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김유리 전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를(Chief Product Officer) 그로스 어드바이저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리디 COO 신은선 어드바이저, 전 지그재그 CMO 김정훈 어드바이저를 영입한 이후 네 달여 만이다. 김유리 그로스 어드바이저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시작으로 애플 본사, SKT, 쿠팡, 토스에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티맵모빌리티 CPO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도 토스에 합류해 무료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를 담당했다. 6개월만에 MAU 300만명을 달성했다. 이후 Head of UX를 담당, 토스 앱 개편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토스증권 초기 멤버로서 토스증권 인허가 준비 및 초기 팀 셋업과 확장에 기여했다. 김유리 어드바이저는 “초기 스타트업이 빠르고 기민하게 혁신을 일구어 낼 수 있도록 피부에 와닿는 도움을 드리고, 특히 여성 창업가 분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설립됐다. 5년 간 모은 운용자산은 2400억원 규모다. 지난해 스타트업 32개사를 대상으로 324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25 07:50:39【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대표적인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을 집중 매입하고 있다.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이틀 새 1570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강화가 오히려 가상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캐시 우드가 코인베이스 주식을 더 사들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14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아크이노베이션ETF'는 지난 10일과 13일에 걸쳐 코인베이스 주식 135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또 다른 ETF '아크 넥스트제네레이션 ETF'도 같은 기간 약 220만달러를 코인베이스 주식에 투자했다. 아크인베스트펀드가 코인베이스를 집중 매수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주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해 들어 75.68% 뛰었다. 밈주(Meme·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린 주식) 열풍이 불 당시 게임스톱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처럼 코인베이스의 올해 주가 급등이 공매도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는 글로벌 3위 가상자산거래소 크라켄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이 코인베이스 주가 상승에 호재 작용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크라켄은 미등록 서비스 제공 혐의로 SEC와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 및 벌금 3000만달러에 합의했다. 스테이킹 서비스는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한 뒤 이에 대한 보상(리워드)을 주는 서비스다. 크라켄에 대한 제재는 코인베이스를 더욱 주목받게 만들었다. 코인베이스는 '크라켄과 다르다'며 차별성을 강조해왔는데 이번 제재로 코인베이스의 주장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애널리스트 리차드 리피토는 "코인베이스 역시 당국의 규제를 받을 수 있지만 이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등 가상자산시장의 전반적인 가격 하락은 규제 리스크 증가 가능성이 반영된 것이지만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는 가상자산산업과 코인베이스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2-15 09:24:48'서비스를 쓰다가 중단한 사람들에게 직접 연락해 이유를 물어본 적이 있는가.'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주환수 대표(사진)가 스타트업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당연한 질문 같지만 놀랍게도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 비율은 열에 한 명 꼴이라고 주 대표는 말했다. 주 대표를 포함한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설립자들은 현장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이다.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답도 찾는 기업들을 눈여겨 본다.주 대표는 "인터넷.모바일 기반의 서비스 기업에게 현장은 이용자"라면서 "이용자들의 서비스 사용 패턴을 구체적으로 들어보려고 하는 기업만 걸러도 일차적으로 투자 대상이 추려진다"고 말했다.현장에서 답을 찾지 않는 스타트업도 있느냐는 반문에 그는 흥미로운 대답을 내놨다. 이용자가 유입되다가 멈추거나 줄어드는 경우 기업의 대응이 확연히 갈린다는 것이다. 주 대표는 "10중 3은 문제라는 인식이 없다. 나머지 7중 5는 재방문을 안하는 본질적인 이유를 찾기 보다는 이벤트 등 마케팅 전략을 쓴다"고 말했다. 나머지 1~2 정도만 본질적인 이유가 뭔지 들여다 본다고 그는 언급했다.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결정짓는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 지표도 이같은 전략에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주 대표는 "스타트업은 유저 베이스, 즉 이용자들이 얼마나 머무느냐가 그 자체로 사업성"이라고 말했다. 주 대표가 지금껏 투자한 팀 중에 가장 으뜸으로 꼽는 기업은 세차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인 '차케어'다. 그는 "차케어는 바로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찾았다"며 "숱하게 창업됐던 세차 O2O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팀"이라고 말했다. 차케어 이동희 대표는 1회성 세차로는 수익성이 발생하지 않자 정기세차라는 모델을 고안했고, 발로 뛰는 마케팅으로 3개월 동안 100명의 정기권 회원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들로부터 수 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선배 창업자들이 만든 투자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티켓몬스터 창업자 신현성 의장과 강준열 전 카카오 최고서비스총괄(CSO), 홍정인 휘닉스호텔&리조트 실장과 주 대표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공동창업자다.네 사람은 베이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기 전 '투자사도 많고 정부 자금도 많이 풀리는데 왜 투자를 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했고 그 답은 초기 스타트업으로 모였다.