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한갑수 기자】경기 부천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시 한인회로부터 세월호 희생자 가족 성금 4300달러(약 440여만원)을 기탁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부천시 유가족을 위해 열린 LA총영사배 자선모금 골프대회 등을 통해 마련됐다. 해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한인 2세의 장학기금, 노인회, 베이커스필드 한글학교 후원금 등을 위해 열리는 행사이다. 올해는 특별시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위해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지난 6월 1일 베이커스필드 한인회(박영우 회장)의 주최로 썬데일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베이커스필드시의 하비 홀 시장을 비롯 자매도시의 이사진 등 시의 각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해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부천시 유가족을 위해 성금을 모금했다. 부천시는 기탁 성금을 부천희망재단을 통해 세월호에 희생된 5명의 유가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16일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에 탑승했던 부천시민은 모두 7명이며, l중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그동안 부천시청 분향소에는 2만5000여명이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kapsoo@fnnews.com
2014-07-22 14:31:51【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지난달 22일부터 8월 4일까지 반도체·뷰티산업 등 경제협력 강화와 도시공간 혁신 우수사례 연구·자매도시 친선 교류를 위해 미국 방문 연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연수에서 K-뷰티산업을 선도할 화장품 산업의 판로개척을 돕고, 세계 2위 전력반도체기업 온세미와 지속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경제 활성화 물꼬를 텄다. 노후 공업지역 재생과 경인선 지하화 사업을 위해 뉴욕과 보스턴의 성공 사례도 살폈다. 또한 자매도시인 베이커스필드와 펄벅 인터내셔널 및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해 친선 교류의 장을 열었다. 362억 원 상당 화장품 기업 수출 상담 연계·온세미 본사 방문…경제활력 시동부천시는 미국 네바다주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4 북미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참가했다. 본 행사는 화장품·헤어·뷰티살롱 등 미용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다. 부천에서는 ㈜우신화장품, ㈜세리화장품, ㈜도우엔, 라파레이, ㈜신광엠앤피, 큐어놀로지 등 6개 화장품 기업이 부천시 공동관으로, ㈜우정테크, 레삐 등 2개 기업은 개별관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수출 상담 454건 2630만 달러(약 362억원), 계약 가능 76건 545만달러(약 75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 부천 관내 화장품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 중심 네트워크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만들어 부천 뷰티산업의 기반을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온세미 본사를 방문해 부천시 반도체산업 활성화와 기업 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도 가졌다. 온세미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 기업이다. 지난 2022년 부천시·경기도와 1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지난해 부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美 동부 도시재생 프로젝트 탐방…경인선 지하화·노후 공업지역 재생에 접목 검토도시공간 혁신과 융복합 도시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벤치마킹도 이뤄졌다. 매사추세츠주가 추진한 ‘빅딕(Big Dig)’ 프로젝트는 도심을 통과하는 고가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공원과 녹지 공간을 조성해 단절된 두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부천시는 향후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해당 사업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뉴욕 허드슨 강변의 철도 차량기지를 덮어 주상복합단지로 재개발한 ‘허드슨 야드(Hudson Yard)’와 버려진 상업용 고가철도를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 등 현장도 방문했다. 네이비 야드에서 덤보로 이어지는 브루클린 공업지역 사례도 직접 살폈다. 해당 사업은 부천의 내동·삼정동 일대 노후 공업지역 재생 시 본보기로 적용될 예정이다. 자매도시 베이커스필드·펄벅 인터내셔널·서재필 기념관 방문…교류 협력 장 마련부천시와 베이커스필드시는 지난 2006년 자매결연 후 경제·문화·청소년 등의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조용익 부천시장은 캐런 고 베이커스필드 시장과 지속 가능한 교류와 상호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어 베이커스필드시 자매도시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두 도시의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시는 밀크릭 공원에 설치된 부천 동산에서 두 도시의 우정을 기념하는 동판 제막식도 가졌다. 