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베이비부머 경기스쿨' 상반기 교육생을 오는 5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베이비부머 경기스쿨은 지난해 '경기도생활기술학교'에서 사업명을 바꾼 것으로, 자격증 취득 교육의 한계에서 벗어나 취·창업 유망 직무교육과 일경험 제공 등 재취업을 지원하는 교육과정으로 개편했다. 상반기에는 용인예술과학대학교(경기남·북부), 성결대학교(경기서부), 미가형제직업전문학교(경기동부)에서 유통·물류 전문가, 드론마스터, 시니어 광고패션모델 등 13개 교육과정에 310명을 모집한다. 직무교육 외에도 다양한 일경험 및 사회공헌활동, 일자리 연계 등 사후관리를 지속하고, 동아리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장년층(40~64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경기도 평생학습포털에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야간 및 주말과정 운영을 통해 퇴직예정자 등 직장인에게도 지원을 확대한다. 교육과정 및 일정, 선발요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평생학습포털과 과정별 교육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남경아 경기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중장년 세대는 그동안 맺어온 학연, 지연의 관계보다 새로운 학습과 경험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며 "베이비부머 경기스쿨 운영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새로운 학습과 경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이비부머 경기스쿨(옛 경기도생활기술학교)은 지난 2017년 최초 운영 이후 그동안 86개 교육기관, 7255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5077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1265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5 10:13:51[김포=강근주 기자] 한국은 2017년 말 고령사회(인구 대비 14%)로 진입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만65세 이상 김포시 노인인구는 4만6429명으로 전체 인구에 11.4%를 차지하고 있다. 김포시는 고령사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란 시책목표를 설정하고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령자 통계조사(2016년)에 따르면 응답자 61%가 근로를 희망하고, 특히 65세 이상 노인 중 33%는 고용(취업) 지원 서비스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인 일자리는 빈곤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사회참여를 통한 활기찬 노후생활과 자기계발, 세대 간 원활한 소통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30일 “고령화 사회에서 최고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란 플랜으로 총 사업비 36억을 투자해 1500여명의 노인에게 일하는 기쁨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안겨주겠다”며 “특히 민간기업과 연계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한 김포시 여건에 맞는 사회활동 참여형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포시에는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실버 바리스타, 공익형 재능나눔, 노-노케어, 사회적기업 김포시니어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실버 바리스타, 커피 한 잔에 자부심 담아요 김포시는 작년 경기도가 추진한 노인일자리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초기투자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아 실버 바리스타 10명으로 구성된 노인일자리 사업단을 구성해 마산동 소재 김포생활체육관 1층에 실버카페를 개소했다. 실버카페에서 근무 중인 김모씨는 가장 저렴한 아메리카노 한 잔 내릴 때마다 찌꺼기를 닦아내는 등 허투루 내놓는 법이 없다. 지금의 일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100%”라고 말하며 ”우리 나이에는 이런 자리도 무척 귀해요“라며 더 많은 양질의 노인일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 공익형 재능나눔 47개 기관 활동 김포시는 복지시설과 도서관, 유치원을 방문해 상담·교육 등 정서적 지원은 물론 민원 안내 도우미 등 공익형 재능나눔 노인사회봉사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은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을 방문해 업무보조는 물론 아동의 급식지도와 한문, 수학 등 학습지도보조와 노인의 경험과 지식, 삶의 지혜를 공유하는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해 경륜 전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김포시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등 47개 기관에 200여명을 파견하고 있으며 참여하는 노인이 손자 손녀를 돌보는 마음으로 소득활동과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 ◇ 김포시니어클럽 80명 노인에게 일자리 제공 김포시니어클럽은 2010년부터 식품제조 및 판매사업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걸포동에 5억원을 투자해 노인일자리 확대와 시설 현대화 등 공동작업장을 확장·이전했다. 시장형 사업단은 근로능력이 있는 노인에게 적합한 업종 중 공동작업장에서 식품을 제조 판매해 수익금으로 연중 운영하는 사업으로 김포시니어클럽에서는 국내산 농산물로 원조할매두부와 참기름, 금쌀과자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3억5000만원의 연매출과 80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집에만 있을 땐 늘 우울했는데 여기 다니면서 성격도 달라졌어요. 출근하는 날 아침엔 너무 설레요” 라며 작년부터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박모 어르신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다. ◇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김포시는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스쿨존 교통지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학교 주변 및 놀이터, 공원 등 순찰과 선도활동으로 아동 청소년의 건전하고 안전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공익형 노인일자리사업을 운영 중에 있으며 관내 60여개 초등학교에서 230명이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포시는 지역사회 환경개선 사업, 재활용폐기물 거점수거 지역 청소 등 쾌적하고 깨끗한 김포 환경조성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독거노인이나 조손가정 노인, 거동불편 노인, 경증치매 노인 등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해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안부 확인, 말벗 및 생활안전 점검 등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7-30 22:5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