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K방산을 함께 이끌어 가는 파트너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직접 확인했다. 이를 통해 미래 사업 방향에 대한 구상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에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2025)' 현장을 방문했다. 전날 김 부회장은 리셉션에서 "한화는 국가단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사업환경에서 사업보국(事業報國) 창업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의 국가 간 패권경쟁과 블록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전장환경을 이끌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2030년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9 18:12:45[파이낸셜뉴스]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이 오는 28~3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올해 전시는 14개국 200여 개의 국내외 방위산업 업체가 700개 부스를 운영하며, 30개국에서 100여 명의 외국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23년보다 업체 수는 50여 개, 부스 수는 135개, 참가국 수는 4개국 늘어난 규모다. 21일 해군에 따르면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K-방산'의 우수성을 세계에 홍보하고, '방산 수출 4대 강국' 달성을 위해 진행된다. 개막식은 28일 오전 10시 벡스코 광장에서 열린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권오인 해군협회 수석부회장 등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하며 해군 군악대 및 의장대의 식전행사, 전시장 순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해군은 전시와 연계해 28∼29일 벡스코에서 '함정 기술·무기체계 세미나'를, 29일에는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제17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을 개최해 해양전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해군은 창설 80주년을 맞아 해병대와 함께 공동 홍보관도 운영하며, 부산작전기지에서 마라도함(LPH), 경남함(FFG-II)과 해병대 장비를 공개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해군과 해병대는 행사 기간 외국 고위급 대표단과 양자대담을 진행해 국가 간 해양안보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1 10:07:38[파이낸셜뉴스] 재부산강원도청장년회(회장 안정태)는 21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개최된 '제5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 강원특별자치도 홍보부스 등을 방문(사진)해 소통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안정태 회장과 회원들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갖춘 강원의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강원자치도의 17개 시·군 부스를 일일이 돌며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재부산강원도청장년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얻은 강원의 다양한 축제와 관광 정보를 부산시민에게 집중적으로 알려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관광객 유치 증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박람회장을 찾고 있는 이들은 전국에서 참가한 지자체가 마련한 각종 체험 및 이벤트에 참여하여 각 지방의 향과 맛이 듬뿍 담긴 특산품 등 경품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정태 회장은 “최근 강릉에서 부산, 원주에서 부산을 잇는 동해선과 중앙선 철도 개통으로 양 지역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강원과 부산에 상호 관광객 유입이 확대되도록 양 도시 홍보전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 충주시 명예시민인 안정태 회장은 일행과 함께 충주 홍보 부스도 들러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하고 천혜의 관광자원과 중원문화의 숨결이 잠재돼 있는 충주시를 응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3-21 14:24:0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8~9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 디지털 치의학 전시회 및 국제학술대회'(BDEX·비덱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의학 기업의 판로를 개척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신 디지털 치의학 기술 공유를 통해 지역 치의학 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덱스는 시가 주최하고 시 치과의사회,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비덱스는 치의학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치과기자재 전시회'와 최신 디지털 치의학 기술 흐름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를 동시에 개최하는 대표적인 치의학 행사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지역 주요 치과기자재 업체 및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 등을 전시·홍보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왔으며, 첫 개최 이후 매년 참가기업 수가 증가하고 그 범위도 해외로 확장돼 국제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디지털 치의학 전시회’에서는 관련 기업 88개 사가 참여해 디지털 치과진료 장비 및 진료 시스템 등 최신 치의학 기술이 반영된 제품을 홍보하고 각종 홍보를 통해 기업 대 기업(B2B)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최신 치과진료 기술 및 필수 의료윤리 등 19개 주제로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몽골·대만 등 7개국 50여 명의 해외참가자가 참석해 세계적 기술 흐름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부산지역 영세 치과기자재 업체들을 위한 공동홍보관을 조성해 지역 영세 사업자들의 제품 판로 개척과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예비 치의학 종사자(치의학 관련 학과 재학생)들의 취업 안내 부스를 꾸리고, 구직 상담 전용 창구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시회 첫날인 8일에는 부산이 치의학 중심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고자 결의와 다짐을 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행사가 본격 시작된다. 개막식은 8일 오후 5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주최·주관기관 관계자, 업계 대표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전국에서도 부산은 치의학 기업이 집적해 있고 지역 대학에 치의학 관련 학과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치의학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한 도시다”라며, “앞으로도 치의학 분야의 역량을 결집해 부산이 디지털 치의학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07 09:44:4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5일 오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는 시, 시의회를 비롯한 부산 건축계 주요 인사 60여명이 참석해 올해 사업계획과 사업예산을 확정하고, 조직위 현안 사항 등을 의결했다. 