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민선8기 충남도가 대한민국 경제산업 수도를 목표로 하는 베이밸리의 조기 완성을 위해 초광역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정부 역제안으로 아산만 순환철도 개통을 11년 앞당긴 것을 계기로 각종 국가 대동맥 연결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베이밸리 조기 완성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베이밸리 초광역 교통망 사업은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GTX-C 연장, 대산~당진 고속도로, 제2서해대교, 태안~안성 고속도로, 서산공항 건설 등이다. 충남도는 우선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은 신안산선이 민자로 전환되며 직결에서 환승 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도가 내놓은 대안 사업이다. 노선은 평택에서 화성까지 7.35㎞이며, 투입 사업비는 6843억원이다. 충남도는 2일 개통한 서해선 복선전철의 완결점인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이 2030년 이후 마무리되면 베이밸리 권역에서 서울까지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며 서해(베이밸리)와 동해를 연결한다. 이를 통해 국토 중부권 지역 교통 연계성을 강화하고, 산업 및 관광벨트 간 연계 철도망 구축으로 상호 교류 촉진과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연결 노선은 충남 서산∼예산∼천안, 충북 청주∼괴산, 경북 문경∼울진 등 329㎞며, 총 투입 사업비는 7조7729억원이다. 충남도는 이 사업의 제5차 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 사업은 베이밸리(아산 온양온천역)에서 수원까지 69.6㎞ 구간을 연결한다. 충남도는 이 사업이 경부선·장항선과 수도권 전철 여유 용량, 철도 기반 시설을 활용한 국가 철도 운영 효율성 제고, 출퇴근 교통 문제 해소, 천안·아산∼서울 도심지 1시간 통행권역 실현, 베이밸리-수도권 연결성 강화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보고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이달 초 첫 삽을 뜨고 공사를 본격 시작한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에서 당진시 사기소동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분기점(JTC)까지 25.36㎞, 왕복 4차로다. 이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대산단지에서 당진 분기점까지 베이밸리 내 이동 거리는 38㎞에서 12㎞로 줄고, 이동 시간은 35분에서 20분가량 단축된다. 제2서해대교는 당진 송악에서 경기도 화성시까지 8.4㎞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예상 사업비는 7500억원이다. 태안~안성 고속도로는 94.8㎞ 규모로, 내포~천안을 포함하며 내포신도시와 베이밸리 간 연결성 강화가 기대된다. 베이밸리의 항공 교통 거점이 될 서산공항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공사비 산출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아산 인주역에서 열린 베이밸리 1호 사업 아산만 순환철도 조기 완공 기념행사에서 "제2서해대교 건설과 GTX-C 연장, 서산공항 건설, 대산항 배후단지 개발 등 초광역 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1 08:50:31[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충남경제자유구역’을 통해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사업에 속도를 낸다. 충남도는 천안·아산·서산·당진 일원 5개 지구 13.3㎢ 대상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충남경제자유구역은 도정 핵심 과제인 베이밸리 사업 중 하나로, 국내외 세계적인 기업과 중국 리쇼어링 기업 등을 유치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위해 추진 중이다. 또 산업·상업·주거·관광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추진해 국제학교와 의료시설, 관광·여가시설 등이 어우러진 새로운 정주 거점을 조성해 외국인과 청년인구의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천안 수신, 아산 인주·둔포, 서산 지곡, 당진 송산 등 5개 지구로, 지난해 타당성 조사와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거쳐 선정했다. 천안 수신지구는 1.59㎢ 규모로, 광역 교통 연계가 우수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인접해 신기술 개발이 용이한 점을 고려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지로 선정했다. 아산 2개 지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집적지에 인접하고 천안 국가산업단지, 아산 테크노밸리 등과 연접해 있어 인주지구는 5.71㎢ 면적에 디스플레이를, 둔포지구는 2.28㎢에 인공지능(AI)·반도체를 중점 산업으로 설정했다. 서산 지곡지구(1.84㎢ 면적)는 이차전지 소재·부품과 자동차부품 산업 집적지인 점을 제시했고, 당진 송산지구(1.88㎢ 면적)는 현대제철과 인접해 수소 산업 육성에 유리한 입지 여건을 고려해서 수소 융복합을 중점 산업으로 꼽았다. 충남경제자유구역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8년으로 잡았으며, 사업비는 3조 4575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남도는 충남경제자유구역이 내년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지정·고시되면 경제자유구역청을 출범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조세 감면, 규제 특례, 정주 환경 지원, 조성원가 이하 분양 등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은 전국 11개 시도에 걸쳐 총 9곳이 지정돼 있으며, 도내에서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이 2008년 지정됐다가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 따른 투자 유치의 어려움 등으로 2014년 해제된 이후 없는 실정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도내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충남경제자유구역 복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종규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베이밸리 핵심사업 중 하나인 충남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우리나라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만반의 준비와 대응으로 대상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31 08:40:03【 홍성=김원준 기자】충남 아산만 일대에 조성하는 4차 산업 글로벌경제 거점인 '베이밸리'가 비전 선포식을 오는 10월로 연기했다. 