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박문수 기자】"하나은행 하노이지점은 법인이 아닌 만큼 조직 구조가 간결해 의사결정이 빠르고 유연한 영업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조한규 하노이지점장은 12일 "기업은 물론 베트남 교민과 유학생 등 다양한 고객군 대상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민첩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나은행의 베트남 진출 전략은 투트랙이다. 하노이지점을 법인화하지 않고 지점으로 남겨뒀다. 하나은행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현지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1조444억원을 투자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지분 15%를 확보했다. 베트남중앙은행(SBV)에 이어 2대 주주다. 하나은행과 손잡은 BIDV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지분가치는 껑충 뛰었다. 인수 당시 1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9월 기준 2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하노이지점을 통해 한국계 기업과 교민들을 지원하고, BIDV를 통해 현지 영업력을 끌어올리는 '투트랙' 전략이다. 베트남기업은 물론 시민들에게 호감도와 인지도가 높은 BIDV는 베트남 전역에 지점망을 갖추고 있다. 두 은행은 현지 기업금융부터 각종 인프라 딜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에 공동으로 자금을 대고 있다. 조 지점장은 "자금조달처 확보 등 영업기반 확대를 위한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면서 "현지화된 탁월한 자산 운용 효율성과 비용 관리 능력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부실채권이 없는 리스크 관리능력까지 갖춘 우량 금융기관으로 자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하나은행 베트남지점(하노이지점+호치민지점)은 지난해 말 기준 연간 총자산순이익률(ROA) 2.33%를 달성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도 14.2%로 양호한 지표를 입증했다. 하나은행과 합병하기 전 외환은행은 지난 1994년 베트남하노이에 사무소를 열었다. 4년이 지난 1998년 베트남 중앙은행의 인가를 받았고, 1999년 본격 영업을 개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출자산규모는 약 4억8600만달러에 이른다. 하나은행이 30여년 전 베트남에 진출한 배경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수출입 거래를 하는 한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조 지점장은 "한국의 본점은 물론 전세계 해외지점과 연계해 복합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수출입 거래는 물론 해외 송금, 보증서 발급, 글로벌 현지 자금운용 등 국가간 연계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CMS 도입 추진과 '1Q Bank' 고도화 등 지속적인 IT 인프라 개선 시도를 통해 기업 고객의 편의를 향상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노이지점의 주요 '상품'은 한국 본사의 신용을 활용한 보증부 대출이다. 베트남 진출 초기 거래이력 부족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초기 자금난을 완화해주는 상품이다. 조 지점장은 "최근 3년간 대출잔액이 27% 성장했다"면서 "2023~2024년 당기순이익은 각각 2770만달러, 2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주요 정책금융기관과 연계한 '보증금융'도 취급하고 있다. 국제 기업고객 전용 서비스 플랫폼 '글로벌 통합 전자금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국-베트남간 본지점 연계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의 계좌조회는 물론 자금이체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하노이지점은 그간 쌓아온 외환업무(FX)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들을 지원, 현지기업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조 지점장은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면서 환리스크에 노출된 수출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외환 및 환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 변화가 이어지자 하나은행 역시 기업금융에 새로운 영업방식을 도입해 대응하고 있다. 조 지점장은 "기업금융도 산업별 특화 금융상품 개발이 중요해졌다. 특히 M&A 금융, 장기 투자에 적합한 구조화 대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연계 금융 수요가 늘고 있고, 외화 및 현지 통화 병행 전략도 필요하다"면서 "디지털 기반 금융 플랫폼 도입을 통해 현지 기업과 외국계 고객 모두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6-12 18:38:18【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미래에셋증권 베트남이 28일 호찌민 인근 빈즈엉성에서 새 지점을 공식 개설했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의 11번째 지점으로 이번 지점 개소로 전국적인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남부 핵심 경제·산업 중심지인 빈즈엉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베트남은 빈즈엉성에서 제11호 지점을 공식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점은 베트남 남부의 주요 경제·산업 중심지인 빈즈엉 지역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며, 빈즈엉성과 해당 지역의 발전에 동행하려는 회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 미래에셋증권 베트남의 응우옌 호앙 옌 개인고객본부장은 “빈즈엉성은 베트남 전역에서 경제 성장과 투자 유치에서 선도적인 지역 중 하나”라며 “이 지역은 여전히 제조업 중심의 구조를 갖고 있어 금융·투자 서비스 접근이 제한적이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새 지점 개설을 통해 미래에셋증권 베트남은 빈즈엉 지역 투자자들에게 종합적인 투자 자문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빈즈엉 지점 개설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재확인하며, 베트남 금융·증권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은 미래에셋 그룹의 계열사로, 2007년부터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호찌민, 하노이, 다낭, 껀터 등 베트남의 주요 도시에서 영업망을 운영하며, 증권 거래, 투자 자문, 마진 대출, 투자자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5-28 18:11:20【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한국산업은행(산은)이 신청 6년 만에 하노이지점 설립 인가 접수증을 발급 받았다. 