명예조직위원장인 박형준 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올해 부산국제건축제가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주고 한 차원 더 높은 건축문화의 기준을 제시하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와 조직위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도약'에 도움이 될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시 명예자문건축가인 위니마스(건축그룹 MVRDV)와 ‘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을 추진했고, 부산의 혁신적인 건축·도시디자인 유도를 위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등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지역건축가 양성과 소통형 공공디자인 제안을 위한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공모사업’도 했다. 시와 조직위는 올해 부산국제건축제에선 지역건축가와 국외건축가가 협업한 다양한 전시 콘텐츠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격년으로 추진되는 대표적인 종합건축전시행사인 부산국제건축제는 오는 9월 17~21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부산의 미래를 이끌 청년 건축가들을 위한 부산건축취업박람회도 동시에 개최된다. 전시사업 외에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도시의 건축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유튜버와 협업한 건축 영상 콘텐츠도 제작한다. 건축인들의 재원과 재능 기부를 받아 노후 소규모 공공시설의 건축 환경을 개선하는 ‘HOPE with HUG 프로젝트’도 계속 추진한다. 이 밖에 부산 건축 현안에 대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과 건축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부산공간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25 10:06:20[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이자 콘퍼런스인 '2025 드론쇼코리아'가 2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DSK 2025(드론쇼 코리아)’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우주항공청이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드론쇼코리아’는 ‘DSK’라는 행사명으로 새단장해 세계적인 전시회를 향해 새롭게 도약한다. 15개국 306개사 1130부스, 2만6508㎡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물류, 국방, 교통, 건설, 방재, 치안,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무한히 확장하는 드론 산업의 다양성을 담아내기 위한 전략적인 변화로, 드론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최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드론 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드론에서 우주항공으로 확장된 ‘DSK 2025’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우주항공 공동관’, 일상 속 드론 배송체계와 안전관리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K-드론배송관’, 드론을 활용해 재난안전 상황에 대처하는 기술들을 소개하는 ‘재난안전드론공동관’ 등 드론의 주요한 이슈들로 협력하는 기업들의 공동관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시는 '비(B)-도심항공교통(UAM)', 경량 부품 등 차세대 항공산업 지원 성과를 홍보하는 부산 미래 항공클러스터 공동관을 마련한다. 9개국의 글로벌 리더 44명이 연사와 좌장으로 참여하는 콘퍼런스는 26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첫날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농지·개혁농촌개발부의 클린턴 하이만 차관보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이보형 전문위원이 기조연사로 나서 글로벌 드론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의 발전 방향을 조망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세계은행, 미국 드론산업 전문 미디어, 국내 드론기업 최초로 1000만 불 수출의탑을 달성한 유비파이 등이 참여해 글로벌 드론 시장 동향과 한국 드론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다룬다. 둘째 날에는 2개의 분야로 나눠 드론 상용화, 법·정책 및 기술, 글로벌 진출사례, AI, 미래 동력원, 지속 가능한 항공 세션이 진행된다. 드론의 대국민 수용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펼쳐진다. 드론엔터존에서는 수상드론 레이싱, e-드론레이싱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개막일인 26일 오후 7시에는 벡스코 야외상공에서 ‘미래를 여는 연결과 혁신’을 주제로 600대의 불꽃드론쇼가 벡스코 야외 상공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드론쇼코리아는 지난 10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대 드론전시회로 성장했다”면서 “향후 10년은 뉴스페이스, 미래모빌리티, 넷제로, AI 등 연관 분야로 확대해 항공·우주·모빌리티 혁신 테크 전시회로 발돋움시키고, 부산이 관련분야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2-25 09:45:31[파이낸셜뉴스] 부산시 건설본부는 광안대교 요금징수 체계 변경에 따라 3월 4일부터 '벡스코 요금소 철거공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약 2달간 벡스코 요금소 일원 상·하부 도로가 부분 통제된다. 요금소 철거는 캐노피 철거, 요금 부스와 전광판 등 각종 시설물 철거, 아일랜드 철거, 폐기물 반출, 도로 복구, 차선도색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교통 통제는 3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출·퇴근 시간을 피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에 상부 요금소 구간 교면 포장 복구가 진행되는 약 8일간은 부득이하게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2시간 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원활한 철거작업과 작업자 및 통행 차량 안전 확보를 위해 상부 요금소 2곳(용호동 방향, 송정 방향)은 각 3개 차로 중 2개 차로 통제, 1개 차로를 개방한다. 하부요금소 2곳(용호동 방향, 해운대 방향)은 각 2개 차로 중 1개 차로 통제, 1개 차로를 개방한다. 시 건설본부는 교통량이 많은 평일 주간 시간대와 토·일요일은 철거작업을 중지하고 전체 차로 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벡스코 요금소가 철거되는 광안대교에는 지난 1일부터 지자체 관리 유료도로 중 전국 최초로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전면 시행되고 있다. 스마트톨링 시스템은 하이패스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요금 부과, 감속 없이 통과가 가능한 무정차 시스템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24 09:22:09"벡스코는 2024년 총 1154건의 행사를 소화하며 연평균 전시장 가동률 63%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30년을 위한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겠다." 