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인 브루클린 베컴이 기르는 강아지의 온몸이 염색된 모습이 공개돼 동물 학대 논란이 제기됐다. 최근 브루클린 베컴은 그의 아내 니콜라 펠츠와 함께 찍은 틱톡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온몸의 털이 분홍색으로 염색된 강아지가 등장했다. 강아지는 원래는 흰색 털이었던 걸로 추정된다. 하지만 영상에서는 털 전체가 분홍색이고 귀·다리는 주황색으로 염색돼 있었다. 이 같은 강아지의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너무 슬퍼보인다” “불쌍한 강아지한테 그러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아지 염색은 세균 감염 등의 이유로 문제로 지적돼 왔다. 강아지 피부는 약산성인 사람과 달리 중성에 가까운 만큼 세균 감염이 더 쉽기 때문이다. 염색 과정에서 강아지가 털을 핥으면 독성이 몸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영국 왕실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지금까지 동물을 염색하는 데 검증된 안전한 방법은 없다”며 “동물은 장난감이나 액세서리가 아니다”라는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천연 재료로 만든 전용 염색약도 있기 때문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3 07:15:20[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산책’은 전문가들이 부동산 이슈와 투자정보를 엄선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최근 공공기관 및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두바이 해외 연수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두바이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를 만들었고, 중동의 물류를 총괄할 수 있는 '제벨알리 경제자유구역'도 건설해 전 세계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는 곳입니다. 또 바다 위에 초대형 인공섬 주거단지인 '팜 주메이라'를 건설, 전세계 부호들에게 이곳의 빌라를 판매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20억 팜 주메이라 빌라...현재 가치 보니 처음에 두바이 나킬사에서 '팜 주메이라'를 공사할 때만 해도 다들 미쳤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국왕이 직접 챙기면서 실제 인공섬은 완공 됐고, 그곳에는 최고의 빌라는 물론이고 세계 최고의 호텔인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도 준공됐습니다. 이 호텔은 국내 건설사인 쌍용건설이 지어 더 유명해졌습니다. ‘팜 주메이라’ 날개 부분에 들어선 빌라는 영국 축구 선수단 11명이 단체로 구매를 했는데요. 특히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베컴이 빌라를 구입해 더 유명해졌습니다. 최근 20억원에 샀던 빌라를 아들에게 물려줬는데 그 가치가 200억원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10배나 오른 셈입니다. 이미 ‘팜 주메이라’에는 두바이 최고 호텔과 워터파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빌라 단지도 이미 완공돼 최고의 주거단지로 개발이 끝났습니다. 처음 설계할 때부터 세계 최고의 주거단지를 목표로 했고, 20년간 차곡차곡 그 계획을 실현하니까 지금은 세계 최고의 주거단지가 됐습니다. 반면 국내 빌라의 경우 서울에 주거단지가 모자라니까 ‘빨리빨리 대충대충’ 지었고, 지금의 빌라 주거단지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30년이 넘으면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고, 그래서 반드시 재개발 해야 하는 단지가 됐습니다. 빌라 설계공모도 한 방법...'내집 빌라' 필요 설상가상으로 빌라가 서민들의 주거단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사기 문제가 터졌습니다. 결국 빌라나 오피스텔 등 비 아파트의 전세수요는 사라졌습니다. 갭투자도 쉽지 않다 보니 임대사업자들도 외면하고, 건설업체들은 안 팔리니까 공급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11만가구를 사준다고 합니다. 과연 설계, 품질, 가격, 입지 등 모두 만족할 만한 빌라단지나 오피스텔은 얼마나 될까요. 이제는 급하게 빌라단지를 건설하기 보다는 제대로 된 계획과 설계 등으로 ‘내집’이라고 할만한 빌라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유럽의 1000년된 빌라들 대부분은 목조건축에 샷시도 목재입니다. 일본의 오래된 요칸들도 100년 이상된 목재 건축물입니다. 결코 비싼 재료가 아닙니다. 이제는 우리도 100년 이상 갈 수 있는 장수명 빌라가 필요합니다. 공공기관에서 이런 빌라 설계안을 공모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거 같습니다. 필자가 챗GPT4o를 이용해서 멋진 빌라단지를 단 몇분만에 설계해 보았습니다. 이 정도면 내집이라고 사시겠지요. /최원철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20 08:29:24[파이낸셜뉴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소속 선수인 리오넬 메시의 '홍콩 노쇼' 파장이 커지자 진화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홍콩 명보에 따르면 베컴은 전날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중국어로 새해 인사를 올렸다. 베컴은 중국어와 영어로 "용의 해를 맞아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인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의 목도리를 목에 걸친 채 중국어로 "신춘콰이러(新春快乐·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하며 젓가락으로 국수를 먹는 모습도 보여줬다. 베컴이 해당 영상을 올린 것은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메시가 '노쇼'한 것에 대해 축구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경기 입장권 가격이 최고 83만원까지 치솟는 등 수십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메시가 당시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자 홍콩은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 지역에서 메시를 보기 위해 온 약 4만명의 팬은 환불을 거세게 요구했다. 베컴은 경기가 끝난 뒤 홍콩 주최 측과 선수들의 활약에 사의를 표하고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데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메시는 불과 사흘 뒤인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30분간 출전해 홍콩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홍콩 축구협회장도 나서 "메시가 스포츠 정신을 잃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논란이 가중되자 결국 친선경기 주최사인 태틀러는 지난 9일 티켓값 50%를 환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AFP 통신은 지난 10일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두 개가 모두 취소됐다"고 전했다. 