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해외 여행지 중 하나가 베트남이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그 어떤 지역보다도 가성비가 뛰어나서다. 그렇다면 베트남 중에서도 한국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어디일까? 인터파크투어가 자체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서 가장 인기 있는 베트남 여행 상품 베스트5를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나트랑과 달랏 지역을 하나로 묶은 30만원대 '나트랑·달랏 3박5일' 패키지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가격이 30만원대임에도 불구하고 나트랑 시내 관광은 물론 머드 온천 체험, 달랏 야시장 투어, 럭셔리 씨푸드 호텔 뷔페가 포함돼 있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인터파크투어 측은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은 상품으로는 ‘푸꾸옥 에어텔 3박5일’, ‘다낭 골프 54홀 3박5일’, ‘하노이·사파 패키지 3박5일’, ‘다낭·호이안 패키지 3박5일’ 등이 꼽혔다. 주로 골프 등 액티비티와 관광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이들 상품을 다시 선보이는 ‘베트남 패키지 인기차트’ 기획전을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선 패키지 상품(에어텔 포함)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0만원 할인 쿠폰 제공 이벤트도 펼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29 17:17:10[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오는 12월 20일부터 인천~베트남 달랏 노선에 주 7회(매일)일정 신규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제주항공의 올해 7번째 신규 취항 노선이자 국적사 최초로 정기 취항하는 것이다. 지난 2019년 11월 푸꾸옥 노선 취항 이후 4년여 만에 베트남 신규 노선에 취항하게 됐다. 제주항공 인천~달랏 노선은 매일 오후 10시 20분(현지시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 30분 베트남 달랏 공항에 도착하고, 달랏에서는 새벽 2시 30분 출발, 다음날 오전 9시 3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 취항으로 제주항공은 인천~다낭∙나트랑(냐짱)∙푸꾸옥∙하노이∙호찌민, 부산~다낭 등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6개 도시 7개의 한~베트남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신규 취항에 맞춰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11월 21일 오후 5시까지, 12월 20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할인 판매 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평범한 일상 속 여행이 떠오르는 순간 어디서나 쉽게 제주항공을 통해 편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1-03 08:59:56[파이낸셜뉴스] 베트남 남부 달랏에서 한국인 여행객 4명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데 이어 이틀 만에 한국인 여행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달랏의 유명 관광지인 랑비앙산 정상으로 이동하던 한국인 여성 A씨(60)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진을 찍던 중 약 4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26일 밤 숨졌다. 해발 고도 1200m인 랑비앙산은 달랏에서 12㎞ 떨어져있으며,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경고 표지가 있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럼동성 지역을 관할하는 호찌민총영사관은 현장에 직원을 보내 유족들을 상대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베트남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24일 달랏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타고 있던 지프 차량이 며칠간 내린 폭우로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려 참변을 당했다. 사망한 우리 국민은 남성 2명과 여성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교부는 "현지 공관은 사고 현장으로 영사를 급파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해당 부처와 지방당국에 신속한 경위 조사 및 수습을 지시했다. 한편 한국인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현지 당국은 담당 공무원과 여행사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27 09:37:16【베트남(달랏)=이환주 기자】 "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Dat Aliis Laetitiam Aliis Temperiem)." 베트남 달랏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리조트로 개발되며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첫 문장의 라틴어 머릿 글자를 따 영어로는 '다랏( Da Lat)'으로 표기한다. 지난 연말 나트랑(나짱) 6박7일의 일정 중 원데이 투어로 달랏을 방문했다. 차로 편도 3시간 30분이 넘는 긴 거리였지만 달랏에서의 하루는 나짱에서의 이틀 그 이상의 즐거움을 줬다. 반나절의 달랏 투어는 어떤 이에게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만에 하나 다음번에 베트남을 또 가게 된다면 가장 먼저 갈 곳은 달랏이 될 것 같다. 