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요즘 같은 무더위가 이어지면 어김없이 보게 되는 장면이 있다. 윗옷을 가슴까지 말아 올리고 배를 내놓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들이다. 외국에서는 이를 ‘베이징 비키니’로 부르며 큰 관심을 보이곤 했는데, 현지에서는 이런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공공장소를 점령하다시피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13일 CNN,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베이징 비키니를 ‘중국 여름의 주된 흐름’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산둥성, 한단, 톈진, 선양 등 중국 일부 도시에서는 몇년 전부터 공공장소에서 웃통을 벗는 행위를 '문명적이지 못한 것'으로 규정하고 집중 단속해 벌금을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2019년 5월 베이징 인근 도시인 톈진에서 한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윗옷을 탈의한 채 쇼핑을 하다가 우리 돈으로 1만원 미만의 벌금을 물은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강하게 베이징 비키니를 단속했지만, 중국인들의 ‘베이징 비키니 사랑’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칭다오에서 지난 11까지 열린 '칭다오 맥주 축제'에서도 베이징 비키니 차림의 중국 남성들이 논란이 됐다. 무더위를 참지 못한 일부 현지인들이 ‘평상시처럼’ 윗옷을 벗거나 배까지 들어올린 채 축제를 즐겼는데, 이 같은 행위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사소한 다툼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식당이나 카페 직원들은 상의를 벗은 채 음식을 먹는 손님에게 옷을 입어달라고 요구하고, 베이징 비키니 차림의 손님은 이를 거부하며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축제장을 방문한 여성A씨는 "대도시인 베이징에서 노출 남성을 본다는 것이 이상하고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광둥성 교통위원회 관계자는 "택시기사가 윗옷을 벗고 운전하고 있어 손님이 깜짝 놀라 신고를 해왔다"라며 "승객의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중국 전역의 평균 기온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베이징 비키니를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 전역의 평균 기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도가 올라 196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3 11:33:48중국 당국이 여름철 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른바 ‘베이징 비키니’에 대해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비키니란 중국 중장년층 남성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상의를 말아 올려 배를 내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말아 올린 상의의 모양이 비키니 수영복과 같아 ‘베이징 비키니’라는 별칭을 얻었다. CNN 등 외신은 중국의 일부 지방당국이 이 같은 베이징 비키니에 대한 단속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중국 진안시 당국은 “남성들이 배를 노출한 채 공공장소를 배회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미풍양속을 해치는 행위. 시의 이미지를 깎아내린다”고 전했다. 중국 남성들이 배를 내보이고 다니는 것은 단순히 더위 뿐만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들은 배(腹)를 뜻하는 글자와 복(福)의 발음이 같아 배를 내놓는 행위가 복을 불러온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베이징 비키니에 대한 단속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전부터 있어온 ‘베이징 비키니와의 전쟁’을 중국은 올 여름도 치르고 있다. 톈진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톈진에서는 상의를 탈의한 채 슈퍼마켓에 들러 물건을 사던 남성에게 약 8000원 가량의 벌금이 부과된 바 있다. 