당초 지난달로 선포식이 예정됐지만, 화성 공장 화재참사로 인해 연기하기로 했다. 베이밸리는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미래모빌리티 등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베이밸리 건설을 통해 오는 2050년까지 33조원을 투입, 2020년 기준 세계 48위 포르투갈 국가 수준의 아산만 일대 지역내총생산(GRDP)을 20위권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상호 협력과 함께 도·시군 협의체 구성과 시군별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베이밸리의 핵심 사업인 충남경제자유구역은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4개 시 5개 지구 15.14㎢를 대상지로 선정, 조만간 정부에 지정 신청을 한다. 수소특화단지 공동 지정 사업은 공모 관련 용역 추진 후 특화단지 신청을 할 예정이며, 당진·평택 수소도시 조성 협력은 지난해 마련한 마스터 플랜을 바탕으로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및 위탁운영기관 선정 등을 진행한다.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활용 블루수소 생산 사업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 3조 3000억원을 투입해 LNG기지를 건설하고, 석문면 일원에 2500억원을 투입해 LNG 기반 블루수소 생산 복합플랜트를 건설한다는 내용으로, 내년 1단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 사업은 정부 동향을 파악하며 공모에 대응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2024-07-04 18:13:02【홍성=김원준 기자】충남 아산만 일대에 조성하는 4차 산업 글로벌경제 거점인 '베이밸리'가 비전 선포식을 오는 10월로 연기했다. 당초 지난달로 선포식이 예정됐지만, 화성 공장 화재참사로 인해 연기하기로 했다. 베이밸리는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미래모빌리티 등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베이밸리 건설을 통해 오는 2050년까지 33조원을 투입, 2020년 기준 세계 48위 포르투갈 국가 수준의 아산만 일대 지역내총생산(GRDP)을 20위권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상호 협력과 함께 도·시군 협의체 구성과 시군별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베이밸리의 핵심 사업인 충남경제자유구역은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4개 시 5개 지구 15.14㎢를 대상지로 선정, 조만간 정부에 지정 신청을 한다. 수소특화단지 공동 지정 사업은 공모 관련 용역 추진 후 특화단지 신청을 할 예정이며, 당진·평택 수소도시 조성 협력은 지난해 마련한 마스터 플랜을 바탕으로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및 위탁운영기관 선정 등을 진행한다.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활용 블루수소 생산 사업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 3조 3000억원을 투입해 LNG기지를 건설하고, 석문면 일원에 2500억원을 투입해 LNG 기반 블루수소 생산 복합플랜트를 건설한다는 내용으로, 내년 1단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 사업은 정부 동향을 파악하며 공모에 대응할 예정이며, 신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서는 올 하반기 국가산단 지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또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종합계획 수립 및 실행과제 도출 용역을 추진 중이며, 충남 스타트업 클러스터 확장 및 조성은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 추진 중이다. 베이밸리 조성 지원 특별법 제정 사업은 올 하반기 법안 작성 및 입법 검토 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베이밸리 순환 고속도로 건설은 오는 2032년까지 2조 80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4 13:27:11[파이낸셜뉴스] 충남도와 경기도가 베이밸리 비전 선포를 기념하기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충남도는 오는 26일 오후 6시 40분부터 충남도청 다목적광장(남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충남-경기 베이밸리 비전 선포 기념 슈퍼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베이밸리는 수도권 집중 완화 및 지방 주도 국가 균형발전 실현, 아산만권 경제 성장을 통한 국가 경제 성장 견인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민선 8기 ‘힘쎈충남’ 1호 과제다. 충남도는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베이밸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슈퍼콘서트는 베이밸리 비전을 대내외 알리고 베이밸리 건설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열망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슈퍼콘서트에는 장윤정, 서영은, 안성훈, 진해성, 나상도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베이밸리에 대한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입장권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충남서로이(e)음 홈페이지에 접수한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인 2매씩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결과는 당첨자에게 문자(SMS)로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한편 양 도는 슈퍼콘서트에 앞서 26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김동연 지사가 참여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베이밸리 미래 비전과 광역생활권 