동양의 파리, 가장 매력적인 도시 52위 달랏은 호치민에서 비행기로 1시간, 버스로 6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나짱에서는 차로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달랏은 베트남 럼동성의 성도로 랑비앙 고원에 자리하고 있다. 평균 해발 1500m로 다른 베트남 지역과 비교해 선선하기 때문에 외투를 챙기는 것이 좋다. 선선한 기후 탓에 커피, 딸기, 배추, 고구마 등을 대량 생산한다. 2016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 52위에 오른 달랏은 어느 도시보다 별명이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베트남의 보석, 봄의 도시, 꽃의 도시, 동양의 파리로 불리우며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혼여행지이기도 하다. 달랏 여행은 우연하게 결정했다. 나짱 시내 여행 중에 만난 그랩(차 공유 어플) 드라이버 '뚜'가 적극 추천하며 여러 사진들을 보여줬다. 이후 숙소에서 여행 상품을 검색해 보고, 시내 현지 여행사에 문의해보니 그룹 투어가 없어 개인적으로 차를 빌려 여행을 하려면 3인 기준 약 200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했다. '뚜'에게 100달러로 협상을 하고 원데이 달랏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아침 7시30분, 나짱 시내 호텔에서 출발해 달랏으로 향했다. 1시간 가량을 달려 한 식당에 내렸다. 식당 외부로는 강이 흐르고 있었는데 강을 접한 공간에 돌로 만든 거대한 고릴라, 코뿔소, 악어 등의 조형물이 장관이었다. 차를 타고 달랏으로 가는 길은 강원도 용평을 가는 것처럼 고지대에 구불구불한 길이 많았다. 해발 고도 1000m 정도의 도로에서 단단한 암벽으로 된 산을 타고 흐르는 거대한 폭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차에서 잠깐 내려 인증샷을 찍었다. 린푸억 사원, 다딴라 폭포 알파인 코스터 달랏의 첫 목적지는 린푸억 사원이었다. 거대한 불교 사원으로 규모는 거대했지만 사원의 외벽은 화려하고 알록달록 했다. 49m 길이의 용사원은 1만2000개의 유리병으로 용의 비닐을 일일이 표현했다. 갈색으로 보이는 용의 비닐은 맥주병, 초록색 비닐은 음료수 병이었다. 사원에는 10m는 넘어 보이는 꽃으로 만든 여성 불상도 있었다. 수십만 송이의 국화로 만든 여성 불상으로 방문 당시 꽃은 시들어 있었지만 찰나의 아름다움을 위해 이만큼의 노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후 달랏 케이블카를 타고 죽림사원(트루람사원)에 갔다. 죽림사원은 투엔람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사원 내부에는 거대한 열대 나무를 비롯해 이상한 모양으로 나무 줄기를 꼬고 비틀어 만든 다양한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사원 투어를 마치고 인생샷을 찍기 위해 다딴라 폭포로 이동했다. 폭포에서 사진을 찍고 달랏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알파인 코스터를 탔다. 숲속을 따라 길게 펼쳐진 레일카를 타고 10분 이상 바람을 가르며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손잡이를 밀거나 당기는 방식으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조작이 어렵지는 않았다. 베트남의 가우디 크레이지 하우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전에 배를 채워야 했다. 여유있게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기엔 달랏에서의 시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에 달랏에서 유명한 빵집 '리엔 호아'에 갔다. 따뜻한 조각 피자와 다양한 빵과 음료를 집어 3명이 배부르게 먹고, 남은 빵을 싸갔지만 한국 돈으로 1만원이 안 나왔다. 이후 차를 타고 '베트남의 가우디'라고 불리는 크레이지 하우스로 갔다. 건물의 외관부터 화려하고 복잡했지만 실제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안은 상상을 초월했다. 빙글 빙글 돌아가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여러 길이 교차로 엮이고 섥혀 다른 방과 공간이 나오는 식이었다. 방 탈출 카페와 테마파크, 고급 호텔과 여러가지 건출물을 모두 모아 재미있는 요소만 합쳐 놓은 것 같은 건물이었다. 그레이지 하우스는 여성 건축가인 당비엣응아가 만든 건축물로 그녀는 모스크바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남은 여생을 보내기 위해 크레이지하우스를 구상하고 만들기 시작했으며 현재도 진화를 거듭 중인 건축물이다. 달랏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1938년 프랑스 건축가 몽셋과 레브롱에 의해 건축된 달랏 기차역을 찾았다. 멈춰버린 기차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착시를 일으키는 수도꼭지 분수를 사진으로 남겼다. 달랏의 명물인 야시장, 달랏 사진 맛집인 클레이 터널 등 아직 보지 못한 명소가 수없이 남았지만 여행 일정상 아쉬운 발걸음을 나짱으로 돌렸다.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6박7일의 나짱 일정 중 최소 3일 이상은 달랏에서 보냈을 것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2-21 17:16:35[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차세대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베트남 중부의 고원 도시 달랏행(行)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비엣젯항공에 따르면 이번 인천~달랏 노선은 주4회 운항하며 인천에서 오전 2시 30분 출발해 달랏에 오전 5시 50분에 도착한다. 