톈진 시는 올해 초에도 ‘베이징 비키니’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허베이성의 한단 시에서는 베이징 비키니를 금지하기 위한 교육 캠페인을 열기도 했다. 한단 시는 영상을 통해 베이징 비키니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단속에 현지 시민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CNN 등에 따르면 중국 시민들은 “옷을 벗고 다니는 것이 에어컨을 틀어 탄소를 내뿜는 것 보다 낫다”, “나이 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놔둬라”는 등 단속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전했다. #베이징 비키니 #단속 #중국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7-23 13:44:08[파이낸셜뉴스] "나 지금 행복해" "정말?" "그래" "나도" "내가 여기 있는 걸 아무도 모른다는 게 기뻐. 너의 나쁜 점을 말해줄 사람을 내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도 말야" 1996년 개봉한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내용 중 일부다. 파리로 돌아가는 셀린, 비엔나로 향하는 제시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빠져들고, 둘은 같이 비엔나에서 내린다. 이 영화의 흥행으로 2004년에는 '비포 선셋'이, 2013년에는 '비포 미드나잇'이 개봉한다. 여행은 나를 전혀 다른 낯선 환경에 던져놓는 일이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낯선 환경에서 나는 필요에 의해, 혹은 자발적으로 나라는 자아를 해체하고 새로운 자아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한국에서의 나는 소개팅에서 상대방과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찐따였지만, 이상하게도 이국의 어떤 나라에서는 낯선 이성에게 스스럼 없이 말을 거는 인싸가 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누가 봐도 '이환주'의 형태로 존재하지만 일본에서는 '와타나베'가 되고 미국에서는 '제임스'가 되는 것 같은 상황이다. 일상과 단절된 여행지에서의 선택은 일상의 나(이환주)와는 다른 여행자의 선택이다. 평소와 다른 선택이 모여 여행의 과정은 일상과 다른 특별하고 재미있는 무언가가 된다. 긴 여행을 마치면 여행의 피로가 쌓이는데 이걸 '여독(旅毒)'이라고 한다. 7박 8일의 발리 여행 뒤 내 얼굴은 새까매졌고, 약하게 화상을 입은 얼굴과 팔, 다리의 피부는 허옇게 뜨고 며칠간은 각질이 떨어져 나갔다. 하지만 여행 뒤의 피로감과 함께 즐거움도 남았다. 다음 여행을 기약하게 하는 이 즐거움을 나는 '여흥(旅興)', 여행 뒤에 남은 즐거움의 잔향이라고 부른다. 착한 원숭이 보러 '상에 원숭이숲'으로발리에서 아침을 맞는 첫 날의 첫 일정은 '상에 원숭이숲' 방문이었다. 숙소에서 도보 5분 거리에 '몽키 포레스트'가 있었지만 유튜브 후기를 통해 '몽키 포레스트'의 원숭이들은 공격적이라고 들었다. 조금 멀리 가더라도 더 온순하다는 '상에 원숭이숲'의 원숭이들을 보러 가기로 결정했다. 전날 렌트한 오토바이를 몰고 '럭키 패밀리 커피&푸드'라는 식당을 찾았다. 아기자기 한 소품과 재미있는 문구가 적힌 다양한 그림이 걸려 있는 흥미로운 식당이었다. 메뉴 판을 보고 비주얼이 예쁜 호박수프, 미고랭(볶음면) 한 개를 시켰다. 디저트로 색과 모양이 초코 푸딩처럼 보이는걸 하나 시켰는데 알고 보니 팥죽 비슷한 국물에 밥알이 들어가 있는 현지 디저트였다. 한동안 오토바이를 몰아 상에 원숭이숲에 도착했다. 입장료를 내니 원숭이에게 줄 수 있는 땅콩 주머니와 생수 1병씩을 받을 수 있었다.숲으로 가는 길을 따라 걷는데 현지 직원 같아 보이는 분이 말을 걸고 우리와 발걸음을 맞췄다. 그 아저씨는 "상에 원숭이숲에는 총 700여 마리의 원숭이가 있고 약 3개의 그룹이 있다"며 이동하는 중간 중간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고, 사진도 찍어줬다. 원숭이 무리 중에는 유독 덩치가 크고 공격적인 녀석(한 무리의 대장이었다)이 하나 있었는데 녀석이 다가오면 돌멩이가 없는 새총으로 위협 사격과 함께 '쉿, 쉿'하는 소리로 쫓아내 주셨다. 원숭이들은 땅콩을 손 위에 놓으면 얌전히 땅콩을 받아갔다. 또 일부 작은 원숭이들은 특정 스팟에서 내 어깨 위에도 올라와 땅콩을 받아가기도 했다. 공원에서 먹이를 주는 시간이었는지 한 공간에서는 오이 수백개가 바닥에 흩어져 있었고 원숭이들이 오이를 주워 먹었다. 원숭이가 오이를 먹는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다양한 원숭이 동상과 여러 동상을 볼 수 있었다.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안내를 해 주신 분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5만 루피아(4200원)를 건넸다. 