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마이바흐, E-클래스 등 총 17개 모델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적용 차량은 다음 달 이후 국내 출시 예정인 마이바흐, AMG, E-클래스 W214, C-클래스 W206 등 17종으로, 갤럭시 S21 이상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 Z 폴드 3 이상 모델, S25 엣지, Z 폴드 SE 모델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실물 키를 소지하지 않아도 디지털 키를 통해 차량 잠금을 해제할 수 있고,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외부에서 엔진 버튼을 눌러 미리 시동을 걸 수도 있다.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에게 차를 빌려줘야 할 때는 '키 공유'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메시지로 디지털 키를 공유할 수 있다. 키 사용 기간과 접근 권한 설정, 키 회수도 할 수 있다. 디지털 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다면 사용자는 삼성 파인드앱을 통해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그거나 초기화하면 된다. 디지털 키에는 삼성녹스(Knox)와 초광대역(UWB) 기반 암호화된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 생체 인식과 PIN 기반 사용자 인증으로 동작해 강력한 보안성을 갖췄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차량 사용자는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 앱에서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등록할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 팀장 채원철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 확대는 물론, 안전하고 편리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BMW, 아우디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해 디지털 키를 지원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6-26 11:00:5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모델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차량은 올해 7월 이후 국내 출시 예정인 17종이다. 차량 사용자는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메르세데스 미 앱에서 등록할 수 있다. 지원 모델은 △갤럭시S21 울트라·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플러스 △갤럭시S23 울트라·플러스 △갤럭시S24 울트라·플러스 △갤럭시S25 울트라·플러스·엣지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폴드4 △갤럭시Z폴드5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 등 16개 모델이다. 디지털 키는 삼성녹스와 초광대역 기반 암호화된 보안 기술이 적용돼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실물 키를 소지하지 않아도 디지털 키를 통해 차량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고,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외부에서도 엔진 버튼을 눌러 미리 시동을 걸 수도 있다. 또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에게 차를 빌려줘야 할 때 '키 공유'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메시지로 디지털 키를 공유할 수 있다. 키 사용 기간과 접근 권한 설정, 키 회수 등도 가능하다. 디지털 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을 경우, 사용자는 삼성 파인드 앱을 통해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그거나 초기화할 수 있다. 삼성월렛 디지털 키는 생체 인식과 개인식별번호(PIN) 기반 사용자 인증으로 동작해 더욱 강력한 보안성도 갖췄다. 삼성월렛은 디지털 키 외에도 간편한 삼성페이부터 티켓과 멤버십, 쿠폰, 탑승권, 전자증명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BMW, 아우디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에 디지털 키를 지원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26 08:14:45[파이낸셜뉴스] 벤츠 사용료 등 수천만원의 금품을 제공받은 대학교수가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서울시립대 교수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7658만원의 추징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 B씨에게는 징역 4개월이 확정됐다. A씨는 2017년 8월부터 2020년 5월 B씨의 법인 명의로 리스한 벤츠 차량을 제공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차량은 A씨가 이용했지만, B씨가 2년 넘게 리스료부터 자동차세, 보험료 등을 대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B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B씨는 지인에게 차량을 제공했는데, 해당 차량을 A씨가 사용하는지 몰랐고 A씨가 교수인지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B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A씨의 번호를 '서울시립대 교수'로 저장했고, B씨가 지인에게 이미 차량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 추가로 벤츠 차량을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B씨로부터 받은 재산상 이익의 액수, 범행기간 등에 비춰 보면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고, 피고인들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피고인들에게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심의 판단도 같았고, 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한편 서울시립대는 1심 판결 이후 징계위원회를 거쳐 지난해 7월 A씨를 해임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6-19 14:43:36[파이낸셜뉴스] 쇼호스트 이솔지(39)가 홈쇼핑 방송 수당(인센티브)으로 억대의 수입차를 구매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햅삐 김성은’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솔지는 함께 CJ온스타일 홈쇼핑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방송인 김성은에게 사옥을 소개하며 쇼호스트들의 수입 체계에 대해 밝혔다. 