또 달랏에서 현지시간 기준 오후 5시 10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11시 5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응웬 탄 선 비엣젯항공 부회장은 “이번 인천~달랏 및 인천~껀터 노선 취항으로 각 지역의 주민들과 한국 여행객들에게 더 다양한 여행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2014년 첫 한국 노선 취항 후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대하며 두 나라 간의 비엣젯항공의 항공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베트남 람동성에 위치한 달랏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펼쳐지는 꽃 축제와 함께 특히 일년 내내 쾌적한 날씨로 알려지며 젊은 여행객들에게 주말 및 신혼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인천~달랏 노선의 첫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에겐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됐다. 비엣젯항공은 인천~달랏 노선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인천~껀터 노선을 주3회 운영하며 인천~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 나트랑, 푸꾸옥, 껀터, 달랏, 부산~하노이, 나트랑,대구~다낭을 포함한 총11개의 한국과 베트남 간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20-01-17 18:49:13【춘천=서정욱 기자】춘천시는 오는 21일 베트남 람동성 달랏시와 달랏시 시청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한다. 이번 자매결연은 양 도시간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재수 춘천시장을 비롯한 공식 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번 체결로 양 도시는 행정과 경제, 무역, 관광, 과학 기술, 교육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문화예술과 스포츠 교류 등 민간 교류도 진행한다. 또한, 자매결연 체결과 함께 2020 교류사업 행정을 협의, 공무원 교환근무를 위한 교환 시기와 기간, 체육교류 대상과 시기, 종목, 인원, 세종학당 개설, 춘천시 특산품 상설 전시판매장 개설과 운영 등을 논의한다. 이밖에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달랏시 꽃축제장에 춘천 관광홍보 부스와 춘천 기업제품 전시 판매 부스를 운영, 입주기업 제품과 바이오기업 생산 화장품이 전시 판매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자매결연 체결로 양도시간 교류 사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 도시는 지난 2016년 10월 우호 협정서를 체결한 바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12-17 07:59:05【춘천=서정욱 기자】 춘천시는 베트남 달랏시와 교류협력을 확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응웬 반 썬 달랏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행정협의단이 16일부터 5일간 춘천시를 공식 방문한다.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단은 달랏시의 경제, 관광, 문화, 교통, 교육 등 각 분야 책임자와 실무자로 구성돼 시와의 협력 뿐 아니라 민간교류 방안도 협의한다. 두 도시는 2016년 10월 우호도시 협약 체결 후 상호 방문을 통해 농업, 바이오, 관광 분야 협력사업을 진행하면서 우의를 다져왔다. 이번 방문은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두 도시는 춘천지역 향토 유통업체와 달랏시 유통회사 간 특산품 상설 판매장 설치 건 등 교류 분야와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달랏시는 베트남 중부 람동성의 수도로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휴양도시로 이번 방문에서는 춘천예총과 달랏시 문화예술 단체간 교류, 관광상품 판촉, 관광객 교류 의견을 실무적으로 교환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달랏시는 시의 교통정책 우수사례를 연수하는 일정 등, 달랏시와의 행정협의를 통해 행정, 민간 분야를 포함하는 교류 사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달랏시 고위 대표단이 춘천교육지원청에 방문, 협의한 청소년 교류사업도 구체화된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4-16 14:01:4625일 베트남 달랏의 1200CC에서 열린 KLPGA투어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장수화. 사진제공=KLPGA 프로 8년차 장수화(27·대방건설)가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장수화는 25일 베트남 달랏의 1200CC(파72·666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역시 4타를 줄인 오지현(20·KB금융그룹)과 공동 선두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KLPGA 선수 63명, 베트남, 호주, 태국 협회 소속 선수 39명, 그리고 조직위 추천 선수 6명 등 총 108명이 출전했다. 2008년에 투어에 데뷔한 장수화는 2010년 10월 하이트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오지현은 지난해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거둔 우승이 프로 무대서 거둔 유일한 우승이다. 김보경(30·요진건설)이 3언더파 69타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 지한솔(20·호반건설), 조정민(22), 김도연(26·지스윙) 등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조윤지(25·NH투자증권)는 1언더파 71타를 쳐 단독 7위다. 지난 13일 중국 둥관에서 끝난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24·비씨카드)은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39위로 처졌다. 김자영(25·LG)은 7번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순위는 1타를 잃어 공동 14위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고진영(21·넵스)은 기권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6-03-25 20:37:02KLPGA투어 2016년 첫 대회인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베트남 더 달랏 at 1200CC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발표했다. 