형성·탄소중립 산업 전환 등 상생 협력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4 08:53:18[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 베이밸리 건설을 위한 실무추진단을 꾸리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충남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베이밸리 건설 실무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베이밸리 건설 실무추진단, 충남연구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실무추진단은 단장 정무부지사, 부단장 도 균형발전국장을 비롯해 과장급 도 관계 공무원 16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베이밸리 사업은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수소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민선 8기 충남도정의 핵심 과제다. 이러한 취지에 맞춰 실무추진단은 산업 육성, 인재 양성, 정주 환경 조성, 사회간접자본(SOC) 등 다양한 분야의 전략을 추진하기위해 16개 부서를 포함해 꾸려졌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베이밸리 건설 실무추진단 운영계획을 공유했으며, 홍원표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베이밸리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20개 베이밸리 핵심사업과 50개 세부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베이밸리 핵심사업으로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베이밸리 탄소중립 산업벨트 구축 △이코노믹 시큐리티 섹터 조성 △반도체·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 △바이오·신소재 산업 육성 △지·산·학·연 연구개발(R&D) 혁신 역량 강화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 도입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또 전 세계 관계망으로서 가교 역할을 위해 △충남 경제자유구역 개발 △베이밸리 개발청 설립 △선진 이민제도 기반 조성 △한국형 국제교육도시 조성 △한∼중 초국경 고속교통 구상 △중부권 특화항공거점 조성 △세계적 복합항만 조성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케이-스페이스(K-SPACE) 개발 △베이밸리 순환 고속도로 건설 △베이밸리 순환 철도 건설 △케이(K)-골드코스트 조성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 △베이밸리 생활 지원 기반 확충을 추진해 베이밸리를 초거대 도시 연결권(메가리전)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실무추진단은 정기 회의를 열어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행력을 제고해 국가 정책화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베이밸리 건설은 미래 50년, 100년 먹거리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사업 추진 시 문제가 있다면 규제 혁신, 적극 행정 제도 등을 활용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20 12:58:08[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와 경기도 사이 아산만 일대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베이밸리’ 건설 사업이 골격을 드러내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충남도가 최근 '대한민국 신 경제산업지도' 작성 돌입을 안팎에 천명한데 이어 이번엔 경기도와 함께 추진할 12개 사업을 논의했다. 충남도와 경기도는 22일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밸리 공동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오 부지사와 함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공간전략과장을 비롯한 주요 부서장 등이 참석, 베이밸리에 대한 관심과 성공 추진 의지를 밝혔다. 보고회는 연구용역 수행 기관인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이 그동안 논의한 12개 협력사업을 보고하고, 토론을 가진 뒤 향후 일정을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양 도 연구원이 제시한 12개 협력 사업은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제3서해안고속도로 추진 △베이밸리 순환철도 수도권 확장 건설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 및 GTX-C 확장 △항만물류 클러스터 및 배후단지 개발 △서해안 마리나항만 네트워크 연결 △체류형 관광레저 거점 △골드코스트 명품가도 건설 △서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벨트 구축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 △역세권 연계 글로벌 스마트 캠퍼스 조성 등이다. 이 중 특히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수소 자동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차진흥원’ 설립을 검토하고, 경기도는 수소모빌리티 융복합 클러스터를, 충남은 자율주행모빌리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한다는 내용이다. 또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베이밸리에 집적된 수소 수요와 항만 등 공급 인프라를 바탕으로, 당진·평택시를 대한민국 수소 생산·공급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도는 당진·평택 수소특화단지 공동 지정과 수소도시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양 도는 앞으로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협력 사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총선 이후에는 선포식을 통해 베이밸리 공동 비전을 공표할 계획이다. 전 부지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접경지인 아산만은 초광역적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 50년,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베이밸리 건설 사업 추진에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말했다. 