메시가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18∼26일 중국 친선경기 투어를 계획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항저우에서 나이지리아 대표팀, 베이징에서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과 경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항저우시는 지난 9일 "''모두가 잘 아는 이유'로 감독 당국으로부터 친선경기를 진행할 조건이 미흡하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다음 달 개최하기로 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시 축구협회도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이징은 현재로서 리오넬 메시가 출전하는 경기를 주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AFP는 "일부 민족주의 정치인과 매체들은 메시의 홍콩 노쇼와 이후 일본에서의 출전이 중국을 무시한 것이라고 해석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14 08:44:16[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49·잉글랜드)이 국내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베컴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9년 10월 9일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이다. 베검은 지난 1월 30일 서울 명동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열린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일정을 마친 베컴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곳은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가성비 뛰어난 식당)에 선정된 식당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단골집인 미국 뉴욕의 식당 소개로 이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베컴은 삼겹살, 목살, 항정살과 함께, 외국인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돼지껍데기까지 구워먹었다. 김치찌개도 빼놓지 않았다. 맥주를 마시던 베컴은 식당 대표가 권한 ‘소맥(소주+맥주)’까지 마셨고 “맛있다”고 감탄했다. 베컴의 한국 음식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가족과 김치 등 한국 반찬으로 식사하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또 한 유튜브에 출연해 삼겹살·목살을 다양한 양념에 찍어 먹으며 “감자와 고기만 먹을 줄 아는 영국인들이 있는데, 한국 음식은 말할 것도 없다. 멋진 나라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앞서 2019년 서울을 방문했을 때는 마장동 소고기집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개그맨 김영철이 베컴과 만났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01 05:19:07한 때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강자로 군림했다가 스마트폰 전환 과정에서 몰락한 모토로라가 폴더블폰으로 재기를 노린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에반 블래스(@evleaks)는 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 사진을 입수했다며 이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개했다. 사진 속 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는 갤럭시Z플립 시리즈처럼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디자인을 갖췄다. 갤럭시Z플립 같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외부 화면을 키운 오포 파인드N2플립, 비보 플립처럼 레이저40울트라도 외부 화면이 3.5인치에 달한다. 화면에서 개인 취향에 따라 글씨체, 레이아웃, 색상, 바탕화면 등을 설정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접히는 부분인 힌지 색상은 검정, 빨강 두 가지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샘인사이더에 따르면 레이저40울트라는 8/256기가바이트(GB) 모델이 1200유로(약 178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며 색상은 블루, 마젠타, 블랙 3종이다. 모토로라는 지난 2004년 베컴폰으로 불린 초박형 플립폰 레이저3를 출시해 세계적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노키아와 함께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구글이 모토로라 핸드셋 부문을 인수했다가 2014년 레노버에 팔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7 21:37:52[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한 모로코에 대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의 아내 히바 아부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키미의 아내인 아부크는 유럽에서 유명한 여배우로 영화 '마드레스', '나는 남편을 죽였다' 등에 출연했다. 지난 10월에는 하키미와 함께 보그 아라비아판 커버를 장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외신들은 아부크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라고 극찬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하키미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와 결혼한 모로코의 데이비드 베컴"이라고 칭했다. 데일리스타도 "모로코 스타 하키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배우 중 한 명과 결혼했다"라고 소개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하키미와 아부크는 4년 전 만남을 시작으로 2년 만에 결혼에 골인해 올해 초 둘째 아들을 얻었다.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22살의 나이에 아빠가 된 하키미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성장했다. 하키미의 부모는 아들을 위해 모로코를 떠나 마드리드로 이주해 하키미를 축구 선수로 키웠다. 하카미는 "우리 부모는 나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나는 매일 부모님을 위해 경기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모로코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행 티켓을 놓고 프랑스와 격돌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14 07:01:37[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인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미국행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27일(한국시간) "메시가 내년에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매체인 ‘디 애슬래틱’도 “인터 마이애미가 바르셀로나 전설인 메시의 영입을 몇 달 안에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는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한 구단이다. 일각에서는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시가 작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해 2년 계약을 맺고, 이제 새로운 구단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메시가 손에 쥐고 있는 카드는 총 3장. 