또한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에는 정전협정 기념 공원인 자스트로 공원에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식에도 참석했다. 펄벅인터내셔널(PSBI) 설립 60주년을 맞이해 펄벅 여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펄벅기념관도 방문했다. 펄벅 여사는 지난 1967년 부천에 소사희망원을 개소해 전쟁고아를 보살피는 등 부천시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인물이다. 한국펄벅재단은 부천에서 지금까지 의료·교육·사회정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문화가정과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벤치마킹이 노후 공업지역의 재생과 관리 방안 마련에 큰 틀을 제공할 것"이라며 "도시의 자족 기능을 회복하고 한정된 공간을 입체·복합적으로 꾸미는 등 공간혁신을 통해 부천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09 11:41:4420년만에 강력한 지진이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을 강타했지만 다행히 사망자나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과학자들은 일주일 내로 한차례 더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인구 2만8000여명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인근에서 지난 4일과 5일 발생한 진도 6.4, 7.1 규모의 지진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33분 경에 진도 6.4 규모로 샌버나디오 카운티 셜즈밸리 인근에서 시작된 강진은 다음날 오후 8시19분쯤 규모 7.1로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북동쪽 약 11마일(17.7㎞) 떨어진 지점을 강타했다. 이후 100여회 이상의 여진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는 규모 5.0 이상의 강진도 두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진으로 인해 수도관과 가스관 등 주요 도시기반 시설이 파손됐고 상업 및 주거용 건물 5000채 이상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화재와 붕괴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에 비상사태를 최고 수준으로 선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연방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해달라고 요청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틀에 걸친 지진으로 발생한 피해가 심각성과 그 규모를 고려했을 때 주와 지방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며 "대량 보급품, 비상 전기공급 및 발전기, 필요한 대피 지원력과 기술력, 그리고 피해 지역에 대한 기타 모든 필요한 지원 등 연방의 직접적인 도움을 요청한다"고 썼다. 지진에 따른 구체적인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트로나 및 베이커스 필드의 130여명의 주민들이 이번 강진으로 인근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들은 여진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난 밤 길거리로 나와 자동차 및 천막에서 밤을 지샜다. 데이비드 위트 컨카운티 소방서장은 LA타임스에 "아직까지는 갇힌 사람도 없고 대형 붕괴 사고도 없지만 계속 경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1999년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서 발생한 7.1 규모의 지진 이래 20년 만의 강진으로 과학자들은 이번 지진으로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가 다시 활성화 된 것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과학자들은 향후 일주일 내 이 지역에서 한차례 더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의 에길 호크손 지진학 박사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향후 이 지역 내 진도 6.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27%, 진도 7.0의 경우 3%로 계산했다"며 "일주일 내에 한 두차례 가능성은 있으며 향후 6개월 간 3만4000여 건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크손 박사는 "지진의 에너지가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팜데일이나 LA 도심 인근에 피해를 줄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9-07-07 15:54:28[부천=강근주 기자] 문화도시 부천을 말할 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빼놓을 수 없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시립합창단으로 구성된 부천시립예술단은 부천시가 공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전환하는 밑거름이 됐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는 부천시립예술단은 ‘영광의 30년, 시민과 30년, 미래로 30년’이란 슬로건 아래 다시 한 번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7일 “부천시립예술단은 문화 불모지에 씨앗이 되어 멋진 꽃을 피워준 보석 같은 존재”라며 “시민께서도 더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영광의 30년, 시민과 30년, 미래로 30년’ 1988년 창단 이후 