손수득 벡스코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부산 마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행사 개발에 집중해 부산의 마이스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손 대표이사와 일문일답. ―지난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2024년은 벡스코 역대 최대의 경영 실적을 달성한 뜻 깊은 한 해였다. 총 1154건의 행사 개최와 함께 전시장 가동률 63%라는 창립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부산 마이스 산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 특히 엔데믹 직후 다들 힘든 상황에서 2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해 지역 업계가 다시 정상궤도에 오른 듯하다. 부산 마이스가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해였다. 그 가운데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벡스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전시 공간을 경기장으로 변화시키는 도전에 나서, 대회 기간 3만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하고 입장권 매출 12억원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또 월드오브커피·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등 국제 행사도 성공적으로 열어 '커피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세계 커피인들에 각인시켰다.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진행 상황은.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은 부산 마이스 산업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사업이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내외 마이스 수요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3전시장 사업은 현재 기본설계를 마친 상황으로 올해 실시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연내 착공해 오는 2028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3전시장이 문을 열면 벡스코는 6만 4000여㎡ 규모의 전시면적을 추가 확보해 전시 품목 다양화와 함께 대규모 국제행사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제3전시장 개관 후 가덕신공항 개항도 이뤄진다면 시너지를 내 벡스코의 전시컨벤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 특히 개선된 접근성과 함께 더 넓어진 공간으로 대형 국제 행사 유치 등을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 자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벡스코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국제전시산업연맹(UFI) 총회 방문을 계기로 ESG가 글로벌 스탠다드화 돼가고 있음을 느꼈다. 벡스코가 세계적인 명품 전시장으로 거듭나려면 더욱이 이 기준에 맞춰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이스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산업이기에 상호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 건강한 산업 생태계가 자리해야 지역에 대형 행사를 성공적으로 열 기반이 된다. 그간 ESG 경영을 기업 전반에 정착시키고자 많은 사업을 추진했다. 전시회 운영상 플라스틱 사용 절감 유도, 재활용 강화, 친환경 소재 도입 등을 다양하게 시도해 왔다. 연초에는 국내 전시컨벤션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앞으로는 ESG 경영을 더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 지역 마이스 기업들의 ESG 실천을 유도하고 기업의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중점을 둬 벡스코가 선도적인 ESG 실천기관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국내를 비롯한 부산 전시업계 최대 현안과 해결책은. ▲올해 전시컨벤션 산업은 많은 변화 속에서 다양한 현안을 마주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며 보호무역 강화와 국제 공급망 재편이 예상되고 있다. 또 전국 여러 지역에서 전시컨벤션 인프라가 확충되며 마이스 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 수도권 집중 현상 심화도 전시산업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전시면적 및 마이스 전문 인력 확보 등 여러 방면에서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공간을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지는 지역 전략산업과 인력, 인프라 등이 함께 맞물려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업계 의견에 더 귀 기울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역 전시산업도 자생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전시산업 발전 5개년 계획' 등 체계적인 과제를 수립해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잘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 벡스코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향후 청사진은. ▲2025년은 창립 30주년을 맞는 벡스코에 주요한 해다. '새로운 30년'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부산의 마이스 산업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부산 마이스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시사업 경쟁력을 더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벡스코 주관 전시회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 부산 마이스의 인식을 제고할 것이다. 또 해양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회 개발에 집중해 지역 산업과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끝으로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사사 편찬 및 파급효과 조사 등을 통해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30주년 고객 감사 행사들도 마련해 시민에 더 다가가는 벡스코가 될 것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16 19:12:51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부산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가 12일 올해 연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지역 관광·마이스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획 전시·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벡스코는 연간 총 1154건의 행사를 열어 연평균 전시장 가동률 63%를 유지, 창립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시회뿐 아니라 UN 플라스틱협약 5차 정부간협상위 회의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회의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등의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역대급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새로운 30년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를 경영목표로 내걸고 전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다양한 행사 유치로 국제 마이스 도시로서 위상을 굳힌다는 목표다. ■행사 유치·개발해 전시 경쟁력 강화벡스코는 먼저 전시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관 전시회의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선다. 