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마감한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 9.85%(204만30주)가 청약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군으로 이번 공개매수에 함께 참여한 베인캐피탈은 1.41%(29만1272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공개매수에서 이들이 확보한 지분은 11.26%다. 고려아연은 이번에 사들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28 08:27:25[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는 글로벌 주간지 ‘타임(TIME)’과 독일의 시장분석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기업들(World’s Best Companies)’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1000곳의 기업 중 PE(private equity) 운용사는 MBK파트너스, EQT그룹, 베인캐피탈 3곳이다. ‘은행과 금융서비스(Banking & Financial Services)’ 분야로 선정된 97개 금융기업에서 기업은행과 더불어 유일하게 선정된 한국 금융기업이다. 국내 기업은 SK그룹과 현대·기아자동차, 네이버 등 23개 기업이다. MBK파트너스는 2013년 3월 UN의 책임투자원칙(UNPRI)에 서명한 첫 번째 국내 PE 투자 운용사다. ESG에 대한 책임투자 정책을 수립했고 책임투자의 철학에 기반해 투자 프로세스를 반영하고 있다. 2023년 9월에는 ESG 평가 매뉴얼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투자 대상 기업의 실사 부문에서 리스크 및 개선 기회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투자기업들의 ESG 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온실 가스 배출, 에너지·물 사용, 공급망 관리, 폐기물 관리와 같은 ‘환경 위험’은 물론 법률 및 규정의 전반적인 준수, 책임 있는 노동 관행, 근무 조건 및 인력의 다양성,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 사이버 보안 위험과 같은 ‘사회적 위험’, 기업의 ‘거버넌스’ 관련 사항까지 면밀하게 투자사들에 대한 ESG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MBK 파트너스가 투자한 한국, 일본, 중국 기업들의 고용인원은 8만4000명 이상이다. 투자기업들은 환경 보호와 다양성 및 약자를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회사의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2024년 10월 기준 MBK 파트너스 내 여성 투자운용력 비중은 26%로 미국 PE 업계 평균인 22%보다도 높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5 10:41:0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두 번째 스페셜 시츄에이션 펀드인 ‘베인캐피탈 스페셜 시츄에이션 아시아 2호 펀드(SSAII)’ 조성을 끝마쳤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펀드 총 출자약정액은 20억 달러 이상으로, 당초 목표액인 15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아태지역에 투자 가능한 베인캐피탈 스페셜 시츄에이션 전략의 가용 자금 규모는 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스페셜 시츄에이션 펀드의 아태지역 운용액, 전략적 공동 투자 약정액 등이 포함된 액수다. SSAII는 연기금 및 국부펀드 등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 참여를 이끌어냈고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및 호주에 현지화된 전문 투자팀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여러 산업에 걸친 다양한 형태의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으며, 매년 10억 달러 넘는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스페셜 시츄에이션 아시아 팀은 베인캐피탈의 바이아웃 중심의 프라이빗 에쿼티 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공동으로 투자 활동을 수행하기도 한다. 프라이빗 에쿼티 팀은 역내에서 50개 넘는 투자건에 걸쳐 11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한 바 있다. 바나비 라이온스(Barnaby Lyons) 홍콩사무소 매니징 디렉터 겸 베인캐피탈 스페셜 시츄에이션 공동 총괄은 “각국의 특수성 있는 아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축적된 투자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국가별 특수성과 투자 환경의 변화를 잘 이해하는 현지화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며 “베인캐피탈의 글로벌 플랫폼은 이 같은 시장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시장 환경 변화에 지속대처하는 유연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베인캐피탈은 한국에서 카버코리아와 휴젤, 그리고 SK그룹과 공동으로 도시바반도체(현 기옥시아)를 인수하는 바이아웃 거래를 수행한 바 있고, 최근엔 스페셜 시츄에이션 영역도 활발하게 확장을 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6-07 11:34:51[파이낸셜뉴스] 베인캐피탈에 한국 뷰티 투자에 자신감을 보이는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기기 ‘슈링크’로 유명한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에 대한 베팅을 해서다. 화장품 브랜드 AHC의 제조사인 카버코리아, 국내 1위 보툴리눔 톡신 업체인 휴젤에 대한 인수 및 엑시트(회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투자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베인캐피탈은 자체 검토를 통해 클래시스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에 확신을 갖게 됐다. 인수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클래시스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정성재 대표와 함께 부인과 자녀 등 특수관계인 3인은 보유한 주식 3940만7057주(60.84%)를 BCPE Centur Investments, LP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가액은 1만7000원으로 총 6699억1900만원 규모다. BCPE Centur Investments, LP는 베인캐피털이 조성한 투자 조합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으로 정 대표 지분은 50.92%에서 9.93%(643만3489주), 부인 이연주씨는 9.26%에서 3.00%(194만3301주)로 줄었다. 