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인 베어로보틱스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했다. LG전자는 이를 발판으로 병원·배송·서빙과 같은 상업용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의 30%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분 인수로 LG전자의 베어로보틱스의 총 지분은 경영권 확보선인 51%가 된다. LG전자는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베어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앞서 지난해 3월 LG전자는 6000만 달러 투자로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했으며, 지분 30%를 추가로 인수할 수 있다는 내용의 콜옵션 계약도 함께 체결했었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라, 로보틱스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추가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도니다. LG전자 이삼수 부사장(CSO)은 "이번 추가 투자는 '명확한 미래'인 로봇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LG전자의 확고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상업용·산업용·가정용 등 로봇 사업 전방위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구글 엔니지어 출신의 하정수씨가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설립한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이다.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다수 로봇을 최적화한 경로로 움직이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 분야에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클로이 로봇' 중심의 상업용 로봇 사업 일체를 베어로보틱스와 통합할 계획이다. 하정우 대표를 비롯한 베어로보틱스 주요 경영진은 유임과 동시에 LG전자에서도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통해 상업용 로봇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가정용·산업용 로봇 사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로봇사업의 방향성과 관련해 조주완 대표는 연초 CES 기자간담회에서 "로봇은 명확한 미래"라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F&B·물류 배송로봇을 넘어 이동형 AI홈 허브 등 가정용 로봇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1-24 16:57:39[파이낸셜뉴스] LG CNS가 베어로보틱스와 손잡고 자율이동로봇(AMR)을 활용한 물류 지능화·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LG CNS는 지난 17일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차세대 로봇사업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 CNS는 베어로보틱스와 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한 물류 지능화·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중공업 같이 무거운 물품을 운반하는 물류 프로젝트에 맞는 대형 자율이동로봇 개발, LG CNS가 구축한 자동화 물류 설비 사이에서 끊임없이 물건을 운반하는 소형 자율이동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의 물동량이나 내부 구조에 따른 다양한 자율이동로봇과 관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물류센터는 무중단·원격 자율이동로봇 운영으로 물류 지능화·자동화 프로세스 구축이 가능해 물류 비용과 시간 절약 등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양사는 공정 과정 중 무거운 물품의 이동이 많은 물류센터에 물품의 무게와 부피, 이동경로 등을 고려한 최적의 물류 자율이동로봇과 적정 로봇 수량을 제안한다. 자율이동로봇의 △원격 조종 △경로 설정 △트래픽 관리 △성능 모니터링 등에 활용되는 관제 시스템도 제공한다. LG CNS는 좁은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상품을 나르고 분류할 수 있는 '무인운송로봇(AGV)', AI가 물품의 모양을 학습해 여러 종류의 물건을 오류 없이 집는 'AI 피킹로봇', 제품의 불량 패턴을 학습한 AI가 불량품 등을 찾아내는 'AI 비전카메라'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물류 분야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어로보틱스는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약 2만대의 AI 기반 서비스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로봇 트래픽을 제어하는 자체 로봇 플랫폼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간 무중단·원격 자율이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 공간에 최대 1000여대의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군집제어 기술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이준호 상무는 이날 협약식에서 "로봇 솔루션의 현장 적용 경험과 노하우가 물류 산업 경쟁력과 비용 효율 측면에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며, "베어로보틱스의 우수한 자율이동로봇과 관제 솔루션, LG CNS의 스마트물류 노하우를 결합해 물류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20 09:40:17[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호반건설, 베어로보틱스와 손잡고 ‘실내로봇 서비스 운영환경 표준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호반건설,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5일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구 소재 호반건설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로봇 배송 서비스 운영 환경을 표준화하고, 각 공간의 목적과 형태에 맞춰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표준을 제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사무실·호텔·아파트·상가 등은 각자 목적에 맞는 배송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각 공간별로 최적화되지 않아 실질적인 효용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다양한 공간마다 로봇 배송 운영 규격을 개발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 속 어디서나 안정적인 서비스의 제공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호반건설이 보유한 주거 공간, 호텔 및 리조트, 상가 등 복합적인 수요가 존재하는 다양한 공간에서 실증을 진행해, 서비스 품질과 효율성 향상은 물론 자사 로봇 배송 서비스인 ‘브링’의 영역 확장까지 가속화 한다는 포부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은 로봇을 고려한 건물 설계 여부나 로봇 제조사에 상관 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기기와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범용성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 사람 및 상황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까지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복잡한 주문 처리시 최적의 로봇을 자동 배차하는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의 운영 효율성을 통해 각 사의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가 구축한 로봇 표준 연동 규격을 기반으로 베어로보틱스사의 실내배송로봇을 연동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제공 중이며, 휴양형 리조트 특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왔다. 