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내주식 가치형 위탁운용사로 베어링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치형은 시장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주식)에 투자하는 유형이다. 자금 배정 규모와 시기는 국민연금기금의 포트폴리오 운용 사정과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2023년 11월 말 기준 기금 전체자산의 14.1%에 해당하는 141조원을 국내주식 부문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 중 51.0%의 자산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위탁운용으로 관리하고 있다.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은 “기업의 시장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우수한 역량을 지닌 외부 운용사를 선정했다”며 “국민의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9 10:10:48베어링자산운용은 장기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기업에 투자하는 '베어링 아시아 성장주 증권 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베어링 아시아 성장주 펀드)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고 코로나19로 가속화된 구조적 변화에서 수혜를 받는 아시아 지역의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빠르게 증가하는 중산층 △유비쿼터스 기술 △미·중 관계 변화로 촉발된 공급망 다각화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지속가능성 트렌드 등 아시아 지역의 성장 기업에 주목한다. 펀드의 운용을 총괄하는 수하이 림 베어링 아시아 주식 대표는 "아시아 주식은 기업의 적정 가격이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실적 개선과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낮은 글로벌 투자자 비중,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등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2021-07-05 17:34:22[파이낸셜뉴스] 코로나 백신 보급의 확산, 선진국 경기회복 모멘텀 강화 및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등 우호적 요인 고려할 때 2021년 신축년에도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과 유럽 시장이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5일 베어링운용은 2021년 글로벌 증시 전망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박종학 베어링운용 한국법인 대표(사진)는 “증권시장의 향방은 얼마나 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는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백신의 효과와 지속성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남아 있지만,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최악의 정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 개월간 백신의 유효성이 입증된다면 접종을 먼저 시작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상반기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베어링운용은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마련된다면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외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 그동안 엄청나게 공급된 유동성 환수에 대한 논쟁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과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정책이 1930년대 대공황을 심화시켰던 경험을 감안하면 경제활동참여율이나 실업률 등 각종 경제지표 개선을 확인한 다음 신중하게 유동성 회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봤다. Fed가 통화긴축에 나서게 될 시점은 빨라도 2022년 이후가 될 것이므로 2021년 시장의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IT와 자동차 등 기업실적의 상당한 호전이 기대되는 주요 수출산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예를 들어 5G 인프라 구축이나 4차산업 성장과 관련된 기업들은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갖췄다고 부연했다. 또한,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및 저탄소 정책 등과 관련해 전기차와 2차전지 기업 등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어떤 산업이든 기술혁신으로 인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빠르게 적응하는 전통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며 “그 밖에 코로나19의 영향이 점차 완화될 것을 감안해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과도하게 조정된 경기순환주나 배당주, 그리고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상대적으로 성과가 낮았던 여행주 및 소비재 관련 가치주도 눈여겨봐야 할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 사회를 이루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 투자전략이 더욱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긴 안목을 가지고 이러한 구조적 추세와 관련된 테크와 환경 관련 종목을 제대로 발굴해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며 “변동성을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원칙을 세우고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종목군에 투자하고 투자자의 위험감내도에 맞춰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나가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1-05 10:50:17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은 박종학 대표이사(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릴레이 공익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로 지난 3월 외교부에서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Stay Strong'이라는 응원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을 SNS에 게시하고, 캠페인을 이어갈 다음 릴레이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대표는 우리자산운용 최영권 대표로부터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다음 주자로는 박천웅 CFA한국협회 회장 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와 블랙록자산운용 최만연 대표, 그리고 ㈜미디어윌네트웍스 공선욱 대표를 추천했다. 박 대표는 자사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인류는 그동안 수많은 난관을 뚫고 어려움을 극복해왔다"며, "지혜를 모으고 다 같이 힘을 뭉치면 코로나19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양한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면서 경기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7-07 18:10:13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은 박종학 대표이사(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릴레이 공익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로 지난 3월 외교부에서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Stay Strong’이라는 응원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을 SNS에 게시하고, 캠페인을 이어갈 다음 릴레이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팻말의 기도하는 두 손에 비누 거품이 더해진 그림에는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염원’과 ‘위생 준수 독려’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박 대표는 우리자산운용 최영권 대표로부터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다음 주자로는 박천웅 CFA한국협회 회장 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와 블랙록자산운용 최만연 대표, 그리고 ㈜미디어윌네트웍스 공선욱 대표를 추천했다. 