자녀 지분은 전량 매각이다. 정 대표가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로 남아 회사 경영을 계속 이끌기 위한 지분 보유다. IB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의료진과 환자들 또한 K-뷰티 브랜드에 높은 신뢰도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클래시스는 해외 어떤 글로벌 브랜드와 비교하더라도 결코 뒤지지 않는, 안전성과 효과성 측면에서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뛰어나다”고 말했다. 베인캐피탈은 컨설팅 기반 접근법을 사모펀드 투자에 적극 활용한다.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피투자기업이 혁신을 이루고, 운영방식을 개선해 수익창출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국내뿐 아니라 베인캐피탈의 모든 글로벌 역량을 집중시킨다. 2019년 5월엔 해외 시장에서의 경험과 밸류애드 능력을 인정 받아 CJ의 미국 쉬완즈 인수에도 전략 투자자로 참여했다. 베인캐피탈은 최근 한국에서 뷰티 시장을 겨냥한 컨슈머 헬스케어 기업 투자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둬왔다. 2016년 5월 화장품 브랜드 AHC의 제조사인 카버코리아에 투자했으며, 2017년 4월엔 국내 1위 보툴리눔 톡신 업체인 휴젤을 인수했다. 카버코리아는 2016년 6월 베인캐피탈에 인수된 후 젊은 고객층으로 고객군을 확장하기 위해 드럭스토어 및 온라인 채널 등으로 채널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이에 중국 시장 매출이 급성장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중국 기업 투자경험이 있는 베인캐피탈이 중국에서의 유통망, 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휴젤은 2017년 4월 베인캐피탈에 인수된 후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베인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정확히 짚고 국가별 정예팀을 구축해 전략적인 해외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에 해외시장 매출이 크게 증대됐다. 중국 및 미국 임상 시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유수의 컨설팅 업체를 선별해 미국과 중국에서의 제품 인허가도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베인캐피탈은 카버코리아를 2016년 4300억원에 경영권을 인수한 뒤 1년 만에 글로벌 화장품 기업 유니레버에 3조5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지난해 8월에는 보톨리눔 톡신업체 휴젤을 GS그룹과 IMM인베스트먼트,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2017년 9274억원에 인수해 1조4995억원에 매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베인캐피탈은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풍부한 투자 경험을 쌓아왔다"며 "약 100여 건에 달하는 PE 투자경험과 바이오테크 분야를 중점으로 다양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 내 약 40여 건의 벤처 투자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30 10:59:39[파이낸셜뉴스]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기기 ‘슈링크’로 유명한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에 안겼다. 클래시스는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정성재 대표와 함께 부인과 자녀 등 특수관계인 3인이 보유한 주식 3940만7057주(60.84%)를 BCPE Centur Investments, LP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주당 가액은 1만7000원으로 총 6699억1900만원 규모다. BCPE Centur Investments, LP는 베인캐피털이 조성한 투자 조합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으로 정 대표 지분은 50.92%에서 9.93%(643만3489주), 부인 이연주씨는 9.26%에서 3.00%(194만3301주)로 줄었다. 자녀 지분은 전량 매각이다. 정 대표가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로 남아 회사 경영을 계속 이끌기 위한 지분 보유다. 클래시스는 피부과 전문의 출신인 정성재 대표가 2007년 설립했다. 병원용 의료기기 제조·판매회사다. 병원용 브랜드인 클래시스와 에스테틱샵용 브랜드 클루덤, 개인용 미용기기 및 화장품을 제조하는 스케덤 등 세 가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슈링크는 초음파를 이용해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피부 탄력을 개선시키는 기기로 병·의원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그니처 의료기기 ‘슈링크’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7년 만에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클래시스는 2017년 12월 KTB기업인수목적2호와의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약 1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322억원으로 국내 스팩 합병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베인캐피탈은 카버코리아, 휴젤에 이어 국내 미용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카버코리아는 2016년 4300억원에 경영권을 인수한 뒤 1년 만에 글로벌 화장품 기업 유니레버에 3조5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지난해 8월에는 보톨리눔 톡신업체 휴젤을 GS그룹과 IMM인베스트먼트,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2017년 9274억원에 인수해 1조 4995억원에 매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27 09:12:33기업용 소프트웨어(SW) 개발사 더존비즈온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로부터 1650억원 상당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베인캐피탈이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로부터 150만주(발행주식 총수 대비 4.77%)를 주당 11만원에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베인캐피탈은 더존비즈온 2대주주가 됐다. 