공원 입구에서 그분이 "가이드가 필요하냐?"고 물어봤다면 경계심을 가졌겠지만 너무도 스무스하게 동선에 합류해서 별다른 거부감이 들진 않았다. 아저씨가 "땡큐 쏘 머치"라며 연신 손을 모아 인사를 해주시니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고아 가자(코끼리) 사원 다음 목적지는 '고아 가자' 사원이었다. 코끼리 사원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도깨비가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동굴의 입구 사진을 보고 찜해둔 곳이었다. 힌두교 신의 석조 조각으로 유명한 이 동굴은 9세기에 만들어 졌다고 한다. 사원의 입구로 들어가는 곳에는 실제로 코끼리 동상이 있었다. 발리에 있는 동안 여러 사원과 유적지를 갔지만 이곳은 세 손가락 안에 들만큼 맘에 들었다. 우선 덜렁 사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원과 함께 연못, 사원을 둘러싼 계곡과 트레킹 코스 등 부지가 넓어서 충분히 시간을 들여 둘러볼만 했기 때문이다. 사람 모양의 동상이 항아리를 들고 있고 항아리에서 물이 나오는 연못에는 현지 물고기가 살고 있었다. 힌두교 동굴 안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며 종교 활동을 하는 현지인을 보거나 안에 있는 여러 조각품을 볼 수도 있었다. 작은 폭포를 보고 계곡을 따라 산책로를 한동안 걷는 것도 좋았다. 사원을 크게 한 바퀴 돌고 나오니 더운 날씨 탓에 땀이 흠뻑 났다. 특히 사원에 입장할 때 반바지를 가릴 수 있는 천을 받아 치마처럼 두르고 다녔는데 이것 때문에 더 더웠다. 목이 너무 말라 사원 내부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수를 한 잔 먹었는데 관광지 안이라 확실히 밖에서 먹는 것보다 비쌌다. 참고로 이곳을 포함한 발리의 여러 사원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여성이 생리 기간에는 입장을 금지하고 있었다. 사원을 둘러 보고는 바로 근처에 있는 '따만 베지 그리야' 폭포를 찾았다. 하지만 이 폭포는 입구에서 해도해도 너무 하다 싶은 비싼 입장료를 요구했다. 폭포를 보는 것을 금지하고 일종의 무슨 힐링(종교) 프로그램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마음 속으로 욕을 하며 그냥 돌아 나왔다. 다음으로는 현지인이 찾는 바비 굴렁 맛집이라는 식당을 찾았다. 식당의 이름은 'Warung Babi Guling Pande Egi'라는 곳이었다. 바비 굴링은 어린돼지를 돌려가면서 구워낸 바삭한 돼지껍질 요리다. 베이징덕 껍질의 돼지 버전인 셈이다. 식당에서 먹은 정식은 두 조각의 작은 바비 굴링과 돼지 고기가 나오는 음식이었다. 정식과 함께 돼지고기 꼬치도 시켰는데 둘 모두 차갑게 식은 상태로 나왔다. 복수의 후기에서 해당 식당을 극찬해 기대를 하고 갔는데 개인적으로는 맛도 그닥 이었다. 다만 식당이 위치한 곳이 논 바로 인접해 논 바람을 맞으며 푸른 논을 배경으로 밥을 먹는 분위기는 참 좋았다. 현지인 맛집인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스타 필수 명소 칸토람포 폭포 밥을 먹고 바로 인근에 있는 칸토 람포 폭포로 향했다. 칸토 람포 폭포는 층층이 쌓인 계단 형태의 검은색 암벽 위로 폭포가 쏟아지는 곳인데 해당 암벽 위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했다. 실제로 여러 사진을 통해서 비키니를 입은 각국의 여성들이 검은색 암벽 위에서 모델처럼 찍은 사진을 여럿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 왜 구글 리뷰에 "이곳에 가려면 반드시 아침 일찍 가세요"라고 적혀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인스타 명소로 유명한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매우 긴 줄을 만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인스타 명소인 폭포 말고도 뒤쪽의 오솔길을 따라 산길을 좀 걸었다. 약간 높은 언덕 지형에 올라 폭포를 내려다보며 수백 명의 사람 구경을 하는 것도 나름대로는 재미있었다. 이날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티부마나 폭포'였다. 티부마나 폭포는 폭포 그 자체보다는 폭포를 보러 가는 길이 더 좋다는 후기를 봤는데 실제로 그랬다. 여러가지 열대 식물과 형형 색색의 꽃 등을 볼 수 있었다. 티부마나 폭포는 마치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스케치북에 그린 것처럼 정확하게 수직으로 떨어져 내렸다. 몇몇 관광객들은 폭포 아래에서 수영을 즐기기도 했지만 수질 상태가 도저히 들어가고 싶은 상태는 아니었다. 