항상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받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탄탄한 연주 실력과 폭 넓은 레퍼토리로 세계 어느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 창단 직후 쇤베르크·바르토크 등 20세기 작품을 초연하고, 브람스·베토벤의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를 통해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특히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이어진 말러 시리즈는 국내 첫 시도라는 평가를 넘어 탁월한 곡 해석으로 말러 신드롬을 국내에 일으키며 우리 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금도 새로운 레퍼토리와 참신한 기획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팬에게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부천시립합창단은 1988년 창단돼 단원의 뛰어난 역량을 통해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을 추구하는 합창단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러시아의 예르마코바, 미국의 윌리엄 데닝, 조셉 플루머펠트, 제리 멕코이, 독일의 마틴 베어만 등 세계 유명 합창 지휘자와 함께 공연을 한 바 있으며, 미국 베이커스필드시 초청연주 등 해외 연주도 진행했다. ◇ 대중성-전문성 조화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부천시립예술단은 지난 시절 음악적 성과를 되돌아보는 다채로운 공연과 특별한 프로젝트를 마련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작곡가 말러의 인생과 철학을 그려낼 ‘박영민의 말러 시리즈’, 베토벤의 색다른 교향곡을 감상할 수 있는 ‘말러가 바라본 베토벤’, 명곡의 벅찬 감동을 전달하는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Best Classic Series)’, 협주곡의 진정한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콘체르토(Concerto) vs 콘체르트(Concerto)’, 수준 높은 오페라를 부천필 스타일로 선보이는 ‘BPO오페라’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조화롭게 구성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또한 시민과 좀 더 가깝게 호흡하기 위해 해설음악회, 청소년음악회, 아침의 클래식, 어린이를 위한 음악놀이터, 가족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음악회로 올해를 장식할 예정이다. 부천시립합창단도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2013년부터 계속 진행해온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가족 뮤지컬, 해설음악회, 유명 합창단 초청 듀오콘서트 등을 선보인다. 또한 음악회, 스쿨 클래식 콘서트, 야외음악회, 아트밸리 강사 파견 등은 시민 곁으로 보다 가까이 다가가려는 프로그램이다. ◇ 부천문화예술회관 12월 건립 ‘첫 삽’ 부천문화예술회관이 마침내 건립된다. 부천문화예술회관은 부천시청사 내 테니스장과 농구장, 주차장 부지에 국내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춘 클래식 특성화 복합장르 공연장으로 건립된다. 1400석 규모로 총 사업비 1033억원(국비 20억, 시비 1013억)이 투입된다. 현재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춘 전문 공연장을 건립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건립 후 부천문화예술회관은 클래식 중심의 복합장르 콘서트홀로, 낡은 부천시민회관은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시민 참여 중심의 다목적 공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2-07 23:36:51경기도 부천시는 5월 5~8일까지 시청 잔디광장을 비롯한 부천시 일원에서 복사골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부천의 봄은 물과 길이 어디든 통하고, 통통 튕겨 오르는 봄의 리듬을 타고 시민 모두가 함께 축제를 적극적으로 즐긴다는 의미를 담아 올해 예술제 슬로건을 ‘통통通通’으로 정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음악, 미술, 사진,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개막식은 5월 5일 오후 7시 시청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육군17사단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에클레시아의 팝페라 공연,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이날 군복무 중인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의 특별공연도 계획되어 있다. 자매도시 미국 베이커스필드시 중창단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 전통공연도 열린다. 기획공연 ‘통통부천’과 초청가수 이은미의 열정적인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복사골 연극제 ‘코메디 레시피’가 6일 오후 7시 시청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7일 오후 6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복사골 합창제가, 8일 오후 6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부천관현악축제가 진행된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용공연도 볼 수 있다. 7일 오후 1시 시청 특설무대에서 라스샬루이 서성희무용단 공연이 펼쳐지고, 같은 날 오후 7시 시청 특설무대에서 복사골 무용제가 개최된다. 국악을 듣고 싶다면 8일 오후 5시 시청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복사골 국악제를 가면 된다. 