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티아라 출신 가수 겸 배우 효민이 최근 화촉을 밝힌 가운데 화제로 급부상 한 훈남 금융맨 남편의 정체가 글로벌 사모펀드(PEF)의 핵심 키맨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모은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와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베인캐피탈 한국 사무소의 김현승 전무가 최근 결혼 한 효민의 남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베인캐피탈은 최근 국내 IB업계에서 글로벌 PE중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인 곳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실제 그간 베인캐피탈은 코스피 상장사 ‘더존비즈온’ 투자와 ‘클래시스’ 인수에 이어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뜨거웠던 고려아연에도 최윤범 회장측 백기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최근 매각이 진행중인 HS효성첨단소재가 타이어 스틸코드 부문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에서 활발한 딜을 진행중이다. 효민의 남편인 김현승 전무는 베인캐피탈의 핵심 키맨으로 주요 딜 담당 및 포트폴리오 관리를 담당 중인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무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베인앤컴퍼니와 유니슨캐피탈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베인캐피탈에 합류했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김 전무는 인품과 능력을 갖춘 팔방미남으로 IB업계에 촉망받는 대표적 인재”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4-17 10:35:38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글로벌 투자회사 베인캐피탈에 인수됐다. 인스파이어는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의 인수 권리 행사로 모회사 MGE 코리아 리미티드의 경영권이 미국 모히건사에서 베인캐피탈로 이전됐다고 17일 밝혔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갖춘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1275실의 5성급 럭셔리 호텔 3개 동을 비롯해 1만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등 엔터테인머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코네티컷에 본사를 둔 프리미엄 복합리조트 개발·운영기업 모히건사가 100% 출자해 지난 2023년 11월 개장한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글로벌 투자사 베인캐피탈과의 대출 약정 등을 지키지 못해 경영권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인스파이어는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2190억원을 기록했으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 부진 등으로 1564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에 따라 리조트 명칭도 기존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모히건을 떼어내고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변경된다. 하지만 인스파이어 측은 "이번 인수로 인스파이어 임직원과 고객은 물론, 일상적인 리조트 운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현 경영진은 베인캐피탈과 긴밀히 협력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비재·헬스케어·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온 베인캐피탈은 한국 시장에서 카버코리아, 휴젤, 슈완스, 한화첨단소재 등 다수 기업을 경영하면서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17 18:55:44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베인캐피탈의 최고경영자(CEO)와 미팅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과 베인캐피탈은 지난 2016년 베인캐피탈이 국내에서 진행한 첫 번째 인수금융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후 다수의 랜드마크 딜을 성사시키면서 신뢰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함 회장은 국내 경제의 굳건한 펀더멘탈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 하나금융은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기업이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과 베인캐피탈의 경영진은 이번 미팅에서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 △국내 신규투자 계획 △미래 신사업 전망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사는 국내 투자부문의 핵심 파트너로서 전략적 협업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함 회장은 "국내 시장에서는 협업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면서 "시너지가 다방면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1-19 18:02:54[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베인캐피탈의 최고경영자(CEO)와 미팅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과 베인캐피탈은 지난 2016년 베인캐피탈이 국내에서 진행한 첫 번째 인수금융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후 다수의 랜드마크 딜을 성사시키면서 신뢰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함 회장은 국내 경제의 굳건한 펀더멘탈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 하나금융은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기업이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과 베인캐피탈의 경영진은 이번 미팅에서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 △국내 신규투자 계획 △미래 신사업 전망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사는 국내 투자부문의 핵심 파트너로서 전략적 협업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함 회장은 “국내 시장에서는 협업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면서 “시너지가 다방면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해외 주요 금융당국·중앙은행·투자자와의 선제적인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1-19 14:48:06[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마감한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 9.85%(204만30주)가 청약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군으로 이번 공개매수에 함께 참여한 베인캐피탈은 1.41%(29만1272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공개매수에서 이들이 확보한 지분은 11.26%다. 