이솔지는 김성은이 “쇼호스트는 원래 기본 월급이 있고 수당이 있나, 사람마다 다른가”라고 묻자, “요즘은 다를 텐데, 난 11년 전에 인턴 두 달을 월급 80만원 받으면서 버텼다”며 “이후 2년간 계약직이었는데 방송 횟수와 상관없이 월급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 다음부터 풀리는데 그 때 당시 방송 회당 페이가 10만원 쯤이었다. 대신 기본급이 있다”면서 “그러고 나서 매년 연봉이 능력치로 ‘점핑 점핑’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제게 연봉을 물어보는데, 쇼호스트 연봉은 야구선수랑 똑같다”며 “4번 타자면 연봉이 계속 오르는 거고, 2군이면 좀 더 안 오르는 것”이라고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솔지는 ‘이번에 좀 수당을 많이 받아서 이거 사봤다 하는 게 있느냐’는 스태프 질문에 “차”라고 답했고, 구체적인 차종을 묻자 “이따 지하에서 보여드리겠다”며 웃어 보였다. 다만 “(수당을) 한방에 다 받을 연차는 아니고, ‘이 정도는 이제 사도 되겠다’ 싶어서 샀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솔지의 차량이 2억원을 호가하는 독일 벤츠사의 지바겐으로 밝혀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쇼호스트 이민웅도 2017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잘 버는 쇼호스트들은 1년에 2~3억 정도 번다”며 “난 다른 방송을 같이 해서 잘 벌 때 한 달에 중형차 한 대 정도 수입을 올렸다. 완판을 많이 하면 다음 계약 때 연봉이 오른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억대 연봉의 쇼호스트는 일부일 뿐이며, 최근 연예인들의 홈쇼핑 진출로 쇼호스트들 간의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졌다는 의견이 많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7 17:44:18【파이낸셜뉴스 르망(프랑스)=정원일 기자】제네시스가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 확대하면서 글로벌 호조세를 이끌어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자동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은 제네시스 최대 시장인 미국법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럽은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를 비롯한 전통 강자들이 포진해 있는 지역인 만큼, 제네시스는 르망24시 등 세계적 모터스포츠 진출을 통해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다변화로 전기차 수요 둔화와 관세 리스크가 상존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의존도도 일부 덜어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럽 판매, 최근 4년 총 1만대 미만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지역에서 판매된 제네시스 차량은 2660대로 글로벌 총 판매대수의 1.1%에 그쳤다. 범위를 4년으로 넓혀도 2021년 501대, 2022년 2823대, 2023년 3460대에 불과하다. 이 기간 해외 판매 비중은 31.1%에서 43.1%로 훌쩍 늘었다. 그만큼 제네시스 유럽 판매가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제네시스가 유럽 내 인지도가 높은 르망 24시를 비롯, 모터스포츠에 나가는 것도 유럽 딜러들에 장기적인 판매 의지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환이다. 제네시스는 포트폴리오 중에서도 전기차 라인업을 내세워 유럽 내 '친환경 럭셔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엔 유럽의 친환경 시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ECA)에 따르면 올해 1~4월 유럽 신규 등록 자동차 중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의 비중은 58.5%로 절반을 넘어선다. 38.2%를 기록한 내연기관차(휘발유+경유)를 넘어섰다. 1년 전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의 신규등록이 48.4%로 가장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친환경 차의 성장세가 가팔랐던 셈이다. 오는 2035년 유럽 자동차 시장 내 내연기관 차량 판매가 전면 금지되는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자동차 시장 내 친환경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 2027년 고급차 시장의 전기차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특히 프랑스는 럭셔리 소비 문화가 발달하고 고급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7%를 차지하는 등 유럽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美 관세 부담도 덜어 낸다 향후 유럽에서의 판매 확장세가 본격화할 경우 최대 판매처인 미국의 관세 리스크 부담도 일부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자동차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정책 변수가 여전히 존재한다. 제네시스는 유럽 현지 생산 역시 향후 판매 확장세에 따라 유동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법인장은 "(제네시스를) 유럽 현지에서 생산하면 가장 좋을 것"이라면서도 "그러기 위해선 정당성이 필요하고 현재 판매량으로서는 힘들기 때문에 판매량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유럽 르망 시리즈(ELMS)를 우승한데 이어 내년에는 세계 내구 선수권(WEC)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만의 디자인과 고성능, 젊은 럭셔리 브랜드의 존재감을 유럽 시장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15 19:05:31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회장 김정규)가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통해 벤츠 E클래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2년째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총 23명의 고객이 당첨됐으며, 24번째 당첨자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 타이어뱅크는 매월 