먼저 PSG가 적극적으로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인터 마이애미까지 본격적으로 메시 영입에 뛰어들면서 구단들은 '메시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터 마이애미는 엄청난 금액을 제시해 메시 영입에 적극적으로 공세하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마이애미는 메시가 유럽 시즌이 끝날 때, 영입할 것"이라며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메시는 이미 마이애미에 500만 파운드(약 80억원)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가족과 함께 그곳에서 휴가를 보낸다"고 언급하면서 메시의 미국행을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마이애미는 현재 무소속 상태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영입 1순위는 메시로, 베컴은 스폰서 ‘아디다스’와의 계약을 통해 메시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메시는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조 4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며 우승을 향한 항해를 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1-28 10:09:49[파이낸셜뉴스] 매각 작업에 들어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인수 후보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옛 스타 데이비드 베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 체육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투르키 알파이잘 왕자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국의 투자자들이 맨유 뿐만 아니라 라이벌팀인 리버풀까지 인수를 희망하고 있으며 최근 맨유에서 방출된 포르투갈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뛰게 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압둘아지즈 왕자가 호날두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까지 사우디 리그에서 뛰게 하는 것이 목표로 관광객 유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끌고 있는 사우디 공공 투자 펀드는 남자 프로골프 시리즈인 LIV를 후원하면서 기존의 PGA와 경쟁하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단도 인수한 바 있다. 현재 맨유의 가치는 약 70억파운드(약 11조2200원)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 2005년 미국 글레이저 가문이 인수한 이후 잡음에 시달려왔다. 부채 증가 등으로 맨유 팬들은 "차라리 구단을 파산시켜 버리겠다"며 크게 반발해왔다. 베컴은 맨유 유소년팀을 거쳐 1993~2003년까지 뛰면서 1999년에는 EPL 정규시즌과 잉글랜드 FA컵, 유럽 챔피언스 리그를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을 이끌어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맨유 왕년의 스타 베컴이 입찰자들과 만나 협상을 할 뜻을 비췄다고 보도했다. FT는 베컴 본인이 구단 인수를 재정적으로 후원은 못하지만 재력과 맨유와의 오랜 인연으로 인해 투자 컨소시엄에서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맨유 인수에는 영국의 석유화학 기업 이네오스 회장인 짐 랫클리프와 사모펀드 매니저 조시 해리스와 데이비드 블리처, 미국 프로농구 구단주들인 스티븐 팔리우카와 래리 테넌바움도 공동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1-25 15:19:05이천수가 날카로운 슈팅을 뽐내며 '아시아의 베컴'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천수는 지난 27일 월요일 밤 8시 40분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이하 '군대스리가')에서 '레전드 국대'의 공격수로 UDT(해군특수전전단)와 SSU(해군해난구조전대)가 연합한 해군 드림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천수는 코너킥과 프리킥 키커로 나서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패스를 선보였다. 골문 가까이 붙이는 이천수의 센터링에 해군 드림팀의 수비수들은 긴장을 놓지 못했다. 골을 향한 이천수의 간절함은 결국 빛을 발했다. 페널티 라인 안에서 격렬히 위치 선정 싸움을 하던 이천수. 이후 상대팀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특히 페널티킥에서는 상대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는 페인팅 동작으로 천금 같은 골을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이천수는 상대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민첩한 움직임으로 현역 시절 '밀레니엄 특급'을 연상케 했다. 이와 함께 이른바 '이천수 존'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서 상대팀의 골대를 강타하는 등 남다른 공격 본능을 선보였다. 이후 '레전드 국대'는 해군 드림팀에게 추가골을 허용했지만, 박재홍이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천수가 '레전드 국대'에서 골 침묵을 깨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 '레전드 국대'가 두 번째 승리를 쟁취한 가운데, 앞으로 이천수가 어떤 공격력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는 은퇴한 레전드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과 혈기 왕성한 국군 장병들이 축구로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에이치엔터테인먼트 소속 이천수, 송종국, 김용대, 현영민, 김형일, 김정우 등이 출연해 '레전드 국대' 멤버로서 활약 중이다. 매주 월요일 밤 8시 40분 tvN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tvN '군대스리가'
2022-06-28 10:23:53[파이낸셜뉴스] 축구선수 손흥민(29·토트넘)이 영국 패션잡지 표지 모델로 깜짝 등장했다. 13일 영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영국 패션 잡지 ‘아레나 옴므+’ 커버를 장식했다. 이 잡지는 남성 패션 전문 매거진으로, 스포츠 스타들이 커버에 등장한 건 매우 드문 일이다. 축구선수로는 2000년 영국 간판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표지를 장식한 이후 손흥민이 21년 만에 처음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베컴의 발자취를 따르게 됐다. 이제 진정한 아이콘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오버핏의 카키색 재킷을 입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인 수탉을 안은 채 전문모델처럼 시크한 눈빛을 보이고 있다. 그 옆으로 ‘nice one son’이라는 제목이 눈에 띈다. ‘나이스 원’은 손흥민의 별명 중 하나로, 밝고 긍정적인 손흥민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손흥민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득점과 도움 모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토트넘 선수로는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을 가입했다. 또 차범근이 1985-86시즌 레버쿠젠(독일)서 세운 한국인 유럽리그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17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 손흥민은 남은 세 경기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5-13 07:4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