고려아연은 이번에 사들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28 08:27:25[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는 글로벌 주간지 ‘타임(TIME)’과 독일의 시장분석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기업들(World’s Best Companies)’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1000곳의 기업 중 PE(private equity) 운용사는 MBK파트너스, EQT그룹, 베인캐피탈 3곳이다. ‘은행과 금융서비스(Banking & Financial Services)’ 분야로 선정된 97개 금융기업에서 기업은행과 더불어 유일하게 선정된 한국 금융기업이다. 국내 기업은 SK그룹과 현대·기아자동차, 네이버 등 23개 기업이다. MBK파트너스는 2013년 3월 UN의 책임투자원칙(UNPRI)에 서명한 첫 번째 국내 PE 투자 운용사다. ESG에 대한 책임투자 정책을 수립했고 책임투자의 철학에 기반해 투자 프로세스를 반영하고 있다. 2023년 9월에는 ESG 평가 매뉴얼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투자 대상 기업의 실사 부문에서 리스크 및 개선 기회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투자기업들의 ESG 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온실 가스 배출, 에너지·물 사용, 공급망 관리, 폐기물 관리와 같은 ‘환경 위험’은 물론 법률 및 규정의 전반적인 준수, 책임 있는 노동 관행, 근무 조건 및 인력의 다양성,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 사이버 보안 위험과 같은 ‘사회적 위험’, 기업의 ‘거버넌스’ 관련 사항까지 면밀하게 투자사들에 대한 ESG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MBK 파트너스가 투자한 한국, 일본, 중국 기업들의 고용인원은 8만4000명 이상이다. 투자기업들은 환경 보호와 다양성 및 약자를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회사의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2024년 10월 기준 MBK 파트너스 내 여성 투자운용력 비중은 26%로 미국 PE 업계 평균인 22%보다도 높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5 10:41:0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두 번째 스페셜 시츄에이션 펀드인 ‘베인캐피탈 스페셜 시츄에이션 아시아 2호 펀드(SSAII)’ 조성을 끝마쳤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펀드 총 출자약정액은 20억 달러 이상으로, 당초 목표액인 15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아태지역에 투자 가능한 베인캐피탈 스페셜 시츄에이션 전략의 가용 자금 규모는 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스페셜 시츄에이션 펀드의 아태지역 운용액, 전략적 공동 투자 약정액 등이 포함된 액수다. SSAII는 연기금 및 국부펀드 등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 참여를 이끌어냈고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및 호주에 현지화된 전문 투자팀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여러 산업에 걸친 다양한 형태의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으며, 매년 10억 달러 넘는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스페셜 시츄에이션 아시아 팀은 베인캐피탈의 바이아웃 중심의 프라이빗 에쿼티 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공동으로 투자 활동을 수행하기도 한다. 프라이빗 에쿼티 팀은 역내에서 50개 넘는 투자건에 걸쳐 11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한 바 있다. 바나비 라이온스(Barnaby Lyons) 홍콩사무소 매니징 디렉터 겸 베인캐피탈 스페셜 시츄에이션 공동 총괄은 “각국의 특수성 있는 아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축적된 투자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국가별 특수성과 투자 환경의 변화를 잘 이해하는 현지화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며 “베인캐피탈의 글로벌 플랫폼은 이 같은 시장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시장 환경 변화에 지속대처하는 유연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베인캐피탈은 한국에서 카버코리아와 휴젤, 그리고 SK그룹과 공동으로 도시바반도체(현 기옥시아)를 인수하는 바이아웃 거래를 수행한 바 있고, 최근엔 스페셜 시츄에이션 영역도 활발하게 확장을 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6-07 11:34:51[파이낸셜뉴스] 베인캐피탈에 한국 뷰티 투자에 자신감을 보이는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기기 ‘슈링크’로 유명한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에 대한 베팅을 해서다. 화장품 브랜드 AHC의 제조사인 카버코리아, 국내 1위 보툴리눔 톡신 업체인 휴젤에 대한 인수 및 엑시트(회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투자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베인캐피탈은 자체 검토를 통해 클래시스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에 확신을 갖게 됐다. 인수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클래시스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정성재 대표와 함께 부인과 자녀 등 특수관계인 3인은 보유한 주식 3940만7057주(60.84%)를 BCPE Centur Investments, LP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가액은 1만7000원으로 총 6699억1900만원 규모다. BCPE Centur Investments, LP는 베인캐피털이 조성한 투자 조합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으로 정 대표 지분은 50.92%에서 9.93%(643만3489주), 부인 이연주씨는 9.26%에서 3.00%(194만3301주)로 줄었다. 자녀 지분은 전량 매각이다. 정 대표가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로 남아 회사 경영을 계속 이끌기 위한 지분 보유다. IB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의료진과 환자들 또한 K-뷰티 브랜드에 높은 신뢰도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클래시스는 해외 어떤 글로벌 브랜드와 비교하더라도 결코 뒤지지 않는, 안전성과 효과성 측면에서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뛰어나다”고 말했다. 베인캐피탈은 컨설팅 기반 접근법을 사모펀드 투자에 적극 활용한다.