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유지나가 55살 나이에 34살의 신체 나이를 유지하는 비법으로 ‘사족보행’을 꼽았다. 이에 사족보행의 효과와 방법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한 그는 “밥 먹듯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유지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지나는 “신체 나이가 34살, 체지방률은 3%가 나왔다. 잘못됐나 싶어 선생님이 3번 더 검사했다”며 자기 관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날 유지나는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침대에 누워 오일을 바르고 괄사 마사지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지나는 “인중에 주름 생기니까 하고 머리에 하면 시원하다”고 괄사 마사지를 추천했다. 괄사 마사지는 단단한 기구를 이용해 피부를 문지르는 것이다. 얼굴바디두피 등 신체 부위에 자극을 주어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피부 탄력을 향상시키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지나는 마사지에 이어 모닝 스트레칭을 하며 유연함을 뽐내기도 했다. 이어 사족 보행으로 거실까지 걸어 나와 청소까지 하는 모습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유지나는 “워낙 뼈대가 얇고 말라서 사람들이 제가 지나가면 '새 다리 지나간다, 황새 지나간다'고 그랬다. 예전엔 볼륨 있는 엉덩이를 위해 팬티를 30개 껴입은 적도 있다”며 “신문을 보니 (사족보행을 하면) 다리가 건강해지고 모든 건강이 좋아진다고 해서 시작했다. 20년을 사족보행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에서도 사람 안 보이면 기어간다”라며 “그 상태로 걸레질을 하고, 팔굽혀 펴기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를 본 전문의는 "이렇게 살면 천 년도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유지나의 관리 비법을 칭찬했다. '사족보행 운동' 어떻게 하나 한편, 사족보행 운동법은 말 그대로 앞발 뒷발 사지를 모두 이동하는 데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베어크롤(Bear Craw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곰이 기어가는 동작과 비슷한 운동법이다. 네발로 걷는 것은 인간에게 잠시나마 척추의 부담을 덜어주며, 아래로 쏠린 장기들을 원상복구 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본자세는 엎드려 팔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발은 발등이 아니라 발축으로 지면을 딛은 후 무릎을 띄워주면 된다. 이동할때는 서로 반대쪽 손과 발이 엇박자로 교차하면서 이동해야 한다. 왼손이 먼저 나가면 오른발이 따라 나가고, 오른속이 나갈때는 왼발이 따라 나가야 한다. 이동할땐 허리위에 물건이 있다고 생각하며 평평하게 유지하며 이동한다. 다만 잘못된 자세로 하거나 무리하면 손목에 통증이 올 수 도 있다. 손목이 약하거나 자주 아프다면 직립보행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01 17:0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