베인캐피탈은 글로벌 ICT 선도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을 지닌 사모펀드로 알려졌다. 베인캐피탈은 130조원 이상 운용 자산을 기반으로 1000여건의 글로벌 투자를 집행한 경험이 있는 세계적 사모펀드로 꼽힌다. 더존비즈온 측은 "투자 대상 선정에 매우 신중한 것으로 알려진 베인캐피탈이 더존비즈온에 대한 투자를 확정함에 따라 성장성과 투자가치가 높다는 점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유상증자 등 여러 방법 대신 구주 인수를 추진한 배경은 기존 주주 주주가치 희석이 없고 대주주 경영권에도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오랫동안 구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글로벌 사모펀드의 우수한 자산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이라는 차원에서 양사 시너지를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업계 최초로 3000억원 매출을 기록한 더존비즈온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에 선정됐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정보 없이는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것이다. 반면 여러개 가명정보를 결합하면 개인을 특정할 수 있게 된다. 김미희 기자
2021-03-01 21:09:40[파이낸셜뉴스]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개발사 더존비즈온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로부터 1650억원 상당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베인캐피탈이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로부터 150만주(발행주식 총수 대비 4.77%)를 주당 11만원에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베인캐피탈은 더존비즈온 2대주주가 됐다. 베인캐피탈은 글로벌 ICT 선도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을 지닌 사모펀드로 알려졌다. 베인캐피탈은 130조 원 이상 운용 자산을 기반으로 1000여 건의 글로벌 투자를 집행한 경험이 있는 세계적 사모펀드로 꼽힌다. 더존비즈온 측은 “투자 대상 선정에 매우 신중한 것으로 알려진 베인캐피탈이 더존비즈온에 대한 투자를 확정함에 따라 성장성과 투자가치가 높다는 점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며 “유상증자 등 여러 방법 대신 구주 인수를 추진한 배경은 기존 주주 주주가치 희석이 없고 대주주 경영권에도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오랫동안 구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글로벌 사모펀드의 우수한 자산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이라는 차원에서 양사 시너지를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업계 최초로 3000억원 매출을 기록한 더존비즈온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에 선정됐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정보 없이는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것이다. 반면 여러개 가명정보를 결합하면 개인을 특정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가 지정한 전문기관만 가명정보를 결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개인을 식별할 위험 없이 이종산업 간 가명정보를 결합, 활용토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더존비즈온은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분석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3-01 20:50:44최대 2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이 베인캐피탈-넷마블 2파전으로 압축됐다. 국내 전략적투자자(SI)인 SK네트웍스가 불참을 선언한데 이어 하이얼컨소시엄, 칼라일이 불참해서다. 베인캐피탈은 유력한 후보로 여겨지지 않았지만 깜짝 후보인 넷마블과 경쟁하게 됐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웅진코웨이 본입찰 참여 여부를 논의키로 한 이사회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안건에는 보유 직영주유소를 유동화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1조원가량의 현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해당 기업의 실질 지배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해 본입찰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하이얼-린드먼아시아 컨소시엄도 본입찰에 불참키로 했다. 칼라일그룹도 마찬가지로 불참한다는 방침이다. 매도자의 희망가격과 적정 판단가격 간에 괴리가 큰 까닭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베인캐피탈과 더불어 넷마블이 '깜짝 후보'로 등장하면서 유효입찰이 성립됐다. 매각측인 한국투자증권은 빠르면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관계자는 "스마트홈 구독경제 위해 입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딜(거래)을 위한 확실한 카드를 마련키 위한 목적으로 매각 측은 본입찰을 9월 초, 9월 25일, 10월 10일 등으로 세 차례나 연기했다. 하지만 본입찰 흥행 저조로 최종 딜 클로징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실사과정에서 현재의 경쟁 환경을 고려했을 때 웅진코웨이의 상황을 좋게 보지 않은 것"이라며 "가격적인 장점도 크게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웨이 관련 대출상환에 대한 한국투자증권 등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출만 약 1조1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웅진그룹은 올해초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를 6년 만에 되사왔우나 재차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웅진에너지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재무리스크 전이 가능성과 주력계열사 웅진씽크빅의 신용도 저하 등이 결정적 원인이다. 