또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회 유치와 개발에 힘써 지역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발굴한다. 비수도권 최초로 유치에 성공한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가 오는 7월 열려 아시아 각국 첨단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부산을 찾는다. 또 지역 강점인 철도, 해양, 수산 등 각종 산업 분야를 기반으로 전략산업에 특화한 전시회를 개발해 규모를 넓힐 계획이다. 올해는 6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과 오는 11월 '부산국제수산엑스포' 등이 열려 부산 전략산업 성장 기회를 넓힌다. ■지속가능성 위해 제3전시장 등 인프라와 ESG 경영 확대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실시설계와 시공사 선정 후 착공하는 제3전시장 건립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늘어나는 공간 수요에 대비한 6만 4000여㎡ 면적을 조속히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노후시설 개선도 지속해 30여건의 시설 보완 과제에 연간 65여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시설 경쟁력을 강화, 오는 2028년 문을 여는 제3전시장 운영에 대비한다. 이 밖에도 벡스코는 지역 마이스 업계에 ESG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ESG 구심점 역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역 마이스 기업 성장 지원사업과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확대 추진하고 행사 참여사들의 ESG 실천을 위해 ESG 우수사례 공모전 등도 열 예정이다. ■창립 30돌 맞이 각종 기념사업 추진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도 준비했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한 해라는 의미에서 사사편찬을 진행해 벡스코가 지역 산업에 미친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파급효과를 조사해 공개한다. 이를 통해 벡스코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발굴하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나아가 다양한 고객 감사 행사와 이벤트를 기획해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30주년에 걸맞게 올해 대규모 국내외 행사들도 다수 예정돼 있다. 먼저 2월 26일 예정된 드론쇼코리아를 시작으로 5월에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 10월 국제조선·해양산업전, 11월에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예정돼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12 18:35:39[파이낸셜뉴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부산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가 12일 올해 연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지역 관광·마이스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획 전시·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벡스코는 연간 총 1154건의 행사를 열어 연평균 전시장 가동률 63%를 유지, 창립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시회뿐 아니라 UN 플라스틱협약 5차 정부간협상위 회의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회의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등의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역대급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새로운 30년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를 경영목표로 내걸고 전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다양한 행사 유치로 국제 마이스 도시로서 위상을 굳힌다는 목표다. 전시 경쟁력 강화 위한 행사 유치·개발 전력 벡스코는 먼저 전시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관 전시회의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선다. 또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회 유치와 개발에 힘써 지역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발굴한다. 비수도권 최초로 유치에 성공한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가 오는 7월 열려 아시아 각국 첨단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부산을 찾는다. 또 지역 강점인 철도, 해양, 수산 등 각종 산업 분야를 기반으로 전략산업에 특화한 전시회를 개발해 규모를 넓힐 계획이다. 올해는 6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과 오는 11월 ‘부산국제수산엑스포’ 등이 열려 부산 전략산업 성장 기회를 넓힌다. 지속가능성 위해 제3전시장 등 인프라와 ESG 경영 확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실시설계와 시공사 선정 후 착공하는 제3전시장 건립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늘어나는 공간 수요에 대비한 6만 4000여㎡ 면적을 조속히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노후시설 개선도 지속해 30여건의 시설 보완 과제에 연간 65여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시설 경쟁력을 강화, 오는 2028년 문을 여는 제3전시장 운영에 대비한다. 이 밖에도 벡스코는 지역 마이스 업계에 ESG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ESG 구심점 역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역 마이스 기업 성장 지원사업과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확대 추진하고 행사 참여사들의 ESG 실천을 위해 ESG 우수사례 공모전 등도 열 예정이다. 창립 30돌 맞이 각종 기념사업 추진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도 준비했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한 해라는 의미에서 사사편찬을 진행해 벡스코가 지역 산업에 미친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파급효과를 조사해 공개한다. 이를 통해 벡스코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발굴하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나아가 다양한 고객 감사 행사와 이벤트를 기획해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30주년에 걸맞게 올해 대규모 국내외 행사들도 다수 예정돼 있다. 먼저 2월 26일 예정된 드론쇼코리아를 시작으로 5월에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 10월 국제조선·해양산업전, 11월에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예정돼 있다. 손수득 벡스코 대표는 “벡스코가 지역 전략산업과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지난 30년간 보내주신 시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12 1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