티부마나 폭포의 반대편에는 계곡이 있었는데 계곡의 바위 위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누워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이후에는 오토바이를 몰고 숙소에 도착했다. 발리의 기후는 한국의 여름처럼 습하고 더웠기 때문에 여러곳을 이동하는 동안 땀에 절어 샤워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또 이동 대부분을 오토바이로 하다보니 헬멧을 썼음에도 숙소에 도착해 얼굴을 씻자 검은 검댕이 묻어 나왔다. 저녁은 숙소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있는 '와렁 폰독 마두(Warung Pondok Madu)'라는 식당에서 먹었다. 아웃백에서 유명한 돼지폭립이 유명한 곳으로 발리에서 먹었던 저녁 중에는 2번째로 맛있었다. 사이드로 시킨 버섯 탕수 튀김도 훌륭했고, 하루 종일 땀을 흘린 뒤 먹는 빈땅 맥주는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음식을 먹는 동안 비가 내렸는데 창가 좌석에 앉아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 것도 나름으로 운치있었다. 인생 뭐 있나, 이런 게 행복이지. #OBJECT0#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17 21:05:44중국에서 어린 아이들이 속옷을 입고 등장한 패션쇼가 논란을 일으켰다. 23일(현지시간) 중국 CGTN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청두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어린 아이들의 패션쇼가 열렸다. 대부분 이 지역에서 연기나 모델 수업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었다. 문제는 5살 쯤으로 되어보이는 어린 소녀들이 비키니 차림에 커다란 천사 날개, 화려한 보석과 같은 액세서리를 한 채 패션쇼 무대를 활보했다는 점이다. 마치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와 유사하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섹시함'이라는 이미지로 무장한 미국 최대의 란제리 회사다. 이같은 모습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퍼지자 아이들을 성상품화 시켰다며 주최 측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아이에게는 아이다워야 할 권리가 있는데 이는 너무 지나친 것 같다 지적이다. 아이를 둔 부모들의 비난은 더욱 거셌다. 한 어머니는 "딸이 있다면 분명히 이런 쇼를 보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베이징에서 청소년 전문 변호사로 일하는 종 춘샨 변호사도 이같은 행위가 미성년자 보호법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주최 측 대표인 정씨는 해당 쇼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8-24 14:35:27슈퍼모델, 국내 1호 로또 추첨방송 MC, 방송사 리포터, 베이징올림픽 MC, 골프방송 MC, GS샵 쇼핑호스트.... 홈쇼핑업체인 GS샵의 이미진 쇼핑호스트(38.사진)의 프로필은 178㎝나 되는 그의 키만큼 길다. 이씨는 2000년 미스코리아대회 출전을 계기로 국내 최초의 로또 추첨방송 MC를 맡았고 한때 MBC, KBS,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프로그램에 모두 출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4년 1월 GS샵의 쇼핑호스트로 변신했다. 그는 "화려한 방송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이 현재 쇼핑호스트로 패션, 건강식품, 운동기구 등을 설명하고 판매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바쁜 일정에도 그는 입학 4년 만에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건강관리전공으로 지난 2월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씨는 다양한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머슬마니아 국내대회 비키니 톨 1위, 스포츠모델 톨 1위 등 2관왕을 차지했다. 다양한 운동기구, 식품 등을 직접 경험한 것이 보탬이 됐다. 이어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국제대회에서 스포츠모델 분야 3위, 비키니 톨 4위를 차지했다. 머슬마니아 대회는 방송인 유승옥, 낸시랭 등이 참가해 유명해진 국제적 피트니스 대회다. 이씨는 2015년 유승옥의 기록(5위)을 깨고 한국인 최고 기록인 3위에 올랐다. 