오 부지사는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는 삼성반도체, 현대차, 기아차 등 세계적 기업과 평택당진항이 있는 글로벌 경제권의 요충지”라며 “경기도와 충남도가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하고, 도민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면 베이밸리가 대한민국 4차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밸리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초광역·초대형 사업이다. 오는 2050년까지 33조 원을 투입, 2020년 기준 세계 55위 국가 수준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30위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이다. 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330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고, GRDP는 204조 원에 달하고 있다. 이 지역은 삼성과 현대, 엘지(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곳이기도 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22 13:31:4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베이밸리' 비전을 선포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산업지도를 그리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아산만 일대에 베이밸리 건설을 위해 2050년까지 33조 원을 투입해 20개 핵심 사업을 추진, 세계 50위권 국가 수준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30위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대한민국 신경제지도를 그리다 충남도는 7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 ‘베이밸리, 대한민국 신경제지도를 그리다’ 행사를 열고, 베이밸리의 성공적인 건설 추진을 다짐했다. 베이밸리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을 육성하는 초광역·초대형 사업.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주도 국가 균형발전 실현, 아산만권 경제 성장을 통한 국가 경제 성장 견인,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 초광역 협력 성공 모델 마련 등을 위해 민선8기 '힘쎈충남' 1호 과제로 추진 중이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날 발표한 비전은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로, 산업·인재·정주·사회간접자본(SOC) 등 4개 분야 10개 프로젝트를 목표로 잡고 있다. 10개 프로젝트는 △베이밸리 메가클러스터 조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지·산·학·연 연구개발(R&D) 혁신 생태계 구축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전진기지 시범 조성 △지속가능한 외국인 직접 투자 기반 조성 △글로벌 우수인력 유치 기반 구축 △환황해 직교류 교통망 구축 △베이밸리 케이-스페이스(K-SPACE) 조성 △베이밸리 초광역 교통망 구축 △메가시티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이다. 핵심 사업으로는 △베이밸리 탄소중립 산업벨트 구축 △이코노믹 시큐리티 섹터 조성 △반도체·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 △바이오·신소재산업 육성 △지·산·학·연 R&D 혁신 역량 강화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 도입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충남 경제자유구역 개발 △베이밸리 개발청 설립 △선진 이민제도 기반 조성 등을 내놨다. 또 △한국형 국제교육도시 조성 △한-중 초국경 고속교통 구상 △중부권 특화항공거점 조성(서산공항) △글로벌 복합항만 조성 △케이-스페이스 개발 △베이밸리 순환 고속도로 건설 △베이밸리 순환 철도 건설 △케이-골드코스트 조성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 조성 △베이밸리 생활 지원 인프라 확충 등도 핵심 사업으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투입하게 될 사업비는 2050년까지 32조 8000억 원이다. "100년 미래 먹거리"...4개市 경자구역 지정 김 지사는 "아산만권은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 경기 화성·평택·안성·오산이 함께 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대한민국의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건설하고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수소특화단지를 새로 지정해 당진수소도시와 연계한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해외 의존률이 높은 리튬, 니켈, 망간 등 10대 핵심 광물 전용기지도 서해안권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천안·아산·서산·당진 4개 시에 충남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라면서 "전례없는 규제 혁신과 맞춤형 지원책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고, 대한민국 최초로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10만 명 규모 핵심거점도시 건설 김 지사는 이와 더불어 기업, 대학, 국제교육, 스마트도시 기능이 결합된 10만 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해 베이밸리 핵심거점도시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여기에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을 위해서는 베이밸리 순환고속도로를 건설해 충남도와 경기도의 경계를 허무는 교통 접근성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는 2050년 기준 세계 경제 규모 30위, 외자유치 22억 달러, 권역 내 50분 생활권으로 충남의 경제지도가,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제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충남도는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계획을 1호 과제로 정한 뒤, 같은 해 9월 경기도와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민관 합동추진단과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지난해 2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아산만 일원 GRDP 204조 원 또 지난해 3월 김 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세미나를 연데 이어 4월에는 도와 시군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후 시군별 사업 발굴 회의, 연구용역 보고회, 전문가 워크숍, 경기도와의 공동워크숍 등을 진행, 이번 비전과 목표, 핵심 과제 등을 마련했다. 