베트남 더 달랏 at 1200CC서 열린 대회 개최 조인식에서 스폰서인 센츄리온 관계자들과 조인서에 서명을 하고 있는 강춘자KLPGA수석부회장(왼쪽 두 번째). 사진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2016년 첫 대회는 베트남 달랏에서 개최된다. KLPGA는 베트남의 고산지대인 더 달랏 at 1200CC에서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개최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KLPGA 윈터투어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KLPGA의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는 정규투어다. 대회 기간은 오는 3월 25일부터 사흘간이며 대회 총상금액은 5억원이다. 양측은 이 같은 조건으로 대회를 3년간 개최키로 합의했다. 대회 주최사인 센츄리온의 탕케이화 사장은 "세계 최고의 투어 중 하나인 KLPGA투어와 함께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베트남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베트남에서 골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증대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시에 더 달랏 at 1200 컨트리클럽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은 "날씨 상황으로 인해 국내서 대회가 열리기 어려운 3월에, 이렇게 베트남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올해 KLPGA투어의 문을 힘차게 여는 대회인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라고 본 대회를 통해 더 많은 KLPGA 대회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어 KLPGA가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확대 및 발전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 대회의 스폰서인 센츄리온은 2005년 설립돼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 태평양 지역에서 주거지, 학교, 사무실 그리고 호텔을 건설하는 부동산 개발 업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6-01-21 11:50:29베트남 남부 호찌민에서 자동차로 4시간을 달리면 달랏(Dal Lat)이 나온다. 베트남 북부에서 시작한 쯔엉선 산맥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 잡은 중소 도시다. 쯔엉선 산맥은 ‘호찌민 루트’가 있던 곳으로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 게릴라들이 이 루트를 통해 탄약을 비롯한 전쟁 물자를 날랐다. 전쟁으로 베트남의 모든 도시들이 파괴되는 가운데서도 달랏은 고요의 도시로 남아 있었다. 암묵의 카르텔 속에 남베트남의 고위 관료들과 베트콩 간부들이 휴식을 취했던 곳이다. 달랏은 해발 1500m 고원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날씨는 한 여름에 마시는 청량음료와 같다. 프랑스는 식민지 시절 이곳을 휴양지로 개발했다. 호수와 폭포, 그리고 수많은 언덕 등 그 옛날부터 있던 자연이 프랑스풍의 고풍스런 집들과 어우러져 베트남의 작은 유럽도시를 연상케 한다. 베트남 신혼부부들이 여행지로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시내에서 10분 거리에는 베트남 최초의 골프장인 달랏팰리스GC가 있다. 1922년 개장한 곳으로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를 위해 지어졌지만 자본주의의 물결을 따라 지금은 주로 외국 관광객들이 주이용객이 됐다. 18홀인 달랏팰리스GC는 전반적으로 코스 길이가 짧은 편이다. 거리 부담이 없는 대신 매 홀 워터해저드가 있어 정확한 샷이 요구된다. 세계적인 골프전문잡지인 골프다이제스트는 1998년 이곳을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선정했다. 동남아시아 일부 골프장에 가면 코스 관리 상태가 엉망이어서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이곳 관리 상태는 최상급이다. 드라이빙 레인지, 퍼팅 그린, 연습 벙커 등의 시설도 훌륭하다. 프랑스풍의 클럽하우스도 인상적이다. 달랏은 ‘꽃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예전에는 꽃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골프장에서도 그 흔적을 느낄 수 있다. 한 홀을 마치고 나면 다양한 꽃들이 만든 길을 따라 다음 홀로 이동하게 된다. 연인끼리 여행을 갔다면 라운드 후 주변 산속에 있는 작은 폭포로 산책을 가는 것도 권할 만하다. 사랑의 싹이 자연스럽게 움뜬다. 골프장과 함께 달랏팰리스 호텔도 이 도시의 명물이다. 골프장과 역사를 같이한다. 유럽의 궁전식 외관과 고급스런 객실이 여행객의 발길을 붙든다. 역시 동남아시아의 손꼽히는 호텔로 평가받고 있다. 리모델링을 할 당시에도 독특한 외관에는 흠이 가지 않도록 했다. 베트남까지 가서 쌀국수 포(Pho)를 안 먹고 올 수는 없다. 오전이나 저녁 라운드를 마친 후 달랏 중앙시장에서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행메모 주변 볼거리=13세기 후반 벽돌 건축술의 기본을 보여주는 참사원, 신혼부부에게 널리 알려진 사랑의 계곡, 산적들의 은거지였던 프렌 폭포 등이 있다. 도시 중앙에 자리 잡은 초승달 모양의 수안홍 호수도 인기다. 통화 및 팁=골프장에서는 달러가 통용된다. 가이드팁은 1일당 10달러, 클럽대여비는 25∼40달러 정도다. 여행상품=현재 골프관련 전문회사인 GMIS(02-2071-6671∼3)에서 달랏 골프투어 상품을 판매 중이다. 보통 3박5일 일정이며 가격은 114만9000원부터 129만9000원까지다. 4인 이상 출발이 가능하다. /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7-19 15: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