. LG전자가 모니터와 TV 등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ID)와 PC 등 전자기기(IT), 전기차와 로봇 등 신사업을 한곳에 모아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회성 매출 위주인 B2C에서 장기 고객인 기업으로 타겟을 옮기겠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메디컬 모니터, 항공 디스플레이, 호텔 TV 등이 주요 승부처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은 10일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구상을 소개하며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기·항공 모니터·호텔TV서 승부장 본부장은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의료용 모니터를 비롯한 의료기기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령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의 경우, 별도의 필름 없이 촬영한 결과를 PC 모니터로 선명하고 정확하게 보여준다. 장 부사장은 "우리는 병원에서 일반 모니터로 화면을 보고 있다"며 "미국은 모니터도 식품의약국(FDA)의 규제를 받는다. 우리 모니터는 FDA 승인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호텔 TV 시장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백기문 ID사업부장(전무)은 "호텔TV는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메리어트 등 글로벌 호텔 점유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기차 충전기는 내년 글로벌 시장 본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관계 구축 및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미국 텍사스에 충전기 생산 거점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6월 북미 1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와 손을 잡았다. 장 부사장은 "현재 전기차 시장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 상태지만, 나쁜 상황은 아니다"며 "충전 제품군을 얼마나 더 빨리 늘리느냐, 한국·북미 중심의 사업을 얼마큼 넓히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신사업은 인수합병(M&A)으로 이어간다. 장 부사장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개발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일부 투자하기도 했다"며 "M&A를 한다면 신사업 쪽에 투자할것"이라고 말했다. ■LCD 가격 인상 등은 걸림돌다만 수익 확보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BS부문은 지난 2·4분기 59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이번 3·4분기 60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장 부사장은 "중국 경쟁 업체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공장을 매각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장악력이 강화되고, 세트업체들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LCD 가격 공급망 변동 가능성에 대해서 장 부사장은 "사업이 이관되더라도 (LG디스플레이와) 기존에 계약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유지를 히려고 한다"며 "중국 업체들이 가격에 따라 가동률 조정을 하고 있어 우려는 있지만, 대만 업체도 LCD를 하고 있고 공급망 다변화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2024-10-10 18:10:22【파이낸셜뉴스 평택=임수빈 기자 】 #. LG전자의 사이니지를 도입한 맥도날드 매장에 방문한 전기차 고객이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사용한다. 맥도날드 매장 안에는 LG전자가 납품한 로봇이 서빙한다. LG전자가 모니터와 TV 등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ID)와 PC 등 전자기기(IT), 전기차와 로봇 등 신사업을 한곳에 모아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회성 매출 위주인 B2C에서 장기 고객인 기업으로 타겟을 옮기겠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메디컬 모니터, 항공 디스플레이, 호텔 TV 등이 주요 승부처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은 10일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구상을 소개하며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기·항공 모니터·호텔TV에서 승부" 장 본부장은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의료용 모니터를 비롯한 의료기기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령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의 경우, 별도의 필름 없이 촬영한 결과를 PC 모니터로 선명하고 정확하게 보여준다. 장 부사장은 "우리는 병원에서 일반 모니터로 화면을 보고 있다"며 "미국은 모니터도 식품의약국(FDA)의 규제를 받는다. 우리 모니터는 FDA 승인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호텔 TV 시장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백기문 ID사업부장(전무)은 "호텔TV는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메리어트 등 글로벌 호텔 점유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기차 충전기는 내년 글로벌 시장 본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관계 구축 및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미국 텍사스에 충전기 생산 거점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6월 북미 1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와 손을 잡았다. 장 부사장은 “현재 전기차 시장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 상태지만, 나쁜 상황은 아니다”며 “충전 제품군을 얼마나 더 빨리 늘리느냐, 한국·북미 중심의 사업을 얼마큼 넓히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신사업은 인수합병(M&A)으로 이어간다. 장 부사장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개발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일부 투자하기도 했다"며 "M&A를 한다면 신사업 쪽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악화, LCD 가격 인상 등은 걸림돌 다만 수익 확보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BS부문은 지난 2·4분기 59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이번 3·4분기 60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장 부사장은 "중국 경쟁 업체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공장을 매각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장악력이 강화되고, 세트업체들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LCD 가격 공급망 변동 가능성에 대해서 장 부사장은 “사업이 이관되더라도 (LG디스플레이와) 기존에 계약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유지를 히려고 한다"며 “중국 업체들이 가격에 따라 가동률 조정을 하고 있어 우려는 있지만, 대만 업체도 LCD를 하고 있고 공급망 다변화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10 17:4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