향후 서비스 퀄리티 확보 및 이용자 사용성 검증 후, 스트리트 쇼핑몰인 아브뉴프랑 등 호반건설이 보유한 다양한 공간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공간과 연동 로봇 제약 없이 안정적인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이용자들이 일상속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 발전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06 09:36:56[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 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에 인탑스가 장중 강세다. 12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인탑스는 전 거래일 대비 3.12% 오른 3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 가운데 인탑스는 베어로보틱스 서빙로봇을 독점 제조 공급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유안타증권 권명준 연구원은 "(인탑스는) 베어로보틱스와 서빙로봇 제조사업을 통해 로봇 제품에 대한 제조기술과 대량 양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대기업이 서비스 로봇 관련 사업을 영위할 때 장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2 11:28:4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인공지능(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청 사림실에서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 베어로보틱스, 인탑스, KT, 경북테크노파크, 경북경제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8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로봇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해 도를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철우 지사는 "서비스로봇은 고령화, 인력난으로 가정, 교육, 의료 등의 분야에서 인간을 대신해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지역현실에 꼭 필요한 로봇이다"면서 "기업과 연구소, 기관이 협력해 도가 글로벌 로봇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협약은 △AI서비스로봇 산업육성을 통한 스마트 민생경제 대전환 공동대응 △AI서비스로봇 부품 국산화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협력 △AI서비스로봇 연구개발 및 실무형 전문인력양성 협력 △AI서비스로봇 설계·생산·운영 상호협력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8일 '모바일 월드 콩크레스(MWC) 2023'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 지사가 KT와 베어로보틱스를 만나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 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는 AI서비스로봇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도내에서 제조한 로봇 및 부품의 전국적인 확산 방안 마련과 서비스 로봇 활용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고,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지역 제조기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제조사와 부품 기업 간 협업을 강화하고 부족한 전문 인력 양성, 유통망을 활용한 AI서비스 로봇 글로벌 제조 1등 생산기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방선도 로봇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도내 구축된 로봇실증센터(안전, 수중, 농업, 교육)와 도 과학기술 정책자문관으로 위촉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와 함께 연구기관, 학계, 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북만의 특화분야인 △농업(팜봇) △물류(AMR) △안전(코봇) 로봇 3대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21 08:50:4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세계적인 벤처기업가들로부터 미국 혁신 생태계 성공 노하우를 듣는 가져 관심을 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이 지난 5일 오후 2시(미국 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 플라밍고 호텔 회의장에서 실리콘밸리 유망 벤처기업인 엘비스, 베어로보틱스와 기업 간담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실리콘밸리 생태계 내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두 기업의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 받고, 대구시 미래 50년을 위한 중점 신산업인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로봇 산업 관련 협력방안 등에 대해 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 시장은 "실리콘밸리 유망 벤처기업들의 성공 노하우를 듣고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제안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상호 협력방안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엘비스(LVI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뇌 질환 진단 및 치료기업으로, 한인 여성 최초로 미국 스탠퍼드 의학대학과 공대 전자공학과 종신 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대표가 2013년 창업했다. 다수의 뇌 관련 국제특허, 의료 데이터, 신기술을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뇌 회로를 분석해 치매, 뇌전증 등 각종 뇌 질환을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소프트웨어 뉴로매치(NeuroMatch)를 개발하는 등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부업으로 음식점을 운영하며 얻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세계 최초 자율주행 서빙 로봇 기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2020년부터 서빙로봇 '서비'의 국내 양산을 시작했다.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인정받아 최근 1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이진형 엘비스 대표와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시와 협력 방안으로 대구 글로벌 브레인 클러스터 조성과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로봇연구소 설립과 로봇생산공장 설립을 각각 제안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1-06 14:01:12[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가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베어로보틱스의 이번 시리즈B 투자는 국내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리드했으며, 미국 유명 투자사인 클리브랜드 애비뉴를 비롯해 KT, 스마일게이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베어로보틱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450억 원을 넘어섰다.