같은 날 오후 3시 시청 특설무대에서는 (사)민족문화연구소 복사골마당이 준비한 ‘2016 굿’이 열린다. 부천미술제는 6일부터 11일까지 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미술 대표 작가와 부천미술인의 작품 120점이 전시된다. 부천문인협회 회원 시화전과 포토시 우수작 전시를 5일부터 8일까지 중앙공원에서 갖는다. 러시아, 베트남, 일본, 중국의 세계전통공연과 세계음식체험도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음식문화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뮤지컬 ‘별주부전’이 5일 오후 1시 30분 시청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 밖에 딱지치기, 윷놀이 등의 다양한 추억의 놀이 이벤트를 펼친다. 기왓장 격파, 고리 던지기, 에어바운스 등 플레이존과 시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는 패밀리존도 예술제 기간 동안 운영된다. 스탬프 지도를 완성하는 어린이에게는 선물도 준다. 김만수 시장은 “복사골 예술제는 상업적 축제와 차별화되는 예술과 체험의 축제로, 도심 속에서 가족과 문화예술 행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4-21 14:12:53뉴프라이드는 자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태양광 업체 위젠솔라가 올해 매출액 800만달러(한화 92억6000만원), 순이익 120만달러(한화 13억9000만원)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 420만불(48억6000만원) 대비 약 100% 가량 상승한 수치다. 위젠솔라는 올해 약 300만불(35억원) 규모의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베이커스 필드 지역 1MW 태양광 공사를 수주하면서 상업용 태양광 사업 진출을 시작했다. 위젠솔라 관계자는 "현재 수주를 진행 중인 정부 및 공공 프로젝트는 약 2000만불 규모의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엔 정부 및 공공 부문 수주를 진행하고 있어 내년 3500만불(405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열리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미국, 중국 등 121개국이 참여를 표명한 '국제 태양광 연합'이 설립되면서 향후 수백억 달러가 청정 에너지 연구와 개발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위젠솔라는 2016년 O&M(Operation & Maintenance)과 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위젠솔라는 현재 ESS 전문 제작 업체 손넨배터리스(Sonnenbatteries)와 캘리포니아 독점 공급을 체결, 이달 중 모회사인 뉴프라이드 코퍼레이션의 공장 설치를 통해 시험 운영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방침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5-12-04 13:56:35현대백화점의 면세점 후보지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일대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맛집 메카로 떠올랐다. 관광객들의 증가 덕분에 현대백화점 식품관 매출도 올 들어 고공행진 중이다. 2일 현대백화점은 올해 1~6월 식품관 매출 신장률은 9.2%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델리 부문은 19.7%로 전체 상품군 중에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메르스 여파로 백화점 전체 매출은 역신장을 기록중이지만, 델리부문은 15.4%를 기록할 정도로 견고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주변 쇼핑몰에 유명 맛집 브랜드들을 맛보기 위해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면서 무역센터점 식품관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지난해 무역센터점 식품관 리뉴얼, 코엑스몰과 파르나스몰 등이 새로 문을 열면서 삼성동 코엑스 단지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맛집 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엑스몰은 한남동, 이태원, 가로수길 등 서울 주요 도심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맛집들을 즐비하다. 한남동 유명 브런치집 '디퀸즈', 가로수길의 '테이블 스타', 아시아 퓨전 음식 전문점 'PF창'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할랄 열풍'으로 관심이 높아진 터키 음식 전문점인 '케르반'의 경우 한국이슬람중앙외(KMF)의 할랄 인증을 받은 가게로 알려지면서 서울을 찾는 무슬림 관광객들의 방문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파르나스몰에도 미국 시애틀 유명 팝콘 브랜드 '쿠쿠루자', 프랑스 베이커리숍 '곤트란쉐리에', 일본식 크로와상 붕어빵인 '크로와상 타이야끼', 카레우동 전문점인 '코나야' 등 국내 최초 전개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정식으로 입점시키는 것은 물론,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통해 국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유명 해외 디저트 브랜드로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농 도뇌르'의 기사 작위를 유일하게 받은 '피에르에르메'의 마카롱부터 벨기에 수제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 뉴욕 유명 수제 햄버거 브랜드인 '버거조인트', 여기에 오는 8월엔 일본 천재 셰프 '츠지구지'구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몽상클레르' 정식 매장을 업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업계 최초로 식품관 슈퍼마켓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델리 테이크 아웃 전문 매장인 '셰프 스테이션'은 고급 레스토랑 메뉴를 반찬 형태로 판매해 식품관에서 장을 보는 주부 고객뿐 아니라 집에서 외식을 즐기는 '홈파티족'에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셰프 스테이션'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표 브랜드로는 청담동 대표적 중식 레스토랑인 'JS가든', 서래마을 이탈리안 맛집 '일상의 즐거움', 일본 가정식 백반 브랜드 '야마야' 등이 있다. 