박 대표는 자사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인류는 그 동안 수많은 난관을 뚫고 어려움을 극복해왔다”며, “또 다시 지혜를 모으고 다 같이 힘을 뭉치면 이번 코로나19 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양한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면서 경기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7-07 09:38:1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글로벌 채권시장 전망’을 주제로오는 3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여파로 해외 매니저의 방한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 현지매니저와 온라인으로 실시간연결해 진행하는 ‘언택트(untact∙비대면)’간담회다. 이번 간담회엔 베어링 미국 공모채권 그룹을 총괄하는 데이빗미할릭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참여해 글로벌 채권시장 내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하반기 하이일드시장 동향과 투자 전략을 나눌 예정이다. 배인수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는 “베어링 그룹에서 기자간담회를 웨비나 형태로 진행하는 것은 전세계에서 한국이 처음”이라며 “하반기에도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로금리에 가까운 시장 환경에서 글로벌 채권 투자 전략을 소개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베어링자산운용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빠르게 비대면 업무 체제로 전환, 변함없이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기존에 시행하던 유연근무제 강화와 함께 재택근무를 시행해 이번 코로나 확산 국면에서 성공적으로 비대면 체제를 도입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는 펀드매니저가 직접 참여하는 고객 대상 웨비나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사측은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6-11 10:05:2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이 베어링 글로벌 투자등급 전략 혼합자산 자투자신탁(재간접형) (이하 베어링 글로벌 투자등급 전략 펀드)을 출시했다. 글로벌 회사채를 비롯해 담보부 증권, 이머징마켓 채권 등 다양한 글로벌 투자등급 자산에 유연하게 분산투자함으로써 꾸준하고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변동 가능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변동성은 낮게 유지하는 동시에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포트폴리오 대부분은 투자등급의 자산에 배분되며, 하이일드 채권에도 최대 20%까지 선별적으로 배분 가능해 유연하게 시장 내 투자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트폴리오 듀레이션을 최대 3년으로 짧게 운용하여, 금리(변동)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역시 일반적인 채권펀드와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글로벌 투자등급 전략 혼합자산 펀드는 담보부 증권 등 전통적인 회사채 지수에 포함되지 않는 자산에서 회사채 투자 리스크를 다각화하고 추가적인 스프레드 확보를 추구한다. 특히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하는 경기사이클 후기 국면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시하는 자산군에 유연하게 투자해 위험 조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는 베어링만의 체계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다양한 자산군의 대표들로 구성된 ‘글로벌 투자등급 자산배분 위원회’가 격주로 모여 상대 가치, 섹터 배분, 지리적 선호도, 듀레이션 관리 등 전반적 전략 방향을 결정하고 팀 간 시너지를 도모한다. 70명 이상의 애널리스트를 보유한 글로벌 투자등급 멀티전략팀은 철저한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개별 종목을 선정하며, 30년에 이르는 트렉 레코드로 검증된 베어링 고유의 듀레이션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데이비드 나이글(David Nagle) 베어링 투자등급 멀티전략팀 포트폴리오 매너저는 “베어링 글로벌 투자등급 전략 펀드는 베어링이 깊이 있는 전문성을 보유한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군에서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포착한다”며, “전통적인 투자등급 채권에서 더 나아가 투자등급 자산을 다각화하는 멀티크레딧 인컴 전략은 투자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꾸준한 알파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매력적인 채권투자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배인수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도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 포트폴리오 내 투자등급 자산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것은 전체적인 포트폴리오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베어링 글로벌 투자등급 전략 펀드는 역외펀드 ‘베어링 글로벌 투자등급 전략 펀드(Barings Global Investment Grade Strategies Fund)’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로, 환헤지형과 환오픈형 중 선택이 가능하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3-17 13:40:33[파이낸셜뉴스] 베어링자산운용은 4일 코로나19 사태 관련 베어링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 상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주식의 경우 투자심리 악화에 따라 과도하게 매도된 종목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국내 채권에 대해서는 섹터간크레딧 스프레드 차별화를 감안한 투자전략을 수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는 "코로나19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2월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위기경보를 최고 경 계단계로 올리면서 올해 2월말 기준으로 주식시장 폭락(코스피 9.59%↓), 금리하락(국고3년채 16.3bps↓), 원화약세(원달러 4.96%p↓) 등으로 이어졌다"며 "한국과 중국 뿐아니라 미국, 유럽 등 주요증시가 폭락했으며 세계적 대유행(Pandemic) 상태로 갈 경우 글로벌 경제는 지난 2008년도에 겪었던 위기 이상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밝혔다. 베어링 자산운용은 국내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소비자의 활동 위축과 기업의 투자지연, 외국인 방문객수 위축, 해외여행 위축, 온라인 거래 증가 등이 배경이다. 해외수출도 감소할 것으로 봤다. 글로벌 경제의 위축, 생산공정과 공급채널의 붕괴(특히 IT섹터)에 따른 영향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박 대표는"경제성장률에도 0.2%p~0.3%의 영향을 미쳐 2%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중국경제도 2020년도 GDP성장률하락이 불가피하며 5%대 성장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외에 국제유가 하락 등 글로벌에너지와 원자재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향후 경기심리 개선을 위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적극적 인재 정책과 통화정책, 그리고 유동성 공급 등의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에서도 4월에는 한국은행이 정책 금리를 1%로 인하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경기를 적극적으로 부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베어링자산운용의 전략에는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과도하게 매도된 종목 발굴 및 추가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다소 과도하게 매도된 종목을 발굴해 추가적으로 투자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며 "채권의 경우, 절대금리 수준이 한단계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과 국고채 금리의 하락에 따른 캐리수요가 지속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가 섹터간 차별화될 수 있음을감안해 투자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20-03-04 16:00:3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은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각자 대표체제를 도입하고 박종학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각자대표 체제 하에서 기존 배인수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며, 두 대표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간다. 