매각대상은 웅진그룹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다. 웅진그룹은 당초 웅진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900억원에 인수한 후 2000억원을 추가로 투입, 현재의 지분 25.08%를 확보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10-10 17:34:08[파이낸셜뉴스] 최대 2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이 베인캐피탈-넷마블 2파전으로 압축됐다. 국내 전략적투자자(SI)인 SK네트웍스가 불참을 선언한데 이어 하이얼컨소시엄, 칼라일이 불참해서다. 베인캐피탈은 유력한 후보로 여겨지지 않았지만 깜짝 후보인 넷마블과 경쟁하게 됐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웅진코웨이 본입찰 참여 여부를 논의키로 한 이사회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안건에는 보유 직영주유소를 유동화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1조원가량의 현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해당 기업의 실질 지배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해 본입찰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하이얼-린드먼아시아 컨소시엄도 본입찰에 불참키로 했다. 칼라일그룹도 마찬가지로 불참한다는 방침이다. 매도자의 희망가격과 적정 판단가격 간에 괴리가 큰 까닭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베인캐피탈과 더불어 넷마블이 '깜짝 후보'로 등장하면서 유효입찰이 성립됐다. 매각측인 한국투자증권은 빠르면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관계자는 "스마트홈 구독경제 위해 입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딜(거래)을 위한 확실한 카드를 마련키 위한 목적으로 매각 측은 본입찰을 9월 초, 9월 25일, 10월 10일 등으로 세 차례나 연기했다. 하지만 본입찰 흥행 저조로 최종 딜 클로징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실사과정에서 현재의 경쟁 환경을 고려했을 때 웅진코웨이의 상황을 좋게 보지 않은 것"이라며 "가격적인 장점도 크게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웨이 관련 대출상환에 대한 한국투자증권 등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출만 약 1조1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웅진그룹은 올해초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를 6년 만에 되사왔우나 재차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웅진에너지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재무리스크 전이 가능성과 주력계열사 웅진씽크빅의 신용도 저하 등이 결정적 원인이다. 매각대상은 웅진그룹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다. 웅진그룹은 당초 웅진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900억원에 인수한 후 2000억원을 추가로 투입, 현재의 지분 25.08%를 확보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10-10 15:52:30예상가격 최대 2조원 안팎의 웅진코웨이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에 SK네트웍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매도자는 숏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가상데이터룸(VDR)을 한 달간 개방할 예정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국내 대기업 SK네트웍스와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 베인캐피탈 등에 숏리스트 선정을 통보했다. 앞서 이들을 포함해 7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 등 4곳에 플러스 알파가 숏리스트로 선정됐다"며 "원매자들이 인수 결정까지 촉박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본입찰은 내달 초를 넘어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전에서 SK네트웍스는 유일한 국내 전략적투자자(SI)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SK매직 인수 이후 SK렌터카 등을 통해 렌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렌탈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점하고 있는 웅진코웨이를 인수할 경우 SK네트웍스는 단숨에 시장 1위 지위에 오를 수 있다. 웅진코웨이가 보유 중인 렌탈 계정수는 국내 609만개, 해외 129만개 등 총 738만개(2·4분기 기준)에 달한다. SK네트웍스의 렌탈 계정수는 160만개에 불과하다.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은 국내 벤처캐피탈(VC)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협업을 통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추진한다. 앞서 하이얼은 2015년 당시 코웨이 대주주였던 MBK파트너스가 매각을 추진했을때 CJ그룹과 컨소시엄을 맺고 응찰을 추진한 바 있다. 다만 하이얼이 중도에 인수의사를 철회하고, 이후 CJ도 단독응찰을 포기하면서 거래가 무위로 돌아갔다. 재무적투자자(FI)로서 입찰에 참여한 칼라일과 베인캐피탈은 웅진코웨이의 뛰어난 현금 창출력과 선두적인 업계 지위 등에 주목해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은 올해초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를 6년만에 되사왔지만 다시 시장에 내놨다. 웅진에너지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재무리스크 전이가능성과 주력계열사 웅진씽크빅의 신용도 저하 등이 결정적 원인이다. 매각 대상은 웅진그룹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다. 웅진그룹은 당초 웅진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900억원에 인수한 후 2000억원을 추가로 투입, 현재의 지분 25.08%를 확보하게 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8-05 16:0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