향후 본인가 발급 후 산은 하노이지점이 설립되면 베트남 내 한국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보다 촘촘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산은이 제출한 하노이지점 설립인가 신청서류에 대한 접수증(CL)을 전날 발급했다. 2019년 7월 인가를 신청한지 약 6년 만에 거둔 외교적 노력의 성과다. SBV는 자국 경제규모 대비 은행 수가 과다하다는 판단 하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상당 기간 인가 발급을 유보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정부는 양국 정상회담(2회), 총리회담(1회), 금융당국 및 외교부 고위급 면담과 인가지원 서한 발송 등 전방위적인 금융외교를 통해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에 나서는 등 지원사격을 한 결과 접수증(CL)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이 접수증(CL)은 베트남 금융당국이 특정 인가 신청건에 대해 예비인가 및 본인가 발급까지 진행되는 일련의 인가심사 과정에서 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이 완비되었음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첫 공식문서다. 산은은 "이번 하노이지점 CL 획득은 산은 뿐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지난 6년간 다각도로 기울인 노력의 산물인 만큼, 향후 인가 발급 완료까지 남아있는 절차를 최대한 조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우리 금융사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해외점포를 설치(미국 62개·베트남 55개)한 국가로, 1만개 이상의 한국계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약 20만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상호 무역 3위 국가로 발전하기까지 경제협력관계가 심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교민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계 은행의 추가적인 베트남 진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져 왔다. 금융위원회는 "산은 하노이지점이 설립되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보다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도 접수증(CL) 발급을 대기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 7월 은행(현지법인) 설립 인가를 신청한 이후 발급을 대기 중이다. 현재 기업은행은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2개의 지점을 설치, 운영 중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5-08 17:55:20[파이낸셜뉴스]금융위원회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한국산업은행의 하노이 지점 설립인가 신청서류에 대한 접수증을 발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산은이 지난 2019년 7월 인가를 신청한 지 약 6년 만이다. 베트남 측은 자국 경제규모 대비 은행 수가 과다하다는 판단하에 상당 기간 인가 발급을 유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정부는 양국 정상회담, 총리회담, 금융당국 및 외교부 고위급 면담 등 금융외교를 통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고, 산은 역시 총력을 기울인 결과 외교적 노력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 접수증은 베트남 금융당국이 인가 신청 건에 대해 예비 인가 및 본인가 발급까지 진행되는 인가심사 과정에서 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이 완비됐음을 공표하는 공식 문서다. 산은은 "향후 인가 발급 완료까지 남아있는 절차를 최대한 조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우리 금융사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해외점포를 설치(미국 62개, 베트남 55개)한 국가로, 1만개 이상의 한국계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약 20만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08 17:48:46[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달 25일 하노이에 현지 26번째 지점인 ‘롯데몰지점’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베트남우리은행 롯데몰지점이 입점한 롯데몰은 하노이 신도시 중심인 호떠이(西湖)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이다. 롯데몰은 지난해 9월 개점 후 누적 방문자 수가 700만명을 넘어선 하노이의 '핫플레이스'다. 이날 롯데몰지점 개점식에는 베트남중앙은행 국제협력국장 등 현지 금융당국자를 비롯해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 홍선 코참 회장 및 국내 기업 현지 법인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롯데몰지점은 현지 자산가 손님을 위해 투체어스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에 개점한 스타레이크지점에 이어 자산관리 특화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인 주거지역인 미딩과 비즈니스 타운인 롯데센터에 이어 베트남 MZ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롯데몰에도 지점을 열었다”며 “이번 롯데몰지점 오픈을 계기로 베트남우리은행 브랜드 경쟁력과 영업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베트남우리은행은 2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확충된 자본력과 베트남 전역 26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화 영업을 강화하고, ‘잘로페이’ 등 현지 대형 플랫폼사와 연계한 비대면 모바일 뱅킹도 확장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01 17:03:59[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은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 20일 하노이 복합 신도시에 22번째 점포인 ‘스타레이크 지점’을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노이 중심지 호떠이(서호) 지역에 위치한 스타레이크 신도시는 주거·상업·행정·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신도시로, 지난 9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인 ‘롯데몰’ 오픈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스타레이크 지점은 베트남우리은행 지점 중 처음으로 현지 자산가 고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인 ‘Two-Chairs’를 운영하는 프라이빗뱅커(PB) 시그니처 점포다. 이날 개점 행사에는 또휘부 베트남중앙은행 국제협력국장, 응웬꾸억훙 총리실 국제협력부국장 등 현지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 장우연 한베가족협회장, 홍선 코참 회장 등 한인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베트남 파파’로 불리는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스타레이크 지점 1호 고객이 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5월 베트남 국민메신저 잘로(Zalo)와 연계해 현지 특성을 반영한 ‘더치페이 서비스’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베트남 전역 22개 네트워크와 비대면 플랫폼 ‘우리WON베트남’을 시장 트렌드에 맞게 지속 개선해 현지 리테일영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오는 27일 호치민 지역에 레다이한 출장소를 신설하고, 2024년 상반기에는 2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로 현지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1-21 10:19:12[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은 지난 8일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 남부의 중심도시 껀터에 ‘껀터 지점’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메콩강 삼각주 지역 최대 도시인 껀터는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과 함께 베트남 5대 경제 도시로, 대규모 개발 계획에 의해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와 인구 유입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껀터지점 개설로 베트남우리은행은 주요 5대 도시에 모두 진출하는 등 베트남 전역에 21개 지점망을 구축하게 됐다. 