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2020년부터 서빙 로봇 ‘서비’의 국내 양산을 시작했다. ‘서비’는 KT,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베어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한미일 시장을 비롯하여 전 세계로 로봇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22'에서 국내 파트너사인 KT를 통해 방역 로봇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현재 한국과 실리콘밸리 본사에 2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이 주목받기보다는, 맛과 서비스에 감동해 손님들이 찾아오는 외식 공간을 만들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서빙 로봇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로 다양한 서비스 업계 종사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3-17 08:46:57[파이낸셜뉴스]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은 현대해상과 함께 서빙로봇 보험을 공동개발하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3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서빙로봇 전용보험은 로봇을 운영할 때 기기상 결함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고에 대해 보장한다. 서빙은 배송·물류·의료와 함께 서비스 로봇 중에서 유망한 분야로 꼽히지만 데이터 부족, 리스크 관리 문제로 국내에는 적절한 보험상품이 없다. 로봇 공급사에서 자체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영업배상 보험을 통해 영업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포괄적으로 보상해주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3사는 안전성 점검과 리스크 평가를 진행해 적정 보험요율을 산정하고, 베어로보틱스 서빙로봇에 특화된 전용보험 개발을 통해 고객은 물론 제조사 역시 안심하고 운영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지속적인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로봇 전용 보험상품을 기획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에 대비하기로 했다. 보맵은 스타트업 단체상해보험, 스포츠단체상해보험, 사이버보험 등 특정 기업이나 단체를 위한 전용보험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위험 보장이 필요한 고객을 직접 발굴하고 보험사와 협업해 보장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류준우 보맵 대표는 "서비스 로봇 대중화 단계에 플랫폼-보험사-제조사가 함께 국내 서빙로봇 보험의 첫걸음 땐 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업권과의 접점을 넓혀 새로운 산업에서 발생하는 위험에도 탄력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특화 보험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조사회사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20년부터 연평균 41.0 % 이상 성장해 2027년 1820억4000만 달러(한화 약 206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7-05 09:32:31[파이낸셜뉴스]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분야로 제품 및 공급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두산밥캣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산밥캣 건설장비 대표 모델의 전동화 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향후 다양한 제품에 확산 적용할 수 있는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양측은 스키드로더, 굴착기 등 건설장비 외에도 트랙터 등 농업·조경용 장비 제품에도 전동화를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사업 논의를 적극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앱테라 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와 3자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지름 21㎜, 높이 70㎜) 4.4기가와트시(GWh)를 공급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꼽히는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다.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5만여대의 선주문을 받아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배터리 공급 계약 및 기술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 속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 의존하지 않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3-20 15:21:14[파이낸셜뉴스] LG CNS는 17~2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물류자동화 전시회 '프로맷(Promat) 2025'에 참가해 창고 자동화 물류로봇 '3D 모바일 셔틀'과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공개하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LG CNS는 이번 전시에서 공장 물류 연계를 지원하는 자율이동로봇과 로봇 관제 솔루션 파트너인 미국 로봇 전문기업 '베어로보틱스', 고중량 화물 이송 자동화 사업 파트너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로보틱스'와 공동부스를 운영했다. LG CNS가 새롭게 개발한 '3D 모바일 셔틀'은 물류창고 선반 내 물품을 수십, 수백대의 셔틀로봇이 이동하며 운송·보관하는 자동화 로봇이다. 기존 설비는 좌우 두 방향으로만 움직여 물품 이동에 제약이 있고, 복도마다 선반을 설치해야해 창고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했다. '3D 모바일 셔틀'은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효율적으로 물품을 운송·보관할 수 있다. LG CNS는 '3D 모바일 셔틀'에 수학적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물류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창고 이용면적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3D 모바일 셔틀'은 일반 화물 뿐만아니라 자동차 배터리와 같은 원통형 화물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조,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은 '3D 모바일 셔틀'을 도입할 때 셔틀로봇의 종류와 소재까지 선택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배터리 공장의 경우 화재 예방을 위해 내연성 소재를 적용할 수 있다. 또, '3D 모바일 셔틀'은 미국 전기·전자·기계 설비의 필수 안전 규격인 UL 인증을 획득했다. LG CNS는 물류자동화 설비와 이기종 로봇을 통합관제 할 수 있는 스마트물류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자동화 설비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자율이동로봇 최적 경로관리 △트래픽 관리 △모니터링 등 통합관제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물류창고의 물동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물류 비용과 운영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수집한 물류자동화 설비와 로봇의 데이터기반 AI 분석을 통해 장애 진단 및 유지보수 예측이 가능해 물류창고의 무중단 운영을 가능케 한다.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이준호 상무는 "LG CNS는 스마트물류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물류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북미 고객을 위한 맞춤형 물류로봇,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성공적으로 물류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19 10:5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