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330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고, GRDP는 204조 원에 달한다. 이 지역은 삼성과 현대, 엘지(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이완섭 서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기업 대표, 대학 총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07 10:44:34[파이낸셜뉴스] 김태흠 충남지사가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을 통해 아산만 일대를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생산하는 제2의 수도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2일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아홉 번째 일정으로 아산을 방문, 차량용 반도체 종합 지원센터 건립 정책 현장 방문,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등을 진행했다. 언론인 간담회 등을 통해 김 지사는 “아산은 충남의 중추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떠오르는 태양의 도시”라며 “우리나라 미래 첨단 산업을 이끌어가는 도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민선8기 핵심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꺼내들며 “미래 최첨단 산업은 아산만 일대에서 이끌어 나아가고, 아산만을 중심으로 한 충남과 경기는 대한민국 제2의 수도권이 되며, 미래 먹거리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큰 그림을 그리고 하나하나 채워 나아가겠다”라며 올가을 경기도와의 논의를 통해 세부 사업을 1차적으로 선정·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한다는 민선8기 핵심 과제다. 김 지사는 또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추진과 관련해 “병원을 아산에 설치하는 것은 이미 확정됐고, 현재는 규모 등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때 도의 입장에서 과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아산항 개발과 관련해서는 “준설 비용이 많이 소요돼 중앙정부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아산시 용역 결과를 보고, 도가 도울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고 말했다. 아산시의 문화예술도시 추진에 대해서는 “문화예술로 도시 품격을 높이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며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6-02 17:27:5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평택호·아산호 일대를 아우르는 4차산업 글로벌 거점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첫 단계로 공동연구 진행에 합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충남 아산 모나무르에서 열린 경기도·충청남도 공동 주최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에 참석해 "양 지역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과 정당의 이념을 뛰어넘는 기회"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남부와 충남북부를 연결하는 철도부터 경기남부의 산업벨트를 충남북부의 혁신벨트와 연결하는 등 9개 항에 대해서 합의를 봤다"며 "그중 하나가 공동연구였는데 오늘 경기연구원과 충남연구원의 협약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고 행사의 의미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최근 경기국제보트쇼 전시회장을 방문한 소회를 밝히며 "낚시 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마리나 관광 개발, 해양쓰레기 공동 수거 등 지역과 정당의 이념을 뛰어넘는 사업이 많다"며 "충남도민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연구협약을 계기로 차근차근 작은 성과부터 냈으면 한다"며 "서류상으로 사인한 것이 아니라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함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경기 남부권 평택·안성·화성·오산과 충남 북부 천안·아산·당진·서산을 아우르는 평택호·아산호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지난해 9월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위한 평택-아산-천안 순환 철도 건설 상호협력, 경기·충남 연접지역에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협력 등 9개 항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상생 협약의 후속 조치로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기본 설계도를 그리는 공동연구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어 경기연구원과 충남연구원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자료 상호공유와 연구자 간 교류·토론,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연구 추진, 베이밸리 메가시티 관련 세미나, 워크숍, 간담회 등 공동교류 행사 개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연구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양도의 현안 분석, 도민 설문조사, 다양한 국내외 사례 검토 등을 통해 현황 과제를 도출하고, 교통-산업-물류-관광-도시 등 분야별 핵심 전략과 사업 수립, 차별화된 도시전략 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3-13 16:5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