주 대표는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단계의 투자를 하자는데 중지가 모였다"며 "마침 다들 그런 경험들이 있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베이스'라는 사명도 여기서 나왔다.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를 돋보이게 하면서 중심을 잡아주는 베이스처럼 지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다.창업벤처 전문 사모펀드(PEF)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민간에서만 총 286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투자 유연성을 위해 정부 자금은 하나도 받지 않았다. 주로 이들이 몸담았던 모바일.인터넷 커머스 업계를 발굴하고 있다. 1호 투자도 네일아트 플랫폼 젤라또 운영사인 젤라또랩을 골랐다. 젤라또랩은 지난 해 7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1만 개 이상의 네일샵 정보와 네일 디자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젤라또 앱을 서비스 하고 있다.국내에 집중된 정부 펀드와는 달리 해외투자도 자유롭게 할 예정이라고 주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 미국 등 해외기업에 투자금의 20%를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8-06-19 16:59:13티켓몬스터 창업자 신현성 의장과 강준열 전 카카오 CSO(최고서비스총괄)가 설립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네일아트 플랫폼 '젤라또' 운영사인 '젤라또랩'에 1호 투자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투자활동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젤라또랩은 2017년 7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1만 개 이상의 네일샵 정보와 국내 최다 네일 디자인 컨텐츠를 제공하는 '젤라또' 앱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젤라또의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한 네일트렌드를 제품화 한 셀프 네일스티커 '하또하또 네일핏'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투자사 설립을 준비중이던 2017년 말에 젤라또랩의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이미 투자를 확정했으며, 펀드 설립 완료 직후인 최근에 1호 포트폴리오로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젤라또 앱은 지난 4월 말 기준 5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으며, 매일 3000여 장의 네일 디자인이 새롭게 업로드 되어 여성 유저들의 즐겨찾기 앱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젤라또 앱에서는 전국 주요 네일샵 정보와 해당 네일샵에서 제공하는 네일 디자인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젤라또랩은 앱을 통해 수집된 네일 디자인 선호도를 빅데이터로 축적, 이를 분석해 최신 트렌드를 정확히 간파한 디자인의 셀프 네일 스티커 하또하또 네일핏을 출시해 수익을 창출한다. 연초 월 1억원 수준의 매출이 4월 기준 9억원대로 올라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주환수 대표는 "뷰티패션 제조업의 경우, 어떤 제품 및 디자인이 성공할지 예상하기가 어렵고 재고비용 등의 관리 실패시 부담도 큰 시장"이라며, "하지만, 젤라또는 앱을 통해 이용자 선호가 확인된 디자인을 제품화 함으로써 실패 확률을 크게 낮추는 것은 물론, 소비자 트렌드에 적중한 제품 출시가 가능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젤라또랩 정규화 대표는 "네일아트 시장은 2017년 기준 1조6000억원 규모로 뷰티 산업 증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젤라또랩은 앞으로 젤라또 앱 활성화와 함께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데이터 기반의 제품 개발로 네일 뷰티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1호 포트폴리오인 젤라또랩과 같이, 제품 및 서비스 출시 후 3~6개월 간의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가치에 대한 가설 검증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는 스타트업에 대한 프리시리즈A 투자에 앞으로도 집중할 계획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8-05-24 08:30:09티켓몬스터 창업자 신현성 의장과 강준열 전 카카오 CSO(최고서비스총괄)가 베이스인베스트먼트를 함께 설립하고 본격적인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프리-시리즈A 투자 단계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초기 성장에 필요한 자금과 전략, 팀 빌딩, 서비스 개선 등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 목적으로 설립됐다고 3일 밝혔다. 티몬 신화의 주인공 신현성 의장과 강 전 카카오 CSO가 의기투합했고, 주환수 전 카카오톡 서비스 총괄이 대표이사, 투자심사역으로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출신의 김승현 이사와 대교인베스트먼트 출신의 신윤호 이사가 합류했다. 신현성 파트너는 패스트트랙 아시아 공동창업과 40여개 스타트업에 대한 엔젤투자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과 창업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했다. 이번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설립을 기점으로 보다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설립 포부다. 강준열 파트너는 네이버, 카카오 초기 멤버로 양대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의 서비스 및 조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카카오 부사장 재직 시절 다음과의 합병을 비롯한 다수의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과 실행을 주도한 바 있다. 카카오 퇴사 이후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1위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창업벤처전문 PEF(사모펀드) 설립을 통해 총 286억의 투자금 모집을 완료한 상태다. 해당 자금은 100% 민간자본으로 조성됐고, 21억원은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 133억원은 기업 출자사, 152억원은 개인 투자자가 출자했다. 기업 출자사로는 카카오 2대 주주인 케이큐브홀딩스, 네이버, 컴투스 등의 성공한 1세대 스타트업이 다수 참여해 후배 스타트업 육성이라는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신현성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파트너는 "이미 많은 벤처투자회사가 있으나 여전히 초기 스타트업을 조력하는 투자사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초기 스타트업은 자금 이외에도 성장을 위한 조언과 조력이 가장 필요한 단계로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준열 파트너도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서비스와 조직이 크게 성장하는 것을 경험했다"면서 "그 경험이 나만의 자산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후배 스타트업과 열심히 나눠서 더 크게 공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8-05-03 11:28:04[파이낸셜뉴스] 나스닥이 반등했지만 반등하지 못한 종목이 있다. 