이씨는 "음식, 친구도 끊고 지난해 서울 지역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2관왕을 했을 때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도전하는 마음으로 35세 이상이 대상인 클래식 분야가 아닌 일반 부문에 출전해 1등을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체육을 전공하고 모델과 방송 일을 하며 꾸준히 몸매 관리를 해왔지만 음식을 좋아해 대회 출전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쇼핑호스트로 일하며 식단 관리에 좋은 제품 등을 홈쇼핑에서 소개하고 직접 시식하면서 대회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이씨는 "어느 날 뱃살이 잡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때부터 꾸준히 운동하고 식단관리를 시작해 대회를 앞두고 45일 전부터는 현미밥, 닭가슴살을 중심으로 먹었다"고 말했다. 운동 후에 근육에 남는 통증도 매일 2시간씩 운동을 하면서는 익숙해져서 통증이 없으면 오히려 이상한 기분이 들 만큼 열심히 했다. 이씨의 올해 목표는 월드뷰티피트니스패션(WBFF)에 출전해 수상하는 것이다. 오는 4월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BFF에 참가해 프로카드(4등 이내)를 받아야 6월 열리는 WBFF 본선에 출전할 수 있다. 이씨는 "머슬마니아 대회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마른 체형에 패션감각을 중요하게 본다면 WBFF는 조금 더 멋진 근육과 몸에 초점을 맞춘 대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회 준비를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외로움이 가장 힘들다"면서도 "목표를 달성하면 얻게 되는 자신감과 성취감이 더 크다"고 활짝 웃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7-02-28 18:16:43론다 로우지 '미녀파이터' 송가연이 롤모델로 꼽은 UFC 여성 벤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론다 로우지는 미국의 유도가이자 종합격투기 선수로, 론다 로우지는 유도 선수로 활동할 당시 2008년 제 29회 베이징 올림픽 여자 유도 70kg급 동메달, 2007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70kg급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11년 종합 격투기 프로 선수로 데뷔한 론다 로우지는 170cm, 61kg의 탄탄한 신체에서 쏟아져 나오는 타격이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메치기·조르기·누르기와 관절 꺾기 등 누워서 하는 싸움이 주를 이루는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복싱 능력까지 갖춘 UFC 강자다. 또한 섹시한 외모에 볼륨감 넘치는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소유한 론다 로우지는 남성 잡지 '맥심' 화보를 통해 비키니 몸매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17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7'에서 일본의 에미 야마모토와 격돌을 앞두고 있는 송가연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론다 로우지는 그래플링 뿐 아니라 복싱 능력도 출중하다. 론다 로우지를 본받고 싶다"고 언급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송가연 롤모델 론다 로우지, 미모에 실력까지 갖췄네", "송가연 롤모델 론다 로우지에 국내 네티즌 관심 집중", "론다 로우지, 송가연 롤모델이었구나", "송가연 롤모델 론다 로우지, 비키니 화보 섹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8-14 16:04:24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의 롤모델로 알려진 론다 로우지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송가연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론다 로우지가 롤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론다 로우지는 유도 선수로 활동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유도 70kg급 동메달, 2007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70kg급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론다 로우지는 유도 선수 은퇴 이후 종합 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 론다 로우지는 170cm, 61kg의 탄탄한 신체에서 쏟아져 나오는 타격이 위협적이다. 