프로모션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벤츠 E클래스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 차량 유지비 부담을 낮추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노후 타이어 보상판매, 가격 동결 정책, 3+1 타이어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상시 프로모션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차량 운행의 필수 품목인 타이어 교체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벤츠 E클래스 증정 이벤트는 고객 성원에 힘입어 2년째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만족과 안전한 운행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2 16:56:40[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는 김지섭 현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법인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이 오는 9월 1일부로 메르세데스-벤츠 북미 밴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Head of Sales & Marketing)로 공식 취임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지섭 총괄은 지난 2023년 벤츠 미국 법인의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로 승진했을 당시 한국인 최초로 벤츠 해외 주요 법인의 첫 번째 '총괄급' 인사로 주목받은 바 있다. 북미 밴 사업부의 수장을 맡을 김 총괄은 향후 미국과 캐나다의 벤츠 밴 판매 및 마케팅, 고객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북미 지역은 벤츠 밴 부문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2024년 글로벌 밴 판매량의 15%를 차지했다. 김 총괄은 2002년 벤츠 코리아 입사 이후 20년 이상 한국,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중책을 맡아왔다. 세일즈, 애프터 세일즈, 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부서에서 전문성을 두루 쌓은 김 총괄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탁월하고, 이에 따른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15년 벤츠 코리아 고객서비스 총괄 부사장 취임 이후, '한국품질만족지수' 조사에서 수입차 A/S 부문 1위 달성, 안성 물류센터 확장, 정기적인 고객 캠페인 실시 등 한국 수입차 시장 애프터 세일즈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끈 바 있다. 이후 독일 본사로 자리를 옮겨 '해외시장관리' 1본부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해외 주요 5개 지역의 시장 관리를 총괄했다. 2023년부터는 벤츠 미국 고객서비스 조직을 이끌며, 자동차 산업 전반의 변화 속에서도 미국 내 딜러 네트워크의 안정화와 신뢰 제고, 성과 향상에 기여했다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미국 법인 대표이사 사장은 "김지섭 총괄을 이 중요한 직책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그의 뛰어난 전문성과 입증된 리더십 역량이 북미 지역 메르세데스-벤츠 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이끌고, 딜러 파트너 및 고객의 만족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11 16:27:03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벤츠 전기차 차주들이 벤츠 본사를 상대로 낸 집단 소송이 시작됐다. 차주 측은 광고와 다른 배터리를 사용한 점이 '허위광고'라고 지적했고, 벤츠 측은 "내용이 추상적이고 막연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04단독 서형주 부장판사는 27일 오후 벤츠 EQE·EQS 전기차를 보유한 차주 24명이 제조사인 벤츠 독일 본사, 수입사 벤츠코리아, 공식 판매대리점인 한성자동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원고들은 각 1인당 1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청라 화재'로 피해를 본 차주는 아니다. 차주 측을 대리하는 하종선 법률사무소 나루 변호사는 "해당 차량에는 중국산 패러시스 배터리가 들어갔는데 이를 은폐하고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 배터리가 들어갔다고 하는 것은 민법상 기망, 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불에 강한 난연 물질 등을 제작된 다른 회사 배터리와 달리 패러리스사의 제품을 사용한 것은 기망의 의도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 "화재 우려와 관련된 질문에 스타진스키 벤츠 부사장이 배터리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답변한 점은 파라시스 배터리에 결함들이 있기 때문에 허위광고"라며 손해배상과 함께 매매·리스계약 취소도 청구했다. 구체적인 핵심 결함으로는 △2개 셀에서 열전이가 멈추는 설계 미탑재 △난연재 미사용 및 구획화 미비 △화재 5분 전 경고 시스템 부재 △BMS(배터리관리시스템)가 주차중 작동하지 않는 결함 △배터리 하부 보호판 결여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벤츠가 결함을 알고 있었거나 인천 주차장 화재를 계기로 알게 됐음에도 '차량 리콜'을 실시하지 않아 결함을 은폐했다고 보고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각 배터리팩 교체 비용인 7000만원의 5배인 3억5000만원의 징벌적 손해배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피고 측은 "내용이 추상적이고 막연한 주장이고, 증거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특히 '5분 전 경고' 기능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없는 기준이기도 하고, 이 차가 출시될 때는 없던 것이라 적용이 될 수 있을지 납득이 안 간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원고 측에 "피고별로 어떤 내용을 청구하는지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매매·리스계약 취소, 표시광고법 위반, 징벌적 손해배상 등 다양한 쟁점이 얽혀 있어 개별 피고에게 어떤 책임을 묻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원고 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현황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하고, 당시 화재를 수사한 경찰기동대의 화재 원인 관련 수사 기록을 요청하는 문서송부촉탁도 함께 신청했으며, 재판부는 이를 모두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추후 변론기일에 감정 신청과 증인 신청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 기일은 7월 22일로 지정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EQE350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차량 87대가 전소되고 783대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배터리 셀이 손상되며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발표했고, 이후 차주들은 잇따라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5-27 18:24:38[파이낸셜뉴스]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벤츠 전기차 차주들이 벤츠 본사를 상대로 낸 집단 소송이 시작됐다. 