가상자산 관련주다. 미국 대선토론에서 가상자산이 언급조차 되지 않으면서 시장도 실망감을 나타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7% 오른 1만7395.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7% 상승한 5554.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이 대부분 상승 마감했지만 웃지 못한 테마가 있다. 비트코인 관련주다. 미국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전날보다 0.28% 떨어진 129.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0.83% 하락한 157.15달러에 마감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디지털과 라이엇 플랫폼 주가도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각각 0.94%, 2.07%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건 미국 대선 후보의 TV토론에서 가상자산이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크립토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 토론에서 가상자산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상자산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을 뿐이다. 가상자산 산업이 스스로를 과대평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가상자산 업계가 슈퍼팩(정치자금 기부단체, 정치후원회)에 전체 기부금의 절반에 달하는 1억1900만달러를 기부했지만 여전히 정치권 및 유권자들의 관심 밖이다. 가상자산 산업은 성장하고 있지만 메인스트림으로 향하는 길은 아직 멀고 험하다"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1억원을 찍은 지난 3월 당시 관련주들이 고점을 찍었지만, 이후 주가는 내리막을 타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지난 3월27일 200달러까지 올랐지만, 이달 6일에는 114.30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코인베이스 하락세는 더 가파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3월 283.48달러까지 올랐지만, 이달 6일 147.35달러까지 떨어지며 반토막이 났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즈(Barclays)는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206달러에서 169달러로 낮췄다. 투자기관 잭스인베스트먼트의 타누카 데는 "올해와 내년 코인베이스의 이익 추정치는 지난 60일 동안 각각 20%와 26% 하락했다"라며 "애널리스트 상당수가 목표주가와 이익 추정치를 낮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든든한 후원세력으로 꼽혔던 가상자산업계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로 분위기가 옮겨가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은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로부터 자금을 수령한 특정 주소가 탈중앙화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낙선하고,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된다'에 약 120만 달러(약 16억원)를 베팅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주소는 카멀라 해리스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 260만달러(약 35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실제로 미국 가상자산업계가 미국 대선보다 상·하원 선거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가상자산업계의 로비 자금은 대부분 상·하원 투표에 쏠리고 있다"라며 "가상자산업계의 정치후원회 페어쉐이크는 특정 정당,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게 아니라, 가상자산 지지자와 회의론자가 맞붙는 지역구 경선에 후원금을 집중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12 15:26:09[파이낸셜뉴스] 한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트릴리온랩스(Trillion Labs)가 420만달러(약 57억 원) 규모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트롱벤처스 리드로 카카오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더벤처스, 미국 소재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뱀 벤처스(BAM Ventures)가 참여했다. 트릴리온랩스는 한국에 특화된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로 사전 훈련된 (Pre-trained) 모델로 한국 문화와 관습을 정확히 이해하는 생성형 AI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영미권 LLM을 기반으로 만든 제품에서 일어날 수 있는 편향성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에 특화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세계적으로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소버린 AI(Sovereign AI) 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디지털 시대 AI 주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트릴리온랩스는 양질의 언어 데이터를 공격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한국어를 가장 정확히 이해하고 답하는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언어 배열에서 유사성을 갖는 일본, 동남아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아시아 특화 AI 전진기지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신득환 스트롱벤처스 책임 심사역은 "트릴리온랩스는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LLM을 통해 소버린 AI를 구현할 수 있는 팀”이라며 "장기적으로 한국의 AI 산업뿐 아니라 AI가 활용되는 모든 영역에서 이질감 없는 혁신을 이끌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무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이전엔 누구도 쉽게 도전할 수 없었던 사전 훈련부터 다시 개발해 완전히 독자적인 한국어 기반 LLM을 만들겠다는 트릴리온랩스의 공격적인 비전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트릴리온랩스가 만들어 낼 한국어 기반 LLM이 AI 주도권 확보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AI 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타 국가 대비 부족한 AI 성능만 활용해 AI 시대를 맞이해야 할 것"이라며 “트릴리온랩스가 만들어낼 한국형 LLM을 통해 AI 선진국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생성형AI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 받는 언어권인 동북아시아도 시장 선두를 이끌 수 있다는 걸 보여주도록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07:57:08[파이낸셜뉴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신윤호, 강준열 각자 대표 체제에서 신윤호, 이태양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강준열 전 대표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이자 이사회 멤버로 기여할 예정이다. 