특히 유도 기술을 바탕으로 그래플링 능력이 평을 듣고 있다. 메치기·조르기·누르기와 관절 꺾기 등 누워서 하는 싸움이 주를 이루는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복싱 능력까지 갖춘 UFC 강자다. 이에 론다로우지의 과거 비키니 화보도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받고있다. 비키니를 입은 그의 탄탄한 몸매가 눈길을 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14 15:43:54‘펜싱여왕’ 남현희와 ‘사이클황제’ 공효석이 결혼식을 올렸다. 20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펜싱선수 남현희(30ㆍ성남시청)와 사이클선수 공효석(25ㆍ금산군청)이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개그맨 윤택의 사회와 김운용(現 대한태권도협회 명예회장)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가수 알렉스가 축가를 부르며 두 사람의 결혼생활을 축복했다. 앞서 남현희와 공효석은 지난 ‘2006 도하아시안게임’ 직후 서울시청에서 마련한 메달리스트 환영행사에서 만난 뒤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연인관계로 거듭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현희가 스트레스성 간염으로 입원했을 당시 공효석이 그녀를 극진히 간호하는 것을 계기로 더욱 사랑이 깊어졌다고.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 획득한 남현희는 결혼을 앞둔 지난 8일 ‘전국남녀펜싱선수권’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펜싱여왕’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인 공효석 역시 도로경주와 산악구간에 강한 면모를 드러내며 지난 2009년과 2010년 투르 드 코리아에서 산악왕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남현희와 공효석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4박6일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성남 인근에 신혼사림을 차릴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박시연, 웨딩드레스 공개 ‘우아+아름다운 미소’ 눈길 ▶ 이효리 반지 포착, 왼손 넷째 손가락 눈길 '열애중(?)' ▶ 곽현화 UV 뮤비 촬영장서 ‘과감+섹시’ 비키니 자태 ‘눈길’ ▶ 노유민, 아내-둘째딸 노엘 양과 산후조리원서 ‘행복한 가족’ ▶ 조우용 성형전후 공개, 입체감있는 훈남으로 깜짝변신
2011-11-20 21:23:20화성인 자아도취녀가 41개국의 남성들에게 ‘사랑한다’라는 고백과 함께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41개국 남자들에게 대시를 받았다는 글로벌 자아도취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자아도취녀는 “17살 때 중국에서 유학을 시작했다”며 “현재는 22살의 학생으로 베이징 어언 대학교를 다닌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진 인증 시간에서 자아도취녀는 41개국의 남성들에게 고백을 받을 수 있었던 점에 대해 "(내 매력은) 97%는 외모고 3%는 성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으며 자신이 가장 인기 있는 국적의 남성은 쿠바와 아프리카 학생들이라고 밝히기도. 또한 그녀는 남성들이 선물한 품목을 공개하며 자신의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자아도취녀는 "중국에서 장나라 닮았다고 예쁘다며 강아지를 선물로 주셨다. 그래서 강아지를 팔아서 회를 사먹은 적 있다. 