던컨 로버트슨(Duncan Robertson) 베어링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각자대표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경영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에서 쌓아온 베어링의 명성을 이어가며 앞으로 성장과 도약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임을 통해 박종학 대표는 운용 부문을 총괄하고 클라이언트서비스를 지원한다. 배인수 대표는 계속해서 영업, 클라이언트 서비스 및 운용 외 기업 경영 업무 전반을 이끌며 중장기 성장 전략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종학 신임 대표는 2004년 투자 전략 부문 대표로 베어링자산운용에 합류했으며, 2008년 7월부터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아 주식과 채권운용 팀뿐만 아니라 투자 솔루션 및 상품 구조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베어링 합류 전에는 도이치자산운용, 미국 SEI 인베스트먼트(SEI Investment)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 외에도 한국투자신탁㈜의 국제부에서 국제금융시장 리서치를 담당한 바있다. 박 대표는 서강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웨스트라파예트(West Lafayette) 소재 퍼듀 대학교(Purdue University)에서 통계학 및 금융공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 동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2-12 15:07:19[파이낸셜뉴스] 베어링자산운용이 올해 투자성과를 좌우할 핵심요소로 포퓰리즘 및 기술 혁신,그리고 기후변화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3일 크리스토퍼 스마트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사진)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시장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글로벌 경제 성장의 가장 믿을 만한 동력인 미국 소비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실업률은 3.5%에 불과하고, 임금은 연 3.1%씩 상승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소비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하지만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제는 훨씬 복잡해보인다는 평가다. 스마트 대표는 "경기 사이클은 여전히 후기 국면에 있다. 레버리지는 높아지고 있고, 마진의 하락 압력이 높으며,기업이익 전망치 또한 부진한 편"이라며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과거 대비 낮은 수준이며, 일부 신용기준은 취약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의 완화정책 및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 경기침체 지연 효과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현재 투자자들이 직면해 있는 문제는 통상적인 경기둔화 문제보다 복잡다단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 새로운 십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글로벌 변화 트렌드를 고찰해 볼 때, 2020년대는 포퓰리즘의 본격화 및 기술혁신, 그리고 기후 변화의 시대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스마트 대표는 "현재와 같은 글로벌 저성장 및 저조한 투자 수익률이 지속될 경우, 최근 확산되는 정치적 포퓰리즘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다"며 "국가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움직임은 복잡한 뿌리를 갖고 있지만, 성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국내외로 다른 이들이 부당하게 부를 누리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 포퓰리즘은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투자에 있어 문제는 포퓰리즘이 공정무역, 공정경쟁, 공정임금 등의 이슈를 제기하며, 보수 및 진보를 막론하고 각국 정부의 시장 개입을 조장한다는 점이라는 분석이다. 스마트 대표는 "미국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무기로 이미 글로벌 무역체제의 재편에 나섰으며,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든 관세 위협 없이 중국 보조금 문제의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며 "미 공화당 및 민주당 모두 대형 IT 기업 규모와 시장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며,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불평등 문제는 정치적 논쟁의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십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글로벌 변화 트렌드를 고찰해 볼 때, 2020년대는 포퓰리즘의 본격화 및 기술 혁신, 그리고 기후 변화의 시대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와 같은 글로벌 저성장 및 저조한 투자 수익률이 지속될 경우, 최근 확산되는 정치적 포퓰리즘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급속한 기술 혁신은 이러한 변화 추세를 더욱 촉진시켜 전통적인 사업모델의 변화 및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것이고,시민과 국가 사이의 힘의 균형을 흔들어 놓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강력한 분석툴을 기반으로기업들이 사업 효율성을 제고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 니즈를 예측할 수 있게 되면서 광업 및 헬스케어, 교육,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현실이다. 스마트 대표는 "이와 같은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네트워크 보안 강화에 대한 요구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경우 다른 정치 체제 등의 이유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보다 소극적인 관계로 해당 이슈들을 풀어나가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는 여전히 미국 정치권에서 논란거리이나,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의사 결정에 급속도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산불 및 폭풍, 홍수 원인에 대해 자세한 사항을 본 자료에서 논할 필요는 없겠지만,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일어나는 가격 변화는 투자자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산불 취약 지역의 보험료 상승, 홍수 위험 증가 지역의 토지 가격 하락, 화석 연료 대비 신재생 에너지의 비용 변화 등은 그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스마트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탄소 배출에 대한 정부규제 및 사회적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관련 비용 증가가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포퓰리즘 및 기술혁신, 그리고 기후의 변화가 당장 올해 또는 내년 수익률을 크게 좌우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2020년대를 관통하는 투자의 지평은 오늘날과 비교해 사뭇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20-02-03 16:5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