이태양 신임 대표는 2011년에 토스 이승건 대표와 창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도전과 시행착오를 통해 스타트업 경험을 쌓으며 토스의 탄생을 함께했다. 토스의 초기의 보안 설계, 제품 개발, 조직 정비 등을 두루 경험하며, 토스 최초의 PO(Product Owner)로서 초기 토스 서비스의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 2년간 베이스의 그로쓰 파트너(Growth Partner)로서 이태양 대표는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왔다. 초기 창업팀이 정말 본질적이고 중요한 문제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점검하는 포커스체크 세션과 더불어 창업팀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그에 맞는 성장을 돕기 위해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에 한달 이상 직접 출근하며 창업팀의 성장을 가속화 하는 등의 시도를 해왔다. 이태양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 역량을 강화 하기위해 경험을 갖춘 인재를 추가적으로 영입하여 그로스팀의 규모를 더욱 확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더십 변화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년간 시도한 새로운 도전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더욱 과감한 실행을 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시드 및 Pre-A 등 초기 투자에 집중하는 VC(벤처캐피탈)다. 트래블월렛, 라포랩스 및 마크비전 등 최근 화제가 된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하기도 했다. 운용자산(AUM) 약 2100억원으로 모두 민간 자금으로 구성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07:53:12[파이낸셜뉴스] 리버티랩스는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패스트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후 행보다. 리버티랩스는 패밀리 오피스 LP 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정재문 대표와 뉴욕 M&A 로펌 출신 변호사, 전략 컨설턴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이 모여 창업했다. 리버티랩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승계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 이후 신규 경영자 채용, 직원소유기업으로의 전환, 소프트웨어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재문 리버티랩스 대표는 "리버티랩스는 국가 경제의 척추인 중소기업의 붕괴를 막고, 이를 넘어 더 크게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증가하는 불평등을 직원에게 주식을 부여함으로써 해결하고 자본주의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 1만개의 기업을 인수, 직원소유기업으로 전환해 아시아 최대의 직원 소유 기업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5 07:46:35인공지능(AI) 물류 스타트업 '딜리버스'와 차량 관리 스타트업 '마카롱팩토리'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AI 물류 플랫폼 '딜리래빗'을 운영하는 딜리버스는 최근 146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해시드벤처스가 주도했고, 라구나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DB금융투자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하나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기사랩도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딜리버스는 낮은 비용으로 당일 도착 보장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반 물류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딥러닝 기반의 다이나믹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배송 동선을 제공한다. 딜리래빗 서비스 장점은 이커머스 기업들이 기존에 운영하는 물류센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당일 도착 보장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고, 일반 택배비와 비슷한 비용으로 평균 7시간 이내 물건을 배송한다. 현재 지그재그, 젝시믹스, 올웨이즈, 무신사 스튜디오, 리본즈, 온누리 스토어 등이 딜리래빗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대규모 물량 처리가 가능한 신규 자동화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AI 기반 도착보장 최적화 기술 및 시스템 고도화 투자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마카롱팩토리도 뮤렉스파트너스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투자액은 77억원이 됐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마카롱팩토리는 '누구나 쉬운 차량관리'를 목표로 차량관리 앱 '마이클'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마이클은 엔진오일, 타이어 교체 등 필요한 차량관리 서비스를 전국 제휴 정비소 어디서든 동일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정비 플랫폼이다. 마이클에 입점한 파트너 정비소는 전국 2000여곳 이상이며, 올해 차량관리 앱 최초로 누적 거래건수 80만건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마카롱팩토리는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성장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정비예약 상품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28 18: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