차주 측은 광고와 다른 배터리를 사용한 점이 '허위광고'라고 지적했고, 벤츠 측은 "내용이 추상적이고 막연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04단독 서형주 부장판사는 27일 오후 벤츠 EQE·EQS 전기차를 보유한 차주 24명이 제조사인 벤츠 독일 본사, 수입사 벤츠코리아, 공식 판매대리점인 한성자동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원고들은 각 1인당 1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청라 화재'로 피해를 본 차주는 아니다. 차주 측을 대리하는 하종선 법률사무소 나루 변호사는 "해당 차량에는 중국산 패러시스 배터리가 들어갔는데 이를 은폐하고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 배터리가 들어갔다고 하는 것은 민법상 기망, 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불에 강한 난연 물질 등을 제작된 다른 회사 배터리와 달리 패러리스사의 제품을 사용한 것은 기망의 의도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 "화재 우려와 관련된 질문에 스타진스키 벤츠 부사장이 배터리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답변한 점은 파라시스 배터리에 결함들이 있기 때문에 허위광고"라며 손해배상과 함께 매매·리스계약 취소도 청구했다. 구체적인 핵심 결함으로는 △2개 셀에서 열전이가 멈추는 설계 미탑재 △난연재 미사용 및 구획화 미비 △화재 5분 전 경고 시스템 부재 △BMS(배터리관리시스템)가 주차중 작동하지 않는 결함 △배터리 하부 보호판 결여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벤츠가 결함을 알고 있었거나 인천 주차장 화재를 계기로 알게 됐음에도 '차량 리콜'을 실시하지 않아 결함을 은폐했다고 보고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각 배터리팩 교체 비용인 7000만원의 5배인 3억5000만원의 징벌적 손해배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피고 측은 "내용이 추상적이고 막연한 주장이고, 증거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특히 '5분 전 경고' 기능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없는 기준이기도 하고, 이 차가 출시될 때는 없던 것이라 적용이 될 수 있을지 납득이 안 간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원고 측에 "피고별로 어떤 내용을 청구하는지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매매·리스계약 취소, 표시광고법 위반, 징벌적 손해배상 등 다양한 쟁점이 얽혀 있어 개별 피고에게 어떤 책임을 묻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원고 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현황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하고, 당시 화재를 수사한 경찰기동대의 화재 원인 관련 수사 기록을 요청하는 문서송부촉탁도 함께 신청했으며, 재판부는 이를 모두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추후 변론기일에 감정 신청과 증인 신청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 기일은 7월 22일로 지정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EQE350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차량 87대가 전소되고 783대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배터리 셀이 손상되며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발표했고, 이후 차주들은 잇따라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5-27 15:50:19[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도심 환경 개선과 기후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서울 보라매공원에 '그린플러스 도시숲'을 조성하고, 지난 22일 개막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도시숲은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2022년 서울특별시와 체결한 '그린플러스 도시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한 7번째 사례다. 작년부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도시숲 조성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뚝섬한강공원에 총 5520그루의 관목과 교목을 식재한 바 있다. 올해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해 보라매공원 내 약 1200㎡ 규모의 그린플러스 도시숲을 새롭게 조성했다. 해당 도시숲에는 꽃댕강나무, 고광나무, 조팝나무 등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수종 총 3127그루의 수목이 식재됐으며, 중앙에는 쉼터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은 "서울시와 협력해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대하고, 도시숲을 통해 시민들에게 바쁜 일상 속 의미 있는 쉼터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으로 녹색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그린플러스 도시숲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구로 천왕근린공원, 서리풀 도시자연공원구역 산책로 등을 포함해 이번 보라매공원까지 총 7개의 도시숲을 조성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26 14:35:42