한국에서도 물건을 제 가격에 사본 적이 없다"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했고 800만원 상당의 바이크 뿐만 아니라 명품가방과 옥팔지, 시계 등 고가의 선물을 받고 찍은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더불어 그녀는 과거 대만에서 개최됐던 월드 비키니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자아도취녀의 행동에 네티즌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직 23살인 여성에게 41개국의 남성들이 고백을 했다는 것은 무리수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그녀가 출연했다는 ‘월드 비키니 대회’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 이로 인해 또 다시 조작방송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자아도취녀는 대만배우 주거량이 진행하는 토크쇼 '조거후이셔'에도 출연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월화극 시청률, ‘천일의약속’ 1위..17.5% 기록 승승장구 ▶ 용감한형제, 저작권료 공개 "4년간 수익50억..고정지출많아” ▶ 은지원, 이승기 이마 “레이디 가가인줄..박치기 공룡모양” ▶ ‘포세이돈’ 최시원, 이시영과 키스 시도..“선수커플 인증” ▶ ‘계백’ 조재현, 신라군 피하려다 말에서 떨어져 ‘뇌사상태’
2011-10-26 11:15:07▲ 티켓몬스터가 63% 할인된 가격으로 지난 15일 내놓은 제주 중문 빌리지 콘도 숙박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대목잡기'에 나섰다. 통상 여름 휴가철은 비수기로 볼 수 있지만 '반값 여행'으로 소비자가 몰리면서 소셜커머스 업계에도 '여행' 부문은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크게 늘면서 최근 소셜커머스 업계는 유명 워터파크, 여행사 등 거래처 확보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선두업체를 비롯해 중·소형 업체들도 이에 가세하면서 여름 휴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괌, 사이판 등 해외 휴양지 패키지를 비롯해 국내 유명 워터파크, 팬션 등이 반값에 판매되고 있으며 물놀이 용품도 무려 90%나 싸게 팔기도 한다.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는 이달 말부터 오는 9월까지 사용이 가능한 괌 여행 패키지를 선보였다. 날짜와 호텔 등급에 따라 가격 차이는 다소 있지만 보통 89만9000원대 상품을 30% 할인된 62만9000원대로 판매했다. 위메프는 이외에도 여행 섹션에서 치앙마이 패키지, 마닐라 자유여행 4일, 하와이 자유여행 5일, 일본 규슈·후쿠오카 자유여행 등 해외 여행 상품을 2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 더반 골프클럽, 춘천·남이섬 기차여행, 국내 호텔 숙박권 등 여름 휴가를 겨냥한 상품 '딜'을 제공 중이다. 티켓몬스터는 올 초 여행 업계 전문가인 김성익 팀장을 영입해 아예 '티몬 투어팀'을 따로 꾸리고 여행 부분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판매한 방콕∼파타야 여행 패키지 상품과 12일부터 24일까지 판매한 중국 베이징 여행 상품은 각각 579명, 616명이 구매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지난 6월 판매된 '홍콩 오션파트 패키지'는 685명이 구매, 동일 기간 온라인 여행 상품 최다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단기간에 700건에 가까운 해외 여행 패키지 상품이 판매된 것은 여행 업계에서도 놀랄 만한 성적이라는 것이 티켓몬스터의 설명이다. 쿠팡도 45% 할인된 일본 도쿄 자유여행 3일 패키지를 내놨으며 이외에도 일본 후쿠오카, 태국 푸껫, 베트나 하노이, 중국 상하이, 호주 시드니, 제주도 숙박, 가평 계곡 캠핑 등 여행 패키지 '딜'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 소셜커머스 슈팡은 해수욕장과 워터파크 등에서 필수적인 비키니 수영복을 비롯해 모자, 휴대폰 방수커버 등 바캉스 용품을 최대 91%까지 할인해 선보였다. 물놀이 제품도 여름철 인기 상품이다. 슈팡은 비키니 수영복을 비롯해 왕골모자, 휴대폰 방수커버 등 바캉스 용품을 무려 91%까지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그러나 업체들의 여름휴가 관련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여러 문제점들도 나오고 있다. 여행사의 여름 패키지와 가격 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거나 대부분의 업체가 국내 유명 워터파크 반값 '딜'을 내놓으면서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불쾌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소셜커머스 반값 딜을 통해 모 워터파크를 이용한 A씨는 "싼 가격에 다녀오긴 했지만 정말 '물반 사람반'이었다"며 "물보다 사람을 더 많이 본듯해 오히려 피곤함만 쌓였다"고 털어놨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2011-07-24 17:4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