껀터지점 개점 행사에는 신충일 호치민 총영사와 쩐비엣쯔엉 껀터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현지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 지점, 2006년 호치민 지점을 개설했으며 2017년 베트남우리은행 설립으로 현지화를 강화했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 영업수익 1조300만달러, 당기순이익 5000만달러, 직원 수 641명의 중견은행으로 성장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은 내수 확대와 외국인 투자 확대로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전망되는 국가”라며 “2024년 상반기 중 베트남우리은행에 2억 달러 상당의 자본금 증자가 예정되어 있어 현지화를 통한 리테일영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11월 중 하노이 복합신도시 지역에 스타레이크 지점과 호치민 레다이한 출장소 신설을 앞두고 있고 내년까지 총 29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1-10 15:37:14[파이낸셜뉴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박닌성 꿰보군에 꿰보(Que Vo)지점과 동나이성 비엔화시에 통녓(Thong Nhat)지점을 개점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박닌성 꿰보군은 하노이, 하이퐁, 꽝닌 등 베트남 중요 경제 중심지의 교차로에 위치해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지역이며 꿰보지점은 이런 꿰보군의 중심인 꿰보 산업단지 초입에 있어 고객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에 위치한 비엔화시는 인구 백만명이 넘는 도시로써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치민에 인접한 동나이성의 대표 도시이다. 고속도로, 신공항 건설 등 주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작년 10월 껀터지점을 개점함으로써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베트남 5대 도시(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 껀터)에 영업점을 개점해 베트남 전 지역을 아우르는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했고 이번 개점을 통해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최다 지점 보유 은행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12-31 16:14:3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지점 방문 없이 베트남법인의 증권계좌 개설이 가능한 ‘100% 모바일 기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4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인터넷은행 플랫폼인 티모와 협력을 통해서다.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계약식에는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해 김종석 베트남법인장, 응 유엔 바오 황 티모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모바일 기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지난 6월 NH투자증권과 티모간 체결된 MOU 내용을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NH투자증권은 오랜 기간 쌓은 국내 IT 서비스 및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운영 노하우를 현지 디지털 뱅킹 플랫폼 티모와의 협력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선진적인 금융서비스 역량과 티모의 혁신금융 서비스 간 협력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베트남의 티모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타 동남아시아 진출국가에서도 핀테크 금융사 투자 등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코로나19,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 등 악조건에서도 베트남 최초의 디지털 뱅킹 플랫폼과의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시작했다"면서 “수출 불모지로 줄곧 평가받던 국내 증권업의 해외 진출이라는 시대정신을 갖고 기본에 충실한 NH투자증권만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정립 및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1-29 09:10:19[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베트남 박닌에서 베트남우리은행 박닌지점 개점식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금융감독원, 박닌성 인민위원회, 중앙은행,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 등 주요 기관장과 고객들이 참석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2017년 6월 박닌지점을 신설하고 옌퐁 공업단지에서 삼성전자 등 기업고객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박닌지역 리테일영업 확대를 위해 시내에 새로운 박닌지점을 신설하고, 기존 박닌지점은 삼성전자출장소로 전환해 옌퐁 공업단지 내 고객들에게 금융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박닌지점 신설과 기존 지점의 삼성전자출장소 전환으로 베트남우리은행은 북부 하노이 지점 등 8개, 중부 다낭 지점 1개, 남부 호치민 지점 등 6개, 총 15개의 영업점 네트워크가 베트남 전역에 분포돼 있다. AD 또한, 올해 말까지 고성장 지역 영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로 5개 지점을 개설해, 2022년까지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 정부 주도 사업인 비현금 결제 수단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진행된 ‘차세대 금융결제 공동망(ACH, Automated Clearing House)’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총 9개 은행 중 유일한 외국계 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시스템 구축 참여를 통해 공과금, 카드대금 등 납부 시 베트남우리은행 고객의 결제계좌뿐만 아니라 참여은행 결제계좌로도 이용 가능해 신규 고객확보 및 신규 서비스 출시 등 현지 영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권광석 우리은행 은행장은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중 1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21-04-26 15: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