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피투자기업이 혁신을 이루고, 운영방식을 개선해 수익창출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국내뿐 아니라 베인캐피탈의 모든 글로벌 역량을 집중시킨다. 2019년 5월엔 해외 시장에서의 경험과 밸류애드 능력을 인정 받아 CJ의 미국 쉬완즈 인수에도 전략 투자자로 참여했다. 베인캐피탈은 최근 한국에서 뷰티 시장을 겨냥한 컨슈머 헬스케어 기업 투자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둬왔다. 2016년 5월 화장품 브랜드 AHC의 제조사인 카버코리아에 투자했으며, 2017년 4월엔 국내 1위 보툴리눔 톡신 업체인 휴젤을 인수했다. 카버코리아는 2016년 6월 베인캐피탈에 인수된 후 젊은 고객층으로 고객군을 확장하기 위해 드럭스토어 및 온라인 채널 등으로 채널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이에 중국 시장 매출이 급성장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중국 기업 투자경험이 있는 베인캐피탈이 중국에서의 유통망, 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휴젤은 2017년 4월 베인캐피탈에 인수된 후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베인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정확히 짚고 국가별 정예팀을 구축해 전략적인 해외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에 해외시장 매출이 크게 증대됐다. 중국 및 미국 임상 시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유수의 컨설팅 업체를 선별해 미국과 중국에서의 제품 인허가도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베인캐피탈은 카버코리아를 2016년 4300억원에 경영권을 인수한 뒤 1년 만에 글로벌 화장품 기업 유니레버에 3조5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지난해 8월에는 보톨리눔 톡신업체 휴젤을 GS그룹과 IMM인베스트먼트,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2017년 9274억원에 인수해 1조4995억원에 매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베인캐피탈은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풍부한 투자 경험을 쌓아왔다"며 "약 100여 건에 달하는 PE 투자경험과 바이오테크 분야를 중점으로 다양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 내 약 40여 건의 벤처 투자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30 10:59:39[파이낸셜뉴스]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기기 ‘슈링크’로 유명한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에 안겼다. 클래시스는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정성재 대표와 함께 부인과 자녀 등 특수관계인 3인이 보유한 주식 3940만7057주(60.84%)를 BCPE Centur Investments, LP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주당 가액은 1만7000원으로 총 6699억1900만원 규모다. BCPE Centur Investments, LP는 베인캐피털이 조성한 투자 조합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으로 정 대표 지분은 50.92%에서 9.93%(643만3489주), 부인 이연주씨는 9.26%에서 3.00%(194만3301주)로 줄었다. 자녀 지분은 전량 매각이다. 정 대표가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로 남아 회사 경영을 계속 이끌기 위한 지분 보유다. 클래시스는 피부과 전문의 출신인 정성재 대표가 2007년 설립했다. 병원용 의료기기 제조·판매회사다. 병원용 브랜드인 클래시스와 에스테틱샵용 브랜드 클루덤, 개인용 미용기기 및 화장품을 제조하는 스케덤 등 세 가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슈링크는 초음파를 이용해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피부 탄력을 개선시키는 기기로 병·의원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그니처 의료기기 ‘슈링크’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7년 만에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클래시스는 2017년 12월 KTB기업인수목적2호와의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약 1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322억원으로 국내 스팩 합병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베인캐피탈은 카버코리아, 휴젤에 이어 국내 미용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카버코리아는 2016년 4300억원에 경영권을 인수한 뒤 1년 만에 글로벌 화장품 기업 유니레버에 3조5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지난해 8월에는 보톨리눔 톡신업체 휴젤을 GS그룹과 IMM인베스트먼트,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2017년 9274억원에 인수해 1조 4995억원에 매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27 09:12:33기업용 소프트웨어(SW) 개발사 더존비즈온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로부터 1650억원 상당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베인캐피탈이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로부터 150만주(발행주식 총수 대비 4.77%)를 주당 11만원에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베인캐피탈은 더존비즈온 2대주주가 됐다. 베인캐피탈은 글로벌 ICT 선도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을 지닌 사모펀드로 알려졌다. 베인캐피탈은 130조원 이상 운용 자산을 기반으로 1000여건의 글로벌 투자를 집행한 경험이 있는 세계적 사모펀드로 꼽힌다. 더존비즈온 측은 "투자 대상 선정에 매우 신중한 것으로 알려진 베인캐피탈이 더존비즈온에 대한 투자를 확정함에 따라 성장성과 투자가치가 높다는 점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유상증자 등 여러 방법 대신 구주 인수를 추진한 배경은 기존 주주 주주가치 희석이 없고 대주주 경영권에도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오랫동안 구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글로벌 사모펀드의 우수한 자산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이라는 차원에서 양사 시너지를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업계 최초로 3000억원 매출을 기록한 더존비즈온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에 선정됐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정보 없이는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것이다. 반면 여러개 가명정보를 결합하면 개인을 특정할 수 있게 된다. 김미희 기자
2021-03-01 21: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