아울러 30대 주부 고객들 사이에서 '빵의 성지'로 불리는 베이커리 조닝도 운영 중이다. 대표 브랜드로 가로수길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인 '르알래스카', 압구정동 '모닝 식빵'으로 유명한 '롤링핀', 강남역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 '베이커스 필드' 등 서울 유명 빵집뿐 아니라 전주 한옥마을 명물로 자리잡은 '전주PNB풍년제과'도 한 자리에 모아놨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5-07-02 09:25:43뉴프라이드는 자회사 태양광업체 위젠솔라(Wegen Solar)가 캘리포니아 중부 베이커스필드 지역에 1MH(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위젠솔라가 사업개발부터 시공, 사업 매각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전담한 가운데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9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규모는 35억원이다. 위젠솔라는 지난해부터 2MW 이하의 중소형 프로젝트를 중심적으로 수주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중소형 상업용 프로젝트는 인허가 절차가 간단하고 사업개발부터 준공까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높은 수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번 베이커스필드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올해만 4MW, 140억원 규모의 사업수주를 완료했다. 뉴프라이드는 지난 4일 200만 달러를 투입해 위젠솔라 지분 2만주를 추가로 취득, 지분율이 기존 11%에서 33.3%로 늘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지난 12일 미국정부가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그린파워플랜'을 발표하면서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라며 "위젠솔라는 미국정부의 그린에너지 정책과 소수 민족, CEO 우대정책 등을 토대로 정부 프로젝트까지 사업영역을 확대, 올해 안에 무난하게 전년대비 500%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5-06-22 13:05:54【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고속철도 우선사업구간(프레스노~베이커스필드 210㎞)의 토목사업 시행자인 투터페리니 JV컨소시엄과 고속철도 기술 자문용역을 계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철도시설공단과 공동협력 계약을 하고 공사비 약 1조2000억원 규모인 이 구간의 설계·시공 계약을 수주한 투터페리니 컨소시엄과의 협약에 따른 것이다. 미국에서 최초로 건설되는 고속철도 1단계 구간에 우리나라 철도기술이 투입된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철도시설공단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은 15일부터 설계에 착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약 4년간 고속철도 설계·시공 및 종합시운전 관리 등 전반에 대한 기술자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철도시설공단은 올해 말 발주되는 약 3조원 규모의 2~4단계 구간과 내년 이후의 궤도와 건설감리사업에도 투터페리니JV와 함께 입찰에 참여키로 했다. 특히 터널이 많은 3단계 구간 국내 터널기술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wj5797@fnnews.com
2013-10-13 17:37:08【 대전=김원준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고속철도 우선사업구간(프레스노~베이커스필드 210㎞)의 토목사업 시행자인 투터페리니(TutorPerini) JV컨소시엄과 고속철도 기술 자문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계약은 철도공단과 공동협력 계약을 맺고 이 구간의 설계·시공 계약(약 1조2000억원 규모)을 수주한 투터페리니 컨소시엄과의 협약에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최초로 건설되는 고속철도 1단계 구간에 우리나라 철도기술이 진출하는 의미를 지닌다. 철도공단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설계업무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약 4년간 고속철도 설계·시공 및 종합시운전 관리 등 전반에 대한 기술자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올해 말 응찰하는 약 3조 규모의 2~4단계구간과 내년 이후의 궤도와 건설감리사업에도 JV와 함께 입찰에 참여키로 했다. 특히 터널이 많은 3단계 구간에는 국내 터널기술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미국 고속철도 시장진출은 국내에서 축척된 기술력과 중국, 인도고속철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고속철도사업 수행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면서 "추가사업에도 국내 기업들이 많이 진출 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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